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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0. 03:44
전에 한번 "저와 이 블로그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백문백답 정도 하는 건데, 시간관계상 (사실은 게으름으로...) 스무개의 질문에만 답을 했지요.

데굴대굴님의 '언제나 공사중!' 블로그에 갔다가 슈퍼문답을 봤습니다. 전에 한번 데굴대굴님이 제 소개가 너무 멀쩡 ^^ 하다고 하신 기억이 나더군요. 안그래도 나머지 80개의 질문을 채워야지 생각하고 있는 참에 저도 이어서 '슈퍼문답'을 해봅니다. 근데 이 슈퍼문답이 슈퍼히어로에 관한 것이 아니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한 질문이라는 것... ^^;;; 저는 거기에 비슷한 질문들 추가해서 20개 채웁니다 <--- 20개면 질문을 이렇게 쉽게 가도 되는 거야? ㅡ.ㅡ

21. 좋아하는 과자?
양파링. 일주일 먹으려고 두봉지 사다 놨다가 앉은 자리에서 두봉지 다 먹었던 기억도 ㅡ.ㅡ

22. 좋아하는 음료수?
17차. 이유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김 ^^
 
23. 좋아하는 주스?
주스를 골라본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음. 음... 사과주스 정도?

24. 좋아하는 빵?
땅콩버터 들어간 빵. 와이프가 맨날 살찌는 것만 좋아한다고 구박하는 게 이유 있음 ㅡ.ㅡ

25. 좋아하는 반찬거리?
없음. 와이프가 사오라고 시킨 거 ㅡ.ㅡ

26. 좋아하는 우유?
1% 저지방 우유. 가끔 우주선 모양 바나나 우유 ^^

27. 좋아하는 요플레?
안먹음

28. 좋아하는 야쿠르트?
파스퇴르에서 나온 쾌변 요구르트 ㅡ.ㅡ

29. 좋아하는 껌?
안 씹음

30. 좋아하는 초콜릿?
초코렛안에 웨하스 같은 것이 들어간 것. 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남 ㅡ.ㅡ

31. 좋아하는 차?
혼다 시빅... 이거 아닌가? ^^ 요즘은 밀크티가 가장 땡김.

32. 좋아하는 커피?
입맛에 가장 맞는 커피는 던킨 도너츠 커피에 크림이랑 설탕을 반쯤 넣은 것. 하지만 커피는 일단 다 먹음.

33. 좋아하는 담배?
데굴대굴님처럼 모양 예쁜 거 ^^

34. 좋아하는 티슈?
없음. 손에 잡히는 거.

35. 좋아하는 라면?
스낵면. 가끔 스낵으로도 사용함 ^^

36. 좋아하는 술?
몸이 술을 극히 싫어하는지라... 유일하게 즐겼던 것은 파인애플 소주

37. 좋아하는 한국 음식?
전 종류를 무척 좋아함. 비싼 녹두말고 싼 밀가루를 사용한 걸 훨씬 더 좋아함.

38. 좋아하는 서양 음식?
느끼한 크림 소스로 만든 파스타... 알프레도 페투치니 이런거

39. 좋아하는 동양 음식?
얼마전부터 인도 음식을 좋아하게 됐음. 가장 좋아하는 식당은 강남역 근처 타지(Taj). 또 하나 있다면 월남국수.

40. 좋아하는 식사 파트너?
선택할 수 있다면 위의 음식을 선택하지만... 음식에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한 것 이상의 의미를 두지는 않음. 하지만 와이프랑 먹음 뭐든지 맛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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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8. 17:37

작년 봄에 프로그램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고향이라 할 수 있는 한국팀과 같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전부터 알던 친숙한 얼굴들이 많아 즐겁게 시작을 했습니다. 또 나름대로 한국팀이 가지고 있던 문제와 한계를 해결하고 싶은 욕심도 컸습니다. 생각해보면 리더십 교육이니, 한창 진행중이던 MBA과정이니 해서 겉멋이 잔뜩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나서면 다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았지요.

우여곡절끝에 9월말에는 한국 개발 조직을 다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매니징 경험이 많이 없는 저에게 이 역할이 주어진 것에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저의 무모한 자신감이 큰 몫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그후로 일년 조금 넘은 11월초. 이제 자리를 한국에 있는 후임자에게 넘겨주고 다음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돌이켜 보면 뭐를 믿고 그렇게 자신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만, 또 그렇게 저를 던지고 나니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원래 계획했던 두가지 목표를 어느 정도는 달성했다는 만족감도 있구요. 아쉬운건 제가 속해있던 회사의 일부분이 팔리면서 많은 시간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써버렸다는 겁니다. 그 일이 없었다면 원래 계획했던 목표를 하나씩 차근차근 달성해 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반면에 새로운 회사로 가서 저라면 못 이루었을 큰 변화를 덤으로 얻었다는 이점도 있었습니다만.

