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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에 해당되는 글 20건
2009.04.02 00:52
파레토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원칙이 적용되는 경우는 굉장히 많습니다. 아니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말이 맞는 말이겠네요.

일상 생활에서 제가 하는 행동들을 찬찬히 생각해 봤습니다. (아내가 항상 이야기하듯) 제가 워낙 분주한지라 참 여러가지 분야에 시간을 쓰고 있더군요. 회사일, 집안일, 아내와 대화하기, 아이들 공부시키기 ^^, 책읽기, 음악듣기, 글쓰기, 주식가격 확인하기, 이베이에서 물건 사고팔기, 24 보기, 만화보기, 오디오 뜯어보기, 러닝머신에서 운동하기... 등등 수없이 많은 일을 합니다.  시간가계부를 쓸 때도 느꼈지만 제가 집중력이 약하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끊임없이 생각이 떠오르고, 그러면 몸과 마음은 그 생각대로 따라가고.

'시간관리의 파레토 법칙'이라는 화두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기계라 할 때, 생산물의 80%는 제 행동의 20%에서 나오는 것일겁니다.

먼저 제가 하고 싶은 일, 제가 관심을 두는 분야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100에 관심이 간다면 그중 가장 중요한 20은 무엇일까? 관심 가는데로 그냥 흘러가며 산다면 정작 중요한 20보다 나머지 80에 시간을 쓰게 되기가 쉽습니다. 100가지 일을 똑같은 중요도로 대한다면 시간의 80%를 중요하지 않은 80%에 쓰게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생각해 봤습니다. 양적인 면입니다. 20%에 해당되는 일이 무엇일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회사일의 경우 얼마나 효율적으로 팀운영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대화가 키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재정적인 면에서는 지혜로운 지출과 낭비없애기, 그리고 적절한 투자입니다.

질적인 면을 보니 관점이 달라집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르치는 가치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게 쉽지도 않고 육체적으로도 힘이 듭니다. 그렇다면 파레토법칙을 적용해서 20%에 힘을 쏟고 남은 80%에 대해서는 릴렉스하는게 어떨까? 인생은 100미터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를 할 수 없다면, 중요한 곳에 힘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시간관리의 파레토 법칙은 '가치'와 '우선순위'라는 말로 번역이 됩니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위는 무엇인지 알아야겠지요. 그리고 중요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20%를 제대로 선택해서 힘을 집중한다면 나머지 80%는 좀 여유있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 놀기도 하면서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

추가 #1. 이 생각을 꽤 오래 했습니다. 흠... 괜찮은 아이디언데? 책의 메인 주제를 이걸로 정할까? 그런데 얼마전 동네 도서관에서 책구경을 하다보니 누가 벌써 썼더군요 ㅡ.ㅡ

추가 #2. 이 관점을 극단적으로 적용한게 '4시간'입니다. 생계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하고 싶은 일에 쓰는  삶. 누구말대로 유쾌한 상상이지요 ^^

추가 #3. 제 가치관을 굳이 말하자면, 뭐를 하든 열심히 돈벌어 남은 시간 놀자는 주의는 아닙니다.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그 일 자체를 즐기자는 주의죠. 그래서 회사일도 제가 즐거울 수 있는 일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참 힘들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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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Read&Lead | 2009.04.02 06: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은근히 집중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귀한 글입니다.

이미 책이 나와 있다고 해도 쉐아르님께서 쓰시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주제에 대해 쉐아르님께서 멋진 책을 함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
BlogIcon 쉐아르 | 2009.04.03 00: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buckshot님 블로그를 보면 흘려보내는 시간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요. 혹시 아무것도 (겉에서 보기에는) 하지 않는 시간이라도 생각으로는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하실 것 같습니다 ^^

책 제목이 '80/20 Principle' 입니다.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이루는 성공의 비밀'이라는 부제를 보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 빌려 놓고 아직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구입을 신중히 검토중입니다.
BlogIcon foog | 2009.04.02 08: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서운 "동네 도서관"이로군요. ;) 암튼 그럴듯한 생각이네요. 시간관리의 파레토법칙이라....
BlogIcon 쉐아르 | 2009.04.03 00: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미국 살면서 좋은 점 중의 하나가 동네 도서관이 잘 되어 있다는 겁니다. 제가 사는 곳도 큰 도시가 아니지만, 도서관이 꽤 잘 되어 있습니다. 읽는 책은 거의 구입하는 편이라 많이 사용은 안합니다만, 구경하는데는 좋습니다 ^^
BlogIcon 이승환 | 2009.04.02 14: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인의 time share에서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창출해내는 시간은 20이래도 80이 support를 해 주기 때문에 그 20이 창출되는 게 아닐까요? 하다못해 멋진 아이디어가 발산되기 위해서는 바닥에서 뭔가가 받쳐줘야 하듯... 이런 생각이 나는데 전 그 귀한 회사 시간을 제꼈다는 ㅠㅠ

어쨌든 책 내신다면 제가 한 다섯 부는 돌릴 의향이 있습니다.
special thanks에 괜히 제 이름만 넣어준다면 -_-ㅋ
BlogIcon 쉐아르 | 2009.04.03 01: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다섯부 가지고는 모잘라요. 열부라면 기꺼이 ^^

20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80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중요한 점을 지적해주셨네요. '우선순위로서 쉼'이라는 글에서도 적었지만, 잘 쉬는 사람이 일도 잘 하는 것 같아요.
BlogIcon CeeKay | 2009.04.02 15: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시간의 20%를 정말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책이 정말 기대가 되요. (부담을 많이 드려도 충분히 감당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4.03 01: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다시 책 이야기... 부담되요 ^^

어서 길을 찾아야할텐데요. 글을 쓰면서 항상 겪는 거지만... 이놈의 책도 꽤나 오랫동안 진통을 겪다가 나올려나 봅니다 ㅡ.ㅡ
BlogIcon kyoonjae | 2009.04.02 23: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경우에 시간에 대한 고민은 평생 이어질 것 같습니다. 댓글을 보고 본문을 다시 읽어보니 쉐아르님께서 책을 쓰신다는 말씀은 안 하신 것 같은데요. 그래도 쓰시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1인 여기 있습니다^^ㅎㅎ 블로그에 쓰신 글들을 정리하셔서 하나 내시면 저는 다섯 권이 뭡니까. 더 돌릴 수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4.03 02: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또 물량 확보했네요.

전에 한번 책쓰기 선언을 했지요. 시작은 했습니다. 범위를 좀 작게 잡고 시작했는데, 생각이 마구 솟아나서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8월말까지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좀 난감하긴 합니다. 뭐... 한달내로 정리가 될 것 같긴합니다. 그러면 진도가 빠르게 나가겠지요.
BlogIcon mepay | 2009.04.03 05: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잠자는데 인생의 80%를 쓴거 같아요. 아~ 잠..
BlogIcon 쉐아르 | 2009.04.13 12: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나머지 20%로 지금 하시는 모든 거를 한다는 거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4.06 2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저는 계속 중요하지 않은 80%의 일을 하는것 같아 속이 쓰립니다. 윽..
일도 즐겁게 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군요. 역시...회사일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다른데 집중을 해볼까요?(이상한 결론이죠? 크크)
BlogIcon 쉐아르 | 2009.04.13 12: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이상하긴 하지만 엘윙님의 결론에 마음이 가는 이유는 뭘까요? ㅡ.ㅡ
BlogIcon Inuit | 2009.04.13 22: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주제가 모양을 좀 잡아가나봅니다.
쉐아르님 경륜을 세상과 나눠주십시오. ^^
BlogIcon 쉐아르 | 2009.04.16 09: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주제에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네요. 좀더 부지런해야겠습니다. inuit님은 잘 되어가시죠?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4.15 11: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하고 싶은 일에 쓰는 삶.
일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그걸 실천하고 있는 분을 본적이 있습니다.
유쾌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걸 본순간 조금 충격을 받긴했습니다..
20에 집중하고픈데 워낙 산만한 성격이라. 걱정입니다.

쉐아르님 책 내시면 회사에서 책잔치를 한번해야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4.16 09: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정말 네시간씩 일하고 사는 사람이 있나보죠? 만약 제가 총각이라면, 아니 아내와 둘만이라도 한번 그렇게 살아보고 싶은데... 자식들이 있다보니 도저히 엄두가 안납니다. 또 한편으로는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을 좋아하면 굳이 그 일을 적게 하고 다른 곳에서 즐거움을 찾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제가 하는 일을 즐기거나 즐거운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 정말 올해내로 내야겠습니다. (불끈 !! ^^)
꿀물 | 2009.07.05 11: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혹시 제가 학보에 실릴 사설을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학생들에게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쉐아르님의 이글을 보고 홀딱 반해서
약간만 편집해서 실을려고 하는데 어떠하신지요?
사실은 벌써 원고는 보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7.06 23: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만 확실하게 밝혀주신다면 저는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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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4 15:10
'메모의 기술'이라는 책이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책방에 가서 들었다 놨다 하다가 그냥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언제 기술이 없어서 메모 안했나? 의지가 없어서 안했지 ㅡ.ㅡ'였는데, 나중에 검색으로 이 책의 서평을 보면서 한번 볼 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메모습관이 중요하다는 건 모두 압니다. 그래도 꾸준히 메모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아무래도 귀찮아서가 제일 큰 이유겠지요? 더불어 메모가 습관이 되지 않아서일겁니다. 그렇다고 게으름이나 의지 없음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때는 좋은 도구를 쓰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로 고민했습니다. 특히 디지탈과 아날로그 사이에서 방황을 많이 했지요. 여러 단계를 거치다가 정착한 방법이 다음의 세가지입니다.

