'자기계발'에 해당되는 글 106건
2009. 7. 24. 09:48
[음악 이야기]
Miley Cyrus라는 배우겸 가수가 있습니다. Hannah Montana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저희 작은 딸이 디즈니 채널을 많이 보기에 가끔 Hannah Montana를 봅니다. 재미있더군요. 그래도 그냥 십대 스타 중의 하나겠거니 했는데 자주 듣는 라디오 채널에서 이 노래를 듣고는 팬이 되었습니다. 40대 아저씨가 십대 소녀의 팬이 된다는게 약간 거시기 하지만 (흠... 흠..) 저는 어디까지나... 노래가 좋아서 ^^
"결과를 생각 하지 말고 무조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짦은 인생인데 될 수 있는데로 효과적으로 살아야겠지요. 그래도 어떤 순간에는 무엇이 앞에 올 지 모르면서 앞만 보고 달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질 것이 뻔한데도 달려들어야 할 때도 있구요.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지, 혹은 거기 다다르면 무엇이 기다리는지 상관 없이, 험한 길을 올라가는 노력 자체가 의미 있을 때가 있는 것이지요.
십대 가수가 부른 노래 치고는 의미가 참 깊더군요 ^^
"결과를 생각 하지 말고 무조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짦은 인생인데 될 수 있는데로 효과적으로 살아야겠지요. 그래도 어떤 순간에는 무엇이 앞에 올 지 모르면서 앞만 보고 달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질 것이 뻔한데도 달려들어야 할 때도 있구요.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지, 혹은 거기 다다르면 무엇이 기다리는지 상관 없이, 험한 길을 올라가는 노력 자체가 의미 있을 때가 있는 것이지요.
십대 가수가 부른 노래 치고는 의미가 참 깊더군요 ^^
I can almost see it
That dream I am dreaming
But there's a voice inside my head saying
"You'll never reach it"
Every step I'm taking
Every move I make feels
Lost with no direction
My faith is shaking
But I gotta keep trying
Gotta keep my head held high
There's always gonna be another mountain
I'm always gonna wanna make it move
Always gonna be a uphill battle
Sometimes I'm gonna have to lose
Ain't about how fast I get there
Ain't about what's waiting on the other side
It's the climb
The struggles I'm facing
The chances I'm taking
Sometimes might knock me down
But no, I'm not breaking
I may not know it
But these are the moments that
I'm gonna remember most, yeah
Just gotta keep going
And I, I got to be strong
Just keep pushing on
'Cause there's always gonna be another mountain
I'm always gonna wanna make it move
Always gonna be a uphill battle
Sometimes I'm gonna have to lose
Ain't about how fast I get there
Ain't about what's waiting on the other side
It's the climb, yeah!
There's always gonna be another mountain
I'm always gonna wanna make it move
Always gonna be an uphill battle
Somebody's gonna have to lose
Ain't about how fast I get there
Ain't about what's waiting on the other side
It's the climb, yeah!
Keep on moving, keep climbing
Keep the faith, baby
It's all about, it's all about the climb
Keep the faith, keep your faith, whoa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음악 동료 (10) | 2010.10.03 |
---|---|
현악 사중주 (8) | 2009.10.07 |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10) | 2009.05.29 |
하이페츠, 카잘스, 반젤리스, 그리고 도시의 그림자 (4) | 2009.05.21 |
제 오디오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18) | 2009.04.17 |
2009. 7. 10. 06:48
[조직을 말한다]
경제가 안좋다 보니 계속 감원이 있습니다. 몇번을 솎아내고 나니 선택은 어려워집니다. 회사에 없어야 할 사람은 대부분 정리되었고 없어도 그만인 사람도 몇명 남지 않았습니다. 결국 판단의 기준은 '누가 더 필요한가?' 쪽으로 옮겨갑니다.
어제도 같이 일하던 두명이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장 나가는 것은 아니고 하던 일을 넘겨준 이후에 떠나는 것입니다. transition assignment 라고 불리더군요.
그들이 나가는 순간까지 충실하게 일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회사측의 결정을 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일을 해달라 부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코 좋은 기분이 될 수 없지요 ㅡ.ㅡ) 한명이 이렇게 답하더군요. '이 회사에 더이상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난 시간 내 일에 모든 것을 다 주었다'라구요. 두 사람 모두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입니다. 근무시간을 훨씬 넘겨가며 밤낮으로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자 애써왔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니 상실감이 어떨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몇년전에 사회생활하면서 가르침을 많이 받았던 분에게 크게 혼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대화중 '회사에 희생하지 마라. 조직과 개인은 같이 성장하는 거다'라고 후배에게 해주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를 내시면서 저보고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 말하시더군요. (상당히 직설적인 분입니다 ^^)
'회사에 희생한다'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성립이 안된다는 겁니다. 무엇을 하든 어떤 상황에 있든 일을 하면서 얻는 것이 있다. 어떤 때는 회사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얻는 것이 있으니 회사에 남아있는 거지, 희생하면서 누가 있느냐는 겁니다. 어떤 상황에든 직장을 성장의 단계로 봐야지 대우가 조금 좋고 나쁘고에 따라 희생이네 뭐네 말하는 것이 같잖다는 겁니다. 후배들이 그런 말을 하면 바르게 가르쳐야할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고 역정이 상당하셨습니다.
