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493)
책 그리고 글 (71)
미래 빚어가기 (66)
시간/행동 관리 (36)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32)
그밖에... (76)
일기 혹은 독백 (83)
신앙 이야기 (13)
음악 이야기 (18)
로스쿨 이야기 (8)
GTD 바탕화면
제드군의 이글루~
2011년 사자성어 일념통암, 2012..
격물치지 [格物致知]
[2012년의 지향] 자강불식(自强..
LEEKYOONJAE - making a diffe..
2012년 토댁의 지향은 "새로운..
토마토새댁네
2012 올해의 사자성어 "박람강기"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391,929 Visitors up to today!
Today 12 hit, Yesterday 135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9/08/27 19:17
설득의 논리학 - 10점
김용규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내가 쓰는 글의 팔할은 논리적인 글인듯 하다. 업무 관련된 글이야 다 논리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블로그에 쓰는 글도 감성보다는 이성적인 글이다 보니 어쩌면 팔할이 더 될 듯하다. 그럼에도 돌아보니 논리를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못내 걸렸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계속 글을 쓰며 나름 개발한 것은 있으나 체계적인 접근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처음 선택한 책이 <설득의 논리학>이다. 설득이라는 한정된 영역 뿐 아니라 논리학 전반에 대한 안내서라는 inuit님의 평이 큰 작용을 했다. 평 그대로 작가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세의 토마스 쿤, 리처드 로티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사람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생각을 해왔는지 설명을 한다. 예증법이나 삼단논법과 같은 논리학의 기본 뿐 아니라, 논리와 자연언어의 대응, 토론술과 논쟁술, 그리고 포스트 모던 시대의 신실용주의 진리론까지 다양한 주제를 섭렵한다.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보니,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에 생각을 더하였을 것이다. 다른 이를 설득하기 위해 좀더 논리적이고자 노력했을 것이고, 진정 참된 것이 무엇인가 찾고자 궁리하였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노력이 논리학이라는 큰 줄기에 엮이어 설명되어졌다. 그 고민들의 결실을 사용해 내 글에 혹은 말에 설득력을 더하겠다는 (책 본연의) 목적보다 그들에 대한 경외감이 우선한다. 무엇보다 작가의 끝을 짐작하기 힘든 박학다식이 읽는 내내 감탄을 넘어 질투마저 느끼게 했다. 이 정도가 되어야 책 좀 읽었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ㅡ.ㅡ

논리학이란 딱딱할 수 있는 학문을 다름에도 책은 쉽게 읽혀진다.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주어지는 예와 중간 정리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 에 대해 한번이라도 고민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Trackback Address :: http://futureshaper.tistory.com/trackback/411 관련글 쓰기
Tracked from 맑은독백 | 2009/08/28 14:48 | DEL
인터넷을 돌다가 혹은 잡지를 보다 나와 비슷한 글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슷하지만 그 깊이에 있어서 나와 차이가 나는 글들을 보다 보면 좌절하기 일 수다. 여기 그 차이에 대해 명쾌히 설명한 책이 있다. 그 차이가 단어 선택이나, 예시, 그리고 문장의 간결함에서 기인 하기도 하지만,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 경우 컨텐츠의 차이는 많지 않다고 가정한다. 그 차이의 원인은 바로 논리다. 사람을 감동시키고, 설득시키는 원동력은 수사학이..
Tracked from Inuit Blogged | 2009/09/05 00:51 | DEL
굳이 가르면, 저는 논리의 세계에 사는 사람입니다. 전략의 요체가 논리이고,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역량도 논리이기 때문입니다. 제 배경도 그러합니다. 공학을 석사까지 하며 과학적 논리를 배웠습니다. 실험이나 관측에서 신중하게 결론을 도출하는 법, 논리적 문장을 다루는 법을 포함합니다. 사실에서 의미를 도출하는 귀납의 세계이기도 하지요. 비즈니스 스쿨 이후로는, 컨설팅 방법론으로 대표되는 연역의 세계에서 단련을 해 왔습니다. 어느 경우든, 전 논리에 별..
BlogIcon 맑은독백 | 2009/08/28 14: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이책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꽤 오래전에 읽었었네요.. ㅋ

김용규씨가 근래에도 책을 한권 내신걸로 알고 있는데.
이분 책 구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요즘 전 남경태씨의 저작들에 흠뻑 젖어있습니다.
책을 읽다 코드가 맞는 저자를 발견하면 지나가다 엘렌즈 주운 느낌입니다 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9/09/01 00:38 | PERMALINK | EDIT/DEL
ㅎㅎ 지나가다 엘렌즈 주었다는 표현에서 요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가 살짝 내비쳐집니다 ^^

김용규씨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그래도 한권 더 사놓은 게 있어서 다음번에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경태씨라면 번역 많이 하시는 그분인가요? 역사나 과학사쪽에 굉장히 많은 책을 번역하셨던데요. 저도 찾아봐야겠습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9/01 06:26 | PERMALINK | EDIT/DEL
네 맞습니다. 번역도 많이 하시구요..
'역사', '개념어사전', '스토리철학', '철학', '종횡무진 시리즈'등 많은 저작들이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생각의 역사'란 역서도 있구요..

글을 쉽고도 깊이있게 잘 쓰시는것 같아요..
김용규작가를 처음 접할때보다 전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거의 사무엘이랑 만투 주운 느낌이랄까요? 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9/09/06 21:07 | PERMALINK | EDIT/DEL
대단하신 분인가 봅니다 ^^ 기억해두겠습니다. 당장 읽지는 못하겠지만요... 근데 사무엘은 뭔가요? 만두는 알지만...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9/07 13:25 | PERMALINK | EDIT/DEL
35mm F1.4 L 렌즈 입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9/08 05:34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런게 있었군요. 전 DSLR은 펜탁스만 써서 L렌즈들은 잘 모릅니다 ^^ 근데 35mm에 F1.4라면 인기가 장난아니겠습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9/08/29 03: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제가 쓰는 글의 팔할은 감성적인 글인 듯 싶네요. 저도 논리 좀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서점 가면 저 책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9/01 00:40 | PERMALINK | EDIT/DEL
감성적인 글을 쓰신다고 논리가 부족한 것은 아니겠지요 ^^ 그래도 이 책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BlogIcon inuit | 2009/09/05 00: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탄을 넘어 질투'라는 대목에서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느낍니다. ^^

이제 바쁜 일상이 되시겠네요. 체력관리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9/06 21:09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이누이트님 블로그에서 읽고 찾아본 책입니다. 평하신대로 종횡무진 넘나들며 글을 쓰시더군요...

안그래도 요즘 정신없습니다. 시작을 조금 늦게 한지라 따라잡으려니 가능한 모든 시간을 다 쓰고 있습니다 ^^
ezerjina | 2009/09/10 08: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홧팅 ! ! ! ! !
사랑하는 동생 ^_^
기나긴 여정의 끝을 주님이 책임 져 주시길 기도할께 마니 마니 -_~
BlogIcon 쉐아르 | 2009/09/14 03:10 | PERMALINK | EDIT/DEL
고마워... 당연히 내 뒤를 봐주시겠지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