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564)
책 그리고 글 (87)
미래 빚어가기 (79)
시간/행동 관리 (44)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40)
그밖에... (83)
일기 혹은 독백 (85)
신앙 이야기 (24)
음악 이야기 (19)
법과 특허 이야기 (13)
세월호 침몰사고
kipid's blog
2014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OK MVP 함께 만들어 가는 북리..
RAIZE GLS
2013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궁..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나는 勢이다
Read & Lead
1,400,216 Visitors up to today!
Today 214 hit, Yesterday 373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사랑'에 해당되는 글 21건
2012.03.13 07:41
I wrote this first version of "20 reasons to love my son" in 2009. It was an assignment from 'Father's school'. In this program, for 4 days, I learned how to love and how to communicate to my family - wife, son, and daughter.

Here is the original version of 2009.

01. I love Timmy who wakes up by himself on time.
02. I love Timmy who eats any food with appreciation.
03. I love Timmy who smiles a lot and who is always positive.
04. I love Timmy who keeps himself clean and neat.
05. I love Timmy who always does exercise and has a good body shape.

06. I love Timmy who puts an effort in Taekwondo and teaches younger kids.
07. I love Timmy who didn't quit Violin for 8 years.
08. I love Timmy who sang a beautiful song in Middle school graduation ceremony.
09. I love Timmy who practices guitar everyday to be a good soloist.
10. I love Timmy who writes well, as like me :)

11. I love Timmy who was so sad when he got 690 from math and couldn't get into SET.
12. I love Timmy who felt sorry for his jealousy to his friend who got in a prep school.
13. I love Timmy who can make friends at any time anywhere.
14. I love Timmy who understands any book he reads so easily.
15. I love Timmy who read Harry Potter bought in San Francisco airport before the flight arrived Seoul.

16. I love Timmy who asked me help to overcome temptation for pornography.
17. I love Timmy who is tall and handsome, not like me.
18. I love Timmy who says "I love you" to mom and hugs her frequently.
19. I love Timmy who has many of my weak points.
20. I love Timmy who will overcome the weak points and be a better person than me.

...

I remember people asked me "Why do you attend father's school? You are already a good father!" I said "I am not a good father. I want to be a real good father." But frankly, I thought I was one. I thought I was doing well as a father.

3 years passed. Timmy is now 16, becoming 17 in a week. Going through good times and not-so-good times. And I am realizing that I am really not-a-good father. I was not a good listener. When he needs help, I didn't provide it. I didn't communicate. 

This morning, I encountered this 2009 writing by a chance. Since then, many things are changed. He quit something and picked up new things. My understanding of him is changed also.

So Here comes a 2012 version. Many of them changed and will change as time goes. But the last two-line will be same.

01. I love Timmy who wakes up at 5 in the morning to be an early bird.
02. I love Timmy who eats any food with appreciation.
03. I love Timmy who smiles a lot and is always positive.
04. I love Timmy who keeps himself clean and neat.
05. I love Timmy who always does exercise and has a good body shape.

06. I love Timmy who likes to think and wants to be a philosophy professor.
07. I love Timmy who realizes happiness is not from money or position.
08. I love Timmy who lost 20 lbs in 3 weeks to compete in wrestling as a varsity.
09. I love Timmy who puts his effort to be a great wrestler.
10. I love Timmy who overcame limitations and did a wonderful job during debates season.

11. I love Timmy who overcame internal struggle and decided to be honest with me.
12. I love Timmy who admits mistakes and tries to make up all the time.
13. I love Timmy who can make friends at any time anywhere.
14. I love Timmy who understands any book he reads so easily.
15. I love Timmy who is tall and handsome, not like me.

16. I love Timmy who wants to find his own meaning of his life.
17. I love Timmy who wants me to be proud of him.
18. I love Timmy who says "I love you" to mom and hugs her frequently.
19. I love Timmy who has many of my weak points.
20. I love Timmy who will overcome the weak points and be a better person than me.

...

As I think 20 reasons to love Timmy, in other parts of my mind, I had one question. "Do you need 20 reasons to love him?"

Of course not. I don't need 20 reasons. I love him because he is Timmy, my son :)
 

신고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 Reasons to Love My Son  (4) 2012.03.13
이런 사랑 멋지지 않나요?  (2) 2012.01.09
Boston Rescue Mission  (6) 2011.08.22
슬픈 장례식  (0) 2011.08.13
결혼 - 환상의 파괴? 혹은 환상의 완성?  (13) 2011.01.16
마흔 두번째 맞이한 사랑  (16) 2009.11.10
BlogIcon kongseonlee | 2012.03.13 10: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You are a "real" good father!
BlogIcon 쉐아르 | 2012.03.20 22: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Thanks. I want to be :)
BlogIcon 지하련 | 2012.05.25 16: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이런 걸 해봐야겠군요.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가족을! 하지만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선 생각해보진 않았던 것같아요. 이번 기회에 적고 가족들에게 한 번 보여줘야 겠어요. : )
BlogIcon 쉐아르 | 2012.07.15 01: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참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렀습니다. 한동안 방치를 했더니 광고 댓글로 엉망이 되어 있네요. 관리좀 해야겠습니다 ㅡ.ㅡ

한번 적어보세요. 가족들 모두에게 적어놓은게 있는데 각자 생일 때 올린다고 해놓고 잊어버렸습니다. 다시 올려야겠어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0.11.09 14:00




이젠 생일을 맞이해도 기쁘기보단 아쉬움과 걱정이 앞서는 나이지만, 그래도 축하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어느날보다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저 몰래 카드를 준비하고 종이접기를 만든 아내와 예지. 저 사진의 양들처럼 다정한 부부로 예쁜 종이접기처럼 아기자기한 가족으로 살아나가야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직접 고른 카드를 따로 준 큰 아이를 보며 이제 내 품에서 놓아주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저라고 하며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가슴 깊이 듣는다는 말에 찔리기도 했구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신고

'일기 혹은 독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짦막한 근황...  (2) 2011.01.09
신년 인사 - 대만에 와 있습니다  (6) 2011.01.01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16) 2010.11.09
괜찮아  (24) 2010.10.22
추스리며...  (15) 2010.08.23
3년 일기장을 다 써버렸습니다  (4) 2010.06.17
BlogIcon Crete | 2010.11.09 15: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신 축하드립니다.

제 나이 먹는 것보다 애들 크는게 더 실감이 납니다. 늘 건강하시길....
BlogIcon 쉐아르 | 2010.11.10 14: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공부는 잘 되어가시나요?

정말 애들이 훌쩍 훌쩍 크고 있습니다. 이러다 몇년 있음 떠나겠지요? 생각만 해도 벌써 아쉽고 그럽니다.
BlogIcon CeeKay | 2010.11.09 16: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이의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시다니 참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
계속 보고 따라 배우겠습니다. 건강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10.11.10 14: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큰 영향력이 꼭 좋은 영향력이라 할 수는 없잖아요 ^^ 그러니 더 조심스럽지요. CeeKay님이야말로 좋은 아빠신데요 뭐.
Suji | 2010.11.10 09: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신 축하드려요.
오랜만에 방문 했는데 축하드릴 일이 있어 기쁩니다.

저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신 분입니다.
자주 이사님(?)을 떠올리며 감사해 합니다. ^^

** 잘 계시죠? ^^ **
BlogIcon 쉐아르 | 2010.11.10 14: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잘 지내죠? 오랜만이네요. 한국에 안가다 보니 예전에 만들어놓은 인연들이 갈수록 가늘어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BlogIcon Playing | 2010.11.10 11: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하루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카드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마음이 따뜻해질 정도로 정성이 담긴 거 같아요 ^ ㅡ^
BlogIcon 쉐아르 | 2010.11.10 14: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네. 개인적인 내용들이 담겨있는지라 쓰여있는 문구들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자주 들여다 보며 힘을 얻으려구요.
BlogIcon Azam | 2010.11.11 11: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에 들리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역시 가족이 쵝오네요~
BlogIcon 쉐아르 | 2010.11.15 23: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 그리고 내가 사랑해야할 사람들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삶의 원동력입니다.
BlogIcon foog | 2010.11.11 11: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카드가 너무 예쁘네요. 생일 축하해요~
BlogIcon 쉐아르 | 2010.11.15 2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아직도 진열해놓고 가끔 쳐다 봅니다 ^^
Suji | 2010.11.12 16: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에 거의 한국에 안 나오시나봐여.
혹시 나오시게 되시구..시간이 되시면 꼬옥~! 연락주세요. ^^
BlogIcon 쉐아르 | 2010.11.15 23: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국 가본지 일년 반인지 이년반인지 ... 기억도 잘 안나네요 ^^ 가게되면 연락할게요.
BlogIcon Deborah | 2010.12.17 16: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 방문이네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0.12.23 08: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6.16 14:36
아버지 학교 갔다와서 한참을 우려먹네요 ㅡ.ㅡ 그래도 이 포스팅은 꼭 해야겠다는... ^^

가장 최근에 찍은 아내의 사진. 사진 좀 많이 찍어야겠습니다 ^^



01. 항상 내 곁에서 나를 염려해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2.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3. 사십이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소녀같은 아름다움을 가진 당신을 사랑합니다.[각주:1]
04. 매일 매일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5. 기도 시간에 남몰래 내 손을 살며시 잡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6. 잠자다가도 내가 들어오면 품에 꼭 안기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7. 나를 위해 하이힐을 신지 않는 당신의 그 마음을 사랑합니다.[각주:2]
08. 높지도 않는 신발마저 같이 설때는 벗어버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9. 건강에 안좋은 음식에 손을 대면 나를 걱정해 잔소리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0. 그 말을 안듣고 굳이 먹는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1. 회사일 때문에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가정을 잘 꾸려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2. 내가 옆에 없기에 힘들어하며 투정부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3. 꽃을 사랑하는 그리고 그 꽃을 닮아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4. 더 좋은 엄마가 되고자 애쓰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5. 일에 지쳐 힘들어도 외로운 사람 초대해 음식 대접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6. 월요일이면 빠짐없이 부모님에게 전화하며 부모님 걱정을 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7. 내가 자면서 코를 골아도 불평하지 않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8. 나와 싸울 때조차도 나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9. 먼저 떠나지 않고 남아 아직도 내 곁에 있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20.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 아부가 극에 달했지만, 그래도 노년의 편안합을 위해 ^^ [본문으로]
  2. 아내가 저보다 3cm 정도 더 큽니다 ㅡ.ㅡ 결국 맨날 낮은 신발만 산다는... [본문으로]
신고
BlogIcon 엉뚱이 | 2009.06.16 16: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결혼 후 10까지가 고비라고 하던데. 저는 10년이 슬슬 되어갈라고 하니, 이런저런 갈등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연배가 꽤 되시는 것 같은데, 변함없는 아내 사랑이 부럽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0: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살아가면서 갈등이 왜 없겠습니까? 저희 부부도 남들보다 더 많이 싸우면 싸웠지 못하지는 않을 겁니다 ㅡ.ㅡ 그래도 그 바닦에 깔려있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믿기에 계속 사랑하려 애쓴다고 할까요? 사랑은 '동사'라잖아요 ^^
BlogIcon 유정식 | 2009.06.16 16: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Oh, she is so beautiful! I guess you felt the sun filled in sky behind her from the moment you saw her. ^^ I learn how to love my family from your posting. Thanks.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0: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저도 영어로 답해야되나요? ^^

