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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리고 글'에 해당되는 글 87건
2009.06.08 14:16
미국와서 몇년 동안 정말 책을 안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저의 생활 자세도 태만했었지요. 인생의 계획도 없이 되는데로 살았던 때입니다. 그런 저를 깨워준 건은 책이었습니다. 삶의 의미와 중요함을 가르쳐주었지요. 그렇기에 책은 저에게 참으로 중요합니다.

유정식님inuit님에게 받은 바톤을 저에게 넘겨주셨습니다. 나의 독서론입니다. 책 읽는 것의 의미와 이유에 대해 쓸 말은 많습니다만, 한단어로 정의하라 하시니 생각이 더 깊어지더군요.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이 단어가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1. 독서는 [확장]이다.

혼자서 애를 쓰며 아무리 공부를 한다 한들 큰 발전은 힘듭니다. 독서는 최상의 간접경험입니다. 몇년 혹은 몇십년 거쳐 쌓은 다른 이의 경험이 녹아 있습니다. 책을 통해 그 경험을 접할 때 저도 그 현장에 있게 됩니다. 책을 하나 읽을 때마다 지은이의 넓이에 비례해 저의 세계도 넓어집니다. 그래서 독서는 저에게 [확장]입니다.

2. 앞선 릴레이 주자

유정식 대표님은 인퓨쳐컨설팅을 운영하시며 책도 쓰시고 기업 컨설팅도 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블로그에는 경영과 전략에 대한 다양한 '고품질의'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 가끔 가도 올리시는 사진도 수준급이며 또 습작처럼 올리는 소설은 유정식님의 새로운 면을 보여줍니다. 굉장한 다독가이시며 네권의 책을 쓰셨고 번역서도 한권 내셨습니다.

3. 릴레이 받아 주실 분

릴레이를 넘길 때는 항상 고민이 됩니다. 좋은 블로그 이웃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고민하다가 다음의 두분에게 넘깁니다.

최동석님: 최동석 경영연구소를 운영하시며 mindprogram이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가지고 계십니다. 이분의 블로그에 가면 경영, 경제, 그리고 인간의 마음에 대한 탁월한 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 하나 하나에 담긴 그 분의 깊이 있는 지식을 볼 수 있구요. 최동석님은 어떻게 독서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김우재님: 급진적 생물학자라 스스로를 칭하는 김우재님은 생물학 공부를 하고 계십니다. 얼마전부터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계시죠. 김우재님의 블로그를 보면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분만큼 심각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 또 계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도 많이 읽으시는 분인데, 독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

릴레이 받으신 분들... 받아주실거죠? ^^





BlogIcon Read&Lead | 2009.06.08 22: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을 하나 읽을 때마다 지은이의 넓이에 비례해 저의 세계도 넓어집니다" 너무나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십니다. 세계가 넓어진다는 말씀에 가슴 벅차오름을 느낍니다. 쉐아르님의 독서관으로 인해 확장된 마음을 안고 잠을 자려니 잠이 오지 않네요. 좀더 블로깅하다가 자야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9 10: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늦게 잘 핑계를 저의 글에서 찾으신 건 아니구요? ^^
BlogIcon inuit | 2009.06.08 2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군요.
저도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확장된듯 합니다.
사실 책처럼 싼 지혜가 있을까 싶습니다. 한사람의 수년간 경험과 수개월의 집필 노력을 단돈 만원 정도에 얻을 수 있다니 말입니다.. ^^

바쁜데 릴레이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9 10: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세상에 책만큼 좋은게 있을까 싶습니다. 강의로 들으려고 해도, 아니면 다큐멘타리를 보더라도 책만큼 저렴하고 자세하게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09 10: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역시나 책을 통해서 한걸음이 스스로의 틀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릴레이를 통해서도 생각의 확장이 이루어 지는 것같아요..

주위에 이런 좋은 말씀들 나눠 주시는 분들이 있어 요즘은.. 머리고 가슴도.. 꽉찬 느낌입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9 10: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릴레이는 집단지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릴레이를 통해서도 참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독서는 [거울]이다'부터요 ^^
BlogIcon hanbum | 2009.06.09 11: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확장, 최상의 간접경험이라는 말에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예전에 소설책에서 읽은 일을 제가 경험한 것으로 착각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하. 책을 읽을수록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사고가 확장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드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11 23: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소설책에서 읽은 일을 직접 경험한 것으로 생각하시다니 몰입이 상당하시네요 ^^ 저도 hb.님의 포스팅 잘 봤습니다 ^^
BlogIcon 대흠 | 2009.06.12 10: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블로그에 트랙백을 달아 놓으셨네요. 쉐아르님 블로그를 조금 둘러 보았습니다. 진지하면서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블로그네요. 독서는 [확장]이라 하셨는데 앞에 '자아'를 붙이면 제 이야기하고 같은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
부디 오천명을 먹여 살리는 꿈을 이루기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3 00: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제가 쫌 쓸데없이 진지한 면이 있습니다 ㅡ.ㅡ

대흠님의 독서론 잘 봤습니다. 자아를 실현하는 것,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에 책만큼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없지요 ^^
BlogIcon 초하 | 2009.06.13 0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간접 경험의 확장... 정말 많이 공감되는 정의네요... ^&^
늦은 글이지만 탈고하고 글 엮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4 14: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트랙백 감사합니다. 초하님 블로그에 읽을 내용이 엄청 많네요... 바쁜것 정리되고 시간내어 찬찬히 읽어야겠습니다 ^^
BlogIcon 짧은이야기 | 2009.06.15 11: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각해 보면 정말 그렇습니다. '내가 이 책을 안 읽었다면 도대체 내 세계가 얼마나 좁았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게 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최동석 님께 바톤을 받아 부족하나마 저도 독서론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쉐아르 님의 독서론도 잘 읽었습니다. ^___^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독서론... 그리고 추천 도서 목록 잘 봤습니다. 아직 못 읽은 책이 많이 있네요. 북마크해놓고 참고해서 다음에 읽을 책을 정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logIcon sepial | 2009.06.18 17: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제야 찾아서 읽습니다.
여러분들이 쓰신 독서론을 보면서 그 분들의 인생관을 얼핏 보게 된다고 하면 오바일까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모든 릴레이가 그렇지만, 이번 릴레이는 특히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을 바라보는 견해에 인생관이 분명히 담겨 있겠지요 ^^
BlogIcon brandon419 | 2009.06.19 22: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릴레이 엄청나게 기네요. 다 찾아볼 엄두가 안나네요. 또 나중에 시간나면 보겠다는...^^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이번 릴레이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저도 반도 못읽었던 것같아요. 언제 시간내서 찬찬히 좇아가볼 생각입니다.
BlogIcon Anime Products wholesale | 2011.04.11 1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중고차는 본인이 꼼꼼하게 봐야 된다는
중고차딜러도 믿을게 못됩니다. ㅎㅎ
BlogIcon 쉐아르 | 2011.04.19 05: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봇에 의한 광고댓글인줄 알지만 그래도 예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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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5:37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 - 8점
리처드 코치 지음, 신동기 옮김, 공병호 해제/21세기북스(북이십일)

'시간관리의 파레토법칙'에 관해 생각하며 '이거 괜찮은데' 흐뭇해 하던 마음을 여지없이 부수어버렸던 리처드 코치의 책이다. 원제는 'Living the 80/20 Way'. 원서로 읽었는데 찾아보니 번역판이 있다. 공병호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어 꺼림칙하긴 하지만.

리처드 코치는 80/20 혹은 파레토 법칙의 철저한 신봉자다. 그는 처음에 쓴 <80/20 법칙 (The 80/20 Principle)>에서 파레토 법칙이 과학이나 경제학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이 책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리처드 코치는 이 개념을 기반으로 매니저들을 위한 <80/20 Individual>과 삶의 전분야에 걸쳐 파레토 법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다룬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를 썼다.

파레토 법칙이란 '20%의 원인'이 '80%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의 상품이 전체 매출액의 80%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원칙을 삶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일단 전에 쓴 것처럼 '가치'와 '우선순위'로 해석해 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리처드 코치는 반발자국 정도 더 나갔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힘을 모으는 것이 출발이 아니라 '게을러'지는 것이 출발점이다. 중요한 것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말자. 일단 게을러지자라는 것이 리처드 코치의 주장이다. (이 부분에서 귀가 솔깃해진다 ^^) 그러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치는 다음의 프레임을 제공한다. 목적과 경로, 그리고 행위에 각각 80/20의 원칙을 적용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1. 80/20 목적에 집중한다: '이것 아니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라고 할만한 목적지를 정한다.
  2. 80/20 경로를 찾는다: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쉬운길도 있고 어려운 길도 있다. 가장 쉬운 길을 선택한다.
  3. 80/20 행동을 취한다: 80/20 목적을 위한 80/20 경로를 따라 가장 효과적인 행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 프레임 위에서 '나 자신', '일과 성공', '돈', '인간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단순하고 좋은 삶'이 80/20 법칙을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것임을 역설한다.

책은 쉽게 쓰여졌다. 각 단원별로 80/20의 프레임웍을 적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예와 템플릿이 담겨져 있다. 빨리 끝까지 읽고 싶은 욕심에 질문에 대해 나의 답을 달아보지는 않았다. 이제 질문을 찾아 읽으며 진지한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모든 자기계발 책이 그렇듯 어디서 읽은 듯한 내용들이 많다. 적게 할수록 많은 것을 얻는다는 접근방법이 새로운 것이긴 하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늘 급한 일로 쫓기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본다면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BlogIcon Read&Lead | 2009.06.03 17: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얻었습니다.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민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중요한 것을 먼저 하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하지 않는게 출발점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한번 실천해보려구요. 게을러질 겁니다 ^^
BlogIcon 엘윙 | 2009.06.03 19: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실천이 가장 중요한데 말입니다.
작은 실천의 의미로 전화영어를 신청하고 만족하고 있는 중입니다. ㄱ-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2: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엘윙님은 차근 차근 하나씩 꾸준히 실천하실 것 같은데요. 아참 심즈3가 나왔나 보던데요.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
BlogIcon 라띠 | 2009.06.03 20: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파킨슨의 법칙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레토 법칙: 20%의 업무시간에 80%의 성과가 나온다. 따라서 생산성있게 일하려면 가치있는 일에 집중하라.
파킨슨 법칙: 시간이 늘어날수록 일도 많아진다. 따라서 가치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여라.