#1. 보이스 레코더

GTD준비하기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디지탈로 저장 재생되는 작고 귀여운 ^^ 녹음기입니다. 사는 곳의 특성상 운전을 할 때가 많습니다. 운전중에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습니다. 음악이나 오디오북을 듣거나 아니면 목청껏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거지요. 저는 운전중에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특별한 행위없이 운전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운전중에 생각한 것 열에 아홉은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면 잊어버리더군요. 그래서 구입한게 이 녹음기입니다.

조작방법도 간단해서 한손으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생각나는데로 바로 바로 녹음합니다. 어떤 날은 작정하고 해야할 일만 집중해서 생각하고 녹음합니다. 블로그에 올릴 글감이나, 좋은 문구가 생각나면 녹음합니다. 가끔은 우리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기도 합니다 ^^

디지탈이기에 피시와 연결하여 음성파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바로 연결해서 녹음한 것을 듣습니다. 제 뭉툭하고 듣기싫은 음성을 듣는 곤욕을 치루고 나면 아웃룩에 옮겨 기록한 후에 음성파일은 지워버립니다.

이 녹음기의 주쓰임처는 차안에서이지만 가끔 밖에서도 쓰입니다. 휴대감이 아주 좋기에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종이에 메모하기 힘든 상황에는 꺼내서 쓰기도 합니다.

#2. 블랙베리
혹은 휴대전화
두손이 자유로운 경우는 블랙베리에 입력을 합니다. QWERTY 키보드가 달려있어 입력속도가 꽤 나옵니다. 한국의 경우는 핸드폰 입력방식이 워낙 좋아 굳이 키보드가 필요가 없겠지만요.

메모에 있어 휴대성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요즘 휴대전화기 안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당연히 휴대전화를 메모의 도구로 사용한다면 꽤나 큰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왠만한 전화기에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까지 있습니다. 간단히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음으로 메모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블랙베리나 핸드폰에 입력시 피시와의 싱크는 꼭 필요합니다. 흩어져 있는 정보는 관리하기도 힘들고, 또 효용성도 떨어집니다. 핸드폰을 메모도구로 사용할 때는 그 정보를 어떻게 다른 정보와 합쳐서 관리할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블랙베리는 아웃룩과의 동기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기에 이점에서는 편리하더군요.

#3. 플래너
저는 태스크를 제외한 모든 메모를 플래너에 합니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아직 버리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 사실 플래너 아니더라도 종이면 다 같은 것이지만, 제가 플래너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펜홀더가 있어야 합니다. 펜에 대해서는 쓰잘데기 없는 결벽증이 있기에 손에 잡히는 데로 아무 펜이나 쓰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펜이 아니면 아예 안씁니다 ㅡ.ㅡ 그렇기에 원하는 펜을 항상 들고 다니기 위해 펜홀더는 필수입니다. 제 플래너에는 홀더가 두개 있어 만년필 하나 하이라이터 하나 이렇게 들고 다닙니다 ^^

두번째, 구성이 편해야 합니다. 제 경우 순서대로 쭉 메모하는 것이 아니라 편의를 위해 섹션별로 나누어 사용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회사 관련 내용이 많을 수도 있고, 어떤때는 개인적 내용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수첩은 이경우 불편하지요. 원하는데로 조정할 수 있는 플래너가 장점이 있습니다.

항상 들고 다니기에 휴대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클래식 (혹은 데스크) 사이즈로 시작 7년가까이 사용하다가 한단계 작은 컴팩 사이즈로 옮긴게 3년 정도 썼습니다. 지난해는 좀 작은듯해 다시 클래식으로 갔다가 올해 컴팩 사이즈로 돌아왔습니다. 연말이 되면 한번씩 플래너에 대해 변덕을 부립니다 ^^ 반년전부터 연락처, 태스크, 일정 관리를 모두 블랙베리로 하다보니 올해 제 플래너에는 월별계획표만 있고 나머지는 줄만 쳐진 노트입니다. 맨 뒤에는 출장시 쓰는 지출내역 적고 영수증 담는 봉투가 몇장 있구요.

# 덧붙여...
녹음기, 블랙베리, 플래너만으로 메모에 대한 제 필요는 모두 충족됩니다. 그럼에도 하나 더 들고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몰스킨 노트입니다. 자주 쓰지도 않으면서 왜 들고 다니나 곰곰해 생각했는데 이유는 결국... 폼 잡기 위해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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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뻘짓러03 | 2009.01.14 15: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는 메모지에다가 메모를 좀 했는데, 요새들어서 안한 것 같네요.

귀차니즘 때문인지..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3: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귀차니즘... 그게 '악의 축'이지요 ^^ 어디에든 꾸준히 하는게 필요합니다.
BlogIcon foog | 2009.01.14 16: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손에 잡히는 데로 아무 펜이나 쓰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펜이 아니면 아예 안씁니다 " 뭔가 대단한 집념이... ^^; 저는 잡히는데로 갈기는 편이라... 거기에다 악필이라 제가 쓴 글도 가끔 못 알아본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뭐 집념까지는 아니구요. 저도 글씨 잘 못씁니다. 괜히 펜만 가리는 거죠... 그렇다고 좋고 비싼 펜도 아닙니다 ^^
BlogIcon 시크릿페이퍼 | 2009.01.14 16: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모를 좋아해서 저도 몰스킨을 좋아하는데..~
녹음기는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차로 이동중에 또는 화장실에서, 침대 위에서 좋은 생각들이 많이 나더라구요..~ 차안에서 운정중에 녹음하는게 왠시리 있어 보이겠는건데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3: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몰스킨 좋아합니다. 몰스킨에 글씨 쓸 때 느낌이 참 좋지요. 녹음기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리포터라도 된듯한 기분이 듭니다 ^^
BlogIcon powerusr | 2009.01.14 16: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보이스리코더를 자주 쓰긴 했는데 이게 부지런하지 않으면 참으로 힘들더군요. 역시 도구의 문제라기 보단 사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ㅠ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3: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아무리 좋은 도구도 사람이 안쓰면 소용없지요. 전 그냥 편하게 사용합니다. 메모의 보완이라 생각하면서요 ^^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1.14 17: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모와 계획의 중요성은 언제 생각하면서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것은 저의 의지력에 문제가 많은것이겠죠. 의지력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연구좀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럴라치면 귀차니즘이라는 녀석이 발목을 잡네요. 둘다 떨궈버려야 할 녀석들인데요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3: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으름 혹은 미루기... 이런거 없애는 약 있음 대박 날 겁니다 ^^
BlogIcon 두부양과 왕만두군 | 2009.01.14 17: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주로 Microsoft Outlook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PDA에 싱크시키고...그리고 저녁에는 쉐아르님이 추천해 주신 가네쉬 3년 다이어리에 그날 그날 기록을 하구요. 2009년 들어와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려고 지금까지는(?) 잘 하고 있는데 도구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게 사람인지라, 꾸준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듯합니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며칠씩 안적다가 한꺼번에 적기도 하고...ㅠ 올해에는 미루지 않고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해 볼려고 합니다. 하루하루를^^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3: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벌써부터 미뤘다 쓰시면 안되지요. 전 처음 일년동안은 하루도 미루지 않았습니다. 근데 요즘은 ... ㅜ.ㅜ

블랙베리 쓰기전에는 저도 피디에이를 썼습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블랙베리가 나와서 두개 들고 다닐 이유가 없어졌지요. 팜 무척 좋아라합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1.14 18: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모의 기술 저도 일전에 독서의 기술과 함께 읽었네요..
개인적으로 늘 온라인 상태고, 이동을 거의 안하는 직업인지라
생각나면 포스트잇으로 적어두거나
프로그램들을 주로 이용합니다. (원노트, 구글닥스등..)
그리고 이동중일때는 핸드폰 메모를 이용합니다.

좀더 실용적인 메모를 하고픈데 늘 맘뿐이네요 ㅎ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3: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메모를 하는 것과 메모를 '잘'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 같습니다. 저도 메모의 활용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보면 아무리 열심히 메모해봐야 아무 소용 없으니까요.
BlogIcon Inuit | 2009.01.14 2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블랙잭을 활용합니다.
대개 qwerty로 메모를 하고, 손이 불편할 때 스마트폰의 음성메모를 사용합니다.
플래너에서 아웃룩으로 완전히 옮긴게 두해 가량 되었구요.
가네쉬 3년 일기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6: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블랙잭이 활용도면에서는 블랙베리보다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는 기본 기능에는 충실하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별로 고려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셋팅할 수 있는 키가 딱 하나 뿐이라 태스크에 저장하고 나면 다른 기능들 쓰기가 불편하거든요. 예를 들어 음성녹음을 할려면 여러번 눌러야합니다.

가네쉬 3년 일기 참 좋지요 ^^
BlogIcon kyoonjae | 2009.01.14 23: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읽고 보니 참 재밌습니다. 저는 자기 전에 핸드폰으로 생각나는 것들을 녹음해 놓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들어보면 정말;;; '아니 내가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지?' 싶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물론 목소리도;;;ㅎㄷㄷ입니다. 가네쉬 다이어리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좋은 습관을 열심히 따라 배워야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6: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이렇게 서로 도우며 사는 거죠 ^^

핸드폰으로 음성 녹음 하려면 여러번 눌러야되기 때문에 전 그냥 녹음기가 좋더군요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9.01.15 00: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10년 다이어리를 주문했습니다. 이제 10년정도만 작성하면 마지막이 아닐까 싶어서요. ㅎㅎㅎ
다이어리는 실물을 보지못하여 페리칸으로 써질지 모르겟습니다.
플래너는 작년부터 CEO사이즈를 사용하는데 페리칸이 꼽히질 않네요...
프랭클린폰이 나와 함 써보고 싶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06: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10년이면 쓰는 면적이 너무 작지 않을까 싶네요. 전 그래서 3년을 선택했습니다.

페리칸은 펜촉이 어떤가요? 면적이 적은만큼 작은 글씨로 써야해서 제경우는 세필을 선호합니다. 라미 같은 거요.