감사합니다. 솔직히 그정도는 아니였습니다만 유정식님 말씀하신 것 꼭 아내에게 전하겠습니다 ^^
BlogIcon 최동석 | 2009.06.16 22: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부럽습니다. 정말 미인이시군요. 아이들 교육도 훌륭하시고...
아버지학교에는 못 갔지만, 나도 한번 쉐아르님을 따라 해보고 싶어지네요.
정말 좋은 기획입니다. 나도 시도해 봐도 되겠지요. 사람들이 흉볼래나?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0: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거듭 말하지만... 사진을 잘 찍은거라니까요 ^^

당연히 한번 해보시라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이미 시작하셨네요. 최동석님의 아내 사랑 가서 보겠습니다 ^^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6.16 22: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와..부럽습니다. 감동적입니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부인께서 쉐아르님을 얼마나 사랑(므흣)하시는지 느껴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0: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어색해하더니 이제는 익숙해져서 저렇게 그윽한 시선을 보내곤 하네요 ^^
BlogIcon 아톱 | 2009.06.16 23: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러워요! 아름다운 마음이 마구 느껴지네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0: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럼요. 아톱님도 아름답게 사실 겁니다. '희망은 있'는 거니까요 ^^

블로그를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신 것 같습니다. 멋지고 의미있는 블로그 가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BlogIcon inuit | 2009.06.17 00: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부인님이 소녀 스타일이네요. 내면의 정서가 그렇게 느껴져요.
쉐아르님이 가정을 잘 보살핀 탓도 있겠지만, 부인님 덕에 가족이 다 행복한 부분도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참.. 짠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0: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스타일만 소녀'인가요? ^^

서로 노력하면서 사는 거지요. 전에는 제가 애를 많이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아내 덕이 컸습니다. 나이 들어 갈수록 제 부족한 점이 크게 보이네요 ㅡ.ㅡ
BlogIcon 짧은이야기 | 2009.06.17 10: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독서론 릴레이 때문에 좋은 분들을 많이 뵙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쉐아르님께서 아내를 사랑하시는 이유를 보니, 어떻게 사시는지 그림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___^
이걸 참고해서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1: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짧은이야기님은 '아내'이시군요 ^^ 블로깅 하면서 알게되는 분들중 남자의 비율이 높기에 자연히 남자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짧은이야기님의 글은 두개 밖에 안읽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참 현명한 아내이실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kyoonjae | 2009.06.17 21: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이런 좋은 글에 광고 댓글이라니. 쉐아르님의 "...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시리즈, 참 좋습니다. 언젠간 저도...^^;;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9.06.18 09: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가 유명해지나봐요. 광고도 붙고... ^^ 악플은 안지우지만 광고는 지우는게 원칙이라 그냥 삭제해버렸습니다 ^^

언젠가는 균재님도 이런 글을 쓰실 때가 오겠지요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18 14: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정말 기분 좋아지는 포스팅입니다.
쉐아르님 와이프분에 대한 사랑과 반대 방향의 넘치는 사랑이 한없이 밀려옵니다...
이 글을 본 후 갑자기 와이프가 그리워집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4: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

근데 요즘 떨어져 지내나요? 도영군 태어나고 잠깐 떨어져 지냈는데, 다시 비슷한 상황이 된 건가요? 아님 회사에서 댓글 달며 (몇시간 있음 보게될) 집에 있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건가요?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22 11: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와이프가 집으로 올라온지 두달이 다되갑니다.
이젠 세식구 한 곳에 뭉쳐 살고 있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22 12: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ㅋㅋ 그 이야기는 회사에 있는 동안 떨어져 있는 아내를 그리워한다는 이야기군요 ^^ 맑은독백님의 댓글에서야말로 사랑 넘치는 글이네요 ^^
BlogIcon CeeKay | 2009.06.19 10: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글을 대하신 형수님(이 호칭이 부담스럽지 않으시길...^^)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저는 누구보다도 젊게 살고 싶습니다 ^^ ㅎㅎ 부담되는 거는 아니구요. 아침에 자다 일어난 아내에게 이 글을 읽어 주었습니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더군요. 덕분에 사이도 훨씬 더 좋아졌다는... ^^
BlogIcon brandon419 | 2009.06.19 2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내분이 아니 저도 형수님이(^^) 모델 같으세요. 잔잔한 미소가 너무 보기 좋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모델같다는 말 꼭 전해주겠습니다 ^^ 미소가 그래도 보기 좋지요 <- 팔불출이라는 말이 이때 쓰는 겁니다 ^^
BlogIcon 은단 | 2009.09.11 18: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극도로 부러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날이갈수록 친구의 알곡은 빠져나가고 쭉정이만 남는다는 '알곡과 쭉정이'이론에서 후자가 되어가는 저를 봅니다. 오래오래 모범 남편, 아버지의 본을 보여주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9.14 12: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잘은 모르지만... 아직 은단님에게는 열려있는 결말 아닌가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분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 저도 이런 모습 변치않도록 노력할 거구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6.16 14:14
어제 아버지 학교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5주간에 걸쳐서 하지만, 제가 사는 이곳에서는 토,일을 몰아서 2주만에 끝을 봅니다. 집중력은 좋지만, 여기서 내주는 숙제를 다할려니 좀 벅차더군요. 그래도 참 잘했다 싶을 정도로 아버지 학교의 숙제가 참 좋았습니다.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어떤 숙제가 있었나 정리해봅니다. 꼭 아버지 학교에 참석 안하시더라도 한번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아버지에게 편지쓰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향이 무엇인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첫 숙제입니다.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편지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읽어온 편지를 소그룹 멤버들 앞에서 읽는 시간을 가지는데 80% 이상이 눈물을 보였다는...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녀들에게 편지쓰기
요즘 아빠들은 그래도 자녀들에게 편지를 많이 쓰는 편이라 생각됩니다만, 혹시 쓰신 적이 없다면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편지를 쓰면 상대방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요.

아내에게 편지쓰기
저희 부부는 서로에게 편지를 많이 씁니다. 최소한 일년에 한두통은 주고 받지요. 그런데 의외로 아내에게 편지 안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자녀에게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내에게 편지를 쓰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참, 아버지 학교에서는 '아내'라는 용어만 사용하기를 강조합니다. '아내'란 '나의 안의 해'라는 뜻이라네요 ^^ 마누라, 집사람 이런 말보다 훨씬 뜻이 좋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
예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처럼 한명 한명 자녀를 놓고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적는 것입니다.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열가지 이상 넘어가면 '뭘 쓰지'하는 생각이 들지요. 그런데 조금만 시간을 더 들이면 또 사랑스러운 점들이 더 생겨납니다. 강추하는 숙제입니다.

자녀와의 데이트
시간을 따로 정해 한명씩 자녀와 데이트를 합니다. 맛있는 것도 먹으며, 시간을 같이 보내는 거지요. 이때 위에 적은 자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읽어주는 겁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

아내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
자녀와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에 대해 그녀를 사랑하는 20가지를 생각해보세요. 뜻깊은 시간이 될 겁니다.

아내와의 데이트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이때 읽어줍니다. 핑계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축복기도
아버지는 자녀와 아내를 축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에서 주는 축복기도문을 사용해 가족들을 축복합니다. 아내의 머리에 손을 올리면서 하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가족들에게 편지 받아오기
아내에게 주어지는 숙제는 남편에게 화답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이것도 돌아가면서 읽는데, 대부분의 부인이 울더라는... 제 아내 포함. 뭐가 그리 슬픈지...

세족식
이건 숙제는 아니고 행사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아내를 '모셔'옵니다. 그리고 세족식(발을 씻겨주는 것)을 합니다. 기독교에서 세족식은 세례식이나 성찬식만큼 중요하지요. 겸손과 섬김의 상징이니까요. 결혼 생활 15년만에 아내의 발을 씼겨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주간의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아직 몇가지 숙제는 마치지 못했습니다. 학교는 끝났지만 두고 두고 마무리를 지을 생각입니다. 아니 아예 일년에 한번씩 이 숙제들을 반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




신고
NOD | 2009.06.16 16: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상 모든 사람이 아버지학교든 어머니학교든 자녀학교든 이런 학교에 모두 다니면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지겠네요. 저는 쑥스러워서 이런 학교도 못 가겠네요.
모두가 가르쳐준대로 모두 실천한다면 세상이 천국같을 것 같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7 10: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떤 곳이 되었든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점을 고치려 노력하는 계기가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학교는 가게되면 쑥스러운 사람을 위한 곳 아닌가요? ^^ 종교를 떠나 자신을 반성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퍼진다면 이 세상은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18 14: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의 안의 해'
저도 집사람, 마누라란 말은 안씁니다..
주로 애칭을 쓴다는 ㅠ.ㅠ

아내란 말을 이렇게 해석해주시니..
아내란 말에 급호감이 생깁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4: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나의 안의 해' 정말 뜻이 좋죠 ^^ 저는 아내라는 말을 잘 안썼는데 이번에 다녀와서는 이 말을 자주 쓰게 됩니다. 그전에는 주로 와이프라고 불렀었지요.
BlogIcon CeeKay | 2009.06.19 10: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는 좋은 아버지야'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아버지 학교 참가를 계속 미뤄왔는데 (사실 아버지 학교의 숙제가 부담이 되기도 하고..^^;;) 숙제 중 일부라도 '자주' 실천하며 살아야겠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CeeKay님은 좋은 아버지시지요 ^^ 이번에 참석한 분들이 (저 빼고) 모두 좋은 아버지셨습니다. 그런데도 더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참석하시더라구요 ^^

이 숙제들 참 좋습니다. 언제 시간되면 한번 해보세요.
BlogIcon brandon419 | 2009.06.19 22: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숙제 정말 많네요. 2주 안에 다 하려면 벅차겠는데요.^^ 달라스에서도 매년 아버지 학교를 하는데 저는 아직 못해봤어요. 매일 아이들에게서 배우는 게 많은데 굳히 거기까지 가서 또 배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포스팅을 보니 참 유익한 것 같네요. 나중에 더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숙제가 참 많았습니다. 원래는 일주일에 한번 모임을 가지고 5주에 걸쳐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2주에 할려니 힘들었지요.

