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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8. 15:20
몇달전 iMac님이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것을 봤다. 클래식을 몇년째 듣고 있지만 아직도 초보나 마찬가지라 모르는 곡도 많고 모르는 연주자도 많다. 이 곡도 당시에는 몰랐던 곡이다. 찾아보니 4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라기에 나의 무지함에 탄식했다는.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가지고 있는 전집류에 혹시 있나 찾아봤더니 몇개가 있었다. 그래서 하나씩 듣고 있다. 


처음 들은 연주는 DG111 전집에 들어있는 데이비드 오이스트라흐가 드레스덴 스타츠카펠레와 연주한 1954년판. 이곡은 모르는 곡이라 생각했는데 앞부분이 귀에 익어서 반가웠다. 바이올린의 경우는 경적적인 것보다는 아름다운 선율을 좋아하는데 이곡이 그렇다. 좋아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1악장을 올리고 싶지만 워낙 길어서 가장 짧은 2악장을 올린다. 서정적이고 쓸쓸한 분위기가 가을에 맞을 것도 싶다 ^^  


더 찾아보니 브릴리언트의 러시안 레전드 박스셋에서 레오니드 코간의 연주를 찾았다. chateau님의 글에서 언급한 그 연주자. 러시아 창고에 잠자고 있던 엄청난 양의 음원이 개방화를 통해 소개가 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좋은 연주들이 묻힐 수도 있었다는.  


처음 제대로 들은 곡이라 두 사람의 연주를 비교하긴 무리겠지만 오이스트라흐가 좀더 따듯한 느낌이 난다고 해야할까. 둘다 대단한 연주자라 누가 더 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미리 본 감상평이 선입견을 준 걸지도 모르겠다. 듣다보면 나만의 느낌이 생기겠지.

유명한 작곡가와 알려진 연주자만 찾아서 들어도 아직 들을 곡들이 너무 많다. 보물을 계속 찾아내는 느낌. 음악을 통해 생긴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추가: 어디에서 들었나 조금 더 찾아보니 답이 나왔다. 노다메 칸타빌레 유럽편에서 나왔었다. 워낙 알려진 곡이라 다른 곳에서도 들었겠지만 인상에 남게 한건 확실히 노다메일거라는 ^^ 하긴 내가 클래식을 듣게 된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노다메 칸타빌레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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