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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에 해당되는 글 24건
2009.04.16 12:28
제가 사용하는 GTD 프로그램은 Jello.Dashboard입니다. 프리웨어로 여기 가면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GTD 애플이 꽤나 많지만,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젤로가 아웃룩의 애드인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팜, 요즘은 블랙베리로 아웃룩과 연동해서 사용해왔기에 아웃룩에서 돌아가는 GTD 프로그램을 찾았던 겁니다.

4점대 젤로를 설치하고 일년 가까이 불편없이 사용해왔기에 새 버전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젤로 홈페이지 방문도 뜸했는데 얼마전에 보니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있었네요. 많이 달라졌습니다. 버전4가 GTD가 어울리지 않는 아웃'룩' ^^ 을 입었던 느낌이라면 5가 되면서 젤로가 더욱 GTD스러워졌습니다. 젤로 쓰는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GTD를 모르시는 분은 제가 쓴 GTD관련 글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피부에 다가오는 가장 큰 변화는 사용 순서가 GTD 프로세스와 명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전버전의 젤로는 GTD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알아서 GTD 프로세스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썼었지요.

처음에 젤로를 띄우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버전 5부터는 위젯기능을 제공해서 홈에 원하는 것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잇, 밀린 아이템, 중요아이템등 몇가지가 제공되고, 원하는 웹페이지를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는 이 화면에 머무는 일이 거의 없어서 위젯의 유용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수집(Collect)이 참 맘에 듭니다. F2를 눌러서 수집으로 가면 횡한 창문이 하나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수집함입니다. 생각나는데로 한 줄씩 적습니다. 제 경우는 벽에 붙여놓은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를 보면서 생각나는데로 적습니다.


다 적고나면 '입력 내용 수집(Collect Entered Text)'를 누르면 수집이 끝납니다. (수집 버튼을 누르지 않고 나가버리면 입력 내용이 다 사라집니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지요.)

수집 다음은 처리(Process) 단계입니다. 수집함에 담겨져 있는 항목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젤로에서는 처리라고 안하고 수집함(Inbox)라고 부릅니다.


인박스에 가면 수집된 항목들이 보입니다. GTD 원칙에 따라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금방 처리할 수 있는 일은 바로 해버리고, 아닌 경우는 Context를 설정합니다. 한번 인박스를 열면 닫을 때는 하나도 남지 않게 하는게 목표입니다.

인박스를 마치고 나면 정리단계까지 마치게 되므로 다음으로 사용하는 창문은 리뷰(Review)입니다. Context별로 열어서 어떤 항목이 남아있나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처리하면 됩니다. 젤로가 GTD에서 한걸음 더 나간 것이 !Next 입니다. 주로 기존의 Context에 추가로 !Next 를 설정함으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할 항목들을 쉽게 보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많이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 타스크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마스터리스트도 가끔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GTD를 지원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참 많습니다. 어느것을 사용하든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GTD를 사용하는 맛이 더 좋습니다. 아웃룩을 일정관리및 태스크관리로 사용하는 분에게는 젤로.대시보드 강추입니다 ^^



BlogIcon 토비 | 2009.04.16 13: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기서 GTD에 대해서도 알게됐는데, 좋은 툴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4.17 03: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저도 이제 한국에서 GTD 전문가로 행세해도 될까요?"

ㅎㅎ ... 토비님은 제가 이런 표현을 왜 썼는지 아시죠? ^^
BlogIcon 정진호 | 2009.04.16 14: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동한 Mac용 Things 만 쓰다가 윈도우즈 아웃룩에서 쓸 만한 GTD 툴을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녀석이 있었군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4.17 03: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아웃룩에서 돌아가는 GTD 툴중에 젤로가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5.0대는 참 좋습니다.

근데 사실 전 Things의 아릿따운 모습에 맥을 쓰고 싶은 욕심마저 생겼습니다 ^^
BlogIcon 정의의소 | 2009.04.17 00: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개인적인 일은 Tings를 사용하고 업무(회사에서만 할 수 있는)는 Jello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트 소식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4.17 03: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젤로 사용해오셨다면 더 맘에 드실겁니다. 아직 5.0 초기라 여기저기 버그는 있습니다. 개선해야할 점도 있구요. 그래도 더 GTD스러워진게 무엇보다 맘에 듭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9.04.17 02: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메일만 사용하였는데 데모 동영상을 보니 아웃룩을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팎~ 듭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4.17 03: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지메일은 POP를 지원하기에 아웃룩으로 메일을 받고 또 아웃룩에서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둘을 같이 쓰면 편합니다. 제가 그렇게 쓰고 있거든요.
BlogIcon Health2.0 | 2009.04.17 10: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쉐아르님 덕분에 GTD를 알게 되어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웃룩 작업 기능을 이용하여 GTD를 허접하게 사용했었습니다. 일단 작업으로 등록하고 등록된 작업들을 Next Action, Somday/maybe, project 등으로 범주로 나누어 사용했었습니다. 작업 view에서 범주로 정렬을 하면 그럭 저럭 사용할 만 했죠. ^^
지금 jello 설치했는데 정말 좋네요. 잘 사용해보겠습니다. 감사
BlogIcon 쉐아르 | 2009.04.22 02: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젤로도 내부적으로는 같은 기능을 사용해서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걸 더 보기 좋게 겉치장을 한거라고 할까요? 정보가 도움이 되셨다고 하니 저도 기쁩니다 ^^
BlogIcon 아름프로 | 2009.04.17 1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감사히 봤습니다.
저는 Lifemanager를 쓰고 있는데.. 젤로도 살짝 살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4.22 02: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라이프 매니저도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순수하게 다른 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이런 프로그램 만들어내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합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9.04.19 16: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거 쓰면 쓸수록 물건이란 생각이 듭니다. GCal과의 연계는 아직 미정이지만요...
아웃룩에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맘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4.22 02: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웃룩 말고 브라우저에서 쓸수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사용해본적은 아직 없습니다. 어떤가요? 다른 점이 있나요?

이번 업그레이드로 더 젤로 쓰는 맛이 좋아졌습니다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9.04.22 09: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로칼에서 브라우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IE에서만 사용가능하지만요. 아웃룩을 별도로 실행하지않아도 사용가능합니다. 메일도 가능하구요.
덕분에 좋은 툴을 알게되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툴이 좋다고 잘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어제는 그간 올려주셨던 GTD관련 포스트를 다시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4.28 04: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군요. 그래도 데이타는 아웃룩에 남는 방식으로 할 것 같네요. 저는 지금도 별로 불편함 없이... 아니 아주 기분좋게 사용하기에 별 불만이 없습니다. 뭐... 몇가지 개선했으면 하는 점들이 있긴 하지만요.
BlogIcon brandon419 | 2009.04.19 22: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한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4.22 02: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한번 사용해보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
BlogIcon 빠야지™ | 2009.04.20 13: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Outlook + OneNote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손에 익고 나니 좋은 정보를 알게되도 선뜻 옮기기가 힘이드네요.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4.22 03: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Outlook + OneNot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OneNote는 주로 정보 저장용으로 쓰고 있지요. 젤로는 시간관리용이구요.
BlogIcon 바람처럼 | 2009.07.30 1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학생때 GTD에 관련된 책을 읽고 지금도 나름 머리속으론 정리하고 살지만...
제대로 된 정리를 안하고 사니 정말 뒤죽박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팜 기본 어플에 Bonsai를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더 강력한 프로그램보단 규칙적인 정리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
팜 정리 안한지도 오래 되었거든요.
이젠 팜+다이어리(프랭클린 CEO 버젼;무료로 받았거든요. 책 구입 이벤트에서..ㅎ)로 시스템을 굴려보려고 하는데..ㅡㅡ;
아직 바쁜 일이 없어서 무계획으로 즐기는(?) 삶을 누리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돌아가야겠지요..
알파맨(?)으로요..(워커홀릭입니다. ㅋ 그리고 이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ㅡㅡ; 못난이이기도 하구요.)
BlogIcon 쉐아르 | 2009.07.31 13: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그렇습니다. 체계적으로 잘 갖추어놨다가도 정신없이 바빠지면 닥치는데로 일하다가 또 이러면 안돼 그러고 정리하고... 그런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워커홀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는 것은 자신의 일을 즐기시기 때문이라고 해석되네요. 못난 것은 아니겠지요 ^^ 자신의 일을 즐거이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한 거잖아요. 저도 그런 생각으로 일에 뭍혀 살고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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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14:25
산나님Inuit님이 올해 읽은 책을 정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연말이 되어 올해를 돌아보는 의미로 게다가 포스팅 거리도 떨어지다 보니 저도 동참을 합니다. 생각해 보니 최근 몇년간 올해만큼 책을 적게 읽은 해가 없는 듯 합니다. 학습에 책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무엇하느라 책읽기를 게을리 했는지... 많이 반성이 됩니다. 내년에는 매주 한권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겠습니다 ^^;; 어쨋거나 얼마 안되는 책중에서 추려낸 ㅡ.ㅡ 2008년 베스트 5입니다.


비슷한 것은 가짜다 - 10점
정민 지음/태학사

2007년에 다산 선생을 만났다면, 2008년에는 연암을 엿보고자 시도했던 해입니다. 그래봐야 책 두권 (비슷한 것은 가짜다, 열하일기) 읽은 게 다였지만, 그래도 연암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민 선생의 정성스런 해석과 해박한 주석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조선시대 지식인의 삶과 사상은 아직도 큰 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2009년에는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나는 학생이다 - 10점
왕멍 지음, 임국웅 옮김/들녘(코기토)

아직도 읽고 있는 책이지만 올해가 가기전에 끝낼 것이므로, 그리고 당연히 올해 베스트 5에 들어갈만 하므로 여기에 선택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혁명에 가담, 정권의 부침을 경험한 노작가가 후배들에게 권하는 글은 문장마다 힘이 실려 있습니다. 그의 인생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다 하더라도, '나는 학생'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정체성에 대한 고백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 10점
고든 맥도날드 지음, 홍화옥 옮김/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십여년만에 다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세번째 읽은 것이고 개정판으로는 처음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 단순히 종교적인 열심만이 아닌 가치있고 정돈된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실패의 경험만큼 그리고 지속적인 성찰과 단련만큼 깊어진 고든 맥도날드의 교훈은 나도 그러한 질서 정연한 삶을 살고 싶다는 긍정적 욕심을 갖게 만듭니다.



2008년 제 블로그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GTD였습니다. 프랭클린 시스템의 Top Down과는 다른 Bottom Up 방식의 시간/행동 관리 방식으로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공병호 번역의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번역판은 절판이고 또 번역상 문제가 있다는 평이 있어 원서를 추천합니다.


