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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에 해당되는 글 2건
2011. 12. 28. 05:46
2011년이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상투적 표현이고 매년 연말이면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반복하게 되네요. 스티븐 코비는 12월 31일과 1월 1일은 그냥 연속적인 날이기에 신년을 맞아 새로이 결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도 사람 마음이 그런가요. 새해 첫날의 결심마저 없다면 매일이 너무나 변화없는 일상이 될 것 같기에 올해도 결심을 해봅니다.  

2008년말 inuit님과 격물치지님이 시작한 릴레이를 통해 2009년 어떻게 살것인가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후로 매년 다음해의 지향을 사자성어로 정했지요. 
 
2009년의 지향 - 靜心如水 (물과 같이 고요한 마음)
2010년의 지향 - 誠勤是寶 (성실과 근면이 곧 보배)
2011년의 지향 - 學而時習 (배우고 시기에 맞게 익히며)

올해 저의 지향은 '학이시습' - 배우고 시기에 맞게 익히자는 의미입니다. 아웃풋을 늘리기위해 인풋을 늘리고자 했습니다. 최소한 한달에 한권씩 책을 읽고, 경건의 시간도 꾸준히 가지며, 배운것을 실제 적용하면서 살자고 결심했지요. 돌아보니 절반의 성공입니다. 성에 찰만큼은 아니지만 연말에 몰아서 읽는 것까지 합치면 얼추 한달에 한권씩 책을 읽었습니다. 개근은 못하지만 경건의 시간도 끊이지 않고 했습니다. 그런데 적용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네요. 매일의 삶을 제가 이끌지(Drive) 못하고 끌려다닌(Driven) 느낌입니다. 겨우 낙제만 면했다고 할까요.

십자가를 앞에 두고 밤이 맞도록 기도하던 예수를 두고 제자들은 쓰러져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예수는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했지요. 제가 딱 그런 상태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저는 이론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자기계발에 대해서는 필요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요 ^^ 원함도 있습니다.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기에 효율적인 삶은 저에게 너무나 필요함을 압니다. 그런데 연결이 끊어져 실천에까지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실천에 더 집중할까 합니다. 2010년의 지향인 誠勤是寶(성근시보)와 2011년의 지향인 學而時習(학이시습)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실천해서 이루는 한해가 되도록 하렵니다.

知行合一(지행합일)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한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는 한가지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원함'이지요. 안다고 원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는 단계에서 원하는 단계로의 진보는 있었기에 마지막 단계에 집중하고자 心行合一(심행합일)이라 바꾸어 보았습니다.

아는 것과 원하는 것, 그리고 행하는  것이 일치가 되는 2012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건 새해의 지향이 일회성 포스팅에 그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매순간 되새기겠다는 의미도 있지요.

이번에도 릴레이가 이어지네요. 받지는 않았지만 ^^ 드리긴 하겠습니다. 그것도 두분에게요. 우선 지난주에 이분의 책을 마친 기념으로 미탄님에게 바톤을 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10월 결혼한 균재님. 요즘 블로그가 조용하던데 새신랑의 새해 지향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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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6. 15:31
사진 시작하고 3년동안 이십여개의 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두세달에 하나꼴로 카메라를 바꾼 셈이지요. 여파로 바꿈질을 안한지 몇년되었건만 아직도 여덟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ㅡ.ㅡ 실제 사용하는 건 두대뿐이지만요. 

처음으로 구입한 DSLR인 *ist DL을 최근까지 써왔습니다. 6~7년 된 것 같네요. 얼마전부터 자동 노출의 결과도 이상하고 배터리 문제도 있고 해서 바꿔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DSLR을 바꾸었습니다. 바꾸어도 좋다는 마님의 윤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요 ^^



펜탁스의 최상위 기종인 K-5입니다. 펜탁스 색감도 맘에 들고 이미 가지고 있는 렌즈들도 활용할겸 펜탁스에 계속 충성하기로 했습니다. 풀프레임인 니콘이나 캐논 최상위 기종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도 작용을 했구요. 이제 주력의 자리를 물려준 *ist DL은 큰 아이가 사진 공부하겠다고 가져갔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사진 찍을 기회는 없었습니다. 며칠 찍어본 결과로는 DL보다 더 중립적인 색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능상으로는 두개의 다이얼울 비롯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대부분이 외부 버튼으로 조절 가능하다는 것, ISO3200까지 거의 노이즈가 없다는 것 등 여러가지 장점들이 사진 찍는 즐거움을 주더군요. 카메라의 하드웨어적 특징은 자세하게 소개하신 분들이 많으니까 반복하진 않겠습니다.   




재밌는 건 여러가지의 필터를 제공한다는 겁니다. 토이카메라 필터가 있는데 결과물이 맘에 드네요. 특히 사람을 찍을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여기 토이카메라 필터를 사용해서 찍은 사랑하는 모델 #1의 사진입니다. 


전에 활동하던 카메라 동호회 회장이 니콘 F6라는 필름바디 최고의 카메라를 사고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 예술이나 하려구요". 카메라가 워낙 알아서 잘 해주니 찍는 사람은 사진에 집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더불어 카메라가 안좋아서 결과물이 나쁘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

저도 이제 나무랄대 없는 카메라를 하나 얻었으니 예술을 좀 할까 합니다. 학기 시작하면 바빠지겠지만 그래도 왔다 갔다 하면서 하루에 한장 정도는 찍어보려구요. 괜찮은 사진 나오면 블로그에도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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