막상 닥치면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항변하고 싶었지만, 그 분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회사와 개인의 관계에 희생이라 불릴만한 경우가 사실 극히 드뭅니다. 십년 넘게 열심히 일을 했는데 결과는 정리해고에 포함된 것인 그 두명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회사의 조치가 부당하다 느껴지겠지만, 자신의 희생이 의미 없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직업이라는 장을 통해 개인은 회사에게 또 회사는 개인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이해하라구요. '회사에 희생된다'는 생각보다 그저 거쳐가는 하나의 장으로 생각하라는 겁니다.
예외없는 법칙이 없듯이, 개중에는 일방적 헌신만 강요하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당연히 개선이 되어야할 경우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희생당한다'라고 생각하며 시간낭비를 정당화하는 경우는 없나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희생당한다 생각하고 계속 남아있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거지요. 내가 바뀌거나 회사와 이별하거나 (회사가 바뀌는 거의 없으니까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회사가 배반할 수는 있습니다. 회사가 착취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대로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희생'당할지 안할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얻을 수 있는 것을 얻고 앞으로 나가면 됩니다.
회사는 삶을 바치는 곳이 아닙니다. 나를 희생할 곳도 아닙니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런 점에서 고마운) 곳일 뿐입니다. 이 정도가 적당합니다.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회사를 위해서 내가 가진 것을 희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나를 위한 것입니다.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회사에 대해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야 자유스러울 수 있습니다.
어제도 같이 일하던 두명이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장 나가는 것은 아니고 하던 일을 넘겨준 이후에 떠나는 것입니다. transition assignment 라고 불리더군요.
그들이 나가는 순간까지 충실하게 일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회사측의 결정을 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일을 해달라 부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코 좋은 기분이 될 수 없지요 ㅡ.ㅡ) 한명이 이렇게 답하더군요. '이 회사에 더이상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난 시간 내 일에 모든 것을 다 주었다'라구요. 두 사람 모두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입니다. 근무시간을 훨씬 넘겨가며 밤낮으로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자 애써왔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니 상실감이 어떨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몇년전에 사회생활하면서 가르침을 많이 받았던 분에게 크게 혼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대화중 '회사에 희생하지 마라. 조직과 개인은 같이 성장하는 거다'라고 후배에게 해주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를 내시면서 저보고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 말하시더군요. (상당히 직설적인 분입니다 ^^)
'회사에 희생한다'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성립이 안된다는 겁니다. 무엇을 하든 어떤 상황에 있든 일을 하면서 얻는 것이 있다. 어떤 때는 회사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얻는 것이 있으니 회사에 남아있는 거지, 희생하면서 누가 있느냐는 겁니다. 어떤 상황에든 직장을 성장의 단계로 봐야지 대우가 조금 좋고 나쁘고에 따라 희생이네 뭐네 말하는 것이 같잖다는 겁니다. 후배들이 그런 말을 하면 바르게 가르쳐야할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고 역정이 상당하셨습니다.
막상 닥치면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항변하고 싶었지만, 그 분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회사와 개인의 관계에 희생이라 불릴만한 경우가 사실 극히 드뭅니다. 십년 넘게 열심히 일을 했는데 결과는 정리해고에 포함된 것인 그 두명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회사의 조치가 부당하다 느껴지겠지만, 자신의 희생이 의미 없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직업이라는 장을 통해 개인은 회사에게 또 회사는 개인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이해하라구요. '회사에 희생된다'는 생각보다 그저 거쳐가는 하나의 장으로 생각하라는 겁니다.
예외없는 법칙이 없듯이, 개중에는 일방적 헌신만 강요하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당연히 개선이 되어야할 경우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희생당한다'라고 생각하며 시간낭비를 정당화하는 경우는 없나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희생당한다 생각하고 계속 남아있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거지요. 내가 바뀌거나 회사와 이별하거나 (회사가 바뀌는 거의 없으니까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회사가 배반할 수는 있습니다. 회사가 착취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대로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희생'당할지 안할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얻을 수 있는 것을 얻고 앞으로 나가면 됩니다.
회사는 삶을 바치는 곳이 아닙니다. 나를 희생할 곳도 아닙니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런 점에서 고마운) 곳일 뿐입니다. 이 정도가 적당합니다.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회사를 위해서 내가 가진 것을 희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나를 위한 것입니다.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회사에 대해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야 자유스러울 수 있습니다.
'조직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트릭스 조직, 프로젝트 조직, 그리고 아웃소싱 (2) | 2009.02.11 |
---|---|
믿을만한 사람들과 일을 하는 축복 (22) | 2009.02.10 |
애자일에서 배우는 조직론 (0) | 2008.08.10 |
What 'ownership' means to me? (6) | 2008.08.09 |
'오버헤드'라는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10) | 2008.02.01 |
2009. 6. 3. 15:37
[책 그리고 글]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 - 리처드 코치 지음, 신동기 옮김, 공병호 해제/21세기북스(북이십일) |
'시간관리의 파레토법칙'에 관해 생각하며 '이거 괜찮은데' 흐뭇해 하던 마음을 여지없이 부수어버렸던 리처드 코치의 책이다. 원제는 'Living the 80/20 Way'. 원서로 읽었는데 찾아보니 번역판이 있다. 공병호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어 꺼림칙하긴 하지만.