야근까지 하며 길~게 일하기 보단, 짧고 굵게 핵심적인 일만 제대로 하는 사람이 진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포스트 감사^^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2: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댓글 감사합니다. 파킨슨의 법칙까지 고려하니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네요. 저도 이제 일하는 시간을 줄여봐야겠습니다. 오래 붙어 있을수록 비효과적이 되는 것 같으니까요.
NOD | 2009.06.04 03: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기계발서류의 책들은 싫어하고, 특히 번역된 자기계발서들은 단 한 권도 끝까지 읽어본적도 없고 애당초 사지도 않지만 이 책은 왠지 흥미가 동하네요. 블로그에 흥미있는 글들이 많아 피드구독하면서 자주 들르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자기계발서중에 얊팍한 상술을 부리는 책들이 적지 않기에 그럴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추천합니다. 집중에 대해 이전에 보신 것이 없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04 11: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
가슴에 확 와닿습니다.

read&lead 근래 글도 그렇고.. 어디에 집중해애할지 어떻게 집중해야할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욕심을 줄이고 한발자욱 물러나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한테는 정말 그게 필요합니다.

집중을 해야하는데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지요. 그게 어려운 것 같아요.
BlogIcon 황상철 | 2009.06.30 07: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요하지 않는 일을 아예 무시하라는 조언이 새롭네요. 파킨슨 법칙도 유용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30 15: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중요한 일을 우선해라'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제거하라'에서 출발한다는 발상이 참 신선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BlogIcon sun | 2010.01.16 01: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건너건너 들어왔다가 잘읽고 갑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0.01.17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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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7 01:22
미국의 지방, 그것도 한국인들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번 나오는 신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인터뷰라는 것을 해봤습니다. <내가 읽은 책 세상>이라는 주제로 책과 그에 관련된 생각을 나누는 형식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소개가 된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이 대상이었습니다.

원문은 여기 있습니다. 기록 목적으로 원문을 이곳으로 옮겨왔고 중간 중간 관련글의 링크를 달았습니다. 작품활동도 하시고 번역도 하시는 윤현주라는 분이 제 어지러운 말들을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
이 책을 세 번이나 읽으셨다고요?

80년대 후반인 대학 다닐 때 한 번,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 90년대 초반에 한 번, 작년에 다시 읽었습니다.
 
작년에 읽은 건 정말 한참만에 읽으신 건데 그럴만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제 스스로에 대해 갈수록 부족함을 느끼던 참이었어요. 회사일로도 많이 바쁘긴 했지만, 질서가 안 잡혀있는 것 같았어요. 몇 년 전에는 신앙을 잠시 버린 적도 있었고요.계속 신앙인으로 살아왔다고 믿었는데 너무 질문없이, 의문없이 믿어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검의 시간을 한 일 년 가졌어요. 그 과정에서 이 책을 읽었어요. 그러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도 되고, 신앙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게 되었어요.

15년이나 지나 다시 읽으면서 감회도 크고, 새롭게 얻은 것도 많았겠네요.

저는 저자이신 이 목사님을 참 좋아해요. 렉싱턴에 있는 교회의 담임 목사를 하실 때 이 분이 좋아 그 교회를 다니기도 했고요. 이분의 책을 많이 읽었어요. 영적으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셨던 분이고, 교회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뵙기도 했고요.

여러  책을 쓰셨지만 이 책이 가장 기본인 것 같아요. 대학시절에 이 책은 통과의례 같은 거였어요. 기독교 학생회에서는 필독서의 하나였으니까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면서 여러가지로 힘들 때 이 책을 한 번 더 읽었는데, 내 스스로를 잘 다스릴 수 있었던 대학시절을 허송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작년에 다시 읽으면서 부끄럽더군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책은 내면세계에 관한 거잖아요. 정신없이 바쁜 이런 세상에 살면서 자기 성찰을 꾸준히 해나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면세계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게 들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렇죠. 세상살이가 워낙 바쁘다보니 자칫하면 자기 안을 쳐다보지 않게 되죠. 값싼 진리들이 판을 치기도 하고요. 저는 내면세계를 성품이라고 봐요. 밑바탕이 되는 성품. 이 책은 그런 걸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죠. 저에게 큰 영향을 준 또 한 권의 책은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이예요. 두 책에서 다 강조하는 게 겉모습보다 안의 성품이거든요. 외적인 것들, 즉 지식이라든가 기술적인 부분, 얄팍한 테크닉에 기초한 인간관계, 이런 것들보다 내 자신의 밑바탕에 신경을 써야겠구나, 그게 더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내면 세계를 잘 살피고 보살피기 위해 다섯 가지 영역을 들어 이야기하더군요.

내면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동기, 시간 사용, 지적 성장, 영적 성장, 그리고 쉼(휴식)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동기>편에서는 ‘쫓기는 삶’과 ‘부름받은 삶’이라는 두 유형을 보여주면서 우리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죠. <시간 사용>은 시간 사용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미리 계획을 세움으로써 우리가 시간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하고요. 공격적인 공부를 통해 계속 <지적으로 성장>해야 하며, 침묵과 고독, 일기쓰기, 묵상 등을 통해 삶의 중심을 잡으면서 <영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말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 쉬는 것, 즉 <휴식>을 통해 혼란스러워진 내면세계에 다시 질서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죠.

다섯 가지 영역 중에 특별히 더 자신의 마음에 와 닿는 게 있다면 뭔가요?

예전에는 시간 사용에 관한 글들을 중점적으로 보았는데 갈수록 지적 성장, 영적 성장에 관한 글들이 마음에 와 닿아요. 특히 이분이 계속 말하고 있는 무질서하게 사는 삶의 증상에 관한 걸 보면서 제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내 말에 의하면 제가 스스로 좀 무질서하다고 느끼는 때가 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책상을 치우는 일이더래요. 그런데 어느날 보니 저의 집 아이도 똑같이 그러더래요. 그걸 보면서 어떻게 둘이 그렇게 같으냐고 말하더군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꼭 읽히고 싶어요. 큰아이가 지금 14살인데 내년 정도면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책을 읽는 건 마치 거울을 보면서 지금 내 모습이 이렇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큰 바윗덩어리를 제거하고 나면 작은 돌들이 나오고, 다 치웠다 싶었는데 또 더 작은 덩어리들이 나오더라. 내 생각에는 이 땅에서 생명이 붙어있는 한 이 정리 작업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내면세계의 질서를 잡는 일을 정원 관리에 비유해서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얼마전에 제가 읽었던 한 스님의 책에서 본 구절인 ‘수행에는 시작은 있어도 그 끝은 없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렁에서 거듭거듭 털고 일어서라’ 라는 구절과 참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면 세계를 잘 돌보면서 성장해 나간다는 게 이런 걸 의미하는구나 싶었어요.

기독교인은 살아가면서 목표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거예요. 예수님처럼 사는 거고, 예수님과 같은 성품을 갖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정말 끝이 없는 일이죠. 사람은 예수님처럼 될 수가 없거든요. 목표는 있지만 이룰 수 없는 목표라는 걸 알고 있는 거죠. 그럼에도 그게 옳은 길이니까 그 길을 가는 거구요.

영적 성장을 위한 일기쓰기에 관한 글도 아주 설득력 있었어요. 특히 이런 구절 말이예요. “일기쓰기를 통해서 나 자신이 결코 적나라하게 대면하지 못하는 속사람을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두려움과 갈등은 뚜렷한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채 내 속에 그냥 있을 수 없었고, 그것들은 표면에 노출되고 이름이 붙여졌다.”

일기쓰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내가 성장하고 있는가 아닌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데 있는 것 같아요. 머물러 있나, 아니면 성장하고 있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생각이 더 깊어지게 하지요. 기억을 잘 간직할 수 있게 하기도 하고요.

기도에 관한 글도 좋더군요. 기도는 자기를 내어놓는 일이며, 일차적으로 날마다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했어요.

기독교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해요. 기도는 사람이 하나님한테 내가 필요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기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말은 내가 해도 결국은 듣는 거라고요. 기도가 깊어질수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게 뭔지를 듣는 거죠. 기도를 대화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대화가 깊어질수록 더 많이 듣게 되는 거와 같아요.

