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564)
책 그리고 글 (87)
미래 빚어가기 (79)
시간/행동 관리 (44)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40)
그밖에... (83)
일기 혹은 독백 (85)
신앙 이야기 (24)
음악 이야기 (19)
법과 특허 이야기 (13)
세월호 침몰사고
kipid's blog
2014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OK MVP 함께 만들어 가는 북리..
RAIZE GLS
2013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궁..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나는 勢이다
Read & Lead
1,572,820 Visitors up to today!
Today 12 hit, Yesterday 46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사랑을 말한다'에 해당되는 글 27건
2009.06.14 15:14

아버지 학교의 숙제[각주:1]중 하나로 자녀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적는게 있습니다. 둘째딸 예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다정다감한 예지가 사랑스러운 이유... 다음과 같이 20가지로 정리해봅니다 ^^

01. 가족들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2. 항상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3. 예쁜 색을 찾아 멋진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4. 항상 우수한 성적을 받아오는 똑똑한 예지를 사랑합니다.
05. 모아놨던 돈으로 오빠 생일 때 $20을 선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6. 노래를 즐거운 마음으로 부르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7. 놀리는 농담을 할 때면 화난듯 토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8. 첼로를 아름답게 연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9. 책 읽기를 좋아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0. 최고의 사진 모델이 되어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1. 엄마가 요리할 때면 다가와 엄마를 도와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2. 아빠가 낙옆 긁을 때면 마당에 나와 아빠를 도와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3. 아빠와 닮은 얼굴 모양과 손모양을 가진 예지를 사랑합니다.
14. 기념일이 되면 예쁜 카드를 만들어 엄마 아빠에게 선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5.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에서 18절을 또박 또박 잘 외우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6. 무언가를 소유하려는 마음보다는 그대로 즐길 줄 아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7. 토끼, 다람쥐, 송충이, 도마뱀 등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8. 우리집 텃밭을 도맡아 가꾸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9. 손을 잡으면 따듯하고 부끄러운 느낌의 예지를 사랑합니다.
20. 무엇보다 아빠를 사랑해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



  1. 아버지 학교의 숙제는 조만간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본문으로]
BlogIcon 격물치지 | 2009.06.14 21: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좋습니다. 예지 참 사랑스런 아이군요.... 저도 우리 아들에 대해 20가지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딸이 참 예쁘지요. 아들만 가지신 분은 느끼시지 못할 겁니다 ^^ 흠... 자랑이 너무 심했네요. 한번 아드님에 대해 한번 적어보세요. 참 좋더군요.
바람처럼 | 2009.06.14 22: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담에 저도 결혼해서 예지같이 이쁜 딸을 갖고 싶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꼭 (예지만큼.. 흠흠 ^^)예쁜 따님 얻으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mepay | 2009.06.14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름도 얼굴도 마음도 모두 이쁘고 사랑스러운 딸이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가끔 삐져서 속을 뒤집어놓을 때 ㅡ.ㅡ 빼구요 ^^
BlogIcon 아디오스(adios) | 2009.06.15 01: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이번에 북카페 모임 때 회원분 따님이 저보고 곰팅이아저씨래요~ ㅋㅋ 저 안보이면 어디갔냐고 자꾸 찾구 ^ ^ 애들이 무척 귀여워서 좋아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이들이 참 예쁘지요. 큰 아이도 어릴 때 참 귀여워서 크지 않고 그대로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미 저보다 커져서 징그러워졌지만요. 예지도 딱 이렇게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안되겠죠? ^^
BlogIcon 레오파이 | 2009.06.15 07: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지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네. 참 예쁩니다. 예지가 있어 항상 기쁩이 됩니다.
BlogIcon 엘윙 | 2009.06.15 08: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쁘고 사랑스럽군요. ^^ 저런 딸이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엘윙님 닮은 딸 낳으시면 예지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울 겁니다 ^^
BlogIcon 초하(初夏) | 2009.06.15 13: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찍 철든 딸이군요... 아빠를 닮았나 봅니다.
아니 예지를 보고 쉐아르님을 상상하면서... ㅎㅎ

잘 지내시죠?
이번 나눔에 동참할 36분의 이웃 블로그들과 배너, 점검 내용들을 확인바랍니다.
근데, 정말 참여가 가능하신 거죠? ㅋ
모레 저도 신청, 응원하러 다시 오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철이... 들었을러나요? 아직 아기같은데요 뭐. 둘째라 어리광이 좀 있습니다 ^^

