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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해당되는 글 8건
2012.03.13 07:41
I wrote this first version of "20 reasons to love my son" in 2009. It was an assignment from 'Father's school'. In this program, for 4 days, I learned how to love and how to communicate to my family - wife, son, and daughter.

Here is the original version of 2009.

01. I love Timmy who wakes up by himself on time.
02. I love Timmy who eats any food with appreciation.
03. I love Timmy who smiles a lot and who is always positive.
04. I love Timmy who keeps himself clean and neat.
05. I love Timmy who always does exercise and has a good body shape.

06. I love Timmy who puts an effort in Taekwondo and teaches younger kids.
07. I love Timmy who didn't quit Violin for 8 years.
08. I love Timmy who sang a beautiful song in Middle school graduation ceremony.
09. I love Timmy who practices guitar everyday to be a good soloist.
10. I love Timmy who writes well, as like me :)

11. I love Timmy who was so sad when he got 690 from math and couldn't get into SET.
12. I love Timmy who felt sorry for his jealousy to his friend who got in a prep school.
13. I love Timmy who can make friends at any time anywhere.
14. I love Timmy who understands any book he reads so easily.
15. I love Timmy who read Harry Potter bought in San Francisco airport before the flight arrived Seoul.

16. I love Timmy who asked me help to overcome temptation for pornography.
17. I love Timmy who is tall and handsome, not like me.
18. I love Timmy who says "I love you" to mom and hugs her frequently.
19. I love Timmy who has many of my weak points.
20. I love Timmy who will overcome the weak points and be a better person than me.

...

I remember people asked me "Why do you attend father's school? You are already a good father!" I said "I am not a good father. I want to be a real good father." But frankly, I thought I was one. I thought I was doing well as a father.

3 years passed. Timmy is now 16, becoming 17 in a week. Going through good times and not-so-good times. And I am realizing that I am really not-a-good father. I was not a good listener. When he needs help, I didn't provide it. I didn't communicate. 

This morning, I encountered this 2009 writing by a chance. Since then, many things are changed. He quit something and picked up new things. My understanding of him is changed also.

So Here comes a 2012 version. Many of them changed and will change as time goes. But the last two-line will be same.

01. I love Timmy who wakes up at 5 in the morning to be an early bird.
02. I love Timmy who eats any food with appreciation.
03. I love Timmy who smiles a lot and is always positive.
04. I love Timmy who keeps himself clean and neat.
05. I love Timmy who always does exercise and has a good body shape.

06. I love Timmy who likes to think and wants to be a philosophy professor.
07. I love Timmy who realizes happiness is not from money or position.
08. I love Timmy who lost 20 lbs in 3 weeks to compete in wrestling as a varsity.
09. I love Timmy who puts his effort to be a great wrestler.
10. I love Timmy who overcame limitations and did a wonderful job during debates season.

11. I love Timmy who overcame internal struggle and decided to be honest with me.
12. I love Timmy who admits mistakes and tries to make up all the time.
13. I love Timmy who can make friends at any time anywhere.
14. I love Timmy who understands any book he reads so easily.
15. I love Timmy who is tall and handsome, not like me.

16. I love Timmy who wants to find his own meaning of his life.
17. I love Timmy who wants me to be proud of him.
18. I love Timmy who says "I love you" to mom and hugs her frequently.
19. I love Timmy who has many of my weak points.
20. I love Timmy who will overcome the weak points and be a better person than me.

...

As I think 20 reasons to love Timmy, in other parts of my mind, I had one question. "Do you need 20 reasons to love him?"

Of course not. I don't need 20 reasons. I love him because he is Timmy, my 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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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kongseonlee | 2012.03.13 10: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You are a "real" good father!
BlogIcon 쉐아르 | 2012.03.20 22: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Thanks. I want to be :)
BlogIcon 지하련 | 2012.05.25 16: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이런 걸 해봐야겠군요.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가족을! 하지만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선 생각해보진 않았던 것같아요. 이번 기회에 적고 가족들에게 한 번 보여줘야 겠어요. : )
BlogIcon 쉐아르 | 2012.07.15 01: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참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렀습니다. 한동안 방치를 했더니 광고 댓글로 엉망이 되어 있네요. 관리좀 해야겠습니다 ㅡ.ㅡ

한번 적어보세요. 가족들 모두에게 적어놓은게 있는데 각자 생일 때 올린다고 해놓고 잊어버렸습니다. 다시 올려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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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14:00




이젠 생일을 맞이해도 기쁘기보단 아쉬움과 걱정이 앞서는 나이지만, 그래도 축하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어느날보다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저 몰래 카드를 준비하고 종이접기를 만든 아내와 예지. 저 사진의 양들처럼 다정한 부부로 예쁜 종이접기처럼 아기자기한 가족으로 살아나가야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직접 고른 카드를 따로 준 큰 아이를 보며 이제 내 품에서 놓아주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저라고 하며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가슴 깊이 듣는다는 말에 찔리기도 했구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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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rete | 2010.11.09 15: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신 축하드립니다.

제 나이 먹는 것보다 애들 크는게 더 실감이 납니다. 늘 건강하시길....
BlogIcon 쉐아르 | 2010.11.10 14: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공부는 잘 되어가시나요?