맥도날드 목사님에 관련된 한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이 책을 출판한 이후 이 분은 굉장한 실패를 경험하시게 되었어요. 간음의 죄를 범한 거예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어요. 빌 하이벨스, 찰스 스윈돌 등 이 분을 아끼던 사람들이 모임을 만들어 이 분과 그 가족들을 도왔어요. 1년의 기간이 지난 후 회복을 확인한 동료들이 회복식을 베풀어 주었어요. 죄의 자백에서 회개, 그리고 회복까지 3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 그레이스 채플 교인들은 이 분을 찾아가 다시 교회로 불러 들였고요. 죄를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마음, 그리고 그 절망하는 마음을 붙잡아 회복시켜주는 은혜, 그것이 바로 기독교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이들이 은혜를 맛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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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eeKay | 2009.05.27 10: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터뷰 기사 잘 봤습니다. 이제 보스턴 한인사회의 유명인이 되셨네요. 그런 분을 알고 있고 댓글도 받고 있는 저도 영광입니다. ^^
늘 좋은 책읽기와 그 느낌은 나눔을 통해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27 23: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무슨 유명인은요. 인터뷰한다고 아무것도 안주던데요. 아 커피 한잔 얻어 마셨네요 ^^ 책 읽고 나누시는 분이 워낙 많으셔서... 저야 다른 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요.
BlogIcon 서울비 | 2009.05.27 11: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축하드려요! : )
BlogIcon 쉐아르 | 2009.05.27 23: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
바람처럼 | 2009.05.27 23: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사놓긴 했는데 언제 읽을 지는 미지수 입니다. ㅜ.ㅠ
BlogIcon 쉐아르 | 2009.05.28 1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언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강추 도서중의 하나입니다 ^^
BlogIcon 시크릿페이퍼 | 2009.05.30 00: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축하드립니다 ^^;
영성이 깊으신거 같아요~
혹시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5.30 00: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영성이 깊은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론만 밝습니다 ㅡ.ㅡ 다만 어느게 옳은 것인지 어느게 하나님의 뜻인지 계속 생각하며 사는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이것이다'라는 기대는 많이 안하고 삽니다. 저에게 큰 영향을 끼친 목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목회를 할 것인지 고민할 때요. "하나님 입장에서는 너가 목회를 하든 안하든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분은 그분의 뜻을 어떻게든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너와 하나님과의 관계다."라구요. 그래서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에 더 큰 중점을 두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것조차 형편없이 게으르긴 하지만요 ㅡ.ㅡ
BlogIcon brandon419 | 2009.06.01 2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축하드립니다. 가끔 이 책을 언급하실 때마다 저도 다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잘 안되네요. 사놓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여러권 있어서 차례가 잘 안돌아옵니다. 밑줄 그어 논거라도 한번 훑어봐야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2 00: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제가 이 책을 참 여러번 언급하긴 했지요 ^^ 밑줄 친 것만이라도 한번 읽어보시면 다시 자신을 돌아보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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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05:11
Getting Organized - Chris Crouch

지금 쓰고 있는 책이 시간/행동 관리에 관한 것이다 보니, 그 분야의 책을 많이 읽게 됩니다. 좋게 말하면 참조요, 나쁘게 말하면 커닝입니다 ㅡ.ㅡ 그런데 대부분의 책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한시간을 안들이고 전체를 흝어보아도, 중요한 것을 놓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안드는 책도 있습니다.

가끔 두드러진 책도 있습니다. 그중 한권이 이 책입니다. 시간관리에 대한 책을 몇권 읽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관리에 대한 책을 처음 읽는다면 자신있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한 권만 읽어도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에 소개는 안되어있네요. (무슨 책을 출판할까 찾고 있던 출판사 있음 이 책을 한번 검토하길 제안합니다.)

책은 짧습니다. 55개의 챕터가 150페이지 안에 담겨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모든 챕터가 전에 소개한 what - so what - now what의 프레임웍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ultitasking이 토픽입니다. multitasking이 무엇인지와 지속적으로 multitasking을 하는 것이 안 좋은 습관임(what)을 소개합니다. 지나친 multitasking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생산성을 떨어뜨리는지(so what)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집중할 수 있는지로(now what) 결론을 맺습니다. 모든 챕터가 같은 구성이기에 읽기가 쉽습니다.

내용은 다른 시간관리책과 별 차이 없습니다. 시간관리가 어려운 원인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입력된 것들을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지 여러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대체적인 흐름은 있지만, 중간에 필요하다 싶은 스킬이 순서와 상관없이 나옵니다. 그래도 토픽의 나열이기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데로 내용상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만 구성이 워낙 좋기에 같은 내용이라도 쉽게 효과적으로 전달이 됩니다. 책을 쓸 때 구성이 중요함을 일깨워 준 책입니다.

**

참고로 이 책에서 처음 본 팁이 있습니다. 책 읽는 속도를 두배로 늘리는 방법입니다. 간단합니다. 바로 손가락을 사용하는 겁니다. 손가락 끝으로 읽는 부분을 가리키고 손가락을 움직여서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읽는 속도가 두배 가까이 빨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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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inuit | 2009.05.27 0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손가락으로 눈을 리드하면 빨라진다는건가요.
신기하네요..
해봐야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5.27 10: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맞습니다. 손가락 끝이 읽는 부분을 가리키기에 다음이 어디인가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또 손가락이 눈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책을 읽고 프로세싱하는 기능에 압박감을 주어 조금더 속도를 내어 처리하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두배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실히 느낄만하게 빨라지더군요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5.27 11: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손가락 신공..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워낙 읽는 속도가 느려서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9.05.27 23: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손가락을 써야한다는 거추장 스러움은 있지만 읽는 속도가 확실히 향상됩니다.
바람처럼 | 2009.05.27 23: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속독에 한창 관심이 있을 때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보다
우연찮게 실용적이고, 바로 적용 가능한 <2배 빨리 2배 많이 야무지게 책읽기>를
발견했습니다. 아마존 독자들이 "파이브 스타상(강력 추천상)을 줬다길래 사서
읽었보았더니, 손가락으로 짚으며 글을 읽으면 속도가 빨라진다고 합니다. 손가락이
좀 불편하신 분들은 볼펜이나 여타 필기도구를 가지고 따라해 보면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쉐아르님이 손가락으로 읽으신다고 하길래 그냥 적어봤네요 ^_^
BlogIcon 쉐아르 | 2009.05.28 1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마도 이책의 저자가 그 책을 읽고 이 팁을 소개했나 봅니다. 그런데 그 내용만 보면 간단히 소개할 수 있는 건데, 어떻게 책 한권이 만들어지나 신기하네요 ^^

저도 손가락 말고 볼펜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해보려 했는데 손가락이 제 몸이라 그런지 가장 효과가 좋더군요.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9.06.25 02: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대요... 2배 빨라지면 지금의 두배를 읽을 수 잇을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25 12: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경험상 깊이 생각할 필요 없이 쉽게 읽히는 책은 두배 가까이 속도가 올라가더군요. 하지만 어떤 책을 읽는 속도를 머리가 못좇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다시 읽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늦어집니다 ㅡ.ㅡ
| 2011.05.23 15: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05.24 08: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이 책이 나오는군요. 괜히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 음... 좀 생각좀 해봐야겠네요. 저도 그쪽에는 센스가 영 꽝이라 ㅡ.ㅡ 생각해보고 링크 따라가서 글을 남기겠습니다.
| 2011.05.25 18:06 | PERMALINK |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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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7 05:12
연초에 '2009년 미래 빚어가기 블로그는'이라는 글을 통해 몇가지 포부를 밝힌바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매주 서평을 쓰고 싶다는 것이었지요. 책을 더 많이 읽고, 또 읽은 책에서 더 많이 얻어내고자 한 공개적인 약속이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고자 3월 중순까지는 거의 매주 서평을 썼었습니다. 책도 부지런히 읽었구요.

무작정 읽지 않기 위해서 매달 읽을 주제를 정하기도 했습니다. 3월달에는 기독교, 4월달에는 자녀교육, 5월에는 글쓰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읽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그 계획이 다 흐트러져버렸습니다.

책은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만 거의 준비하는 책에 관한 것들이고, 또 나머지 반은 교회 프로그램에서 숙제로 내어준 책들입니다. 계획과는 상관없이 책읽기는 흘러가고 있습니다 ㅡ.ㅡ

사는게 다 그렇다고 하면 핑계이겠지요? 잡고 있는 조종간를 놓는 순간 차는 원래 생각과는 다른 엉뚱한데로 무작정 달려갑니다. 요즘 꼭 그런 것 같습니다. 책하나 계획대로 못 읽으니 삶의 다른 부분이야 말할 필요가 없지요.

근처에 있는 마라톤용품 가게에 "이제 봄이다. 더 이상 핑계는 없다"라는 문구를 보고 찔린 적이 있습니다. 지난 몇주간의 생활을 돌아보면 핑계댈 거리도 별로 없네요. 다시 가다듬고 삶의 고삐를 잡아채어야겠습니다.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마음. 굳은 심기가 올해의 지향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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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kyoonjae | 2009.05.07 14: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제 한국은 여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더이상 핑계를 댈 수가...ㅎㅎ 저도 절차탁마의 정신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심지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13 02: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벌써 여름이 멀지 않았네요. 일년의 삼분지 일이 벌써 지났구요. 더 이상 핑계 대지 말아야지요. 나이도 나이니만큼 일년 일년이 아까운데... 이렇게 보내면 안되겠지요 ㅡ.ㅡ
BlogIcon 에젤 | 2009.05.08 13: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좀 흐트러졌지만..다시 또 이렇게 점검하고 나아가시니..그 모습자체로 이미 성공하신겁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13 02: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제가 점검이나 반성은 참 잘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달라지는 것이 별로 없다는 거지요 ㅡ.ㅡ
BlogIcon 지하련 | 2009.05.10 1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올해 초에 '독서계획'을 거창하게! 세웠지만, 정말 어렵다는... 결국 저도 독서계획과 상관없는 독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실감하고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13 02: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모든 계획이 다 그렇지만 독서계획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급하게 한가지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 이상 계획을 세우지 않는게 더 현명할 것 같습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5.11 10: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요즘 육아 핑계(?)로 책을 거의 못 읽고 있습니다.
오가는 지하철은 모자란 잠으로.. ㅠ.ㅠ
다시금 정신 바짝 차려야 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13 0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지금은 책 좀 안 읽어도 되는 때 아닐까요? 평생 돌아오지 않는 시간인데요 ^^ 아이가 너무 예뻐서 아이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것 같아요.
sog3 | 2009.05.12 02: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은 계획 하나 꾸준히 지키기가 어려운 것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바쁘신 와중에도 꾸준히 책을 읽으신다는 것만으로도 쉐아르님은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읽는 달은 몇권을 몰아읽고 읽지 않는 달은 한 권도 읽지 않게 되더군요. 서평이라는 것은 엄두도 못내구요.
저는 못쓰지만 쉐아르님의 서평은 기대해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13 02: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계획이라는 건 계획을 세우고 나면 잊어버리라는 말도 있지요. 그만큼 힘든 것 같아요.

