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9. 23:13
전자신문 9월 6일자 컬럼에 이런 글이 실렸다.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비교할 때 가장 경쟁력이 약한 곳 중 하나가 상위 10%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하위 10%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계 기업의 임원도 종종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본사 임원이 일하는 걸 보면 기가 질립니다. 거기다 또 얼마나 똑똑한지. 이들이 정력적으로 일하는 걸 보면 상위 10%가 미국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걸 자주 느낍니다.”
미국회사에서 8년 넘게 일을 한 내 경험상 이 말은 정말 맞다.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이 별 욕심없이 대강 대강 사는 듯하지만, 그들을 이끄는 리더들은 정말 놀랍도록 똑똑하다. 우리 회사의 경영진들만 봐도 그렇다. 논리정연하고 이해력 빠르고, 무척이나 많은 일을 하면서도 또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다. (물론 모든 리더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조지 부쉬다 ^^) 다른 부분은 모르지만, 내가 몸담아왔던 소프트웨어 사업을 보면, 지금까지 계속해서 미국이 주도를 해왔다. 게임등 응용분야에서는 한국이 반짝 했을지 모르나, 모든 이론및 기본 기술은 미국의 학계나 회사들이 주도해왔다. 통신쪽에 근무하는 친구의 이야기도 그렇다. 한국의 모바일기술이 뛰어난듯 하나, 모든 근본 기술은 다 미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미국이 천혜의 조건을 타고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출발한 것도 있다. 또 전세계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미국에 들어가 그 나라를 도와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은 엘리트가 인정받는 사회다. 그리고 엘리트를 적극적으로 키우는 사회분위기가 조성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영재교육을 보자. 여러가지 영재교육이 있지만 그 중 유명한 곳이 존홉킨스 대학이 진행하는 CTY(Center for Talented Youth)다. 이 프로그램은 만 13세 미만의 영재를 선발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동안 학교에서 캠프도 하고, 이후 카운셀러와 상담을 통해 재능을 가진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도록 관리해준다. 선발 기준은 12세의 경우, SAT를 쳐서 12학년 평균 이상이 되어야 한다. 쉽게 말해 초등학교 6학년이 대입 선발고사를 봐서 고3 평균 이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단 영어와 수학만 본다.
미국의 대학들은 어떤가? 아이비리그나 그에 버금가는 학교들은 사회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받는다. 안그래도 뛰어난 학생들을 데려다가 정말 좋은 환경에서 가차없는 하드트레이닝을 시킨다. MIT 학생중 하나가 이런 불평하는 걸 들었다. "교수들은 학생들이 잠을 안자도 되는 로봇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러니 결과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분위기는 꼭 대학교뿐만이 아니다. 고등학교 교과는 학생의 수준에 따라 세등급으로 나뉘어지며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는 학생은 언제나 최상 등급(AP)를 들을 수 있다. 고등학생이 대학교 강의를 듣는 것도 흔치않게 볼 수 있다. 초등학교만 해도 어떤 학교들은 (공립임에도 불구하고) 읽기에 뛰어난 아이들을 모아 따로 교육을 시킨다. 수학에 뛰어난 아이들에게 따로 과제를 내어서 관리한다.
한마디로 미국의 교육은 평준화를 지향하는 교육은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도 거기에 못들어간 학부모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것을 한번도 들어보지를 못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는? 서울대 폐지론이 나온지는 한참 되었다. 나름 이유는 있다. 서울대 출신들이 사회 곳곳에서 너무 큰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연으로 연결된 그 고리가 너무 단단해 다른 학교 출신들이 뚫고 들어가기 힘들다. 이번에 들으니 특목고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있는 특목고도 다시 검토하겠단다. 거기에도 이유는 있다. 지금의 특목고는 대학교 입시학원에 지나지 않는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을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내리는데 큰 공을 했을 뿐이다.
평준화에서 벗어나 특별교육을 지향하는 거라면 무조건 입시가 되어버리는 한국의 현실이 짜증나기는 하다. 영재교육을 시킨다고 하니, 영재교육에 들어가기 위한 학원이 생기는 현실이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앞에 말한 CTY에 보내기 위해 준비시키는 학원은 미국에는 하나도 없다. 하지만 한국에는 있다. 80밖에 안되는 아이도 이런 학원에서 준비시키면 100으로 보이게 할 수 있기에 영재가 아니어도 영재로 선택되게 할 수 있다. 서울공대에 교수친구들이 몇명 있다. 그 친구들 하는 말이 요즘 서울대에 들어오는 학생들중 적지않은 수가 실제는 90인데 110, 120을 만들어서 온 경우라고 한다. 그런 학생들은 들어와서 엄청 힘들어 한단다. 이런말 하면 욕먹겠지만 서울대 올 학생이 아닌데 서울대에 들어왔다는 거다. 매사에 이러니 서울대 폐지론이니 특목고 제한 같은 말이 나오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한국의 상위 10%가 미국의 상위 10%를 넘게되는 날이 있을까? 난 절대 아니라고 본다. 능력이 있던 없던 서울대 출신이 권력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꼽다고 생각하는 사회분위기에서는 진정한 엘리트가 나올 수도 없고, 또 나온다 한들 맘놓고 힘을 발휘할 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미국의 상위 10%를 이길 수 있겠는가? 사실 나도 서울대를 나왔다. 하지만 거기 출신이라고 맘놓고 이야기를 못한다. 대부분의 서울대 출신들이 출신학교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그게 한국 사회 분위기다.