그나저나... 가네쉬에 커미션 요구해야겠습니다. 벌써 몇분이나 가네쉬제품을 구입하셨는지 ^^
BlogIcon 해바라기C | 2009.01.15 12: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메모는 항상 줄칸도 없는 연습장이에요. 컴터에 메모하는건 그림을 끼워넣기가 불편해서 잘안하게 되더라구요.
글 하나 없는 메모(스케치)도 많아서...
특히나 선잠이 들었을 때 언듯 떠오르는 것들을 휘리릭 메모하기 위해서도 PDA보다는 빈 연습장이 더 편리하더라구요.
단점이라면 역시 펼치는대로 마구 적어 넣기 때문에 다시 찾는데 번거롭다는 것... -ܫ- ;;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15: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해바라기C님은 직업상 ^^ 칸이 없는 연습장을 쓰는게 훨씬 낳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해바라기C님처럼 그림 그릴 수 있다면 글씨 안쓰고 살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정말 나중에 찾는게 정말 문제겠네요. 인덱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BlogIcon Tasha | 2009.01.15 15: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헉~!!이럴 수가~!!ㅎㅎㅎ
저도 요즘 <메모의 기술>을 다시 훑어보고 있거든요.
메모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죠.
아직도 돼지털(?)보다는 아나로그의 감성에 젖어 살기에....풉~!
저는 주로 포스트 잍을 사용하는 편인데요.나름 편리한 점이 많은 것 같애요.

서랍속에서 깊은 잠에 빠져있는 미니 녹음기도 다시 꺼내어 봐야 겠어요.쉐아르님께서 강추하시니~~ㅎ
낮엔,멍~~하니 있다가도 잠들기 직전에야 그 담날의 일정이나 구매할 생필품 등이 두둥실~떠 오르더군요.
그럴 땐,펜으로 기록하기가 쉽질 않아서,녹음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15 15: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뭔가 통했나 보네요 ^^ 저도 포스트잇을 많이 썼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제 플래너 앞에는 포스트잇 몇장이 붙어 있구요. 가끔 사용합니다. 메모의 주 방법은 아니지만요.

녹음기 있으시면 꺼내서 사용해보세요. 나름 재미도 있고 폼도 납니다 ^^
BlogIcon 로처 | 2009.01.16 10: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냥 작은 수첩하나에 볼펜 끼워서 들고 다녔는데, 잃어 버렸어요 ㅡ.ㅜ
집에 있던 못생긴 수첩하나 들고 다니는데. 이 놈은 너무 못나서 정이 안가네요.
조만간 하나 사야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04: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전 들고다니는 물건(수첩, 펜 등)에는 과다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심을 두고 선택하는 편입니다. 말씀대로 '못생기면' 정이 안가잖아요 ^^ 새로 구입하시면 한번 알려주세요.
BlogIcon CeeKay | 2009.01.16 13: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 가지고 있긴 한데 메모습관이 잘 안생기네요. (아직 믿을 것 없는 제 머리를 너무 믿는 모양입니다.^^;;)
요즘엔 휴대전화에 아이디어나 할 일이 떠오르면 기록하는데 목록관리를 안해서 문제네요. 그래도 구글 캘린더는 나름대로 자주 활용하려고 노력중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04: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너무 머리(혹은 기억력)가 좋으셔서 그런 겁니다 ^^ 저는 요즘은 한시간을 못가는 것 같아요. 제 아내는 기록하다 보니 머리를 안써서 그렇다고 하는데 ㅡ.ㅡ 요즘은 정말 메모하지 않으면 다 잊어버립니다.
BlogIcon mepay | 2009.01.17 05: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메모..
메모가 중요한데.. 휴대폰에 자주쓰는 계좌번호 하나 메모해 놨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안쓰고 있죠..

아..메모..해야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04: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CeeKay님처럼 mepay님도 기억력이 너무 좋으셔서 그럽니다. 저처럼 메멘토 증상이 나타나면... ㅜ.ㅜ 억지로라도 '메모'를 외치고 다니게 됩니다.
BlogIcon 연신내새댁 | 2009.01.17 15: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 보이스레코더.. 학생시절에 꼭 하나 갖고싶었던 기기인데요.. 다시 봐도 매력적입니다.
생애사 구술을 받을 일이 있어 선배의 녹음도 되는 mp3를 빌려가지고 할아버지 한분을 찾아간 적이 있었어요.
무척 신기해하시면서 '햐.. 요런 작은것에 다 녹음이 된단 말이지.. 어디 가서 말할 때 조심해야겠다' 말씀하시던게 기억납니다. 아마도 무슨 빚받고, 소송하고 이럴때 유용하겠다 생각하셨을듯~-^^;;;;
기계에서 재생되어나오는 자기 목소리를 들을 때의 그 뻘쭘함과 쑥스러움도 사실 재밌구요...
음~ 정말 하나 살까봐요~ (손편지 대신 목소리편지를 보내볼수도...ㅎ)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04: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작고 귀여운 걸로 사세요 ^^ 요즘은 보이스레코더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손편지 대신 목소리 편지라... 재밌을 것 같네요. 가끔 아내에게 분위기 잡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근데 말을 하다보면 어느새 티격대기도 하고, 잠들어 버리기도 하고... ㅡ.ㅡ 손편지도 좋지만 언제 한번 목소리로 녹음을 해서 줘야겠습니다 ^^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1.17 17: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메모를 몹시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펜과 종이가 없어 난감한적이 많았습니다.
터치폰이라 메모가 가능하긴한데 그래도 펜이랑 종이만 못해요. e-paper로 메모만 되도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04: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디지탈이 편하긴 하지만, 종이와 펜이 주는 자유로운 감정은 못주지요. 그래서 아직도 다이어리를 들고다니게 됩니다.

e-paper라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종이만큼 얇고 부드러운 재질에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건가 봅니다. 이런게 실용화되었는지 몰랐네요.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1.18 22: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전원이 꺼진 후에도 종이처럼 글씨가 남아있는 좋은 특징이 있지요. 그런데 아직 종이처럼 얇거나 가볍진 않더라구요. 종이 같은 e-paper가 정말로 나오면 대박일듯!!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22: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잘만 하면 활용도가 꽤나 커질 것 같은 기술입니다. 관심 가지고 공부좀 해봐야겠는데요? SF에 등장하던 기술들이 하나 하나 현실에 등장하는 시대인가 봅니다. ^^
BlogIcon 에젤 | 2009.01.18 03: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몇년전쯤 부터 보이스 레코더는 하나 필요하다 생각은 했는데....아직껏 그냥 살아요.ㅎㅎ
전 메모를 셀폰이랑..냉장고에 거의 붙여두는 정도랍니다.
그리고..좋은 설교나..메시지들은 작은 노트나 메모지에 적었다가 바로 홈페이지에 올리나봐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04: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돈이 약간 들지만 (제거는 $50 줬습니다) 잘만 사용하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도 냉장고를 잘 쓰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학교에 관련되는 건 다 냉장고에 붙이죠 ^^

도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습관이겠지요. 그런 면에서 바로 바로 정리하시는 에젤님이 저보다 훨씬 나으십니다 ^^
BlogIcon 돌이아빠 | 2009.01.19 07: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모 해야 하는데. 그리고 기록을 해야 하는데 참 쉽지 않네요.
메모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쉽게 되지 않는 아이러니란...
BlogIcon 쉐아르 | 2009.01.19 14: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메모를 해야지 해야지 노래를 해야 제가 원하는 수준의 50% 정도 될까 말까 합니다. 습관 붙이기가 참 쉽지 않네요. 그게 사람 아닐까요? 너무 완벽해도 재미없잖아요 ^^
Suji | 2009.05.13 1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모의 중요성을 항상 느낍니다. 메모를 위한 사전 머리속 정리부터요. 전 아직도 아날로그방식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매년말이 되면 다이어리에 대한 고민에 빠지지요. 그래서 용도별 다이어리를 잔뜩 산다거나 아에 안사거나..^^ 작년에는 몰스킨 다이어리를 거금을 주고 구입했는데...활용을 못하고 지금은 연습장식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아주 낭비죠. 제느낌에 몰스킨 다이어리는 여행자들에게 유용할듯 합니다.
아직도...메모의 좋은 방법론은...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알게된 것은 메모내용이 한달이내 다시 보지 않으면 쓰레기와 같다는것.. 저만 느끼는 것일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5.14 03: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매모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보는 것은 더 중요하지요. 정말 다시 보지 않는다면 모든 메모가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메모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생각을 적는 것도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몰스킨 다이어리라면 일별로 쳐저 있는 그거 말하는 건가요? 전 아무 것 없이 줄만 쳐저있는 걸 좋아합니다. 부담없이 생각나는데로 적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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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11:53
이주간 회사가 셧다운했습니다. 모든 업무가 공식적으로 중단되었지요. 매일 한시간씩 회의가 있었고, 중간 중간 급한 일들을 처리했기에 완전한 휴가는 아니었습니다만, 하루에 세시간 이하는 휴가라 여기기로 했으므로 ㅡ.ㅡ 오랜만에 여유 있는 날을 보낸겁니다. 연말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쳤었기에 단비와도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셧다운이 시작하기 전에는 꿈이 컸습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런데 돌아보고 나니 별로 이룬게 없습니다. 가족 여행도 안잡아놓고 시간확보를 해놨는데 정작 하려고 했던 건 못하고 계획 없던 일에 시간을 다 써버렸더군요 ㅡ.ㅡ 허송세월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만큼 효과적으로 시간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명상의 원칙이 생각이 났습니다. 흔히들 명상은 머리를 비우는 것이라 말합니다.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고 공허한 상태를 이루라구요. 하지만 무조건 비우기에 대한 경계도 있습니다. 비우기만 하면 오히려 원치않는 것으로 채워진다구요. 비운 이후에는 중요한 가치로 빈 머리를 채우라 말합니다.