저는 책 많이 읽는 편이 못됩니다. 저보다 더 대단한 분들이 많아서요. 저도 닮아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서평 쓰는 것도 게을러졌구요. 일주일이 너무 금방 지나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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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15:22

순전한 기독교 (양장본) - 10점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외 옮김/홍성사

기독교 나아가 예수를 믿는다 하는 모든 종교가 비이성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세상이다. 밖에서는 기독교를 넌센스라 규정하고, 알고싶은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안에서는 신앙을 강조하며 기독교에 대한 질문을 믿음없음으로 여기며 이성을 죽이고 있다. 안팍으로 기독교는 비이성화되어가고 있다. 한세대 전에나 통했을 거짓말과 몰이해를 아직도 창조'과학'이라는 이름 하에 신념을 가지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각주:1] 갈수록 종교(특히 기독교)와 이성은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기독교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워지는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가 주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보통 사람에게는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로만 알려져 있지만, 그는 중세문학의 권위자이며 또한 뛰어난 기독교 변증론자다. 이 책은 루이스가 2차대전 기간중 라디오를 통해 들려주었던 기독교에 대한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루이스는 기독교의 핵심을 소개한다는 의미에서 '순전한(Mere) 기독교(Christianity)'라는 제목을 선택했다. 제목처럼 이 책은 기독교와 천주교를 통털어 교파와 상관없이 예수를 믿는 종교라면 모두 동의할 수 밖에 없을 최소한의 기독교를 소개하고 있다. 핵심에 동의한다면 교파간의 차이는 지엽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의미가 깔려있다. 일부 골수주의자들에게는 이런 통합적 접근이 사탄의 장난으로 받아들여지겠지만, 내게는 그 사람들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루이스가 말한 기독교의 정수를 들여다보면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철학적, 아니 지극히 상식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책은 인간의 내면에 대한 고찰과 신에 대한 변증으로 시작한다. 인간의 마음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선에 대한 동경심이 있고, 이는 신의 존재로서만이 설명되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라는 것이다.

절대선에 대한 믿음에서부터 기독교의 여러부분들이 설명되어진다. 신에 대한 믿음과 행동의 덕목이 설명되어진다. '무엇'보다는 '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인간의 본성과 절대선에서 왜 현재의 기독교의 형태가 나오는지로 생각의 흐름이 이어진다. 기독교적 믿음이 무엇인지, 종교는 왜 도덕의 결과물이 아닌지, 성에 대한 바른 접근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지극히 상식적이라 할 수 있는 개념으로 기독교의 교리를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 부분은 기독교인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교리적 개념들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삼위일체'나 '이신득의'와 같은 개념들. 루이스는 그 개념들을 비종교적인 언어로 설명하고 있으나, 아마도 비기독교인에게는 아직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작가도 이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우면 건너 뛰라고 조언하고 있다.

누군가 기독교를 '불타는 이성 (Logic on Fire)'라고 표현했던 것이 기억난다. 기독교가 굳이 상식을 벗어난 종교일 필요는 없다. 상식을 초월할 수는 있지만.[각주:2]

기독교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겉모양만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들에게 비판의 대상을 조금은 연구하고 비판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래도 그들중 기독교를 이해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서슴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기독교인들이다. 교회에는 다니지만,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 심각하게 접근해본 적이 없는, 강단에서 전해지는 설교가 기독교 이해의 전부인 신도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기독교를 아름다운 종교라 생각한다. 정의와 사랑이라는 신의 속성에서 시작해 십자가를 통한 구속으로 이어지는 기독교의 핵심은 누구 말대로 참으로 우아하다.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는 왜 기독교가 아름다운 종교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

절대선에 대해 썼던 글이나 지옥과 천국에 대한 해석 등 루이스의 책을 보기 전에 나름대로 생각해둔 것들이 있었다. '순전한 기독교'를 읽으며 내가 내렸던 결론들이 루이스와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엽적인 교리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어쩌면 지극히 상식적인 종교일지도 모른다.

 
  1. 모든 창조과학 혹은 창조과학하는 사람들을 몰아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중 많은 분들은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학문적으로 진지하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조과학 콘서트'라는 그래도 상당히 팔렸을 책에서 빅뱅을 단지 하나의 설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해버리는 것을 보고 그 폐쇄적 아집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하늘 한쪽에 구멍이 뚤려있고 그 밖으로 나가면 바로 삼층천이며 천국이 있다던 어느 강연은 오히려 코미디보다 더 재미있었다. [본문으로]
  2.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하나의 포스팅을 준비중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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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4.29 19: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젠가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실 줄 알았는데요. 지금 쓰셨군요. 그래서 트랙백을 저도 걸어봤습니다.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루이스 같은 변증서가 한글작가로도 쓰였으면 합니다. 언젠가는 가능하겠죠...
BlogIcon 쉐아르 | 2009.04.30 00: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한달전에 책을 읽었는데 이제야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ㅡ.ㅡ 최동서님의 글도 가슴깊이 동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분이 있었으면 좋겟는데 제가 모르는 건지 아직 보이지는 않네요. 최신의 지적설계 이론을 소개하는데 많이 치중을 했지만 '기독교 지성으로 이해하라 - 박명룡, 박담회 저'가 꽤나 포괄적인 기독교 변증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기독교인보다는 기독교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지요.
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4.30 09: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기독교 지성으로 이해하라"는 아직 읽지 못했는데, 꼭 읽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01 00: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조금 조심스럽기는 하네요. 어떻게 보실지. 그래도 전 그 책을 쓰신분들의 정성을 좋게 봤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의 정보를 잘 정리하셨더라구요.
BlogIcon 크리트 | 2009.04.30 0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서평 감사드립니다. 저는 예수 믿고 한창 뜨거울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죠. 미국이라 한국책으로 보지 못하고 영어책으로 봤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역시 좋은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쉐아르님같은 기독교인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독교 서적들을 소개해 주세요. ^_^ 좋은 한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4.30 00: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크리트님 안녕하세요. 블로그가 바뀌었네요. 처음에는 다른 분인줄 알았습니다 ^^

음... 저는 사실 말만 앞서고 잘난체만 하는 기독교인입니다.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는 많은 분들은 오히려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레이먼 | 2009.04.30 08: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안녕하시죠...며칠 전에 '가족들과 짤막하게~~~'라는 글을 읽고 나서 가족여행글을 내심 기대했는데, 쉐아르님 답게 서평을 먼저 올려 주셨네요. 제가 종교적 삶과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읽는데 딴 생각만 잔뜩 오르네요. 하하.......
BlogIcon 쉐아르 | 2009.05.01 00: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가족들과의 여행글도 어제 올렸습니다 ^^

읽으시면서 들었던 딴 생각에 굉장히 관심이 가는데요. 한번 알려주세요. 포스팅을 하나 해주셔도 좋구요. ㅎㅎ 전 항상 열려있습니다 ^^
Annie | 2009.04.30 09: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평을 보고 메모해 두었어요,, 꼭 읽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5.01 00: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정말 추천하는 책입니다.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sog3 | 2009.05.01 02: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쉐아르님이 사시는 곳과 정 반대쪽인 끝인 San Francisco지역에 사는 김지휘라고 합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기독교인들이 잘 모르고 관심을 갖지도 않는 기독교의 기본에 대해 정말 탁월하게 잘 쓴 책이라 생각합니다. 쉐아르님의 말처럼 기독교인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연히 GTD에 관한 글들을 찾다가 이 블로그에 들른 후로 꾸준히 쉐아르님의 글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 글을 잘 쓰시기도 하고 배울것도 많아 오랫동안 여러 글들을 읽었지만 저는 운영하는 블로그도 없고 글도 잘 못써서 답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많이 있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에 대한 서평을 쓰기도 하셨고 고마운 마음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답글을 씁니다. 항상 좋은 글들 감사하고 꼭 좋은 책 쓰시기를 기도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02 02: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사가 산타클라라에 있어 샌프란시스코는 가끔 가게 됩니다. 참 살기 좋은 곳이죠. 집값만 빼면요 ^^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름좀 부렸는데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말씀하신데로 모든 기독교인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이 책과 존 스토트의 '그리스도인의 십자가'는 기독교가 무엇인지 정수를 알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 없더라도 자주 댓글도 남겨주시고 좋은 생각도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초대장 필요하시면 알려주세요 ^^
BlogIcon 명랑만화 | 2011.02.07 1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블로그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ya-n-ds.tistory.com/934

2011년 아름답게 그려가세요~
BlogIcon 쉐아르 | 2011.03.04 1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방문하겠습니다. 명랑만화님도 보람찬 2011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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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4 00:13
배려 - 8점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배려와의 만남은 예정에 없던 일이다. 뵌 적은 없지만, 한상복님이 같은 사진 동호회에 속해 있는 분이라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마음에 두고는 있었지만, 우화식으로 쓰여진 책에 대해 개인적으로 비호감을 가지고 있기에 우선 순위에서 밀리던 책이다. 그러다 (책을 집에 놓고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몇시간동안 이 책을 다 읽기 전까지 멈출 수가 없었다. 나에게 '배려'는 우연히 찾아온 선물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배려를 통해 세상을 본다. 배려라는 한 단어를 사용하지만 사실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가치를 담고 있다.

