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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 바라보기'에 해당되는 글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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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0 14:39
많은 분들이 GTD 때문에 제 블로그를 찾습니다. 유입경로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지요. 그외에도 꾸준히 읽히는 글이 있습니다. 4년전에 올렸던 시크릿에 대한 비판이지요. 찾아보니 엔하위키의 '시크릿' 항목에 제 글이 시크릿에 대한 비판으로 걸려있더군요. 또 하나 '불쏘시개'라는 항목도 있습니다. 불쏘시개 판정을 받은 책 중에 시크릿이 있는데 근거로 제 글이 링크되어 있더군요 ^^ 블로그 이웃중 한분이 엔하위키에 제 글을 링크한 거라 짐작되는데 심증만 있지 물증은 없습니다.

<시크릿>은 아직도 많이 팔리나 봅니다.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누적판매량 1위가 <시크릿>이더군요. 그리고 시크릿과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연금술사>가 2위입니다. 검색해보니 <시크릿 다음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시크릿 실천편>등 연관도서도 많더군요.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에 이르러서는 허탈해집니다. 어떤 학교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라 하더군요 ㅡ.ㅡ

시크릿에 대한 글은 제 포스팅중 댓글이 많이 달린 글중 하나입니다. 2년전쯤에는 "be objective"라는 닉을 사용한 분이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셨지요. 제 블로그 댓글중 가장 깁니다 ^^ 댓글에 답글을 적으려다 너무 길어질 듯 해서 따로 포스팅을 하겠다 약속하고 글을 시작하고는 미뤄 두었다가 이제야 마무리합니다. (원래 취지는 제 포스팅에 대한 비판에도 하나씩 답을 하는 거였는데 시간도 흘렀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해서 사소한 사항들은 넘어갑니다.)

시크릿을 지지하는 분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시크릿도 긍정적 관점으로 보고 읽으면 도움되는 점이 있다라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예를 들어 좋은 미래를 형상화해서 마음에 품는 것이나 항상 받은 것에 감사하는 것등 가지면 좋은 습관이라는 것이지요. 많이들 자기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긍정적 사고방식의 연장으로 생각하십니다. 모든 책이 100% 좋을 수도 없고 100% 나쁠 수도 없으니 시크릿이라는 책도 유익한 점만 뽑아서 읽으면 도움이 된다는 굉장히 긍정적인 사고입니다 ^^

이렇게 긍정적 생각을 하시는 분들을 존중합니다. 나쁜건 아니지요. 하지만 놓친게 있습니다. 시크릿은 기존 긍정적 사고방식의 연장이 아니라는 거지요. 이전글에서 언급했듯이 시크릿의 성공은 기존 긍정적 사고와 차별화를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생각'만'으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시크릿의 핵심입니다. 노력이 필요없이요. 돈을 벌기 위해 힘들여 애쓰는 것은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의 어리석은 행위라고까지 했습니다.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생각의 시그널을 계속 보내면 우주라는 메뉴판에서 좋은게 골라져 눈 앞에 펼쳐진다는 겁니다. 상식적 주장과 종교적 주장의 차이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시크릿은 종교입니다. 내가 곧 신과 같을 수 있다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범신론의 연장일 뿐입니다.

21세기 들어 긍정적 사고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시크릿>과 <연금술사>가 대표적이지요. 기독교 안에서도 조엘오스틴의 <긍정적 사고>가 있습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근본메시지는 이겁니다. "간절히 원해. 그러면 우주가/하나님이 너의 꿈을 이루어줄거야." 뭐 듣기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혈압이 좀 높아져 공부를 해봤더니 콜레스테롤도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더군요. 전 콜레스테롤 하면 무조건 나쁜 거라 생각했었거든요. 긍정적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건 무조건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긍정이 있고 나쁜 긍정이 있습니다. 그 둘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크릿의 긍정은 모든 문제를 개인의 영역으로 내립니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그걸 원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 주장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일본에 닥친 쓰나미로 수많은 사람들이 불행을 겪었습니다. 조남호를 비롯한 재벌의 이기심에 많은 근로자가 직장을 잃고 심지어 목숨까지 포기했습니다. 이들의 불행이 원해서 닥친 걸까요? 아프리카의 가난은? 친아버지에게 강간당하는 불쌍한 아이들은요? 세상에는 불가항력적으로 닥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좋은 긍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겁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혹은 자신의 한계를 직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내는 겁니다. '원하기만 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시크릿식의 긍정에선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없지요. 일 할 필요 없잖아요. 로또 한장만 붙들고 간절히 원하면 되는데요. 가짜 해결책입니다. 

시크릿의 긍정은 개인의 부와 성공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이 그걸 원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야 책이 팔리니까요. 윤리의식 없는 도깨비 방망이식 긍정은 나쁜 긍정입니다. 나 혼자만, 내 가족만 잘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넓게 보는 눈을 가질수 있게 해줘야지요. <시크릿>이든 <긍정적사고>든 메시지도 그렇고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오로지 개인의 부와 성공만 바랍니다. 자신에만 집중하는 이기주의를 넘어 주위 사람들 그리고 사회 시스템을 볼 수 있어야 좋은 긍정입니다. 테레사 수녀는 긍정적 사람이었습니다. 힘들고 괴롭지만 인도의 빈민들이 그녀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 믿었습니다. 이런 긍정이 참다운 긍정이지요. 

시크릿의 긍정은 실패의 원인을 믿음의 부족으로 돌립니다. 성공만 간절히 원했어야했는데 은연중 실패에 대해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거지요. 오늘 운동 경기에서 진 건 믿음 부족때문입니다. 정확한 실패의 원인을 찾는 건 의미 없습니다. 내탓(내 믿음이 약해서) 혹은 남탓(저 놈 믿음이 더 세서)만 하면 끝납니다. 좋은 긍정은 실패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현실을 직시하니까요. 하다가 안될 수도 있지요. 실패하면 원인 파악하고 고쳐서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실패를 믿음의 부족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믿고 나아가는게 좋은 긍정입니다. 

시크릿의 메시지도 문제 투성이지만 그 시크릿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이 세상이 저는 더 혐오스럽습니다.
 
개인주의와 물질주의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없는 이 흐름이 이익만 추구하는 회사를 만들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임대아파트 아이들과는 놀지도 말라는 정신나간 부모를 만들며, 한순간의 쾌락이라면 여자 한명 짓밟아도 좋다는 강간범을 만들어내고, 정직하지 못한 것을 뻔히 알면서 돈많이 벌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이명박을 찍게 만드는 겁니다. 시크릿 같은 가짜가 21세기 처음 십년의 최고 베스트셀러인 것도 결국 같은 흐름입니다. 어떤 블로거의 표현대로 사회 전반적으로 '돈에 환장'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는 시크릿의 메시지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서 적용하려 하더군요. 왜 쓰레기를 빚어서 맛있는 식사를 만들려 노력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세상에는 좋은 책이 많습니다. 좋은 메시지도 많습니다. 굳이 시크릿처럼 쓰레기속에서 보화를 찾아 뒤질 필요 없이 자체가 보화인 책 찾아보면 많습니다. 시크릿보다는 이해하는데 노력을 더 필요로 할겁니다. 실천하는데 노력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건 시크릿보다는 유익하다는 겁니다. 물론 그 차이를 구별할 분별력을 필요로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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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후크 선장 | 2011/08/20 19: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회사 동료분이 시크릿이라는 책을 열심히 읽고 계시길래 뭔가 했는데 이런 내용이었군요.
모든 문제를 개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얘기하다니 정말 위험한 책입니다. 물론 그런 문제도 몇 개는 있겠지만 아닌 경우가 태반인데!! 우리는 어디까지나 체스판의 말이고 개미들일 뿐이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저 속수무책 당하기만 해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쓴 사람은 무지하게 거물이라 자신의 의지대로 뭐든지 할수 있었나봅니다.
그렇지만 작은 문제 정도는 본인의 의지대로 될 수 있으니 그런 것은 노력하라는 것이 아닐까요. ㅎㅎㅎ
BlogIcon 쉐아르 | 2011/08/22 11:03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불가항력적으로 생기는 일들이 있는 것인데 모든 행불행을 메뉴판의 선택처럼 여긴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작은 문제는 본인의 의지대로 할 수야 있겠지만 시크릿은 그런 문제조차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 더 말이 안되는 거지요 ^^

책을 쓴 사람이나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무지무지한 거물들은 아니랍니다. 그것도 하나의 아이러니죠 ^^
BlogIcon 강대중 | 2011/08/22 14: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 긍정적인 사고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 다는 것은 기본 상식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가 해결책이 된다는 것이 시크릿이라는 책이 말하려는 것 같습니다. 마치, 허상과도 같은 이이기이지만 곱 씹어보다보면 철석같은 굳은 긍정의 마인드가 최선의 노력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은 늘 확신 부족으로 인하여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크릿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부분은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아요. 논리적인 책은 아니거든요~
BlogIcon 쉐아르 | 2011/08/23 00:50 | PERMALINK | EDIT/DEL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계속 같은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네요. 신념의 중요성은 시크릿이외 수만권의 책에서 이야기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시크릿이 성공했을까 하는게 제 글의 시작점입니다. 신념을 종교로 바꾸었기 때문이지요.

종교로 받아들일 때는 논리적 비판이 의미가 없지요. 인정합니다.
지나가다 | 2011/09/12 18: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이런글을 만나니 반가워서요... 이번여름방학때 학교 선생님으로 부터 적극 추천받은 책이 시크릿이였습니다. 저한테 도움이 되려나 싶어 기대하고 읽었는데 웬걸.. 이번여름 내내 이책 한권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 주위에서는 시크릿을 읽고 다들 대수롭지 않거나 그냥 너무 좋더라의 반응인데 저는 받아들이기 힘든내용이였거든요.. 생각이 실체가 된다는 내용. 않아, 아니같은 부정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만 제 머리속에 부정적 생각이 들거나 하면 아... 안되는데.. 이거 혹시 현실로 나타나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이 저를 괴롭혔답니다.
그래서 비욘드시크릿 까페에 가입해 보니 거긴 더 과간이더라구요. 아프리카 빈곤또한 그 아이들이 끓여들인거다.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되고 일어나서 희망을 찾아 갈 수 있다. 우리들도 다들 각각의 빈곤을 가지고 있다라는 댓글을 보니 이거 뭔 소리야? 근데 신기하게도 거기 있는 수맣은 회원들은 눈도 막고 귀도 막고 완전 미친 사람들 처럼 아~~ 그렇군요. 정말 깊은 진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반응이였답니다. 바로 탈퇴는 했지만 거기 회원이 장난아니게 많은걸 보고 지금도 놀랍습니다.
무엇이 그리 수맣은 사람들을 맹신하도록 만들게 된것인지...
살면서 꽤 독서를 많이 한편은 아니지만 이런 혼란을 가져다 준 책은 처음이였답니다. 나쁜책이 이런거구나!
왜 어른들이 좋은책과 나쁜책을 구별할 줄알아야 된다고 했는지.. 전 책이면 전부 좋은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정말 미국에서 이 책인 자기계발서가 아닌 종교서적으로 분류가 되어있다는게 사실인가요?
아... 너무 글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자주 들러 종교에 관한 글도 읽으로 오고 싶습니다.
요즘 종교에 대한 갈등도 엄청 심해서요^^::
BlogIcon 쉐아르 | 2011/09/14 07:26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여름방학과 학교선생님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걸보면 고등학생이신 것 같네요. 표현이 성숙하신걸 보면 중학생은 아니신 것 같구요. 일단 부럽다는 ^^ 말부터 전합니다. 정말 좋을 때라고 생각하거든요.

학교 선생님들이 이 책을 추천한다는 말을 여러번 듣습니다. 많이 실망되고 우려되는 일입니다. 추천하는 책을 읽단 가치가 있다 생각할텐데 정말 이 내용을 이해하고 추천을 하는지 아니면 힘든 고등학교 시절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마음에 눈과 마음을 가리기 위해 추천하는지 모르지만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비욘드시크릿이라는 카페가 있군요. 거의 종교 수준이겠죠? ^^ 거기에 제 포스팅 올리면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하겠죠? ^^

자주 들르시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종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지나가다 | 2011/09/14 19: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제 글에 답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제 글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전 고등학생은 아니구요. 외계인들과 하루종일 싸우는(요즘 중학생들을 일컫는 말: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며 알수 없는 정신세계를 가진) 중등교사입니다. ^^;; 햇병아리교사일뿐더러 아직까지 교사라고 하기에는 제 스스로가 염치가 없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조금뒤면 있을 학교평가때문에 몇백만원씩이나 국화화분을 사는 모양새를 보니 참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심각하구나! 소심하게 뒤에서 뒷담화나 하는 정도지요.
오늘은 하루종일 쉐아르님의 영적여행 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카톨릭신자였는데 요즘에 와서 이해못할 의문들이 생겼지요. (카톨릭내의 고백성사, 성체조배...)진화론, 인간의 고통, 나의 정체성, 삶의 소명, 신의 존재,,, 너무 머리가 복잡해서 여러선생님들께 물어보니 사춘기때 할 고민들을 이제 한다면 저를 한심하게 생각들 하시더라구요ㅡ.ㅡ
옆에 있는 선생님이 교회성가대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길래 선생님은 신의 존재를 믿으세요? 하고 물으니 뜻밖의 대답을 들었어요. "나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아. 그냥 힘든 세상살아가면서 내가 부족한 인간이니 의지할만한 대상이 필요하고 좋은 말씀들으니 좋다고" 아~~ 이건 정말 더 혼란스러운 말!!
어째서 신을 믿지도 않으면서 교회를 다닐수 있단 말인가! 내 성격이 너무 고지식한건가.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신심이 아주 깊은 외삼촌네을 들여다 보니 거기도 제가 원하는 대답을 찾을 수 없었네요.
외삼촌네는 아주 신심이 깊은 기독교집안인데 예수님을 믿어야 잘 먹고 잘 살고 불행한 일이 닥치지 않기 때문에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는듯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임)
실제로 외삼촌네는 잘 먹고 잘사는 듯 싶습니다. ^^ 하지만 이것도 제가 찾는 신앙의 대답은 아닙니다.
온통 모르는 투성이네요. 결국 모든 답은 나 스스로 내려야 하는 건가요~~차라리 이런 고민이 없던 예전이 훨 행복했는데 왜 이런 생각들이 생겨났는지 힘들어요~~ 그만 힘들어 모든 생각들 다 내려놓을까 싶다가도 아직까지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내일도 외계인과 싸워야 하기도 하구요^^;;
쉐아르님의 여행에 저도 동참하고 싶네요~~
BlogIcon 쉐아르 | 2011/09/16 12:03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이런 제가 실수를 했네요. 선생님에게 학생이라고 하며 고등학생 대하듯 글을 썼으니까요 ^^ 요즘은 중학생을 외계인이라고 부르나보죠? 재미있네요. 제아이도 고등학생, 중학생인데 가끔은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나 이해가 안될때가 있어요. 그애들이 보기에 저도 그렇겠지만요.