언제 시간되시면 참석해보세요. 특별히 새로 배우는 것은 없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6.14 15:14

아버지 학교의 숙제[각주:1]중 하나로 자녀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적는게 있습니다. 둘째딸 예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다정다감한 예지가 사랑스러운 이유... 다음과 같이 20가지로 정리해봅니다 ^^

01. 가족들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2. 항상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3. 예쁜 색을 찾아 멋진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4. 항상 우수한 성적을 받아오는 똑똑한 예지를 사랑합니다.
05. 모아놨던 돈으로 오빠 생일 때 $20을 선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6. 노래를 즐거운 마음으로 부르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7. 놀리는 농담을 할 때면 화난듯 토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8. 첼로를 아름답게 연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9. 책 읽기를 좋아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0. 최고의 사진 모델이 되어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1. 엄마가 요리할 때면 다가와 엄마를 도와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2. 아빠가 낙옆 긁을 때면 마당에 나와 아빠를 도와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3. 아빠와 닮은 얼굴 모양과 손모양을 가진 예지를 사랑합니다.
14. 기념일이 되면 예쁜 카드를 만들어 엄마 아빠에게 선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5.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에서 18절을 또박 또박 잘 외우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6. 무언가를 소유하려는 마음보다는 그대로 즐길 줄 아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7. 토끼, 다람쥐, 송충이, 도마뱀 등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8. 우리집 텃밭을 도맡아 가꾸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9. 손을 잡으면 따듯하고 부끄러운 느낌의 예지를 사랑합니다.
20. 무엇보다 아빠를 사랑해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



  1. 아버지 학교의 숙제는 조만간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본문으로]
신고
BlogIcon 격물치지 | 2009.06.14 21: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좋습니다. 예지 참 사랑스런 아이군요.... 저도 우리 아들에 대해 20가지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딸이 참 예쁘지요. 아들만 가지신 분은 느끼시지 못할 겁니다 ^^ 흠... 자랑이 너무 심했네요. 한번 아드님에 대해 한번 적어보세요. 참 좋더군요.
바람처럼 | 2009.06.14 22: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담에 저도 결혼해서 예지같이 이쁜 딸을 갖고 싶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꼭 (예지만큼.. 흠흠 ^^)예쁜 따님 얻으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mepay | 2009.06.14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름도 얼굴도 마음도 모두 이쁘고 사랑스러운 딸이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가끔 삐져서 속을 뒤집어놓을 때 ㅡ.ㅡ 빼구요 ^^
BlogIcon 아디오스(adios) | 2009.06.15 01: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이번에 북카페 모임 때 회원분 따님이 저보고 곰팅이아저씨래요~ ㅋㅋ 저 안보이면 어디갔냐고 자꾸 찾구 ^ ^ 애들이 무척 귀여워서 좋아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이들이 참 예쁘지요. 큰 아이도 어릴 때 참 귀여워서 크지 않고 그대로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미 저보다 커져서 징그러워졌지만요. 예지도 딱 이렇게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안되겠죠? ^^
BlogIcon 레오파이 | 2009.06.15 07: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지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네. 참 예쁩니다. 예지가 있어 항상 기쁩이 됩니다.
BlogIcon 엘윙 | 2009.06.15 08: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쁘고 사랑스럽군요. ^^ 저런 딸이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엘윙님 닮은 딸 낳으시면 예지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울 겁니다 ^^
BlogIcon 초하(初夏) | 2009.06.15 13: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찍 철든 딸이군요... 아빠를 닮았나 봅니다.
아니 예지를 보고 쉐아르님을 상상하면서... ㅎㅎ

잘 지내시죠?
이번 나눔에 동참할 36분의 이웃 블로그들과 배너, 점검 내용들을 확인바랍니다.
근데, 정말 참여가 가능하신 거죠? ㅋ
모레 저도 신청, 응원하러 다시 오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철이... 들었을러나요? 아직 아기같은데요 뭐. 둘째라 어리광이 좀 있습니다 ^^

옆에 배너 달았습니다. 안그래도 이주년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겸사 겸사 앞으로 좀 당길까 합니다. 이틀 있다 방문해 주세요 ^^
BlogIcon CeeKay | 2009.06.16 10: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엇보다 아빠를 사랑해주는" 예지에게도 아빠를 사랑하는 많은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그것을 "예쁜 색을 찾아 멋진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예지"가 그림으로 표현해 보면 좋겠네요. ^^
앞으로는 종종 예지 이야기가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빠를 잘 알면 이만큼 사랑하지 않을 것 같아 내심 걱정됩니다 ㅡ.ㅡ 안그래도 포스팅하려고 숨겨두었던 그림이 몇장 있습니다. 앞으로 예지 이야기도 종종 올리겠습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9.06.19 22: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지 정말 예쁘네요. 표정도 귀엽구요. 딸 없는 사람은 모를거예요, 딸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럼요. 딸 가지는 행운을 아무나 가지는게 아니지요 ^^V
BlogIcon kimjinwoog | 2012.03.12 18: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신의 문제를 찾다가 여기까지 왔군요. 모든 글, 또 답글 잘 읽고 갑니다. 역시 하늘님이 정답을 이야기하기 보다 인간들이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더 좋은 얼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라도 그렇게 할 것 같군요. 하나님 사랑해요...
BlogIcon 쉐아르 | 2012.03.20 22: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댓글 감사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구도가 많이 보이긴 하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존재하는 신의 초대에 인간이 응답하는 것이 되는 거지요. 구도의 문제는 참 쉬운듯하면서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6.05 03:32
윌리엄 윌버포스는 1787년 10월 28일 일기장에 다음의 글을 남겼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내 앞에 두가지 큰 과제를 주셨다. 그것은 노예 매매의 폐지와 관습의 개혁이다." 몸집도 작고, 못 생겼으며, 당시에 혐오받던 '복음주의'자였던 윌버포스는 50년간을 노예제 폐지를 위해 헌신했고, 결국 그로 인해 영국은 가장 먼저 노예제를 폐지한 나라가 되었다.

노예제는 당시 영국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었다. 이를 없앤다는 것은 사회전반을 뒤흔드는 것이다. 노예제를 통해 가장 이득을 본 계층은 상류층이다. 상인, 귀족, 군인 (해군제독 넬슨을 포함), 그리고 이를 비호하는 왕족까지. 하지만 이들 기득권의 (두번의 테러를 포함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윌버포스는 멈추지 않았다.

만약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누군가 윌버포스와 같은 변화를 일으키려 한다면 어떤 취급을 받을까? 노예제 폐지 정도로 큰 건 없겠지만, 예를 들어 종부세 강화나 사교육 폐지, 변칙 상속의 엄단 같은 개혁을 한다면. 백이면 백 그는 좌빨로 몰릴 것이다. 사회 기득권이 그렇게 몰아갈 것이 분명하다.

그랬을까? 윌버포스가 좌빨이어서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헌신했을까? 단연코 아니다. 사상이나 주의가 아니다. 그가 노예제 폐진에 앞장선 것은 그것이 '옳은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좌도 우도 아니다. 그는 '정의의 편'이었다.

한동대가 생길 때부터 지켜본 사람으로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마음이 참 씁쓸하다. 그리고 걱정된다. 한국 기독교는 신앙의 후배들에게 대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어찌 젊은 청년이 저리도 좁디 좁은 사고를 할 수 있는가 말이다.기독교에서 '자살'은 분명히 죄로 여긴다. 잘못된 선택이고 잘못된 행동이다. 하지만 자살이라는 죄가 다른 죄보다 더 큰 것은 아니다. 모든 죄는 다 같은 죄다. 이것을 알고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한다.[각주:1]

하나님의 중요한 속성은 '정의'와 '사랑'이다. 그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을 닮기 원하신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거룩'은 '선'이고 '정의'다. 우리가 옳게 살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백명의 사람이 있는데,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한명의 기득권자가 99명의 기회를 착취하며 사는 것. 어느것이 선이겠는가?

정의만 있다면 세상은 삭막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도 요구하신다. "너희가 서로 사랑할 때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99명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한 사람이 자기 능력을 이용해 남들을 착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의'이다. 더 나아가 그 능력을 사용해 부족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도와준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이런 하나님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놓고 '한동대 안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나의 뜻이 아니다'라고 말하실까? 아니면 선한 뜻을 가지고 좋은 나라를 만드려 애썼던 그의 마음을 생각하며 안타까워 하실까? 교회에 헌금 잘하던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무턱대고 좋아하실까? 아니면 장로라는 이가 눈앞의 이익만 보고, 1%의 기득권자를 위해서만 정치하는 것을 한탄하실까?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우도 아니고 좌도 아니다. 좌가 (상대적으로) 선한 사회라면 좌로 여겨질 것이고, 우가 (상대적으로) 선하다면 우라 불릴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하게 사는 것이고, 선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주의가 아니다. 이 원칙은 그리스도인 뿐 아니라 선한 것을 지향하는 모두에게 적용된다.

윌버포스는 25세때 목회자로의 전향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로 하여금 정치에 남게 한 사람은 존 뉴튼이었다. 뉴튼은 노예상인으로 일하며 수많은 노예들의 행복을 앗아갔던 사람이다. 그가 예수를 믿고 돌이켜 목회자가 되었다. 뉴튼은 윌버포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주님이 국가를 위해 일하도록 당신을 세우셨다고 믿고 있으며 또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

선배가 올바른 의식을 후배에게 심어주었을 때 노예제 폐지라는 선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다. 지금 한국 기독교의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는가? 한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만들겠다며 설립한 한동대는 어떤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고 있는가? 불의한 목회자들이야 정죄받아야 마땅한 일이지만, 더 심각한 것은 역사의식의 부재다. 옳고 그름이 기준이 아니라, 기독교 패거리의 이익만을 기준으로 생각하니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못끼치는 거다. 이명박의 장로직 박탈을 요구한 신학자들의 요구는 고무될만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 너무 부족하다.

묻고 싶다. "예수가 지금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어떻게 하셨을까?" 




 


  1.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더 깊은 생각을 위해 서울비님의 이글 (http://seoulrain.net/1343)을 읽어보기 바란다. [본문으로]
신고
이전 댓글 더보기
BlogIcon 서울비 | 2009.06.05 10: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정 사랑과 정의, 삶과 죽음을 이분하고자 하는 모든 시도는 신앙적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쉐아르님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4: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하나님은 인생의 전영역을 주관하시는 분이고,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라 믿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자꾸 교회 안에 가두고, 기독교도들의 신으로 제한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서울비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BlogIcon CeeKay | 2009.06.05 1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얼마전 직장동료 중 한 분이 이스라엘 민족은 '오시범조교'(저렇게 하면 안되는구나를 보여주는 시범조교)가 아니었을까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장로' 대통령 이명박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른 깨우침을 주시려는 오시범조교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이준구 교수의 새 책(쿠오 바디스 한국 경제)의 광고문구 "경제는 오른쪽이 아니라 옳은 쪽을 향해야 한다"가 떠 오르네요. 우리 신앙도 '옳음'을 지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4: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오시범조교 맞네요. 어떻게 두명의 장로 대통령이 모두 다 이렇게 안좋은 모습만 보이는 걸까요? 저희 나라에는 윌버포스 같은 정치인이 나오면 안되는 걸까요? 그게 참 아쉽습니다.
BlogIcon ring | 2009.06.05 11: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디 개신교는 '존중'의 의미를 깊이 고민해 주셨으면 하네요.
자신들은 예수의 복음을 전파한다 하지만 그런 강요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 폭력은 타인을 존중한다면 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예수님도 단순히 복음을 위해서 고통스런 삶을 스스로에게 강요하진 않으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 그리고 미국동부에 계시군요.
반갑다고 이야기 드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전 메릴렌드에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4: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개인적으로 더 많은 사람, 아니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으면 합니다. 그것은 제가 그 삶이 좋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방법 면에서는 지혜로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본을 보이고, 가치있는 삶을 보임으로 인해 신앙의 즐거움이 전염되어 갔으면 합니다. 강요하는 것이 아니구요.