칼의 노래 - 10점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평소 경영/자기계발/리더십 관련된 책만 보던 저에게 문학에 대한 재미를 일깨워준 책입니다. 더불어 좋은 문장을 쓴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즐거움인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김훈의 모든 책을 구해서 읽고 싶었지만 올해는 칼의 노래남한산성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내년에도 꾸준히 김훈의 책은 읽어야할 책 목록에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12.24 21: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GTD는 아주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8.12.25 13: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지요. 구성만 조금 더 깔끔했으면 하는 욕심이 들긴 합니다 ^^
BlogIcon Inuit | 2008.12.24 21: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민 교수의 글이라면 안봐도 믿음직한 구석이 있습니다.
물론 쉐아르님 리뷰를 읽어서 알고 있지만. ^^

우리나라에는 GTD가 품절이더군요.
제 직원들 교재로 선물하려 했는데 없습니다.
제 책 돌려읽혀야 하는 처지입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12.25 1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제가 지금까지 봐온 정민 교수님의 책은 모두 일정 정도 격을 갖추고 있더군요. 이만한 퀄러티로 여러권의 책을 내시는게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GTD가 품절인가요? 이쪽에서는 요즘 할인 판매까지 하던데요. 혹시 필요하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sanna | 2008.12.24 2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는 학생이다'-제 지난해 '베스트 5' 중 한 권이었답니다. 노작가의 위엄과 여전히 젊은이같은 생기가 동시에 담긴 책이지요. 지금도 가끔 펼쳐본답니다. '비슷한 것은 가짜다'도 읽어봐야 하겠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8.12.25 14: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경륜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교훈들이 한줄 한줄 마음을 뛰게 합니다. 산나님의 서평을 보고 미탄님이 이 책을 선택, 여러번 글을 올리셨지요. 그 글들이 제가 이 책을 선택한 동기였으니 결국 산나님이 시작이시라 할 수 있습니다 ^^
BlogIcon 이승환 | 2008.12.25 10: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어로 읽어야 한다.
but 영어 실력이 없음.
부족하나마 한글이라도 구해보자
but 품절...

orz...
BlogIcon 쉐아르 | 2008.12.25 13: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나름 제가 적은 GTD 소개로도 충분하다 자신합니다만 (퍽~ ㅡ.ㅡ)

사용자가 늘어나면 한국에도 괜찮은 GTD 소개 책자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시간되면 저도 하나 써보고 싶긴 한데 출판사에서 받아줄까 걱정이 됩니다 ^^
BlogIcon Strongberry | 2008.12.25 13: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이에요 쉐아르님~
회사에서 동료직원 책상에 낯익은 사진(쉐아르님의 존안!)이 뵈길래 봤더니 이 블로그에서 GTD관련글 인쇄한 거더라구요.

GTD 번역서가 품절되었다니..^^; 옛날에 사둔게 왠지 다행이다 싶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도 매년하던 올해의 도서 결산을 해야겠네요! +_+

복된 성탄절 되시고 새해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12.25 14: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Strongberry님.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프리랜서 일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GTD 소개가 많이 안되긴 안되었나 봅니다. 제 글을 프린트해서 보신다니 왠지 기분 좋은데요?

블로그가 바뀌었네요. 저도 블로거닷컴에 영문용으로 하나 블로그를 가지고 있지만, 거의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좋은 날 되시기 바라구요... 하나님의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12.25 19: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알라딘 중고샵에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세아르님 한번 쓰시지요.
GTD와 ZTD를 같이 쓰시면 프랭클린보다 훨신 반향이 좋을 듯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2.28 01: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ZTD도 사용하시나 보네요.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생각했는데요. 요즘 나오는 시간관리 기법들을 묶어서 설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적소유권의 문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것만 해결되면 괜찮은 주제 같습니다.
BlogIcon 해피아름드리 | 2008.12.26 13: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왕....책을 읽는다는 거 정말 행복한 일이죠..
이렇게 다시 돌아보는 것 또한 값진 일이구요...
행복한 연말 마무리 잘하시구요 새해에도 축복가득 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8.12.28 01: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책만큼 좋은게 세상에 별로 없지요. 물론 좋은 책 나쁜 책이 있지만요. 그렇기에 이렇게 좋은 책을 서로 추천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

해피아름드리님의 연말은 어떠신가요. 행복하시구요. 새해에도 멋진 사진과 글 부탁드립니다.
BlogIcon 머핀스토리 | 2008.12.26 16: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저도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을 다시 한번 읽으며 2009년을 준비해야 겠네요. 나이를 먹어도 아직 내면은 잠잠하지 못하고 질풍노도네요. 개인적으로 정민교수님의 책을 좋아합니다. 삶이 힘들 때마다 정민교수님이 쓰신 "다산어록청상'을 읽습니다. 그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려고 노력합니다. 2009년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책 많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쉐아르님 가정에 넘치시길 소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2.28 01: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닉네임이 굉장히 특이하세요 ^^

2009년에 읽으시려 계획하시는 책들이 상당히 많던데요. 저도 그렇게 모아놓고 사진한번 찍어야겠습니다. 저도 사다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너무나 많아서요. 내년은 새로 책을 사지 않고 일단 있는 책들을 다 읽는 해로 삼아야겠습니다.

정민교수님의 다산어록청상... 기억하겠습니다 ^^
BlogIcon 격물치지 | 2008.12.27 10: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이라는 책은 꼭 읽어 보고 싶군요... ^^
BlogIcon 쉐아르 | 2008.12.28 01: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제가 아는 기독교인 모두, 그리고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그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신 모든 분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8.12.28 03: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올 해는 퍽이나 책을 안 읽은 것 같네요. 원래 별로 읽지도 않지만서도요. 새해에는 책 좀 열심히 읽자 각오하게 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2.28 05: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시험때문에 바쁘셔서 그렇겠지요. 새해에는 서로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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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19:05

이메일 얼마나 받으세요? 전 좀 많이 받는 편입니다. 회사 메일로 받는게 하루에 150개에서 200개 정도 되니까요. 제가 보내는 메일은 대략 50개 정도 됩니다. 일단 양이 많다보니 며칠만 신경 안쓰면 바로 잔뜩 밀려버립니다. 휴가 땜에 일주일 안보면 천단위로 넘어가지요. 저희 회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 읽는 것은 포기하고 열지 않은 메일을 잔뜩 쌓아놓고 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5% 정도는 전체 공지 혹은 회사 카드에서 온 것처럼 제목만 봐도 나와는 상관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는 관련 부서의 메일이라 최소한 내용이 뭔지 봐둘 필요는 있고, 나머지는 제 일과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전에는 이메일을 읽고 바로 바로 처리했습니다. 열고나서 처리 안하면 하루만 지나도 잊어버리고 일에 구멍이 생기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없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오십통 정도 쌓여있는데 다 처리하려면 두세시간 후딱 지나갑니다.

요즘은 이메일에도 GTD의 원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밀리지도 않고, 필요한 처리를 다 할 수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GTD툴이 필요합니다. 회사에서 아웃룩을 사용한다면 Jello.Dashboard 강추입니다. 이메일에서 바로 태스크로 전환시킬 수 있으니까요. 제 경우는 회사가 로터스 노츠를 쓰기에 좀 불편하긴 합니다. 노츠에 추가로 아웃룩을 띄워놓고 메일 처리를 하니까요.

GTD의 시작은 수집입니다. GTD Flow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제일 먼저 이메일을 보고, '나와 상관이 있는가?',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절대로 지켜야할 원칙은 바로 응답하고자 하는 욕구를 누르는 것입니다. 처리 작업은 GTD의 기본 플로우와 같습니다. 지우거나, 나중에 보기 위해 Follow-up Flag를 달거나, 정리를 위해 다른 폴더로 옮겨 놓습니다. 행동을 취해야 하는 메일의 경우는 처리방법은 두가지 중의 하나입니다. 답장을 쓰는데 1분이 안걸린다 확신될 때만 바로 답을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Outlook의 GTD 툴에 해야할 행동을 적습니다. "OT101의 스코프 리뷰" 뭐 이런 식으로요. 이런식으로 처리하면 메일 하나에 평균 30초 이상을 안씁니다. 최대한 빨리 무엇을 해야할지만 적어놓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나면 그다음은 일반 GTD 프로세스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태스크는 다른 태스크와 섞여 다시 한번 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블랙베리를 쓰면서부터는 상당한 수의 메일을 블랙베리로 처리합니다. 이 경우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블랙베리에서는 태스크를 만들기가 불편합니다. 대신 후속작업이 필요한 메일을 Follow Up이라는 폴더로 옮겨 버립니다. 이메일을 다 처리하고 나서는 Follow Up폴더로 가서 하나씩 하나씩 처리를 합니다. 한번 처리가 끝났기에 이번에는 중요도에 따라 선택해서 처리합니다.

이메일을 철해놓는 작업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분류를 잘해놓다 보면, 원하는 폴더로 갈때까지 몇번 드릴다운을 해야되기에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현시점에 활동이 벌어지는 일에 대한 폴더를 가장 상위에 만들어 놓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폴더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지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폴더채 옮겨서 분류작업을 해버리면 됩니다.

이렇게 적고 나니 모든 메일을 다 차곡차곡 분류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많은 메일을 기본 Inbox에 그냥 쌓아놓습니다. 정말 필요한 것 아니면 분류 안하고 그냥 보관합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GTD를 사용하고 나서는 미루어 놓는 메일은 없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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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Inuit | 2008.11.13 22: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이메일을 모아서 처리만 해도 시간효율이 증가하지요.
저도 아웃룩 플래그를 많이 사용하는데, Jello는 처음 듣습니다. 소개 고맙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11.14 2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이메일이 일에 집중을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하루에 몇번으로 몰아서 처리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Jello.Dashboard에 대해서는 리뷰를 쓰리라 작정한게 반년은 된듯합니다 ㅡ.ㅡ 공짜이면서도 참 좋은 툴입니다.
BlogIcon 이승환 | 2008.11.15 18: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0통이라니, 업무량 과다를 넘어 매일이 철야모드겠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8.11.16 17: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메일 갯수가 꼭 업무량이랑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 그저 봐야될 메일을 체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죠. 같이 일하는 사무실이 여러군데 널려있고, 또 블랙베리등 커뮤니케이션이 발달될수록 이메일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은 이메일 갯수랑 상관없이 매일이 철야모드입니다 ㅡ.ㅡ
BlogIcon 서울비 | 2008.11.17 11: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삭제할 건 삭제하구.. 지메일이기 때문에 지나가거나 처리된 것은 archive아카이브 합니다.
폴더가 없지만 나중에 구글의 검색기능으로 원하는 메일을 금새 차지 때문에 처리되면 저장하구요
다시 보거나 진행중인 것은 무조건.. 인박스...