옆에 배너 달았습니다. 안그래도 이주년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겸사 겸사 앞으로 좀 당길까 합니다. 이틀 있다 방문해 주세요 ^^
BlogIcon CeeKay | 2009.06.16 1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엇보다 아빠를 사랑해주는" 예지에게도 아빠를 사랑하는 많은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그것을 "예쁜 색을 찾아 멋진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예지"가 그림으로 표현해 보면 좋겠네요. ^^
앞으로는 종종 예지 이야기가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16 13: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빠를 잘 알면 이만큼 사랑하지 않을 것 같아 내심 걱정됩니다 ㅡ.ㅡ 안그래도 포스팅하려고 숨겨두었던 그림이 몇장 있습니다. 앞으로 예지 이야기도 종종 올리겠습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9.06.19 22: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지 정말 예쁘네요. 표정도 귀엽구요. 딸 없는 사람은 모를거예요, 딸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BlogIcon 쉐아르 | 2009.06.21 15: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럼요. 딸 가지는 행운을 아무나 가지는게 아니지요 ^^V
BlogIcon kimjinwoog | 2012.03.12 18: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신의 문제를 찾다가 여기까지 왔군요. 모든 글, 또 답글 잘 읽고 갑니다. 역시 하늘님이 정답을 이야기하기 보다 인간들이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더 좋은 얼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라도 그렇게 할 것 같군요. 하나님 사랑해요...
BlogIcon 쉐아르 | 2012.03.20 22: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댓글 감사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구도가 많이 보이긴 하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존재하는 신의 초대에 인간이 응답하는 것이 되는 거지요. 구도의 문제는 참 쉬운듯하면서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6.07 14:20
오늘은 아버지 학교가 시작하는 날입니다. 기독교 출판사인 두란노에서 시작해 한국 뿐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이 학교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제가 사는 동네는 아니고, 코네티컷 주의 하트포드라는 도시입니다. 두시간 반 운전하고 다섯시간 강의및 나눔을 가지고, 또 두시간 반을 운전해 돌아옵니다. 그렇게 네번을 해야하는... 저로서는 꽤나 큰 시간을 들이는 것이지만, 첫째날을 지나고 나니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아버지의 영향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가 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아버지가 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따로 배운 것이 없기에 어쩌다가 아버지가 되면, 은연중에 자신의 아버지를 따라 하게 되지요. 그렇기에 아버지는 중요합니다.

아버지의 역할로 다음의 네가지를 들더군요. 기독교적인 가치관에 입각해서 작성된 것이지만, 종교를 떠나 생각해 볼만하기에 강의 내용을 제 말로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결속하기
축구팀의 감독처럼, 온가족을 하나로 묶는 그런 기능을 아버지가 해야합니다. 아버지가 온 가족을 하나로 합쳐지도록 할 때 자녀들은 소속감을 느끼며, 스스로를 가치있게 여기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소속감, 가치감, 그리고 자신감은 건전한 자아상을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아버지는 아내와 한 몸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때, 자녀들은 안정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 또한 온 가족이 결속하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체계를 가져야 합니다.

둘째, 사랑하기
자녀들을 끝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어떤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아버지는 (또한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자녀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자녀가 언제나 아버지를 찾아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시간을 함께 나누고, 삶을 나누며 사랑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스티븐 코비의 표현대로 자녀의 감정은행에 풍부한 잔고를 남겨 두어야 합니다.

셋째, 인도하기
아버지는 인도자입니다. 자녀가 마땅히 가야할 길을 가기 원한다면, 아버지가 먼저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아버지가 가지 않은 길을 자녀들이 가길 바라는 것은 허망한 일입니다. "아버지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너도 최선을 다해 살아라"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파송하기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부모는 잠시 그 아이들을 맡아 양육하는 것 뿐입니다. 언젠가 세상으로 보내야 합니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일꾼을 키운다 생각하면 자녀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겁니다. 언젠가 자녀가 크면, 마음 한가득 격려를 담아 그 아이를 세상으로 보내야 합니다. 가서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라고 파송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가족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가족 개개인이 어떤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중요한 열쇠를 아버지가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고 하지요. 내가 아버지임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BlogIcon inuit | 2009.06.07 16: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와 닿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결속하기는 생각의 디멘젼이 다른 느낌이라서 마음에 새기려 합니다.

귀한 시간 내어 배운 사항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아버지라는 역할이 정말 중요한 건데, 이를 위한 준비가 참 소홀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 경우도 어쩌다 된 것 같구요 ㅡ.ㅡ
BlogIcon 유정식 | 2009.06.07 16: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 역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파송하기는 정확히 어떤 뜻인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파송'은 기독교 용어입니다. 보통 '선교사를 파송하다'라는 말에 많이 쓰이죠. 파견과 같은 말입니다. 목적을 가지고 훈련시키던 사람을 준비가 되었을 때 그 일을 위해 보내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 '하산'하는 것이지요 ^^

파송이라는 기독교 용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은 선교사나 목사와 같은 종교적 직업 뿐 아니라, 모든 일에 대해 가정에서 제대로 훈련을 해서 세상에 보내야한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가정에서 길러내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BlogIcon sky moon | 2009.06.07 17: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왠지 아버지란 말에 자꾸 눈물이 납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지못한 후회 때문 일까요?
열심히 사시는 형제님이 부럽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열심히 사신다고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를 보면 그렇지도 못합니다. 포장만 잘 할 뿐이지요.

아버지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지요. 저도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쓰다가 울었습니다 ㅡ.ㅡ
BlogIcon 송동현 | 2009.06.07 1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아버지 학교 졸업생입니다. :) 종교는 카톨릭이지만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이였고, 아직도 함께 교육받았던 몇몇 분들과는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아무런 준비 없이 아버지가 되어 생활한다는 것은 운전면허 없이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과 같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셨군요. 오늘 두번째 날을 지났지만 벌써 함께 교육받는 분들과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끝날 때쯤 되면 참 친해질 것 같습니다.

운전면허 없이 고속도로 주행... 딱 맞는 비유네요. 근데 문제는 많은 아버지가 그렇다는 것이지요. 진작에 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logIcon 승아아빠 | 2009.06.07 2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버지의 역할이라..
저녁에 아내에게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 잔소리를 듣고 생각이 많은 중에 이 글을 읽으니 더 와닫는게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습니다.
-자녀에게 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자녀를 마음으로 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사랑을 표현해야겠다.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어야겠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에구...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자주 구박받는다는... ㅜ.ㅜ

자녀에게 본이 되고, 몸과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자녀와 소통하는 아버지... 참 멋집니다. 모든 아버지들이 어런 멋진 아버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08 11: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버지의 역할 넷 모두 가슴 뭉클하네요..
제가 그런 역할을 해야한다는 심적 부담을 넘어서는
내 가족과 아이의 길라잡이 역할, 그리고 가족의 근간이 될 사랑의 샘터까지..
하나하나 벅찹니다...

