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9. 23:38
[조직을 말한다]
"분위기를 미리 잡아놓으면 미팅이 빨리 진행되더군요"
"개인 의견은 반역 행위입니다"
"어디 의견 있으신 분 있습니까?"
아무리 자유스럽게 의견 교환을 하라고 하더라도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개인 의견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억지로 용기를 내서 한번 낸 의견이 무시되거나, 오히려 달갑지 않게 여긴다고 한다면 자유스러운 의견개진은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맡고 있는 조직에 일년이 안된 신입사원부터 13년이 넘은 팀장들까지 있는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게 쉽지가 않다. 경력이 5,6년 넘어간 사람들은 아는 것도 많고, 또 변화에 대한 욕심도 있어서 참신하고 가치있는 의견을 많이 낼 수 있다. 그런데 짠밥에 밀리다보면 이 사람들도 주눅이 드는 것 같다.
위에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줘도 이야기하기 힘든게 인지상정인데, 후배직원의 의견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아예 분위기를 깨는 거나 마찬가지다. 결국 위에서 풀어줘야된다.
나부터 다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고, 자유스럽게 의견이 교환될 수 있는 창구를 생각해야겠다. 지식 공유 시스템 같은 거라든지, 자주 브레인스토밍을 한다던지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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