리처드 코치는 80/20 혹은 파레토 법칙의 철저한 신봉자다. 그는 처음에 쓴 <80/20 법칙 (The 80/20 Principle)>에서 파레토 법칙이 과학이나 경제학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이 책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리처드 코치는 이 개념을 기반으로 매니저들을 위한 <80/20 Individual>과 삶의 전분야에 걸쳐 파레토 법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다룬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를 썼다.
파레토 법칙이란 '20%의 원인'이 '80%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의 상품이 전체 매출액의 80%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원칙을 삶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일단 전에 쓴 것처럼 '가치'와 '우선순위'로 해석해 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리처드 코치는 반발자국 정도 더 나갔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힘을 모으는 것이 출발이 아니라 '게을러'지는 것이 출발점이다. 중요한 것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말자. 일단 게을러지자라는 것이 리처드 코치의 주장이다. (이 부분에서 귀가 솔깃해진다 ^^) 그러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치는 다음의 프레임을 제공한다. 목적과 경로, 그리고 행위에 각각 80/20의 원칙을 적용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 80/20 목적에 집중한다: '이것 아니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라고 할만한 목적지를 정한다.
- 80/20 경로를 찾는다: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쉬운길도 있고 어려운 길도 있다. 가장 쉬운 길을 선택한다.
- 80/20 행동을 취한다: 80/20 목적을 위한 80/20 경로를 따라 가장 효과적인 행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 프레임 위에서 '나 자신', '일과 성공', '돈', '인간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단순하고 좋은 삶'이 80/20 법칙을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것임을 역설한다.
책은 쉽게 쓰여졌다. 각 단원별로 80/20의 프레임웍을 적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예와 템플릿이 담겨져 있다. 빨리 끝까지 읽고 싶은 욕심에 질문에 대해 나의 답을 달아보지는 않았다. 이제 질문을 찾아 읽으며 진지한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모든 자기계발 책이 그렇듯 어디서 읽은 듯한 내용들이 많다. 적게 할수록 많은 것을 얻는다는 접근방법이 새로운 것이긴 하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늘 급한 일로 쫓기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본다면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책 그리고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개 도우미] 나의 글쓰기 수련법 (24) | 2009.06.08 |
---|---|
[릴레이] 나의 독서론 (20) | 2009.06.08 |
신문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10) | 2009.05.27 |
[서평] Getting Organized (11) | 2009.05.26 |
흐트러진 독서 계획 (10) | 2009.05.07 |
2009. 1. 7. 11:53
[시간/행동 관리]
이주간 회사가 셧다운했습니다. 모든 업무가 공식적으로 중단되었지요. 매일 한시간씩 회의가 있었고, 중간 중간 급한 일들을 처리했기에 완전한 휴가는 아니었습니다만, 하루에 세시간 이하는 휴가라 여기기로 했으므로 ㅡ.ㅡ 오랜만에 여유 있는 날을 보낸겁니다. 연말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쳤었기에 단비와도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셧다운이 시작하기 전에는 꿈이 컸습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런데 돌아보고 나니 별로 이룬게 없습니다. 가족 여행도 안잡아놓고 시간확보를 해놨는데 정작 하려고 했던 건 못하고 계획 없던 일에 시간을 다 써버렸더군요 ㅡ.ㅡ 허송세월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만큼 효과적으로 시간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명상의 원칙이 생각이 났습니다. 흔히들 명상은 머리를 비우는 것이라 말합니다.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고 공허한 상태를 이루라구요. 하지만 무조건 비우기에 대한 경계도 있습니다. 비우기만 하면 오히려 원치않는 것으로 채워진다구요. 비운 이후에는 중요한 가치로 빈 머리를 채우라 말합니다.
시간 사용에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무조건 비운다고 좋은게 아니라는 거지요. 평소에 원하던 일을 여유있게 하고자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우고 난 후에 채웠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월요일 오후 한시부터 다섯시까지는 '지하실 청소', 목요일 오전에는 '도서 정리하기' 이렇게 정해놓고 확실히 실행했어야 했습니다. 그런 계획없이 시간 되는데로 하자고 했더니, 비어있는 시간들을 다른 일들이 다 차지해버렸습니다.
시간 활용을 잘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을 먼저'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비어있는 공간에 물이 흘러드는 것처럼 비어있는 시간에는 급한 일이 흘러들어갑니다.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말입니다. 그걸 막기위해서 큰 돌을 박아놨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급해보이지만 중요하지는 않은 일에 시간을 덜 쓸 수 있었을 겁니다.
시간표를 짜야할까 봅니다. 초등학교때 짰던 동그라미를 24칸으로 나누어 매일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책을 읽는 ^^ 그런 시간표는 아니더라도 어느 요일 몇시에는 무슨 일을 하겠다 하는 주간 단위 시간표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날 때 기타 연습을 해야지 매일 생각합니다만 결국 못하고 말지요. 그보다는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계획 세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겁니다. 그렇게 큰 바위를 시간표에 콱 콱 박아놔야 겠습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에게 보여줄 겁니다. 수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아빠 영어공부 시간이니까 양해해달라 요청하면 가족들이 편의를 봐주지 않을까요. 100% 모든 시간을 이런 식으로 다 채울 수야 없겠지만, 정말 중요한 일에는 말이나 생각만이 아닌 실질적인 우선순위를 두어야겠습니다. 의지와 실천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 간격을 채우는 것은 계획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셧다운이 시작하기 전에는 꿈이 컸습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런데 돌아보고 나니 별로 이룬게 없습니다. 가족 여행도 안잡아놓고 시간확보를 해놨는데 정작 하려고 했던 건 못하고 계획 없던 일에 시간을 다 써버렸더군요 ㅡ.ㅡ 허송세월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만큼 효과적으로 시간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명상의 원칙이 생각이 났습니다. 흔히들 명상은 머리를 비우는 것이라 말합니다.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고 공허한 상태를 이루라구요. 하지만 무조건 비우기에 대한 경계도 있습니다. 비우기만 하면 오히려 원치않는 것으로 채워진다구요. 비운 이후에는 중요한 가치로 빈 머리를 채우라 말합니다.