그런데 문제는 인박스에 넘쳐나는 메일들..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8.11.20 00: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인박스에 쌓여있는 메일 때문에 짜증날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너희들은 폴더에 저장될 자격이 없어!' 그러면서요 ^^

지메일만 되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로터스 노츠 너무 안좋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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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04:54

데이비드 알렌은 그의 책에서 '수면과도 같은 마음 (mind like water)'을 이야기했습니다. 평소에는 고요하게 있다가도 주위의 작용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잔잔함으로 바로 돌아가는 그런 마음이지요. GTD의 목적이 바로 이런 수면같은 마음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요즘 제 마음을 돌아보면 수면 같기는 커녕, 완전 롤러코스터입니다. 청룡열차, 팔팔열차 뭐 이런게 시시하다 할만 하지요 ^^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낮과 밤으로 계속 되는 일에 몸과 마음이 다 잡혀 있었다고 할까요. 좀 시간이 남으면 남편으로, 아버지로 해야할 일들이 널려 있고… 이래 저래 블로그에 들어올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신을 좀 가다듬고자 머리비우기를 다시 열심히 했습니다. GTD를 계속 사용해왔지만 자잘한 방청소로는 어느새 머리 속에 자리잡고 끄집어 내지 않은 생각들이 많더라구요. 대청소한다는 생각으로 다 꺼집어내고 나니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지금 맡은 일 끝내기 전에는 여유가 많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들어올만큰 엉망이지는 않을 듯 합니다 ^^

그나 저나 몇달만에 다시 온 인도의 인터넷은 여전히 느리군요. 이래서 사진이라도 하나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BlogIcon 미탄 | 2008.11.13 22: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도에 출장가셨군요.
저는 가 봐야 수원화성인데 ^^
정말 글로벌시대임을 느끼게 하네요.
쉐아르님 모습을 드러내주셔서 반갑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1.14 20: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인도에 또 왔습니다. 뭐 말이 좋아 글로벌이지, 글로벌 때문에 잃는 것도 많습니다. 일단 근무시간의 시작과 끝이 없어요 ㅡ.ㅡ

미탄님은 따님과 함께 인도여행 하시지 않았나요? 전 오히려 수원산성에 가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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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01:07
1. 수집 (Collect)
2. 처리 (Process)
3. 정돈 (Organize)
4. 검토 (Review)
5. 실행 (Do)

GTD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인 실행입니다. 아무리 계획을 잘 잡아도 실제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실행은 GTD의 다섯 단계중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하나?

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GTD의 목적은 실행 단계에서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아도 되게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나면, 목록을 보고 바로 선택해서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정돈 단계에서 상황에 따른 분류가 중요합니다.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여러가지가 있을 때, 무엇을 할지 선택하는 기준으로 GTD는 다음의 네가지를 제시합니다.

1) 상황

현재 있는 장소, 주어진 환경등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보내는 일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컴퓨터가 없다면 할 수가 없습니다. 집에서만 혹은 회사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지요.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먼저 선택합니다.

2) 주어진 시간

회의와 회의 사이, 10분의 짧은 시간이 생겼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아무래도 '새로운 제안서 쓰기'보다는 '여행사에 전화하기' 혹은 '옆동료에게 A의 이전 경력이 무엇인지 물어보기'를 선택하는 것이 시간 사용에 현명할 것입니다.

3) 남아있는 기력

금요일 오후, 일주일간 밤잠 설쳐가며 준비한 회의를 마쳤습니다. 시간이 한두시간 남았는데...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그럴때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게 낳겠지요. 예를 들어 '구독할 경영잡지 찾기' 혹은 '동창회 모임 연락하기' 같은 거요. 근데 이 기준을 적용할 때 조심해야합니다. 자칫하면 '하기 싫은 일을 미루기 위한  타당한 핑계'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ㅡ.ㅡ

4) 중요도

이제야 중요도가 등장합니다. Top-down에 익숙한 저 같은 사람에게는 이제야 중요도를 거론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나름 합리적입니다. 그래도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상황이나 여유시간에 핑계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먼저 할 수 있도록 상황을 갖추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일의 세가지 종류

실행과 관련해서 알렌은 일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모든 행동은 다음의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미리 정의되어진 일 수행하기 (Doing predefined work)
- 일이 나타나는대로 바로 하기 (Doing work as it appears)
- 새로운 일을 정의하기 (Defining work)

대부분의 경우 첫번째와 두번째에 대해서는 익숙합니다. 누군가 시킨 일, 혹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일을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세번째의 '새로운 일 정의하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드러커는 지식노동자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의 일을 정의하는 것'이라 했지요. 할 일이 없을 때 (사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ㅡ.ㅡ)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죽이는 것보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스스로 정의하고 수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다음 행동은?

알렌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다음에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What is next action?)"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했습니다. 너무 오래 걸려 GTD의 앞부분을 잊어버리셨겠지만 어쨋든 다섯 단계를 다 정리했습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셔야 합니다. "이제 무엇을 할까?"라구요 ^^;;

BlogIcon 난나 | 2008.05.17 11: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와 수고하셨습니다. fpug.org의 GTD게시판에도 링크 업데이트 했습니다.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5.18 13: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 난나님 덕분에 fpug.org도 알게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6.07 02: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유용한 GTD 프로그램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웹으로 사용했으면 좋겟습니다. RTM은 사용해 보니 좀 부족한 면이 있더군요. ToDoIst는 그나마 나아 보이던데 다른 좋은 것이 잇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즈음 데비이드 알렌의 책을 읽고 있는데 느낀 바가 많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6.12 13:24 | PERMALINK | EDIT/DEL
저는 Outlook에 Jello.Dashboar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웃룩을 쓰신다면 강추합니다. 웹으로는 어떤 툴이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RTM과 더불어 GTDInbox를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긴 하더군요.

여기 GTD 툴에 대해 소개하는 사이트중 가장 잘되어있는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한번 가보셔서 어떤 것이 있나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http://www.priacta.com/Articles/Comparison_of_GTD_Software.php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6.13 12: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outlook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것은 사용하지 못하겠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8.06.16 23: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솔루션 찾으셨나 궁금합니다. 시간나는데로 저도 웹솔루션을 찾아보겠습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6.17 02: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Todoist.co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여우랑도 잘 맞습니다. 알림기능이 유료라는 문제가 있지만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6.17 1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지금 시스템에 적응이 되어 웹기반의 툴을 쓰지는 않겠지만... 또 모르죠. 언제 변덕이 발동할지요 ^^
TWO | 2008.08.21 12: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꼼꼼한 연재 글 잘 읽었습니다.
GTD를 하셔서 이런 좋은 글의 업데이트가 빠지지 않고 가능하셨던 건가요? ^^
어쨌든 너무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8.22 01: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음... GTD 덕에 시간을 더 잘쓰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 사실은 두편을 더 염두에 두고 있는데, 아직 못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찾아 주세요 (<--- 뭐. 광고 같습니다 ^^)
BlogIcon MyBrainz | 2008.09.01 18: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GTD 관련자료를 찾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연작 잘 봤구요... 블로그로 옮겨가겠습니다.
제가 워낙 시간관리를 잘 못해서.. 일단 저부터 잘 하고 직원들에게도 한번씩 읽어보기를 권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9.02 14: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혹시 GTD 사용하시면서 새로 발견하신 것이나 나누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노크해주시기 바랍니다 ^^
웹디황용 | 2008.12.12 16: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유용하게 읽었구요
저는 웹프로그램머라 자료정리같은게 아주중요하거든요
당연히 카테고리로 관리하고 ..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도 중요도나 이런글 프로그램으로 제작해서 한번 정리해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저는 실행단계에 바로 실행이 않되거든요 정리가 복잡하면..그렇켔죠?
내용 감사하구요 . 수고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8.12.14 01: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닉네임의 '웹디'라는 부분에서 강한 정체성이 느껴집니다 ^^

정리를 잘하는 것이 실천에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어떤 상황에서든지 뭐를 해야하나 생각하는 것보다 목록을 보고 순서대로 실행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바쁘다 보면 정리 자체가 안된다는 거죠. 그래서 GTD는 이론보다 실천이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soobj | 2008.12.17 17: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GTD 따라잡기 연재글을 모두 읽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몇개월 전 우연히 GTD를 알게되었는데 저한테는 너무 필요한 시스템(?)인거 같아 자료도 찾아보고
프로그램도 여러개 설치해서 사용도 해보고 했었는데 .. 그당시에는 GTD이론에 대한 지식도 부족했고 무엇보다 의지 부족으로 제대로 시작을 못했었다가.. 쉐아르님의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되서 좋은글도 읽고 저도 다시 시작을 해보려 합니다.ㅎㅎ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워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2.18 03: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기쁩니다. GTD가 어떻게 설명이 되느냐에 따라 필요이상으로 복잡하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 과정을 거쳤기에 제가 나름대로 느낀 것을 이곳에 정리를 해봤습니다.

요즘 같이 정신없을 때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가 쉽지 않죠. GTD를 통해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셔서 물과 같은 평온함을 쟁취하시기 바랍니다 ^^
soobj | 2008.12.17 17: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그리고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툴을 고르고 있는데 저도 웬만하면 outlook 에 jello.dashboad를 사용하려 하는데요.
요즘 요긴하게 쓰고 있는 원노트와 호환도 잘되고 해서 괜찮아 보여서요.
일단 설치도 하고 메뉴얼도 보고 이것 저것 만져 보면서 저한테 맞게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Inbox 설정이 애매하네요..
일단 Inbox 의 기본 설정은 받은편지함으로 되있긴한데요.
메일함을 GTD 수집단계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담는 Inbox로 설정하는 것은 수집하려는 대상의 범위가 너무 좁아지지 않을까요?.. 쉐아르님이 jello.dashboard를 활용하신다길래 혹시 조언 좀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여쭤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2.18 03: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Jello.Dashboard는 아웃룩 용으로 만들다 보니 이메일을 시작점으로 삼고 개발이 된듯 합니다. 요즘은 워낙 디메일을 많이 쓰다 보니, 그것만으로도 반 이상 할일을 정리할 수 있지요.

저같은 경우는 No Context인 경우를 inbox라 생각하고 태스크를 만듭니다. 할 일이 생각날 때마다 등록을 하지요. 그리고 나서 나중에 정리를 합니다. GTD 프로스세대로요. 혹시 다른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
BlogIcon 건이아빠 | 2009.02.08 00: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 GTD에 관심을 가지고 적용해 보고 있었는데 좋은 연재 정말 감사합니다.
해당 도서를 구입해 일독 하려 했지만 한글 번역판인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처리하기" 를 도저히 구할 수가 없네요..죄다 품절이라;; 그러던 차에 쉐아르님 연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GTD수행 도구로 일단 라이프매니저 (http://gtdlog.net) 라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했는데 이 도구에 대한 쉐아르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InBox에 넣어주세요 ^^)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2.10 17: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공병호박사 책이 품절이 되었나 보네요. 한국에도 괜찮은 GTD 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라이프매니저 리뷰 한번 해보겠습니다. 저는 사정상 아웃룩을 쓰고 있는데... 그래도 라이프매니저가 GTD에 가장 근접한 프로그램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구현이 잘 되어 있지요.
BlogIcon cityandme | 2010.11.11 18: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프린트 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11.15 2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프린트씩이나... ^^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철심 | 2011.01.24 0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귀한글 감사합니다. 아이패드 앱 포켓인포먼트 쓰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나다. 항상 건승하사갈 기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01.24 01: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포켓인포먼트가 아직도 있나보네요? 예전에 윈도우즈 CE를 잠깐 쓸 때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훨씬 좋아졌겠지요. 도움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엔젤 | 2011.02.10 2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

좀 낯설은 방식이라서 이해하는데 좀... 그림이 잘 안떠오르는데!
이글 읽으면서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읽으려고 무척 노력하면서 읽었습니다.