신앙에 대한 고민. 정말 힘들지요. 예전 저희 부모들이 믿듯이 그냥 덮어놓고 믿으면 편하겠지만 그건 옳은게 아니구요. 그렇다고 신앙을 저버리자니 무언가 있다는 생각에 떠날 수도 없지요. 저도 그렇게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결론을 내린 것은 신이 있느냐에 대한 논리적 접근이었습니다. 어딘가에 적었지만 세상은 신을 부정하고 설명할 수도 신을 인정하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을 부정하고 설명하고자 할 때 신을 믿는만큼 (아니 어쩌면 더 큰) 믿음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을 인정하고 세상을 바라보는게 더 아름답다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성적인 접근과 더불어 생활 속의 경험들. 흔히 간증이라고 하지요. 그런 실제적 경험들이 제 신앙을 형성해 나갔습니다.

힘들지만 열린 마음으로 정면으로 부딪히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사실 삶의 의미를 알아나가는 것만큼 중요한게 별로 없잖아요.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
쏘쏘 | 2011/10/04 0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책 처음봤을 때 느낌이 어땠냐면
이런 독약도 돈받고 팔아처먹는구나(표현이 과격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읽고 열받아서요.
백해무익이란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책은 없을거예요.
사실 책이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찌라시 모음.
다단계나 사기꾼들이 가장 많이 써먹는 책중에 1위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10/04 01:22 | PERMALINK | EDIT/DEL
ㅎㅎ 기분 많이 상하셨나 봅니다. 근데 저도 100% 동감합니다. 책이라 부르기에 다른 책들에게 미안하죠. 찌라시 모음, 불쏘시개라는 말이 정답인듯 합니다. 근데 정말 다단계에서 많이 사다가 나눠줄 것 같습니다. 모인 사람들이 딱 좋아할만 하잖아요 ^^
BlogIcon 한규 | 2011/10/05 20: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읽었습니다. 2년 전에 썼던 부끄러운 글에 덧글을 남기셨더군요. 개인주의와 물질주의 그리고 그 측면에서 시크릿을 다시 바라봤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성공이라는 테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더군요. 2년 동안 시크릿은 그자리에서 그대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지만, 저는 여러모로 성공과는 약간 멀어진듯 합니다. 그게 인생이라면, 그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아니 더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잘 읽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10/06 00:59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다시 글을 쓰면서 2년전에 했던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아니 잊지 않고 있었다는 말이 더 맞겠지요.

저도 비슷합니다. 나름대로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무엇이 성공인가 되돌아보는 계기가 있어서 나름대로 답을 찾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통념적으로 말하는 성공이 모두에게 좋은 성공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
찬희 | 2011/10/27 17: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시크릿을 저두 꽤 열심히 읽었습니다.
한가지 의문이 드는 점을 여기다 남길려구요..
1.종교적인것은 잘 몰라서 범신론과 기독교의 차이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2.시크릿에 나오는 양자물리학과 연관지은 것, 그러니깐 사람의 생각에는 뇌파가 있고 그래서 우주에 있는것이 끌어당겨진다는 원리, 즉 우주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가설(!)이 증명이 되지 않아서 일뿐이지
사실같이 느껴집니다. 쉐아르님의 글에서도 보면 우주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라고 나와 있구요. 증명이 되지 않은것뿐 증명이 된다면 사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시크릿에 나오는 끌어당김은(개인의 세속적인 성공)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
시크릿책을 보고 말씀드리는건 아니구 자꾸 이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과학이란것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어쩌면 그게 양자물리학처럼 생각또한
분자,미립자..일지 모른다는 생각...
아..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주절주절 ~~ 죄송합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려도 될까요?
BlogIcon 쉐아르 | 2011/10/29 03:34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이 꽤나 심오한 것이라 ^^ 댓글만으로 답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적어보겠습니다.

1. 범신론과 기독교의 차이? 일단 기독교의 정의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한국에는 범신론이나 별 차이없는 가짜 메시지가 판을 쳐서요 ㅡ.ㅡ 범신론은 쉽게 어디에나 신이 있다는 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내가 곧 신이다라는 메시지를 주지요. 내가 원한다면 혹은 모든 것을 있고 현재만 생각하면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기독교는 반대죠. 유일신 신앙을 가지고 있고 절대선의 개념이 있죠. 옳고 그름을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결정하는 겁니다.

2. 눈에 보이지 않는 과학? http://futureshaper.tistory.com/90의 #2 시크릿은 과학인가?에서 이야기한 것은 양자물리학에서 나아가 뇌파로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시크릿의 주장이 과학은 아니라는 거죠. 과학은 가설을 증명가능해야합니다. 틀리거나 틀리지 않았거나를 증명할 수 있어야하는데 시크릿은 그럴 수가 없거든요. 선택적 관찰은 과학이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종교도 과학은 아닙니다. 시크릿이나 다른 뇌파니 파동이니 하는 이야기들의 문제는 과학이 아님에도 마치 과학인것처럼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원하시던 답이 되었나 궁금하네요.
천사 | 2011/11/12 1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11/15 10:13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
Meditator | 2012/03/18 00: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리한 비평 잘 읽었습니다. 시크릿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다 이곳까지 오네요. 책을 읽는 도중에 제가 느꼈덧 불쾌함을 다른 많은 분들도 느끼고 있었나 봅니다. 책이 이렇게나 많이 팔린 이유가 무엇일까?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조금만 더 덪 붙이면, 자신의 나태함과 게으름을 감추기에 아주 좋은 도구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적어도 저자인 론다 번은 머리가 나쁜사람은 아닐듯 합니다. 사람들의 부와 성공에 대한 근본심리. 그리고 그 과정이 별다는 노력없이 수월했으면 좋겠다는 두 가지 심리를 아주 잘 활용했으니까요. 책이 나오고 그 동안 열심히 끌어당김을 하신분들은 얼마나 효과를 보셨는지 궁굼하기도 하네요. 굳이 이 책에서 얻은 한 가지를 말하면 책 내용이 아니라, 저자(론다번) 그 자체입니다. 부를 쌓으려거든,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부를 쌓아라..
BlogIcon 쉐아르 | 2012/03/20 22:24 | PERMALINK | EDIT/DEL
이 책이 나온지 벌써 몇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많이 팔리는 것을 보면서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큰 사람들의 물욕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니까요. 아니 물질에 대한 숭상은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시크릿 같은 이론을 쉽게 받아들이는 거지요.

말씀하신데로 시크릿을 통해 성공(이라 할 수 있다면요)한 사람은 저자와 출판사 뿐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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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2 13:30






2007년 여름 어느날. 서대문 형무소에서 신념을 위해 목숨을 던지는 행위에 대하여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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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원덕 | 2010/11/02 13: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한장한장이 굉장히 무게감있고 쓸쓸해보이네요 ^ ^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0/11/03 13:48 | PERMALINK | EDIT/DEL
아무래도 그곳 자체가 쓸쓸해보이기에 제 사진도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고초를 겪었을 분들을 생각하니 저절로 숙연해지더군요.
BlogIcon Goldenday | 2010/11/02 13: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차분한 사진들입니다.
어렸을때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
날씨를 보아하니 무지 따스한 날인거같은데..
사진기에 잘 담으신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11/03 13:49 | PERMALINK | EDIT/DEL
네. 늦여름이었고 약간 더웠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래도 건물 안은 서늘했기에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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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00:06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앞에 울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많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휠체어에 앉아 아들 같은 동지의 죽음앞에 어린 아이처럼 소리내어 우는 모습을 보며, 이 분의 시대가 가고 있다는 생각과 또한 그에게 우리 모두 얼마나 큰 빚을 지었는가라는 생각을 같이 했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지 미처 세달이 지나지 않아 이 분도 가셨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과가 없는 사람이 없겠지요. 그럼에도 공이 과를 덥고도 남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존경합니다. 과보다 공이 훨씬 더 컸던, 아니 공과를 따졌을 때 공이 남는 유일한 두분의 대통령이 짧은 시간에 모두 가버렸습니다.

최근까지 '왜 우리 한국은 존경할만한 지도자를 가지고 있지 못할까?'라는 불평을 했습니다. 돌아보니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이 두분이 계셨네요.

아직도 이 분의 행적에 대해서는 말이 많더군요. 공산주의가 절대악이라는 고정된 시각을 버리고, 정치 시스템의 하나임을 인정하지 않는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겁니다. 모든 집단이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분의 행적은 그런 큰 그림으로 이해해야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남아 있는 사람들의 몫이겠지요. 이해관계에 따른 사람들의 평가는 뒤로 하고 이제 편히 쉬기 바랍니다. 두분 모두요. 다시 한번 삼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ㅜ.ㅜ

손문상 화백님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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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아빠 | 2009/08/19 06: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ㅜㅜ
BlogIcon 쉐아르 | 2009/08/20 18:18 | PERMALINK | EDIT/DEL
정말 할수 있는 말이 별로 없지요 ㅜ.ㅜ
BlogIcon 레이먼 | 2009/08/19 08: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20 18:20 | PERMALINK | EDIT/DEL
죽음 이후에 어떻게 평가받는가가 살아있을 때의 평가보다 중요하겠지요. 그런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지요.
| 2009/08/19 13: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20 18:21 | PERMALINK | EDIT/DEL
네. 연락하겠습니다 ^^
| 2009/08/21 13: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09/08/21 16: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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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13:40
살다 보면 원하든 원치 않든 불쾌한 사람을 만나고 불쾌한 글을 대하게 된다. 남의 말을 들을 줄 알고 머리 속에 있는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최소한의 지적 능력은 갖춘 것이다. 그럼에도 상식을 상식으로 여기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을 배설함이 살아가는 이유라도 되는 양 몰상식을 자랑하는 이들이 있다. 단어의 나열이 다 글이 되는 것이 아니고 말하고 걷는다고 해서 다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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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한방블르스 | 2009/06/22 15: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의미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모르스 부호마능로도 의미는 전달된다.
- 이외수

이 말이 생각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23 09:52 | PERMALINK | EDIT/DEL
전달할 의미가 전달할 가치라도 있다면 굳이 글이 안좋더라도 별 상관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애초 논하기조차 가치가 없는 생각을 자위를 위해 쏟아내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BlogIcon 지니프롬더바를 | 2009/06/23 06: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의미조차 파악할수 없는 단어의 나열들도 있더라구요. 말하고 걷는다고 다 사람이 아니지요. 심하게 동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23 10:13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무슨 생각을 말하는 건지 이해하기 힘든 글도 있지요. 그런데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이해가 잘 되는 문장안에 담겨있는 쓰레기 같은 사상입니다. 말하고 걷는게 사람이 되는 충분조건은 아닌게 분명합니다.
BlogIcon inuit | 2009/06/24 00: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짧지만 통렬한 글입니다.
공감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안 그럴까 반성 50%, 쉐아르님께 뭔 일 있었을까 걱정 50%)
BlogIcon 쉐아르 | 2009/06/24 07:09 | PERMALINK | EDIT/DEL
inuit님이 여기에 해당되실 가능성은 0.000001%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뭐 특별한 일이 있었다기보다 평소에 쌓였던 감정이 잠깐 삐져나온겁니다. 제가 의외로 사람을 혐오하는 감정이 좀 있거든요 ㅡ.ㅡ
BlogIcon brandon419 | 2009/06/25 22: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역시 혹 나보고 그러는 건 아닐까 잠시 찔리다가, 뭐 내 글에 사상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없으니까 하고 안심하다가, 그래도 혹시...
BlogIcon 쉐아르 | 2009/06/30 03:57 | PERMALINK | EDIT/DEL
brandon419님이 여기에 해당될 확률은 inuit님과 같습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 2009/07/01 16: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찔리는거 같긴한데, 확률이 0.00 레벨로 떨어질꺼 같아서 미리 안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7/02 03:45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찔리실 것 하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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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0:02
지난 6월 10일, 22주년을 맞는 6월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블로거분들이 시국 선언문을 올렸습니다. 저도 동참하겠다 마음 먹었는데, 이렇게 늦어버렸네요. 늦게나마 동참합니다. 지금이라도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분은 이곳에 가시면 됩니다.

아래의 시국선언문은 이정환님 -> foog님 -> 최동석님에게로 이어진 선언문을 기초로 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블로거 시국 선언문

6월항쟁 22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 블로거들은 다시 민주주의와 사회적·경제적 정의를 고민한다.

모든 것이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어 평가되는 사회 속에서 이명박 정부는 탄생했다.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어가는 흐름이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현 정부는 이러한 잘못된 흐름을 막고 나라와 국민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야할 책임이 있음에도, 오히려 소수 기득권자의 이익만을 위한 정책을 펴는 것으로 현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이 크게 훼손되었고,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사전적·포괄적으로 봉쇄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말할 권리가 제한되고 있다.

이에 우리 블로거들은 다음을 요구한다.

1. 정부는 언론 장악을 중단하고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해야 한다.
2. 정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대의절차의 왜곡을 보완하는 기본권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해야 한다.
3. 정부는 독단적인 국정 운영을 중단하고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야 한다.