메릴랜드에 계시군요. 저는 보스톤위 30분 거리에 있는 앤도버라는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계시는 분을 뵙게 되어 기쁩니다 ^^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5 14: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번 님께서 하나님께 '한동대 내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이 당신의 뜻인가요?'라고 여쭤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물어볼 필요도 없는데요.
정치적이지도 이념적이지도 않은 순수한 신앙 성명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반대하심에 유감입니다.
서로간에 이념의 안경을 벗기가 이리 어려운가요? 꾸벅~!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5: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글이 정치적으로 보였다니 제가 글을 잘못 쓴거네요. 정치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신앙인으로 사회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까에 대한 제 생각을 적은 겁니다. 교회 밖의 문제는 모두 정치적이라 생각하신다면 ...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는 이념이 없습니다. 있다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제가 여쭈어보니, '그건 본질이 아니다'라고 답을 하시던데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BlogIcon ZZiRACi | 2009.06.05 15: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들렸다 갑니다. 물론 자살에 대한 생각에는 차이가 있지만 그것이 죄라면 다른 죄들과 동일한 선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졸업생으로서, 이 일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학교가 성장했는지 다시 물어보게 됩니다. 뭐, 이런 비슷한 일은 수 없이 많았으니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2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동대 졸업생이시군요. 이번일로 한동대가 여러모로 사람들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나 봅니다. 한두명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극복을 해나가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교회전체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구요.

모든 죄는 동일한 죄라 생각하려고 합니다. 동성연애가 특별히 더 큰 죄가 아니듯이요. 죄는 죄이되 같은 죄라 생각하는 것이 사람을 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drzekil | 2009.06.05 16: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생각을 정말 잘 정리해 주신듯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나아가는 방향을 고민하게 됩니다.
뉴라이트의 중심에 있는 교계 분들과,
한기총분들..
그런 정치 목사들을 어떻게 봐야 할지 언제나 고민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바른 목사님들이 더 많다고 믿습니다만,
드러나는것은 정치 목사들인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바른 기독교의 모습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해야 할것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22: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링크한 다른 글에서 언급했지만, 현재의 기독교 시스템은 힘있는 목사들에 의해 이끌려가게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힘있는 목사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기가 쉽다는 것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지금 한기총을 좌지우지하고 있구요. 그래서 교계에 대해서는 희망보다는 포기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지 않는한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다만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히 좋은 영향력을 끼치시는 목사님들이 변하지 (예: 김진홍 목사) 않기를 기도합니다.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5 17: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 질문의 본의를 피해가셨군요. 더 반문 않겠습니다. 꾸벅~!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22: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약간 갸우뚱해지네요. 질문의 본의를 피해갔다고 하시는데 어느 부분에서 그런가 해서요. 음... 하나님께 대한 질문 부분인가요? 좀 풀어서 써볼까요?

"중요한 것은 좋은 뜻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억하고, 그 아픔을 같이 아파하는 것이다. 그리고 도움을 필요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또 그들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이유를 생각하며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모소를 설치하든 모여서 같이 기도를 하든 방법이야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게 제가 받은 영감입니다. 아쉽게도 직접 말씀하시지는 않네요 ㅡ.ㅡ 그래도 저는 확신합니다. 중요한 건 관계이지요. 따라감이구요. ^^

저는 이렇게 대화나누는게 좋은데요. 제 대화태도에 문제가 있었나 보네요.
BlogIcon 전선민 | 2009.06.06 01: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만약 긍정적으로 대화하시려고 하신다면,
제 질문의 본의대로 답변을 해 주시면 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01: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번에 답한것도 본의에 대한 대답은 아니였나 보네요.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을 한건데요... ㅡ.ㅡ

제가 우매해서 그런데 어떤 답을 해야 본의에 대한 답이 되는 건지 예를 들어주시겠어요? ^^
BlogIcon 전선민 | 2009.06.06 13: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6.05 22: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동대에서 그런 일이 있었군요. 기독교에 걱정이 많아요.
기독교 신앙은 까딱 잘못하면 편협한 생각을 주입하기에 십상이지요.
학생들이 아직 뭘 모르고, 일부 기성교인들의 잘못된 신앙을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신앙이 연약하다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행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컴플렉스가 있을수록 자신의 의도를 더욱 세게 드러내지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충분히 그런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편협하기 짝이 없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만행을 보잖아요.
정의를 외치지만 타인에 대한 사랑과 자비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 말이예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23: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크리스찬이라고 스스로를 칭한지 30년이 다되어갑니다. 그런데 이제야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쪼~금 알듯합니다. 아직도 너무 너무 부족하지만요.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저지른 잘못들이 꽤 많지요. 한국 역사에서도 그렇구요. 물론 잘한 일들은 더 많지만요 ^^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기독교가 제자리를 지키고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 자신을 위해서요. 나중에 꾸중하실까 겁이 많이 납니다.
BlogIcon 전선민 | 2009.06.06 01: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기독교 신앙이 왜 까딱하면 편협한 생각을 주입하기에 십상인
(어감상 위험한) 종교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님의 표현을 빌자면,
기독교가 편협하기 때문에 까딱하면 낚인다.
저는 이것이 진리의 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꾸벅~!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01: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모든 진리에는 편협함이 존재하지요. 그 편협함이 본질적인지 지엽적인지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본질적인 것에 편협할수록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기독교라고 저는 믿습니다.

더 자세한 답변은 최동석님에게 넘겨드립니다 ^^
BlogIcon 최동석 | 2009.06.06 08: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는 쉐아르님의 지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면,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해야 하지요.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꽹가리 소리가 되잖아요. 한동대 학생들의 태도는 기독교 신앙의 행위가 아닙니다.

한동대 학생회장은 마치 기독교가 매우 취약한 종교라서 기독교 교리와 신앙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이 발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신앙의 취약함을 그런 식으로 은폐하려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지하철에서 예수천당을 외치는 사람들과 똑같은 부류의 사람들이지요.

기독교는 그 정도로 졸렬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를 졸렬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기독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독교는 아주 보편적인 진리를 가르칩니다.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 수단에 불과하지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말해 깨어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노무현의 뜻하지 않은 죽음은 기독교인들에게도 불교인들에게도 우리 시대의 의미를 읽을 수 있게 하죠.

우리 시대가 지금 상당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충격적인 죽음입니다. 역사의식과 깨어 있는 마음으로, 이 세계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본다면, 노무현의 죽음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노무현의 자살은 잘못된 일입니다. 잘 한 일은 아니죠.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요? 그러니 노무현은 나쁜 놈이다. 자살은 잘못이니까! 끝!

이런 접근은 지성인의 태도가 아니지요. 여기서 자살이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는 아주 지엽적인 문제이며 사태의 본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이 시대의 불의를 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지엽적인 일에 매달려서 시대의 불의에 눈을 감고 있거나 기득권의 치마속으로 도피하려는 것은 비열한 행위입니다.

나는 적어도 한동대 학생회장의 태도에서 오히려 분노를 느낍니다. 이 시대를 이끌 젊은 지성들의 옹졸함에 분노를 느끼지요. 학생들이야 아직 배우는 과정이니까 그렇다하더라도 가르치는 교수들은 뭘 가르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더구나 미션스쿨에서...
BlogIcon 전선민 | 2009.06.06 13: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예상보다 길고 좀 다양한게 얽힌 글이라
단번에 요약하기는 힘들 것 같고.
우선 단순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답변을 답니다.

한가지 짚이는 것은,
기독교를 '가르침'이라고 생각하시기 떄문에
자칫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 '존재'라고 생각해오셨다면,
다른 결론을 갖지 않으실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면에서,
'지하철에서 예수천당을 외치는 사람들'
은 진정한 존재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폄하인데요. 유감입니다.)
어떤 가르침이 나타내는
어떤 도덕적인 모델의 삶을 사는 것은 부가적인 것입니다.
기독교는 증인이 되기를 요구하지 않았나요?

안타까운 한가지는.
최동석님은 '예수천당'의 존재는 되지 않으시고,
가르침만 취하셔서 받아들이시려는 듯 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기독교가 아닐텐데요.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도 하고,
또 아직도 29장이 쓰여지고 있다고 하는 관점에서
기독교인의 삶이 진정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도행전 전체는 아마도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시점부터
마지막이 어떠해야하는지까지 일생을 관통하는 모델일 수 있습니다.

저는 또한 그런 존재의 모델에 충실했던 한동대 성명을
그리스도인으로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http://me2day.net/mulriver/2009/06/02#01:06:25
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6.06 23: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주장하시는 바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문제의 논지를 잘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쉐아르님의 블로그 수준에서 논의를 하시려면, 그 논지의 핵심을 잘 이해하고, 헛다리를 짚지 않았으면 합니다.

문제의 핵심을 정리하죠. 우리는 지금 다음과 같은 사회적 현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한동대 내에 분향소 설치에 관한 것이고,
둘째, 한동대 학생회장이 그것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고,
셋째, 그 내용이 기독교 정신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젊은 지성인으로서의 사고수준도 매우 유치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해한 것은 이 정도입니다. 내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블로그의 댓글로 논의하신 여러 분들의 견해를 쭉 읽어보면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 다 논의했으므로 더 이상의 추가적인 설명을 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문제의식을 분명히 하기 위해 굳이 한 마디 더 추가한다면,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자기 입장을 먼저 정한 후에 그 입장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입장을 정하는 기준은 대개 본능적입니다. 어떤 것이 내게 더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유리할 것인지를 계산하여 정합니다. 본능적이기 때문에 무의식적 과정으로 일어납니다. 자신이 왜 이런 입장을 정했는지 자신도 잘 모른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본능적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짐승들도 다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능을 넘어설 수 있는 인간으로서 사고를 좀더 깊이 해보면, 자신의 입장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유불리의 입장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조망하에서 사고하는 경우를 상정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현상에는 다양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떤 해석을 내려도 그 해석에 걸맞은 증거는 있기 마련입니다. 부분적으로 보면 자신의 해석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증거는 항상 있기 마련이니까요.

기득권층에서는, 특히 한국기독교 보수층에서는 노무현을 늘 고까운 눈으로 봐왔던 차에, "자살"이라는 좋지 않은 행위를 꼬투리로 잡은 것입니다.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간 사회적 불의에 대해서는 눈 감고 있는 것을 나는 안타까워 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그 당시의 사회적 불의를 눈 감고 있던 지배계층의 부도덕성이 문제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잖아요. 예수는 구차하게 변명하고 죽음을 면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지요. 죽음을 택한 것입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한 죽음의 의미는 사도 바울에 의해 부활하여 인류에 전파된 것입니다. 그게 기독교의 신앙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그런 바울의 "가르침"에 기초하지요.

우리 사회는 지금 심각할 정도의 사회적 불의와 부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이르는 수준의 재산을 상속하는 재벌2세에게 십몇억원의 상속세를 내고 상속이 완료되었잖아요. 내가 일했던 회사의 2세 회장은 선대 회장으로 회사를 물려받으면서 약1200억원의 상속세를 냈거든요. 그 재벌회사는 내가 일했던 회사의 수십배나 더 큰 회사입니다.

