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564)
책 그리고 글 (87)
미래 빚어가기 (79)
시간/행동 관리 (44)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40)
그밖에... (83)
일기 혹은 독백 (85)
신앙 이야기 (24)
음악 이야기 (19)
법과 특허 이야기 (13)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8. 1. 18. 04:00
요즘 여러가지로 마음 쓰는 것들이 많아 기분전환도 할겸 반나절 휴가를 내고 스키를 타러 갔었습니다.

눈 많이 오는 동네에서 사는 유일한 좋은 점이죠. 3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자그마한 스키장이 하나 있습니다. 브래드포드라는 동네입니다. 코스도 다섯개 밖에 안되고, 빠르게 내려오면 15~20초 정도밖에 안걸리는 산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미안한 ^^ 스키장입니다. 그래도 가깝다 보니 자주 이용하게 되지요.

아침에 큰 아이를 학교에 내려주고 (7:40AM) 바로 스키장으로 갔습니다 (8:05AM). 8시반에 시작하는 곳임에도 아직 표도 안팔더군요. 저 빼놓고는 모두 스키장 직원 뿐이였습니다 ㅡ.ㅡ;;; 천천히 옷갈아입고 부츠 신고... 벽난로에 나무 넣으면서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되니 바로 시작은 하더군요. 처음 30분은 참 지루했습니다. 스키장 전체에 타는 사람이라야 다섯명도 안되니... 그래도 10시 넘어가니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거의다 초등학교 가기전의 아이들 레슨 시키러 온 엄마들 뿐이지만요 ^^;;

오랜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프트에 혼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했지요. 내가 부족한 것들, 내가 감사해야할 일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만 내려올 때는 그런 생각 못합니다. 그러기엔 너무 짧습니다 ㅡ.ㅡ;;;

토요일이면 아이들과 또 아는 한국 가족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갑니다. 올해부터 보드를 타기 시작한 예한이의 실력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사진기를 안가져 가서 올릴게 없네요. 그래서 몇년전에 디카로 찍은 영상하나 올립니다.

*** 음향효과가 있습니다. 소리까지 같이 들으셔야 합니다 ^^;;;

'그밖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색엔진이 만들어준 낚시 ^^;;;  (6) 2008.02.09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4) 2008.01.22
참을성 수련중  (6) 2008.01.17
사진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0) 2008.01.13
낙서...  (4) 2008.01.11


2008. 1. 18. 03:23
언제 어디서든 ...

참을성과 겸손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성숙함이 있어야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감사함으로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2008. 1. 17. 01:04
전에 맡고 있던 한국일을 후임자에게 넘겨주겠다고 이야기를 시작한게 8월쯤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고, 그러면 다음에 무슨 일을 할까 제 상사들과 이야기를 시작한게 10월초였고, 예정대로 저는 11월 1일자로 정권^^을 넘겨주고 미국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날자 1월 16일. 아직도 다음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전 일을 잘 해냈고, 중간 중간 사이드일까지 해내었기 때문에 곧바로 다음 자리가 결정될 거라 생각했는데 두달반이 지나도록 임시로 맡은 일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다 이해가 안간다 말을 하지요.

회사도 회사 나름대로 사정은 있습니다. 전체적인 조직개편을 진행중인데, 그 와중에 제가 재수없게 끼어있는 것이지요. 어제는 10% 조금 안되게 레이오프도 있었구요. 저 하나만 결정하는 거라면 벌써 결정이 났겠지만, 전체를 조정하다 보니 그게 다 결정되기 전에는 제가 뭘 할지도 확정이 안나는 겁니다.

그 상황을 100% 이해한다고 해도...

답답하고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야기 처음 꺼낸지 세달반이 지났습니다. 중간에 화나서 몇번 난리 친 적도 있고, 또 조만간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되기에 얌전히 기다리는 척 ㅡ.ㅡ 하고 있지만,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도데체 어떤 일을 줄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는지...

책상위에 잠언을 펴놓고 읽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덕분에 참을성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

'그밖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4) 2008.01.22
올해 처음으로 스키를 타고 왔습니다  (4) 2008.01.18
사진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0) 2008.01.13
낙서...  (4) 2008.01.11
Identity Crisis - #2  (4) 2007.11.19


2008. 1. 16. 05:02
아들에 대한 글을 하나 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전에 홈페이지에 올렸었던 글과 사진이 생각나더군요.
그때의 바램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는듯 해서 괜히 즐거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

2005년 1월 23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차에서 내려

너와는 피부 색이 다른
네 부모와는 다른 말을 사용하는 가족을 가진
아이들 사이로 들어서는 너의 어깨를 보면서...

찌릿한 안쓰러움이 느껴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너리티로 산다는 것은
마음 한구석에 평생 불안함을 안고 산다는 것...

너의 선택이 아닌 나의 선택으로
어쩌면 너로 하여금 평생 마이너로 살아가게 만든 것에
내가 맞는 선택을 한건가 질문을 던질 때가 많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련다.
우린 어차피 이땅에서 마이너리티다
누가 뭐래도 그건 바꿀 수 없는 것

하지만 이젠 너에게 차마 바라겠다.

가라...
가서 그 곳을 휘어잡아라
두배 세배 힘이 들겠지만
그 곳에서 메이져로 우뚝 서거라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의 흔적  (14) 2008.12.19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더불어 한장 더...  (0) 2007.10.11
내가 사랑한 100명의 여인  (4) 2007.10.11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는가...  (8) 2007.09.29


2008. 1. 13. 15:23
목표를 정한다고 결심만 굳게 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방안이 없다면 말만으로 끝나버릴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15년 후의 목표만 세워놓고 구체적인 방안이 없으니 육개월이 의미 없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구체적인 계획... 늦기전에 세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