2009년 6월 17일

대한민국 블로거 이재호(쉐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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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indprogram | 2009/06/17 16:23 | DEL
나는 다음과 같은 시국 선언문을 대한민국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받아들입니다. 시민들이 시위할까봐 무서워서 원천 봉쇄하려고 경찰력을 동원하여 서울광장을 틀어 막고 있는 현 시국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만약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마음대로 광장을 이용하세요. 시위를 해도..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 2009/06/23 09:27 | DEL
공동 시국선언문 작성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오늘 아침 시국선언문 공동작업자 분들에게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G메일의 오류로 메일 전송이 되지 않아 다시 공지합니다. * [블로거 시국선언문](http://docs.google.com/Doc?docid=dtn99t7_3fbhhskd3&hl=ko)을 참조해서 시국선언문을 작성한 뒤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시국선언문을 작성하실 여력이 없으신 분은 [블로거 시국선언문](http:/...
BlogIcon brandon419 | 2009/06/19 22: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목소리를 내는데, 정부가 귀가 막히지 않은 이상 조금은 달라져야 정상인데, 인내심을 가지고 더 기다려야 하는지...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10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나 말입니다. 지금 세상에 어떻게 이런 어리석은 정부가 생길 수 있나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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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03:32
윌리엄 윌버포스는 1787년 10월 28일 일기장에 다음의 글을 남겼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내 앞에 두가지 큰 과제를 주셨다. 그것은 노예 매매의 폐지와 관습의 개혁이다." 몸집도 작고, 못 생겼으며, 당시에 혐오받던 '복음주의'자였던 윌버포스는 50년간을 노예제 폐지를 위해 헌신했고, 결국 그로 인해 영국은 가장 먼저 노예제를 폐지한 나라가 되었다.

노예제는 당시 영국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었다. 이를 없앤다는 것은 사회전반을 뒤흔드는 것이다. 노예제를 통해 가장 이득을 본 계층은 상류층이다. 상인, 귀족, 군인 (해군제독 넬슨을 포함), 그리고 이를 비호하는 왕족까지. 하지만 이들 기득권의 (두번의 테러를 포함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윌버포스는 멈추지 않았다.

만약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누군가 윌버포스와 같은 변화를 일으키려 한다면 어떤 취급을 받을까? 노예제 폐지 정도로 큰 건 없겠지만, 예를 들어 종부세 강화나 사교육 폐지, 변칙 상속의 엄단 같은 개혁을 한다면. 백이면 백 그는 좌빨로 몰릴 것이다. 사회 기득권이 그렇게 몰아갈 것이 분명하다.

그랬을까? 윌버포스가 좌빨이어서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헌신했을까? 단연코 아니다. 사상이나 주의가 아니다. 그가 노예제 폐진에 앞장선 것은 그것이 '옳은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좌도 우도 아니다. 그는 '정의의 편'이었다.

한동대가 생길 때부터 지켜본 사람으로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마음이 참 씁쓸하다. 그리고 걱정된다. 한국 기독교는 신앙의 후배들에게 대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어찌 젊은 청년이 저리도 좁디 좁은 사고를 할 수 있는가 말이다.기독교에서 '자살'은 분명히 죄로 여긴다. 잘못된 선택이고 잘못된 행동이다. 하지만 자살이라는 죄가 다른 죄보다 더 큰 것은 아니다. 모든 죄는 다 같은 죄다. 이것을 알고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한다.[각주:1]

하나님의 중요한 속성은 '정의'와 '사랑'이다. 그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을 닮기 원하신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거룩'은 '선'이고 '정의'다. 우리가 옳게 살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백명의 사람이 있는데,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한명의 기득권자가 99명의 기회를 착취하며 사는 것. 어느것이 선이겠는가?

정의만 있다면 세상은 삭막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도 요구하신다. "너희가 서로 사랑할 때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99명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한 사람이 자기 능력을 이용해 남들을 착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의'이다. 더 나아가 그 능력을 사용해 부족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도와준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이런 하나님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놓고 '한동대 안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나의 뜻이 아니다'라고 말하실까? 아니면 선한 뜻을 가지고 좋은 나라를 만드려 애썼던 그의 마음을 생각하며 안타까워 하실까? 교회에 헌금 잘하던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무턱대고 좋아하실까? 아니면 장로라는 이가 눈앞의 이익만 보고, 1%의 기득권자를 위해서만 정치하는 것을 한탄하실까?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우도 아니고 좌도 아니다. 좌가 (상대적으로) 선한 사회라면 좌로 여겨질 것이고, 우가 (상대적으로) 선하다면 우라 불릴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하게 사는 것이고, 선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주의가 아니다. 이 원칙은 그리스도인 뿐 아니라 선한 것을 지향하는 모두에게 적용된다.

윌버포스는 25세때 목회자로의 전향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로 하여금 정치에 남게 한 사람은 존 뉴튼이었다. 뉴튼은 노예상인으로 일하며 수많은 노예들의 행복을 앗아갔던 사람이다. 그가 예수를 믿고 돌이켜 목회자가 되었다. 뉴튼은 윌버포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주님이 국가를 위해 일하도록 당신을 세우셨다고 믿고 있으며 또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

선배가 올바른 의식을 후배에게 심어주었을 때 노예제 폐지라는 선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다. 지금 한국 기독교의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는가? 한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만들겠다며 설립한 한동대는 어떤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고 있는가? 불의한 목회자들이야 정죄받아야 마땅한 일이지만, 더 심각한 것은 역사의식의 부재다. 옳고 그름이 기준이 아니라, 기독교 패거리의 이익만을 기준으로 생각하니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못끼치는 거다. 이명박의 장로직 박탈을 요구한 신학자들의 요구는 고무될만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 너무 부족하다.

묻고 싶다. "예수가 지금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할 능력이 있다면 생각 좀 하며 살자. 스스로 옳은 일을 하며 살지 못한다면 최소한 옳은 것을 옳다고 판단하는 분별력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다.




 


  1.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더 깊은 생각을 위해 서울비님의 이글 (http://seoulrain.net/1343)을 읽어보기 바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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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isehouse's me2DAY | 2009/06/18 10:17 | DEL
그는 '정의의 편'이었다.
Tracked from 하나님 = 사랑 | 2009/07/05 06:28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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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PR Professionalism | 2009/12/08 11:30 | DEL
하나님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것들아.하나님이 그렇게 만만하니? 너가 생각하고, 느끼고, 믿고 있는 신념이 100% 하나님 뜻이라고 생각하니?너가 감동받은 성경 한 구절, 너가 눈물흘리며 불렀던 찬양 한 소절이 100%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하니? 너가 100%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하나님 앞에 교만이라고 생각 안하니?너가 100%가
Tracked from IPR Professionalism | 2009/12/16 23:43 | DEL
나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자칭 '의인'들을 위해 거침없이 독설을 내뿜는 독한 졸업생이다. 나 오늘 하나님의 뜻 운운하면서 혼자 감동받고 있는 년놈들 환상 다 깨줄꺼야. 너네 매일 아침 성경구절 몇 절씩 들춰보고 감동받고 감사기도 하지?너네가 고민 걱정하고 있는 문제에는 기가 막히는 타이밍에 성경구절이 답해주지?마치 하나님이 너네 기도에 응답
BlogIcon 김윤상 | 2009/06/05 07: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깊이 공감합니다. 한동대가 미션계 명문 사학으로 성장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결국 그런 친구들을 길러내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섬짓하군요. 저도 좌도 우도 아닌 정의의 편이 세상에 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09:51 | PERMALINK | EDIT/DEL
한동대 학생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한 학생의 글을 봤습니다. 졸업한 학생들 중에도 이번 총학의 입장에 불만이 많이 있는듯 하구요.

그럼에도 학교 전체적 분위기가 뉴라이트에 근접한다고 이야기하는 학생이 있더군요. 학교에서 목소리 큰 교수들이 그쪽이라면서요. 아무쪼록 역사의식을 가진 학생들을 길러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진호 | 2009/06/05 07: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당신은 참 무서운 사람이다.. 양보가 미덕이라지만.. 양보를 안하면 넌 정의롭지 못한거야 라는 말과 다를바가 없는 비유를 한걸 모르는가??? 미션계학교에서 .. 부모의 임종에도 향을 안피우고 예배드리는 문화를 가진 기독교가 그걸 양보하란 소리인건 전혀 모르는구나.. 생각좀 하고 살라고?? 역지사지 .. 당신부터 좀 생각해라 .. 어이가 싸대기를 날린다 정말.. 그걸 반대한 사람들은 잘못된게 아니다.. 자기 신앙에 올곧은거지.. 그걸 생각좀 하고 살라고 하는 당신은 도대체.. 그 학교의 땅은 미션계학교라는 이름이 붙어져있는 땅이다.. 미션계학교를 포기할수는 있어도 신앙을 포기할순 없는거다.. 차라리 미션계학교를 거기서 없애라고 해라.. 미션계학교지만 유일신사상 포기하라고 하지 말고 .. 자기만 옳다고 .. 생각한다 느껴지지 않나 ?? 미치겠다 정말...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0:41 | PERMALINK | EDIT/DEL
예의가 없으신 분이군요 ^^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야 평어체를 쓰더라도 특정인에게 쓰는 글이라면, 초면인 사람에게는 존대어를 써야하는 것 아닌가요?

먼저 몇가지를 명확히 해야겠군요. 이번에 한동대에 학생들이 만든 것은 추모소였습니다. 분'향'소는 아니구요. 크리스찬들이 모였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 한들 향피우고 절을 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묵념 정도이겠지요.

또한 저는 신앙적 양심을 접고 양보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추모소를 반대하는 총학회장의 신념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총학의 성명서를 읽어보기라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향을 피우든 추모 에배를 드리던 상관없이 총학생회의 입장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무엇이든 반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틀렸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제글에 저만 옳고 다른 이는 다 틀렸다고 적었다고 하시는데, 잘 보셨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총명'군의 생각이 틀렸다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이 틀렸다고 말해야지, '너의 생각이 나와 다르고 어쩌면 내가 맞을지도 몰라'하고 돌려서 말할까요? 생각이 다름에 대해 논하는데, 단호하게 말하느냐 아니냐는 본질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

그럼 본질로 돌아가지요. 적으신 것을 곰곰히 살펴보니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이 유일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비약이 이루어지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굳이 연결하자면, 향을 피우고 죽은이에게 절을 하면 귀신을 섬기는 것이기에 유일신에 대한 신앙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학생측에서 말한 것처럼 분향소가 아니라 추모소를 만들어 죽은이에 대한 추모를 한다면 교리에 문제가 되지 않지 않나요? 설마 추모예배마저 우상숭배라고 생각하시는 분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추모소가 우상숭배라 주장하실 수는 없지요. 만약 추모예배마저 부정하는 분이라면 한국교회의 반이상이 우상숭배를 하고 있습니다. 제사에 절을 해도 된다고 했던 조용기목사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완전 이단 아닌가요 ^^

신앙이 굉장히 깊으신 것 같은데, 그 신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땅에 벌어지는, 그것도 무려 장로 대통령이 저지르는 불의에 대해서는 저에게 하시는 것처럼 준엄하게 비판하시나요? 혹시 세상은 어떻게 되어가든, 내 교회의 신도만 늘어나면 된다는 그런 분인가요? 아니면 과자가 먹고 싶어 주일날 과자 하나 사먹었다고 아이의 뺨을 때려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그런 아버지 같은 분인가요?

크고 근본적인 것을 추구하면 교리상의 해석은 사소한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에 노 대통령에 대한 추모소 설치가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요.

좁디 좁은 교리에만 묶여있지 마세요. 그래서 생각좀 하라고 한겁니다. ^^
BlogIcon 엉뚱이 | 2009/06/05 08: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신앙이라는 것이 신념보다 앞서는 가치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 많거든요. 역사의식의 부재에 대해서는 정말 한탄스러울 지경입니다. 역사적으로 신앙의 본 모습이 변질되어, 사상과 인권과 자유를 억압해온 사례는 정말 않을진데, 그러한 모습은 보지 못하고 기복을 위해 기도만 하고 있으니... 그리고는 한마디씩 신앙의 이름으로 어설픈 가치를 가르치려고 하고 있으니, 이 땅의 기독교가 이 모양으로 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신앙이라는 것의 한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때 그리스도인이었다가, 지금은 날라리인 사람이 몇 마디 쓰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0:24 | PERMALINK | EDIT/DEL
본질을 잊어버리고 곁가지에만 집착하는 형국입니다. 정작 정의와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본질은 잊어버리고 교파별로 만들어놓은 인간의 율법에 목을 메고 있는 겁니다.

목회자들은 교리상의 순수함을 내밀어 갈라짐을 정당화 해왔고, 목회자의 말이라면 하나님 말씀처럼 교육받아온 신도들은 그게 전부라 생각하고 따르고 있는 겁니다. 역사의식 같은 건 저 멀리 던져버렸구요 ^^

신앙은 좋은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신앙인으로서 저의 고백이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http://futureshaper.tistory.com/301
BlogIcon 서울비 | 2009/06/05 10: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정 사랑과 정의, 삶과 죽음을 이분하고자 하는 모든 시도는 신앙적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쉐아르님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4:54 | PERMALINK | EDIT/DEL
하나님은 인생의 전영역을 주관하시는 분이고,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라 믿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자꾸 교회 안에 가두고, 기독교도들의 신으로 제한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서울비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BlogIcon CeeKay | 2009/06/05 11: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얼마전 직장동료 중 한 분이 이스라엘 민족은 '오시범조교'(저렇게 하면 안되는구나를 보여주는 시범조교)가 아니었을까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장로' 대통령 이명박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른 깨우침을 주시려는 오시범조교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이준구 교수의 새 책(쿠오 바디스 한국 경제)의 광고문구 "경제는 오른쪽이 아니라 옳은 쪽을 향해야 한다"가 떠 오르네요. 우리 신앙도 '옳음'을 지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4:55 | PERMALINK | EDIT/DEL
오시범조교 맞네요. 어떻게 두명의 장로 대통령이 모두 다 이렇게 안좋은 모습만 보이는 걸까요? 저희 나라에는 윌버포스 같은 정치인이 나오면 안되는 걸까요? 그게 참 아쉽습니다.
BlogIcon ring | 2009/06/05 11: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디 개신교는 '존중'의 의미를 깊이 고민해 주셨으면 하네요.
자신들은 예수의 복음을 전파한다 하지만 그런 강요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 폭력은 타인을 존중한다면 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예수님도 단순히 복음을 위해서 고통스런 삶을 스스로에게 강요하진 않으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 그리고 미국동부에 계시군요.
반갑다고 이야기 드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전 메릴렌드에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4:58 | PERMALINK | EDIT/DEL
제 개인적으로 더 많은 사람, 아니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으면 합니다. 그것은 제가 그 삶이 좋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방법 면에서는 지혜로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본을 보이고, 가치있는 삶을 보임으로 인해 신앙의 즐거움이 전염되어 갔으면 합니다. 강요하는 것이 아니구요.