정말 애들이 훌쩍 훌쩍 크고 있습니다. 이러다 몇년 있음 떠나겠지요? 생각만 해도 벌써 아쉽고 그럽니다.
BlogIcon CeeKay | 2010.11.09 16: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이의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시다니 참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
계속 보고 따라 배우겠습니다. 건강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10.11.10 14: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큰 영향력이 꼭 좋은 영향력이라 할 수는 없잖아요 ^^ 그러니 더 조심스럽지요. CeeKay님이야말로 좋은 아빠신데요 뭐.
Suji | 2010.11.10 09: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신 축하드려요.
오랜만에 방문 했는데 축하드릴 일이 있어 기쁩니다.

저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신 분입니다.
자주 이사님(?)을 떠올리며 감사해 합니다. ^^

** 잘 계시죠? ^^ **
BlogIcon 쉐아르 | 2010.11.10 14: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잘 지내죠? 오랜만이네요. 한국에 안가다 보니 예전에 만들어놓은 인연들이 갈수록 가늘어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BlogIcon Playing | 2010.11.10 11: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하루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카드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마음이 따뜻해질 정도로 정성이 담긴 거 같아요 ^ ㅡ^
BlogIcon 쉐아르 | 2010.11.10 14: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네. 개인적인 내용들이 담겨있는지라 쓰여있는 문구들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자주 들여다 보며 힘을 얻으려구요.
BlogIcon Azam | 2010.11.11 11: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에 들리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역시 가족이 쵝오네요~
BlogIcon 쉐아르 | 2010.11.15 23: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 그리고 내가 사랑해야할 사람들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삶의 원동력입니다.
BlogIcon foog | 2010.11.11 11: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카드가 너무 예쁘네요. 생일 축하해요~
BlogIcon 쉐아르 | 2010.11.15 2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아직도 진열해놓고 가끔 쳐다 봅니다 ^^
Suji | 2010.11.12 16: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에 거의 한국에 안 나오시나봐여.
혹시 나오시게 되시구..시간이 되시면 꼬옥~! 연락주세요. ^^
BlogIcon 쉐아르 | 2010.11.15 23: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국 가본지 일년 반인지 이년반인지 ... 기억도 잘 안나네요 ^^ 가게되면 연락할게요.
BlogIcon Deborah | 2010.12.17 16: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 방문이네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0.12.23 08: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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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0:13

아버지학교 숙제로는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 이번에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요즘 이 녀석과 트러블이 꽤 있거든요. 세대간의 차이도 있겠고, 문화적인 차이도 있는 듯합니다. 커가면서 하나의 독립된 인격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아들과 아직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모 사이의 갭일수도 있습니다. 아뭏든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 머뭇거리다 어제야 다 마쳤습니다. 둘 만의 시간을 가지고 읽어주니 좋아하네요. 이번 기회에 예한이와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01. 깨우지 않아도 시간되면 스스로 일어나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2. 무엇을 주던 불평하지 않고 잘 먹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3. 잘 웃고 매사에 긍정적인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4. 항상 잘 씻고 깨끗하고 단정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5. 시키지 않아도 운동으로 스스로를 단련하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6. 태권도를 열심히 하며 후배들을 잘 가르쳐주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7. 바이올린을 8년동안 꾸준히 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8. 중학교 졸업식에서 멋지게 노래부른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9. 기타를 열심히 연습하는 멋진 솔로주자가 될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0. 아빠를 닮아 멋진 글을 쓰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1. SAT 수학 690점을 맞고 아쉬움에 마음 아파하던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2. 사립학교 실패후 학교에 붙은 친한 친구를 미워했던 것을 부끄러워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3.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쉽게 친구가 되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4. 어떤 책을 읽든지 쉽게 이해해 버리는 총명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5. 샌프란시스코에서 산 해리포터를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다 읽어버린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6. 음란물에 대한 유혹을 아버지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구했던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7. 아빠 닮지 않아 키도 크고 멋지게 생긴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8. 엄마에게 사랑한다 말하며 자주 안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9. 아빠가 가진 약점중 많은 것을 그대로 간직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20. 그 약점을 극복하고 아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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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초하(初夏) | 2009.06.30 1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아버지를 닮은 붕어빵이로군요... ^&^
아빠의 약점까지 달은데다, 멋진 글 솜씨까지 닮았대니....
그 앞날이 기대됩니다~~ (눈물이 핑글)
BlogIcon 쉐아르 | 2009.06.30 15: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신기한게 신체적으로 아들이 엄마를 많이 닮았습니다. 큰키와 날씬함. 반대로 딸은 신체적으로 아빠인 저를 닮았습니다. 얼굴형이나 손모양 등등. 그런데 성격은 정반대로 닮았어요 ^^

그런데 왜 좋은 점만 닮지 나쁜 점까지 다 닮았는지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ㅡ.ㅡ
BlogIcon 이승환 | 2009.06.30 13: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상에 불만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란 느낌이...;;;
BlogIcon 쉐아르 | 2009.06.30 15: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런... 제가 사진을 찍길래 나름 폼잡는다고 취한 포즈입니다. 평소에는 항상 싱글거리며 웃고 다닙니다. 사진 바꿔야겠네요 ^^
바람처럼 | 2009.07.01 16: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학창시절에 저런 포즈로 사진을 많이 찍었었는데, 문득
제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_^
BlogIcon 쉐아르 | 2009.07.02 03: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바람처럼님도 멋을 아시는 분이신가 보네요. 저는 저런 포즈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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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4:14
어제 아버지 학교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5주간에 걸쳐서 하지만, 제가 사는 이곳에서는 토,일을 몰아서 2주만에 끝을 봅니다. 집중력은 좋지만, 여기서 내주는 숙제를 다할려니 좀 벅차더군요. 그래도 참 잘했다 싶을 정도로 아버지 학교의 숙제가 참 좋았습니다.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어떤 숙제가 있었나 정리해봅니다. 꼭 아버지 학교에 참석 안하시더라도 한번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아버지에게 편지쓰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향이 무엇인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첫 숙제입니다.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편지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읽어온 편지를 소그룹 멤버들 앞에서 읽는 시간을 가지는데 80% 이상이 눈물을 보였다는...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녀들에게 편지쓰기
요즘 아빠들은 그래도 자녀들에게 편지를 많이 쓰는 편이라 생각됩니다만, 혹시 쓰신 적이 없다면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편지를 쓰면 상대방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요.