시간 사용에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무조건 비운다고 좋은게 아니라는 거지요. 평소에 원하던 일을 여유있게 하고자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우고 난 후에 채웠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월요일 오후 한시부터 다섯시까지는 '지하실 청소', 목요일 오전에는 '도서 정리하기' 이렇게 정해놓고 확실히 실행했어야 했습니다. 그런 계획없이 시간 되는데로 하자고 했더니, 비어있는 시간들을 다른 일들이 다 차지해버렸습니다.

시간 활용을 잘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을 먼저'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비어있는 공간에 물이 흘러드는 것처럼 비어있는 시간에는 급한 일이 흘러들어갑니다.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말입니다. 그걸 막기위해서 큰 돌을 박아놨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급해보이지만 중요하지는 않은 일에 시간을 덜 쓸 수 있었을 겁니다.

시간표를 짜야할까 봅니다. 초등학교때 짰던 동그라미를 24칸으로 나누어 매일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책을 읽는 ^^ 그런 시간표는 아니더라도 어느 요일 몇시에는 무슨 일을 하겠다 하는 주간 단위 시간표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날 때 기타 연습을 해야지 매일 생각합니다만 결국 못하고 말지요. 그보다는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계획 세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겁니다. 그렇게 큰 바위를 시간표에 콱 콱 박아놔야 겠습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에게 보여줄 겁니다. 수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아빠 영어공부 시간이니까 양해해달라 요청하면 가족들이 편의를 봐주지 않을까요. 100% 모든 시간을 이런 식으로 다 채울 수야 없겠지만, 정말 중요한 일에는 말이나 생각만이 아닌 실질적인 우선순위를 두어야겠습니다. 의지와 실천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 간격을 채우는 것은 계획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BlogIcon brandon419 | 2009.01.07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맞습니다. 시간과 생각은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늘 별로 쓸데없는 걸로 채워지기 마련이더라구요. 저도 요즘 새로 시간표 짜고 있었는데...^^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4: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시간표 짜시는군요. 저는 한방향으로 집중은 하지만 계획을 짜서 실행하지는 않는 성격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새는 것 같아요. 시간표 짜서 서로 바꿔볼까요? ^^
BlogIcon park.suhyuk | 2009.01.08 08: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공감하는 글인 것 같아서 이렇게 댓글 올립니다.
올 한 해에도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올 해에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생각 중이지만, 지금 와서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해서는 안되겠다'입니다.
나이가 들고, 주변에 많은 '정보'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은 몇 가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4: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지금 시간표를 짜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게 포기해야할 것을 포기하는 지혜 같습니다. 욕심부리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못하면 안되니까요. 정말 정보많은 세상인데... 제게 필요한것이 무언지 생각해내는게 최우선으로 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CeeKay | 2009.01.08 19: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에 저도 시간표를 좀 짜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니터 보는 시간을 좀 더 줄이고 종이에 인쇄된 글을 좀 더 보거나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4: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종이에 인쇄된 글이나 혼자 생각하는게 무조건 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게 없어선 안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분주한 세상에서는요. 요즘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1.10 11: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가 딱 그런 스타일입니다. 해야지 해야지 해놓고 어느세 그 시간을 소소한 시간들이 흘러들어 채워져
버리는..
전 참 먼가 기록하고 유지하는데 서투른것 같습니다. 그치만 올 해는 년간 월간 주간으로 다이어리를 하나
꾸며볼까 합니다. 이것 역시도 그냥 해야지 생각만 하면... 몇일 가지 못하겠죠? 시간을 정해놓고..
움직여야 겠습니다. 휴... 쉬운건 아니겠지만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1.10 13: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시간이라는게 모래 같아서 손가락 사이로 새어버리는게 너무 큽니다. 돌아보면 아쉬운데... 막상 그때는 또 모르지요. 저도 글을 쓰면서 제 스스로의 시간도 정돈하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자신을 위한 글들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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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14:14
1. 수집 (Collect)
2. 처리 (Process)
3. 정돈 (Organize)
4. 검토 (Review)
5. 실행 (Do)

GTD 프로세스의 다섯단계중 첫번째 단계는 수집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제 자리에 있지 않은" 모든 것을 한 군데로 모으는 작업을 합니다. 이는 정리되지 않은 편지와 같은 물리적인 것에서부터, 답장해야하는 메일, 해야하는 운동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알렌은 이런 것들을 "열린 고리 (Open Loop)"라 표현했습니다.

수집의 영역은 사람마다 틀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1) 편지, 책, 인쇄물등 물리적인 것 2) 처리하지 않은 e-mail 3) 머리속에 담겨져 있는 해야하는 일등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추가로 수집해야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 정리안된 필름들이 예가 될 수 있고, 혹은 문구나 CD들도 수집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수집의 대상에 따라, 수집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GTD에서 제안하는 것은 우선 물리적인 수집을 한 이후에 전자적인 수집, 그리고 정신적 수집을 하는 순서입니다.

물리적 수집

우선 수집함(INBOX)이 필요 합니다. 어떤 것이든 수집함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가장 큰 서랍을 하나 정해 수집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보이게 "INBOX"라 레이블을 붙여놓구요. 생활공간이 회사와 집이다 보니 각각 하나씩 수집함을 만들어놨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편하게 쓸 수 있는 백지입니다. 프린트용지 같은 거요.

준비가 되었으면, 수집을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는 책상위부터 시작해서 구석 구석 뒤지며 "제 자리에 있지 않은" 물건들을 모읍니다. 제 경우는 주로 여기저기 널려있는 서류들이 대상이었습니다. 그외 책상 구석에 쌓여있는 CD나 벽에 꽂아놨던 (작년에 마친) 프로젝트의 계획표등도 수집의 대상입니다. 쓰레기통이나 리사이클통을 옆에 가져다 놓는 것이 좋습니다. 수집하면서 버려도 되겠다고 싶은 것은 다 버리는게 낳기 때문입니다.

두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물건은 너무 크거나 움직이기 힘들어서 수집함에 넣을 수 없습니다. 그럴 때는 대신 종이에 적어서 수집함에 넣으면 됩니다. "안쓰는 모니터" 이렇게요. 또 최초 수집의 경우는 수집함에 다 넣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구분만 명확히 되게 해서 수집함 주변에 쌓아놓으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확실히 버려도 되는 것 이외에는 수집만 하지,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근데 사람 심리가 수집하면서 바로 처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구분이 안되어 수집을 하면서 '어 이거 잊어버리고 있었네'하면서 처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알렌은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수집만 하라고 합니다. 정 급한 일이면 (마음 속으로 계약을 맺고) 일 처리를 한 이후에 다시 수집모드로 들어가라고 조언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수집을 한번에 끝내기는 불가능합니다. 집과 회사만 봐도 시간차이가 있게 마련이니까요. 저는 회사 먼저 수집과 처리를 끝내고 집에 와서 수집과 처리를 했습니다.

전자적 수집

메일의 경우 보통 메일 프로그램의 Inbox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따로 수집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외에 정리안되어 있는 파일들은 폴더 하나 만들어서 다 옮겨놓습니다. Inbox 폴더가 되는 거지요. 이미 정리되어 있는 것들까지 다시 수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럴 때 기존의 방법 다 날리고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길 수 있는데, 제 경험상 일단은 간단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정신적 수집 (일명 머리 비우기 - Mindsweeping)

다음에는 머리 속에 담겨져 있는 열린 고리들을 수집합니다. 몇년동안 마음에 담고 있는 장기계획부터 오늘 써야할 상황보고서까지 다 수집합니다. 목적은 말 그대로 머리를 싹 비우게 빗자루질을 하는 겁니다.

수집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될 수 있는데로 이후 사용할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방법을 고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아웃룩 + 팜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기에 아웃룩의 task list를 사용해 바로 입력을 했습니다. 알렌은 그의 책에서 종이 하나에 한가지씩 적어서 (물리적) 수집함에 넣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마인드맵을 사용할 수도 하고, "Remember the Milk"같은 Web-based to-do 관리툴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원칙은 모든 것을 담을 수 있어야하고, 또 이후 사용할 시스템과 같거나 혹은 쉽게 변환이 가능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머리속에 담은 것을 적어내려하면 쉽지가 않습니다.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또 몇십개 적었다고 해서 다 수집을 했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고려할 사항 목록" (Trigger Points)입니다. 알렌의 책을 보면 참조할만한 고려사항 목록이 나옵니다. 저는 그것을 기초로 해서 제가 계속해서 사용할 것을 만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항목이 좀 많지요? ^^;; 이 목록을 보면서 각 사항별로 '열린고리'가 없는지 점검하면서 마인드스윕을 했더니... 최초 수집-처리-정돈의 결과 182개의 To-do 항목이 생기더군요 ㅡ.ㅡ;;;

주간 수집 (Weekly Collect)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최초의 수집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번 제대로 수집을 했다고 해도 (사실 완벽한 수집은 불가능한 일이겠죠) 그걸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알렌은 4. 검토(Review) 단계에서 주간 검토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주간 검토는 검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집-처리-정돈-검토의 모든 단계를 거치는게 효과적입니다.