기득권층의 비도덕적이고도 비열한 행위를 넘어 거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조차 기독교의 보수층은 단 한마디도 못하고 있잖아요. 예수 당시의 바리새인들을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노무현 정부에서 겨우 마련한 장애인 복지예산을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폭 깎았고, 부자들이 내는 종부세는 대폭 내렸어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몫을 빼앗아서 부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이 파렴치한 정책들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대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기득권층에 기대고 있는 한국기독교 보수층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보수층과 지성계의 사유세계가 얼마나 조잡한 수준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두분의 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낭망백수님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못하지는 않습니다. (신앙적으로 봐서 저 꽤나 보수적입니다 ^^) 하지만 최동석님 말씀처럼 지금 논의에서 벗어난 이야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왜 한국 기독교는 모든 현상들이 교리에 비추어 네와 아니오로 구분되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신앙이 깊다고 하는 분들은 대부분 그런 태도를 취하지요.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는 거지요. 예수님도 그러셨잖아요. 부자청년에게 요구하였던 엄격한 조건을 삭개오에게는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삭개오가 자기 재산을 팔겠다고 하기전에 삭개오를 받아들이셨지요. 그것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시는 거지요. 현상만 보고 예/아니오를 말씀하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한국 보수 기독교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런 태도를 취합니다. 교리적으로 자살은 안돼 하고 부정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이면에는 이명박을 지지하는, 그리고 교회의 지도층을 차지하는 사회 기득권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저는 신앙의 기준으로 한동대 사태를 봤지만, 정치/사회적 측면으로 본다면 이번 총학의 성명은 더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BlogIcon 전선민 | 2009.06.08 19: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첫번째 질문을 봐주십시오.
전혀 다른 논제를 꺼낸 것은 맞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좀 애매한 표현을 논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응하신 줄 알았다는 것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다른 주제는 삼가하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꾸벅~!
BlogIcon 쉐아르 | 2009.06.09 10: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낭망백수님의 질문에 답을 하려니 꽤나 글이 길어질듯 합니다. 오래전부터 쓰려고 했던 글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논의에서 생각했던 것을 추가해 포스팅을 하나 하겠습니다.
하나남이 공의 | 2009.06.06 09: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나님의 공의가 고노무현님의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실까요?

예수님의 자살했다고 보는 영결식 기도를 하신 목사님과 같이 노무현씨도 편히 잠들 수가 있나요?

어찌 그 분이 예수 믿지 못하고 그런 극한 방법으로 영생을 얻지 못하고 간 것에 우리는 애통해 하지 않을까요?

윌리엄 포스가 이 나라에 있다면 분향소에 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에 위배되었기에 끝까지 하나님의 주신 사명으로 기도하며 투쟁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눈에서 누구의 기도에 응답하실 거라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그 사랑에 그 문을 열지 못하고 충격적인 방법을 선택해서

반항을 일으킴에 하나님의 분노의 눈물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이 시대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십자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향을 피우는 자리에 , 노제 그 제사에 하나님의 백성이 서 있을 때 우는자와 함께 하라는

말씀을 하실 것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하나님이 누구의 기도에 응답하실거라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꼭 하나님이 누구 편일꺼냐라는 질문처럼 들립니다. 여기 가난한자 들을 위한답시고 맨날 촛불이나 드는 불만세력, 게다가 그 우두머리는 자살이라는 죄를 범했고, 또 한편으로는 열심히 교회다니고 헌금 잘내는 모범적인 신앙인들이 있는데 하나님은 어디 편을 들어주실거냐라는 물음을 던지시는 것 같은데... 하나님을 소위 믿는 이들의 하나님으로 가두어두시는 우를 범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구요. "예수 잘 믿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는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을 비판하셨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말을 듣고 안듣고와 상관 없는 비판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편'을 들어주었던 사람들을 본다면 그가 지금 한국 사회에 어디에 계실 것인가를 분명히 아실 겁니다. 제 신앙 양심으로 단언하건데... 몇십억 들인 대리석 교회는 아닐 겁니다. 이명박의 조찬기도회도 아닐테구요.

윌버포스가 한국에 있다면 분향소에 안갔을거라구요. 그는 국회에서 미디어법 개정 반대를 위해 싸우고 있을 겁니다. 분향소 혹은 추모소...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勢延 | 2009.06.06 11: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확실히... 노무현대통령의 선택이 옳은일은 아니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분명하게 자살을 죄라 여기고있고 또한 어려운 역경에 부딪혔을때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을 도피하는건 긍지있는 일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추모소를 세우는일엔 옳다고봅니다.

추모소에서 노대통령을 기리며 고인을 무조건적으로 동정하고 상대적으로 현정권을 원망하는건

기독교인의 자세라고 할순없겠지요.

쉐아르님의 말대로 기독교인은 좌로도 우로도 속하지않는 하나님의 결정만을 따르는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추모소에서 묵념하고 고인에 대해 생각할때 한동대학생이 무조건적으로

동정할까요? 잘못된 선택에따른 죽음에대해 한동대학생과 기독교인은 자기인식을 새롭게

할것입니다. 분명 딱한 일이지만 저건 기독교인의 선택은 아니야 난 그러지말아야지.

라고 여기기만 한다면 그것또한 어느정도는 의의있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원수도 사랑하고 죄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라는것이었습니다.

노대통령의 죽음이 그러할진대, 칼로 자르듯이 자살한 인간은 한낱 죄인일 뿐이야 라고 하며 발길을 끊어버

리는게 과연 죄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일까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의 자녀라면 잘못된 선택을 한 그를 불쌍히여기고 자신과 살아있는 더 많은 사람들에

게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고 널리 알려야만하겠지요.

쉐아르님의 선택에 부합하는 의견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제 생각은 그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자살'이라는 것만 놓고 보면 말씀하신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거기서 한발자욱 왜 자살할 수 밖에 없었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진홍목사가 젊은 시절 (아직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았을 때) 젊은 여인의 장례를 치루어준 적이 있었답니다. 교회다니던 처자가 너무 힘들어 농약을 먹고 자살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다니던 교회 목사는 자살의 죄를 범했으니 장례를 못치루어주겠다고 했답니다. 결국 김진홍목사가 장례를 대신 치루어주며 이런 말을 했답니다. "하나님 자살은 죄이고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너무 힘들어 도저히 방법을 몰라 자살한 이 처녀는 어떻게 봐주면 안되겠습니까"라구요. 저는 기독교인이 취해야할 자세는 이런 자세라 생각합니다.
오버무늬 | 2009.06.06 12: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군휴학중인 06학번입니다.

학교에 있지 않다보니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몰랐는데
여기저기 들리는 소문이나, 네이버에서 한동대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이번 사건에 관련된 인물의 이름까지 뜨는 걸 보니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이 혼란스럽네요.
위에 글에서 언급하신 것 처럼 좌우가 중요하지 않은것 같은데 말이지요...
어쩌면, 정답은 없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1: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번일을 계기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들리는 이야기로 한동대 안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하더군요.

정답은 없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근본주의의 편협한 사고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BlogIcon 송동현 | 2009.06.06 19: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의 글을 보고 그래도 한국 기독교에 희망이 있다라고 이야기 하면 결례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1: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부족합니다. 말만 앞서지요. 한국 기독교내에 진실된 신앙심으로 나라와 사회를 위해 염려하고 애를 쓰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교계의 키를 쥐고 이끌어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의식이 없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이 사람들이 변할 것이라는 희망은 없습니다. 다만 편협한 사고를 벗어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더 늘어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바람처럼 | 2009.06.06 20: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대와 상황에 따라 선교의 개념이 달라지듯, 우리가 현재 행하는
전도의 방법과 정의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열정은 본받을만
하지만, 복음전도에 앞서 이웃을 생각하는 배려가 부족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 바라지만, 그렇다고
하여 반강제적으로 강권하는 것은 옳지 못한 처사라 여겨집니다.
불신자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기 보다 먼저 저 사람이 신을
부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다른 종교를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깊이 헤아려봄이 선교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전에도 한번 언급을 했지만 공공장소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한 행동일 뿐입니다. 스스로야 열정적이고 뭔가 희생한다 생각하겠지요. 배려의 부족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궁휼이 먼저 있어야겠지요. 그게 없는 선교와 전도는 폭력일 수 있습니다.
BlogIcon inuit | 2009.06.07 07: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피끓는 진정성이 떡밥수준으로 내려갈수도 있다는 점을 보게 되네요.
사람이 원래 그렇다지만, 많은 함의 중 자신이 필요한 것만 보고, 많은 대화를 거부하고 하고싶은 말만 싸지르고 가는지...

악플은 아니고 뻘플인데.. 그냥 클릭한방이면 잊힐 일이니 맘두지 마시길. ^^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14: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괜찮습니다. 오랫동안 그 속에 있다보니, 이쪽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는지 익숙합니다. 제게는 이것도 하나의 즐거운 소통입니다. 그래서 지우지는 않을려구요 ^^
BlogIcon epr | 2009.06.07 2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언급하신 학교 졸업생입니다. 저는 그 성명서에 먼저 먼길 떠난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이라는게 하나도 없어서 분노하고 교내 게시판에 글도 올리곤 했는데 그 후배녀석은 자신의 행동이 순교자적인 사명처럼 느껴지나 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학교의 명예나 이미지를 떠나서 기독교인으로써 학교 후배로써 적어도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은 있기를 바라고 그게 저희 학교 교육의 모토였는데 말입니다.
이번에 학교일, 먼저 가신분과 지금 계신 우리 장로님 일들에 대해서 가급적 하나님께 올리는 풀리지 않는 문제의 노트에 감춰 둘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풀리겠지요. ^^;
그리고 저의 현실에 집중할려고 합니다.
종종 글 잘 보고 있고요. 제가 예전에 했던 종교적 고민을 먼저 그리고 저보다 훨 치열하게 하신 것 같아서 좋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의외로 한동대 분들이 많으시네요. 졸업한 선배의 입장에서 많이 안타까우실 것 같습니다.

순교자적 사명... 저게 참 무서운 것이지요. 잘못된 생각이라도 자신이 옳은일로 인해 고난을 당한다 생각하면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지요.

저도 비판만 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하나님 앞에 아뢰고 더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인간이 애쓴다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으니까요.

종교적 고민은 거의 정리가 되었습니다...만 100%는 아닙니다. 그 나머지는 살아 생전 정리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 2009.06.17 16: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8 09: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진솔한 고백 감사합니다. 저의 이전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같은 이유로 꽤나 힘들었습니다. 결국 사람이 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환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위치가 진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진리는 훼손되지 않는다고 저는 믿습니다.
... | 2009.06.24 18: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움이 되는 성경 말씀


-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지옥)의 길 이니라.”잠언 (14:12)

-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따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고전4)

-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장18절)

-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가운데 우리가 가장 불쌍한자리라(고전15장)

-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오겠다는 제자에게 "죽은자는 죽은자들로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심. (마 8:21-22)

-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리라(요한일서)

- 민수기 19장11~13: 비록 우리가 죄에서 정결케 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우리가 사망의 더러움에서 정결케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이것은 사망이 죄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인간을 더럽힌다는 것을 증명한다. 동물의 주검을 만진자가 저녁까지 부정하게 되는 반면에, 사람의 주검을 만진 사람은 칠일동안 부정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사망은 인간을 가장 더럽히는 성분이다.

- 레위기 11장33절34절35절: 이 구절들은 우리의 매일의 생활에서 사망으로 더럽혀진 질그릇과 같은 우리의 천연적인 옛사람(우리자아)는 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일 일상에서 사람은 쉽게 사망의 더럽힘을 받게 됨을 의미한다---->사망은 권세가 있어 사람의 영을 짓누르고 또 다른 사망을 불러오는 전염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살죄의 경중여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나 여러 죄목 중에 살인죄에 속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 최춘선 할아버지가 효자가 대통령보다 낫다고 한말이 생각나네요. 하나님은 사람을 지위나 외모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세상 나라와는 전혀 다른 나라이니 논쟁이 유익을 없을 듯 하네요 자신이 잘모르는 일에 스스로 재판가가 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늘로 하나님말씀대로 살고자 잠잠히 하나님앞에 나가면 될 것 같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24 22: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왜 이른바 '신앙 좋다는' 크리스찬들은 영혼 구원 이외에 다른 일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기독교인들을 '신앙이 부족하고 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까요?

