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8. 19:05
[조직을 말한다]
"자동 테스트 시스템을 마무리 짓기에는 부장님이 맘대로 정해놓은 기간은 말도 안됩니다"
"무작정 열심히 할려고 하지말고, 좀 생각좀 하면서 해봐. 급박한 맘을 가지고, 또 행동에 치중해서"
"아니면 부장님이 다르게 일하실 수도 있잖습니까?" - "이봐! 일을 못끝내는 건 너지 내가 아니야"
직장 상사로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의 하나가 아랫 사람이 실적이 적게 나올 때 너무나 쉽게 그 사람의 태도문제라고 단정짓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이 쉬운 걸 왜 못해. 하려고 들면 다 하는 거 아냐." "자세가 문제야. 요즘 애들은 도데체 욕심이 없어." "까라면 까는 거지. 뭔 핑계야?"
사실 태도에 문제가 있는 사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실적이 안 나오는 경우, 거기에는 수없이 많은 다른 이유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딜버트가 겪는 것처럼, 말도 안되는 납기일이 주어질 수도 있고, 방향은 정해놓고 회사에서 전혀 지원을 안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냥 단순히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딜버트의 상사를 보면서 "저건 꼭 누구 같군"이라 욕만 해 왔지, 나를 그 자리에 앉혀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내가 상사보다야 헐 낳겠지만 ^^;; 나도 너무 쉽게 모든 것을 태도문제로 단정짓지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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