스스로를 위한 배려 - 솔직하라
너와 나를 위한 배려 -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라
우리 모두를 위한 배려 - 통찰력을 가지라

자기 밖에 모르고 위만 바라보며 살던 '위'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인도자'의 삶의 지혜이다. '솔직하라',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라', 그리고 '통찰력을 가지라'. 따로 띄어놓고 본다면 개별적으로 다가오는 원칙들이 배려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온다. 통찰력을 가지되 무엇을 위해 가져야하는가가 질문이다. 자신만의 성공을 위해서 아니면 모두를 위해서. 그 답에 따라 결과는 확실히 달라진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설정이 작위적이라는 평을 듣고 봐서일까? 이야기의 전개가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 바른 원칙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들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평가하던, 세상은 경쟁일 뿐이다라고 생각했던 '위'가 자신들이 비판하던 그 사람들과 섞여서 일을 하며 '배려'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이다.  회사내의 경쟁과 음모가 있고, '위'의 가정사가 있다. 모든 등장인물이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하고 이야기는 결국 잘 짜여진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

스토리가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은 분명 '세상이 이렇게 단순한 건 아니야'라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세상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 남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들이라고 '비열하다'라며 일률적으로 비판할 수도 없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조직 입장에서는 절대선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원칙과 비원칙의 충돌이 아니라 '나의 원칙'과 '너의 원칙'의 충돌이다.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럼에도 '배려'에 빠져든 것은, 사회 생활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정답은 없을지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내가 처한 상황에 적용되는 정답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남을 위하는 마음. 그것은 언제든 '옳은'것이다.

책이 주는 감동에 '나도 이제 내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며 살아야지'라고 결심했다. 그리고 며칠후 내 배려적음으로 인해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었다. 부끄러웠다. 솔직히 나는 배려를 잘 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왔다. 직장 동료들, 가족들, 교회 사람들, 이웃들. 내 입장만 생각 안하고 남이 어떻게 느끼나 신경쓰며 산다. 하지만 그건 눈 앞에 있을 때 뿐이다. 시야에서 사라지는 순간, 나는 내 생각만 하고 살아왔다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해 왔던 배려는 값싼 배려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배려의 원칙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그 마음이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 없다. 그 원칙을 다시 일깨워준 이 책이 고맙다.




BlogIcon Inuit | 2009.03.14 1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책의 이야기적 완성도는 볼게 없는데, 그래도 마음에 짠하게 남는..
어째 나이들수록 배려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건 왤까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3.16 09: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제 경우는 갈수록 성격도 급해지고, 더 잘 삐지고 그렇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경우 더 관대해지고 더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것 같은데 가족들에게는 그렇지를 못하네요.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해주어야하는데 말입니다 ㅡ.ㅡ
BlogIcon 맑은독백 | 2009.03.17 11: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이 책을 읽었습니다만, 쉽지 않음을 읽는 내내 생각했습니다.
배려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일인데..말입니다.
저 자신을 돌아봐도.. 점점 배려와는 멀어지는 듯해요.. ^^
어떤 바운더리를 가지고 그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배려의 잣대를 완전히 무시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가까운 사람에게 배려를 하냐면 그것 또한 쉽게 말하기 힘들구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3.25 12: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지고, 내 생각의 담을 쌓기 시작하면서 주위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가족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배려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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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 19:18

영어로 작성된 소설 하나를 올립니다. SF라고 해야겠지요. 제가 아는 아마추어 작가(사실은 큰애 ^^)가 쓴 소설입니다. 주제는 제목과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 '위에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밑으로 내려온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답니다. 번역해서 올릴까 하다가... 너무 길어서 그냥 올립니다. 알아서 보시기를 ^^

==================================================================

    The General nodded to the nearby scientist. Dr. Howitzer was a man that had the crushed air of a middle age man trying to keep up with the ever-growing hardships of life. The doctor then nodded through the screen on the command centers wall to the man at the computer, Thomas Anderson. Thomas turned to the rockets main computer, typed quickly on the keyboard then stated clearly into his headset, "Apollo 22 is a go. Is Houston ready?"


    General Hwang could not help but puff out his chest with pride. He had brought back the Apollo project, albeit a little late. Being 53 years old, he had seen all of the Apollo missions, and had been devastated when he had heard that the last Apollo missions would be canceled. Dan Hwang's dream had always been to be one of the men who walked on the moon. He had moved to America for that one purpose. Even at a young age, Hwang knew that living in small Korea would never fulfill his dreams. South Korea's economy had stagnated after the war; it would never produce enough money required to send a man to the moon.

   
"Going through the checklist. Boosters. Online. Fuel. Online. Life support. Stable. Oxygen. Plenty. Go, go, go," said Anderson. He couldn't help but smile. He would tell his children and their children that he had been the Chief Operator for the first mission in the Apollo Revival Project.


   
"Five. Four. Three. Two. One... Lift off."

The huge flumes of fire and smoke rippled through the air, glaring through the plexiglass windows and illuminating the white-walled room and the men's wolfish grins.

    Below the balcony was a throng of clapping, cheering men and women. Each stood before a humming computer and was staring out of the massive bay windows of the Command Center. The rocket slowly moved up the blue sky, searing it with a line of grey and red. The beast of fire writhed and, once again, the rocket jumped up. Hop. Roar. Hop. Roar.

    Howitzer and Hwang grinned simultaneously. They had developed a new method of flying, by simply "hopping" up to the top of the sky and into space. The had tested it so many times, almost to the point of becoming sick of it. Because it saved almost two-thirds of the fuel it would have taken, this experimental method of flying was the only way they would have gotten the grant for this project.

    Hwang's clear blue eyes traced the erratic motion of the future. 2009 was almost over. As it came to an end, so did America. America, thanks to Bush, was dying. Obama had fought bravely for a year, but it was a lost fight. Everyone knew it.

    Hwang closed his eyes. Those five stars were waiting for him. Only nine people had the honor of wearing those five stars. Ha. He would probably be awarded six stars. A rank made only for him, pulling America out of its self-made economic pit.

    By now, all of the operators had returned to their computers and were talking furiously into their microphones.

    "Altitude rising as expected. Fuel maintaining constant rate."
    "Oxygen levels still maxed. Pressure stable."
    "Heat plates holding. Coolant circulating."

    The two overseers stood impassive, letting the operators work their magic. As the rocket finally broke through the atmosphere, each member of the support team prayed for the three passenger's safety. And, with it, America's. Howitzer, later joined by Hwang, craned his neck to watch their offering to the heavens ascend.

    "Altitude constant. Fuel. Oxygen. Pressure. Heat. All are A-OK." Thomas Anderson threw off his headset and wheeled around to the co-pilot behind him. Luke Watchusett shrugged his thin shoulders and flipped back his jet black hair. Thomas Anderson sighed again. He absolutely loathed Luke and his little pretty boy hair and devil-could-care attitude. Thomas was sure that Luke felt the same way about him, as he was the direct opposite, with a close cut haircut and a direct personality. Thomas, once again, shoved on the headset with impatience and turned to face the screen. Howitzer's European face appeared, crisply clean on the high definition plasma. Thomas had yet to figure out what he was. Slim, Dutch face; electric blue German eyes, and a little mishmash of what could be called French. Probably German.

    "Is everything going all right?" Thomas noticed his eyes drifted over to the ship's third and final passenger, a former world class smuggler and member of Yakuza, Shintao. He was nervously fidgeting with his NASA suit and the various lapels on it. He was the man who was to make this whole thing work. A mining colony on the moon would provide America with an untapped deposit of minerals which, in today's world, translated to money. And this piggy bank needed a pilot to carry the goods.

    "Yes, its all right. No trouble. Psh, we're professionals," silked Luke's Native American voice. Thomas turned and gave him an ugly glare, and then said without looking at Howitzer,"Exactly."
    "Umm...okay then. Howitzer's out. The fate of America's economy is in your hands."
    "No pressure or anything," grumbled a now slightly ticked-off Thomas. He turned back to face an empty plasma screen and the blackness of space. Sporadic bursts of fire could be heard from the back of the ship, but otherwise it was silent. And everything was floating.

    Thomas tried to maintain his composure as he tried to avoid hitting his head on the ceiling. He failed to do either. Luke's barking laugh pierced into the silence, and he didn't know why he was laughing. Almost immediately, Thomas joined in, as if he was just waiting for a chance to let off some pressure, too. Soon, both were floating in hysterics in front of a bewildered Shintao.

    "Guys. C'mon. Straighten up. We can't be laughing like this, I thought you guys were professionals. Huh?" His staccato, Japanese-accented protests were steamrolled below both grown men's guffawing, until they got the mobster chuckling too. This continued until a massive whump was heard on the left of the rocket. After an awkward moment between all three, a siren started to ring above a flashing light.

    Thomas immediately dived for the headset and pulled it on. "Emergency, Emergency, oxygen leaking, leaking. Unidentified object has pierced the life support system. Houston, we've got a problem." Behind him, Thomas could hear hissing and various popping noises, as the oxygen started to rapidly leak out of the hull.

    Luke, now aware of what could become of them, slammed his hand down on the emergency door, sealing the doors in front of the section with the hole and therefore saving the rest of the oxygen. Thomas nodded his thanks, and returned to the headset.

    "Houston, Houston, I repeat: WE HAVE A BIG PROBLEM! Do you copy? Please, Please Please Please, Please copy." Static filled his ear as various images ran through his mind. Apollo 13 had had a whole crew of operators to help them live through the same situation. Aliens versus Predators. The first Apollo blew up. Oh my God.

    Thomas turned around to the other two men. Luke's face had a knowing, resigned look, while Shintao look confused, as always. Luke nodded at Thomas and, upon this cue, turned to the gangster.

    "Right now, our life support system is punctured, and so it will probably be hard to make it back. This happened only one time before, and they had a whole team of operators. It's only us this time." All the words gushed, out of control, from Thomas' mouth. He hiccuped one of those pre-cry breaths and continued, "We're going to have to find a way to get back to Earth alive, with no help from outside." Another hiccup. "I know this sounds hard. But we're going to make it through." Thomas repeated that to himself again. We're going to make it through.

    "How?" Shintao asked the obvious, but it was a truth that the other two would have rather ignored. Hiccup, Hiccup.

