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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16. 05:02
아들에 대한 글을 하나 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전에 홈페이지에 올렸었던 글과 사진이 생각나더군요.
그때의 바램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는듯 해서 괜히 즐거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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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3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차에서 내려

너와는 피부 색이 다른
네 부모와는 다른 말을 사용하는 가족을 가진
아이들 사이로 들어서는 너의 어깨를 보면서...

찌릿한 안쓰러움이 느껴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너리티로 산다는 것은
마음 한구석에 평생 불안함을 안고 산다는 것...

너의 선택이 아닌 나의 선택으로
어쩌면 너로 하여금 평생 마이너로 살아가게 만든 것에
내가 맞는 선택을 한건가 질문을 던질 때가 많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련다.
우린 어차피 이땅에서 마이너리티다
누가 뭐래도 그건 바꿀 수 없는 것

하지만 이젠 너에게 차마 바라겠다.

가라...
가서 그 곳을 휘어잡아라
두배 세배 힘이 들겠지만
그 곳에서 메이져로 우뚝 서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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