세상에 바른 하나님의 정의가 세워지도록 애쓰는 것을 왜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해를 할까요?

성경이 말하는 것을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구절들만 쏙 빼서 그것만 앵무새처럼 반복할까요?

왜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과는 구별된 별도의 것으로 놓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를 보이는 일은 모두 어리석은 일이라 치부하는 것일까요?

저도 논쟁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자유건축가 | 2009.07.02 10: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동대 총학 사건을 보면서 가졌던 생각이 쉐아르님의 글에서 잘 정리되어 있음을 보면서,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구나라는 마음에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망신의 단계를 지나 망령의 단계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역사의식의 부족과 이원론적 세계관과 참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개신교계의 지도층의 언행으로 인해 기독교가 개독교로 인식되어지는 형국임을 보고 정말 가슴을 치며 통한해 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의 정치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시국선언을 했던 김준곤 CCC총재, 조용기목사등을 필두로 해서 뉴트리라이트의 김진홍목사, 한동대총학생회의 성명서 사건을 칭찬했던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등....
2/3 이상의 천주교 사제단들의 목숨을 건 시국 선언과 항쟁과 비교해 볼 때 기독교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땅에 실현해 나가기 보다는 정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누리기 위해 권력과 돈에 유착되어 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곳 시드니에서도 매 주일 드려지는 예배는 조국의 이런 슬픈 현실과는 무관하다는 듯 크고 놀랍고 위대한 기독교 신앙을 철저한 개인적 테두리속에 가두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담임목사님은 그저 남과 북의 대립같은 좌익과 우익의 이념 대립으로 인한 갈등으로 조국의 현실을 치부해 버리는 등.....
요즈음은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기까지 하기도 합니다.
쉐아르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까요? 어떻게 행동하고 사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이 될까요? 수많은 비판과 통회와 푸념만으로 끝나버린다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7.02 12: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성경말씀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최소한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게다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양심과 상식을 덧붙힌다면, 지금 한국 기독교의 주류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할 것입니다. 우리 주위의 작은 자를 돌보라는 예수님의 말씀만이라도 기억한다면 이럴 수는 없는 거지요.

저도 참 답답합니다. 블로그에 글은 여러번 올립니다만, 현실적으로 참 무기력하니까요. 결국 기도뿐일까요? ㅡ.ㅡ
| 2009.08.18 0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19 00: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에서 그 일을 겪으시면서 느끼는 것은 겉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자신의 주관 없이 남이 비판하니 나도 비판한다는 식의 학생들이 많다면 그것 또한 좋은 모습은 아니지요.

소중한 대학이니 좋은 방향으로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새삼 느낍니다. '잘'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요.
sam | 2009.08.20 16: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 먹었니?? 답 :어 마니 먹었다. 답 : 맛있게 먹었어

포스트모던이즘 시대 절대적인것 보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시대에 위 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면

우선은 내 몸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준비해 보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20 18: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포스트모던이라는게 시대가 변하는 것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오게되는 것이라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많은 것들이 없어졌지요.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절대가치의 파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 보니 마지막까지 지켜야할 가치가 없는 것이고 결국 자기 원하는데로 사는 것을 부추겨주게 되는 것이지요.

절대적 가치는 없어지지 않겠지요. 잘못 해석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3.05 09:54

얼마전 출장지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 남편이 일많이 하다 일찍 죽었다고 아내가 나한테 투덜거리는 소리를 아이들이 들었나 봅니다.

아들: 아빠 너무 열심히 일하지마. 그러다 아빠 죽으면 우리집 가난해져 ㅡ.ㅡ
아빠: 아들아. 걱정마라. 보험이란 그런 때 있는 거란다.
아들: 어...(할말 없음) OK ^^

며칠후에 아내가 반론을 제기합니다.

아내: 보험금만 가지고 안돼. 지금 버는게 몇년 지나면 더 많잖아. 게다가 집안일 해줄 사람도 필요하고.
남편: 그럼... 보험금을 더 늘릴까? ^^
아내: 남 좋은 일 시킬려고. 분명히 말하지만 난 혼자 못살아. 그러니까 운동좀 해!

요즘 가족들이 은근히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운동좀 해야겠습니다. 이젠 내 몸이 나만의 것은 아니니까요.

신고
BlogIcon 김동신(dotty) | 2009.03.05 1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 그럼 OK ^^"에서 순간 웃어버렸네요. ^^;
올한해도 건승하시고, 온가족 화평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ㅎㅎ 보험에 그렇게 안심을 하다니... 괘씸하지요 ^^ 김동신님도 올한해 잘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BlogIcon foog | 2009.03.05 11: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inuit님 가족이 생각나는군요. 아빠 우리 자랄때까지 죽지 마세요... 라고 했다던가? ^^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저도 기억납니다. 요즘 모든 가족의 바램인가봅니다. 가장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지요.
BlogIcon Crete | 2009.03.05 11: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포스팅을 읽다보니 예전에 써 두었던 글 하나(http://crete.pe.kr/4019 )가 생각이 나네요... 미국에서 포닥 생활하면서 참 많은 분들을 옆에서 뵈었는데.. 몇몇 가정의 불행을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준 적이 있죠. 덕분에 이제는 건강도 좀 챙기고 생명보험은 만땅으로 들어놓고...-.-;

예전 생각이 나서 트랙백을 걸고 갑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맞아요. 제가 저만의 것이 아닌 이상 혹시라도 안좋은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최대한 준비는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험에 의지할 생각하지 말고 몸도 챙겨야할텐데 그건 잘 안되네요 ㅡ.ㅡ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3.05 14: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심히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가장들이어 파이팅!!!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오늘도 어깨가 무거운 가장들을 위하여... 다같이 화이팅 ^^
mycogito | 2009.03.05 14: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저 부럽습니다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대목에서 부럽다고 하심은... 보험금... 인가요? ^^

ㅎㅎ mycogito님 아직 가정을 안꾸리셨다면 어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BlogIcon Inuit | 2009.03.05 22: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foog님 말씀들으니 제 글이 생각납니다.
엮어놓겠습니다. ^^;

운동도 하고 건강 잘 챙기세요. 출장이 은근히 몸 많이 축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래요. 출장 한번 갔다 오면 요즘은 꽤 갑니다. 영향이요. 특히 이번 출장은 지난주에 좀 몸을 혹사시켜서 주말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열심히 구경까지 다녔더니. 그래서 이번주는 좀 슬로우다운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쓰는 것까지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ㅡ.ㅡ
BlogIcon Tasha | 2009.03.06 0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건강하게 오래 살아 보려고 오래 전부터 꾸준하게 마치 버릇처럼 하는 운동이 있어요.----->숨쉬기 운동,윗 몸일으키기 운동(하루에 한 번 잠자고난 후 일어날 때만...^^*)
아참!!~박통시절엔 새마을 운동도 했었구요.ㅋ~!!

요즘엔 걷기운동하고 있답니다.
하루 30분정도면 적당하다던데요.만보 걷기를 하려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되죠.
과격한 운동보담 걷기 운동이 훨~좋다고 생각되거든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숨쉬기 운동과 아침에 일어나기는 저도 누구에게 뒤지지는 않습니다만... ^^

저도 걷기 좋아합니다. 몇달전까지는 러닝머신도 자주 이용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흐름이 딱 끊기더니 다시 시작을 안하게 되네요. 정말 다시 시작해야지요.
BlogIcon mepay | 2009.03.06 03: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에서만 봐도 쉐아르님은 출장을 너무 자주 다니십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역마살인가 봅니다. 한반년 출장 안다니고 평온한 삶을 살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죠? 미페이님 사업은 워낙에 평이 좋아 경제가 어려워도 잘 될 거라 믿습니다 ^^
bruceyi | 2009.03.06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두 곧 나와요~~ ^^
오랜만에 글로 뵙는거 같습니당~~
잘지내시죠? ^^;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세월 참 빠르네요. 이제 생활의 중심이 아이로 바뀌어지겠네요. 기종변경도 힘들어지겠습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3.06 10: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드님이... 센스가 넘치네요 ㅋ
요즘 제 와이프도 제가 피곤하단 말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한가족의 큰 기둥으로서 스스로도 좀 챙겨야하는데..

쉐아르님 잦은 출장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저도..좋은 글 오래 보고싶습니다 ㅋ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센스 있다고 해석해야 하나요? ^^

제 집에서도 누구보다 아내가 제일 난리입니다. 운동하라 맨날 이야기하지요. 맞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일에 치이다 보면 그냥 자기가 일쑤입니다. 이제라도 몸 챙겨야지요. 저도 사는 동안은 건강하게 있고 싶습니다.
BlogIcon 에젤 | 2009.03.09 12: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일만 하시나봅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저도 기초체력이 많이 딸리는 편인지라..식사만 한끼 건너뛰어도 요즘은 어디가 아픈듯 힘들어지더군요.
식사도 잘 챙겨드시고..되도록이면 건강식으로.. 토요일 일요일은 다 내려놓고..가족이랑 쉬세요. 푹.......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9.03.10 00: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내일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면 하루정도 쉴려구요. 그리고 주말에도 쉬구요.

체력인지 정신력인지 아직까지는 할만 합니다. 그리고 피곤해 보이지도 않아요 (제 최대 불만입니다) ㅡ.ㅡ 그래도 계속 몸을 이렇게 쓰면 안되겠지요. 갈수록 더 조심하고 있습니다.
BlogIcon CeeKay | 2009.03.12 18: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나이 또래분인데 제가 아는 분이 한국에서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을 그만두고 북한사역과 관련한 소명을 따르겠노라고 대학원 진학을 선언했을 때, 그 분 딸이 "아빠, 공부하지 말고. 계속 돈 벌어." 했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아빠 공부하면 이제 좋은 옷, 신발 못 사준다고 하니까...)
아빠의 건강은 혼자만의 건강이 아니죠. 가족이 달려 있습니다. 늘 건강하게 좋은 글 나눠 주시길....^^
BlogIcon 쉐아르 | 2009.03.14 00: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CeeKay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그분 참 훌륭한 길을 선택하셨네요. 그분 딸이 당장은 불평하더라도, 크고 나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겠지요.
태즈 | 2009.03.16 10: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건강'이 URGENT / IMPORTANT 에 있음을 알고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무감각해져버린듯 싶습니다. 자기계발 등의 책을 읽곤하지만 '건강'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것을 보면, 아직 자기개발의 참의미를 아직 못 깨달았구나라는 자책을 하기도 하죠. 그나마 '즐거운 생각을 하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하면 몸이 덜 힘들지 않을까..'하는 근거없는 자기진단을 믿고 위안하는 중입니다. ㅎ.
올해도 건강관련 목표가 있기는 한데, 준비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해 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25 1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구태의연한 문구겠지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내가 운동안하냐고 구박하면 하고 싶은 일 즐겁게 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으면 좋은거지 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육체적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지요. 다만 게을러서 안하는 것 뿐이지요.