오늘도 아버지 역할로서 저를 깨쳐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새로 아버지 되신 맑은독백님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이 글을 올린 보람이 있습니다 ^^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가 하나 하나 벅찬 일이지요. 이 네가지를 매일 매일 생각해야겠습니다. 제가 아버지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으려구요.
| 2009.06.08 17: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8 14: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구요. 별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이번 기회에 포스팅으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
BlogIcon 미탄 | 2009.06.27 15: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은 부인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것만 보아도^^
아이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좋은 아버지이실 것 같은데
먼 길을 운전해서 아버지학교에 다녀오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30 04: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근데... 블로그에는 정말 좋은 것만 보여주는 것 아시죠? ^^

실제로 보면 많이 부족한 남편이고 아빠입니다. 그래서 더 좋은 아빠와 남편이 되고 싶었습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3.05 09:54

얼마전 출장지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 남편이 일많이 하다 일찍 죽었다고 아내가 나한테 투덜거리는 소리를 아이들이 들었나 봅니다.

아들: 아빠 너무 열심히 일하지마. 그러다 아빠 죽으면 우리집 가난해져 ㅡ.ㅡ
아빠: 아들아. 걱정마라. 보험이란 그런 때 있는 거란다.
아들: 어...(할말 없음) OK ^^

며칠후에 아내가 반론을 제기합니다.

아내: 보험금만 가지고 안돼. 지금 버는게 몇년 지나면 더 많잖아. 게다가 집안일 해줄 사람도 필요하고.
남편: 그럼... 보험금을 더 늘릴까? ^^
아내: 남 좋은 일 시킬려고. 분명히 말하지만 난 혼자 못살아. 그러니까 운동좀 해!

요즘 가족들이 은근히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운동좀 해야겠습니다. 이젠 내 몸이 나만의 것은 아니니까요.

BlogIcon 김동신(dotty) | 2009.03.05 1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 그럼 OK ^^"에서 순간 웃어버렸네요. ^^;
올한해도 건승하시고, 온가족 화평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ㅎㅎ 보험에 그렇게 안심을 하다니... 괘씸하지요 ^^ 김동신님도 올한해 잘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BlogIcon foog | 2009.03.05 1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inuit님 가족이 생각나는군요. 아빠 우리 자랄때까지 죽지 마세요... 라고 했다던가? ^^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저도 기억납니다. 요즘 모든 가족의 바램인가봅니다. 가장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지요.
BlogIcon Crete | 2009.03.05 1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포스팅을 읽다보니 예전에 써 두었던 글 하나(http://crete.pe.kr/4019 )가 생각이 나네요... 미국에서 포닥 생활하면서 참 많은 분들을 옆에서 뵈었는데.. 몇몇 가정의 불행을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준 적이 있죠. 덕분에 이제는 건강도 좀 챙기고 생명보험은 만땅으로 들어놓고...-.-;

예전 생각이 나서 트랙백을 걸고 갑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맞아요. 제가 저만의 것이 아닌 이상 혹시라도 안좋은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최대한 준비는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험에 의지할 생각하지 말고 몸도 챙겨야할텐데 그건 잘 안되네요 ㅡ.ㅡ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3.05 14: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심히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가장들이어 파이팅!!!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오늘도 어깨가 무거운 가장들을 위하여... 다같이 화이팅 ^^
mycogito | 2009.03.05 14: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저 부럽습니다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대목에서 부럽다고 하심은... 보험금... 인가요? ^^

ㅎㅎ mycogito님 아직 가정을 안꾸리셨다면 어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BlogIcon Inuit | 2009.03.05 22: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foog님 말씀들으니 제 글이 생각납니다.
엮어놓겠습니다. ^^;

운동도 하고 건강 잘 챙기세요. 출장이 은근히 몸 많이 축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래요. 출장 한번 갔다 오면 요즘은 꽤 갑니다. 영향이요. 특히 이번 출장은 지난주에 좀 몸을 혹사시켜서 주말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열심히 구경까지 다녔더니. 그래서 이번주는 좀 슬로우다운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쓰는 것까지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ㅡ.ㅡ
BlogIcon Tasha | 2009.03.06 02: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건강하게 오래 살아 보려고 오래 전부터 꾸준하게 마치 버릇처럼 하는 운동이 있어요.----->숨쉬기 운동,윗 몸일으키기 운동(하루에 한 번 잠자고난 후 일어날 때만...^^*)
아참!!~박통시절엔 새마을 운동도 했었구요.ㅋ~!!

요즘엔 걷기운동하고 있답니다.
하루 30분정도면 적당하다던데요.만보 걷기를 하려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되죠.
과격한 운동보담 걷기 운동이 훨~좋다고 생각되거든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숨쉬기 운동과 아침에 일어나기는 저도 누구에게 뒤지지는 않습니다만... ^^

저도 걷기 좋아합니다. 몇달전까지는 러닝머신도 자주 이용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흐름이 딱 끊기더니 다시 시작을 안하게 되네요. 정말 다시 시작해야지요.
BlogIcon mepay | 2009.03.06 03: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에서만 봐도 쉐아르님은 출장을 너무 자주 다니십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역마살인가 봅니다. 한반년 출장 안다니고 평온한 삶을 살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죠? 미페이님 사업은 워낙에 평이 좋아 경제가 어려워도 잘 될 거라 믿습니다 ^^
bruceyi | 2009.03.06 09: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두 곧 나와요~~ ^^
오랜만에 글로 뵙는거 같습니당~~
잘지내시죠? ^^;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세월 참 빠르네요. 이제 생활의 중심이 아이로 바뀌어지겠네요. 기종변경도 힘들어지겠습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3.06 10: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드님이... 센스가 넘치네요 ㅋ
요즘 제 와이프도 제가 피곤하단 말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한가족의 큰 기둥으로서 스스로도 좀 챙겨야하는데..