아직은 좀 피상적이기는 하지만~
실생활에 좀 활용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아는 것과 가르친 다는 건 분명히 다른거 같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좀더 쉽게 접근할 수있는 GTD를 부탁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03.04 10: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나름 최대한 쉽게 쓰려고 했는데 어렵다고 하시면 ... ㅡ.ㅡ ㅎ 뭐 꼭 그런 건 아니구요. 시간되면 실생활에 적용 위주로 좀더 접근하기 쉬운 GTD를 다뤄봐야겠습니다. 근데 요즘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GTD도 아니고 프랭클린 방법도 아닌 섞어찌게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바람개비돌이 | 2011.03.15 12: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아이폰의 Informant 구입하고 GTD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는데 링크타다 연재하신 내용을 봤네요~

명료하고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두고두고 읽어보려고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04.19 05: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Informant 어떤가요? 저는 얼마전부터 Things를 구입해서 사용중입니다. 단순한 디자인이 좋더라구요.
BlogIcon Nike Jordan Shoes | 2011.04.11 18: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생각 잘 보고 가요~ ^^
BlogIcon 쉐아르 | 2011.04.19 05: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같은 광고죠... 요즘 블로그 많이 보지도 않는데 아직도 이런 광고를 하네요 ^^
BlogIcon LEO_KIM | 2016.03.16 09: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항상 큰 A4에 할일을 생각나는데로 적고 우선순위와 가치 판단 오늘 동선을 생각해서 정해놓고 행동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젠 MAC에서 Omni Focus 라는 프로그램으로 해보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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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8 02:52
1. 수집 (Collect)
2. 처리 (Process)
3. 정돈 (Organize)
4. 검토 (Review)
5. 실행 (Do)

정돈을 했으면 자주 들여다 보고 실행에 옮겨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지요. 여러번 언급한 웹프로그램 'Remember the Milk'라는 제목은 다음의 문장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유가 필요하다고 적어두는 것과 가게에 갔을 때 그것을 기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It's one thing to write down that you need milk; it's another to be at the store and remember it.) - Getting Thins Done p45

적어놓기만 하고 기억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검토는 GTD가 시간 낭비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검토는 언제 할까요? 정답은 '무시로'입니다 ^^;;; 틈날 때마다 해야합니다. 상황이 바뀌면 (회사 도착, 학교 도착) 그 상황에서 해야할 일을 검토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면 잊어버린 일이 없나 검토합니다. 화장실은 검토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휴대성이 중요하게 되지요.

검토(Review)의 순서

제 의견으로는 순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GTD에서 제안하는 검토 순서가 가장 이치에 맞다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알렌은 먼저 달력을 보라고 합니다. 오늘 혹은 지금 시간에 취해야할 행동이 뭔가 확인합니다. 그리고 상황이 우선하는 일을 먼저 봅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이면 @Office먼저, 그리고 @OnLine, @Computre, @Anywhere를 검토합니다. 그리고 상황에 상관없는 카테고리, 예를 들어 '전화걸기'나 '기다림' 항목들을 검토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 Someday/Maybe 항목들을 검토합니다.
 
주간 검토 -> 주간 GTD

알렌은 검토를 이야기하면서 주간 검토(Weekly Review)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주간검토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토만 하는 것이 아니라 GTD의 전체 프로세스를 다 돌린다고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간 GTD"라 부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수집'은 최초 수집 이후 수시로 발생을 하는 것이지만, 일주일에 한번 시간을 따로 내어 전체적으로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미리 작성한 '고려할 사항 목록 (Trigger List)'를 사용합니다. 처리와 정돈을 거쳐 행동리스트를 전체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미 정돈되어 있는 항목들을 다시 수집함에 넣는 것이 생각을 더 원할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 항목이 있으면 맞는 카테고리로 바꾸기도 하지만, 아예 수집함 (제 경우는 Unfiled)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나서 GTD 프로세스를 다시 타게 하는 겁니다.

바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뒤로 밀리긴 하지만 금요일 오후 한시반이라는 시간도 지킬려고 노력합니다. 금요일 오후는 알렌이 주간검토를 하기에 좋다고 추천하는 시간입니다. 일주일이 끝나가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에 충분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검토하다 혹시 급한 일이 발견되면 처리할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검토하지 않는 기록은 시간낭비

다시 강조하지만 수시로 검토하며 기억하지 않는다면 시간관리를 위해 들인 시간이 오히려 낭비가 되어버립니다. 수시로 검토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아직 잘 못하지만, 검토하고 실천하는 만큼 도움이 되고 있으니 언젠가는 습관으로 정착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자주 들여다 보기 위해서는 의지도 필요하지만, 일단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예쁘거나 가지고 놀만하거나 ^^;; 이를 위해 작은 투자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알렌처럼 '팜을 가지고 놀기 위해' 자주 검토를 한다면... 본전은 뽑는 거니까요 ^^;;

ezerjina | 2008.05.09 07: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아!
수집에서부터 걸리니 이걸 어쪄지 ? ? ? ? ? ^^
BlogIcon 쉐아르 | 2008.05.09 13: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욕심부릴 필요도 없고, 또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냥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생각하는게 필요할 거야. 하나 하나 다 따르려고 하면 어느 방법이든지 부작용이 생기니까. 상황에 맞게 적용할 필요가 있음.
BlogIcon cheap throwback jerseys | 2011.04.11 18: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도 계속 연애하고 있네요...~
BlogIcon 쉐아르 | 2011.04.19 05: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계속 연애하세요 ^^ 저지 많이 파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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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7 23:33
1. 수집 (Collect)
2. 처리 (Process)
3. 정돈 (Organize)
4. 검토 (Review)
5. 실행 (Do)

앞의 2단계에서 처리단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열린 고리'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가 결정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버릴 것인지, 다른 사람에게 넘길 것인지, 바로 처리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이에 따른 1차 분류가 처리 단계에서 일어나는데, 이를 더욱 세분화해서 이후 사용할 목적으로 정리 정돈하는 것이 3단계 정돈(Organize)의 목적입니다.

믿을만한 시스템 (Trusted System)

정돈을 하기 전에 '어디에' 정돈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GTD에서는 '믿을만한 시스템' (Trusted System)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믿을만하다는 것은 한번 기록을 하고 나면 잊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GTD에서는 사람의 머리가 가장 '믿을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

믿을만한 시스템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수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메모지 묶음, 포스트잇, 몰스킨 노트등도 믿을만한 시스템입니다. 전자적으로는 아웃룩을 비롯한 일정관리 시스템, Remember the Milk같은 웹기반 프로그램들도 다 믿을만한 시스템입니다. 한번 기록해놓으면 일부러 지우거나 사고가 생기지 않는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GTD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범위를 좁혀 다음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 기록한 후 언제든 다시 들여다 볼 수 있어야한다.

정돈의 목적은 이후 들여다 보고 무엇을 해야할지 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정돈후 언제든 검토할 수 있는 매체여야합니다. 이를 위해 휴대성이 용이해야 하지요. 그리고 원하는 항목을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카테고리 관리가 필요하다.

해야할 일의 리스트가 열개 스무개 안팍으로 끝난다면 굳이 분류작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수는 훨씬 많게 되지요. 따라서 쉽게 분류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항목의 카테고리를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3. '열린 고리'가 생기는 영역에 같이 있거나 가까운 것이 좋다.

표현이 애매하긴 하지만, 한마디로 할 일이 생기는 공간에서 최대한 가까운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변환 작업을 하지 않기 위해서지요. 예를 들어 이메일이 요즘은 일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이메일에서 바로 '해야할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을 해주는 툴도 여럿 개발되어 있구요.

이 목적만 만족된다면 어떤 툴이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제 경우는 카테고리 관리와 이메일과의 연계때문에 아웃룩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휴대성 때문에 팜을 아웃룩과 연동시키구요.

정돈 / 카테고리 관리

그러면 어떻게 정돈를 할까요. 그런데 그전에 정돈의 대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속이나 TO-DO 항목이라고 하기에는 대상의 폭이 넓습니다. GTD에서 정돈해야할 대상이 뭐다라고 명확히 말하지는 않지만 제가 보기에는 '행동'이라는 용어가 가장 근접한 것 같습니다. '열린 고리'를 수집하고 추려서, '무언가 행동을 취해야 할 것' 모두를 믿을만한 시스템에 기록하고 정돈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돈의 목적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정돈은 이후 해야할 행동을 기억해내기 위한 것입니다. 하루에 발생하는 모든 일을 (기억할 필요가 없음에도) 일기처럼 기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하나의 목적은, 행동해야할 때 생각할 필요를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상황에 맞게 분류를 해놓으면 행동할 때는 기계적으로 하나씩 선택해서 하면 됩니다. 물론 현실에서 그렇게 되기는 힘듭니다만, GTD의 철학은 그렇습니다.

카테고리는 크게 세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째 GTD 프로세스에서 기본적으로 생성되는 카테고리, 둘째 GTD에서 추천하는 카테고리,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가할 카테고리입니다.

1. 처리단계에서 만들어지는 기본 카테고리

어느날/어쩌면(Someday/Maybe): 당장 취할 행동은 없지만, 나중을 위해 기억해두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언젠가 하고 싶은 소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달 후의 공연티켓 혹은 기타 배우기 같은 것입니다. 읽고 싶은 책, 보고 싶은 영화도 대상이 될 수 있지요. 마음 속에 담겨져 있는 '언젠가는 꼭'에 해당하는 것을 다 이 카테고리에 기록합니다.

프로젝트 리스트: 어떤 일을 수행하기 위해 두가지 이상의 행동을 필요로 하는 경우, GTD에서는 이를 프로젝트로 취급합니다. 모든 프로젝트를 기록할 카테고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개별 행동과 프로젝트를 연결시킬 방법도 필요합니다.

기다림(Waiting):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 타당한 경우는 일을 넘깁니다(delegate). 넘기고 나서 잊어버려도 되는 경우는 기록할 필요가 없지만, 다른 사람의 결과를 체크할 필요가 있거나, 그 일의 결과가 다른 행동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기다림 목록에 기록을 합니다.

달력(Calendar): 어떤 행동을 특정일 혹은 특정시간에 해야하는 경우, 달력에 기록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달력에는 "꼭~" 그날 그시간에 해야하는 행동만 기록합니다. '한번 해볼까?'하는 것을 다 적고, 지키지 않으면 달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2. '다음행동목록(Next Actions)'

지금까지 분류안된 모든 행동은 다 Next Action입니다. 빨리 할수록 좋은 일들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 20개 이내라면 굳이 분류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하나의 목록으로 관리하기에는 버겁게 되지요. GTD에서는 다음 행동을 상황에 따라 분류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어떤 GTD 툴은 카테고리 대신 상황(Context)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GTD에서 추천하는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화(Call): 전화로 처리할 행동들입니다. 대부분 시간이 잠깐 생길 때 처리하면 좋습니다.