며칠전부터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러닝머신 위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태즈님도 하루에 십분씩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
BlogIcon Infides | 2009.04.21 17: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웃는게 웃는게 아니네요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9.04.22 03: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그래도 웃고 살아야지요. 말은 저렇게 하더라도 다 저를 아껴서 그러는 것이거든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1.04 09:37
2008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 포스팅을 편치않은 마음으로 올렸습니다. 어찌 보면 일년 결산이 원하는데로 이루어지지 않은듯해 서운함이 좀 있었지요.

그런데 2009년 새해가 되어 하루 하루 보내면서 그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넘칩니다. 아직 저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있고, 주위에 내 가족 아껴주는 이웃이 있고, 또한 나를 사랑하는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래도 나는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해봅니다.

기독교인에게는 경건의 시간(Quiet Time: QT)이라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을 잠깐 읽고 묵상한 후, 메시지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가족들끼리 매일 한자리에 모여 경건의 시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고 나누는 것도 몇마디 안되지만, 그래도 같은 본문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그 시간이 참 귀합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건가 생각도 많고 보니 올 한해는 가족들에게 더 많은 정성을 쏟게 될 듯 합니다. 이런 가족이 있다는 것. 그 가족이 한방향을 바라본다는 것. 저에게 참으로 큰 위안이 됩니다.

더불어 2008년 (특히 블로그를 통해) 조금은 깊어진 생각. 살아가며 약간 손해본듯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야 할 가치가 있음을 아는 것. 그렇기에 덜 흔들릴 수 있다는 것.

조금 힘들고 원치 않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여전히 감사하며 살아갈 이유입니다 ^^
신고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과의 대화  (28) 2009.03.05
남편 없다고 투덜거리는 아내를 위해서...  (24) 2009.02.12
그래도 감사한 것은...  (18) 2009.01.04
아버지의 흔적  (14) 2008.12.19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BlogIcon Inuit | 2009.01.04 18: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어떤 길을 걸으셔도 곁에서 성원합니다. ^_^
뵌적은 없어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멋진 삶 이뤄가세요. 가족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럼요. 한번 뵙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통한다는 느낌을 갖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 합니다 ^^

올해가 끝날 때쯤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상상도 안가지만, 어쨋든 힘차게 살아보려 하고 있습니다.

Inuit님은 워낙에 잘하시기에 옆에서 뭐라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 그래도 올 한해 멋지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계획하시는 일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하시는 일이 항상 즐거우시길 소망합니다 ^^
| 2009.01.04 22: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제글을 좋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제 컴퓨터로 볼 때는 말씀하신 그런 문제가 안보이는데요. 몇개 컴퓨터로 봤는데 괜찮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혹시 브라우저의 캐시나 임시파일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BlogIcon Crete | 2009.01.05 10: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께/ 예전에 쓰신 기독교 관련글들을 챙겨 읽고 있습니다. 많이 감명 받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필하시고 주님의 사랑안에서 언제나 평강을 맛 보시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너무 가슴이 뜨거운 채로 쓴 글도 있습니다. 지금 보면 부끄러울 때도 있습니다 ㅡ.ㅡ

Crete님도 올해 보람찬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시는 일 (특히 평양과기대 관련)에도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구요 ^^
Tasha | 2009.01.05 14: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여러 대의 컴터로 확인까지 해 주시는 자상하신 면모까지 보여주시는군요.
머~~쉐아르님의 자상함이야...게시하신 모든 글에서 여실히 나타나 있는 사실이지만요~~*^^*
여러 날 동안 맘이 편치 않았었는데,이젠~~~맘이 새털처럼 가벼워 졌어요~~ㅎ
쉐아르님~!!
증~말 고맙습니다^^*
아참~~!! 위의 글도 잘 읽었답니다.
모쪼록...올해도 감사할 조건이 넘치시길 바랄께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06 0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자상하긴요 ^^ 제 아내가 들으면 코웃음칠 일입니다. 그래도 며칠동안 걱정하셨다니 괜히 제가 송구스러워집니다.

Tasha님이 아무 링크도 안남겨주셔서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 Tasha님에게도 올한해 좋은 일이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 2009.01.06 16:48 | PERMALINK |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7 03: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 잘 봤습니다. 음악이 많아 좋던데요 ^^
저는 불편한 것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
BlogIcon Tasha | 2009.01.07 18: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문의 영광으로 기억하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3: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뭐 가문의 영광까지요. 음악듣고 싶을 때 자주 들르겠습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9.01.06 06: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족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요.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하시는 모든 일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6 13: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가족만큼 소중한게 별로 없지요. 사랑하는 만큼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brandon419님도 올해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시크릿페이퍼 | 2009.01.06 2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족이 모여 QT를 하신다니 참 부럽습니다
저의 아가들도 자라면 함께 모여 은혜로운 시간을 만들어보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1.07 0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주위에 그렇게 하는 가족이 있어 저희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니까 참 좋더라구요. 시크릿페이퍼님도 아이들 자라면 같이 하세요 ^^
BlogIcon 에젤 | 2009.01.11 12: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희는 하다가 중단했는데.. 다시한번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올해는 마지막 결산도..새해계획도 차분하게 둘러앉아 세우질 못했거든요.
너무 많은 일들이 연말에 연초에 생기는 바람에...^^;
BlogIcon 쉐아르 | 2009.01.12 16: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그럴 때가 있지요. 언제 한해가 갔는지, 언제 새해가 시작되었는지 모르게요.

저희 가족도 열흘이 지나고 나니 좀 느슨해집니다. 어렵게 시작한 QT인데 중도에 관두지 않게 기도해야겠습니다. 정말 즐거운 그리고 의미있는 QT가 될 수 있도록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8.01.26 14:25
경고: 쓰고나니 지독한 자식자랑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자랑스럽고 또 고맙기에 적어봤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1.

아이들을 키우면서 한가지 목표가 있다면 그건 선한 엘리트로 키우는 것이다. 선한 엘리트란 무엇인가? 뛰어난 실력을 갖춤과 동시에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남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기를 바라고, 또 나와 내 아내 또한 그렇게 되고자 노력한다.

김동호 목사님이란 분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 "배워서 남주냐?"라는 말만큼 나쁜 것이 없다. 아이들에게 그 말을 하면서 공부하라 하니, 커서는 다들 자기만 아는 사람이 되는 거다. "배워서 남주자"로 바꿔야한다.

맞는 말이다. 난 우리 아이들이 배워서 남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을 하든 최고가 되어, 그 능력을 가지고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을 도왔으면 좋겠다. 돈을 많이 번다면 돈으로, 법을 공부한다면 법으로, 글을 쓴다면 글로 다른 사람을 도왔으면 좋겠다.

#2.

자식을 길러본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번은 자기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만 두살이 안되었을 때 예한이가 50조각되는 퍼즐 두개를 외워서 맞추는 것을 보고 내가 천재를 낳았구나 생각했었다 ^^;;  하지만 계속 관찰해보니 천재는 아니였다. 똑똑한 편이지만 송유근 학생 같은 천재는 아니였다.

그렇다고 그냥 놔두지는 않았다. 회사 일이든지 뭐든지 항상 10% 더하기를 주장하는 만큼 내 아이들에게도 만족하기보다는 욕심내기를 요구했다. 배워서 남주라 했고, 매일 자기전 기도에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아이가 되게 해달라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그들의 마음 속에 그 바램이 새겨지도록.

#3.

내가 사는 동네는 백인 타운이다. 한국 사람이 꽤 있다고는 하지만 한 학년이 100명이라 치면 동양인은 열명이 안된다. 흑인은 정말 보기 힘들고. 그렇다 보니 아이들이 마이너로 사는 것이 안쓰러웠다. 전에 쓴 글처럼 비록 숫적으로는 마이너이지만, 이 미국 땅에서 메이저로 살기를 바랬다. 세상을 흔들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랬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초등학교를 졸업하며 예한이는 대통령상을 받아왔다. 부시가 한 일중 유일하게 내 맘에 드는 일이다 ^^;;

#4.

오늘 예한이가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검은띠를 딴 수련생을 위한 기념식이 있었다. 그 도장만의 전통인 Tea Ceremony다. 예한이는 이번에 2단이 되었다. 한민족의 고유무술인 태권도를 좋아하고 열심을 보이는 예한이가 기특하다. 계속해서 사범자격증까지 받겠다고 하니, 이젠 화나도 말로만 야단쳐야한다. 절대 손대면 안된다  ㅡ.ㅡ;;

#5.

CTY라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재능이 있다고 인정되는 아이만 갈 수 있는 여름캠프다. 그 자격이 참 희안하다. 열세살인 예한이가 고등학생들이 대학가기 위해 치르는 SAT를 봐서 고교 졸업생들의 평균보다 잘봐야한다. 물론 영어와 수학 두가지만 하더라도, 쉽게 이룰 수 없는 점수라 생각했다.

그래도 뭔가 아이에게 자극을 주어야겠다 싶어 작년 여름부터 조금씩 준비를 시켰다. 과외를 시키려니 돈도 많이 들고 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사주고 부족한 것은 내가 봐주었다. 작년 12월초에 시험을 봤는데 수학에서 650점이 나왔다. CTY 요구점수(540)를 많이 넘어선 것이다. SAT I의 수학이 한국의 학력고사보다 훨씬 쉽기에 "좀 잘했군"이라 여겼는데, 알고보니 이 점수가 86%란다. 작년 고등학교 졸업생의 86%보다 우리 아이 점수가 높았던 것이다. 미국 고등학생들 공부 엄청 안하는게 확실하다.

그러고 나니 욕심이 나던지 같은 기관에서 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영재프로그램에 들어가겠다고 시험을 한번 더보겠단다. 내일 아침에 시험장으로 간다. 이번에는 700점이다. 자기가 욕심을 내니 그러라고 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CTY 합격에는 iPod가 걸려있었고, 700점 넘으면 이번엔 닌텐도 Wii다 ㅡ.ㅡ 그래도 놀기 좋아할 나이에 열심히 해준게 대견하기에 700점 안넘어도 사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6.

작년 여름에 교회 중고등부에서 카트리나로 피해를 본 뉴올리언즈를 도와주러 선교여행을 갔었다. 이제 갓 중등부에 올라간 녀석이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주었는데, 갔다 오니 사람이 달라졌다. 역시 많이 보여주는 것이 시야를 넓혀주는 것인가? 세상에는 불쌍한 사람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맨날 하는 소리가 돈많이 벌어서 도와주겠다는 거다 (그 도움의 대상에는 엄마 아빠도 포함되어 있다 ^^).

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는 때로는 자신이 갖고 싶은 Wii를 포기해야한다는 것까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남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일단 만족한다. 올해는 필라델피아의 빈민촌에 간단다. 긍휼한 마음이 무엇인지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 내가 못해주는 일을 교회가 대신 해주니 참 감사하다.

#7.

2006년 4월 어느날 찍은 사진에 이런 글을 남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로 세번째 예한이는 MIT에서 열리는 수학 경시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아이들만 참가하기에, 인원은 적어도 경쟁률은 치열한...

첫해에 오등, 작년에는 삼등을 했기에, 적잖이 부담이 되었나 보다.
올해는 주위 사람들 특히 부모의 기대도 느꼈겠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한 욕심이 더 컸던 것 같다.