아내에게 편지쓰기
저희 부부는 서로에게 편지를 많이 씁니다. 최소한 일년에 한두통은 주고 받지요. 그런데 의외로 아내에게 편지 안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자녀에게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내에게 편지를 쓰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참, 아버지 학교에서는 '아내'라는 용어만 사용하기를 강조합니다. '아내'란 '나의 안의 해'라는 뜻이라네요 ^^ 마누라, 집사람 이런 말보다 훨씬 뜻이 좋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
예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처럼 한명 한명 자녀를 놓고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적는 것입니다.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열가지 이상 넘어가면 '뭘 쓰지'하는 생각이 들지요. 그런데 조금만 시간을 더 들이면 또 사랑스러운 점들이 더 생겨납니다. 강추하는 숙제입니다.

자녀와의 데이트
시간을 따로 정해 한명씩 자녀와 데이트를 합니다. 맛있는 것도 먹으며, 시간을 같이 보내는 거지요. 이때 위에 적은 자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읽어주는 겁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

아내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
자녀와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에 대해 그녀를 사랑하는 20가지를 생각해보세요. 뜻깊은 시간이 될 겁니다.

아내와의 데이트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이때 읽어줍니다. 핑계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축복기도
아버지는 자녀와 아내를 축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에서 주는 축복기도문을 사용해 가족들을 축복합니다. 아내의 머리에 손을 올리면서 하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가족들에게 편지 받아오기
아내에게 주어지는 숙제는 남편에게 화답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이것도 돌아가면서 읽는데, 대부분의 부인이 울더라는... 제 아내 포함. 뭐가 그리 슬픈지...

세족식
이건 숙제는 아니고 행사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아내를 '모셔'옵니다. 그리고 세족식(발을 씻겨주는 것)을 합니다. 기독교에서 세족식은 세례식이나 성찬식만큼 중요하지요. 겸손과 섬김의 상징이니까요. 결혼 생활 15년만에 아내의 발을 씼겨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주간의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아직 몇가지 숙제는 마치지 못했습니다. 학교는 끝났지만 두고 두고 마무리를 지을 생각입니다. 아니 아예 일년에 한번씩 이 숙제들을 반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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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 | 2009.06.16 16: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상 모든 사람이 아버지학교든 어머니학교든 자녀학교든 이런 학교에 모두 다니면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지겠네요. 저는 쑥스러워서 이런 학교도 못 가겠네요.
모두가 가르쳐준대로 모두 실천한다면 세상이 천국같을 것 같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0: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떤 곳이 되었든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점을 고치려 노력하는 계기가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학교는 가게되면 쑥스러운 사람을 위한 곳 아닌가요? ^^ 종교를 떠나 자신을 반성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퍼진다면 이 세상은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18 14: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의 안의 해'
저도 집사람, 마누라란 말은 안씁니다..
주로 애칭을 쓴다는 ㅠ.ㅠ

아내란 말을 이렇게 해석해주시니..
아내란 말에 급호감이 생깁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4: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나의 안의 해' 정말 뜻이 좋죠 ^^ 저는 아내라는 말을 잘 안썼는데 이번에 다녀와서는 이 말을 자주 쓰게 됩니다. 그전에는 주로 와이프라고 불렀었지요.
BlogIcon CeeKay | 2009.06.19 10: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는 좋은 아버지야'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아버지 학교 참가를 계속 미뤄왔는데 (사실 아버지 학교의 숙제가 부담이 되기도 하고..^^;;) 숙제 중 일부라도 '자주' 실천하며 살아야겠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CeeKay님은 좋은 아버지시지요 ^^ 이번에 참석한 분들이 (저 빼고) 모두 좋은 아버지셨습니다. 그런데도 더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참석하시더라구요 ^^

이 숙제들 참 좋습니다. 언제 시간되면 한번 해보세요.
BlogIcon brandon419 | 2009.06.19 22: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숙제 정말 많네요. 2주 안에 다 하려면 벅차겠는데요.^^ 달라스에서도 매년 아버지 학교를 하는데 저는 아직 못해봤어요. 매일 아이들에게서 배우는 게 많은데 굳히 거기까지 가서 또 배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포스팅을 보니 참 유익한 것 같네요. 나중에 더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숙제가 참 많았습니다. 원래는 일주일에 한번 모임을 가지고 5주에 걸쳐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2주에 할려니 힘들었지요.

언제 시간되시면 참석해보세요. 특별히 새로 배우는 것은 없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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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09:54

얼마전 출장지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 남편이 일많이 하다 일찍 죽었다고 아내가 나한테 투덜거리는 소리를 아이들이 들었나 봅니다.