시간 사용에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무조건 비운다고 좋은게 아니라는 거지요. 평소에 원하던 일을 여유있게 하고자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우고 난 후에 채웠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월요일 오후 한시부터 다섯시까지는 '지하실 청소', 목요일 오전에는 '도서 정리하기' 이렇게 정해놓고 확실히 실행했어야 했습니다. 그런 계획없이 시간 되는데로 하자고 했더니, 비어있는 시간들을 다른 일들이 다 차지해버렸습니다.
시간 활용을 잘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을 먼저'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비어있는 공간에 물이 흘러드는 것처럼 비어있는 시간에는 급한 일이 흘러들어갑니다.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말입니다. 그걸 막기위해서 큰 돌을 박아놨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급해보이지만 중요하지는 않은 일에 시간을 덜 쓸 수 있었을 겁니다.
시간표를 짜야할까 봅니다. 초등학교때 짰던 동그라미를 24칸으로 나누어 매일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책을 읽는 ^^ 그런 시간표는 아니더라도 어느 요일 몇시에는 무슨 일을 하겠다 하는 주간 단위 시간표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날 때 기타 연습을 해야지 매일 생각합니다만 결국 못하고 말지요. 그보다는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계획 세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겁니다. 그렇게 큰 바위를 시간표에 콱 콱 박아놔야 겠습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에게 보여줄 겁니다. 수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아빠 영어공부 시간이니까 양해해달라 요청하면 가족들이 편의를 봐주지 않을까요. 100% 모든 시간을 이런 식으로 다 채울 수야 없겠지만, 정말 중요한 일에는 말이나 생각만이 아닌 실질적인 우선순위를 두어야겠습니다. 의지와 실천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 간격을 채우는 것은 계획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시간/행동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 정리 - OneNote의 발견 (46) | 2009.01.27 |
---|---|
메모 어디에 하시나요? (42) | 2009.01.14 |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10) | 2008.11.30 |
GTD 활용 팁 #1 – 이메일 (6) | 2008.11.13 |
다시 보는 일곱가지 습관 #3 First Things First (8) | 2008.10.14 |
2008. 10. 14. 07:16
[시간/행동 관리]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혹은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라'... 시간관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일곱가지 습관'이 출판되기 전에는 시간관리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것 같습니다. 플래너도 94년 미국 출장 중에 처음으로 접했었구요.
요즘은 시간관리에 대한 관심이 워낙에 커져서 방법론에 관한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해야할 일을 분류한 후에 우선순위에 따라 일하는 '세번째 습관'의 적용 방법은 상식이라 할 수 있지요.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하지만 방법론이나 테크닉의 발전에 비해 실제 생활에서의 효과는 따라가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바쁘기만 하고 열매가 없는 것에 힘들어하지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원칙은 참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요. 플래너에 그날 해야할 일을 적고 A1, B2 표시를 해놔도 하루 이틀 반짝할지 몰라도 며칠 지나면 원래로 돌아갑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아직도 '하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습관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건데 말입니다. 그런면에서 이 습관이 세번째에 나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두번째 습관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는 무엇이 소중한 것인가를 알게 해줍니다. 첫번째 습관 '주도적이 되라'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안다고 모두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세번째 습관이 '개인의 승리'의 완성입니다.
이후 스티븐 코비는 세번째의 관점에서 일곱가지 습관을 재조명한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First Things First)'라는 책을 씁니다. 상당한 부분이 '일곱가지 습관'과 중복되는듯 하나 효과적인 시간관리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기에 이 책 역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번째 습관의 철학을 알 수 있는 재밌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큰 돌, 중간 크기 돌, 작은 자갈, 모래, 그리고 물이 있습니다. 한정된 공간에 가장 많이 넣을 수 있는 방법은 큰돌부터 모래까지 크기에 따라 넣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물을 붓습니다. 두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교훈인 "작은 공간에라도 무언가 집어넣을 수 있다 (짜투리 시간의 활용)"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것(모래)을 먼저 넣는다면 정작 큰 돌을 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큰 돌(소중한 것)을 먼저 담아야 합니다. (Franklin Planner Software의 Big Rock은 이 이야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어떤 일이 소중한지, 어디에 집중을 해야할지 결정하는 패러다임으로 코비는 (유명한) 다음의 시간 매트릭스를 제안합니다.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만들어내는 일은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Q2에 몰려있다는 발견은 정말 탁월한 통찰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생각해야할 것은 시간 사용을 생산과 생산능력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씀으로 얻어지는 직접적 결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사용함으로 얼마나 생산능력을 키우느냐를 생각한다면 Q2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중요하지만 급하지는 않으니까요.