메릴랜드에 계시군요. 저는 보스톤위 30분 거리에 있는 앤도버라는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계시는 분을 뵙게 되어 기쁩니다 ^^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5 14: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번 님께서 하나님께 '한동대 내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이 당신의 뜻인가요?'라고 여쭤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물어볼 필요도 없는데요.
정치적이지도 이념적이지도 않은 순수한 신앙 성명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반대하심에 유감입니다.
서로간에 이념의 안경을 벗기가 이리 어려운가요? 꾸벅~!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15:01 | PERMALINK | EDIT/DEL
제 글이 정치적으로 보였다니 제가 글을 잘못 쓴거네요. 정치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신앙인으로 사회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까에 대한 제 생각을 적은 겁니다. 교회 밖의 문제는 모두 정치적이라 생각하신다면 ...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는 이념이 없습니다. 있다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제가 여쭈어보니, '그건 본질이 아니다'라고 답을 하시던데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BlogIcon ZZiRACi | 2009/06/05 15: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들렸다 갑니다. 물론 자살에 대한 생각에는 차이가 있지만 그것이 죄라면 다른 죄들과 동일한 선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졸업생으로서, 이 일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학교가 성장했는지 다시 물어보게 됩니다. 뭐, 이런 비슷한 일은 수 없이 많았으니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22:47 | PERMALINK | EDIT/DEL
한동대 졸업생이시군요. 이번일로 한동대가 여러모로 사람들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나 봅니다. 한두명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극복을 해나가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교회전체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구요.

모든 죄는 동일한 죄라 생각하려고 합니다. 동성연애가 특별히 더 큰 죄가 아니듯이요. 죄는 죄이되 같은 죄라 생각하는 것이 사람을 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drzekil | 2009/06/05 16: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생각을 정말 잘 정리해 주신듯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나아가는 방향을 고민하게 됩니다.
뉴라이트의 중심에 있는 교계 분들과,
한기총분들..
그런 정치 목사들을 어떻게 봐야 할지 언제나 고민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바른 목사님들이 더 많다고 믿습니다만,
드러나는것은 정치 목사들인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바른 기독교의 모습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해야 할것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22:50 | PERMALINK | EDIT/DEL
링크한 다른 글에서 언급했지만, 현재의 기독교 시스템은 힘있는 목사들에 의해 이끌려가게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힘있는 목사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기가 쉽다는 것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지금 한기총을 좌지우지하고 있구요. 그래서 교계에 대해서는 희망보다는 포기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지 않는한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다만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히 좋은 영향력을 끼치시는 목사님들이 변하지 (예: 김진홍 목사) 않기를 기도합니다.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5 17: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 질문의 본의를 피해가셨군요. 더 반문 않겠습니다. 꾸벅~!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22:56 | PERMALINK | EDIT/DEL
약간 갸우뚱해지네요. 질문의 본의를 피해갔다고 하시는데 어느 부분에서 그런가 해서요. 음... 하나님께 대한 질문 부분인가요? 좀 풀어서 써볼까요?

"중요한 것은 좋은 뜻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억하고, 그 아픔을 같이 아파하는 것이다. 그리고 도움을 필요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또 그들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이유를 생각하며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모소를 설치하든 모여서 같이 기도를 하든 방법이야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게 제가 받은 영감입니다. 아쉽게도 직접 말씀하시지는 않네요 ㅡ.ㅡ 그래도 저는 확신합니다. 중요한 건 관계이지요. 따라감이구요. ^^

저는 이렇게 대화나누는게 좋은데요. 제 대화태도에 문제가 있었나 보네요.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6 01:04 | PERMALINK | EDIT/DEL
만약 긍정적으로 대화하시려고 하신다면,
제 질문의 본의대로 답변을 해 주시면 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01:21 | PERMALINK | EDIT/DEL
이번에 답한것도 본의에 대한 대답은 아니였나 보네요.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을 한건데요... ㅡ.ㅡ

제가 우매해서 그런데 어떤 답을 해야 본의에 대한 답이 되는 건지 예를 들어주시겠어요? ^^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6 13:49 | PERMALINK | EDIT/DEL
^^;
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6/05 22: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동대에서 그런 일이 있었군요. 기독교에 걱정이 많아요.
기독교 신앙은 까딱 잘못하면 편협한 생각을 주입하기에 십상이지요.
학생들이 아직 뭘 모르고, 일부 기성교인들의 잘못된 신앙을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신앙이 연약하다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행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컴플렉스가 있을수록 자신의 의도를 더욱 세게 드러내지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충분히 그런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편협하기 짝이 없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만행을 보잖아요.
정의를 외치지만 타인에 대한 사랑과 자비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 말이예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23:00 | PERMALINK | EDIT/DEL
크리스찬이라고 스스로를 칭한지 30년이 다되어갑니다. 그런데 이제야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쪼~금 알듯합니다. 아직도 너무 너무 부족하지만요.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저지른 잘못들이 꽤 많지요. 한국 역사에서도 그렇구요. 물론 잘한 일들은 더 많지만요 ^^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기독교가 제자리를 지키고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 자신을 위해서요. 나중에 꾸중하실까 겁이 많이 납니다.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6 01:07 | PERMALINK | EDIT/DEL
기독교 신앙이 왜 까딱하면 편협한 생각을 주입하기에 십상인
(어감상 위험한) 종교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님의 표현을 빌자면,
기독교가 편협하기 때문에 까딱하면 낚인다.
저는 이것이 진리의 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꾸벅~!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01:34 | PERMALINK | EDIT/DEL
모든 진리에는 편협함이 존재하지요. 그 편협함이 본질적인지 지엽적인지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본질적인 것에 편협할수록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기독교라고 저는 믿습니다.

더 자세한 답변은 최동석님에게 넘겨드립니다 ^^
BlogIcon 최동석 | 2009/06/06 08:37 | PERMALINK | EDIT/DEL
저는 쉐아르님의 지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면,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해야 하지요.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꽹가리 소리가 되잖아요. 한동대 학생들의 태도는 기독교 신앙의 행위가 아닙니다.

한동대 학생회장은 마치 기독교가 매우 취약한 종교라서 기독교 교리와 신앙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이 발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신앙의 취약함을 그런 식으로 은폐하려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지하철에서 예수천당을 외치는 사람들과 똑같은 부류의 사람들이지요.

기독교는 그 정도로 졸렬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를 졸렬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기독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독교는 아주 보편적인 진리를 가르칩니다.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 수단에 불과하지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말해 깨어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노무현의 뜻하지 않은 죽음은 기독교인들에게도 불교인들에게도 우리 시대의 의미를 읽을 수 있게 하죠.

우리 시대가 지금 상당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충격적인 죽음입니다. 역사의식과 깨어 있는 마음으로, 이 세계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본다면, 노무현의 죽음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노무현의 자살은 잘못된 일입니다. 잘 한 일은 아니죠.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요? 그러니 노무현은 나쁜 놈이다. 자살은 잘못이니까! 끝!

이런 접근은 지성인의 태도가 아니지요. 여기서 자살이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는 아주 지엽적인 문제이며 사태의 본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이 시대의 불의를 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지엽적인 일에 매달려서 시대의 불의에 눈을 감고 있거나 기득권의 치마속으로 도피하려는 것은 비열한 행위입니다.

나는 적어도 한동대 학생회장의 태도에서 오히려 분노를 느낍니다. 이 시대를 이끌 젊은 지성들의 옹졸함에 분노를 느끼지요. 학생들이야 아직 배우는 과정이니까 그렇다하더라도 가르치는 교수들은 뭘 가르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더구나 미션스쿨에서...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6 13:45 | PERMALINK | EDIT/DEL
예상보다 길고 좀 다양한게 얽힌 글이라
단번에 요약하기는 힘들 것 같고.
우선 단순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답변을 답니다.

한가지 짚이는 것은,
기독교를 '가르침'이라고 생각하시기 떄문에
자칫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 '존재'라고 생각해오셨다면,
다른 결론을 갖지 않으실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면에서,
'지하철에서 예수천당을 외치는 사람들'
은 진정한 존재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폄하인데요. 유감입니다.)
어떤 가르침이 나타내는
어떤 도덕적인 모델의 삶을 사는 것은 부가적인 것입니다.
기독교는 증인이 되기를 요구하지 않았나요?

안타까운 한가지는.
최동석님은 '예수천당'의 존재는 되지 않으시고,
가르침만 취하셔서 받아들이시려는 듯 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기독교가 아닐텐데요.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도 하고,
또 아직도 29장이 쓰여지고 있다고 하는 관점에서
기독교인의 삶이 진정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도행전 전체는 아마도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시점부터
마지막이 어떠해야하는지까지 일생을 관통하는 모델일 수 있습니다.

저는 또한 그런 존재의 모델에 충실했던 한동대 성명을
그리스도인으로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http://me2day.net/mulriver/2009/06/02#01:06:25
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6/06 23:04 | PERMALINK | EDIT/DEL
주장하시는 바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문제의 논지를 잘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쉐아르님의 블로그 수준에서 논의를 하시려면, 그 논지의 핵심을 잘 이해하고, 헛다리를 짚지 않았으면 합니다.

문제의 핵심을 정리하죠. 우리는 지금 다음과 같은 사회적 현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한동대 내에 분향소 설치에 관한 것이고,
둘째, 한동대 학생회장이 그것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고,
셋째, 그 내용이 기독교 정신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젊은 지성인으로서의 사고수준도 매우 유치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해한 것은 이 정도입니다. 내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블로그의 댓글로 논의하신 여러 분들의 견해를 쭉 읽어보면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 다 논의했으므로 더 이상의 추가적인 설명을 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문제의식을 분명히 하기 위해 굳이 한 마디 더 추가한다면,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자기 입장을 먼저 정한 후에 그 입장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입장을 정하는 기준은 대개 본능적입니다. 어떤 것이 내게 더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유리할 것인지를 계산하여 정합니다. 본능적이기 때문에 무의식적 과정으로 일어납니다. 자신이 왜 이런 입장을 정했는지 자신도 잘 모른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본능적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짐승들도 다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능을 넘어설 수 있는 인간으로서 사고를 좀더 깊이 해보면, 자신의 입장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유불리의 입장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조망하에서 사고하는 경우를 상정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현상에는 다양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떤 해석을 내려도 그 해석에 걸맞은 증거는 있기 마련입니다. 부분적으로 보면 자신의 해석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증거는 항상 있기 마련이니까요.

기득권층에서는, 특히 한국기독교 보수층에서는 노무현을 늘 고까운 눈으로 봐왔던 차에, "자살"이라는 좋지 않은 행위를 꼬투리로 잡은 것입니다.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간 사회적 불의에 대해서는 눈 감고 있는 것을 나는 안타까워 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그 당시의 사회적 불의를 눈 감고 있던 지배계층의 부도덕성이 문제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잖아요. 예수는 구차하게 변명하고 죽음을 면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지요. 죽음을 택한 것입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한 죽음의 의미는 사도 바울에 의해 부활하여 인류에 전파된 것입니다. 그게 기독교의 신앙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그런 바울의 "가르침"에 기초하지요.

우리 사회는 지금 심각할 정도의 사회적 불의와 부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이르는 수준의 재산을 상속하는 재벌2세에게 십몇억원의 상속세를 내고 상속이 완료되었잖아요. 내가 일했던 회사의 2세 회장은 선대 회장으로 회사를 물려받으면서 약1200억원의 상속세를 냈거든요. 그 재벌회사는 내가 일했던 회사의 수십배나 더 큰 회사입니다.

기득권층의 비도덕적이고도 비열한 행위를 넘어 거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조차 기독교의 보수층은 단 한마디도 못하고 있잖아요. 예수 당시의 바리새인들을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노무현 정부에서 겨우 마련한 장애인 복지예산을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폭 깎았고, 부자들이 내는 종부세는 대폭 내렸어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몫을 빼앗아서 부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이 파렴치한 정책들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대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기득권층에 기대고 있는 한국기독교 보수층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보수층과 지성계의 사유세계가 얼마나 조잡한 수준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16 | PERMALINK | EDIT/DEL
두분의 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낭망백수님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못하지는 않습니다. (신앙적으로 봐서 저 꽤나 보수적입니다 ^^) 하지만 최동석님 말씀처럼 지금 논의에서 벗어난 이야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왜 한국 기독교는 모든 현상들이 교리에 비추어 네와 아니오로 구분되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신앙이 깊다고 하는 분들은 대부분 그런 태도를 취하지요.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는 거지요. 예수님도 그러셨잖아요. 부자청년에게 요구하였던 엄격한 조건을 삭개오에게는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삭개오가 자기 재산을 팔겠다고 하기전에 삭개오를 받아들이셨지요. 그것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시는 거지요. 현상만 보고 예/아니오를 말씀하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한국 보수 기독교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런 태도를 취합니다. 교리적으로 자살은 안돼 하고 부정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이면에는 이명박을 지지하는, 그리고 교회의 지도층을 차지하는 사회 기득권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저는 신앙의 기준으로 한동대 사태를 봤지만, 정치/사회적 측면으로 본다면 이번 총학의 성명은 더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BlogIcon 낭망백수 | 2009/06/08 19:35 | PERMALINK | EDIT/DEL
제 첫번째 질문을 봐주십시오.
전혀 다른 논제를 꺼낸 것은 맞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좀 애매한 표현을 논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응하신 줄 알았다는 것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다른 주제는 삼가하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꾸벅~!
BlogIcon 쉐아르 | 2009/06/09 10:35 | PERMALINK | EDIT/DEL
낭망백수님의 질문에 답을 하려니 꽤나 글이 길어질듯 합니다. 오래전부터 쓰려고 했던 글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논의에서 생각했던 것을 추가해 포스팅을 하나 하겠습니다.
하나남이 공의 | 2009/06/06 09: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나님의 공의가 고노무현님의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실까요?

