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5. 15:48
[그밖에...]
7월 29일 화요일
인도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를 대행사에 넘김. 회사 Admin 왈 "보통 이틀이면 받을 수 있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음주 월요일 출발로 비행기를 잡으면 될거야"
8월 1일 금요일
대행사에서 연락옴 "오늘중으로 확실히 비자 나올 것. 걱정마셈"
8월 2일 토요일
받을거라 예상한 비자와 여권이 오지 않음. 주말에 일 안할텐데 언제 보낸다는 거야? 은근히 걱정됨
8월 3일 일요일
대행사에 메일 보냄 "어제 안왔는데 도데체 언제 보낼건지? 나 월요일에는 무조건 가야한다. 알지?"
8월 4일 월요일 오전 9:30
대행사에서 전화옴 "비자가 금요일 너무 늦게 나와서 못보냈다. 비행기 연기해라" 금요일 받았으면 그날 보내야지 왜 아직도 안보냈어?" "우리는 주말에 일 안해 ㅡ.ㅡ" "이런~ 지금 당장 보내" "지금 보내면 빨라야 오후 두시에나 갈거다. 그것도 장담할 수 없고" "그래도 보내. 나 오늘 안가면 복잡해져" 대행사는 뉴욕에 있고, 우리집까지 열심히 달려도 네시간은 걸림. 포기해야하나 생각이 들기 시작.
오전 10:00 ~ 오후 1:00
출장지에서 전화 계속 옴. "너 오늘 떠날 수 있긴 있는 거냐?" "출발 시간이 네시 십오분인데 정말 탈 수 있겠어?" (속은 타지만) "두시 십오분까지 받으면 갈 수 있어. 걱정마" "넌 너무 낙관주의야" "아마도 ㅡ.ㅡ"
오후 2:00
깜깜 무소식. 예약해 두었던 택시 취소. 거의 포기 상태.
오후 2:12
집 밖에 나와 애타게 기다리다가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여행사에 연락. 택배 회사 전화번호 받음. 택배 회사에 걸어... 집으로 오지 않고 공항으로 바로 오라 연락. 공항에서 만나면 한시간 정도 시간 절약 가능할 것 같음.
오후 2:30
공항으로 출발
오후 3:10
공항 도착. 같은 시간에 도착할 거라는 택배직원은 10분 정도 늦을 거라 연락옴. 3:20이면 아직 55분 여유 있음. 아직도 시간있음 ^^
오후 3:20
온다던 택배 직원 도착 안함. 전화 걸어보니... 앞으로 10분 정도 너 걸린다함. 출발시간 55분 남았음. 그것도 국제선 ㅡ.ㅡ
오후 3:23
항공사 프런트에 가서 여권 오고 있다고 사정 말하고 일단 짐부침. 10분내로 여권 가지고 와야 한다고 해서 자신있게 그럴 거라고 함.
오후 3:28
택배 직원. 터미널 1층(도착)으로 잘못 들어갔다고 2층으로 올라온다고 연락옴. 내가 내려가겠다고 울부짖음에도 금방 찾아 오겠다고 출발함. 이놈의 쉐키 ㅡ.ㅡ
오후 3:35
아직도 오지 않음. 전화 해도 받지도 않음 ㅜ.ㅜ 출발시간 40분 남음.
오후 3:40
드디어 도착. 뭐라 할 틈도 없이 바로 여권 받고 카운터로 달려감. 멀리서 나를 보며 손 흔드는 폼이 1분만 늦었어도 취소되었을 것 같음 ㅡ.ㅡ
오후 3:50
드디어 탑승 ^^;;
8시간후
갈아탈 비행기 쓰면서 오랜만에 포스팅함 ^^
지금까지 출장 참 많이 다녔지만 오늘 같이 극적인 상황은 처음이였습니다. 오늘의 교훈. 포기하지 않는자, 무사히 출장 갈 수 있습니다 ^^V
인도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를 대행사에 넘김. 회사 Admin 왈 "보통 이틀이면 받을 수 있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음주 월요일 출발로 비행기를 잡으면 될거야"
8월 1일 금요일
대행사에서 연락옴 "오늘중으로 확실히 비자 나올 것. 걱정마셈"
8월 2일 토요일
받을거라 예상한 비자와 여권이 오지 않음. 주말에 일 안할텐데 언제 보낸다는 거야? 은근히 걱정됨
8월 3일 일요일
대행사에 메일 보냄 "어제 안왔는데 도데체 언제 보낼건지? 나 월요일에는 무조건 가야한다. 알지?"
8월 4일 월요일 오전 9:30
대행사에서 전화옴 "비자가 금요일 너무 늦게 나와서 못보냈다. 비행기 연기해라" 금요일 받았으면 그날 보내야지 왜 아직도 안보냈어?" "우리는 주말에 일 안해 ㅡ.ㅡ" "이런~ 지금 당장 보내" "지금 보내면 빨라야 오후 두시에나 갈거다. 그것도 장담할 수 없고" "그래도 보내. 나 오늘 안가면 복잡해져" 대행사는 뉴욕에 있고, 우리집까지 열심히 달려도 네시간은 걸림. 포기해야하나 생각이 들기 시작.
오전 10:00 ~ 오후 1:00
출장지에서 전화 계속 옴. "너 오늘 떠날 수 있긴 있는 거냐?" "출발 시간이 네시 십오분인데 정말 탈 수 있겠어?" (속은 타지만) "두시 십오분까지 받으면 갈 수 있어. 걱정마" "넌 너무 낙관주의야" "아마도 ㅡ.ㅡ"
오후 2:00
깜깜 무소식. 예약해 두었던 택시 취소. 거의 포기 상태.
오후 2:12
집 밖에 나와 애타게 기다리다가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여행사에 연락. 택배 회사 전화번호 받음. 택배 회사에 걸어... 집으로 오지 않고 공항으로 바로 오라 연락. 공항에서 만나면 한시간 정도 시간 절약 가능할 것 같음.
오후 2:30
공항으로 출발
오후 3:10
공항 도착. 같은 시간에 도착할 거라는 택배직원은 10분 정도 늦을 거라 연락옴. 3:20이면 아직 55분 여유 있음. 아직도 시간있음 ^^
오후 3:20
온다던 택배 직원 도착 안함. 전화 걸어보니... 앞으로 10분 정도 너 걸린다함. 출발시간 55분 남았음. 그것도 국제선 ㅡ.ㅡ
오후 3:23
항공사 프런트에 가서 여권 오고 있다고 사정 말하고 일단 짐부침. 10분내로 여권 가지고 와야 한다고 해서 자신있게 그럴 거라고 함.
오후 3:28
택배 직원. 터미널 1층(도착)으로 잘못 들어갔다고 2층으로 올라온다고 연락옴. 내가 내려가겠다고 울부짖음에도 금방 찾아 오겠다고 출발함. 이놈의 쉐키 ㅡ.ㅡ
오후 3:35
아직도 오지 않음. 전화 해도 받지도 않음 ㅜ.ㅜ 출발시간 40분 남음.
오후 3:40
드디어 도착. 뭐라 할 틈도 없이 바로 여권 받고 카운터로 달려감. 멀리서 나를 보며 손 흔드는 폼이 1분만 늦었어도 취소되었을 것 같음 ㅡ.ㅡ
오후 3:50
드디어 탑승 ^^;;
8시간후
갈아탈 비행기 쓰면서 오랜만에 포스팅함 ^^
지금까지 출장 참 많이 다녔지만 오늘 같이 극적인 상황은 처음이였습니다. 오늘의 교훈. 포기하지 않는자, 무사히 출장 갈 수 있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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