    "I don't know. But we're going to make it through." This time, he repeated it more loudly and assertively, "We're going to make it through." Shintao smiled reassuringly but feeling uncomfortable with the crying man.

    Luke stood up, unsure of what he was doing, and gave Thomas a hug. This act of affection surprised everyone in the room, including Luke. They stood like this for a moment too long, and Thomas pushed him away, wiping a tear in the process.

    "We should figure out a way to get back." Once again, Shintao with the obvious. Thomas grinned a little to himself and stood up.

    "Yes we should."

    Thomas once again checked the connection between the tank and the suit. Going out into open space was so much scarier than the training sessions. If I let go I could die. Just like that.

    He breathed in deeply, taking in the recycled air being fed to him. The bulky astronaut suit was working perfectly, and he had wasted enough oxygen. He let go of the thick, weightless plate he was holding and gave a thumbs-up to Luke, and watched as he flipped on a switch. Immediately, the air started to suck out of Thomas' small, isolated room. When the monstrous noise stopped, so did the oxygen. Apollo 22's only doors opened. Immediately, Thomas felt the vacuum of space. He clutched onto the replacement for the hull all the harder and started to swim down the ship. His one free hand gripped onto the rail; he could not help but wish for a jet pack. This is what happens when the government has no money.

    As the rupture hole came closer and closer, Thomas felt a cold sense of dread creep over his temperature controlled arms. The hole was elliptical, with edges that looked exactly like teeth. Through the hole, Thomas could see flickers of tails and shapeless heads, creatures that looked like nothing on earth.

    "Oh my God," came Luke's muffled breathing as he saw the hole via the space suit's camera, "That looks exactly like...teeth." Oh God. "What is that thing in there? What are we gonna do? What if..."

    "Whatever it is, keep it in there." That was Shintao's voice. Okay. That's what I'll do. I'll just keep it in there, and worry about it later. Luke quickly switched the bitten-into titanium with it's replacement and pulled himself back through the doors. He heard them close and felt his heart return to normal.

    As the oxygen returned to the chamber, Thomas stripped off the choking suit and tugged off his helmet. His hair matted with sweat, he returned to the rest of the crew. Shintao patted him on the back, while Luke looked at him through those serious black eyes.

    "So what are we going to do with that...thing?" Luke's eyes wavered for just a second as he said this, and Thomas could see fear and a creeping panic that Luke was fighting hard to keep under control.

    "I'll tell you what we are going to do. We are going to ignore it until we get home." Shintao nodded at this, as it seemed to corresponded to what he had in mind. Luke, however, was being a problem. "But but but but the THING. IT BIT THROUGH STEEL AND A...A... CERAMIC PLATE!" Luke's voice escalated, hysteria ruling. "WHAT IF IT TRIES TO EAT US?!" At this, Thomas could not help but looked pained. He had thought of the same thing. If it can bite through the hull, Why can't it bite through some measly pressurized door?

    "If it wanted to, it would have done so long ago. The fact that we are alive now testifies to the fact that we probably will be in the near future." Again Shintao with the clear judgment. At this, Luke seemed to deflate, and the panic feeling started to dissipate.

    "Okay, I have an idea," Shintao continued, "because we have enough fuel to-"
    "Whoa, wait a minute," Luke said, obviously not trusting a smuggler, "How do you know that?"

    After tapping the walls of the ship, the Japanese smiled and stated, "Because this baby told me. Now, since we have enough fuel, the problem is just going back. Because it's hot — right?" After affirmation from the two astronauts, Shintao persevered with his idea. "And we have plenty of coolant, right?" More nods. "I mean, it might get a little hot, but what if we moved all that coolant to the front of the ship..."

    Realization hit both of the veterans instantly. Coolant. A smile crept onto Thomas' sweaty face."Yea...it just might work. YES!" Thomas accentuated this last word with a raised fist. Hope was back.

    "Coolant ready. Reserve supplies enabled. Apollo 22 is targeted toward the Pacific Ocean. It is good to go." Thomas clear voice rang over the network of headsets. He nodded at a stern-faced Shintao, and once more to Luke. After 12 hours of dream-filled sleep, the trio had all but forgotten the creatures that were lurking in the back half of the ship. Everyone wanted to see home again. The three continued to go through the standard checklist until they heard a scratching coming from the back of the ship.

    Instantly, the air of hysteria returned. "GO GO GO!" shouted Luke. Immediately, Shintao accelerated the ship, throwing all three of them back into their seats.

    Thomas turned back to his state-of-the-art laptop and prepared to manipulate the coolant. The scratching grew louder, and became more and more constant. Already, red tinges were starting to show on the front of Apollo 22. As this red started to envelop the whole ship, the scratching grew more frantic.

    "Coolant holding. Reserves mixing."
    "Altitude remaining constant. Fuel will last. Keep going."

    As the heat increased, the scratching was replaced with an incessant screeching. The Earth was no longer a distant orb with clouds, but a huge, blue horizon. Luke pressed a button and the Apollo broke off into pieces, each with their own parachute. He watched as the fragments landed next to the calm Californian coast.

---------------------------

    Admiral Thomas stood before the gray rock.

    "Are you sure that this was found on the ship?" When addressed by a man with more medals than there were states, most people would be a little intimidated. But not Shintao.
    "Yes. In the room where those things were," said the former member of Yakuza. "There were others, but they apparently were broken."

    The scientists in the room respectfully ignored the conversation. Everyone knew that the Admiral of the Navy and the General of the Air Force were unnaturally close. Almost like brothers, most said.

    "So what could it be?" said Thomas, impatient to get to the point.
    "Well, after the research we did, most people, including me, think it is an egg." Upon seeing the growing blanching of the Admiral's face, he continued, "But there have been no concrete reports-" A sudden cracking sound made Shintao stop mid-sentence and look back at the rock. A long crack had formed down the middle of it and, from somewhere inside, a scratching sound was heard.

BlogIcon 레이먼 | 2009.03.04 07: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절대적으로 번역본이 필요합니다. 하하 올려주셔요~
BlogIcon 로처 | 2009.03.04 19: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작가에게 번역본을 내놓으라고는 못하겠고요 ㅡ.ㅡ;

식은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사전 찾아가며 읽어야....ㅡㅜ
BlogIcon 쉐아르 | 2009.03.04 20: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실 저도 감당이 안되는 표현들이 있어서 ... ㅡ.ㅡ

시간되는데로 번역해 올리겠습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3.06 10: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번역본을 기다리면.. 잠시 접어둬야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정말 번역본 올려야겠네요 ^^
BlogIcon Tasha | 2009.03.07 15: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마이 갓~!!
얼마 지나지 않아서 훌륭한 소설가를 보게될 것 같군요.
기대할께요.대단하군요.

아는 체하고 기냥 있으려다가 역쉬~번역본이....ㅋㅋㅋ
BlogIcon 쉐아르 | 2009.03.10 01: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열세살이 쓴 것치고는 괜찮지요? ^^ 그래도 전 너무 스타일만 흉내를 낸 것이 아닌가 좀 아쉽게 생각했습니다. 문장 구사하는건 다른 미국소설처럼 어느 정도 괜찮은데, 기본 스토리는 너무 뻔한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도 글쓰는 거를 좋아하고 재능도 있는듯 해서 계속 북돋워주고 있습니다 ^^
BlogIcon 이승환 | 2009.03.10 1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읽을 수는 없지만 아드님이 참 똑똑하신 것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14 00: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글쎄요. 자기 자식이 잘나 보이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요? ^^ 그래도 이 녀석은 자기의 재능을 썩이지 않고 제대로 살려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많이 생깁니다.
BlogIcon LoKin | 2009.03.10 14: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재능있는 아드님을 두신 것 같습니다! 소재의 참신함에 대해서는 약간(아~주 약간) arguable하겠지만, 나이를 감안하면 (전 그 나이때 에일리언 보면서 줄거리도 제대로 이해 못했었던 거 같은데 아드님은 열세살에 에일리언 같은 소설을 썼으니까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영화 보는 거 같았고 2부 안나오나 기다려도 지고...ㅎㅎ. 중간 중간 참신한 아이디어들도 많았던거 같구요. (야쿠자의 등장, 달 자원 개발, 열로 인해 괴물이 괴로워하는 거 등등 ^^) 정말 minor한 제 의견 드리면, General 황 아저씨가 전쟁 이후 한국은 돈 없어서 달나라 영영 못 보낼거 같다고 생각했었던 거랑, Shintao에 대해 약간 비하하는 거 같은 표현(이 부분은 제가 너무 예민한거일 수도...) 쬐끔 고치면 어떨까 싶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참 괜찮았다는 거, 전해 주세요. 칭찬 많이 해 주시고요.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3.14 00: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꼭 전달하겠습니다 ^^ 어쩌면 짧은 이야기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해서 이야기의 참신함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욕심이 많아서 정작 전달하고자 하는 주된 메시지가 뭍여버렸다고 할까요?