예수님의 자살했다고 보는 영결식 기도를 하신 목사님과 같이 노무현씨도 편히 잠들 수가 있나요?

어찌 그 분이 예수 믿지 못하고 그런 극한 방법으로 영생을 얻지 못하고 간 것에 우리는 애통해 하지 않을까요?

윌리엄 포스가 이 나라에 있다면 분향소에 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에 위배되었기에 끝까지 하나님의 주신 사명으로 기도하며 투쟁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눈에서 누구의 기도에 응답하실 거라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그 사랑에 그 문을 열지 못하고 충격적인 방법을 선택해서

반항을 일으킴에 하나님의 분노의 눈물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이 시대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십자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향을 피우는 자리에 , 노제 그 제사에 하나님의 백성이 서 있을 때 우는자와 함께 하라는

말씀을 하실 것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39 | PERMALINK | EDIT/DEL
하나님이 누구의 기도에 응답하실거라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꼭 하나님이 누구 편일꺼냐라는 질문처럼 들립니다. 여기 가난한자 들을 위한답시고 맨날 촛불이나 드는 불만세력, 게다가 그 우두머리는 자살이라는 죄를 범했고, 또 한편으로는 열심히 교회다니고 헌금 잘내는 모범적인 신앙인들이 있는데 하나님은 어디 편을 들어주실거냐라는 물음을 던지시는 것 같은데... 하나님을 소위 믿는 이들의 하나님으로 가두어두시는 우를 범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구요. "예수 잘 믿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는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을 비판하셨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말을 듣고 안듣고와 상관 없는 비판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편'을 들어주었던 사람들을 본다면 그가 지금 한국 사회에 어디에 계실 것인가를 분명히 아실 겁니다. 제 신앙 양심으로 단언하건데... 몇십억 들인 대리석 교회는 아닐 겁니다. 이명박의 조찬기도회도 아닐테구요.

윌버포스가 한국에 있다면 분향소에 안갔을거라구요. 그는 국회에서 미디어법 개정 반대를 위해 싸우고 있을 겁니다. 분향소 혹은 추모소...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勢延 | 2009/06/06 11: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확실히... 노무현대통령의 선택이 옳은일은 아니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분명하게 자살을 죄라 여기고있고 또한 어려운 역경에 부딪혔을때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을 도피하는건 긍지있는 일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추모소를 세우는일엔 옳다고봅니다.

추모소에서 노대통령을 기리며 고인을 무조건적으로 동정하고 상대적으로 현정권을 원망하는건

기독교인의 자세라고 할순없겠지요.

쉐아르님의 말대로 기독교인은 좌로도 우로도 속하지않는 하나님의 결정만을 따르는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추모소에서 묵념하고 고인에 대해 생각할때 한동대학생이 무조건적으로

동정할까요? 잘못된 선택에따른 죽음에대해 한동대학생과 기독교인은 자기인식을 새롭게

할것입니다. 분명 딱한 일이지만 저건 기독교인의 선택은 아니야 난 그러지말아야지.

라고 여기기만 한다면 그것또한 어느정도는 의의있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원수도 사랑하고 죄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라는것이었습니다.

노대통령의 죽음이 그러할진대, 칼로 자르듯이 자살한 인간은 한낱 죄인일 뿐이야 라고 하며 발길을 끊어버

리는게 과연 죄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일까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의 자녀라면 잘못된 선택을 한 그를 불쌍히여기고 자신과 살아있는 더 많은 사람들에

게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고 널리 알려야만하겠지요.

쉐아르님의 선택에 부합하는 의견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제 생각은 그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44 | PERMALINK | EDIT/DEL
'자살'이라는 것만 놓고 보면 말씀하신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거기서 한발자욱 왜 자살할 수 밖에 없었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진홍목사가 젊은 시절 (아직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았을 때) 젊은 여인의 장례를 치루어준 적이 있었답니다. 교회다니던 처자가 너무 힘들어 농약을 먹고 자살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다니던 교회 목사는 자살의 죄를 범했으니 장례를 못치루어주겠다고 했답니다. 결국 김진홍목사가 장례를 대신 치루어주며 이런 말을 했답니다. "하나님 자살은 죄이고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너무 힘들어 도저히 방법을 몰라 자살한 이 처녀는 어떻게 봐주면 안되겠습니까"라구요. 저는 기독교인이 취해야할 자세는 이런 자세라 생각합니다.
오버무늬 | 2009/06/06 12: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군휴학중인 06학번입니다.

학교에 있지 않다보니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몰랐는데
여기저기 들리는 소문이나, 네이버에서 한동대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이번 사건에 관련된 인물의 이름까지 뜨는 걸 보니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이 혼란스럽네요.
위에 글에서 언급하신 것 처럼 좌우가 중요하지 않은것 같은데 말이지요...
어쩌면, 정답은 없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1:09 | PERMALINK | EDIT/DEL
이번일을 계기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들리는 이야기로 한동대 안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하더군요.

정답은 없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근본주의의 편협한 사고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BlogIcon 송동현 | 2009/06/06 19: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의 글을 보고 그래도 한국 기독교에 희망이 있다라고 이야기 하면 결례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1:12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부족합니다. 말만 앞서지요. 한국 기독교내에 진실된 신앙심으로 나라와 사회를 위해 염려하고 애를 쓰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교계의 키를 쥐고 이끌어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의식이 없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이 사람들이 변할 것이라는 희망은 없습니다. 다만 편협한 사고를 벗어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더 늘어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바람처럼 | 2009/06/06 20: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대와 상황에 따라 선교의 개념이 달라지듯, 우리가 현재 행하는
전도의 방법과 정의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열정은 본받을만
하지만, 복음전도에 앞서 이웃을 생각하는 배려가 부족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 바라지만, 그렇다고
하여 반강제적으로 강권하는 것은 옳지 못한 처사라 여겨집니다.
불신자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기 보다 먼저 저 사람이 신을
부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다른 종교를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깊이 헤아려봄이 선교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1:14 | PERMALINK | EDIT/DEL
전에도 한번 언급을 했지만 공공장소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한 행동일 뿐입니다. 스스로야 열정적이고 뭔가 희생한다 생각하겠지요. 배려의 부족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궁휼이 먼저 있어야겠지요. 그게 없는 선교와 전도는 폭력일 수 있습니다.
BlogIcon inuit | 2009/06/07 0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피끓는 진정성이 떡밥수준으로 내려갈수도 있다는 점을 보게 되네요.
사람이 원래 그렇다지만, 많은 함의 중 자신이 필요한 것만 보고, 많은 대화를 거부하고 하고싶은 말만 싸지르고 가는지...

악플은 아니고 뻘플인데.. 그냥 클릭한방이면 잊힐 일이니 맘두지 마시길. ^^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14:26 | PERMALINK | EDIT/DEL
ㅎㅎ 괜찮습니다. 오랫동안 그 속에 있다보니, 이쪽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는지 익숙합니다. 제게는 이것도 하나의 즐거운 소통입니다. 그래서 지우지는 않을려구요 ^^
BlogIcon epr | 2009/06/07 21: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언급하신 학교 졸업생입니다. 저는 그 성명서에 먼저 먼길 떠난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이라는게 하나도 없어서 분노하고 교내 게시판에 글도 올리곤 했는데 그 후배녀석은 자신의 행동이 순교자적인 사명처럼 느껴지나 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학교의 명예나 이미지를 떠나서 기독교인으로써 학교 후배로써 적어도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은 있기를 바라고 그게 저희 학교 교육의 모토였는데 말입니다.
이번에 학교일, 먼저 가신분과 지금 계신 우리 장로님 일들에 대해서 가급적 하나님께 올리는 풀리지 않는 문제의 노트에 감춰 둘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풀리겠지요. ^^;
그리고 저의 현실에 집중할려고 합니다.
종종 글 잘 보고 있고요. 제가 예전에 했던 종교적 고민을 먼저 그리고 저보다 훨 치열하게 하신 것 같아서 좋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48 | PERMALINK | EDIT/DEL
의외로 한동대 분들이 많으시네요. 졸업한 선배의 입장에서 많이 안타까우실 것 같습니다.

순교자적 사명... 저게 참 무서운 것이지요. 잘못된 생각이라도 자신이 옳은일로 인해 고난을 당한다 생각하면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지요.

저도 비판만 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하나님 앞에 아뢰고 더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인간이 애쓴다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으니까요.

종교적 고민은 거의 정리가 되었습니다...만 100%는 아닙니다. 그 나머지는 살아 생전 정리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 2009/06/09 15: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끔 내가 배운 것의 근본은 어디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배운 것이 단지 기술인가 아니면 사고를 위한 철학인가라는 의문입니다. 철학이라면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양한 답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그 답은 단순한 기술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살했기 때문에 악이라 받아들일 수 없는게 철학인지 아니면 기술인지.... 설마 사랑이 기술인건 아니겠죠?
BlogIcon 쉐아르 | 2009/06/11 23:21 | PERMALINK | EDIT/DEL
기술이라는 것이 바탕에 깔려있는 생각이 배제되고 결과만 남은 것이라면, 자살에 대한 보수 기독교의 반응은 기술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말씀대로 기술을 넘어선 시각으로 봐야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아쉽지만 자살 이외에도 기독교에는 이런 단편적인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 2009/06/17 16: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8 09:38 | PERMALINK | EDIT/DEL
진솔한 고백 감사합니다. 저의 이전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같은 이유로 꽤나 힘들었습니다. 결국 사람이 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환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위치가 진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진리는 훼손되지 않는다고 저는 믿습니다.
... | 2009/06/24 18: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움이 되는 성경 말씀


-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지옥)의 길 이니라.”잠언 (14:12)

-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따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고전4)

-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장18절)

-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가운데 우리가 가장 불쌍한자리라(고전15장)

-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오겠다는 제자에게 "죽은자는 죽은자들로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심. (마 8:21-22)

-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리라(요한일서)

- 민수기 19장11~13: 비록 우리가 죄에서 정결케 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우리가 사망의 더러움에서 정결케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이것은 사망이 죄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인간을 더럽힌다는 것을 증명한다. 동물의 주검을 만진자가 저녁까지 부정하게 되는 반면에, 사람의 주검을 만진 사람은 칠일동안 부정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사망은 인간을 가장 더럽히는 성분이다.

- 레위기 11장33절34절35절: 이 구절들은 우리의 매일의 생활에서 사망으로 더럽혀진 질그릇과 같은 우리의 천연적인 옛사람(우리자아)는 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일 일상에서 사람은 쉽게 사망의 더럽힘을 받게 됨을 의미한다---->사망은 권세가 있어 사람의 영을 짓누르고 또 다른 사망을 불러오는 전염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살죄의 경중여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나 여러 죄목 중에 살인죄에 속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 최춘선 할아버지가 효자가 대통령보다 낫다고 한말이 생각나네요. 하나님은 사람을 지위나 외모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세상 나라와는 전혀 다른 나라이니 논쟁이 유익을 없을 듯 하네요 자신이 잘모르는 일에 스스로 재판가가 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늘로 하나님말씀대로 살고자 잠잠히 하나님앞에 나가면 될 것 같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24 22:00 | PERMALINK | EDIT/DEL
ㅎㅎ

왜 이른바 '신앙 좋다는' 크리스찬들은 영혼 구원 이외에 다른 일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기독교인들을 '신앙이 부족하고 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까요?

세상에 바른 하나님의 정의가 세워지도록 애쓰는 것을 왜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해를 할까요?

성경이 말하는 것을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구절들만 쏙 빼서 그것만 앵무새처럼 반복할까요?

왜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과는 구별된 별도의 것으로 놓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를 보이는 일은 모두 어리석은 일이라 치부하는 것일까요?

저도 논쟁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자유건축가 | 2009/07/02 10: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동대 총학 사건을 보면서 가졌던 생각이 쉐아르님의 글에서 잘 정리되어 있음을 보면서,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구나라는 마음에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망신의 단계를 지나 망령의 단계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역사의식의 부족과 이원론적 세계관과 참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개신교계의 지도층의 언행으로 인해 기독교가 개독교로 인식되어지는 형국임을 보고 정말 가슴을 치며 통한해 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의 정치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시국선언을 했던 김준곤 CCC총재, 조용기목사등을 필두로 해서 뉴트리라이트의 김진홍목사, 한동대총학생회의 성명서 사건을 칭찬했던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등....
2/3 이상의 천주교 사제단들의 목숨을 건 시국 선언과 항쟁과 비교해 볼 때 기독교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땅에 실현해 나가기 보다는 정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누리기 위해 권력과 돈에 유착되어 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곳 시드니에서도 매 주일 드려지는 예배는 조국의 이런 슬픈 현실과는 무관하다는 듯 크고 놀랍고 위대한 기독교 신앙을 철저한 개인적 테두리속에 가두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담임목사님은 그저 남과 북의 대립같은 좌익과 우익의 이념 대립으로 인한 갈등으로 조국의 현실을 치부해 버리는 등.....
요즈음은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기까지 하기도 합니다.
쉐아르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까요? 어떻게 행동하고 사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이 될까요? 수많은 비판과 통회와 푸념만으로 끝나버린다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7/02 12:40 | PERMALINK | EDIT/DEL
성경말씀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최소한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게다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양심과 상식을 덧붙힌다면, 지금 한국 기독교의 주류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할 것입니다. 우리 주위의 작은 자를 돌보라는 예수님의 말씀만이라도 기억한다면 이럴 수는 없는 거지요.

저도 참 답답합니다. 블로그에 글은 여러번 올립니다만, 현실적으로 참 무기력하니까요. 결국 기도뿐일까요? ㅡ.ㅡ
| 2009/08/18 0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19 00:56 | PERMALINK | EDIT/DEL
안에서 그 일을 겪으시면서 느끼는 것은 겉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자신의 주관 없이 남이 비판하니 나도 비판한다는 식의 학생들이 많다면 그것 또한 좋은 모습은 아니지요.