자신의 생활 공간을 돌아보며 혹시 "제 자리에 있지 않은" 것들은 없는지, 처리 안된 이메일은 없는지, 그리고 머리 한구석을 괴롭히는 "열린 고리"는 없는지 점검하며 수집을 해야합니다. 꾸준히 GTD를 사용하더라도 (한달가량밖에 안되었지만 ㅡ.ㅡ) 정리 안된 서류가 발견되고, 위의 "고려사항 목록"을 보며 정신적 수집을 하면 매주 5~6개의 열린 고리가 발견됩니다. 알렌도 그랬지만, 저도 일주일에 한번 시간을 정해 GTD의 전과정을 거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이상 수집단계를 정리해봤습니다. 원래 계획은 수집-정리, 정돈-검토-실행, 그리고 실제 적용 이렇게 해서 세번만 더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아져서 각 단계별로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요즘은 글도 많이 못 쓰는데, 이러다 GTD 따라잡기 언제 다 마치게될지... ㅡ. 그래도 도움 되었다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잠자는 시간 좀 줄이고 빨리 마무리 짓겠습니다 ^^;;


BlogIcon vlian | 2008.04.29 16: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 때 GTD에 빠졌었는데, PDA와 몰스킨노트를 활용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요즘 게을러지면서 잘 하지도 않고, GTD에 대해서도 점점 까먹어가고 있었는데,
여기 글 읽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4.30 0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GTD를 다 따른다기보다 그 원리를 파악해서 자신에 맞게 적용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몰스킨은 저도 가끔 이용합니다. 워낙에 노트가 좋아서 뭔가 마구 쓰고 싶어지게 만들죠 ^^;;

GTD 적용하시면서 효과있는 팁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coolgun | 2008.04.29 18: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 한 번 밖에 안 읽었는데도 쉐아르님 글 보니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8.04.30 0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될 수 있는데로 쉽게 설명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8.05.01 12: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정말 대단합니다. 책을 안 읽어도 될 것 같아요. 너무 자세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요. 저도 한번 적용해 봐야겠네요, 워낙 두서없이 살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5.01 14: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적다보니 양이 늘어납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신다면 제 한 몸 희생해서 ^^;; 다른건 몰라도 미루는 습관 치료에는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적용해보시고 어떤게 먹히는지 아니면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될지 알려주세요 ^^
BlogIcon kyoonjae | 2008.07.05 18: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를 이렇게 제공해주셔서요 :)
오랜만에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서 큰 맘 먹고 'GTD 대작전' 을 계획한 뒤 실행중입니다.

진행 중에 계속 들러서 팁을 얻고 있습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을만큼 유용한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7.07 05: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원래 이런게 시행착오를 겪게 되어 있잖아요. 제가 겪었던 착오들을 적은 것 뿐입니다. 꾸준히 GTD 실행하셔서 생산성의 일취월장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aserai | 2008.11.17 11: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전자적으로 무조건 milk 에 넣기만 하기를 즐겨했는데, '물리적' 수집이 굉장히 필요한 거 같네요
일단 박스 하나 놓고 무조건 책상 위에 있는 것들 집어 넣어봐야 되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1.20 00: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서류를 날 잡아서 정리를 해주지 않으면 잔뜩 쌓여서 금방 통제 불능이 되어버립니다. 근데 문제는 인박스를 만들어 놓고, 이제는 인박스에 다 쌓아놓고 있다는 ㅡ.ㅡ;;
BlogIcon aserai | 2008.11.17 11: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데... 밀크는 프로젝트를 지원하지 않아서..

1반 숙제 내주기, 2반 숙제 내주기.. 등등의 비슷한 과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할 일은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는 게 좋을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8.11.20 00: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가 사용하는 Jello.Dashboard도 프로젝트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한 방법이 프로젝트 폴더를 만들어서 '[BASE] 지하실 청소하기' 같은 태스크를 만들고 난후 관련된 일은 [BASE] tag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관련된 태스크를 관리합니다.

그리고 회사일에서 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나 '#' 등의 마크를 붙여서 관리합니다.
zeratull | 2008.11.24 19: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항상 top-bottom만 생각하다가 이런게 있었네요.
잘 읽고 있습니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논문인가 했습니다. ㅋ
재미있게 읽고 필기 까지 했어요 ^^ㅋㅋ
여기 까지 읽다가 궁금한게 있는데요..
이 저자의 책 제목하고,
위에 마인드맵같은 것은 어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서 만든것인가요?
그럼 계속 읽어갈겁니다~ ㅋㅋ
BlogIcon 쉐아르 | 2008.11.30 07: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필기까지 하셨다니 영광입니다 ^^ 책 제목은 Getting Thins Done입니다. http://futureshaper.tistory.com/206 에 보시면 책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마인드맵은 Mind Manager를 사용했습니다. 상용 소프트웨어지만 그만한 가치를 하는 듯 합니다.
BlogIcon sarangplace | 2008.11.24 20: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defer it에서 next actions이 바로 수행한다는 의미 아님 무한정 날짜 기한 없이 연장인가요?
delegate it 하고 waiting이 있는데 이 의미가. 위임하고 기다려라? 음.. 그렇군 ~
좋은 포스팅 읽구있네요 ㄳ
BlogIcon 쉐아르 | 2008.11.30 07: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next action은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행동할 때 next action을 하나씩 끄집어 내서 하는 거지요. 할일목록을 만들어 놓고 상황에 따라 하나씩 하는 것이 GTD의 기본 개념이지요.
BlogIcon 권구현 | 2009.01.19 09: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희 클럽에 게시 하고 있으니 오셔서 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19 15: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가보겠습니다 ^^
전상헌 | 2009.11.02 11: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곳을 우연히 알게되어 열심히 글을 읽고있습니다. 회사업무의 Project관리를 잘 하고싶어서 서핑하던 중 GTD를 알게되었는데 기본 개념에 동감을 합니다. 문제는 잘 사용해야 하는데..^^ 그 놈의 게으름이 문제라는 것도 맞는것 같고요.. 암튼 일이 하나하나 처리되어 가다보면 그 자체로 즐거움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따라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11.03 17: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경험상 GTD만큼 효과적인 프로세스가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적용하려다 보면 혼동스러운 점들이 있지요. GTD에 어려움을 겪으시면 ZTD를 적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BlogIcon tohappy | 2010.02.03 13: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재 글들 모두 잘 보아 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들려 복습중에 질문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Mindsweeping - Trigger Point 부분에서 혼돈이 있는데요. Outlook Jello Dash.. 에서 Context를 정의하는 부분과 Trigger Point 가 어떤 관계로 맵핑이 되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Context는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Trigger Point 첫 번째 Depth는 역할로만 보입니다.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경우 @Office @Call등의 상황보다 오히려 Project 또는 업무성격으로 그룹핑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의견 여쭤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2.09 03: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질문 남기셨는데 답이 늦었습니다. 제 경우 trigger point와 context는 mapping을 하지 않습니다. trigger point는 제가 해야할 일을 잊지 않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생각의 틀입니다. trigger point를 사용해 action을 정의하고 나면 action을 실행할 때는 context의 개념을 사용하시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직접적인 연관은 가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BlogIcon tohappy | 2010.02.25 09: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 답변 감사합니다. 같은선상에서 join 하려 하니, 억지로 큐빅을 맞추려 했던 것과 같네요. GTD를 긴기간 사용했어도 아침마다 홍역입니다. Tool 사용만 익숙해졌지 아직도 이게 저건가 하는 또 inbox >next 또는 프로젝트 사이에서 고민이 너무 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3.04 00: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그건 GTD를 만든 알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쉽게 설명할 걸 체계없이 설명하다 보니... 장담은 못하지만... GTD Q&A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유창민 | 2010.08.22 12: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GTD공부하는데 번역본이 절판되서 영어책 보고 있는데요
여기 사이트오니 너무 이해가 잘되네요 ㅎ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
BlogIcon 쉐아르 | 2010.08.23 09: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었다면 제가 기쁘지요. 번역판은 보지 않았지만 평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제 블로그의 내용만 보셔도 GTD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면 원서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쓰지는 않았거든요.
BlogIcon retrojeina | 2011.12.05 18: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고 갑니다. 이렇게 알찬 블로그가 있다니!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오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1.12.26 14: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오셨을텐데 제가 포스팅을 전혀 안해서 실망하시지 않으셨나 걱정됩니다. 죄송합니다 ㅡ.ㅡ
Efreety | 2012.01.13 13: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능 끝나고 시간이이 많이 남는데 관리 하기 어렵고 대학가서도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리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두고 안 읽는 책목록이나 가계부 같은건 어떤식으로 관리 하는게 좋을까요?
BlogIcon 쉐아르 | 2012.01.14 01: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시간이 많을 때 미리 미리 신경쓰고 시간 활용을 잘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습관을 미리 기르게되고 또 신경쓰지 않으면 시간이 너무 맥없이 흘러가 버리니까요.

제 경우 읽어야할 책을 태스크로 적어놓습니다. 다 그렇게 적지는 않구요. 당장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책들을요. 가계부같은 경우는 매일 점검하는 체크리스트에 '가계부 정리'로 넣어두는게 어떨까요?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이 반복 태스크를 지원하면 매일 하나씩 재생되게 하는 것도 좋구요.
Dreaming | 2012.01.24 20: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도 제게 필요한 글이었어서 쉐아르님 글 GTD 처음부터 찾아서 정독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초보다 보니 기초적인 것들도 궁금해지고 있는데요.. 여쭈고 싶은건,
1) 수집단계에서 얼마나 자세히 내용을 적어야 하는지 해서요. (단어단위로? 문장단위로? 화두만? 아니면 실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action item 레벨로?)
2) 그리고 쉐아르님께서 작성하신 182개의 to-do 항목을 어떤 기준으로 작성하는지 해서요. 가령 role의 husband 도 포함된다면 어떤 의미로 작성하신건지, 또한 Equipment의 Camera는 어떤 의미인지요..살목록? 배울목록? 뭔가처리할목록?
각 to-do에 대한 범주가 서로 달라서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할지 좀 막막해서요..
BlogIcon 쉐아르 | 2012.03.04 02: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답글이 너무나 늦어서 이 글을 보실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첫번째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minimum but sufficient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으로 적되 나중에 봤을 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행동은 될 수 있는데로 actionable해야겠지요. 그게 GTD에서 추천하는거구요.

