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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2. 12:47
프랭클린 플래너를 10년 가까이 쓰고 있는 사용자로, 플래너 사용법에 대해 이론적으로 모르는 부분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아니 어디 가서 강의를 해도 될 정도다. 그리고 일곱가지 습관을 몇번이나 읽었기에 이론적인 배경도 다시 들추어볼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산 이유는 책 중간에 나오는 다섯사람의 이야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공병호 소장, 최연소 기록을 갱신하는 윤송이 상무, 시간가계부를 씀으로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록 많은 일을 한 알렉산드로비치 류비세프, 우선순위를 적극 활용한 빌클린턴, 그리고 철저한 시간관리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 이지영까지.

이들을 통해 자극받고 또 내가 부족했던 점을 돌이켜보게 되었다. 그리고 뒤에 나와있는 플래너 사용법도 비록 다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보면서 실천에 대한 다짐도 하게 되었다. 이론만 알면 무엇하나... 실천을 해야지.

혹시나 프랭클린 플래너 사용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한다면 비추천이다. 이보다 일곱가지 습관을 읽고, 플래너를 사면 딸려오는 사용법을 정독하기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모든 플래너가 다 그렇지만,  플래너는 사용하는 사람의 수준 이상의 것을 제공할 수는 없다. 일곱가지 습관을 통해, 왜 가치와 원칙이 중요한지, 소중한 것부터 먼저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사는지를 알아야 플래너를 제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