소중한 대학이니 좋은 방향으로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새삼 느낍니다. '잘'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요.
sam | 2009/08/20 16: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 먹었니?? 답 :어 마니 먹었다. 답 : 맛있게 먹었어

포스트모던이즘 시대 절대적인것 보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시대에 위 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면

우선은 내 몸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준비해 보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20 18:31 | PERMALINK | EDIT/DEL
포스트모던이라는게 시대가 변하는 것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오게되는 것이라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많은 것들이 없어졌지요.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절대가치의 파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 보니 마지막까지 지켜야할 가치가 없는 것이고 결국 자기 원하는데로 사는 것을 부추겨주게 되는 것이지요.

절대적 가치는 없어지지 않겠지요. 잘못 해석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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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4:26
논쟁을 지켜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싸움 구경만큼 재미난게 없다'는 못된 심보는 아니다. 살다보니 논쟁을 하는 적도 있고, 나름대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요령도 생긴다. 그러다 보니 남들 논쟁하는 것 지켜보며 오고가는 심리전을 내 맘대로 복기해보거나,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사자들이야 피가 튀는 일이지만, 내 편이 당하지만 않는다면 느긋하게 관전하며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변희재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에 대한 나의 관심은 칠할은 가여움이요 삼할은 호기심이다. 가여움이란 어떻게든 떠보고자 하는 노력이 애처롭거니와 언젠가 그의 이름이 잊혀질 것을 알기 때문이고, 호기심이란 대체 어떤 정신 상태를 가졌기에 젊은 나이에 저리도 바꿈질을 뻔뻔하게 할 수 있나 싶어서다. 가끔 그의 글을 읽다가 화가 나는 적도 있지만,  본인에 대한 화는 아니다. 다만 그의 엉성한 논리 때문에, 그리고 그럼에도 그 글을 싣는 매체들 땜에 화가 난다. (foog님 표현대로) 그는 위험하지도 않거니와 가끔 웃기기도 하다 ^^

한가지 짚고 넘어갈 거라면 고재열기자의 표현처럼 더이상 변희재는 듣보잡은 아니라는 거다. 특히 이번 일로 인해 변희재 본명은 몰라도 '변듣보'를 아는 사람들은 꽤 된다. 그러니 '듣도 보도 못한'이라는 표현은 이제 지워줘야겠다. '꽤나 알려진 잡것'이라고 해야할까? 꽤알잡? 근데 듣보잡만큼 입에 착 붙지는 않는다. (확실히 난 작명에 소질이 없다.)

추가: foog님이 괜찮은 말을 만들어 내셨다. '어들잡' .. '어디서 들어본 잡놈'이다 ^^ 어감도 좋고 앞으로 '듣보잡'의 다음 단계를 '어들잡'으로 해야겠다.

변희재가 진중권교수(이하 진중권)에게 가진 컴플렉스야 너무나 잘 알려진 것이기에 여기에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궁금한 분은 이글이글을 참조하시면 된다.) 디워 때부터 끈질기게 스토킹을 하던 그가 드디어 큰 맘먹고 결전을 시작했다. 문화부를 등에 없고 한예종과 진중권을 겨냥한 것이다. 이를 알고 있었던 듯 진중권은 블로그를 통해 다가올 싸움을 예고했고 이미 일합을 겨루었다.

시작은 문화부에서 한 것 같다. 2학기에 진중권의 강의가 없다는 것을 핑계로 반년치 연봉을 토해내라고 한예종에 요구한 것이다. (도데체 교수는 강의만 하는 사람이라는 그런 유아적 발상은 누가 한 것인지 궁금하다.) 이에 대해 문화부에 대해 공개 질의를 통한 일차 반격이 있었다, 솔직히 진중권의 글 치고는 다소 유한 글이었다. 그래도 김우재님의 지적처럼 진중권이 조롱과 냉소를 통해 오히려 손해를 봤다 여기기에 차분한 언조가 오히려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이에 대해 변희재는 반격을 시도했다. 뭐가 급했는지 세시간만에 글을 써서 올렸다. 대략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진중권은 객원교수가 될만한 전문성이 없다.
2. 출판의 목적과 재원이 분명치 않다.
3. 급료 환수에 대해서는 문화부가 아니라 한예종에게 물어야한다. 

이번에도 역시 진중권의 전문성에 대한 딴죽으로 시작한다. 지겹지도 않나? ㅡ.ㅡ 실패한 유학과 방송출연 몇번이 경력의 전부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변희재 본인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한윤형님의 이글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근데 변희재가 공격 포인트를 잘못 잡았다. '미네르바 사건'에 대해 진중권의 전문성을 거론한 것은  어느 정도 말이 된다. (물론 같은 점이 자신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변희재는 모르는 것 같다.) 근데 이번에는 진중권의 전공인 미학이다. 아무리 그래도 <미학 오디세이>와 <현대미학강의>의 저자다. '풋~ 맛뵈기로'라는 제목으로 올린 진중권의 글은 사뭇 통쾌하다. 변희재의 수를 미리 알고 준비했다는 것에 백원 걸겠다 ^^.

두번째에 대해서는 양쪽이 다른 이야기를 하기에 뭐라 말은 못하겠다. 정리가 되겠지. 그런데 개인이 출판한 것이라면 문화부에서 계약서 사진을 찍은 것이 문제가 되고, 그게 아니라고 하면 진중권의 연구결과를 인정하는 꼴이 되는 자기 모순 때문에 이것도 변희재쪽이 더 곤란하다.

세번째가 압권이다. 변희재 본인이 글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계약의 ‘갑’ 한예종이 책임지고 국민세금을 돌려받으라 명"했다 표현해 놓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왜 황지우 총장에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문화부가 요구한 것을 뻔히 아는데 중간에 끼어있는 한예종에게 따질 이유가 뭐가 있는지. 추가로 진중권의 글에 객원교수의 역할에 강의와 연구가 들어가 있다 분명히 밝혔는데, '오직 강의만을' 거듭 주장하는 것은 도데체 뭔가? 이 정도면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닌가?

추가: '지나가다'님이 잠깐 들르셔서 한예종 학칙의 객원교수의 의무에 대해 댓글을 달아주셨다. (감사합니다 ^^) 정리하자면 객원교수도 일반 교수와 마찬가지로 강의의 의무를 가지되 총장 재량하에 면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객원교수의 임무중 연구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칙상으로 볼 때 진중권이 강의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아닌 듯 하다.

어쨋든 지금까지 봐서는 게임이 안된다. '자살세' 건으로 그래도 변희재가 조금 기를 펴나 싶었는데, 너무 성급하게 덤볐다. 생각좀 하고 글을 쓰지 뭐가 급하다고 그렇게 빨리 써서 올렸는지. 도데체 그 무모한 용감성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아뭏든 다음번에 있을 변희재의 반격이 기대된다 ^^

********************************

따지고 보면 나도 '듣도 보도 못한' 블로거다 보니, 이런 글 써봐야 효과도 없을 것이 분명하다. 또 이 정도 시간 들일만큼 가치 있는 주제도 아니고. 좀전에 보니 변희재가 동아일보 우경임기자에게도 논쟁하자며 싸움을 걸고 있다. 좌충우돌하는 것 보니 이 사람의 상품가치도 얼마 안 남았나 보다. 글쎄 유인촌이 그를 필요로 한다면 조금 연장은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검색하다 발견한 변희재 후배의 을 일부 옮긴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다른 사람의 죽음을 지켜봐야하는 거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여기서 '죽음'이란 단지 육체적 죽음만을 의미하지는 않겠죠. 희재형, 그래도 몸은 건강하셔야 해요.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형이 어떤 입장에 섰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는 꼭 지켜보셔야 할테니까요. 그럼, 안녕."

그 '결과'가 빨리 올 것 같아, 그가 주는 독특한 즐거움을 보지 못할까봐 우려가 되지만, 한편 변희재의 행보를 통해 '튀기 위해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을 위해 글 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 같기도 해서 아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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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 2009/06/03 18:14 | DEL
진중권 진보신당 탈당?! 권력 낀 공격 때문?? 진중권 "들려오는 소리도 심상치 않다" * 오마이뉴스 / 진중권, 개인 일로 진보신당 탈당 어제(1일) 도서관에서 일찍 나오면서(오랜만에 머리를 깍았다...) 눈에 밟힌 기사 하나가 있다. 바로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지난달 29일 진보신당에 탈당하겠다고 밝혔지만, 진보신당에서 이를 만류하고 있다는 오마이뉴스 기사였다. 1일자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개인적인 일'로 진보신당을 탈당하게 되었다는데 진중..
부제: 독해 능력이 너무 낮아 난독증이라 불린다. + 말장난 + 궤변질 / 한국어도 모르면서 맘대로 글 쓰는 이들을 보며… / 진중권씨의 블로그 글을 Daum에서 블라인드 처리를 한 사태에 부쳐…. / 언론 탄압과 무엇이 다른가? 시작하기 전에 2009.6.6 19:08 - 7:08 PM Jun 6th from web 기가 막힌 언론의 짓거리들을 적어야 하는데 몸과 눈이 너무 피곤하다. 운동이라도 갔다 와야겠다. 트위터의 Trending Topics..
Tracked from 잡설로그 | 2009/06/08 21:41 | DEL
변씨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어설픈 쑈를 보며 웃기에도 지쳤다. 그 간의 사정은 싸움 구경 진중권 vs. 변희재, 이 글을 보시고 오늘 하루 동안 열폭한 변씨의 웃기지도 않은 정신 승리 패턴을 좀 살펴보자. 발단은 진씨가 문화부 감사 결과에 대해 반박한 유인촌의 문화부, 예술을 겁탈하다라는 프레시안의 기사다. 이 중에서 변씨가 문제 삼은 부분은 아래와 같은 부분이다(프레시안이 기사를 수정한 탓에 블로그에 있는 퍼온 글을 캡처했다). 이 글에 대해 변씨..
kkk | 2009/06/03 15: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좀 심하게 편파적이고 왜곡하는 글이군요.

"이번에도 역시 진중권의 전문성에 대한 딴지로 시작한다. 지겹지도 않나? ㅡ.ㅡ 실패한 유학과 방송출연 몇번이 경력의 전부라는 것이다. (변희재 본인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한윤형님의 이글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비록 변희재의 글에 진중권의 전문성에 대한 딴지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건 그냥 곁다리로 한마디 한 것이지 변희재의 반론의 촛점이 아니잖아요.
변희재의 반론은 한예종 학칙에 객원교수는 강의만을 위해서 채용될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고
무슨 실기분야의 전문가만이 채용될 수 있다고 되어있으니 진중권이 부적격이며
또한 강의를 안한 것이 학칙위반이다 뭐 이런 내용 아닌가요?

저는 진중권을 좋아하고 변희재를 웃긴 인간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15:48 | PERMALINK | EDIT/DEL
네. 변희재의 입장에서 본다면 편파적인 것 맞습니다 ^^ 하지만 왜곡한 부분은 없는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왜곡을 했는지 지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진중권의 전문성이 반론의 초점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저도 딴지로 시작을 했다고 했지 그게 다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는데요 ^^ 하지만 첫문항부터 '진중권씨는 미학강의와 현대사상의 지평을 강의할 수 있는 실기전문가나 특수경력의 소유자가 아니다.'라고 시작하는 것을 보면 결국 진중권은 교수가 될만한 자격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부는 강의를 안했기에 연봉을 반환하라고 하였지만 문희재는 근본적인 자격요건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읽을 때의 느낌에 따라 어디에 강조를 두었는지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지요 ^^
안경모 | 2009/06/03 15: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잘 읽었습니다.

아주 잘 정리하셨습니다.

"꽤알잡" 어감은 좋은데 뭐랄까.... 조롱이 좀 약한 어감이네요.

좋은 글 많이 쓰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15:50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그런데 원래 제 블로그에 이런 글은 많이 안 적습니다. 이번에는 관심 ^^ 을 가지고 사태를 지켜보는지라 관련 포스팅 한번 해본 겁니다.
kkk | 2009/06/03 15: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변희재는 진중권이 "실기전문가나 특수경력의 소유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격미달이라고 했지 그의 전문성이 함량미달이므로 자격이 않된다고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기전문가나 특수경력자가 전문가의 동의어는 아니잖아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16:02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실기전문가나 특수경력자가 곧 전문가와 동의어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예술사 강의를 위한 실기와 특수경력이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결국 필요한 것은 관련 과정의 강의 경험과 해당분야의 지식, 연구 성과 이런 것 아닐까요? 이런 상황에서 '실기전문' '특수경력'이라는 용어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지 묻고 싶은데요 ^^
kkk | 2009/06/03 16: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물론 진중권이 "실기전문가나 특수경력자"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는
명확하게 답이 있는 문제라기 보다는 본질적으로 모호한 부분이 있는,
즉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학칙에 "계약교수는 강의를 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면 이는 명확하게
학칙위반이 되는 것이죠. 물론 이 경우 책임은 진중권에게 있는 것이아니라 학교측에 있겠죠.
변희재의 글은 이런 사실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진중권의 팬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우리편을 보호하고 적을 조롱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16:35 | PERMALINK | EDIT/DEL
제가 있는 곳의 시간이 새벽 세시가 넘은지라 이 글에만 답을 달고 자러가야겠습니다 ^^

우선 저는 저 자신을 진중권의 '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지요. 저는 '정의의 편'입니다 ^^ 이 경우에 진중권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그의 의견에 찬성을 한 것입니다. 변희재를 조롱하는 것은 그가 조롱받을만 하기에 조롱하는 것이구요.

학칙에 대한 부분은 확인이 되어야겠지요. 진중권의 처음의 글을 보면 객원교수(계약교수가 아닙니다)의 조건으로 강의와 연구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의만'이라고 하는 것은 변희재의 주장이구요.