쉐아르님 잦은 출장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저도..좋은 글 오래 보고싶습니다 ㅋ
BlogIcon 쉐아르 | 2009.03.07 09: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센스 있다고 해석해야 하나요? ^^

제 집에서도 누구보다 아내가 제일 난리입니다. 운동하라 맨날 이야기하지요. 맞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일에 치이다 보면 그냥 자기가 일쑤입니다. 이제라도 몸 챙겨야지요. 저도 사는 동안은 건강하게 있고 싶습니다.
BlogIcon 에젤 | 2009.03.09 12: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일만 하시나봅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저도 기초체력이 많이 딸리는 편인지라..식사만 한끼 건너뛰어도 요즘은 어디가 아픈듯 힘들어지더군요.
식사도 잘 챙겨드시고..되도록이면 건강식으로.. 토요일 일요일은 다 내려놓고..가족이랑 쉬세요. 푹.......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9.03.10 00: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내일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면 하루정도 쉴려구요. 그리고 주말에도 쉬구요.

체력인지 정신력인지 아직까지는 할만 합니다. 그리고 피곤해 보이지도 않아요 (제 최대 불만입니다) ㅡ.ㅡ 그래도 계속 몸을 이렇게 쓰면 안되겠지요. 갈수록 더 조심하고 있습니다.
BlogIcon CeeKay | 2009.03.12 18: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나이 또래분인데 제가 아는 분이 한국에서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을 그만두고 북한사역과 관련한 소명을 따르겠노라고 대학원 진학을 선언했을 때, 그 분 딸이 "아빠, 공부하지 말고. 계속 돈 벌어." 했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아빠 공부하면 이제 좋은 옷, 신발 못 사준다고 하니까...)
아빠의 건강은 혼자만의 건강이 아니죠. 가족이 달려 있습니다. 늘 건강하게 좋은 글 나눠 주시길....^^
BlogIcon 쉐아르 | 2009.03.14 00: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CeeKay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그분 참 훌륭한 길을 선택하셨네요. 그분 딸이 당장은 불평하더라도, 크고 나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겠지요.
태즈 | 2009.03.16 1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건강'이 URGENT / IMPORTANT 에 있음을 알고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무감각해져버린듯 싶습니다. 자기계발 등의 책을 읽곤하지만 '건강'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것을 보면, 아직 자기개발의 참의미를 아직 못 깨달았구나라는 자책을 하기도 하죠. 그나마 '즐거운 생각을 하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하면 몸이 덜 힘들지 않을까..'하는 근거없는 자기진단을 믿고 위안하는 중입니다. ㅎ.
올해도 건강관련 목표가 있기는 한데, 준비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해 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3.25 1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구태의연한 문구겠지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내가 운동안하냐고 구박하면 하고 싶은 일 즐겁게 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으면 좋은거지 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육체적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지요. 다만 게을러서 안하는 것 뿐이지요.

며칠전부터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러닝머신 위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태즈님도 하루에 십분씩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
BlogIcon Infides | 2009.04.21 17: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웃는게 웃는게 아니네요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9.04.22 03: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그래도 웃고 살아야지요. 말은 저렇게 하더라도 다 저를 아껴서 그러는 것이거든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2.12 17:47



* 맑은 독백님 따라하기 2탄입니다 ^^


열흘 넘게 떠났다가 돌아와서는 또 일주일만에 집 떠난 남편땜에
아내는 오늘도 힘들다고 투덜댔습니다 ㅡ.ㅡ

집에 돌아가면 사진처럼 편안한 휴식을 주어야겠습니다 ^^




BlogIcon Deborah | 2009.02.12 2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출장 가면 아무래도 힘들죠. 사모님께 잘 해주는 방법은 따스한 말 한마디를 건네 주는 것도 한 몫을 합니다. 꼭 선물을 주어야 하는건 아니라과 생각해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5: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데보라님. 답이 늦었지요. 선물받고 연락드린다는게 이렇게 되었네요. 늦었지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BlogIcon 맑은독백 | 2009.02.13 11: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소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쉐아르님은 어디 있든간에 이 사진을 보면 집으로 당장 달려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대략 4개월을 곧 떨어져 있어야 해서.. 조금 걱정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5: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무슨 일로 4개월씩이나 떨어져서 살게 되었나요. 가족들은 역시 붙어 살아야하는데 말입니다. 하긴 저도 이러면서 올해 벌써 반정도는 떨어져 지낸 것 같습니다 ㅡ.ㅡ
BlogIcon 올블로그 | 2009.02.13 15: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쉐아르님! 2008 올블로그 어워드 최종 후보에 선정되셨다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정식 후보 등록 확인은 오는 16일 오후, 어워드 페이지에(http://award.allblog.net)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하는 별도의 페이지 이외에 투표 위젯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투표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됩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올블로그 운영팀 메일(ace@blogcocktail.com)이나 운영팀 블로그(http://mindlog.kr/ace)로 문의해 주시면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08 올블로그 어워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5: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변방의 블로거에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시다니 놀랐습니다 ^^ 가보니 비즈니스분야에 올라가 있네요. 음... 경쟁자분들이 대단하신데요. 전 아무래도 이정도에서 만족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2.13 15: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편안한 미소를 지니고 계시네요 ^^
멋지십니다!