재밌는 것은 데이비드 알렌이 GTD에서 했던 '시간을 관리할 수는 없다. 다만 행동을 관리할 뿐이다.'라는 말을 스티븐 코비가 일곱가지 습관에서 같은 의미로 했었다는 겁니다. "... 우리는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관리해야 하긴 때문이다. 만족이란 기대와 실현에 좌우된다. 그런데 기대(곧 만족)는 우리의 영향력의 원 안에 놓여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영향력의 원안에 있는) 가장 소중한 일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GTD vs. Franklin System에서 말했듯이 세번째 습관은 Top-Down 접근 방법입니다. GTD가 매일의 급한 삶을 정돈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줌에도 GTD만으로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저어야 목표에서 멀어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소중한 것을 알고 (두번째 습관), 그것을 먼저 할 수 있는 통제력을 가지며 (첫번째 습관), 마침내 실행할 수 있는 (세번째 습관)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럴때 '개인의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요즘은 시간관리에 대한 관심이 워낙에 커져서 방법론에 관한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해야할 일을 분류한 후에 우선순위에 따라 일하는 '세번째 습관'의 적용 방법은 상식이라 할 수 있지요.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하지만 방법론이나 테크닉의 발전에 비해 실제 생활에서의 효과는 따라가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바쁘기만 하고 열매가 없는 것에 힘들어하지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원칙은 참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요. 플래너에 그날 해야할 일을 적고 A1, B2 표시를 해놔도 하루 이틀 반짝할지 몰라도 며칠 지나면 원래로 돌아갑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아직도 '하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습관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건데 말입니다. 그런면에서 이 습관이 세번째에 나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두번째 습관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는 무엇이 소중한 것인가를 알게 해줍니다. 첫번째 습관 '주도적이 되라'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안다고 모두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세번째 습관이 '개인의 승리'의 완성입니다.
이후 스티븐 코비는 세번째의 관점에서 일곱가지 습관을 재조명한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First Things First)'라는 책을 씁니다. 상당한 부분이 '일곱가지 습관'과 중복되는듯 하나 효과적인 시간관리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기에 이 책 역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번째 습관의 철학을 알 수 있는 재밌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큰 돌, 중간 크기 돌, 작은 자갈, 모래, 그리고 물이 있습니다. 한정된 공간에 가장 많이 넣을 수 있는 방법은 큰돌부터 모래까지 크기에 따라 넣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물을 붓습니다. 두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교훈인 "작은 공간에라도 무언가 집어넣을 수 있다 (짜투리 시간의 활용)"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것(모래)을 먼저 넣는다면 정작 큰 돌을 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큰 돌(소중한 것)을 먼저 담아야 합니다. (Franklin Planner Software의 Big Rock은 이 이야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어떤 일이 소중한지, 어디에 집중을 해야할지 결정하는 패러다임으로 코비는 (유명한) 다음의 시간 매트릭스를 제안합니다.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만들어내는 일은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Q2에 몰려있다는 발견은 정말 탁월한 통찰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생각해야할 것은 시간 사용을 생산과 생산능력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씀으로 얻어지는 직접적 결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사용함으로 얼마나 생산능력을 키우느냐를 생각한다면 Q2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중요하지만 급하지는 않으니까요.
재밌는 것은 데이비드 알렌이 GTD에서 했던 '시간을 관리할 수는 없다. 다만 행동을 관리할 뿐이다.'라는 말을 스티븐 코비가 일곱가지 습관에서 같은 의미로 했었다는 겁니다. "... 우리는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관리해야 하긴 때문이다. 만족이란 기대와 실현에 좌우된다. 그런데 기대(곧 만족)는 우리의 영향력의 원 안에 놓여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영향력의 원안에 있는) 가장 소중한 일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GTD vs. Franklin System에서 말했듯이 세번째 습관은 Top-Down 접근 방법입니다. GTD가 매일의 급한 삶을 정돈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줌에도 GTD만으로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저어야 목표에서 멀어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소중한 것을 알고 (두번째 습관), 그것을 먼저 할 수 있는 통제력을 가지며 (첫번째 습관), 마침내 실행할 수 있는 (세번째 습관)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럴때 '개인의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시간/행동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10) | 2008.11.30 |
---|---|
GTD 활용 팁 #1 – 이메일 (6) | 2008.11.13 |
현관에 물건 놓기 (18) | 2008.07.23 |
3분의 1이 지났습니다 (24) | 2008.06.20 |
무질서한 상태의 특징 (20) | 2008.05.19 |
2008. 10. 9. 13:51
[짧은 생각들]
고든 맥도날드의 저서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에는 레오나드 마이클즈의 일기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미국의 작가 레오나드는 세 번에 걸친 이혼과 자식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할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꼭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지. 이렇게 하면 안되지. 내가 지금 제 정신이 아닌게 분명해. 속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도 내 몸과 내 입은 내가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제 스스로에게 충분히 실망할만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도 타성에 젖어, 혹은 게으름에 그날 그날을 흘려보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 핑계를 대면서요. 하지만 제 스스로는 압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요. 문제는 저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할 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더 쉽게 준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제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더 큰 일에 대해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관성의 원리라고 할까요?