진중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객원동의서의 내용을 옮겼다고 하니까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니라면 공문서의 내용을 날조한 것이 되기에 진중권에게는 치명타가 되겠지요. 제가 보기에 진중권이 그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습니다. 거짓이라면 쉽게 드러날 내용을 적지는 않지요. 그렇기에 저는 진중권이 말하는 계약의 조건을 신뢰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실기전문가나 특수경력자'라는 용어에 굉장히 집착을 하시는데 예술사 강의를 위해 필요한 실기와 특수 경력이 무엇인지 한번 이야기해주시겠어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 확인해보고 싶어서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01:18 | PERMALINK | EDIT/DEL
지나가다님 자세한 내용 감사드립니다. 위의 글도 수정했지만, 정리하자면 객원교수는 강의의 의무를 가지되 총장 재량하에 면제될 수도 있다는 것이네요. 면제의 사유로는 강의 이외의 다른 임무, 즉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일테구요.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진중권의 강의 이외 행동이 합당한 연구냐 아니냐가 될 것 같습니다. 강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는 학칙에 의하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BlogIcon egoing | 2009/06/03 17: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명문이내요. 즐겁게 잘 봤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0 | PERMALINK | EDIT/DEL
다른 분도 아닌 egoing님이 명문이라 칭찬해주시니 왠지 어깨가 으쓱해지는데요 ^^ 즐겁게 보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썼습니다.
혹시? | 2009/06/03 17: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kkk, 당신 굳이 진중권 팬에 가깝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이 냄새가 나...
혹시? 팬과 스토커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데... 변?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1 | PERMALINK | EDIT/DEL
그런가요? 그래도 굳이 반복해서 진중권 팬에 가깝다고 주장을 하니 ... 그렇게 믿어주죠 뭐 ^^
BlogIcon 무량수won | 2009/06/03 17: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 4~5년 정도 이런 이야기와는 담을 쌓아두고 산다고 했는데도 어쩔수 없이 들리는 소리가 많더군요. 본문 읽고 링크 걸어두신 글들 읽고 다녔는데 꽤 재미있더군요.

그나저나 관심 안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자꾸 찾아보게 되는.. 이 습관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ㅜㅜ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4 | PERMALINK | EDIT/DEL
저도 사실 꽤 오랜동안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이명박의 당선이 결정적으로 혐오증을 갖게 만들었구요. 그러다가 최근에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통해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여러가지 얽힌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이른바 논객들 사이의 이합집산도 있구요.
오타발견 | 2009/06/03 18: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딴지가 아니라 딴죽걸다가 맞는 표현!!!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5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딴죽걸다가 맞는 표현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딴지라는 표현을 써서 그런가 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오수니 | 2009/06/03 18: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고 갑니다.^^
당신처럼 글로 표현하는 재주가 없어 걍 쌈 구경만 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6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는 그냥 구경만 하렵니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제가 뭐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까 합니다.
애국여사 | 2009/06/03 19: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러말할것없이 변희재 조갑제 지만원 김똥길 듣도보도 못한 잡것들 4인방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7 | PERMALINK | EDIT/DEL
변길지조 이던가요? 어느 분이 그런 표현을 썼던 것 같은데요 ^^ 그래도 다들 듣보잡은 아니지요. 나름 이름 값들이 있잖아요 ^^
BlogIcon 엘윙 | 2009/06/03 19: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변희재가 누군가염.ㅋㅋㅋ
MERCI | 2009/06/03 21:31 | PERMALINK | EDIT/DEL
듣보잡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8 | PERMALINK | EDIT/DEL
변희재를 모르시다니... 즐거움 하나를 놓치신 겁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01:18 | PERMALINK | EDIT/DEL
MERCI님 듣보잡 말고 어들잡 '어디서 들어본 잡놈'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
BlogIcon 엘윙 | 2009/06/04 11:11 | PERMALINK | EDIT/DEL
조크였는데 이렇게 진지하게 답해주시다니..-_ㅜ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30 | PERMALINK | EDIT/DEL
조크인 것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조크였다는... ㅡ.ㅡ
RlfRlf | 2009/06/03 1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성자도 듭보잡 낄낄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9 | PERMALINK | EDIT/DEL
ㅎㅎ 이 댓글 달릴 것을 예상했습니다. 막상 달린 것을 보니 뭐랄까 참 천진난만한 표현이네요 ^^
지지아나 | 2009/06/03 19: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그래도 댓글을 쓰는 다른 사람보다는 몇배는 덜 듣보잡인 겁니다...하하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9 | PERMALINK | EDIT/DEL
저 이야기해주시는 건가요? 뭘요. 저야 변방의 블로거일 뿐입니다 ^^
BlogIcon 행복한고니 | 2009/06/03 2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리를 잘 해주셔서 재밌게 봤습니다.
한예종 학칙에는 "특수경력"에 대해 자세히 규정하고 있지 않은 듯 한데요, 사실상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진중권씨의 주장대로 책이든 뭐든 "특수경력"으로 인정했으니까 채용을 했겠죠.
여전히 강의에"만" 집착하는 변듣보씨가 아무래도 진중권씨 무덤파려다 자기를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2:01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저도 즐겁게 쓴 글입니다 ^^

아직까지는 그런 것 같습니다. 진중권씨 블로그에 보니 벌써 대응방안이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변희재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되겠지요.
BlogIcon ring | 2009/06/03 22: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대단한 글입니다.
정말 탄복했습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런분 진보정당에서 모셔가야 하지 않나요?
쉐아르님 보쌈당할 준비하고 계셔야 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01:20 | PERMALINK | EDIT/DEL
별말씀을요.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글들 모아서 연결한 것 뿐인데요. 개인적으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지만, 정치적인 (일반적 의미에서요) 사람은 아닙니다 ^^

그래도 저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쥐트랩 | 2009/06/03 2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예종 뿐 아닙니다. 겸임교수의 경우는 전공에 대한 자질과 능력, 실무자 등을 우대로 하고 있지요.
진중권 씨가 어떻든 변희재 따위가 감히 비교꺼리가 되어 건든다는 것은 우습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01:22 | PERMALINK | EDIT/DEL
사실 모든 학교가 교수 임용의 조건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겸임교수든 객원교수든이요. 진중권의 반론처럼 점수화시켜 공정하게 비교하는 시스템이 있을테구요.

덤비더라도 상대방의 반격을 예상하고 준비를 해야하는데, 변희재가 너무 서두른 것 같습니다. 능력부족이네요.
ddd | 2009/06/04 00: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진교수를 진짜 사모합니다.ㅋ 예전엔 왜 저러나 했었는데, 촛불 이후론 진교수 완전 사랑합니다. 변듣보 이런 놈들이 아무리 발악을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 거죠.ㅋㅋ 에헴 털털 하면서 뒤로 구린거 다챙기고, 없는 권위 세워서 상아탑에 갇혀 있는 교수 백만명보다 진교수님 한명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0:19 | PERMALINK | EDIT/DEL
ㅎㅎ 진중권씨를 굉장히 좋아하시나 봅니다. 저도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사모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남자 안좋아해요 ^^)

그가 가진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장점과 능력이 이 시대를 조금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데 십분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NOD | 2009/06/04 02: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싸움구경은 재미있는 것이지요. 거기다가 이 블로그 주인인 쉐아르님처럼 중계와 해설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야 말로 최상의 조건이지요. 앞으로도 경기보다 한 발 앞서가는 해설 부탁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02 | PERMALINK | EDIT/DEL
중계와 해설이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왠지 이 경기 끝날 때까지 계속 해설과 중계를 해야할 것 같은 부담이 생기는데요? ^^
조중동은 찌라시 | 2009/06/04 08: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자천국 서민지옥 정부 밑에서 사는 우리 국민들...
서울대 일부 교수님 MBC 님 감사합니다. SBS는 정부 눈치만 보고 KBS(개같은비에스)는 무릎 꿇고 방송하고 있고...조중동찌라시 앞잡이는 말할 것 없고
마틴 루터킹 목사 " 악에 대하여 항의를 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실제로 악에 협조하고 있는것이다"
골드 스미스 법칙 ' 침묵은 동의를 뜻한다'
에드먼드버크의 법칙 ' 악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선량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뿐이다'
케네디 대통령 그가 즐겨 인용한 게 단테의 법칙이 있는데.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인 위기를 맞았을 때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다.” 마음 아픈 이야기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28 | PERMALINK | EDIT/DEL
인용해주신 경구들이 마음을 확 찌르네요. 말씀하신데로 침묵은 동의를 의미합니다. 이 세상이 변하기 위해서는 흐름을 바꾸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더 많아 져야겠지요.

교수도 움직이고 방송중에 아직 자리를 지키는 방송도 있으니, 뭔가 긍정적인 것들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u_fiend | 2009/06/04 09: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 그래도 여기 저기 '대변'을 싸지르고 다니는 변씨에 관해 궁금증이 생기던 참이었는데
님글 덕에 여기 저기 '대변'을 싸지르곤 밑도 제대로 못 닦는 변씨에게 측은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허허
암튼, 감사합니다

아,
님글 둘러보다 보니 몇 군데에서 공통된 오타가 발견되네요

'낳다'와 '낫다'

2mb는 우리의 무관심이 낳은 괴물이라면
변씨는 차라리 무관심이 나을 잡것이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29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궁금하다가, 화좀 나다가, 결국을 가여운 마음으로 보게되는게 변희재입니다 ^^

지적하신 낫다와 낳다는 알고 있고, 조심하는 건데도 아직도 틀립니다. 일부러 그말을 사용안하려고까지 하는데요 ㅡ.ㅡ 찾아서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ueNoise | 2009/06/04 13: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전평 잘 보고 갑니다.

예전 PC 통신 시절부터 쭉 보아왔지만 변씨는 진중권을 우상으로 쫓다가 관심을 받지 못하자 자신이 먹이감으로 써먹던 것들의 노예로 전락한 잡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04:19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뜬 것에는 그에게도 어느 정도의 능력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사소한 능력을 가지고 자신이 대단한 인물이라 착각하는 것이지요. 뭐 시대가 그런 인물을 만들어낸 것도 있지만요 ^^
닐리리 | 2009/06/05 00: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두 논객의 싸움 정말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변희재의 , 진중권의 과거 글부터 해서 행적등을 읽고 있고 진보신당 게시판 까지 가서
아주 흥미 진진하게 지켜보고 검색 해보다가
이곳 까지 오게 되었네요~

쉐아르님께서 링크로 그간 정황을 알수 있게 해주셔서
그간 일일이 직접 찾아가며 기사를 읽고 두 논객의 싸움 지켜보고 있었는데
허탈하더군요..
진작에 쉐아르님 블로그를 왔었으면 일목요연하게
진행사항을 링크로 쉽게 순서대로 알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즐겨찾기 추가 해놓겠습니다.
이 후에도 추가되는 사항이 있으면 추가해주세요~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아님 2탄이라도..

아무튼 정황을 잘 알기 쉽게 정리해주신 쉐아르님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04:20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었다면 감사합니다. 다 찾아보면 시간이 꽤 들지요. 읽는데에만도 시간이 꽤 들어가더군요.

추가되는 사항은 저 위에 링크되어 있는 진중권 홈페이지에 가면 정리되어 있습니다. 벌써 상황 종료되고 변희재는 잠수라도 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어디서 이를 갈고 있겠지요 ^^
닐리리 | 2009/06/05 05: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헛! 쉐아르님께서도 밤을 세우셨나 보네요~
정말로 사건에 정황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검색어들,,
이제야 거진 다 본것 같네요~ 휴.. (고재열 기자,빅뉴스 등등 까지..)
이놈의 정치란 것, 또 지식인, 기자, 논객들의 싸움
알수록 알쏭달쏭 하네요~ 머리아프기도..

전 이런 이슈나 정치적 문제들에 둔감하고 전혀 등안시 해왔던 놈 이였답니다.
그런데 전 이쪽글 읽으면 이쪽이 맞는거 같고, 저쪽글을 읽으면 저쪽글도 맞는것 같고
다 일리 있는 발언들 같아요~ 다들 글들을 워낙 잘쓰시고 자신의 논조를 피력들을 하여서..

쉐아르님~
아무튼 요새 이런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뭐든 양쪽 주장을 두루 잘 살펴 보는것이
치우침 없이 바른 자세 겠지요?

개인적으로 저의 정치성향 이나 언론. 그런것을 요즘 알아간다고 할까요~

또 밤을 세워 버렸네요~
자주 정리된글 보러 놀러 오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09:47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밤샌건 아니구요. 시간대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 제가 있는 곳이 미국 동부이거든요.

인터넷이 좋기도 하지만 안좋기도 한것이 너무나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검색 몇번 하고 링크 좀 따라가다보면 몇시간은 후다닥 지나가 버리지요.

저도 사실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사회에 대해서는 관심이 좀 있지만요.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가장 최근에 쓴 글에 나타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사회라고 할까요? 그런 세상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요즘 글 잘 쓰는 사람들 참 많지요. 변희재만 해도 글솜씨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결국 옳고 그르냐가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느 것이 옳은가 그걸 찾을 필요가 있겠지요.

아무쪼록 많이 배우시고 많이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
| 2009/06/06 02: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01:18 | PERMALINK | EDIT/DEL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이 글을 쓴 이분이 오래전부터 변희재와 같이 지냈던 사람이라 들었습니다. 자신이 변희재를 발굴해내었다고 이야기를 하지요. '말듣보'라고 불리는 분이 이 분입니다 ^^

'진중권이 학자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기위해 사용할 수 있는 논거는 무궁무진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실을 말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같아서요. 혹시 링크를 거신 의도를 잘못 파악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악플이라 볼 수 없는 글이기에 삭제는 못하겠습니다 ^^
| 2009/06/06 11:57 | PERMALINK |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01 | PERMALINK | EDIT/DEL
앗... 이렇게 진지하게 댓글에 대해 염려를 해주시다니... 그러실 필요는 전혀 없었는데 말입니다 ^^
민들레 | 2009/06/06 05: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 잘봤습니다. 전 제 아이들에게 서울대 않가도 좋고 유명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좋으니

변희재씨 처럼만 되지 말라고 나중에 가르쳐야 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03 | PERMALINK | EDIT/DEL
변희재는 갈수록 안좋은 모습을 보이네요. 이 글을 쓰고 난 이후에 보이는 모습은 거의 정신병 수준입니다... ㅡ.ㅡ

맞아요. 서울대 (사실 저도 그 학교 출신입니다만 ㅡ.ㅡ) 나오고도 사회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요. 학교 그렇게 중요한 것 아닙니다.
BlogIcon 나니 | 2009/06/06 1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진중권 교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입장이다 보니...
최근에 우익쪽에서 진중권 킬러로 떠올랐던 변희재 대표에게 관심이 갔던 것은 사실인데...