집(@Home): 집에서 해야할 일입니다. 아이들과 해야할 일. 부인과 해야할 일등... 특히 인건비 땜에 많은 집안일을 손수 해야하는 ㅡ.ㅡ 미국 거주자에게는 꼭 필요한 카테고리입니다.

컴퓨터(@Computer): 컴퓨터를 가지고 해야할 일입니다. 온라인인 경우에만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기 위해 온라인(@OnLine)을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무실(@Office): 사무실에서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람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심부름(Errands): 소포 보내기등 이동중에 해야할 간단한 잡일들은 이 카테고리에 기록합니다.

아젠다(Agenda): 회의나 면담시 다루어야할 주제들을 미리 기록합니다. 상황에 따라 세부 카테고리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제 경우 AGND-BOSS라는 카테고리로 제 보스와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다룰 주제를 미리 기록해둡니다.

읽기/검토(Read/Review): 검토해야할 서류나 읽어야할 기사들은 이곳에 분류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대략 GTD의 분류 원리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카테고리를 추가하면 됩니다. 제 경우는 교회(@Church), 학교(@School), 어디든지(@Anywhere)를 추가해서 사용합니다.

상황에 따른 분류는 여러모로 잇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도착하면 바로 사무실에서 해야할 일을 검토합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해야할 일, 온라인에서 해야할 일을 보지요. 해야할 일을 다 끝내면 기분이 좋구요 ^^;; 이를 위해서는 기록한 내용이 믿을만 해야합니다. 모든 열린고리와 모든 행동이 다 기록되어 있다고 믿을 수 있어야지요. 이것이 '믿을만한 시스템'의 원래 의미입니다 ^^;;
BlogIcon CeeKay | 2008.05.08 01: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그동안 정돈한다고 했던 것들은 그냥 창고에 보관하는 수준이었네요. (구글 노트북, 캘린더 활용하긴 하는데 저장해 놓고 찾아보질 않아요. -.-;) 말씀해주신 방법을 실천해 봐야겠는데 게으름 때문에 곧 다시 '창고에 저장화' 될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5.08 0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기록한 행동리스트를 들추어보고, 또 적힌대로 실천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큰 의지를 필요로 하더군요. 저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두번 작심하고 리스트를 보며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지 않고 수행하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러다 보면... 좋은 습관으로 정착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난나 | 2008.05.12 11:45 | PERMALINK | EDIT/DEL
그런의미에서 GTD 툴들이 의미가 있는 거지요...
GTD를 OL에서 시스템화해주는 툴로 대표적인 것은
DavidCo의 GTD addin이 있습니다.
http://gtdsupport.netcentrics.com/home/

이걸 사용하면 @Office와 같이 Review/Do시에 정리된 카테고리별로 action list들이 정리되어 나오는 장점이 있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8.05.14 05: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말씀하신대로 잘 선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생활의 주된 영역 바로 그곳에 GTD의 툴이 있으면 잊어버리지 않게 되니까요. 그래도 강한 의지가 필요하긴 하더군요 ㅡ.ㅡ;;;

저는 Jello.Dashboard를 씁니다. 그게 저한테 더 맞는 것 같아서요.
BlogIcon 비껴든햇살 | 2010.03.04 16: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iphone으로 바꾼 이후에 일정관리와 테스크관리 툴을 찾다가 GTD에 관심이 생겨서 여기까지 왔네요~~
정말 좋은 정보 잘 정리해 두신 것 같습니다. 자주와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

위에 예를 들어놓으신 카테고리를 보면 @가 붙은게 있고 안붙은게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GTD관련 서적을 읽어봐야되는건데... 무턱대고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3.06 00: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GTD 잘 활용하셔서 즐거운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마크에 대해 답을 드린다면 @는 '... 에서'라는 의미로 쓰여집니다. 영어로 'at mark'라고 말하듯이요. @Office는 '사무실에서 할 일'을 뜻합니다. 그거 말고 별로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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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1 14:40
1. 수집 (Collect)
2. 처리 (Process)
3. 정돈 (Organize)
4. 검토 (Review)
5. 실행 (Do)

여기서 잠깐...

GTD가 너무 복잡하다는 의견을 여러번 듣습니다. 제 주위에도 GTD를 소개하면, 조금 이야기를 듣다가 "아~ 너무 복잡해. 안해"라고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설명하는 저의 문제인듯 합니다. 사실 GTD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GTD의 기본 원리는 이렇습니다. "해야할 일이 뭔지 기록한다" -> "각각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한다" ->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다" -> "때가 되면 실행한다". 여기에 추가로 "틈틈히 들여다본다"가 추가되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리(Process) 플로우차트 풀어쓰기

GTD에서는 처리를 '수집함(In Box) 비우기'라고 표현합니다. 수집단계에서 모아논 것들(열린고리)을 하나씩 빼면서 처리한다는 말입니다.

GTD 원리 그리고 프로세스에 첨부했던 플로우차트를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복잡해 보이는 이 프로세스를 풀어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2-1 먼저 "이게 뭔가?" 파악한다.
2-2 뭔가 행동해야할 거리가 있는지 생각한다.
   2-2-1 없다면, 던져버리던가, 철해두던가, 후일을 기약하며 숙성시킨다.
2-3 뭔가 행동해야한다면, 그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2-3-1 하나의 행동으로 일이 끝나는게 아니라면 프로젝트로 취급한다.
2-4 그 행동이 2분내에 끝낼 수 있나 판단한다.
   2-4-1 2분내에 할 수 있는 일이면 바로 해버린다.
2-5 2분이상 걸릴 일이라면
   2-5-1 남한테 넘길 수 있는 (혹은 넘겨야 하는) 일인가 판단한다.
      2-5-1-1 넘길 일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2-5-1-2 나중에 챙겨야 되는 일이라면 '기다림' 목록에 기록한다.
   2-5-2 넘길 수 없다면 다음에 할 수 있도록 기록해 둔다
      2-5-2-1 시간이나 날자가 중요하면 달력으로
      2-5-2-2 아니면 "다음행동목록"에 기록한다.

음... 풀어쓰고 나니 더 복잡한가요? 그럼 다시 한번 더 풀어써보겠습니다 ^^;;

알렌이 Process라는 용어를 쓰고, 이를 '처리'라고 해서 이 단계에서 무언가 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단(Decison) 입니다. 수집단계에서 기록된 '무언가(Stuff)'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버리거나, 철해두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나중을 위해 기록해두는 것입니다. 2분내에 끝낼 수 있는 일은 당장 해버리라는 것은 효율적으로 일을 관리하기 위한 추가적인 팁이라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즉 이 단계의 초점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처리해야하는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 GTD를 접할 때 헷갈리는 부분은 처리단계와 뒤에 나오는 정돈 단계가 겹치는 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심리가 '뭔가 해야한다' 싶으면 '어디에서 어떻게'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따라오기 때문에 처리와 정돈을 명확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GTD 적용툴을 보면 두단계가 섞여있어 그냥 하나의 스텝처럼 수행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념상으로 '처리' 단계는 해야할 일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이해해두는게 도움이 됩니다.

처리의 원칙

알렌이 말하는 처리의 두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위에서부터 아래로 한번에 하나씩 2) 수집함에서 빼낸 것은 절대로 다시 넣지 않기.

이전 글에 GTD의 기본원리는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외부에 기록함으로 '한번에 한가지'만 생각할수록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번에 여러개를 생각하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수집함에 담겨있는 것을 처리할 때 반드시 맨위의 것 하나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판단합니다.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대부분의 경우 "한번에 한가지만 집중해서 생각한다면" 판단(버린다, 미룬다, 넘긴다 등등)은 10초 내외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리한 항목은 다시 수집함에 집어넣지 말라고 합니다. GTD 프로세스는 전진형입니다. 돌아가는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 어떤 항목은 수집함으로 되돌리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검토 단계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행동할 거리가 없는 경우

이 경우 선택을 세가지라 했습니다. 필요없다 판단되면 가차없이 버립니다. 하지만 버리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면 보관해둡니다. (이에 관해서는 "GTD 준비하기"의 '참조 항목 보관 공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경우는 당장은 아니지만 시간이 좀 흐른 이후에 행동을 해야할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달 후에 관심있는 세미나가 열립니다. 그때 상황이 어떨지 모르기에 참석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달 후에는 계획이 잡힐 것이기에 한달 뒤에 보자고 하고, 이를 보관해 둡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어느날/어쩌면(Someday/Maybe)' 목록을 사용해 기록하거나 Tickler file를 쓸 수 있습니다. Tickler file에 대해서는 GTD 준비하기에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행동할 거리가 있는 경우

우선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이때 이 행동은 '구체적면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행동이여야합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바꾼다'라는 행동은 구체적이 아닙니다. '퇴근길에 핸드폰 가게에 들러 구경한다' 혹은 '남친에게 전화해 어떤 모델이 좋은지 물어본다' 혹은 '김태희가 선전하는 핸드폰이 살만한 가격인지 인터넷에서 조사한다'와 같이 행동을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여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하나의 행동으로 끝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GTD에서는 하나 이상의 행동이 필요한 경우 무조건 프로젝트로 분류합니다.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뭔지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가장 처음의 일. 프로젝트에 뭔가 진전이 있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을 생각해내는 겁니다.

생각해낸 '구체적인' 행동이 2분이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점에서 핸드폰 가격 알아보는 건 인터넷만 되면 30초면 됩니다. 그러면 목록에 적어놓을 필요도 없이 바로 해버리는 것이 났습니다. 2분은 하나의 기준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5분도 될 수 있고, 바쁘면 30초로 제한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2분 이상 걸리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미룹니다.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는 넘기고 잊어버려도 되는 경우와 그 결과를 챙겨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넘기는 것으로 머리 속에서 지우면 되고, 후자의 경우는 '기다림(Waiting For)' 목록을 만들어 관리합니다.

넘길 수 없는 경우는 미룹니다. 하지만 여기서 미룬다는 것은 '처리' 단계에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시간 상으로 뒤로 미룬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미룬다'는 단어도 혼동을 일으키는 GTD 표현중 하나입니다 ㅡ.ㅡ

미루는 경우는 달력 아니면 '다음 행동 목록'으로 가야하는데, 이 작업은 '정돈(Organize)' 단계와 많이 겹칩니다. 이는 다음번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적용 예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전 수집함으로 물리적인 것들을 정리하고 해야할 일들은 아웃룩(Outlook)을 사용해 관리합니다. 수집함의 경우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열린 고리"가 있으면, 예를 들어 편지가 도착하면, 수집함에 넣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정도 수집함을 꺼내서 위에서부터 하나씩 처리합니다.

아웃룩에서 수집함은 사실은 두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e-mail이 담긴 문자 그대로의 inbox와 카테고리가 정해지지 않은 task들입니다. 왜냐하면 이 두군데의 영역에서 해야할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e-mail은 물리적 수집함을 처리하듯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하나씩 보면서 무엇을 해야하나 결정합니다. 행동이 필요하면 이를 위한 task를 만듭니다.