황아저씨가 그렇게 느낀 것에 대해서는 과거에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사실 제 아이가 민족주의가 강한 편이거든요. 너무 한국사람, 그리고 동양인만 챙겨서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

Shintao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미국에 살았어도 제 아이들이 일본을 좋아하지 않네요. 제가 그런 감정을 드러낸 적도 없는데. 그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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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19:18
Strengths Finder 2.0 (Hardcover) - 8점
톰 래스 지음/Gallup Press

<유능한 관리자 (First, Break All the Rules>,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 (Now Discover Your Strenths)>등을 쓴 마커스 버킹엄은 자기 계발 분야에서 잘 알려진 작가다. 그가 한국에 많이 알려진 계기가 강점혁명과 함께 제공된 강점 발견기(Strengths Finder)라 할 수 있다. 약점을 보완하는데 신경쓰지 말고 강점에 집중하라는 그의 메시지는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하지만 마커스 버킹햄에게 가리워져서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점에 집중하는 강점심리학의 원칙을 꾸준히 주장해 온 사람은 공저자인 도널드 클리프톤이라 할 수 있다. 갤럽사의 사장이기도 한 그는 갤럽의 풍부한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사람의 강점을 34가지로 나누고, 또 강점을 발견할 수 있는 분석툴을 제공했다. 이때 만들어진 Strengths Finder 1.0은 한국어를 포함해서 17개 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도널드 클리프톤이 2003년 타계한 후, 같이 갤럽에 근무하던 그의 외손자 톰 래스가 할아버지의 연구를 발전 보완해서 업그레이드된 Strengths Finder 2.0을 내어놓았다. 책의 내용이라야 40페이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34가지 강점별로 설명해놓은 것이라 조상의 유산을 울궈먹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이 가치가 있는 것은 딸려오는 온라인 Strengths Finder 2.0을 할 수 있는 코드 때문이다.

강점 심리학의 원리는 이것이다. 강점이란 재능 x 투자이다. 5점만점에 2점 밖에 안되는 재능에 5점만큼의 투자를 한다고 해도 10점 밖에 안된다. 하지만 4점의 재능에 3점만큼의 투자만 해도 12점이 되는 것이다. 타이거 우즈나 조 몬타나 같은 전설적인 인물은 5점의 재능에 5점의 노력을 기울였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알고 거기에 집중할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웃라이어에서는 성공의 조건으로 다른 것들도 제시하지만, 기본적으로 재능있는 곳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에는 동감한다.)

이전보다 좋아진 점이라면 모든 강점을 획일적으로 취급했던 1.0에 비해 2.0은 개인별로 맞춤작업을 해준다는 것이다. '경쟁심'이라는 장점을 같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가지는 경쟁심이 내 친구의 같은 장점과 같으리라는 법이 없다. '배우기'가 장점이라도 경험을 통해 배우는 사람과 책을 통해서 배우는 사람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사실 테스트를 하고 내 강점(이라기 보다는 재능이 더 정확하다)이라고 뽑힌 다섯가지(Strategic, Intellection, Competition, Relator, Command)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책에서 봤을 때는 도저히 수긍이 안되었다. 그 중 두가지는 분명히 내가 아닌 것 같았다. 몇 문제를 단어를 몰라 ㅡ.ㅡ 대충 찍었는데 덕분에 결과가 이상하게 나온 것이라고, 돈만 날렸다고 투덜거렸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마춤진단을 보니 90% 이상 고개를 끄억이게 되었다. 꽤나 용하다 ^^

아쉽다면 2.0은 아직 한국어로 제공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독해만 되면 어려워할 수준은 아니다. 또 하나 불만이라면 테스트를 한번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답을 할 때 감정에 따라 약간의 기복은 있을텐데 한번으로 끝내 버리니 좀 찜찜하다. 그렇다고 테스트를 위해 책을 한권 더 사는 것도 너무 아깝다.

살다보면 내가 뭐를 잘 하는지 대강 알게 된다. 재능이 있다고 해도 마음대로 재능을 발휘하면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반면 성과가 안좋다고 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한 사람은 분명히 행복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늦기 전에 자신의 재능이 뭔가 궁긍한 사람이라면 한번 속는 셈 치고 해볼 만하다. 그만한 가치는 있다 ^^

그나저나 2008년 6월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읽고 서평까지 쓴 이유는 뭘까? 다음중 하나일거다.

1. 마음도 싱숭생숭하니 장점에 집중하겠다며 현실에서 도피해볼려고
2. 서평을 매주 올린다 약속했는데 지난주 부진함으로 한주가 밀렸기에 좀 쉽게 가기 위해
3. 인생의 후반부를 맞이하며 재능과 장점을 중심으로 인생을 재설계하기 위해


BlogIcon kyoonjae | 2009.02.24 23: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스트렝스파인더를 작년에 읽고, 검사도 해봤습니다. 저는 착상(Ideation), 책임(Responsibility), 학습자(Learner), 관계자(Relator), 미래지향(Futuristic)이 나왔습니다. 쉐아르님과 겹치는 건 관계자밖에 없네요. 사람마다 정말 상이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과연 이게 정말 내 강점인가?' 싶었는데 시간을 두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책임' 강점은 한편으론 저를 괴롭게 만드는 것이라서 특히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지요. 나중에 2.0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강점이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쉐아르님 말씀대로 테스트가 한 번이라 정말 아쉬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25 08: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를 통해 본 균재님의 모습과 많이 통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래지향적이고, 항상 학습하시고 또 책임감 강한 것 같구요.

비용 지불 안하고 몰래 사용하는 사람들 걱정하는 거라면 한번 정도 더 테스트를 해서 평점을 낸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주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번의 테스트를 더 하면 정확성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BlogIcon 로처 | 2009.02.25 21: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딱 지금 읽고 싶은 책인데, 영어 울렁증이 있는지라 일단은 적어두기만 해야겠어요.

마지막이 압권인데요. 제가 요즘 2 번을 할까말까 하던 참이었는데. 딱 걸린 기분이에요.

음...... 쉐아르님을 짐작할 수는 없지만, 제가 3개의 보기를 나열했다면 보일듯 말듯한 '야한 솔직함' 일겁니다.

드러내자니 쑥스럽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이고 해서 보일듯 말듯 드러내는 .......웃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25 23: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자기계발 서적이다 보니 영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야한 솔직함' ^^ 표현이 참 재미있습니다. 맞아요. 저한테 어쩜 그런 성격이 있다 생각합니다. 진실과 농담을 적당히 섞어서 보여주는... 그런 것 잘하고 싶어요 ^^
BlogIcon 레이먼 | 2009.02.26 07: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솔직히 1석3조를 노린거 맞죠? 하하
BlogIcon 쉐아르 | 2009.02.28 02: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딩동댕~ 정답입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2.26 1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직까지도.. 제가 잘하는것이 무엇인지.. 전혀 감을 못잡고 있습니다 ㅋ
저도 기회가 되는데로 한번 해보고 싶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2.28 02: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게요. 테스트를 하고 나서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어떤 거를 잘한다고 테스트가 알려주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재능/강점과 실제 일을 연결시켜주는 무언가가 있어야할텐데 그 부분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BlogIcon TaKions | 2009.02.26 1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작년 봄에 이 책을 읽고 검사 해 봤습니다. 어느새 2.0이 나왔군요.
저 역시 테스트를 1번밖에 못한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배우자와 각자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책을 한권 더 마련했었다죠.

전 전략Strategic / 미래지향Futuristic / 착상Ideation / 신중함Deliberative / 최상주의자Maximizer 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25 23: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배우자와 같이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권 더 구입해서 아내와 해봐야겠네요.

전략은 저랑 같은 거 같은데요. 다른 장점들은 어떤 단어를 번역한 건지 확실치는 않아 잘 모르겠어요.
BlogIcon addict. | 2009.02.26 2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1.0 테스트를 해봤는데 (연초에)
'전략 Strategy', '착상 Ideation', '학습자 Learner', '탐구심 Input', '공감 Empathy' 였습니다.
저는 책에 나와 있는 설명도 상당히 저를 잘 설명하는 테마라, 신기하기도 하고
커리어 고민하는데 기준이 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 미국출장때 2.0도 한번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_^;
(별로 다른 게 없으면...OTL)

아, 그리고 역시 쉐아르님의 말씀이 맞았던 것이...그 날 하루에 다 하지 못했더니
결국 mission statement를 아직까지도 못 썼습니다..OTL
BlogIcon 쉐아르 | 2009.02.28 20: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다니까요. 미션스테이먼트는 왠지 모르게 자꾸 미루게 되는 일입니다. 마음 먹을 때 확 해버려야 되지요.

저도 전략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거는 하나도 겹치지가 않네요 ^^ 공감을 장점으로 가지고 계시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너무 약해요 ㅡ.ㅡ
BlogIcon CeeKay | 2009.03.02 20: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 내용은 아니지만 유학초기 신입 교수와의 대화시간에 공부에 소질이 없는 것 같은데 계속 공부해야 하냐는 미국인 친구의 질문에 '호기심 많고 질문을 잘 하는 것도 재능이다'며 격려했었죠. 저는 질문(아이디어)에 재능이 있는 줄 알고 공부를 계속 하긴 했지만 답을 찾아가는 능력이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3.03 11: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질문에 재능이 있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이지요 ^^ 이제 답을 찾아가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찾아 밑에 두시던가 아니면 파트너로 삼으시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히히히 | 2012.04.07 17: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거 한국어도 지원되요^^ 스트렝스파인더 홈페이지 아랫쪽에 보시면 한국어라고 쓰여있는데 요고 누르시면 테스트도, 강점에 대한 해설도 한국어로 보실 수 있습니다! 스트렝스 파인더 관련 포스팅이라 반가워서 한 걸음에 달려왔어요 크크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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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15:45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 4점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노혜숙.유영일 옮김/양문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The Power of Now)>는 뉴에이지로 분류되는 책이다. 나에 대해 아는 이들은 왠 뉴에이지 책이냐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사실 뉴에이지에 대해 모르는 편은 아니다. 뉴에이지가 유행을 타기 시작할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에이지 서적을 읽으면 비판적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찾아서 읽게 되지는 않는 편이다.

이  책은 아는 분이 열심히 권하기에 읽어보게 되었다. 일 이외에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던 분이 우연히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나 보다. 일년 가까이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시기에 나도 한번 읽어보겠다고 약속을 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비판적인 시각은 전혀 없어지지 않았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다.

-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자각(consciousness)이 필요하다.
- 과거나 미래와 같이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 신경쓰지 말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재(Now)에 집중하라.
- 현실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항복하라 (인정하고 용납하라)
- 자각할 때 선택할 수 있다. 고생할 것인가. 아니면 항복하고 내적 평화를 얻을 것인가.