결론부터 말해서 둘다 이성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더군요.-_-;
먼저 이성적으로 무너진게 진중권 교수입니다만... 변희재 대표도 별 차이는 없더군요.
변희재 대표는 이기던 싸움을 비기게 생겼고, 진중권 교수는 신인에게 잠시나마 패배한게 굴욕적이겠죠.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04 | PERMALINK | EDIT/DEL
최근에 보이는 모습으로 봐서는 변희재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논객이 글로 승부를 해야지 호스팅 회사에 신고해 상대방 글을 차단조치 한다는 건 이미 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
바람처럼 | 2009/06/06 19: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진교수와 변희재가 인터넷 생중계로 공방을 벌이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05 | PERMALINK | EDIT/DEL
여러번 붙었었지요. 글이든 토론이든요. 변희재의 진중권에 대한 집착은 정말 스토커 수준입니다 ^^
지칸다 | 2009/06/09 09: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알게 됐는데,
"어들잡" 이란 표현이 있더라구요..^^ 어디서 들어본 잡놈 ㅋㅋ
어감상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것 같애서요..^^ 글 잘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9 10:54 | PERMALINK | EDIT/DEL
벌써 그 표현이 퍼졌나보네요. 얼마전에 변듣보를 어떻게 부를까 질문하니 트위터에서 foog님이 어들잡이라는 말을 제안하시더군요 ^^ 듣보잡의 다음 단계입니다.
BlogIcon windytree | 2009/06/29 12: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듣보잡-어들잡....

읽다가 뒤집어졌음.

참 한가지만요. 의의제가 -->이의제기, 로 바꾸어 주심이... 죄송합니다. 엉뚱한 딴지 걸어서.
BlogIcon 쉐아르 | 2009/06/30 04:07 | PERMALINK | EDIT/DEL
ㅎㅎ 어들잡 어감 참 좋죠? 아참 지금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오타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변희재왜삼 | 2009/08/14 17: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웅 굿이네
이게뭔 호랑이 담배피다 민증까는 소리입니까??
그럼 지적수준이 낮은사람은 입다물라고요?
장애인들 입닫으란 소립니까?
님아들도 님 아내도 님 장모도 님보다 지적수준이 낮으면 다물어야겠군요

그런식으로 가면 변희재께서는 운동신경이 둔한거 같으니 걷지 마셔야겠고요
그리고 지적수준이 낮아도 당신보다 훨씬 세련된 인생을 사신분들 이십니다.
당신 할거나 똑바로 하고 사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8/14 22:38 | PERMALINK | EDIT/DEL
욕심이 앞을 가리고, 또 열등감이 증폭되다보면 이성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으로 들어서나 봅니다. 요즘 변희재 정말 추합니다 ㅡ.ㅡ
도도 | 2009/08/14 17: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변희재,,,콤플렉스 덩어리
BlogIcon 쉐아르 | 2009/08/14 22:38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열등감에 파뭍혀 사는 불쌍한 인간이지요.
우핫 | 2009/08/15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변희재의 행태는 한마디로 "제발 나좀 끼워줘"심정에서 나온게 아닐까 하네요. 그의 행적을 보아하니 아둔한 저 자신도 "나도 넌 이기겠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허접한 넘이더군요 ㅎㅎ. 적어도 자기는 안걸려들 만한 트집을 잡아야 얄밉지만 기발하기라도 할텐데 변희재는 항상 자기가 제일 먼저들어갈 무덤을 허접하게 파더군요. ㅋ
..전문성, 지적수준 운운, 학력 문제삼기 등등... 삽질 개그의 끝을 보여주는듯. 아무리 생계형 논객이라지만 곧 굶어 죽을듯 하네요

님의 피드백 댓글 중에 제가 심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 정의의 편"!!! ㅎㅎ 글 잘봤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19 00:47 | PERMALINK | EDIT/DEL
생계형 논객 ^^ 정말 맞네요. 요즘 모습은 정말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불쌍해여기는 것 같아요 ^^ 그런데 그 정도 수준의 글에 그 정도 수준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그의 글을 올려주는 매체가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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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0 15:30
일년반동안 50명의 검사를 풀어 노무현 대통령을 샅샅이 뒤졌던 검찰은 삼성에게는 공소시효 전까지 미루다 결국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만 기소하는 태만함을 보였고, 그들이 속한 사법부는 15년이나 끌다가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었다.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고자 애썼던 전 대통령의 영결식날 아침 현 대통령은 용산에 경찰과 용역을 보내, 생사람이 타죽으며 지켜냈던 그곳을 철거했다.

이 정권은 이미 1%를 위한 것이다. 1%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99%의 행복쯤 언제든지 짓밟을 수 있다. 1%가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 몰았다. 그 1%안에 이재용이 있고, 사법부가 있고, 용역깡패를 보낸 땅주인이 있다. 그리고 이명박이 대표(혹은 얼굴마담)으로 서있는 것이다.

500만명이 노 대통령을 애도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99%에 속하면서 아직도 이명박이 99%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깨어있는 이들은 이미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힘을 그 분노를 어디로 향해야 하나? 87년은 오히려 쉬웠다. 대통령을 체육관에서 뽑는 것이 아니고, 선거를 통해서 뽑을 수만 있다면, 그러니까 직선제만 쟁취하면 일단 승리하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 탄핵 정국에서도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목표였다. 굵직한 한가지가 있었기에 자잘한 차이는 무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얼 내걸어야 하나? 이명박의 사과 한마디? 그럴리야 없겠지만, 설사 이명박이 사과를 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그렇다면 1%에게 빼앗긴 나라를 99%가 되찾기 위해 무엇을 내걸어야 하나? 검찰총장 경질? 미디어법 철폐? 중요한 사안이긴 하나 결정적이진 않다.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도 없다. 어찌 되었든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고 선거를 통해 구성된 국회이다.

다음 선거를 기다려야 하나? 그때까지 국민들의 마음이 변치 않을까? 아니 그때는 선거에 참여라도 할까?

선거가 답이 아니라면, 혁명은 답일까? 무슨 혁명? 현실적으로 이룩할 수 있는 혁명이 있기는 하나?

사람이 죽었다. 그것도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목숨을 던졌다. 그 목숨으로도 정권을 그리고 나라를 바꿀 수 없다면, 그때는 정말 절망이다. 그런데 그 절망이 현실이 될까 싶어 가슴이 벌써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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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indprogram | 2009/05/31 16:36 | DEL
노무현을 떠나 보내며,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장례식 그 자체가 우리를 매우 감동케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가 지금 잘못 가고 있음도 알았을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몫이 부자에게 돌아가는 잘못된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깨달았을 것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리고, 보수주의자들이 추구하는 자..
BlogIcon Petenoza | 2009/05/30 15: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박연차 리스트, 노무현 서거... 이 모든게 한국 사회 전반적인 개혁의 맹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역시나 저 위 '1%'는 꿈쩍도 안하는군요
BlogIcon Heart | 2009/05/30 23:23 | PERMALINK | EDIT/DEL
1% 가 바뀌길 기대하는 건 99% 가 1% 를 끌어내리는 걸 기대하는 것 보다도 가능성이 낮죠...
BlogIcon 쉐아르 | 2009/05/31 00:12 | PERMALINK | EDIT/DEL
그들은 변하지 않겠지요. 자신도 왜 그러는지도 모르면서 관성처럼 나아갈 겁니다. 다른 이의 행복을 짓밟으면서도 그게 당연한듯 여기며 살아갈 겁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31 00:13 | PERMALINK | EDIT/DEL
Heart/ 가장 이상적인 것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가 대통령이 되고 99%가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안될겁니다. 이미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는 실패했으니까요 ㅡ.ㅡ
| 2009/05/30 23: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31 00:13 | PERMALINK | EDIT/DEL
저도 같은 생각의 경로를 거쳤습니다. 그러니 더 답답한 마음이 드는 거구요 ㅡ.ㅡ
BlogIcon 빠야지™ | 2009/05/31 12: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 합니다.
우리가 이미 기회를 실패로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31 13:55 | PERMALINK | EDIT/DEL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전적으로 국민들만의 잘못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을 생각하는 현명한, 하지만 더 강력한 리더가 나오기를 바래야겠지요.
BlogIcon brandon419 | 2009/06/01 00: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슬픔이 슬픔만으로, 아픔이 아픔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치열하게 살다간 그 분의 삶과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살아남은 자들이 살아남은 자의 몫을 감당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라는 방법을 놓고 이제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할 차례이구요. 늘 한 템포 늦는 것 같지만,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영결식에서 한 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분의 죽음이 정말로 보시로 승화되려면, 전 국민적인 슬픔이 하나의 카타르시스가 아닌 변화와 각성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2 00:13 | PERMALINK | EDIT/DEL
슬픔이 슬픔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저도 바랍니다. 그냥 이렇게 끝나버리면 너무 허무하잖아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일로 남을까봐 걱정입니다. 노대통령의 죽음이 변화와 각성의 계기가 되어야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정부가 변하지 않는다면 혈실적인 의미는 별로 없잖아요. 그걸 실현시켜야할 국민도 오래 기억할 것 같지는 않구요.
BlogIcon 자히르 | 2009/06/01 1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가는 얘기입니다.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반성을 하거나 하야를 한다고 이 문제가 끝날 것인가 .. 절대로 아닙니다.
이명박도 꼭두각시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1%를 위한 정권, 1%를 위한 대한민국이 되어간다는 생각에 갑갑한 마음 뿐이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2 00:21 | PERMALINK | EDIT/DEL
방향을 바꾸지 않는한 한두명 반성하고 물러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요. 이명박이 정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말씀대로 그만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어느 나라든 일부 힘있는 집단이 전체를 장악하고 흔드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왜 한국에서는 이렇게 드러내놓고 문제가 깊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BlogIcon 데굴대굴 | 2009/06/01 15: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행복해지는데 1%가 되어야 한다면, 이를 위해 다른 나라로의 전환도 생각하게 되더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2 00:23 | PERMALINK | EDIT/DEL
1% 안에 들어간다고 꼭 행복해지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들도 어찌보면 불쌍한 인간들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들만 불쌍해지면 되는데, 남들한테까지 피해를 준다는 것이지요.
BlogIcon 레이먼 | 2009/06/02 1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제부터가 더욱 더 중요한데, 딱히 구심점 역할이 되는 대상이 없네요.
그래서 더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04:42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결정이 될텐데, 힘을 합쳐 끌고 나갈 명확한 쟁점과 뚜렷한 리더가 아직은 보이지가 않네요. 그게 정말 걱정입니다.
BlogIcon inuit | 2009/06/02 23: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요즘 걱정과 우려가..
이 국민적 주목과 합심을 그냥 공중에 날려버릴 공산이 커서 말이죠..
구심점이 어떻게 형성되어야 할까, 를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04:45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 말입니다. 안그래도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사람들인데, 관심이 집중되어있을 때 이 에너지를 긍정적 변화로 이끌고 가야할텐데 그게 아직 보이지가 않습니다. 제가 너무 조급한가 생각해본 적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앞으로의 시나리오가 잘 안써집니다.
다수의의견 | 2009/06/03 0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 거의 대부분이 보수적 성향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에게 노무현에 대해 묻는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파 빨갱이 앞잡이라고
알고 있고 흥분하시더군요. 나이 50대가 넘어가시는 분들은 입에 개 거품 물고 막말하십니다.
어찌 이 분들은 이리 흥분하실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인과 친가 쪽도 전부다 빨갱이라고
정말 흥분하십니다. 거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간첩의 대부이고 이번에 노무현의 자살은
북에서 내려온 지령에 의한것이고 북한의 도발적 외교가 현 세계 정세속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노무현의 자살직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등을 감행했다고 다들 말합니다.
그냥..전 진보세요? 보수세요? 라고 물어봤을 뿐인데.
이리들 흥분하십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04:48 | PERMALINK | EDIT/DEL
저와 10년에서 20년 차이밖에 안나는데도, 왜 그렇게 생각들이 다르신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제 친구중에도 저와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도 있지만요.

좌파냐 우파냐 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색깔을 오랫동안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써왔던 이승만과 박정희의 영향이 컸구요. 색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그른가를 생각해야하는데 말입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04 11: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려면 두번은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면 과연 다음 선거까지 사람들이 기억하고 용단을 내릴까란 생각도 있습니다만,
그 날이 오면 관망하고만 있지 않을 주위 분들 보며, 조금씩 희망도 새기고 있습니다.

바뀐다고 나라가 제대로 굴러 갈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잘못을 했을 때에 국민이 심판할 수 있다는 생각을..
그리고 국민들 우습게 보면 큰코 다친다는 것을 비로서 절감할때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일이 그 씨앗이 되길 바라고,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37 | PERMALINK | EDIT/DEL
바뀐다고 모든게 잘되지야 않겠지요. 다만 나라가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모든게 한꺼번에 다 해결되지 않더라도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좋았던 점은 그거라 생각합니다. 잘못도 있었지만, 적어도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지요. 그걸 일년 조금 넘은 사이에 완전히 돌려놓은 자가 있긴 하지만요.

언젠가는 좋아지겠지요. 이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더욱더 늘어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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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0 14:13

저 밑바닥에서 치밀어 올라오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깊디 깊은 눈물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우리는 이분에게 고마워 할 일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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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brandon419 | 2009/06/01 0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바로 저 장면에서 저도 왈칵 눈물이 솟았습니다. 저 짦은 순간에 두 분 사이에서 오갔을 수많은 대화들, 기억들, 그리고 공존하는 아픔... 만감이 오간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듯한... 살면서 결코 겪고 싶지는 않지만 피할 수 없는 순간들 중에 하나겠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2 00:16 | PERMALINK | EDIT/DEL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정치적으로 본다면 부모 자식 같은 사이였을텐데 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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