두번째로 질문하신 제 trigger list는 말 그대로 생각을 유도해내는 겁니다. 예를 드신 카메라의 경우, '필름 현상하기', '소프트 필터 구입하기', '고장난 롤라이 수리 맡기기', 혹은 '친구에게 빌려준 FM2 받아오기' 등 여러가지가 생각날 수 있겠지요 ^^
ㅠㅠㅠ | 2014.01.25 2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six level model의 뜻과 그 하위토픽의 내용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지만요...., 한글 마인드맵은 없을까요 ㅠㅠㅠㅠ
BlogIcon 쉐아르 | 2014.01.26 13: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six level model은 보아야하는 높이에 따른 여섯개의 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땅높이는 일단 당면한 과제, 조금씩 높여가면서 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 수행해야하는 역할, 목표, 미션, 비전 이런 식으로 여러개의 관점을 사용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신경써야할 일이 무엇인지 점검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글 마인드맵은 글쎄요... 제가 사용한 영문 마인드맵 프로그램에서 모두 한글을 지원했습니다. 아니면 제가 만든 마인드맵의 한글 버전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거야 각자 다르기에 직접 작성을 하셔야겠지요 ^^
ㅠㅠ | 2014.01.31 09: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commitment가 위임인가요, 약속인가요??
BlogIcon 쉐아르 | 2014.02.05 00: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 trigger list에서 commitment는 약속이라는 뜻입니다. 대상을 생각하며 제가 했던 약속이 있었나 돌아보기 위해 만든 리스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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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00:06

GTD는 이 방법의 '교주'라 할 수 있는 데이비드 알렌의 주장처럼 Bottom-up 방식입니다. 그 의미는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세세한 것은 나중에 생각하는 Top-down 방식과는 접근 방법이 완전 반대라는 것이지요. 바닥부터 먼저 정돈하고 위로 올라간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GTD는 Top-down의 대표적 시간 관리법인 프랭클린 시스템과 많이 다릅니다.

한가지 부연하자면 제가 프랭클린 시스템이라 부르는 것은 프랭클린 플래너의 기본 원칙과 스티븐 코비의 일곱가지 습관을 합쳐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는 별도로 존재했었지만, 스티븐 코비가 프랭클린 플래너에 합류하며, 회사 이름도 바꾸고 서로의 방법을 혼합하여 시너지를 추구했기 때문에 이제는 "프랭클린 시스템 = 일곱가지 습관"이라 할 정도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된 근간에는 기존의 프랭클린 시스템이나 스티븐 코비의 일곱가지 습관 모두 Top-down 방식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GTD와 프랭클린 시스템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엉뚱한 지도를 가지고 헤맬 때의 좌절감과 목적지를 찾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비효과적일 것인가를 한번 상상해 보라! 당신이 이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자신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이 열심히, 부지런히, 두배 정도의 속도로 노력한다고 하자. 그러나 이같은 노력은 당신을 단지 엉뚱한 장소로만 빨리 데려갈 뿐이다.

<중략> 그러나 문제는 당신이 아직도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는 행동이나 태도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잘못된 지도가 문제인 것이다. (일곱가지 습관, p30)


만약 어떤 그룹의 사람들 전체가 표준화된 수집 방법을 100% 적용한다면 (참고: ‘GTD 적용한다면이라 해석해도 무방함), 그들은 조직된 배를 젓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배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아니 타야할 배에 제대로 탔는지조차 확실한 것은 아니다. 다만 타고 있는 배가, 가고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효과적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Getting Things Done, p235)

일곱가지 습관은 김영사의 1994년판을 그대로 인용했고, GTD는 제 나름대로 번역했습니다.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스티븐 코비는 방향이 맞지 않다면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반면 데이비드 알렌은 GTD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GTD를 처음 대했을 때, 제가 받았던 인상도 비슷했습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때 그때 적용할 수 있는 잔기술만 가르친다고 할까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확실히 GTD는 '효율적'으로 살게는 하겠지만, '효과적'으로 살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알렌이 주장하는 것처럼 Bottom-up 방식의 장점이 있습니다. 활주로 레벨(Runway level)의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고 나면, 좀더 자신감도 생기고 또 그에 따른 시간 여유도 생깁니다. 그러면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생각이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게 되지요. 알렌은 이 효과를 강조합니다. Bottom-up에서 Bottom만 강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Bottom->Up의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접근 방향은 다르지만, Top-down에서도 비슷한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멋지고, 가치있고, 게다가 실천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워놓고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해서 결국 공수표만 날리게 됩니다. 계획이 멋있더라도, 이를 실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지요. 알렌의 말대로 "실제 구현 단계의 일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한, Top-down 관리는 좌절감만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Top-down과 Bottom-up은 서로 충돌하기보다는 보완해야하는 관계입니다. 일곱가지 습관이 멋지고 가치있는 목표를 세우게 해준다면, GTD는 이를 가능케 합니다. 당장 닥치는 급한 일에만 신경쓴다면 혹시나 잘못 잡은 인생의 방향 위에 애만 쓸 수도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가끔은 큰 그림으로 돌아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적용하는 GTD와 일곱가지 습관의 시너지 효과입니다.

1. 수집(Collect) 단계에서 가치, 자기 사명, 그리고 역할을 생각한다.

전에 한번 언급했지만, GTD의 실행(Do) 단계에서 언급된 '6단계 고도에 따른 시각차이'는 오히려 수집단계에 더 어울립니다. 여기서 가장 높은 단계(5000+ feet for Life)에서 바라 보는 것이 바로 Top-down의 시각이라 할 수 있지요. 열린 고리를 수집하면서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좀더 멀리 바라보며 무엇을 해야하나, 어떻게 살아야하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프랭클린 시스템의 구체적 성과물, 즉 가치, 자기 사명서, 그리고 역할등을 활용한다면 도움이 됩니다.

2. 정돈(Organize)를 하면서 큰 바위들을 먼저 심어놓는다.

GTD에서는 정돈단계에서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실행시 상황, 가능한 시간등을 보며 할 일을 선택하지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모든 열린고리들을 동일한 가치로 다루는 것도 불합리한 점이 있습니다. 일곱가지 습관에서 말하는 '큰 바위(Big rock)'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자칫 쉬운 일만 처리하고 정작 중요한 일은 안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달력을 사용합니다. 알렌은 달력을 '신성하게' 여겨서 정말 시간과 날자가 중요한 경우에만 달력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큰 바위라 생각할 일이라면 이를 위해 시간을 할당하고 꼭 그 시간에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반부터 3시까지는 Weekly Review를 위한 시간이라고 달력에 기록을 해놨습니다. 다른 예로 GTD와 일곱가지 습관을 오랜 기간 적용한 Bruce Keener는 '!Focus'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관리하기도 합니다. 이를 보면 정돈 단계에서부터 중요한 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고려할 항목들(Trigger List)를 Top-down으로 구성한다.

제가 수집을 위해 사용하는 '고려할 항목들(Trigger List)'은 역할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알렌이 말한 여섯단계의 시각과 함께, 제가 가치로 삼고 있는 것들, 제 사명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목록을 주간 리뷰에서 사용을 합니다. 저는 주간 리뷰를 GTD의 수집-처리-정돈-리뷰까지 포함하는 작은 GTD 사이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려해야할 항목이 당장 급한 일들 뿐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까지 포함하고 있으니까, 자연스레 제 생활을 점검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GTD와 프랭클린 시스템은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하지만 역할만 잘 나눈다면, 시간 관리의 두가지 원리를 잘 조화시킬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스케줄을 만들때, Top-down과 Bottom-up의 두가지를 사용하며 몇번 수정작업을 해야하는 것처럼요.

**

참고로 제가 말한 것은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Top-down의 원리가 구체적으로 적용되어 나타난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GTD를 적용하게 되면 여러가지 안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Top-down과 Bottom-up은 역할을 잘 나누어 같이 사용할 때 효과적일 수 있지만, 프랭클린 플래너처럼 Top-down의 원리로 다 구현되어 있는 시스템은 GTD와 충돌이 나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격물치지 | 2008.04.23 13: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하나 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재미있는 분석이고요.
BlogIcon 쉐아르 | 2008.04.23 23: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자꾸 그렇게 치켜주시면, 정말 하나 쓸겁니다 ^^;;;
coolgun | 2008.04.23 21: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독자 입니다.
항상 구글 리더기로만 읽어 왔는데 멋진 글 보고
발자국 남기러 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GTD라는 것을 알게 된 바로 그 날
쉐아르님 블로그에도 GTD관련 글이 올라왔답니다. ^^

제가 GTD 책을 읽으면서 의아해했던 점을 속시원히 풀어주셨네요
염치 없지만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4.23 2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구독해주시고, 발자취도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GTD 책을 읽고 적용하면서 잘 안맞는다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 나누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면 좋은 방법론인데, 아직 완전히 가다듬어지지 않았다고 할까요?

