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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10. 02:46

요즘 정진홍님이 쓴 "완벽에의 충동"을 읽고 있다. 이 책에 보면 "완벽해지고자 평생을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맨발로 로마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아베베. 그는 4년 후에 맹장 수술을 하고 6주밖에 안되어서 토쿄 올림픽에 출전 또 우승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가 나서, 그는 두다리를 못쓰게 된다. 하지만 또다시 의지를 발휘해서 장애자 올림픽에서 양궁과 탁구에서 우승하는 아베베. 세상은 그의 마라톤 우승만 기억하겠지만, 아베베의 진정한 승리는 장애자 올림픽에서의 우승일 것이다.

"완벽에의 충동"에서 읽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중 한토막이다.

그 책이 주는 교훈도 좋지만, 요즘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Why not me?" 나라고 이런 삶을 살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나. 나도 내 모든 것을 바쳐 완벽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다. 이런 가슴 뜀을 주는 것이 이책이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긴 소설을 좋아한다.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한권으로 끝나면 크게 서운하다. 하지만 열권짜리 삼국지도, 스무권짜리 대망도 언젠가는 끝이 난다.

완벽해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건 이룰 수 없는 목표다.

하지만 그렇기에 추구할만한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끝나지 않는 이야기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