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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3. 11:47
드레스덴은 오래된 도시입니다. 기원전 7500년에 사람이 살던 흔적이 있다고 하지만, 그거야 워낙 오래전 이야기고 실제 역사가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었던 시기는 13세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5세기에 색슨(Saxony ... 이거 색스니라고 읽어야하나요? ^^)이라는 나라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도시는 작습니다만 오랜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구경할 장소들이 다 걸어다닐만한 거리에 있어서 좋더군요.


Dresdner Frauenkirche 교회입니다. 1670년에 짓기 시작해 1733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2차대전중 폭격으로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사진의 모습은 13년에 걸쳐 복원한 것입니다.
루터파 개신교회라 루터의 동상이 앞에 있습니다. 이 교회는 큰 광장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궁궐도 근처에 있구요. 그래서인지 꼭 도시의 중심처럼 보입니다.


예전 성벽인듯한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벽화가 멋있습니다.


처음 드레스덴에 와서 '와 예쁘다' 느꼈던게 바로 이 스카이라인입니다.
앞에 흐르는 강이 엘베 강입니다. 오래된 도시에 강은 반드시 있지요 ^^
강이 작아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데 3~4분이면 됩니다.
왼쪽에 삐쭉 솓아 있는 종탑이 바로 첫번째 사진의 교회입니다.
왼쪽 끝의 동그란 지붕은 박물관입니다. 드레스덴이 자랑하는 곳입니다.


위 스카이라인의 오른쪽 부분입니다. 도시 여기 저기에 이렇게 넓은 공간들이 있어서 좋더군요.


여기도 무슨 교회 같았습니다. 독일어 뿐이라 교회 이름이 뭔지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궁궐 (Palace) 입구입니다. 대문이 참 단단해보이고 예쁩니다.


궁궐의 대문을 크게 찍은 사진입니다.
(올리면서 보니 두 사진의 화벨이 안맞군요 ㅡ.ㅡ
오늘은 늦어서 그냥 두지만 나중에 화벨 맞추어서 올리겠습니다.)


궁궐 안입니다. 크지는 않습니다. 깔끔하고 아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백년 동안 이 안에서 수많은 일들이 벌어졌었겠지요?


궁궐의 한쪽 벽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이 계단을 오르고 내립니다.


거리가 가까워서 여기 저기 즐겁게 돌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드레스덴이라는 도시가 그런건지 아님 독일 전체가 그런건지 전혀 '잉글리시 후렌들리'하지가 않네요. 독일어만 쓰여 있다 보니, 설명을 봐도 무슨 말인지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박물관에는 못가봤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남을 일 하나는 했지요. 그건 다음번 포스팅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