카테고리가 정해져 있지 않은 task는 inbox에 담긴 '열린고리'로 취급합니다. 여기서도 위에서 아래로 하나씩 보며 처리를 합니다. 아웃룩의 경우에는 이때 정돈단계까지 다 수행이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정돈단계를 설명할 때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쉽게 보고 시작한 일인데 적다보니 양이 갈수록 늘어납니다 ㅡ.ㅡ;; 블로그에 포스팅한다기보다 매뉴얼 작업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 그러다 보니 글이 좀 거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coolgun | 2008.05.06 01: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처리 단계에서 할 일은 분류작업이었군요....
단계별로 해야 하는데 자꾸만 겹쳐져서 혼선을 빚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8.05.06 22: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GTD를 처음 접했을 때 갖게되는 혼선입니다. 다음번 글에서 그런 혼선을 최대한 정리하려고 합니다.
ryanade | 2010.03.01 03: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감사드립니다. 2년 전 글이지만... 정말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3.04 00: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쁜데요. 모두 모두 생산성 있는 삶을 사는게,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즐길 시간을 만들어내는게, 제 바람입니다 ^^
ryanade | 2010.03.01 03: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감사드립니다. 2년 전 글이지만... 정말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3.04 00: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정말 좋으셨나 보네요. 같은 글을 두번씩이나 ^^
slowedsoup | 2011.03.24 2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04.19 05: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되셨다니 감사합니다... ^^
BlogIcon Guju | 2013.08.25 0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 쉐아르님의 글, 다시 한 번 정주행 중입니다. 이 좋은 글들이 뒤로 갈 수록 댓글 수가 줄어드는 게 가슴이 아파 하나 남겨봅니다. 쉐아르님의 이미 예전에 겪으셨을, GTD 재점검을 적용한지 3년이 조금 지나 하게 되네요. 길을 가다 막히면 갈림길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요즘 바쁘셔서 글이 뜸한데, 항상 기다리고 있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4.01.02 06: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항상 기다리신다니 너무 죄송하네요. GTD를 실천하는 것도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자주 헤이해질 때가 있어서 그냥 태스크리스트 정도만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자주 재점검해야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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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14:14
1. 수집 (Collect)
2. 처리 (Process)
3. 정돈 (Organize)
4. 검토 (Review)
5. 실행 (Do)

GTD 프로세스의 다섯단계중 첫번째 단계는 수집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제 자리에 있지 않은" 모든 것을 한 군데로 모으는 작업을 합니다. 이는 정리되지 않은 편지와 같은 물리적인 것에서부터, 답장해야하는 메일, 해야하는 운동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알렌은 이런 것들을 "열린 고리 (Open Loop)"라 표현했습니다.

수집의 영역은 사람마다 틀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1) 편지, 책, 인쇄물등 물리적인 것 2) 처리하지 않은 e-mail 3) 머리속에 담겨져 있는 해야하는 일등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추가로 수집해야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 정리안된 필름들이 예가 될 수 있고, 혹은 문구나 CD들도 수집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수집의 대상에 따라, 수집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GTD에서 제안하는 것은 우선 물리적인 수집을 한 이후에 전자적인 수집, 그리고 정신적 수집을 하는 순서입니다.

물리적 수집

우선 수집함(INBOX)이 필요 합니다. 어떤 것이든 수집함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가장 큰 서랍을 하나 정해 수집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보이게 "INBOX"라 레이블을 붙여놓구요. 생활공간이 회사와 집이다 보니 각각 하나씩 수집함을 만들어놨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편하게 쓸 수 있는 백지입니다. 프린트용지 같은 거요.

준비가 되었으면, 수집을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는 책상위부터 시작해서 구석 구석 뒤지며 "제 자리에 있지 않은" 물건들을 모읍니다. 제 경우는 주로 여기저기 널려있는 서류들이 대상이었습니다. 그외 책상 구석에 쌓여있는 CD나 벽에 꽂아놨던 (작년에 마친) 프로젝트의 계획표등도 수집의 대상입니다. 쓰레기통이나 리사이클통을 옆에 가져다 놓는 것이 좋습니다. 수집하면서 버려도 되겠다고 싶은 것은 다 버리는게 낳기 때문입니다.

두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물건은 너무 크거나 움직이기 힘들어서 수집함에 넣을 수 없습니다. 그럴 때는 대신 종이에 적어서 수집함에 넣으면 됩니다. "안쓰는 모니터" 이렇게요. 또 최초 수집의 경우는 수집함에 다 넣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구분만 명확히 되게 해서 수집함 주변에 쌓아놓으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확실히 버려도 되는 것 이외에는 수집만 하지,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근데 사람 심리가 수집하면서 바로 처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구분이 안되어 수집을 하면서 '어 이거 잊어버리고 있었네'하면서 처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알렌은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수집만 하라고 합니다. 정 급한 일이면 (마음 속으로 계약을 맺고) 일 처리를 한 이후에 다시 수집모드로 들어가라고 조언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수집을 한번에 끝내기는 불가능합니다. 집과 회사만 봐도 시간차이가 있게 마련이니까요. 저는 회사 먼저 수집과 처리를 끝내고 집에 와서 수집과 처리를 했습니다.

전자적 수집

메일의 경우 보통 메일 프로그램의 Inbox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따로 수집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외에 정리안되어 있는 파일들은 폴더 하나 만들어서 다 옮겨놓습니다. Inbox 폴더가 되는 거지요. 이미 정리되어 있는 것들까지 다시 수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럴 때 기존의 방법 다 날리고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길 수 있는데, 제 경험상 일단은 간단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정신적 수집 (일명 머리 비우기 - Mindsweeping)

다음에는 머리 속에 담겨져 있는 열린 고리들을 수집합니다. 몇년동안 마음에 담고 있는 장기계획부터 오늘 써야할 상황보고서까지 다 수집합니다. 목적은 말 그대로 머리를 싹 비우게 빗자루질을 하는 겁니다.

수집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될 수 있는데로 이후 사용할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방법을 고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아웃룩 + 팜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기에 아웃룩의 task list를 사용해 바로 입력을 했습니다. 알렌은 그의 책에서 종이 하나에 한가지씩 적어서 (물리적) 수집함에 넣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마인드맵을 사용할 수도 하고, "Remember the Milk"같은 Web-based to-do 관리툴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원칙은 모든 것을 담을 수 있어야하고, 또 이후 사용할 시스템과 같거나 혹은 쉽게 변환이 가능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머리속에 담은 것을 적어내려하면 쉽지가 않습니다.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또 몇십개 적었다고 해서 다 수집을 했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고려할 사항 목록" (Trigger Points)입니다. 알렌의 책을 보면 참조할만한 고려사항 목록이 나옵니다. 저는 그것을 기초로 해서 제가 계속해서 사용할 것을 만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항목이 좀 많지요? ^^;; 이 목록을 보면서 각 사항별로 '열린고리'가 없는지 점검하면서 마인드스윕을 했더니... 최초 수집-처리-정돈의 결과 182개의 To-do 항목이 생기더군요 ㅡ.ㅡ;;;

주간 수집 (Weekly Collect)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최초의 수집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번 제대로 수집을 했다고 해도 (사실 완벽한 수집은 불가능한 일이겠죠) 그걸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알렌은 4. 검토(Review) 단계에서 주간 검토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주간 검토는 검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집-처리-정돈-검토의 모든 단계를 거치는게 효과적입니다.

자신의 생활 공간을 돌아보며 혹시 "제 자리에 있지 않은" 것들은 없는지, 처리 안된 이메일은 없는지, 그리고 머리 한구석을 괴롭히는 "열린 고리"는 없는지 점검하며 수집을 해야합니다. 꾸준히 GTD를 사용하더라도 (한달가량밖에 안되었지만 ㅡ.ㅡ) 정리 안된 서류가 발견되고, 위의 "고려사항 목록"을 보며 정신적 수집을 하면 매주 5~6개의 열린 고리가 발견됩니다. 알렌도 그랬지만, 저도 일주일에 한번 시간을 정해 GTD의 전과정을 거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이상 수집단계를 정리해봤습니다. 원래 계획은 수집-정리, 정돈-검토-실행, 그리고 실제 적용 이렇게 해서 세번만 더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아져서 각 단계별로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요즘은 글도 많이 못 쓰는데, 이러다 GTD 따라잡기 언제 다 마치게될지... ㅡ. 그래도 도움 되었다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잠자는 시간 좀 줄이고 빨리 마무리 짓겠습니다 ^^;;


BlogIcon vlian | 2008.04.29 16: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 때 GTD에 빠졌었는데, PDA와 몰스킨노트를 활용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요즘 게을러지면서 잘 하지도 않고, GTD에 대해서도 점점 까먹어가고 있었는데,
여기 글 읽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4.30 0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GTD를 다 따른다기보다 그 원리를 파악해서 자신에 맞게 적용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몰스킨은 저도 가끔 이용합니다. 워낙에 노트가 좋아서 뭔가 마구 쓰고 싶어지게 만들죠 ^^;;

GTD 적용하시면서 효과있는 팁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coolgun | 2008.04.29 18: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 한 번 밖에 안 읽었는데도 쉐아르님 글 보니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8.04.30 0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될 수 있는데로 쉽게 설명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8.05.01 12: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정말 대단합니다. 책을 안 읽어도 될 것 같아요. 너무 자세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요. 저도 한번 적용해 봐야겠네요, 워낙 두서없이 살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5.01 14: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적다보니 양이 늘어납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신다면 제 한 몸 희생해서 ^^;; 다른건 몰라도 미루는 습관 치료에는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적용해보시고 어떤게 먹히는지 아니면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될지 알려주세요 ^^
BlogIcon kyoonjae | 2008.07.05 18: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를 이렇게 제공해주셔서요 :)
오랜만에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서 큰 맘 먹고 'GTD 대작전' 을 계획한 뒤 실행중입니다.

진행 중에 계속 들러서 팁을 얻고 있습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을만큼 유용한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7.07 05: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원래 이런게 시행착오를 겪게 되어 있잖아요. 제가 겪었던 착오들을 적은 것 뿐입니다. 꾸준히 GTD 실행하셔서 생산성의 일취월장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서울비 | 2008.11.17 11: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전자적으로 무조건 milk 에 넣기만 하기를 즐겨했는데, '물리적' 수집이 굉장히 필요한 거 같네요
일단 박스 하나 놓고 무조건 책상 위에 있는 것들 집어 넣어봐야 되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1.20 00: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서류를 날 잡아서 정리를 해주지 않으면 잔뜩 쌓여서 금방 통제 불능이 되어버립니다. 근데 문제는 인박스를 만들어 놓고, 이제는 인박스에 다 쌓아놓고 있다는 ㅡ.ㅡ;;
BlogIcon 서울비 | 2008.11.17 11: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데... 밀크는 프로젝트를 지원하지 않아서..