아들: 아빠 너무 열심히 일하지마. 그러다 아빠 죽으면 우리집 가난해져 ㅡ.ㅡ
아빠: 아들아. 걱정마라. 보험이란 그런 때 있는 거란다.
아들: 어...(할말 없음) OK ^^

며칠후에 아내가 반론을 제기합니다.

아내: 보험금만 가지고 안돼. 지금 버는게 몇년 지나면 더 많잖아. 게다가 집안일 해줄 사람도 필요하고.
남편: 그럼... 보험금을 더 늘릴까? ^^
아내: 남 좋은 일 시킬려고. 분명히 말하지만 난 혼자 못살아. 그러니까 운동좀 해!

요즘 가족들이 은근히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운동좀 해야겠습니다. 이젠 내 몸이 나만의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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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김동신(dotty) | 2009.03.05 1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 그럼 OK ^^"에서 순간 웃어버렸네요. ^^;
올한해도 건승하시고, 온가족 화평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ㅎㅎ 보험에 그렇게 안심을 하다니... 괘씸하지요 ^^ 김동신님도 올한해 잘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BlogIcon foog | 2009.03.05 11: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inuit님 가족이 생각나는군요. 아빠 우리 자랄때까지 죽지 마세요... 라고 했다던가? ^^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저도 기억납니다. 요즘 모든 가족의 바램인가봅니다. 가장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지요.
BlogIcon Crete | 2009.03.05 11: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포스팅을 읽다보니 예전에 써 두었던 글 하나(http://crete.pe.kr/4019 )가 생각이 나네요... 미국에서 포닥 생활하면서 참 많은 분들을 옆에서 뵈었는데.. 몇몇 가정의 불행을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준 적이 있죠. 덕분에 이제는 건강도 좀 챙기고 생명보험은 만땅으로 들어놓고...-.-;

예전 생각이 나서 트랙백을 걸고 갑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맞아요. 제가 저만의 것이 아닌 이상 혹시라도 안좋은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최대한 준비는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험에 의지할 생각하지 말고 몸도 챙겨야할텐데 그건 잘 안되네요 ㅡ.ㅡ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3.05 14: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심히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가장들이어 파이팅!!!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오늘도 어깨가 무거운 가장들을 위하여... 다같이 화이팅 ^^
mycogito | 2009.03.05 14: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저 부럽습니다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대목에서 부럽다고 하심은... 보험금... 인가요? ^^

ㅎㅎ mycogito님 아직 가정을 안꾸리셨다면 어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BlogIcon Inuit | 2009.03.05 22: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foog님 말씀들으니 제 글이 생각납니다.
엮어놓겠습니다. ^^;

운동도 하고 건강 잘 챙기세요. 출장이 은근히 몸 많이 축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래요. 출장 한번 갔다 오면 요즘은 꽤 갑니다. 영향이요. 특히 이번 출장은 지난주에 좀 몸을 혹사시켜서 주말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열심히 구경까지 다녔더니. 그래서 이번주는 좀 슬로우다운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쓰는 것까지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ㅡ.ㅡ
BlogIcon Tasha | 2009.03.06 0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건강하게 오래 살아 보려고 오래 전부터 꾸준하게 마치 버릇처럼 하는 운동이 있어요.----->숨쉬기 운동,윗 몸일으키기 운동(하루에 한 번 잠자고난 후 일어날 때만...^^*)
아참!!~박통시절엔 새마을 운동도 했었구요.ㅋ~!!

요즘엔 걷기운동하고 있답니다.
하루 30분정도면 적당하다던데요.만보 걷기를 하려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되죠.
과격한 운동보담 걷기 운동이 훨~좋다고 생각되거든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숨쉬기 운동과 아침에 일어나기는 저도 누구에게 뒤지지는 않습니다만... ^^

저도 걷기 좋아합니다. 몇달전까지는 러닝머신도 자주 이용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흐름이 딱 끊기더니 다시 시작을 안하게 되네요. 정말 다시 시작해야지요.
BlogIcon mepay | 2009.03.06 03: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에서만 봐도 쉐아르님은 출장을 너무 자주 다니십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역마살인가 봅니다. 한반년 출장 안다니고 평온한 삶을 살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죠? 미페이님 사업은 워낙에 평이 좋아 경제가 어려워도 잘 될 거라 믿습니다 ^^
bruceyi | 2009.03.06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두 곧 나와요~~ ^^
오랜만에 글로 뵙는거 같습니당~~
잘지내시죠? ^^;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세월 참 빠르네요. 이제 생활의 중심이 아이로 바뀌어지겠네요. 기종변경도 힘들어지겠습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3.06 10: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드님이... 센스가 넘치네요 ㅋ
요즘 제 와이프도 제가 피곤하단 말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한가족의 큰 기둥으로서 스스로도 좀 챙겨야하는데..

쉐아르님 잦은 출장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저도..좋은 글 오래 보고싶습니다 ㅋ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센스 있다고 해석해야 하나요? ^^

제 집에서도 누구보다 아내가 제일 난리입니다. 운동하라 맨날 이야기하지요. 맞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일에 치이다 보면 그냥 자기가 일쑤입니다. 이제라도 몸 챙겨야지요. 저도 사는 동안은 건강하게 있고 싶습니다.
BlogIcon 에젤 | 2009.03.09 12: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일만 하시나봅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저도 기초체력이 많이 딸리는 편인지라..식사만 한끼 건너뛰어도 요즘은 어디가 아픈듯 힘들어지더군요.
식사도 잘 챙겨드시고..되도록이면 건강식으로.. 토요일 일요일은 다 내려놓고..가족이랑 쉬세요. 푹.......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9.03.10 00: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내일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면 하루정도 쉴려구요. 그리고 주말에도 쉬구요.