득도의 경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충실함도 습관인가 봅니다. 훈련이기도 하구요. 내가 관찰하는 그 사람(나 자신)이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충실하게 해나가는,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 꾸준히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나는 어떤 낯선 자를 관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을 가리키면서) 나라면 결코 행하지 않을,
결코 말하지 않을 것을 행하고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내가 바로 그 남자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자신을 가리키면서) 나라면 결코 행하지 않을,
결코 말하지 않을 것을 행하고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내가 바로 그 남자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할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꼭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지. 이렇게 하면 안되지. 내가 지금 제 정신이 아닌게 분명해. 속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도 내 몸과 내 입은 내가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제 스스로에게 충분히 실망할만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도 타성에 젖어, 혹은 게으름에 그날 그날을 흘려보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 핑계를 대면서요. 하지만 제 스스로는 압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요. 문제는 저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할 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더 쉽게 준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제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더 큰 일에 대해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관성의 원리라고 할까요?
득도의 경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충실함도 습관인가 봅니다. 훈련이기도 하구요. 내가 관찰하는 그 사람(나 자신)이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충실하게 해나가는,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 꾸준히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짧은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판하기 그리고 비판받기 (28) | 2009.01.29 |
---|---|
I Have a Dream ... 그리고 25년 후 (21) | 2009.01.20 |
기억에 남는 말 - 2008년 7월 16일 (6) | 2008.07.16 |
기억에 남는 말 - 2008년 7월 11일 (6) | 2008.07.11 |
미국 최대의 컴퓨터 소매 체인인 CompUSA가 문을 닫습니다 (9) | 2008.01.23 |
2008. 10. 6. 11:19
[미래 빚어가기]
스티븐 코비의 일곱가지 습관은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세개의 습관이 개인에 관한 것이고, 다음 세개의 습관은 사람과 사람간의 대인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마지막 습관은 다른 여섯 습관을 지탱하기 위한 보완하는 습관입니다. 일곱가지 습관은 개인이 작용에 대한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능력을 훈련함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고 주위 환경에 휩쓸릴 수 밖에 없다면 자신을 계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사고하고 선택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두번째 습관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두번 창조됩니다. 첫번째는 마음에서, 두번째는 물질적으로 창조됩니다. 두번째 습관은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첫번째 창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하기 전에 최종 결과가 무엇일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최종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방향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관리는 어떤 일을 바르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리더십은 바른 것을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습관의 바로 '바른 것'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How보다는 What의 문제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What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작게는 조금있다 시작하는 회의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가, 길게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에 어떤 삶으로 기록되고 싶은가를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어떤 것이든 만들어 낼 수는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하루 하루 되는데로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드라마 '타짜'의 첫회를 봤습니다. 죽어가는 고니 아빠가 고니에게 이렇게 유언하더군요. '너는 지지 마라. 너는 이겨라.' 그 말 자체는 귀한 것이로되, 그 말이 도박꾼으로서의 삶에 적용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일 겁니다. '죽을 힘 다해 최고의 도박사가 되겠다'라는 것이 진정 바른 쪽으로 사다리를 걸어놓은 것이라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질문은 어떤 방향이 정말 가치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배우자를 위해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혹은 인류의 번영을 위하거나 신의 영광을 위해? 하지만 어느 것에든 삶의 무게중심을 한쪽에 둘 때 다른 쪽이 소홀해지는 것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코비는 '원칙중심'의 삶을 제안합니다. 삶의 원칙을 세우고 살아간다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나의 원칙은 무엇이어야할까는 아직도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자기 사명서는 그런 삶의 원칙을 돌아보고 정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 다시 자기사명서를 검토하며 제 삶의 원칙이 가치있는 것인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분주하고 당면한 문제들로 인해 휩쓸리는 생활을 하기 쉬운 세상입니다. 이럴 때 마지막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 생각하는 두번째 습관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꼭 필요한 습관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절실하게 듭니다.
스스로를 사고하고 선택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두번째 습관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두번 창조됩니다. 첫번째는 마음에서, 두번째는 물질적으로 창조됩니다. 두번째 습관은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첫번째 창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하기 전에 최종 결과가 무엇일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최종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방향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관리는 어떤 일을 바르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리더십은 바른 것을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습관의 바로 '바른 것'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How보다는 What의 문제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What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작게는 조금있다 시작하는 회의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가, 길게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에 어떤 삶으로 기록되고 싶은가를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어떤 것이든 만들어 낼 수는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하루 하루 되는데로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드라마 '타짜'의 첫회를 봤습니다. 죽어가는 고니 아빠가 고니에게 이렇게 유언하더군요. '너는 지지 마라. 너는 이겨라.' 그 말 자체는 귀한 것이로되, 그 말이 도박꾼으로서의 삶에 적용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일 겁니다. '죽을 힘 다해 최고의 도박사가 되겠다'라는 것이 진정 바른 쪽으로 사다리를 걸어놓은 것이라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질문은 어떤 방향이 정말 가치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배우자를 위해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혹은 인류의 번영을 위하거나 신의 영광을 위해? 하지만 어느 것에든 삶의 무게중심을 한쪽에 둘 때 다른 쪽이 소홀해지는 것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코비는 '원칙중심'의 삶을 제안합니다. 삶의 원칙을 세우고 살아간다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나의 원칙은 무엇이어야할까는 아직도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자기 사명서는 그런 삶의 원칙을 돌아보고 정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 다시 자기사명서를 검토하며 제 삶의 원칙이 가치있는 것인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분주하고 당면한 문제들로 인해 휩쓸리는 생활을 하기 쉬운 세상입니다. 이럴 때 마지막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 생각하는 두번째 습관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꼭 필요한 습관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절실하게 듭니다.