1반 숙제 내주기, 2반 숙제 내주기.. 등등의 비슷한 과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할 일은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는 게 좋을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8.11.20 00: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가 사용하는 Jello.Dashboard도 프로젝트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한 방법이 프로젝트 폴더를 만들어서 '[BASE] 지하실 청소하기' 같은 태스크를 만들고 난후 관련된 일은 [BASE] tag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관련된 태스크를 관리합니다.

그리고 회사일에서 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나 '#' 등의 마크를 붙여서 관리합니다.
zeratull | 2008.11.24 19: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항상 top-bottom만 생각하다가 이런게 있었네요.
잘 읽고 있습니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논문인가 했습니다. ㅋ
재미있게 읽고 필기 까지 했어요 ^^ㅋㅋ
여기 까지 읽다가 궁금한게 있는데요..
이 저자의 책 제목하고,
위에 마인드맵같은 것은 어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서 만든것인가요?
그럼 계속 읽어갈겁니다~ ㅋㅋ
BlogIcon 쉐아르 | 2008.11.30 07: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필기까지 하셨다니 영광입니다 ^^ 책 제목은 Getting Thins Done입니다. http://futureshaper.tistory.com/206 에 보시면 책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마인드맵은 Mind Manager를 사용했습니다. 상용 소프트웨어지만 그만한 가치를 하는 듯 합니다.
BlogIcon sarangplace | 2008.11.24 20: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defer it에서 next actions이 바로 수행한다는 의미 아님 무한정 날짜 기한 없이 연장인가요?
delegate it 하고 waiting이 있는데 이 의미가. 위임하고 기다려라? 음.. 그렇군 ~
좋은 포스팅 읽구있네요 ㄳ
BlogIcon 쉐아르 | 2008.11.30 07: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next action은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행동할 때 next action을 하나씩 끄집어 내서 하는 거지요. 할일목록을 만들어 놓고 상황에 따라 하나씩 하는 것이 GTD의 기본 개념이지요.
BlogIcon 권구현 | 2009.01.19 09: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희 클럽에 게시 하고 있으니 오셔서 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19 15: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가보겠습니다 ^^
전상헌 | 2009.11.02 11: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곳을 우연히 알게되어 열심히 글을 읽고있습니다. 회사업무의 Project관리를 잘 하고싶어서 서핑하던 중 GTD를 알게되었는데 기본 개념에 동감을 합니다. 문제는 잘 사용해야 하는데..^^ 그 놈의 게으름이 문제라는 것도 맞는것 같고요.. 암튼 일이 하나하나 처리되어 가다보면 그 자체로 즐거움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따라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11.03 17: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경험상 GTD만큼 효과적인 프로세스가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적용하려다 보면 혼동스러운 점들이 있지요. GTD에 어려움을 겪으시면 ZTD를 적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BlogIcon tohappy | 2010.02.03 13: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재 글들 모두 잘 보아 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들려 복습중에 질문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Mindsweeping - Trigger Point 부분에서 혼돈이 있는데요. Outlook Jello Dash.. 에서 Context를 정의하는 부분과 Trigger Point 가 어떤 관계로 맵핑이 되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Context는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Trigger Point 첫 번째 Depth는 역할로만 보입니다.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경우 @Office @Call등의 상황보다 오히려 Project 또는 업무성격으로 그룹핑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의견 여쭤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2.09 03: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질문 남기셨는데 답이 늦었습니다. 제 경우 trigger point와 context는 mapping을 하지 않습니다. trigger point는 제가 해야할 일을 잊지 않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생각의 틀입니다. trigger point를 사용해 action을 정의하고 나면 action을 실행할 때는 context의 개념을 사용하시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직접적인 연관은 가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BlogIcon tohappy | 2010.02.25 09: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 답변 감사합니다. 같은선상에서 join 하려 하니, 억지로 큐빅을 맞추려 했던 것과 같네요. GTD를 긴기간 사용했어도 아침마다 홍역입니다. Tool 사용만 익숙해졌지 아직도 이게 저건가 하는 또 inbox >next 또는 프로젝트 사이에서 고민이 너무 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3.04 00: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그건 GTD를 만든 알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쉽게 설명할 걸 체계없이 설명하다 보니... 장담은 못하지만... GTD Q&A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유창민 | 2010.08.22 12: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GTD공부하는데 번역본이 절판되서 영어책 보고 있는데요
여기 사이트오니 너무 이해가 잘되네요 ㅎ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
BlogIcon 쉐아르 | 2010.08.23 09: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었다면 제가 기쁘지요. 번역판은 보지 않았지만 평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제 블로그의 내용만 보셔도 GTD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면 원서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쓰지는 않았거든요.
BlogIcon retrojeina | 2011.12.05 18: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고 갑니다. 이렇게 알찬 블로그가 있다니!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오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1.12.26 14: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오셨을텐데 제가 포스팅을 전혀 안해서 실망하시지 않으셨나 걱정됩니다. 죄송합니다 ㅡ.ㅡ
Efreety | 2012.01.13 13: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능 끝나고 시간이이 많이 남는데 관리 하기 어렵고 대학가서도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리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두고 안 읽는 책목록이나 가계부 같은건 어떤식으로 관리 하는게 좋을까요?
BlogIcon 쉐아르 | 2012.01.14 01: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시간이 많을 때 미리 미리 신경쓰고 시간 활용을 잘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습관을 미리 기르게되고 또 신경쓰지 않으면 시간이 너무 맥없이 흘러가 버리니까요.

제 경우 읽어야할 책을 태스크로 적어놓습니다. 다 그렇게 적지는 않구요. 당장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책들을요. 가계부같은 경우는 매일 점검하는 체크리스트에 '가계부 정리'로 넣어두는게 어떨까요?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이 반복 태스크를 지원하면 매일 하나씩 재생되게 하는 것도 좋구요.
Dreaming | 2012.01.24 20: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도 제게 필요한 글이었어서 쉐아르님 글 GTD 처음부터 찾아서 정독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초보다 보니 기초적인 것들도 궁금해지고 있는데요.. 여쭈고 싶은건,
1) 수집단계에서 얼마나 자세히 내용을 적어야 하는지 해서요. (단어단위로? 문장단위로? 화두만? 아니면 실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action item 레벨로?)
2) 그리고 쉐아르님께서 작성하신 182개의 to-do 항목을 어떤 기준으로 작성하는지 해서요. 가령 role의 husband 도 포함된다면 어떤 의미로 작성하신건지, 또한 Equipment의 Camera는 어떤 의미인지요..살목록? 배울목록? 뭔가처리할목록?
각 to-do에 대한 범주가 서로 달라서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할지 좀 막막해서요..
BlogIcon 쉐아르 | 2012.03.04 02: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답글이 너무나 늦어서 이 글을 보실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첫번째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minimum but sufficient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으로 적되 나중에 봤을 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행동은 될 수 있는데로 actionable해야겠지요. 그게 GTD에서 추천하는거구요.

두번째로 질문하신 제 trigger list는 말 그대로 생각을 유도해내는 겁니다. 예를 드신 카메라의 경우, '필름 현상하기', '소프트 필터 구입하기', '고장난 롤라이 수리 맡기기', 혹은 '친구에게 빌려준 FM2 받아오기' 등 여러가지가 생각날 수 있겠지요 ^^
ㅠㅠㅠ | 2014.01.25 2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six level model의 뜻과 그 하위토픽의 내용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지만요...., 한글 마인드맵은 없을까요 ㅠㅠㅠㅠ
BlogIcon 쉐아르 | 2014.01.26 13: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six level model은 보아야하는 높이에 따른 여섯개의 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땅높이는 일단 당면한 과제, 조금씩 높여가면서 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 수행해야하는 역할, 목표, 미션, 비전 이런 식으로 여러개의 관점을 사용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신경써야할 일이 무엇인지 점검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글 마인드맵은 글쎄요... 제가 사용한 영문 마인드맵 프로그램에서 모두 한글을 지원했습니다. 아니면 제가 만든 마인드맵의 한글 버전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거야 각자 다르기에 직접 작성을 하셔야겠지요 ^^
ㅠㅠ | 2014.01.31 09: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commitment가 위임인가요, 약속인가요??
BlogIcon 쉐아르 | 2014.02.05 00: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 trigger list에서 commitment는 약속이라는 뜻입니다. 대상을 생각하며 제가 했던 약속이 있었나 돌아보기 위해 만든 리스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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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00:06

GTD는 이 방법의 '교주'라 할 수 있는 데이비드 알렌의 주장처럼 Bottom-up 방식입니다. 그 의미는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세세한 것은 나중에 생각하는 Top-down 방식과는 접근 방법이 완전 반대라는 것이지요. 바닥부터 먼저 정돈하고 위로 올라간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GTD는 Top-down의 대표적 시간 관리법인 프랭클린 시스템과 많이 다릅니다.

한가지 부연하자면 제가 프랭클린 시스템이라 부르는 것은 프랭클린 플래너의 기본 원칙과 스티븐 코비의 일곱가지 습관을 합쳐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는 별도로 존재했었지만, 스티븐 코비가 프랭클린 플래너에 합류하며, 회사 이름도 바꾸고 서로의 방법을 혼합하여 시너지를 추구했기 때문에 이제는 "프랭클린 시스템 = 일곱가지 습관"이라 할 정도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된 근간에는 기존의 프랭클린 시스템이나 스티븐 코비의 일곱가지 습관 모두 Top-down 방식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GTD와 프랭클린 시스템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엉뚱한 지도를 가지고 헤맬 때의 좌절감과 목적지를 찾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비효과적일 것인가를 한번 상상해 보라! 당신이 이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자신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이 열심히, 부지런히, 두배 정도의 속도로 노력한다고 하자. 그러나 이같은 노력은 당신을 단지 엉뚱한 장소로만 빨리 데려갈 뿐이다.

<중략> 그러나 문제는 당신이 아직도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는 행동이나 태도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잘못된 지도가 문제인 것이다. (일곱가지 습관, p30)


만약 어떤 그룹의 사람들 전체가 표준화된 수집 방법을 100% 적용한다면 (참고: ‘GTD 적용한다면이라 해석해도 무방함), 그들은 조직된 배를 젓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배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아니 타야할 배에 제대로 탔는지조차 확실한 것은 아니다. 다만 타고 있는 배가, 가고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효과적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Getting Things Done, p235)

일곱가지 습관은 김영사의 1994년판을 그대로 인용했고, GTD는 제 나름대로 번역했습니다.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스티븐 코비는 방향이 맞지 않다면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반면 데이비드 알렌은 GTD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GTD를 처음 대했을 때, 제가 받았던 인상도 비슷했습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때 그때 적용할 수 있는 잔기술만 가르친다고 할까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확실히 GTD는 '효율적'으로 살게는 하겠지만, '효과적'으로 살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알렌이 주장하는 것처럼 Bottom-up 방식의 장점이 있습니다. 활주로 레벨(Runway level)의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고 나면, 좀더 자신감도 생기고 또 그에 따른 시간 여유도 생깁니다. 그러면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생각이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게 되지요. 알렌은 이 효과를 강조합니다. Bottom-up에서 Bottom만 강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Bottom->Up의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접근 방향은 다르지만, Top-down에서도 비슷한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멋지고, 가치있고, 게다가 실천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워놓고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해서 결국 공수표만 날리게 됩니다. 계획이 멋있더라도, 이를 실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지요. 알렌의 말대로 "실제 구현 단계의 일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한, Top-down 관리는 좌절감만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Top-down과 Bottom-up은 서로 충돌하기보다는 보완해야하는 관계입니다. 일곱가지 습관이 멋지고 가치있는 목표를 세우게 해준다면, GTD는 이를 가능케 합니다. 당장 닥치는 급한 일에만 신경쓴다면 혹시나 잘못 잡은 인생의 방향 위에 애만 쓸 수도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가끔은 큰 그림으로 돌아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적용하는 GTD와 일곱가지 습관의 시너지 효과입니다.