체력인지 정신력인지 아직까지는 할만 합니다. 그리고 피곤해 보이지도 않아요 (제 최대 불만입니다) ㅡ.ㅡ 그래도 계속 몸을 이렇게 쓰면 안되겠지요. 갈수록 더 조심하고 있습니다.
BlogIcon CeeKay | 2009.03.12 18: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나이 또래분인데 제가 아는 분이 한국에서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을 그만두고 북한사역과 관련한 소명을 따르겠노라고 대학원 진학을 선언했을 때, 그 분 딸이 "아빠, 공부하지 말고. 계속 돈 벌어." 했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아빠 공부하면 이제 좋은 옷, 신발 못 사준다고 하니까...)
아빠의 건강은 혼자만의 건강이 아니죠. 가족이 달려 있습니다. 늘 건강하게 좋은 글 나눠 주시길....^^
BlogIcon 쉐아르 | 2009.03.14 00: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CeeKay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그분 참 훌륭한 길을 선택하셨네요. 그분 딸이 당장은 불평하더라도, 크고 나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겠지요.
태즈 | 2009.03.16 10: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건강'이 URGENT / IMPORTANT 에 있음을 알고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무감각해져버린듯 싶습니다. 자기계발 등의 책을 읽곤하지만 '건강'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것을 보면, 아직 자기개발의 참의미를 아직 못 깨달았구나라는 자책을 하기도 하죠. 그나마 '즐거운 생각을 하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하면 몸이 덜 힘들지 않을까..'하는 근거없는 자기진단을 믿고 위안하는 중입니다. ㅎ.
올해도 건강관련 목표가 있기는 한데, 준비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해 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25 1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구태의연한 문구겠지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내가 운동안하냐고 구박하면 하고 싶은 일 즐겁게 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으면 좋은거지 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육체적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지요. 다만 게을러서 안하는 것 뿐이지요.

며칠전부터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러닝머신 위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태즈님도 하루에 십분씩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
BlogIcon Infides | 2009.04.21 17: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웃는게 웃는게 아니네요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9.04.22 03: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그래도 웃고 살아야지요. 말은 저렇게 하더라도 다 저를 아껴서 그러는 것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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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4 09:37
2008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 포스팅을 편치않은 마음으로 올렸습니다. 어찌 보면 일년 결산이 원하는데로 이루어지지 않은듯해 서운함이 좀 있었지요.

그런데 2009년 새해가 되어 하루 하루 보내면서 그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넘칩니다. 아직 저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있고, 주위에 내 가족 아껴주는 이웃이 있고, 또한 나를 사랑하는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래도 나는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해봅니다.

기독교인에게는 경건의 시간(Quiet Time: QT)이라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을 잠깐 읽고 묵상한 후, 메시지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가족들끼리 매일 한자리에 모여 경건의 시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고 나누는 것도 몇마디 안되지만, 그래도 같은 본문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그 시간이 참 귀합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건가 생각도 많고 보니 올 한해는 가족들에게 더 많은 정성을 쏟게 될 듯 합니다. 이런 가족이 있다는 것. 그 가족이 한방향을 바라본다는 것. 저에게 참으로 큰 위안이 됩니다.

더불어 2008년 (특히 블로그를 통해) 조금은 깊어진 생각. 살아가며 약간 손해본듯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야 할 가치가 있음을 아는 것. 그렇기에 덜 흔들릴 수 있다는 것.

조금 힘들고 원치 않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여전히 감사하며 살아갈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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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Inuit | 2009.01.04 18: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어떤 길을 걸으셔도 곁에서 성원합니다. ^_^
뵌적은 없어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멋진 삶 이뤄가세요. 가족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럼요. 한번 뵙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통한다는 느낌을 갖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 합니다 ^^

올해가 끝날 때쯤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상상도 안가지만, 어쨋든 힘차게 살아보려 하고 있습니다.

Inuit님은 워낙에 잘하시기에 옆에서 뭐라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 그래도 올 한해 멋지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계획하시는 일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하시는 일이 항상 즐거우시길 소망합니다 ^^
| 2009.01.04 22: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제글을 좋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제 컴퓨터로 볼 때는 말씀하신 그런 문제가 안보이는데요. 몇개 컴퓨터로 봤는데 괜찮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혹시 브라우저의 캐시나 임시파일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BlogIcon Crete | 2009.01.05 10: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께/ 예전에 쓰신 기독교 관련글들을 챙겨 읽고 있습니다. 많이 감명 받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필하시고 주님의 사랑안에서 언제나 평강을 맛 보시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너무 가슴이 뜨거운 채로 쓴 글도 있습니다. 지금 보면 부끄러울 때도 있습니다 ㅡ.ㅡ

Crete님도 올해 보람찬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시는 일 (특히 평양과기대 관련)에도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구요 ^^
Tasha | 2009.01.05 14: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여러 대의 컴터로 확인까지 해 주시는 자상하신 면모까지 보여주시는군요.
머~~쉐아르님의 자상함이야...게시하신 모든 글에서 여실히 나타나 있는 사실이지만요~~*^^*
여러 날 동안 맘이 편치 않았었는데,이젠~~~맘이 새털처럼 가벼워 졌어요~~ㅎ
쉐아르님~!!
증~말 고맙습니다^^*
아참~~!! 위의 글도 잘 읽었답니다.
모쪼록...올해도 감사할 조건이 넘치시길 바랄께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06 0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자상하긴요 ^^ 제 아내가 들으면 코웃음칠 일입니다. 그래도 며칠동안 걱정하셨다니 괜히 제가 송구스러워집니다.