'미래 빚어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의 지향 - 靜心如水 (물과 같이 고요한 마음) (36) | 2008.12.16 |
---|---|
아들과의 대화 - 2008.12.01 (24) | 2008.12.02 |
미래 빚어가기 #2 - 원하는 '나' 만들기에 대한 원론적 고찰 (16) | 2008.07.08 |
미래 빚어가기 #1 - 나의 '강점' 발견하기 (18) | 2008.07.01 |
미래 빚어가기 #0 - '어떻게'보다 '무엇'을 먼저 고민하자 (14) | 2008.06.19 |
2008. 8. 9. 00:21
[조직을 말한다]
회사에서 주인의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혹은 문화적으로 주인의식이 강조되지 않았던 조직에서 훈련받은 직원의 경우 주인의식 없이 일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새삼스레 주인의식이 무엇인가 이야기하며 '그러니까 앞으로 잘해'하며 서로 독려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몇달 동안 밑에서 일했던 제 보스중 한명이 저에게 주인의식이 있다('You know how to own')며 좋게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의식이 무엇인가 정의해보는 시간에 제게 있어 주인의식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Be Accountable
저는 Accountable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책임있는' 혹은 '의무가 있는'이라고 번역되어지지만 같은 말로 번역되는 Responsible과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후자가 원인제공쪽에 가까운데 반해 전자는 결과에 대해 설명할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지요.
책임뿐만 아니라 잘한 것에 대한 공도 받아야합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과 같이 잘한 것에 대해서는 성과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한 것과 아닌 것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칭찬을 듣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Make Decision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내리기를 주저합니다. 결정을 내릴만한 능력이 없을 때도 있지만, 책임을 지기 싫어해서 결정을 회피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 태도를 무조건 잘못되었다 비난히긴 조심스러운 일이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감당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 일이 도망가는 법이 없다는 것을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책임을 지겠다는 결단이기도 하지만, 그 일을 내가 소유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른 이에게 '결정'을 부탁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Live with Consequence
일을 맡고 결정을 내렸다면, 그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좋은 결과만 생기는 건 아닙니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불가항력적 외부 요인으로 일이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떠안고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일을 소유하며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나쁜 결과라면 그 상황을 떠안고 살 수 있고, 좋은 결과라면 누구보다 더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몇달 동안 밑에서 일했던 제 보스중 한명이 저에게 주인의식이 있다('You know how to own')며 좋게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의식이 무엇인가 정의해보는 시간에 제게 있어 주인의식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Be Accountable, Make Decision and Live with Consequence
Be Accountable
저는 Accountable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책임있는' 혹은 '의무가 있는'이라고 번역되어지지만 같은 말로 번역되는 Responsible과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후자가 원인제공쪽에 가까운데 반해 전자는 결과에 대해 설명할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지요.
책임뿐만 아니라 잘한 것에 대한 공도 받아야합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과 같이 잘한 것에 대해서는 성과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한 것과 아닌 것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칭찬을 듣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Make Decision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내리기를 주저합니다. 결정을 내릴만한 능력이 없을 때도 있지만, 책임을 지기 싫어해서 결정을 회피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 태도를 무조건 잘못되었다 비난히긴 조심스러운 일이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감당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 일이 도망가는 법이 없다는 것을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책임을 지겠다는 결단이기도 하지만, 그 일을 내가 소유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른 이에게 '결정'을 부탁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Live with Consequence
일을 맡고 결정을 내렸다면, 그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좋은 결과만 생기는 건 아닙니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불가항력적 외부 요인으로 일이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떠안고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일을 소유하며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나쁜 결과라면 그 상황을 떠안고 살 수 있고, 좋은 결과라면 누구보다 더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인의식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인의식'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조직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을만한 사람들과 일을 하는 축복 (22) | 2009.02.10 |
---|---|
애자일에서 배우는 조직론 (0) | 2008.08.10 |
'오버헤드'라는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10) | 2008.02.01 |
회사, 조직, 제품에 대한 애정? (2) | 2007.09.14 |
[딜버트] 말이 필요없는... (0) | 2007.09.13 |
2008. 7. 23. 09:04
[시간/행동 관리]
잊어먹기 잘 하는 저같은 사람은 중요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뭔가 장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갈 때 잊어버리지 않고 꼭 가져가야 하는 물건이 있다면, 잠자기 전에 가방에 넣어두어야합니다. 부피가 크다면, 아침에 받드시 주의를 두는 곳에 물건을 두어야합니다. 그래야 아침에 정신 없더라도 잊어버리지 않고 들고 가게 되니까요.
그런 장소로 대표적인 곳이 현관이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벗는 곳 바로 옆에 박스를 놓아둔다든가, 아니면 바로 옆에 벽걸이를 만들어 놓고 중요한 것을 걸어놓는다면, 기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나가고 들어가며, 시선이 가게 되면 '맞아 이거 가져 가야지'하면서 들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방법을 마음에 쓰면 어떨까요? 데이비드 알렌은 이를 '마음의 현관'이라고 표현합니다.
