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564)
책 그리고 글 (87)
미래 빚어가기 (79)
시간/행동 관리 (44)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40)
그밖에... (83)
일기 혹은 독백 (85)
신앙 이야기 (24)
음악 이야기 (19)
법과 특허 이야기 (13)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4/01/15'에 해당되는 글 2건
2014. 1. 15. 15:05

작년말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


연초에 가족들이 모여 가족 기도제목을 정합니다. 리스트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이고 일년동안 같이 기도를 하지요. 연말에 보면 일년 동안 부어주신 풍성하신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지난 성탄절. 조용하고 여유로운 하루 끝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2013년 올해의 기도제목을 돌아 보았습니다. 열개중 다섯개의 기도제목은 기도한 그대로 응답해주셨더군요. 그중 첫번째로 응답받은 건 예지의 기도제목인 다비였습니다 ^^ 그리고 예한이에게 좋은 대학을 허락하신 것, 저에게 좋은 직장을 허락하신 것, 아내 성경일독하고 중보기도하게 하신 것.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어도 감사하게 해달라는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어떤 기도제목은 기도와는 다르게 응답하셨고, 어떤 기도제목은 ...좋게 해달라는 저희의 원함과는 반대로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는 그 분의 손길이 느껴졌기에 원하는데로 들어주시지 않았지만 응답하셨음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2014년의 기도제목도 같이 나누었습니다. 첫번째 기도제목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게"입니다. 새로 정한 열개의 기도제목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마음을 모아 기도하려구요. 그 기도 속에 하나님을 더 알게되고 예수님을 더 닮아가는 저와 저희 가족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


'신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뜻  (1) 2014.06.13
정답?  (0) 2014.03.27
동성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2) 2013.08.06
오퍼 레터 받은 날의 고백  (6) 2013.08.06
Troubled Situation: Second Thought (a.k.a. Christian Version)  (0) 2012.03.10


2014. 1. 15. 15:03

2009년부터 새해를 맞이하며 한자성어로 그해 나아갈 방향을 정했습니다. 


2009년의 지향 - 靜心如水 (물과 같이 고요한 마음)  
2010년의 지향 - 誠勤是寶 (성실과 근면이 곧 보배) 
2011년의 지향 - 學而時習 (배우고 시기에 맞게 익히며)
2012년의 지향 - 心行合一 (마음과 행함이 하나가 되도록) 

2013년의 지향 - 難忘之恩 (잊지 못할 은혜)


작년 12월 중반부터 2014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전보다 더 많이, 더 깊이 생각했습니다. 2014년이 참 중요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변호사로 직업을 바꾸고 처음 맞는 해니까요. 올해 어떻게 하느냐가 앞으로 몇년간의 성취에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곰곰히 생각하다 올해의 지향으로 두가지를 정했습니다. 예년처럼 한자성어로 정하려다 그만두었습니다. 한자성어 실력이 바닥난 원인도 있지만, 형식이 굳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째, 2014년에는 욕심이 실력을 앞서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 말이 앞서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말보다 욕심은 훨씬 더 앞섭니다. 구체적인 계획도, 뒷받침할 실력도 없으면서 뭐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은 많은지. 벌려놓고 수습하지 못한 것들이 널려있습니다. 이 블로그에만 해도 연재랍시고 시작하고 마무리를 못한게 세개입니다. 그렇다고 잊어버리지도 않습니다. 언젠가는 하며 부담만 품고 있습니다. 


올해는 욕심이 실력을 앞서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 혹은 한다고 나서지 말아야 하는 일은 시작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실력을 키우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안주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안주할 수 있는 성격도 못됩니다. 욕심이 계속해서 나를 끌어당기겠지만, 실력이 뒤쳐지지 않게 하겠다는 겁니다. 또한시작한 일은 꼭 마무리하겠습니다. 마무리할 수 없는 일은 시작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2014년에는 지혜롭게 선택하고 선택한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한놈만 패'겠습니다 ^^ 욕심 부려 일만 벌이는게 아니라 지혜롭게 선택해서 집중하겠습니다. 지금도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읽고 싶은 책도 많고, 쓰고 싶은 글도 많습니다. 소설도 쓰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고, 성경공부도 제대로 하고 싶고. 또 제 직업에 관해서도 손대고 싶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모든 걸 펼쳐놓고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하나 생각해서 한가지를 선택했습니다. '특허'입니다. 특허 변호사가 직업이니 일도 열심히 하고, 일에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공부하고 준비하겠습니다. 특허에 관하여 글도 꾸준히 쓰고, 기회 있는데로 컨설팅이나 강연도 하겠습니다.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


새해 계획을 세워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은 그저 하루의 차이일 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이 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출발의 가능성을 믿으며 올해는 새해 계획도 세웠습니다. 


특허 블로그: 반복된 말이지만 특허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특허에 대해 꾸준히 블로깅을 하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누겠습니다. 또한 특허라는 이름 아래 있는 여러 분야중 향후 집중할 곳을 찾겠습니다. 


일주일에 한권 읽기: 어떤 책이든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겠습니다. 시간이 없어 못 읽으면 만화책이라도 읽겠습니다. 


성경 일독: 최근 몇년 창피할 정도로 성경을 안 읽었습니다. 올해는 최소 일독 하겠습니다. 


GTD 따라잡기 v2.0 마무리: 이 시리즈에 대한 부담감이 보통 큰게 아닙니다. 잘 끝내서 마음에서 털어내렵니다.


몸무게 줄이기: 작년 고혈압 진단을 받고 운동과 다이어트로 7.5 Kg을 줄여 일차 목표 체중을 이루었습니다. 내친 김에 4.5 Kg를 더 빼서 이상적인 몸매를 이루겠습니다. 더불어 정상 혈압 유지도 목표입니다. 


이룰 수 있고 이뤄야 하는 목표만 세웠습니다. 저도 이 글을 읽는 분들도 2014년이 끝날 때 열심히 살았다 고백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