Tasha님이 아무 링크도 안남겨주셔서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 Tasha님에게도 올한해 좋은 일이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 2009.01.06 16:48 | PERMALINK |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7 03: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 잘 봤습니다. 음악이 많아 좋던데요 ^^
저는 불편한 것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
BlogIcon Tasha | 2009.01.07 18: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문의 영광으로 기억하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3: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뭐 가문의 영광까지요. 음악듣고 싶을 때 자주 들르겠습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9.01.06 06: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족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요.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하시는 모든 일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6 13: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가족만큼 소중한게 별로 없지요. 사랑하는 만큼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brandon419님도 올해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시크릿페이퍼 | 2009.01.06 2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족이 모여 QT를 하신다니 참 부럽습니다
저의 아가들도 자라면 함께 모여 은혜로운 시간을 만들어보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1.07 0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주위에 그렇게 하는 가족이 있어 저희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니까 참 좋더라구요. 시크릿페이퍼님도 아이들 자라면 같이 하세요 ^^
BlogIcon 에젤 | 2009.01.11 12: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희는 하다가 중단했는데.. 다시한번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올해는 마지막 결산도..새해계획도 차분하게 둘러앉아 세우질 못했거든요.
너무 많은 일들이 연말에 연초에 생기는 바람에...^^;
BlogIcon 쉐아르 | 2009.01.12 16: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그럴 때가 있지요. 언제 한해가 갔는지, 언제 새해가 시작되었는지 모르게요.

저희 가족도 열흘이 지나고 나니 좀 느슨해집니다. 어렵게 시작한 QT인데 중도에 관두지 않게 기도해야겠습니다. 정말 즐거운 그리고 의미있는 QT가 될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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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01:03
글을 쓰는 것은 창조의 행위요
사진을 찍는 것은 발견의 행위이다
글을 쓰며 사진을 찍는 삶...
그 삶을 바라며 살아간다 - 쉐아르

사진이라는 취미를 갖게된 이후, 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삼은 것이 글과 사진입니다. 제게 있어 글과 사진은 비슷한듯 다릅니다. 글은 존재하지 않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행위이고, 사진은 ‘존재’하는것을 새로운 시각을 통해 발견하는 것이라 정의를 내렸습니다. 요즘은 후보정 기술이 워낙 발달해서,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애매한 작품들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사진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담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빠져 지낸지 두달쯤 되던, 가을과 겨울의 경계쯤 되는, 어느날이였습니다. 출퇴근 길에 항상 보아왔던 길거리의 나무들이 그날 따라 너무나 예뻐보였습니다. 나무에 매달린 노란색의 단풍, 거리에 흩날리는 낙엽들, 돌담길. 그때 실감했습니다. 사물을 보는 저의 눈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요. 제 주위에 있던,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분좋은 경험이였습니다. 그날 찍었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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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재미있는 것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맨눈으로 볼 때 무엇을 볼 것인가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보여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는 보고 싶은 부분만 볼 수 있습니다. 자를 수도 있고, 망원으로 클로즈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광각으로 넓게 잡아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사진에는 해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찍는 이의 마음 한자락이 담겨져 있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사진은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메일 주소인 ‘anothereye@지메일’이이런 마음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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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둘 다 좋아하시는, 그리고 저보다 훨씬 잘 하시는 ^^;; ‘현카피’라는 분이 있습니다. ‘하늘위의 지하실’이라는 사진집을 내셨지요. (그 분과 한참 교류가 끊겼네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갑자기 궁금합니다.) 그 분의 글 중에 제 마음을 잘 나타낸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빛을 볼 수 있다는 것

(전략...)

사진을 하는 것은 빛을 보는 일이라고 한다
사진을 하는 이가 보는 빛은 드믈거나 귀해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빛이 아니라
보려고 하지 않았기에 보이지 않았던 빛이다
찬란히 빛나는 것들 속에서가 아니라
짧은 그늘이나 성긴 가지들 틈에서 조용히 빛나는 빛이다

우리들 생의 빛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게서 시작한 빛으로 빛나는 것이 아니라
소중히 찾아내고 기쁘게 받아들인 빛으로 빛나는 것이 나의 생이고,
나 그 자신일 것이다

(중략...)

빛나지 못해도
빛나는 것들을 볼 수 있어서
마침내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는 것이다

***

결국 사진이란 ‘보이는 것’ 속에 파묻혀져 ‘보지 못하던 것’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의 한가지일껍니다.