집중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지 못한, 그러면서 가지고 싶어하는 것중 상당수가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기에, 지금 내 옆에 없는 것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약함입니다.
공부해야할 주제, 연습해야할 악기, 이야기를 나누어야할 사람들. 집중해야하는데 자꾸 마음이 흘러버린다면 나아지는 것은 없습니다. 해결방법은 '마음의 현관'에 그 문제들을 놓아두는 것입니다. 생각의 앞자락에 중요한 문제들을 둠으로서, 의식적으로 그 문제들에 집중하게 하는 겁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적으로 쉬운 것은 아닙니다. 물리적 현관 같은 하나밖에 없는 출입구가 마음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이야 천지 사방 안가는 곳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출입구를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니터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은 회사 일을 시작하면서 항상 들르는 마음의 현관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붙어있는 커다란 종이는 집에 도착할 때 무엇을 해야하는가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자기전 현관 앞에 물건을 가져다놓으면 아침에 도움을 받듯, 마음이 꼭 한번은 들르는 곳에 잊지 말아야할 것들을 적어놓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아예 '현관'이라 예쁘게 레이블을 만들어서 붙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것은 보조수단일 뿐입니다. 의식적으로 '그' 생각을 다른 어느 것보다 우선한다는 지속적인 자각이 중요합니다.
작심삼일도 과분하다 할 정도로 마음 잡기 힘든 세상입니다. 너무 정신이 없지요. 그렇기에 어느 한 장소(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를 마음의 현관으로 정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잊어버리면 안되는 중요한 것들을 그곳에 놓아두고 자주 들여다 봐야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먼저 따라갈 것이고, 몸이야 당연히 따라 움직일 겁니다.
그런 장소로 대표적인 곳이 현관이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벗는 곳 바로 옆에 박스를 놓아둔다든가, 아니면 바로 옆에 벽걸이를 만들어 놓고 중요한 것을 걸어놓는다면, 기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나가고 들어가며, 시선이 가게 되면 '맞아 이거 가져 가야지'하면서 들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방법을 마음에 쓰면 어떨까요? 데이비드 알렌은 이를 '마음의 현관'이라고 표현합니다.
집중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지 못한, 그러면서 가지고 싶어하는 것중 상당수가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기에, 지금 내 옆에 없는 것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약함입니다.
공부해야할 주제, 연습해야할 악기, 이야기를 나누어야할 사람들. 집중해야하는데 자꾸 마음이 흘러버린다면 나아지는 것은 없습니다. 해결방법은 '마음의 현관'에 그 문제들을 놓아두는 것입니다. 생각의 앞자락에 중요한 문제들을 둠으로서, 의식적으로 그 문제들에 집중하게 하는 겁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적으로 쉬운 것은 아닙니다. 물리적 현관 같은 하나밖에 없는 출입구가 마음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이야 천지 사방 안가는 곳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출입구를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니터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은 회사 일을 시작하면서 항상 들르는 마음의 현관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붙어있는 커다란 종이는 집에 도착할 때 무엇을 해야하는가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자기전 현관 앞에 물건을 가져다놓으면 아침에 도움을 받듯, 마음이 꼭 한번은 들르는 곳에 잊지 말아야할 것들을 적어놓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아예 '현관'이라 예쁘게 레이블을 만들어서 붙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것은 보조수단일 뿐입니다. 의식적으로 '그' 생각을 다른 어느 것보다 우선한다는 지속적인 자각이 중요합니다.
작심삼일도 과분하다 할 정도로 마음 잡기 힘든 세상입니다. 너무 정신이 없지요. 그렇기에 어느 한 장소(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를 마음의 현관으로 정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잊어버리면 안되는 중요한 것들을 그곳에 놓아두고 자주 들여다 봐야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먼저 따라갈 것이고, 몸이야 당연히 따라 움직일 겁니다.
'시간/행동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GTD 활용 팁 #1 – 이메일 (6) | 2008.11.13 |
---|---|
다시 보는 일곱가지 습관 #3 First Things First (8) | 2008.10.14 |
3분의 1이 지났습니다 (24) | 2008.06.20 |
무질서한 상태의 특징 (20) | 2008.05.19 |
GTD 따라잡기 #8 - 단계 5 : 실행 (Do) (31) | 2008.05.15 |
2008. 7. 11. 14:39
[짧은 생각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199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영국의 조정 선수 Greg Searle에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금메달이 그만큼 희생할 가치가 있냐구요. 그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저는 어떤 것도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택을 한 겁니다."결정이 타의에 의해 떠밀려 내린 것이라면, 그 길에 참다운 의미를 둘 수 없다면, 그로 인해 희생해야할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내가 원해 내가 내린 결정이라면,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이라면 그때는 어떤 것도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한 것 뿐입니다.
(I never made any sacrifices; I made choices.)
오늘 어떤 것을 선택하셨나요? 아니면 어떤 것을 희생하셨나요?
'짧은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 나간 때 (Time Out of Mind) (10) | 2008.10.09 |
---|---|
기억에 남는 말 - 2008년 7월 16일 (6) | 2008.07.16 |
미국 최대의 컴퓨터 소매 체인인 CompUSA가 문을 닫습니다 (9) | 2008.01.23 |
내 주위의 불법부터 하나씩 없애려고 합니다 (6) | 2007.10.24 |
블로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겠습니다 (2) | 2007.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