오히려 나는 입상을 안해도 마음 편하게 대해야지 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이등. 예한이는 일등을 못한 걸 못내 아쉬워 했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의 기대에는 만족한듯  
돌아가는 길에 예한이의 표정은 정말 환했다.

요즘 여러모로 힘들어 하기에 부모의 욕심이 너무 컸나 하고 걱정했는데
이제 오히려 자신의 욕심이 자기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졌다.

그래. 성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
다만 바라기는 스스로에 대해 한껏 욕심을 내길 바란다.
정말 재능이 있다면 그 재능을 최대한 키우는 것도 하나의 의무일 것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해서도 아니라
너로 인해 도움을 받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성장하고 성장해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큰 별이 되거라

#8.

한번은 내가 자신의 롤모델이란다. 왜냐면 아빠는 열심히 일하니까. 겉으로 성실한 척하고 실제로는 딴짓하는 아빠의 실체를 모르는 듯 해서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진짜 부끄럽지 않은 롤모델이 되도록 애써야겠다.

#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틴에이저가 된다고 가끔 자기 뜻에 안맞으면 반항도 한다. 키도 어느새 엄마를 넘어섰다. 가족중에 제일 큰 것이다. (난 와이프보다 더 작다 ㅡ.ㅡ) 이젠 더 이상 애가 아니다. 안기려고 다가서면 어떤 때는 징그럽다.

멋부리는 것은 알아서 옷사달라 신발 사달라 요구하는 것. 나이도 어린 것이 엄마 염색하는 옆에 붙어서 자기도 염색해달라 조르는 것. 난 솔직히 맘에 안든다. 그리고 겉모습에 신경 안쓰고 속만 여물기를 요구하는데, 와이프는 요즘 세상은 그게 아니란다. 외모에도 신경써야 한다니, 어느 정도 선안에서는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것의 가치를 알고,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 있는 것 알고, 예수님 닮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아는 녀석이 난 자랑스럽다.


선한 엘리트. 무엇을 하든 최고가 되려는 욕심은 나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를. 그리고 그 실력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찾아가기를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계속 요구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자라주는 것 같다. 그게 난 눈물나게 고맙다.

신고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감사한 것은...  (18) 2009.01.04
아버지의 흔적  (14) 2008.12.19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더불어 한장 더...  (0) 2007.10.11
내가 사랑한 100명의 여인  (4) 2007.10.11
BlogIcon Read & Lead | 2008.01.26 15: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한 엘리트'로 아이들을 키운다. 울림이 강한 말씀이십니다. 저도 제 딸아이를 선한 엘리트로 키우고 싶어집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아드님을 두셨습니다. 부럽슴돠~ ^^
BlogIcon 쉐아르 | 2008.01.27 02: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아이들을 키울 때 결국 착하게 키워 세상에 도움주게 만드는 것 말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buckshot님도 잘하실 것 같아요 ^^
ezerjina | 2008.01.26 18: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이며 가문의 길이 빛낼 (많이 내세울건 없지만) 우리 이씨 문중의 4대 독자다.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 한다는 것) 을 느끼게 만든 너 또한 자랑스럽다.
사랑한다 동생아 그리고 예한이도 ^-^

P.S:삐질지 모으니 인숙과 예지도 무지 사랑한데이 ^-^
BlogIcon 쉐아르 | 2008.01.28 11: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네. 4대독자네. 근데 그게 뭐 중요한가 ^^

예수님을 닮게 만드는 것에는 사실 내가 한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반은 교회가 했고, 반은 예한이를 위해 기도한 가족들이 했다고 할까?
BlogIcon Inuit | 2008.01.26 2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스스로 열심히 하는 아이처럼 대견한게 없지요.
부럽습니다. 비결 좀.. ^^
BlogIcon 쉐아르 | 2008.01.27 02: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비결이요? ㅡ.ㅡ;; 제 대답은 아니고, 위에서 말한 김목사님이 하신 말씀을 옮겨봅니다. 결국 동기부여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배워서 남주냐?'는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것이지요. 될 수 있는데로 공부 혹은 어떤 것이든 그 일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하기 싫어 하지요. 그때마다 원론으로 돌아가려 애씁니다. 신앙이 그때는 큰 힘이 되지요.
BlogIcon bluehanman | 2008.01.28 02: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저도 예한이한테 잘 보여야 겠네여... ^^
BlogIcon 쉐아르 | 2008.01.28 12: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보다는 동진이에게 잘 보이셔야 ^^
| 2008.01.28 07: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8 12: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게 보였나? 음... 아무래도 내가 우리 가족에게 신경을 많이 쓰기는 하는 것 같아. 우리 아이들에게는 내가 겪었던 힘듬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할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을 잊은 것 아니니까...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부탁해요.
| 2008.01.28 18: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9 03: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람은 고생하고 힘든 과정을 거치며 성장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즐기는 사람은 없지요. 지난날 힘들었던 과정들이 나를 성장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시간을 되돌아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더구나 자식에게 그런 힘든 과정을 일부러 주는 부모는 없구요.

그렇다고 무조건 편하게 키우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이 스스로 책임져야한다는 것은 미리부터 주지시키고 있지요.
| 2008.01.29 05: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9 11: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런건 아니지요 ^^;; 이야기가 깊어지네요. 댓글로는 한계에 이른 것 같고... 따로 메일로 이야기를 이어가야겠습니다.
| 2008.01.29 05: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9 11: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누구에게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단지 같은 일을 다시 겪고 싶지는 않다는 겁니다. 역시 다음 이야기는 메일로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8.01.16 05:02
아들에 대한 글을 하나 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전에 홈페이지에 올렸었던 글과 사진이 생각나더군요.
그때의 바램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는듯 해서 괜히 즐거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

2005년 1월 23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차에서 내려

너와는 피부 색이 다른
네 부모와는 다른 말을 사용하는 가족을 가진
아이들 사이로 들어서는 너의 어깨를 보면서...

찌릿한 안쓰러움이 느껴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너리티로 산다는 것은
마음 한구석에 평생 불안함을 안고 산다는 것...

너의 선택이 아닌 나의 선택으로
어쩌면 너로 하여금 평생 마이너로 살아가게 만든 것에
내가 맞는 선택을 한건가 질문을 던질 때가 많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련다.
우린 어차피 이땅에서 마이너리티다
누가 뭐래도 그건 바꿀 수 없는 것

하지만 이젠 너에게 차마 바라겠다.

가라...
가서 그 곳을 휘어잡아라
두배 세배 힘이 들겠지만
그 곳에서 메이져로 우뚝 서거라

신고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의 흔적  (14) 2008.12.19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더불어 한장 더...  (0) 2007.10.11
내가 사랑한 100명의 여인  (4) 2007.10.11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는가...  (8) 2007.09.29
ezerjina | 2008.01.16 08: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과 함께 너의 글을 보니 더 진한 감동으로 전해오는구나.
갑자기 이전에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 기간을 모두 마치고 가족들과의 재회 할때 너를 바라보던 붏어진 눈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리시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16 12: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살아가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때가 있는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 특히 자식들한테 참 약하셨지... 잘해주셨고.

누나가 여기에 글을 남겨주니 참 좋네 ^^
BlogIcon Read & Lead | 2008.01.16 08: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년 전까지 멀리 가시는 것 보다 이렇게 2년 전의 마음과 조우하시는 것도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저도 2년 전의 제 마음을 한 번 검색해 보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1.16 12: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20년전도 좋고 2년전도 좋지요 ^^;;; 지난 시절에 어떤 생각을 했는가 가끔 들여다 보는것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묻혀 살면 안되겠지만, 과거를 잊고 살 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BlogIcon brandon419 | 2008.01.17 09: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와 비슷한 것들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네요. 이제 4학년인 제 큰 아이의 장래 꿈은 얼마전까지는 (제 기억에는 2학년 때까지는) 미국 대통령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어릴때 대통령되겠다는 꿈 한번 안꿔본 사내 아이가 없듯이 그저 제일 높은 사람이 되겠다는 의미겠거니 하고 웃어넘겼었는데 이유를 듣고는 격려를 해주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슨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제일 파워있는 사람이니까 자기가 대통령이 돼서 가난한 나라도 도와주고 불쌍한 사람도 돌봐주고 하겠다는 겁니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이 물자가 풍부한 미국에 사는 아이에게는 꽤나 언페어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그 얘기를 다시 하게 됐습니다. 아이의 꿈은 더 이상 미국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저 "I can't" 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Why?" 라고 계속 물어보니 아이는, "Because I am an Asian." 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잠시 할말을 잃었지만, 그리고나서 그게 이유가 될순 없다고 말해줬지만 아이는 수긍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어느새 자기의 아이덴티티를 나름대로 인정하고 있었던 거지요. 비교적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던 제가 한방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의 눈에 비친 제 모습이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규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가졌을 거라고 짐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구요.

한국사람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의 얼과 미국에서 태어난 똑 같은 미국사람이라는 것을 동시에 인식시키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겠지만, 스스로 마이너리티로 규정짓고 벌써 한계를 인정한다는 사실에 아이에게는 아니지만 약간 화가 나기도 했지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풀어갈 숙제이기도 하고, 아이의 눈에 비록 마이너리티지만 결코 주눅들지 않는 떳떳한 아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제가 혼자 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네요. 한국인, 미국인, 세계인으로 키우자는 지역교회의 구호에 '어떻게' 라는 질문을 혼자 해봤던 기억도 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17 1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국인, 미국인, 세계인으로 키우자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리고 거의 유일하다할 수 있는 방향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라난 우리 아이가 한국식 사고방식을 가질 것이라 기대하기는 힘들지요. 또한 다른 미국인들과 100% 섞일 수도 없는 것이구요.

미국에서 자라나 평생 미국에서 살았기에 자신은 미국인이라 생각한 일본여학생이 있었습니다. 대학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그 친구가 "여기 내 일본인 친구야"라고 소개하는 것을 듣고, 자신이 미국핏줄이 아니구나 라는 충격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혼란을 우리 아이에게는 주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인임을, 미국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지 같은 인간으로서 더 넓은 관점에서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를 통해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겠지요.
BlogIcon 엔김치 | 2008.11.15 2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짠한글 감사합니다. 리드앤리드 님 글 타고 들어왔습니다. 아가들이 어려서 아직 느끼지 못할 것을 미리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ps
오바마가 당선된 지금.. 다시 한번 여쭤 보셔야겠네요..(그분도 외가는 메이저구, 아프리칸아메리칸도 메이저라고 해야 하나요..)
BlogIcon 쉐아르 | 2008.11.20 00: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MBA 하시나봅니다. 저처럼 객지에 사시구요 ^^;;

제가 쓴 글인데도 저 녀석의 등을 볼 때마다 짠하네요 ㅡ.ㅡ

요즘 저 녀석이 속을 좀 썩입니다. 정체성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고요. 아무쪼록 잘 자라서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래야죠.
BlogIcon 엔김치 | 2008.11.21 10: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 준비중에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넘의정체가 너무 궁금해서요.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알 수 없지만, 정체성을 잘 성립되도록 옆에서 도와 주는 것은 부모의 큰 역할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쉐아르 님 화이팅! 아드님도 화이팅!
BlogIcon 쉐아르 | 2008.11.30 07: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뭐 별건가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사는 곳일 뿐이지요 ^^ 화이팅 감사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2 #3 nex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