한없이 귀여운 아이의 모습, 사랑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내의 모습, 제게 주어진 고마운 순간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음 놓쳐버릴’ 제 마음 한구석. 지나치면 언제 다시 만날수 있을지 모르지요. 그것들을 보기 위해, 그리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저는 사진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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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eeKay | 2008.04.03 04: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사진 보니 저도 사진을 좀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나네요. (실천력 없는 욕심일 것 같아 부끄럽지만요.) 좋은 작품 많이 남기시길...
BlogIcon 쉐아르 | 2008.04.03 12: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진을 배우실 필요는 없구요. 그냥 많이 보고 많이 찍으면 된다 생각합니다 ^^;; 저도 그랬습니다. (음... 그래서 제 사진이 아직도 이 수준일까요? ㅡ.ㅡ)

중요한 건 즐기는 거지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못이기는 거니까요. 요즘은 DSLR이 워낙 싸지고 좋아져서 사진 시작하는데는 참 좋은 환경 같습니다.
BlogIcon Strongberry | 2008.04.03 17: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여곡절끝에 프리랜서로 모 업체에서 일하게 되었답니다.
블로그에 글 올릴 짬도 없네요..으흐흐
BlogIcon 쉐아르 | 2008.04.04 00: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축하드립니다. 몇년 돌아가실지 모르겠다 말씀하시지만, 그건 지나봐야 알겠지요. 그게 지름길일 수도 있으니까요. 살다보면 점프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
BlogIcon 에젤 | 2008.04.04 07: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사진 잘 찍으시는데요?
전 풍경보다는 인물중심으로 사진을 찍는편인데..
요즘 들어 6년가량 사용한 디카가 성능이 자꾸 떨어져..고민이랍니다.^^
차라리 완전 고장이 나면 새로 사보기라도 할텐데..ㅡ.ㅡ;

순간을 담는 지혜가 사진속엔 있는것 같아요.
자주 꺼내볼 수도 있고..
그래서 열심히 가족홈피를 만들어가고 있나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4.04 09: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요즘은 사진 잘 찍는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자랑할 수준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사진에 담겨진 사람과 순간이 소중한 것이지요.

가족들 사진이 역시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저도 가족 사진 다 올려야할텐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BlogIcon 격물치지 | 2008.04.04 17: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도 발견 + 창조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쓸 때, 글감을 찾듯, 사진찍을 때도 사진감을 찾아, 문자로 글을 쓰듯, 영상으로 사진을 쓰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저도 헷갈리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4.04 22: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히 발견만은 아니지요. 해석도 창조의 일종이니까요. 그래도 우리 주위에 항상 있었던 것이라는 면에서 발견을 강조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글을 쓰는 것도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생각을 '발견'하는 것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
허허허 | 2008.04.05 01: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은 글과는 달리 실체로 확실하게 표현을 해주지요. 그 안에서 사진만의 상상력이 발휘되기도 하구요.
저는 사진도 창조로 봅니다. 뷰파인더 안에서 어떤 구도가 좋을지 고민하는 것도 일종의 창조적 행위인 것 같습니다. 찍는 사람 특유의 레이아웃들이 존재하거든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도 창조겠지만 있는 것을 다르게 만들어 내는 것도 창조라고 생각합니다.(적고나니 이거 말장난같기도 하네요. ㅎㅎ)
쉐아르님이 찍으신 사진들 보니 저도 사진찍고 싶어지네요.
저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서 다음 주에는 집에 내려 가서 부모님 사진 한 번 찍어드려야 겠어요.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4.07 02: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무언가 만들어낸다는 것에서 창조적인 면이 많이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 사진은 자주 찍어드려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많이 안찍어 드린게 두고 두고 후회가 되더군요. 그때 사진을 배웠으면 좋았었을텐데 하면서요.
BlogIcon 크레아티 | 2008.04.06 11: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잠시 좋아했던 사람이...사진 찍기가 취미여서 옆에서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곤 했었어요.
같이 밥먹으러 갔다가 저 배경이 이런 식으로 찍으면 사진이 굉장히 분위기 있게 나와 이런 얘기...^^
이젠 지난 일이지만 전 사진 얘기하는 포스팅만 보면 그 때가 생각나요.

그러면서...그 사람이 했던 말도 떠오르죠...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현실을 화장시켜주는 일이라고...ㅎㅎ
갑자기 궁상맞아졌네요 ^^;

아무튼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관찰력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창의성을 높이는데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_^*
BlogIcon 쉐아르 | 2008.04.07 02: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처음 듣는 크레아티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네요 ^^;;

사진 찍는 사람은 대상을 현실과 다르게 찍어주어야할 의무가 있다 생각합니다. 모델을 실제 모습보다 더 예쁘게 혹은 더 멋있게 찍어주어야지요.

사진에서도 창의성을 생각하시다니 크레아티님 답습니다 ^^
BlogIcon Inuit | 2008.04.06 23: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풍경도 좋았지만, 인물 사진은 퍽 마음에 듭니다.
대상과의 교감인가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4.07 02: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가족 사진이 평균적으로 잘 나오는 이유는 대상에 대한 깊은 애정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찍을 때만큼 대상에 깊이 교감하는 경우가 잘 없으니까요 ^^
BlogIcon 미탄 | 2008.04.07 22: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전에 쉐아르님 사진블로그에 가서도 느낀 거지만
정말 사진 좋아요.
저도 정겨운 인물 사진과
모던하게 목 부분을 자른 저 사진이 좋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4.10 23: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저 사진에서 목을 자른 ^^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마네킨'이거든요.

저 사진에 이런 글을 붙였었습니다. "영원한 아름다움... 하지만 갇혀있는" 개인적으로 제 사진중 특히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8.04.10 23: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잘 찍는 분들 보면 부럽더라구요, 좋은 카메라 가진 분들도 부럽고... 저도 좀 배우고 싶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8.04.11 00: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진은 누구에게든 권하고 싶은 취미입니다. 그리고 장비병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취미구요. 혹시 사진 시작하시면 알려주세요. 최대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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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6 05:02
아들에 대한 글을 하나 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전에 홈페이지에 올렸었던 글과 사진이 생각나더군요.
그때의 바램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는듯 해서 괜히 즐거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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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3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차에서 내려

너와는 피부 색이 다른
네 부모와는 다른 말을 사용하는 가족을 가진
아이들 사이로 들어서는 너의 어깨를 보면서...