이제 물러나고 나니,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보이네요. 더 잘 할 수 있었던 부분도 보이고, 이제야 일을 제대로 처리할 노련함이 생겼다는 아쉬움도 듭니다. 이래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나온 것 아닐까요? 마칠 때는 그 사람이 가장 잘 할 수 있을 때니까요 ^^ 하지만 모든 일에 완벽한 상태에서 물러날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남은 숙제는 후임자에게 넘기고 떠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던 일년반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또 한차례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일과는 다른 새로운 영역으로요. 이번에도 자신감 하나로 부딪히는 겁니다. 그 자신감으로 제가 새로운 일도 잘 할 수 있다는 착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있구요 ^^;;;

앞으로의 일년이 또 흥미롭습니다. 10년 이후를 바라보고 움직이는 발걸음인데, 나중에 돌아보며 제대로 된 선택이라 만족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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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8. 16:32
전에 잠깐 적은 적이 있었는데, 예정대로 제가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미국 본사로 돌아가서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한국에 들어와서 20일 출국하는데, 이번이 현재 맡은 역할로는 마지막 출장입니다. 다음번에는 언제 올지 예정이 없구요.

이번에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책을 잔뜩 사가는 겁니다. 이미 사둔 것들도 있는데, 돌아가면 아쉬울 것 같거든요. 한국책을 주문하면 운송비용이 만만치 않아서요.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번역판 말구요. 한국 저자가 쓴 책 중에서 이 책은 꼭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하시는 책 딱 세권까지만 ^^;; 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에 들어오셨던 분은 제 취향을 아실테니 거기에 맞추어서 해주시면 됩니다 ^^



2007. 11. 6. 05:44
변화의 방법

* 저자중의 한명인 보이에치스가 변화와 학습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주제와는 약간은 빗나간 자기계발, 자기변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변화의 원리는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이상적인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서 어느 부분을 강화하고 어느 부분을 보강할지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 책을 정리하는 것보다, 책에서 제시된 다이아그램을 마인드맵으로 변형한 것을 여기에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마인드맵을 기반으로 제 상황을 담아 저 자신을 변화시키는 가이드로 삼고 있습니다. 그 부분까지 공유할지 안할지는 제 자신의 개발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 11. 6. 04:36
리더십 레퍼토리

뛰어난 리더는 다음 여섯가지중 하나 혹은 여러개의 리더십 스타일을 사용한다. 앞의 네가지 - 비전제시형, 코칭형, 친화형, 민주주의형은 조화를 추구하는 형이고, 뒤의 두가지 - 선두지휘형, 명령형은 주의해서 사용해야한다.

1. 비전제시형 (Visionary)

비전제시형의 리더는 조직이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제시하지만, 어떻게 가야할지는 조직원에게 맡긴다. 이 타입의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감 부여(13)라 할 수 있다. 또한 투명도(5)도 필요하다. 비전이 정직하지 않으면 조직원이 느끼기 때문이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할 것은 감정이입(10)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모르면 사람들로 하여금 비전을 따르게 하기 힘들다.

2. 코칭형 (Coaching)

코칭형은 개인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일대일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15) 타인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감정 지각(1,11)과 감정이입(10)이 필요하다.

3. 친화형 (Affiliative)

친화형은 협동(Collaboration:18)을 실제로 활용하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이 유형의 리더는 조직의 조화와 친근한 인적교류를 중시한다. 감정이입(10)은 이 경우에도 중요하게 적용된다. 많은 친화형 리더는 비전제시도 같이 사용한다.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 비전을 가다듬는 것이다.

4. 민주주의형 (Democratic)

민주주의형은 팀워크및 협동(18), 적응력(6), 감화력(14)를 기반으로 조직을 이끈다. 민주주의형은 리더로서, 조직이 어디로 가야할지 확신이 서지 않고, 답을 제시해줄 수 있는 직원에게 의지해야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IBM의 루이스 거스너는 CEO로 취임된 후, 회사내의 오래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정했다.

5. 선두지휘형 (Pacesetting)

선두지휘형 리더는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조직원들이 그를 따라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촉구한다. 성과가 안좋은 직원을 파악해 바로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이런 유형이 너무 많이 사용되면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신임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 기선제압(8)과 성취감(7)이 중요한 감정능력이다. 하지만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비전제시형과 친화형을 같이 사용해야한다.

6. 명령형 (Commanding)

명령형 리더는 사람들에게 따르라고 명을 하지만 왜 그래야하는지는 설명안한다.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는 종종 위협을 가한다. 이 유형은 가장 비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명령형의 차가운 분위기는 금새 조직 전체에 감염되고, 이는 사람들의 열심에 부작용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비상사태와 같은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사용되어야한다. 감화력(14), 기선제압(8), 성취감(7)이 기본 감정능력이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감정제어(4)와 감정이입(10)이 필요하다.

EI 조직 만들기

리더가 변화하는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조직내에 다른 리더들이 변해야하고, 조직이 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변화의 방법은 동시에 여러가지의 변화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EI 리더를 만들고, 그들로 하여금 변화를 이끌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조직이 어떻게 변해야하는가를 실제로 볼 수 있게 해야한다.

조직이 감정적으로 성숙한 상태라면 집단의 결정은 항상 개인의 결정보다 뛰어날 수 밖에 없다. 집단의 힘을 무시하면 대가를 치르게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조직의 EI를 개선해야한다. 조직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네가지 감정영역에 신경 써야한다. 조직내의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함으로 조직의 비전과 개인 구성원의 비전이 동조되도록 해야한다.

감정은 전염성이 있다. 조직내에 부정적인 감정이 흐르지는 않는지 파악하고 이를 변화시켜야한다. 일회적인 변화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프로세스를 만들어 문화로 정착을 시켜야한다.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변화를 이끌 리더를 주위에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에서 변화를 학습하고 실험하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