서울대 출신이 정말 능력이 있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상징일 뿐이다. 사회 분위기가 엘리트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다.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 대우받고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당연하게 인정되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벽이 너무 높다.
내가 맡고 있는 조직에 정말 능력이 뛰어난 대리가 있다. (어느 학교 출신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서울대는 아니다 ^^) 왠만한 과장보다 낳기에 이 사람을 특별 승진시키고 싶은데, 이게 만만치가 않다. 전에 차별화에 대해 글을 적었지만, 뛰어난 사람을 드러내놓고 뛰어나다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본 적이 있을 거다. 만약 에디슨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뭐를 하고 있었을까? 헬렌켈러는? 아인슈타인은? 등등. 답은 그들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그들이 이룬 업적을 못이루었을 거라는 거다. 엘리트를 인정하지 않는, 오히려 훼방하는 한국사회를 비판하는 자조적인 비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비유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서울대는 폐지하잖다. 동료가 특진이라도 하면 그걸 기분좋게 봐주질 못한다. 내 아이 특목고에 못들어가니 아예 폐지하잖다. 이를 두고 이율배반이라고 하면 너무 심한 말일까?
서울대 폐지론이나 특목고 제한이나 마땅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는 부수적으로 생기는 문제점을 없애고자 아예 제도 자체를 없애자고 하는 것이다. 원래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포기하겠다는 거다. 이런식으로 끌어내려서 평준화를 시키는 것이 정말 정답일까? 아니라고 본다. 엘리트가 제대로된 엘리트 역할을 못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해야지 엘리트를 없애는 것은 답이 아닌거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엘리트, 그러면서도 자기만을 위해 사회 전체를 성장으로 이끄는 리더가 되는 엘리트. 그런 사람이 건강한 엘리트다. 이런 엘리트를 키우고 인정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한국 상위 10%는 절대로 미국 상위 10%를 이길 수 없을 거다.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비교할 때 가장 경쟁력이 약한 곳 중 하나가 상위 10%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하위 10%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계 기업의 임원도 종종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본사 임원이 일하는 걸 보면 기가 질립니다. 거기다 또 얼마나 똑똑한지. 이들이 정력적으로 일하는 걸 보면 상위 10%가 미국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걸 자주 느낍니다.”
미국회사에서 8년 넘게 일을 한 내 경험상 이 말은 정말 맞다.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이 별 욕심없이 대강 대강 사는 듯하지만, 그들을 이끄는 리더들은 정말 놀랍도록 똑똑하다. 우리 회사의 경영진들만 봐도 그렇다. 논리정연하고 이해력 빠르고, 무척이나 많은 일을 하면서도 또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다. (물론 모든 리더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조지 부쉬다 ^^) 다른 부분은 모르지만, 내가 몸담아왔던 소프트웨어 사업을 보면, 지금까지 계속해서 미국이 주도를 해왔다. 게임등 응용분야에서는 한국이 반짝 했을지 모르나, 모든 이론및 기본 기술은 미국의 학계나 회사들이 주도해왔다. 통신쪽에 근무하는 친구의 이야기도 그렇다. 한국의 모바일기술이 뛰어난듯 하나, 모든 근본 기술은 다 미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미국이 천혜의 조건을 타고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출발한 것도 있다. 또 전세계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미국에 들어가 그 나라를 도와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은 엘리트가 인정받는 사회다. 그리고 엘리트를 적극적으로 키우는 사회분위기가 조성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영재교육을 보자. 여러가지 영재교육이 있지만 그 중 유명한 곳이 존홉킨스 대학이 진행하는 CTY(Center for Talented Youth)다. 이 프로그램은 만 13세 미만의 영재를 선발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동안 학교에서 캠프도 하고, 이후 카운셀러와 상담을 통해 재능을 가진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도록 관리해준다. 선발 기준은 12세의 경우, SAT를 쳐서 12학년 평균 이상이 되어야 한다. 쉽게 말해 초등학교 6학년이 대입 선발고사를 봐서 고3 평균 이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단 영어와 수학만 본다.