찌릿한 안쓰러움이 느껴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너리티로 산다는 것은
마음 한구석에 평생 불안함을 안고 산다는 것...

너의 선택이 아닌 나의 선택으로
어쩌면 너로 하여금 평생 마이너로 살아가게 만든 것에
내가 맞는 선택을 한건가 질문을 던질 때가 많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련다.
우린 어차피 이땅에서 마이너리티다
누가 뭐래도 그건 바꿀 수 없는 것

하지만 이젠 너에게 차마 바라겠다.

가라...
가서 그 곳을 휘어잡아라
두배 세배 힘이 들겠지만
그 곳에서 메이져로 우뚝 서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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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erjina | 2008.01.16 08: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과 함께 너의 글을 보니 더 진한 감동으로 전해오는구나.
갑자기 이전에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 기간을 모두 마치고 가족들과의 재회 할때 너를 바라보던 붏어진 눈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리시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16 12: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살아가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때가 있는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 특히 자식들한테 참 약하셨지... 잘해주셨고.

누나가 여기에 글을 남겨주니 참 좋네 ^^
BlogIcon Read & Lead | 2008.01.16 08: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년 전까지 멀리 가시는 것 보다 이렇게 2년 전의 마음과 조우하시는 것도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저도 2년 전의 제 마음을 한 번 검색해 보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1.16 12: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20년전도 좋고 2년전도 좋지요 ^^;;; 지난 시절에 어떤 생각을 했는가 가끔 들여다 보는것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묻혀 살면 안되겠지만, 과거를 잊고 살 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BlogIcon brandon419 | 2008.01.17 09: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와 비슷한 것들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네요. 이제 4학년인 제 큰 아이의 장래 꿈은 얼마전까지는 (제 기억에는 2학년 때까지는) 미국 대통령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어릴때 대통령되겠다는 꿈 한번 안꿔본 사내 아이가 없듯이 그저 제일 높은 사람이 되겠다는 의미겠거니 하고 웃어넘겼었는데 이유를 듣고는 격려를 해주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슨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제일 파워있는 사람이니까 자기가 대통령이 돼서 가난한 나라도 도와주고 불쌍한 사람도 돌봐주고 하겠다는 겁니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이 물자가 풍부한 미국에 사는 아이에게는 꽤나 언페어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그 얘기를 다시 하게 됐습니다. 아이의 꿈은 더 이상 미국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저 "I can't" 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Why?" 라고 계속 물어보니 아이는, "Because I am an Asian." 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잠시 할말을 잃었지만, 그리고나서 그게 이유가 될순 없다고 말해줬지만 아이는 수긍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어느새 자기의 아이덴티티를 나름대로 인정하고 있었던 거지요. 비교적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던 제가 한방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의 눈에 비친 제 모습이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규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가졌을 거라고 짐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구요.

한국사람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의 얼과 미국에서 태어난 똑 같은 미국사람이라는 것을 동시에 인식시키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겠지만, 스스로 마이너리티로 규정짓고 벌써 한계를 인정한다는 사실에 아이에게는 아니지만 약간 화가 나기도 했지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풀어갈 숙제이기도 하고, 아이의 눈에 비록 마이너리티지만 결코 주눅들지 않는 떳떳한 아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제가 혼자 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네요. 한국인, 미국인, 세계인으로 키우자는 지역교회의 구호에 '어떻게' 라는 질문을 혼자 해봤던 기억도 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17 1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국인, 미국인, 세계인으로 키우자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리고 거의 유일하다할 수 있는 방향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라난 우리 아이가 한국식 사고방식을 가질 것이라 기대하기는 힘들지요. 또한 다른 미국인들과 100% 섞일 수도 없는 것이구요.

미국에서 자라나 평생 미국에서 살았기에 자신은 미국인이라 생각한 일본여학생이 있었습니다. 대학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그 친구가 "여기 내 일본인 친구야"라고 소개하는 것을 듣고, 자신이 미국핏줄이 아니구나 라는 충격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혼란을 우리 아이에게는 주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인임을, 미국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지 같은 인간으로서 더 넓은 관점에서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를 통해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겠지요.
BlogIcon 엔김치 | 2008.11.15 2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짠한글 감사합니다. 리드앤리드 님 글 타고 들어왔습니다. 아가들이 어려서 아직 느끼지 못할 것을 미리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ps
오바마가 당선된 지금.. 다시 한번 여쭤 보셔야겠네요..(그분도 외가는 메이저구, 아프리칸아메리칸도 메이저라고 해야 하나요..)
BlogIcon 쉐아르 | 2008.11.20 00: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MBA 하시나봅니다. 저처럼 객지에 사시구요 ^^;;

제가 쓴 글인데도 저 녀석의 등을 볼 때마다 짠하네요 ㅡ.ㅡ

요즘 저 녀석이 속을 좀 썩입니다. 정체성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고요. 아무쪼록 잘 자라서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래야죠.
BlogIcon 엔김치 | 2008.11.21 10: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 준비중에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넘의정체가 너무 궁금해서요.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알 수 없지만, 정체성을 잘 성립되도록 옆에서 도와 주는 것은 부모의 큰 역할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쉐아르 님 화이팅! 아드님도 화이팅!
BlogIcon 쉐아르 | 2008.11.30 07: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뭐 별건가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사는 곳일 뿐이지요 ^^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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