오오!!! 위에 올블로그에서 좋은소식 있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5: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찍었지요 ^^

사실은 계속 찍다보니 어쩌다 걸린 사진이라는 ^^
BlogIcon mepay | 2009.02.13 17: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미인이시네요. ^^ 흑백 사진이지만 사진과 인물 모두 너무 아름답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6: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진 찍는 사람의 임무는 누구든 미인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퍽)

ㅎㅎ 감사합니다. 흑백사진에 저는 더 정이 갑니다.
BlogIcon Inuit | 2009.02.14 09: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따님아니신가요. >_<

꿈꾸는 눈이 소녀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6: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Inuit님. 이런 정치적 발언을 하시다니요. 흑백이고 멀리 있다보니 해상도가 낮아서 그렇습니다 ^^
BlogIcon Tasha | 2009.02.14 22: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와아아아아~~^0^
음....뷰티하시구,,,,프리티하시구,,,,루즈하시구,,,,내츄럴하시구,,,,ㅎㅎㅎ
이뽀요~*^^*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6: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감사합니다. 아내에게 꼭 전해주겠습니다 ^^
BlogIcon CeeKay | 2009.02.16 12: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 이미지 속 쉐아르님의 환한 웃음과 이 사진 속의 형수님의 잔잔한 미소를 함께 보니 참 보기 좋습니다. 계속 웃음이 넘쳐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6: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언제 한번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려야겠네요. 부부는 닮는다고 할까요? 딴건 몰라도 웃는 모습은 많이 닮아진 것 같습니다 ^^
BlogIcon 격물치지 | 2009.02.17 23: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투덜 거리셔도 아름다울 듯... ^^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6: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투덜거려도 아름다운 부인은 이 세상에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ㅡ.ㅡ
BlogIcon 시크릿페이퍼 | 2009.02.18 17: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 좋으시겠습니다
항상 행복한 가정 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6: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 그래야지요. 항상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시크릿페이퍼님도 행복한 가정 항상 만드시기 바랍니다.
BlogIcon 레이먼 | 2009.02.19 07: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출장이 많이 길어지나 봅니다. 목적하신 바를 다 이루고 돌아 오셨어 사랑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6: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출장은 지난 주말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분주함으로 인해 블로그에 손을 못대었지요.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 잘 지내시죠? 그동안 밀린 글 읽으러 돌아다녀야겠습니다.
BlogIcon 컴속의 나 | 2009.02.22 0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쩔 수 없는 헤어짐이라면 막을 수 없는 것일 테고, 다녀와서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를 해주신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좋아보입니다. 사모님이 참 아름다우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2.23 03: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아름답기보다는 사진을 잘 찍어서 그렇다니까요 ^^

세심하게 배려해주려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못하고 또 떠납니다 ㅡ.ㅡ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01.04 09:37
2008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 포스팅을 편치않은 마음으로 올렸습니다. 어찌 보면 일년 결산이 원하는데로 이루어지지 않은듯해 서운함이 좀 있었지요.

그런데 2009년 새해가 되어 하루 하루 보내면서 그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넘칩니다. 아직 저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있고, 주위에 내 가족 아껴주는 이웃이 있고, 또한 나를 사랑하는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래도 나는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해봅니다.

기독교인에게는 경건의 시간(Quiet Time: QT)이라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을 잠깐 읽고 묵상한 후, 메시지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가족들끼리 매일 한자리에 모여 경건의 시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고 나누는 것도 몇마디 안되지만, 그래도 같은 본문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그 시간이 참 귀합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건가 생각도 많고 보니 올 한해는 가족들에게 더 많은 정성을 쏟게 될 듯 합니다. 이런 가족이 있다는 것. 그 가족이 한방향을 바라본다는 것. 저에게 참으로 큰 위안이 됩니다.

더불어 2008년 (특히 블로그를 통해) 조금은 깊어진 생각. 살아가며 약간 손해본듯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야 할 가치가 있음을 아는 것. 그렇기에 덜 흔들릴 수 있다는 것.

조금 힘들고 원치 않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여전히 감사하며 살아갈 이유입니다 ^^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과의 대화  (28) 2009.03.05
남편 없다고 투덜거리는 아내를 위해서...  (24) 2009.02.12
그래도 감사한 것은...  (18) 2009.01.04
아버지의 흔적  (14) 2008.12.19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BlogIcon Inuit | 2009.01.04 18: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어떤 길을 걸으셔도 곁에서 성원합니다. ^_^
뵌적은 없어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멋진 삶 이뤄가세요. 가족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럼요. 한번 뵙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통한다는 느낌을 갖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 합니다 ^^

올해가 끝날 때쯤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상상도 안가지만, 어쨋든 힘차게 살아보려 하고 있습니다.