미국의 대학들은 어떤가? 아이비리그나 그에 버금가는 학교들은 사회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받는다. 안그래도 뛰어난 학생들을 데려다가 정말 좋은 환경에서 가차없는 하드트레이닝을 시킨다. MIT 학생중 하나가 이런 불평하는 걸 들었다. "교수들은 학생들이 잠을 안자도 되는 로봇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러니 결과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분위기는 꼭 대학교뿐만이 아니다. 고등학교 교과는 학생의 수준에 따라 세등급으로 나뉘어지며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는 학생은 언제나 최상 등급(AP)를 들을 수 있다. 고등학생이 대학교 강의를 듣는 것도 흔치않게 볼 수 있다. 초등학교만 해도 어떤 학교들은 (공립임에도 불구하고) 읽기에 뛰어난 아이들을 모아 따로 교육을 시킨다. 수학에 뛰어난 아이들에게 따로 과제를 내어서 관리한다.
한마디로 미국의 교육은 평준화를 지향하는 교육은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도 거기에 못들어간 학부모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것을 한번도 들어보지를 못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는? 서울대 폐지론이 나온지는 한참 되었다. 나름 이유는 있다. 서울대 출신들이 사회 곳곳에서 너무 큰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연으로 연결된 그 고리가 너무 단단해 다른 학교 출신들이 뚫고 들어가기 힘들다. 이번에 들으니 특목고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있는 특목고도 다시 검토하겠단다. 거기에도 이유는 있다. 지금의 특목고는 대학교 입시학원에 지나지 않는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을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내리는데 큰 공을 했을 뿐이다.
평준화에서 벗어나 특별교육을 지향하는 거라면 무조건 입시가 되어버리는 한국의 현실이 짜증나기는 하다. 영재교육을 시킨다고 하니, 영재교육에 들어가기 위한 학원이 생기는 현실이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앞에 말한 CTY에 보내기 위해 준비시키는 학원은 미국에는 하나도 없다. 하지만 한국에는 있다. 80밖에 안되는 아이도 이런 학원에서 준비시키면 100으로 보이게 할 수 있기에 영재가 아니어도 영재로 선택되게 할 수 있다. 서울공대에 교수친구들이 몇명 있다. 그 친구들 하는 말이 요즘 서울대에 들어오는 학생들중 적지않은 수가 실제는 90인데 110, 120을 만들어서 온 경우라고 한다. 그런 학생들은 들어와서 엄청 힘들어 한단다. 이런말 하면 욕먹겠지만 서울대 올 학생이 아닌데 서울대에 들어왔다는 거다. 매사에 이러니 서울대 폐지론이니 특목고 제한 같은 말이 나오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한국의 상위 10%가 미국의 상위 10%를 넘게되는 날이 있을까? 난 절대 아니라고 본다. 능력이 있던 없던 서울대 출신이 권력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꼽다고 생각하는 사회분위기에서는 진정한 엘리트가 나올 수도 없고, 또 나온다 한들 맘놓고 힘을 발휘할 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미국의 상위 10%를 이길 수 있겠는가? 사실 나도 서울대를 나왔다. 하지만 거기 출신이라고 맘놓고 이야기를 못한다. 대부분의 서울대 출신들이 출신학교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그게 한국 사회 분위기다.
서울대 출신이 정말 능력이 있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상징일 뿐이다. 사회 분위기가 엘리트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다.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 대우받고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당연하게 인정되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벽이 너무 높다.
내가 맡고 있는 조직에 정말 능력이 뛰어난 대리가 있다. (어느 학교 출신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서울대는 아니다 ^^) 왠만한 과장보다 낳기에 이 사람을 특별 승진시키고 싶은데, 이게 만만치가 않다. 전에 차별화에 대해 글을 적었지만, 뛰어난 사람을 드러내놓고 뛰어나다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본 적이 있을 거다. 만약 에디슨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뭐를 하고 있었을까? 헬렌켈러는? 아인슈타인은? 등등. 답은 그들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그들이 이룬 업적을 못이루었을 거라는 거다. 엘리트를 인정하지 않는, 오히려 훼방하는 한국사회를 비판하는 자조적인 비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비유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서울대는 폐지하잖다. 동료가 특진이라도 하면 그걸 기분좋게 봐주질 못한다. 내 아이 특목고에 못들어가니 아예 폐지하잖다. 이를 두고 이율배반이라고 하면 너무 심한 말일까?
서울대 폐지론이나 특목고 제한이나 마땅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는 부수적으로 생기는 문제점을 없애고자 아예 제도 자체를 없애자고 하는 것이다. 원래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포기하겠다는 거다. 이런식으로 끌어내려서 평준화를 시키는 것이 정말 정답일까? 아니라고 본다. 엘리트가 제대로된 엘리트 역할을 못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해야지 엘리트를 없애는 것은 답이 아닌거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엘리트, 그러면서도 자기만을 위해 사회 전체를 성장으로 이끄는 리더가 되는 엘리트. 그런 사람이 건강한 엘리트다. 이런 엘리트를 키우고 인정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한국 상위 10%는 절대로 미국 상위 10%를 이길 수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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