스티븐 코비의 일곱가지 습관을 읽은 사람이라면 위의 원칙들이 굉장히 친숙하게 들릴 것이다. 첫번째 습관 "주도적이 되라 (Be Pro-active)"를 반복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자아의식 (Self awareness)을 기반으로 관심의 원 대신 영향력의 원에 집중하라. 책임감(Responsibility)는 반응할 수 있는 능력(Response-ability)이다 등등. 책을 읽으면서 내내 코비가 생각났다.

하지만 에크하르트 톨레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 위에 뉴에이지의 옷을 입혔다.

- 현재(Present)에 집중하면 순수한 존재(Being)를 자각하게 된다.
- 존재가 될 때 완전한 평화를 가지게 된다.
- 존재 안에 신의 본질이 있고, 자각이 곧 깨달음(Enlightenment)이며 곧 신이 되는 것이다.

특별한 설명은 없다. 현재에 집중하고 생각(Mind)에서 벗어날 때 (생각은 만악의 근원이다) 모든 것이 해결된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안된다. 왜라는 궁금한 생각마저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생각을 버리면 된다. 문제가 해결이 되거나, 해결이 안 되더라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시크릿류의 '묻지마' 전법이다. 왜 그런가 알 필요가 없고 믿고 따라하면 된다. 아무 변화가 없다면 아직 거기에 다다르지 못한 것이다.

자아의식과 주도적인 마음이 일곱가지 습관의 첫단추인 것처럼 깨달음(혹은 자기개발)을 위해서 무척 중요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 책은 거기서 끝이다. 일곱가지 습관에서 첫번째만 말하고 끝난 식이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닥치는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를 안한다. 자각만 하고 나면 다른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 우리 사는 삶이 그렇게 단순할까?

두려움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기에 현재에 집중하면 모든 두려움은 없어진다고 톨레는 말한다. 부정적인 일이 생겨날수록 거기에 반응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한다고 한다. 그러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 깨닫고 신이 되는 것이니까. 하지만 정말 그게 답일까? 빵조각을 입에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 품속의 죽어가는 동생에게 먹이던 소말리아의 그 소년에게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주위 사람을 잊고 현상에 항복하며 현재에 집중해봐. 그럼 마음의 평화를 얻을 거야. 너가 바로 신이 될 수 있어.

뉴에이지 서적이라고 무조건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내 정체성에 정반대에 위치하지만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무시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너무 가볍다. <시크릿>과 막상막하다. 이렇게 가벼운 책이 몇백만부나 팔렸다고 하니 이상한 세상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깊이 있는 책을 읽지 않아서 변별력이 떨어졌거나, 아니면 너무 쉽게 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 가벼운 진리가 판치는 세상이다.

참고로 이 책도 (시크릿과 마찬가지로) 오프라 윈프리가 소개함으로 폭발적으로 유명해진 책이다. 우연의 일치는 아니다. 많은 뉴에이지 서적이 오프라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졌다. 뉴에이지 전도사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또 하나 번역서에 공병호 박사가 추천의 글을 적었다. 숨기고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한다. 과연 그는 이 책을 제대로 읽어보고 이런 추천을 했을까?



BlogIcon mariner | 2009.02.21 22: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여차여차(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진화심리학->뇌과학 서적->뇌출혈을 겪은 어느 뇌과학자 동영상->종교명상서적 등)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순간순간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는것 같아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챙김 명상 같은것 같았구요(kbs다큐 마음에서 봤어요. 불교신자는 아니예요). 아마도 추천해 주신분도 그런 이유에서 추천하신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상당히 풀어주거든요. 하지만 지적하신대로 그 평온함이 삶을 바꾸지 못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깡디드 처럼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느낌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23 0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평온함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분명히 있지요.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평온함이 현실적인 문제를 바꾸어줄 수 있는가, 그 가르침의 깊이가 얼마나 되나를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말씀하신 사고의 경로가 흥미롭습니다. 저도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부터 한번 시작해볼까요? ^^
BlogIcon 컴속의 나 | 2009.02.22 02: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뉴에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기존의 종교를 넘으려는 새로운 영적인 각성 운동 정도로 알고 있는데, 과거에 접했던 크리슈라무르티나 라즈니시 등의 책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모르겠네요^^;; 명상이나 기와 영매 같은 체험을 중요시 하다보니 책의 내용은 단순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만...읽지도 않고서...
주말 잘 보내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2.23 03: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말씀하신 사람들이 서양세계에 알려지면서 크게 뉴에이지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물론 그 사람들이야 서양세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별로 상관하지 않는 사람들이지만요 ^^

단순한 가르침은 단순한 만큼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믿습니다. 다만 단순함에도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듯 주장한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걸렸습니다.
BlogIcon minnie | 2009.08.17 01: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 이 책 사서 읽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이 궁금해서 인터넷에 리뷰를 뒤지다가 이곳에 오게되었네요. 굉장한 기대를 품고 이 책을 주문하고 받고..읽고있는데 (지금 4챕터까지 봤네요) 기대이하여서 무척 실망스러웠어요. 저에게는.. 이 책 읽기전에 이유없이 행복하라 라는 책을 다 읽었었는데 그것의 임팩트가 컸나봅니다. 지금이순간을 살아라 책에는..실제적인 방법이 제시되지 않은 것 같아서요. 맡기면 해결된다 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나의 과거와 미래에대한 근심들을 버리고 맡겨버릴 수 있는건지 현실적인 설명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어쨋든 리뷰를 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고 계신 것 같아서 위로를 얻고 갑니다. 아직 다 못읽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을 품고 끝까지 읽어 보아야 겠네요. 블로그가 맘에 들어서! RSS 구독 추가하였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19 00: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데로 '무조건 맡기고 현재에 집중하라'고 하는데 말로는 그럴듯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뉴에이지가 그렇듯 그저 듣기에는 좋은 말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주드 | 2011.06.14 17: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멋진 책이죠.^^정신세계사에서 출간 한 신간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을 소개드립니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증명해낸 ‘관찰자 효과의 놀라운 비밀’을 MBC 김 상운 기자가 취재, 체험한 내용입니다. 단지 ‘시각을 바꾸는 것’만으로 일어나는 경이로운 일들. 무엇보다 우리가 이미 가지고 태어난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당신을 ‘왓칭’ 하세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1.08.09 12: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라는 첵을 읽고 서평 쓴것만 알았지 안의 내용은 읽지 않으셨나 보네요. 전 이 책의 메시지에 전~혀 동의를 안하거든요...
BlogIcon now | 2012.03.11 09: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본 도서를 감명깊게읽은독자로서위책에관한이야기를나누보고자글을남깁니다.저는과학적근거를절대적으로부족한신과기독교가비이성적으로보이기에믿지않습니다.하지만이책은시크릿처럼아무근거없이무조건믿으라라는주장을하고있지는않습니다.주인장님께서는현재에집중하는것만으로는문제를해결할수없다는것을가장크게지적하고있으신듯보입니다.하지만이책을주의깊게읽으셧다면그것은이책이말하는바가아님을알수있으실것입니다.
BlogIcon now | 2012.03.11 09: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은문제가닥쳤을때넋놓고그냥받아들임을말하고있지않습니다.성공제7습관처럼
자신이해결가능한관심의원안에있는것은최대한의노력으로해결하고관심의원밖의
문제들만을 있는그대로받아들이라고말하고있습니다.또한관심의원안에있는문제또한
해결하기에앞서그문제상황자체를있는그대로받아들여야함을말하고있습니다.
BlogIcon now | 2012.03.11 09: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를들어내일처음으로소개팅을한다고가정했을때,이것은문제상황으로볼수있습니다.이상황에서는자신의영향력안에있는데이트코스계획하기,재미있는유머준비하기,매너갖추기등을준비하되쓸데없이'혹시잘못되진않을까?'하는두려움을버리라는것이이책이원하는것입니다.
이두려움이생긴이유는현재가아니라내일이라는미래를보기때문에생겨난것입니다.이소개팅한다는상황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미래가아닌현재에의지금이순간에집중한다면이런두려움은많은부분사라질것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2.03.12 06: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여러번에 걸친 상세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같은 책을 읽은 것인지 의아스러울 정도로 받아들이신 내용이 다르네요. 이 책에서 지금 말씀하신 관심의 원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요? 일곱가지 습관의 첫째습관과 연관해서 해석하시는 것이 유익한 적용이라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이책의 저자가 말씀하신 관심의 원 v. 영향력의 원을 염두에 두고 썼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BlogIcon now | 2012.03.11 09: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시크릿이란책을읽어봤는데너무나말도않되는,독자의희망에을자극하는온갖미사려구로채워졌기에
덮어버렸습니다.
하지만이책은삶의진실에대해깊이있는내용으로말하고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2.03.12 06: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책이 삶의 진실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이 있다고 말씀하시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하지만 이 책은 시크릿과 같은 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현재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넘어 그렇게 함으로 신의 영역에 접근한다는 다분히 종교적이고 책임지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지요. 이 책은 자기계발 서적이 아닙니다. 뉴에이지 서적이지요. 시크릿처럼요.
BlogIcon Sunyata | 2013.01.28 17: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평 잘 읽었습니다. 귀하께서는 이 책에서 감명을 못 받으셔서 그런지 이 책을 너무 가볍게 평가하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설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삶에는 애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댓글 길이 제한으로 인해 자세한 반론은 제 블로그에 기록했습니다. http://sunyata00.blogspot.kr/2013/01/blog-post.html
BlogIcon 쉐아르 | 2013.02.13 06: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글 여러번 읽었습니다. 아쉽게도 제 생각이 달라지진 않더군요. 또한 올리신 평에는 이 책에서 이야기한 주요 주제(가장 중요한 셀링포인트이기도 하죠)를 간과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적을게 많아 포스팅을 하나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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