Inuit님은 워낙에 잘하시기에 옆에서 뭐라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 그래도 올 한해 멋지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계획하시는 일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하시는 일이 항상 즐거우시길 소망합니다 ^^
| 2009.01.04 22: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제글을 좋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제 컴퓨터로 볼 때는 말씀하신 그런 문제가 안보이는데요. 몇개 컴퓨터로 봤는데 괜찮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혹시 브라우저의 캐시나 임시파일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BlogIcon Crete | 2009.01.05 10: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께/ 예전에 쓰신 기독교 관련글들을 챙겨 읽고 있습니다. 많이 감명 받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필하시고 주님의 사랑안에서 언제나 평강을 맛 보시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5 13: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너무 가슴이 뜨거운 채로 쓴 글도 있습니다. 지금 보면 부끄러울 때도 있습니다 ㅡ.ㅡ

Crete님도 올해 보람찬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시는 일 (특히 평양과기대 관련)에도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구요 ^^
Tasha | 2009.01.05 14: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여러 대의 컴터로 확인까지 해 주시는 자상하신 면모까지 보여주시는군요.
머~~쉐아르님의 자상함이야...게시하신 모든 글에서 여실히 나타나 있는 사실이지만요~~*^^*
여러 날 동안 맘이 편치 않았었는데,이젠~~~맘이 새털처럼 가벼워 졌어요~~ㅎ
쉐아르님~!!
증~말 고맙습니다^^*
아참~~!! 위의 글도 잘 읽었답니다.
모쪼록...올해도 감사할 조건이 넘치시길 바랄께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06 0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자상하긴요 ^^ 제 아내가 들으면 코웃음칠 일입니다. 그래도 며칠동안 걱정하셨다니 괜히 제가 송구스러워집니다.

Tasha님이 아무 링크도 안남겨주셔서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 Tasha님에게도 올한해 좋은 일이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 2009.01.06 16:48 | PERMALINK |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7 03: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 잘 봤습니다. 음악이 많아 좋던데요 ^^
저는 불편한 것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
BlogIcon Tasha | 2009.01.07 18:21 | PERMALINK | EDIT/DEL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문의 영광으로 기억하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3: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뭐 가문의 영광까지요. 음악듣고 싶을 때 자주 들르겠습니다 ^^
BlogIcon brandon419 | 2009.01.06 06: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족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요.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하시는 모든 일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6 13: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가족만큼 소중한게 별로 없지요. 사랑하는 만큼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brandon419님도 올해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시크릿페이퍼 | 2009.01.06 2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족이 모여 QT를 하신다니 참 부럽습니다
저의 아가들도 자라면 함께 모여 은혜로운 시간을 만들어보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1.07 0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주위에 그렇게 하는 가족이 있어 저희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니까 참 좋더라구요. 시크릿페이퍼님도 아이들 자라면 같이 하세요 ^^
BlogIcon 에젤 | 2009.01.11 12: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희는 하다가 중단했는데.. 다시한번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올해는 마지막 결산도..새해계획도 차분하게 둘러앉아 세우질 못했거든요.
너무 많은 일들이 연말에 연초에 생기는 바람에...^^;
BlogIcon 쉐아르 | 2009.01.12 16: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그럴 때가 있지요. 언제 한해가 갔는지, 언제 새해가 시작되었는지 모르게요.

저희 가족도 열흘이 지나고 나니 좀 느슨해집니다. 어렵게 시작한 QT인데 중도에 관두지 않게 기도해야겠습니다. 정말 즐거운 그리고 의미있는 QT가 될 수 있도록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8.12.19 15:59
저는 묘지에서 산책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 묘지에 적혀있는 이름과 그 속에 담겨있을 사연을 생각하다,
문득 10년전 제곁을 떠나가신 아버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버지를 기억하며
2006년 10월 9일에 찍은 사진과 글을
2년 동안 성장한 분량만큼... 수정해서 올립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요일 아침 시간이 좀 비길래 사진 찍을 곳 없는가 동호회 사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느 분이 남산 식물원 이야기를 할 때 "바로 이곳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버지가 공무원으로서 마지막 근무하신 곳이 남산 식물원이였습니다.
정년퇴직 하실 때까지 아버지는 직접 나무를 관리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아버지가 퇴직하셨을 때 저는 초등학교 2학년이였던지라
아버지와 남산 식물원을 연결하는 것은 식물원에서 찍으셨던 사진 한장과
어릴적부터 집에 많이 있었던 선인장 뿐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산 식물원에 가서 찬찬히 둘러보며 그곳에서 생활하셨던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에서 아버지는 무엇을 하셨을까.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
.
.

아버지의 어깨도 지금 나처럼 무거우셨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물원을 다녀오고 몇달 사이에 식물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식물원의 초라한 전시공간으로는 새로 생기는 놀이공간을 상대로
사람들을 불러모으긴 힘들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려하지 못하기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결국 문을 닫게 된 식물원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려하지는 않았던 공무원 생활을 식물원에서 마감하신 아버지의 모습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눈물 속에서 같은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 사람들을 너무나 잘 믿으셨기에 배신만 당하셨던 아버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에도 누가 알아주던 말던 이게 내 길이다 하며 고지식하게 걸어가셨던 아버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물원에서 만난 나무들. 선인장들.
화려하진 않더라도 푸르름을 진드가니 보여주는 그 모습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아버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 없다고 투덜거리는 아내를 위해서...  (24) 2009.02.12
그래도 감사한 것은...  (18) 2009.01.04
아버지의 흔적  (14) 2008.12.19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더불어 한장 더...  (0) 2007.10.11
BlogIcon 해피아름드리 | 2008.12.19 16: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왜 눈물이 흐르는 걸까요???
저도 아버지된 지금..제가 아버지 되기전에 떠나신 아버지가 생각났나 봅니다..
한평생을 주름에 땀흘리며 사신분...
(지금 가슴이 찡하네요~~)
힘내시고...항상 기운내시고 행복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8.12.19 17: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부모 마음은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고 하는데 그말이 맞나봅니다. 저도 요즘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사셨을까 헤야려 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응원의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사진과 글 계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릴레이계보를 좇아가다 헷갈렸나 봅니다. 방금 전까지 해피아름드리님이 여자분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거든요 ^^
BlogIcon brandon419 | 2008.12.20 14: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요즘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늘 어머니는 보고 싶어도 아버지가 보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요즘엔 아버지가 많이 그립습니다. 가끔씩 전화 드리면 늘 반가운 목소리로 맞아주시는 아버지가 언젠가는 안계신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정말 쓰립니다. 생각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쓰린데 쉐아르님은 10년 동안 얼마나 힘들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쁜 손주들 보여드리지도 못하고 늙은 부모님 두분이서 사시는 걸 생각하면 정말 이런 불효가 없구나 하고 느끼지만 그렇다고 자주 연락도 못드리고... 이렇게 그저 내 새끼들만 챙기고 살다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야 슬피우는 청개구리가 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2.22 11: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찌 보면 제가 미국에 마음을 쉽게 붙이고, 한국에 대한 향수가 없었던 이유가 부모님이 제가 미국 오시는 해 두분다 돌아가셨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6개월 사이에 돌아가셨죠. 여러가지 이유로 저는 그때 일을 기억하기 싫어하면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그게 많이 후회가 되지만요.