앞으로 두번에서 세번정도 더 GTD에 대한 글을 올릴 계획입니다. 보시고 부족한점 있으면 지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BlogIcon brandon419 | 2008.04.23 2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훌륭한 분석입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부족한 제 소견에도 두 방법은 상호보완적인 것 같네요. 방향을 모르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열심 때문에라도 나중에는 방향이 자리를 잡아갈 거라 믿습니다. 또 방향이 아무리 맞아도 밑에서 움직여나가는 힘이 없다면 그것 역시 의미가 없는 거구요.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두 방법을 다 쓰고나서도 현실에서 맞부딪칠 수 밖에 없는 괴리를 조정하는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회계학을 전공하는 저로서는 재무제표를 분석하며 참 우리의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예산을 짜더라도 실제 현황과 예산을 비교해보면 늘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예비비라는 것을 두기도 하고 분기별로 조정을 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에는 좋은 계획과 방법과 습관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우리 안에 있는 내면의 성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안에 있는 어린 아이는 가끔씩 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내가 만들어놓은 계획표를 아무렇지도 않게 푹 찢어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ㅡ.ㅡ
BlogIcon 쉐아르 | 2008.04.23 23: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 정말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론이 있다한들,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소용이 없지요. 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굳이 시간관리에 애를 쓰지 않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구요. 결국 내면세계의 관리가 선행되어야겠지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BlogIcon kyoonjae | 2008.04.24 17: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구리를 먹어치우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여기서 그 말뜻을 정확히 알고갑니다.
진짜 먹기싫은 것부터 서둘러 해치워야겠습니다.
학생인 저는 오늘 시험이 다 끝나고 한숨 쉴까 하다, 다시 마음을 돌려 미뤄놨던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제게는 타이밍이 절묘한 포스팅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4.25 15: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

먹기 싫은 것부터 먹어치우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글은 그렇게 적었지만... 매번 하기 싫은 일 시작할 때마다 심호흡 크게 한번씩 하지요 ㅡ.ㅡ;;

학생이라시니 왠지 부럽네요. 저는 그때 무슨 생각하고 살았는지... ㅡ.ㅡ
BlogIcon Inuit | 2008.04.26 21: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랙백한 제 글에서 한번 썼듯, 굳이 분류하자면 저는 '연역적 수도파'입니다.
거기엔 프랭클린 시스템이 의미있는 영향을 끼쳤구요.
하지만, 하루단위의 잡사를 처리하는데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함을 느껴 이리저리 개선을 하고 있던 차입니다.
쉐아르님 소개하신 GTD가 제 방법과 유사하면서 훌륭하게 가이드를 제시할듯합니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 GTD의 핵심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몇달내로 책도 읽어볼까 싶습니다.
소개와 설명, 고맙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4.28 22: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트랙백도 고맙구요 ^^;;

걸어주신 글에 inuit님과 나누었던 댓글에서 적었듯이 저도 inuit님과 같은 경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부분, 매일의 일상에서 top-down이 해결해주지 못하던 부분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구요. 그런면에서 제가 GTD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들이 다른 분에게도 같이 적용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핵심이라고 하기에는 제가 GTD를 사용한 기간이 길지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경험한 것을 열심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BlogIcon mariner | 2008.09.02 16: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프랭클린, outlook을 주로써서 소개해주신 jello.Dashboard를 설치하여 쓰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다만 아웃룩에서 균형잡기 아쉬운면이 있어서 Context에 몇가지 Role를 추가해서 쓰고있는데 다시 이 글을 읽으니 쉐아르님처럼 Trigger List을 만들어서 수집단계에서 고려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어서 해봐야 겠어요 +_+
BlogIcon 쉐아르 | 2008.09.04 00: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트리거 리스트에 역할을 추가하는게 제 나름대로 내린 최선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렇게 해보신 결과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

젤로 대시보드 괜찮은 프로그램이지요. 삼정님이 만드신 라이프매니저도 괜찮은 것 같은데, 다운을 못받아서 실행을 못시키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너무 알찹니다.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 받겠습니다 ^^
BlogIcon mariner | 2008.09.04 19: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가르침은 제가 받고 있지요. 부끄럽습니다. ㅜ.ㅜ

트리거 리스트는 마인드맵으로 그려서 그런지 보면 이상하게도 저의 영토지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따라서 요충지(?)의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 질것 같습니다. ^^

그리고 라이프매니저는 한 번 써 보았는데 좋더군요. 하지만 블랙잭,원노트, 연동을 도저히 포기 할 수가 없었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8.09.05 00: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요즘 mariner님 블로그의 글을 보며 여러가지 느끼고 베우고 있습니다 ^^

블랙잭 쓰시는군요. 저도 블랙베리를 쓰기 때문에 타스크관리를 피시와 블랙베리에서 동시에 합니다. 연동기능 때문에 저도 아웃룩+젤로의 조합에 계속 머무를 것 같습니다.
BlogIcon 엘윙 | 2008.10.24 17: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목표를 높게 설정하는 것도 좋겠지만 너무 동떨어진 목표는 실현 가능성도 멀게 느껴지거든요. 손에 잡히는 목표를 조금씩 달성해 나가는 것이 저같은 일반인에게도 좋을거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0.27 13: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안하면서 꿈만 크게 가지는 것보다 주위에 있는 것부터 하나 하나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방향성만 확실하다면요. 큰 소리만 치고 먼훗날만 바라보며 현실을 잊어버리고 사는 건 움직이기 싫어하는 변명일 수도 있지요.
BlogIcon yoontalk | 2010.01.14 22: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GTD에 관한 글들, 잘 읽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1.17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트랙백 감사합니다. 맥과 아이폰 뽐뿌를 해주셨네요 ^^
BlogIcon Nike Jordan Shoes | 2011.04.11 17: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필로스님처럼,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로 무사히 마쳐가고 있답니다.
총정리한 결과 보고 드리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04.19 05: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역시 광고 댓글...
어..음..흠.. | 2016.09.13 19: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연찮게 글을 읽게되었는데요 .
영문에 약한 저는 읽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잘 읽고 있습니다 ................
라비 | 2016.09.30 14: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역을 하면서 점점 많아지는 일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는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갑니다.
단지 어떤 틀을 따라가고 틀 안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조화해서 옳은 방향으로 효율성도 추구하면서 갈 수 있도록
힘써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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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07:51
Time Management (Paperback) - 8점
Not Available/Perseus Distribution Services

MBA의 Top 3를 뽑는다면 항상 들어가는 하버드 MBA는 MBA course 뿐만 아니라, 출판사인 HBS로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HBR(Harvard Business Review)은 비즈니스 관련 정기간행물 중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출판사에서 펴내는 여러가지 시리즈중 Business Essentials이 있습니다. 경영/관리/리더십/전략등의 분야에 대해 필수적인 사항을 잘 요약해놓은 시리즈입니다. 특정 분야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려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인력관리에 대한 책 말고는 번역되어 있는게 없더군요. 갈수록 비즈니스 서적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누군가 이 시리즈를 소개해도 괜찮은 장사가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

이 시리즈에서 시간관리를 다루었다는게 흥미가 생겨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시간관리는 예전부터 자기계발의 중요한 분야입니다. 시간관리만 전문적으로 다룬 책도 꽤 많고, 또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시간관리를 개인적인 영역에서 다루고 있지요. 출발점이 자기계발이니까요. 이번에 소개하는 이 책이 다른 점이라면, 기본적인 공통원칙에서 출발하기는 했지만, 시간관리를 회사나 조직의 관점에서 봤다는 것입니다.

시간관리의 기본원칙이라면 목표확립, 시간 소비 패턴 체크, 우선순위 조정, 시간 낭비 요인 제거등을 들수 있지요. 이 책도 그런 기본적인 원칙에서 출발을 합니다. 관련서적 한두권 읽었다면 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을 다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

1장 목표를 가이드로 사용하자 (Use Goals as a Guide)
2장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How you spend your time)
3장 시간계획 수립 (Scheduling your time)
4장 시간 도둑들 (Time robbers)

등을 통해 앞에서 이야기한 시간관리의 기본 원칙들을 설명합니다. 물론 단지 원칙만 나열하는게 아니라 풍부한 예와 함께 제시됩니다. 그 기반위에 조직 차원에서의 시간관리를 설명합니다.

5장 권한 위임을 통해 시간을 만들자 (Delegation)
6장 보스가 시간 도둑일 때 대처법 (The time-wasting boss)
7장 시간관리의 개인적인 면 (The personal side of time)
8장 회사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What companies can do to help)

를 통해 조직의 입장에서 시간관리를 바라봅니다. 기존의 시간관리가 개인적인 면에서 바라본 것이였든데 비해 7장에서 '개인생활의 시간 활용도 중요하다'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면을 다루는 것이 책의 관점을 잘 드러낸다 할 수 있습니다. 보스가, 명확한 목표를 안준다거나 불필요한 미팅을 자꾸 함으로, 시간을 자꾸 뺐는다면 어떻게 해야하나도 재밌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미국문화에서도 보스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쉽지 않은가 봅니다. 보스의 성격(성깔? ^^)을 잘 파악해서 사용하라 충고하네요 ^^;

책은 단촐합니다. 전체가 120 페이지이고 중간 중간 도표와 별도 박스를 통해 강조와 요약을 잘 해주기 때문에 읽는데 부담은 없습니다. 다만 많은 내용이 자기계발의 관점에서나 관리의 관점에서 이미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셨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조직의 관점에서 시간관리를 다룬 책이 많이 없는 점을 감안한다면 인사나 혁신등 관련 부서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관련서적을 읽어보지 않은, 시간관리를 새로 시작하려는 직장인에게도 추천합니다. 반면 조직활동을 하지 않는 분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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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egoing | 2008.03.11 08: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한번 보고 싶내요. 저도 일정이 각오라기보다 과학이 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3.11 12: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일정이 과학이 되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해주어야 할 일이 많지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BlogIcon 에젤 | 2008.03.12 06: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집에 오면서..자기계발에 대한 글을 많이 대합니다.
늘 도전을 주시네요. 그런면에서 감사하고..
깔끔하고 정확한 줄거리..또 분명한 의사표현..그런것도 참 좋습니다.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8.03.13 02: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들을 때마다 도전을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 스스로 그 원칙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오늘도 그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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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4 01:19
요즘은 회사 일에 쫓기다 보니... 글을 쓸 여유가 많이 없네요.

그래도 시간 가계부는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첫째 날에는 어디다 썼는지 모르는 시간이 여섯시간이 넘었습니다. 둘째날 세째날에도 두시간 이상씩 되었구요. 나흘째 되는 오늘 처음으로 24시간을 다 기록을 했습니다. 사실 오분 남더군요 ㅡ.ㅡ;;;

시간을 다 정리를 하고 나니 어디에 시간을 가장 많이 쓰는지 한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을 기록한다고 생각하니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안쓰게 되는 장점도 있네요. 뭐 100% 그런건 아니지만요.