1. 수집(Collect) 단계에서 가치, 자기 사명, 그리고 역할을 생각한다.

전에 한번 언급했지만, GTD의 실행(Do) 단계에서 언급된 '6단계 고도에 따른 시각차이'는 오히려 수집단계에 더 어울립니다. 여기서 가장 높은 단계(5000+ feet for Life)에서 바라 보는 것이 바로 Top-down의 시각이라 할 수 있지요. 열린 고리를 수집하면서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좀더 멀리 바라보며 무엇을 해야하나, 어떻게 살아야하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프랭클린 시스템의 구체적 성과물, 즉 가치, 자기 사명서, 그리고 역할등을 활용한다면 도움이 됩니다.

2. 정돈(Organize)를 하면서 큰 바위들을 먼저 심어놓는다.

GTD에서는 정돈단계에서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실행시 상황, 가능한 시간등을 보며 할 일을 선택하지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모든 열린고리들을 동일한 가치로 다루는 것도 불합리한 점이 있습니다. 일곱가지 습관에서 말하는 '큰 바위(Big rock)'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자칫 쉬운 일만 처리하고 정작 중요한 일은 안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달력을 사용합니다. 알렌은 달력을 '신성하게' 여겨서 정말 시간과 날자가 중요한 경우에만 달력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큰 바위라 생각할 일이라면 이를 위해 시간을 할당하고 꼭 그 시간에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반부터 3시까지는 Weekly Review를 위한 시간이라고 달력에 기록을 해놨습니다. 다른 예로 GTD와 일곱가지 습관을 오랜 기간 적용한 Bruce Keener는 '!Focus'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관리하기도 합니다. 이를 보면 정돈 단계에서부터 중요한 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고려할 항목들(Trigger List)를 Top-down으로 구성한다.

제가 수집을 위해 사용하는 '고려할 항목들(Trigger List)'은 역할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알렌이 말한 여섯단계의 시각과 함께, 제가 가치로 삼고 있는 것들, 제 사명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목록을 주간 리뷰에서 사용을 합니다. 저는 주간 리뷰를 GTD의 수집-처리-정돈-리뷰까지 포함하는 작은 GTD 사이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려해야할 항목이 당장 급한 일들 뿐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까지 포함하고 있으니까, 자연스레 제 생활을 점검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GTD와 프랭클린 시스템은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하지만 역할만 잘 나눈다면, 시간 관리의 두가지 원리를 잘 조화시킬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스케줄을 만들때, Top-down과 Bottom-up의 두가지를 사용하며 몇번 수정작업을 해야하는 것처럼요.

**

참고로 제가 말한 것은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Top-down의 원리가 구체적으로 적용되어 나타난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GTD를 적용하게 되면 여러가지 안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Top-down과 Bottom-up은 역할을 잘 나누어 같이 사용할 때 효과적일 수 있지만, 프랭클린 플래너처럼 Top-down의 원리로 다 구현되어 있는 시스템은 GTD와 충돌이 나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격물치지 | 2008.04.23 13: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하나 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재미있는 분석이고요.
BlogIcon 쉐아르 | 2008.04.23 23: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자꾸 그렇게 치켜주시면, 정말 하나 쓸겁니다 ^^;;;
coolgun | 2008.04.23 21: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독자 입니다.
항상 구글 리더기로만 읽어 왔는데 멋진 글 보고
발자국 남기러 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GTD라는 것을 알게 된 바로 그 날
쉐아르님 블로그에도 GTD관련 글이 올라왔답니다. ^^

제가 GTD 책을 읽으면서 의아해했던 점을 속시원히 풀어주셨네요
염치 없지만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4.23 2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구독해주시고, 발자취도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GTD 책을 읽고 적용하면서 잘 안맞는다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 나누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면 좋은 방법론인데, 아직 완전히 가다듬어지지 않았다고 할까요?

앞으로 두번에서 세번정도 더 GTD에 대한 글을 올릴 계획입니다. 보시고 부족한점 있으면 지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BlogIcon brandon419 | 2008.04.23 2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훌륭한 분석입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부족한 제 소견에도 두 방법은 상호보완적인 것 같네요. 방향을 모르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열심 때문에라도 나중에는 방향이 자리를 잡아갈 거라 믿습니다. 또 방향이 아무리 맞아도 밑에서 움직여나가는 힘이 없다면 그것 역시 의미가 없는 거구요.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두 방법을 다 쓰고나서도 현실에서 맞부딪칠 수 밖에 없는 괴리를 조정하는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회계학을 전공하는 저로서는 재무제표를 분석하며 참 우리의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예산을 짜더라도 실제 현황과 예산을 비교해보면 늘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예비비라는 것을 두기도 하고 분기별로 조정을 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에는 좋은 계획과 방법과 습관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우리 안에 있는 내면의 성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안에 있는 어린 아이는 가끔씩 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내가 만들어놓은 계획표를 아무렇지도 않게 푹 찢어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ㅡ.ㅡ
BlogIcon 쉐아르 | 2008.04.23 23: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 정말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론이 있다한들,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소용이 없지요. 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굳이 시간관리에 애를 쓰지 않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구요. 결국 내면세계의 관리가 선행되어야겠지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BlogIcon kyoonjae | 2008.04.24 17: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구리를 먹어치우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여기서 그 말뜻을 정확히 알고갑니다.
진짜 먹기싫은 것부터 서둘러 해치워야겠습니다.
학생인 저는 오늘 시험이 다 끝나고 한숨 쉴까 하다, 다시 마음을 돌려 미뤄놨던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제게는 타이밍이 절묘한 포스팅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4.25 15: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

먹기 싫은 것부터 먹어치우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글은 그렇게 적었지만... 매번 하기 싫은 일 시작할 때마다 심호흡 크게 한번씩 하지요 ㅡ.ㅡ;;

학생이라시니 왠지 부럽네요. 저는 그때 무슨 생각하고 살았는지... ㅡ.ㅡ
BlogIcon Inuit | 2008.04.26 21: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랙백한 제 글에서 한번 썼듯, 굳이 분류하자면 저는 '연역적 수도파'입니다.
거기엔 프랭클린 시스템이 의미있는 영향을 끼쳤구요.
하지만, 하루단위의 잡사를 처리하는데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함을 느껴 이리저리 개선을 하고 있던 차입니다.
쉐아르님 소개하신 GTD가 제 방법과 유사하면서 훌륭하게 가이드를 제시할듯합니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 GTD의 핵심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몇달내로 책도 읽어볼까 싶습니다.
소개와 설명, 고맙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4.28 22: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트랙백도 고맙구요 ^^;;

걸어주신 글에 inuit님과 나누었던 댓글에서 적었듯이 저도 inuit님과 같은 경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부분, 매일의 일상에서 top-down이 해결해주지 못하던 부분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구요. 그런면에서 제가 GTD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들이 다른 분에게도 같이 적용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핵심이라고 하기에는 제가 GTD를 사용한 기간이 길지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경험한 것을 열심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BlogIcon mariner | 2008.09.02 16: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프랭클린, outlook을 주로써서 소개해주신 jello.Dashboard를 설치하여 쓰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다만 아웃룩에서 균형잡기 아쉬운면이 있어서 Context에 몇가지 Role를 추가해서 쓰고있는데 다시 이 글을 읽으니 쉐아르님처럼 Trigger List을 만들어서 수집단계에서 고려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어서 해봐야 겠어요 +_+
BlogIcon 쉐아르 | 2008.09.04 00: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트리거 리스트에 역할을 추가하는게 제 나름대로 내린 최선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렇게 해보신 결과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

젤로 대시보드 괜찮은 프로그램이지요. 삼정님이 만드신 라이프매니저도 괜찮은 것 같은데, 다운을 못받아서 실행을 못시키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너무 알찹니다.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 받겠습니다 ^^
BlogIcon mariner | 2008.09.04 19: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가르침은 제가 받고 있지요. 부끄럽습니다. ㅜ.ㅜ

트리거 리스트는 마인드맵으로 그려서 그런지 보면 이상하게도 저의 영토지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따라서 요충지(?)의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 질것 같습니다. ^^

그리고 라이프매니저는 한 번 써 보았는데 좋더군요. 하지만 블랙잭,원노트, 연동을 도저히 포기 할 수가 없었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8.09.05 00: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요즘 mariner님 블로그의 글을 보며 여러가지 느끼고 베우고 있습니다 ^^

블랙잭 쓰시는군요. 저도 블랙베리를 쓰기 때문에 타스크관리를 피시와 블랙베리에서 동시에 합니다. 연동기능 때문에 저도 아웃룩+젤로의 조합에 계속 머무를 것 같습니다.
BlogIcon 엘윙 | 2008.10.24 17: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목표를 높게 설정하는 것도 좋겠지만 너무 동떨어진 목표는 실현 가능성도 멀게 느껴지거든요. 손에 잡히는 목표를 조금씩 달성해 나가는 것이 저같은 일반인에게도 좋을거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0.27 13: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안하면서 꿈만 크게 가지는 것보다 주위에 있는 것부터 하나 하나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방향성만 확실하다면요. 큰 소리만 치고 먼훗날만 바라보며 현실을 잊어버리고 사는 건 움직이기 싫어하는 변명일 수도 있지요.
BlogIcon yoontalk | 2010.01.14 22: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GTD에 관한 글들, 잘 읽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1.17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트랙백 감사합니다. 맥과 아이폰 뽐뿌를 해주셨네요 ^^
BlogIcon Nike Jordan Shoes | 2011.04.11 17: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필로스님처럼,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로 무사히 마쳐가고 있답니다.
총정리한 결과 보고 드리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04.19 05: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역시 광고 댓글...
어..음..흠.. | 2016.09.13 19: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연찮게 글을 읽게되었는데요 .
영문에 약한 저는 읽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잘 읽고 있습니다 ................
라비 | 2016.09.30 14: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역을 하면서 점점 많아지는 일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는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갑니다.
단지 어떤 틀을 따라가고 틀 안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조화해서 옳은 방향으로 효율성도 추구하면서 갈 수 있도록
힘써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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