계실 때 잘 해드려야 한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라 생각합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12.20 16: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지만
어릴적 남산식물원에 돌아가신 모친과 간 기억이 나는군요..

어린이회관과 남산식물원은 꼭 들르는 곳이었지요...그때의 기억이 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2.22 12: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남산 식물원은 이미 없어졌습니다. 이년전에요. 어린이회관은 요즘 결혼식장이나 마찬가지구요. 그렇게 어릴 적 같던 곳들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 사라져가나 봅니다 ㅡ.ㅡ
BlogIcon mepay | 2008.12.22 01: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버지라는 글자는 그 자체가 애틋함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2.22 12: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부모님의 의미는 시간이 흐른다고 같이 있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퇴색해버리는 것이 결코 아닌듯 합니다. 오히려 요즘은 갈수록 더 생각이 나는군요.
BlogIcon 레이먼 | 2008.12.22 1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럼에도 누가 알아주던 말던 이게 내 길이다 하며 고지식하게 걸어가셨던 아버지"
강물과 같은 가르침이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8.12.22 12: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그러셨던 분입니다. 그렇기에 손해도 많이 보셨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게 많이 아쉽습니다. 아버님이 원하셨던 그런 꿈을 펼쳐보시지 못했다는 것이요.
BlogIcon CeeKay | 2008.12.23 11: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된 지금 아이들과 함께 하며 좋던 싫던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긴 한데...우리들의 아버지만큼이나 할 지 모르겠네요. 우리 아버지 세대의 무게가 크게 느껴집니다.
다시 남산에 가게 되면 쉐아르님의 이 글과 사진이 생각날 것 같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8.12.23 12: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CeeKay님은 이미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종현이와 주은이가 자신들과 시간을 보내고자 애쓰는 CeeKay님의 노력을 꼭 기억할 겁니다 ^^
BlogIcon 에젤 | 2008.12.24 04: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2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자식들 곁에서 죽고싶다며 가산을 정리하고 늦은 이민을 오셨지만..만만치 않은 미국생활로 힘들어하셨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8.12.24 12: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마지막을 이국에서 보내시는게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에젤님 같은 따님과 시간을 보내신게 그래도 더 낳은 선택 아니었을까 싶네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8.01.26 14:25
경고: 쓰고나니 지독한 자식자랑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자랑스럽고 또 고맙기에 적어봤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1.

아이들을 키우면서 한가지 목표가 있다면 그건 선한 엘리트로 키우는 것이다. 선한 엘리트란 무엇인가? 뛰어난 실력을 갖춤과 동시에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남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기를 바라고, 또 나와 내 아내 또한 그렇게 되고자 노력한다.

김동호 목사님이란 분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 "배워서 남주냐?"라는 말만큼 나쁜 것이 없다. 아이들에게 그 말을 하면서 공부하라 하니, 커서는 다들 자기만 아는 사람이 되는 거다. "배워서 남주자"로 바꿔야한다.

맞는 말이다. 난 우리 아이들이 배워서 남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을 하든 최고가 되어, 그 능력을 가지고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을 도왔으면 좋겠다. 돈을 많이 번다면 돈으로, 법을 공부한다면 법으로, 글을 쓴다면 글로 다른 사람을 도왔으면 좋겠다.

#2.

자식을 길러본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번은 자기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만 두살이 안되었을 때 예한이가 50조각되는 퍼즐 두개를 외워서 맞추는 것을 보고 내가 천재를 낳았구나 생각했었다 ^^;;  하지만 계속 관찰해보니 천재는 아니였다. 똑똑한 편이지만 송유근 학생 같은 천재는 아니였다.

그렇다고 그냥 놔두지는 않았다. 회사 일이든지 뭐든지 항상 10% 더하기를 주장하는 만큼 내 아이들에게도 만족하기보다는 욕심내기를 요구했다. 배워서 남주라 했고, 매일 자기전 기도에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아이가 되게 해달라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그들의 마음 속에 그 바램이 새겨지도록.

#3.

내가 사는 동네는 백인 타운이다. 한국 사람이 꽤 있다고는 하지만 한 학년이 100명이라 치면 동양인은 열명이 안된다. 흑인은 정말 보기 힘들고. 그렇다 보니 아이들이 마이너로 사는 것이 안쓰러웠다. 전에 쓴 글처럼 비록 숫적으로는 마이너이지만, 이 미국 땅에서 메이저로 살기를 바랬다. 세상을 흔들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랬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초등학교를 졸업하며 예한이는 대통령상을 받아왔다. 부시가 한 일중 유일하게 내 맘에 드는 일이다 ^^;;

#4.