시간을 기록하는데... 지금은 가계부를 쓰고 있습니다. 진짜 가계부요. 수입 지출 관리하는 거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매일 24시간의 수입이 생기고, 그걸 쓰는 거라구요. 마이크로소프트 머니를 사용하는데 워낙에 수입지출 관리하는 기능이 다양하다 보니, 이런 목적에도 딱이네요 ^^;;; 일주일 정도 쓰면 방법이 정착될 것 같습니다. 그때 한번 사용법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나흘 시간 쓴 걸보니... 그래도 단일 항목으로 제일 많이 사용한 건 일하는 것과 자는 거네요. 제가 기록을 잘 못했는지, 아님 정말 그렇게 놀았는지 몰라도 ㅡ.ㅡ;;; 자는거에 10분을 더 썼습니다. 근데 처음 사흘의 기록은 믿을만한게 못되니까... 한달이나 지나야 정확한 패턴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혹시 시간이 어디가는지 궁금하신 분 한번 시간가계부 작성해보세요. 며칠 안 되었는데도 벌써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이 글을 쓰는데 10분 걸렸네요 ^^
BlogIcon 염소똥 | 2008.02.11 00: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엄청난 것을 하고계시는군요...
바로적용해봐야지 하면서도 선뜻 하기 힘들것같은...^^;;
BlogIcon 쉐아르 | 2008.02.11 13: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오래 할 일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열흘 정도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물론 소득은 있었지요. 어디에 시간을 쓰는건가 알겠더군요.

이걸 평생한 사람이 있습니다. 컴퓨터같이 도움이 될만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도요.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존경받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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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2:47
프랭클린 플래너를 10년 가까이 쓰고 있는 사용자로, 플래너 사용법에 대해 이론적으로 모르는 부분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아니 어디 가서 강의를 해도 될 정도다. 그리고 일곱가지 습관을 몇번이나 읽었기에 이론적인 배경도 다시 들추어볼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산 이유는 책 중간에 나오는 다섯사람의 이야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공병호 소장, 최연소 기록을 갱신하는 윤송이 상무, 시간가계부를 씀으로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록 많은 일을 한 알렉산드로비치 류비세프, 우선순위를 적극 활용한 빌클린턴, 그리고 철저한 시간관리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 이지영까지.

이들을 통해 자극받고 또 내가 부족했던 점을 돌이켜보게 되었다. 그리고 뒤에 나와있는 플래너 사용법도 비록 다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보면서 실천에 대한 다짐도 하게 되었다. 이론만 알면 무엇하나... 실천을 해야지.

혹시나 프랭클린 플래너 사용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한다면 비추천이다. 이보다 일곱가지 습관을 읽고, 플래너를 사면 딸려오는 사용법을 정독하기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모든 플래너가 다 그렇지만,  플래너는 사용하는 사람의 수준 이상의 것을 제공할 수는 없다. 일곱가지 습관을 통해, 왜 가치와 원칙이 중요한지, 소중한 것부터 먼저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사는지를 알아야 플래너를 제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BlogIcon 크레아티 | 2007.08.22 23: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쉐아르님 ^^
프랭클린 플래너를 10년 가까이 쓰셨다는 걸 보면...
혹시 7habit 이수자이신가요?
꼭 가보고 싶은 교육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ㅜ.ㅜ

7 habit 프로그램을 들으시고 변화되신 분들의 삶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저도 프랭클린 플래너를 언젠가 써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아직은 예쁜 다이어리를 쓰고 싶은 마음에 쓰진 못하지만요 ^^;;꺄웅!
BlogIcon 쉐아르 | 2007.08.23 16: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7 habit 교육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곱가지 습관 책은 여러번 읽었지요. 글쎄요. 교육을 받아보지 않아서 굳이 평을 하긴 그렇지만, 일곱가지 습관 책을 읽어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교육을 받으면서 서로 자극을 주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프랭클린 플래너 한번 써보세요. 요즘은 바인더도 예쁜 것들이 많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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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0 22:53
오늘 처음으로 시간 가계부를 써봤다. 아침 일어났을 때부터 조금 전까지... 하루 종일 내가 했던 일을 다 적었다. 사람들과 이야기한 것, 다큐멘트 작업한 것, 메일 체크한 것, 블로그에 글 쓴 것, 책 읽은 것 등등... 10분 간격까지 자세하게 적어 봤다.

근데 참 어려웠다. 가장 큰 문제는 아까 적은 것처럼 집중력이 약하다는 거였다. 메일을 보고 나서 답글을 적으려고 하다가 옆에 펼쳐놨던 디자인 다큐멘트를 본다던가, 일정 체크할려고 플래너를 들추다가 갑자기 다이어리에 필요없는 용지를 정리한다던가 등등... 그러니 무슨 일을 하고 나서도 내가 뭘했지하며 잠깐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그러니 그 일을 언제 시작했었는지 얼마나 그 일을 하는데 사용했는지 알 턱이 없다.

그래도 어찌 어찌 해서 대략적인 시간을 적다보니 퇴근 시간쯤 되서는 차츰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일을 바꾸기 직전에 시계를 보고 언제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기억해놨다가, 마치고 나면 플래너에 적는다. "누구와 대화 - 10m" 이렇게... 그리고 나서 엑셀 파일 하나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옮겨 적었다. 오늘은 처음이라 시계부 파일 만들고 적어넣느라 40분을 썼다  ㅡ.ㅡ;;;

다  적고 나니, 정말 집중해서 일을 하는 시간, 혹은 무언가를 성취해내는 시간이 참 적다는 것을 느꼈다. 네시간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다. 한참 바쁘게 일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시간이 다 어디로 간건지. 회사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11시간이나 있었는데 말이다 ㅜ.ㅜ;;;

게다가 다 합하고 나서도 한시간 반 정도가 빈다. 결국 내가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자세히 몰랐거나, 아니면 무슨 일을 했는지조차 기억을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건 실망 정도가 아니라 절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나에게 칭찬을 해야겠다. 멘토에서 이야기한 1분 칭찬이다 ^^;;; 시계부를 어떻게 작성할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할지는 차차 알아가고 개선해 나가야겠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겠지.

시간을 열심히 쳐다본다고 시간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그건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 행동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시계부는 내 시간 사용에 대해 거울을 들여다 보는 것과 같다. 뭐가 문제인지 알았으니, 고칠 수도 있겠지.
BlogIcon 크레아티 | 2007.08.21 22: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간 가계부라고 하니까 '시간을 기록한다'라는 단순한 것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참 신선한 표현입니다. ^^
실은 쉐아르님 글 보구서 저도 오늘 시간가계부를 5시간 정도 써봤어요.
(하루 다쓰는건 넘 힘든거 같아요 ㅜㅜ 그런의미에서 넘 대단하세요!)
와~낭비되는 시간 진짜 많고 집중하는 시간이 정말 짧더라구요.
반성을 많이 했어요.

좋은 Challenge를 주신 글 감사드려요 :) 헤헷~
BlogIcon 쉐아르 | 2007.08.22 02: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오늘 이틀째 썼습니다... 어떻게 기록할까 생각하다가 나름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았는데 말입니다.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실천을 못하고 있네요.

아참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 보셨나요? 오늘 읽기 시작했는데... 크레아티님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읽으셨을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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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11:01
이 원칙은 네이버의 창업자이며 현재 NHN의 최고 전략 담당(Chief Strategy Officer:CSO)로 있는 이해진 CSO의 자기계발 원칙입니다.  그도 어디선가 이 원칙을 보고 참조했다고 하던데, 원래 시작은 누구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해진은 SDS에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의 시간중 25%를 미래를 위한 투자의 시간으로 쓰기로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어디까지가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어디까지가 현재 업무에 바로 적용이 되는 시간인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그가 현 상태에서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개발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해진은 두시간의 자기계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여덟시간에 할 업무를 여섯시간에 마쳤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확보된 시간과 또 일년간의 한계도전팀에 합류함으로 주어진 시간을 이용하여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했고, 이 기술이 네이버를 세우는데 토대가 되었습니다.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두시간씩을 자기계발에 쓴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업무시간중에요. 회사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되는거냐라고 묻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제 밑의 사람들이 그렇게 시간을 쓴다면 "도데체 업무는 언제 할건데?"라고 물을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해서 여섯시간에 일을 마치고 나면 상관없는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일을 해야지라고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여덟시간이 아니라 열시간 열두시간을 해야 마칠만큼 일이 주어질 수도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오년후 십년후의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을겁니다. 어제 개인적으로 프린트를 해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유료로 프린트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고장이 났기에 호텔 사무실에 가서 프린트를 했습니다. 거기 담당직원이 자기꺼를 쓰라고 하면서 자리를 내어주는데 모니터에는 네이버 뉴스가 떠 있었습니다. 연예계 소식을 보고 있더군요. 아이러니하죠? 누구는 25%의 시간을 만들어서 미래에 투자했기에 네이버를 세울 수 있었고, 누구는 그 네이버를 보면서 25%의 시간을 죽이고 있으니까요.

저도 나름대로 시간을 아껴쓸려고 노력하지만, 저녁에 일기를 쓸려고 하루를 돌아보면 효과적으로 보내지 못했던 시간들이 후회가 됩니다. 그 시간들을 미래를 위한 투자에 썼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겁니다. 그냥 막연히 "시간을 잘 보내자", "틈날 때마다 공부를 하자"라는 구호만 가지고는 하루만 지나도 나태해질 수 있을 겁니다. "25%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내 미래에 투자하자"같은 구체적이며 측정할 수 있는 원칙에 대한 뚜렷한 각오가 있지 않으면 실천할 수 없을 겁니다.

갑자기 공병호 박사가 썼다는 시계부(시간가계부)가 보고 싶네요. 저 자신의 시계부부터 작성을 해야겠습니다.

^^ | 2008.09.01 00: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직원은 25%를 연예계 진출을 위해 투자해 왔다는...
BlogIcon 쉐아르 | 2008.09.02 14: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랬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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