오늘 예한이가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검은띠를 딴 수련생을 위한 기념식이 있었다. 그 도장만의 전통인 Tea Ceremony다. 예한이는 이번에 2단이 되었다. 한민족의 고유무술인 태권도를 좋아하고 열심을 보이는 예한이가 기특하다. 계속해서 사범자격증까지 받겠다고 하니, 이젠 화나도 말로만 야단쳐야한다. 절대 손대면 안된다  ㅡ.ㅡ;;

#5.

CTY라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재능이 있다고 인정되는 아이만 갈 수 있는 여름캠프다. 그 자격이 참 희안하다. 열세살인 예한이가 고등학생들이 대학가기 위해 치르는 SAT를 봐서 고교 졸업생들의 평균보다 잘봐야한다. 물론 영어와 수학 두가지만 하더라도, 쉽게 이룰 수 없는 점수라 생각했다.

그래도 뭔가 아이에게 자극을 주어야겠다 싶어 작년 여름부터 조금씩 준비를 시켰다. 과외를 시키려니 돈도 많이 들고 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사주고 부족한 것은 내가 봐주었다. 작년 12월초에 시험을 봤는데 수학에서 650점이 나왔다. CTY 요구점수(540)를 많이 넘어선 것이다. SAT I의 수학이 한국의 학력고사보다 훨씬 쉽기에 "좀 잘했군"이라 여겼는데, 알고보니 이 점수가 86%란다. 작년 고등학교 졸업생의 86%보다 우리 아이 점수가 높았던 것이다. 미국 고등학생들 공부 엄청 안하는게 확실하다.

그러고 나니 욕심이 나던지 같은 기관에서 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영재프로그램에 들어가겠다고 시험을 한번 더보겠단다. 내일 아침에 시험장으로 간다. 이번에는 700점이다. 자기가 욕심을 내니 그러라고 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CTY 합격에는 iPod가 걸려있었고, 700점 넘으면 이번엔 닌텐도 Wii다 ㅡ.ㅡ 그래도 놀기 좋아할 나이에 열심히 해준게 대견하기에 700점 안넘어도 사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6.

작년 여름에 교회 중고등부에서 카트리나로 피해를 본 뉴올리언즈를 도와주러 선교여행을 갔었다. 이제 갓 중등부에 올라간 녀석이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주었는데, 갔다 오니 사람이 달라졌다. 역시 많이 보여주는 것이 시야를 넓혀주는 것인가? 세상에는 불쌍한 사람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맨날 하는 소리가 돈많이 벌어서 도와주겠다는 거다 (그 도움의 대상에는 엄마 아빠도 포함되어 있다 ^^).

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는 때로는 자신이 갖고 싶은 Wii를 포기해야한다는 것까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남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일단 만족한다. 올해는 필라델피아의 빈민촌에 간단다. 긍휼한 마음이 무엇인지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 내가 못해주는 일을 교회가 대신 해주니 참 감사하다.

#7.

2006년 4월 어느날 찍은 사진에 이런 글을 남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로 세번째 예한이는 MIT에서 열리는 수학 경시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아이들만 참가하기에, 인원은 적어도 경쟁률은 치열한...

첫해에 오등, 작년에는 삼등을 했기에, 적잖이 부담이 되었나 보다.
올해는 주위 사람들 특히 부모의 기대도 느꼈겠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한 욕심이 더 컸던 것 같다.

오히려 나는 입상을 안해도 마음 편하게 대해야지 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이등. 예한이는 일등을 못한 걸 못내 아쉬워 했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의 기대에는 만족한듯  
돌아가는 길에 예한이의 표정은 정말 환했다.

요즘 여러모로 힘들어 하기에 부모의 욕심이 너무 컸나 하고 걱정했는데
이제 오히려 자신의 욕심이 자기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졌다.

그래. 성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
다만 바라기는 스스로에 대해 한껏 욕심을 내길 바란다.
정말 재능이 있다면 그 재능을 최대한 키우는 것도 하나의 의무일 것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해서도 아니라
너로 인해 도움을 받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성장하고 성장해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큰 별이 되거라

#8.

한번은 내가 자신의 롤모델이란다. 왜냐면 아빠는 열심히 일하니까. 겉으로 성실한 척하고 실제로는 딴짓하는 아빠의 실체를 모르는 듯 해서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진짜 부끄럽지 않은 롤모델이 되도록 애써야겠다.

#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틴에이저가 된다고 가끔 자기 뜻에 안맞으면 반항도 한다. 키도 어느새 엄마를 넘어섰다. 가족중에 제일 큰 것이다. (난 와이프보다 더 작다 ㅡ.ㅡ) 이젠 더 이상 애가 아니다. 안기려고 다가서면 어떤 때는 징그럽다.

멋부리는 것은 알아서 옷사달라 신발 사달라 요구하는 것. 나이도 어린 것이 엄마 염색하는 옆에 붙어서 자기도 염색해달라 조르는 것. 난 솔직히 맘에 안든다. 그리고 겉모습에 신경 안쓰고 속만 여물기를 요구하는데, 와이프는 요즘 세상은 그게 아니란다. 외모에도 신경써야 한다니, 어느 정도 선안에서는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것의 가치를 알고,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 있는 것 알고, 예수님 닮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아는 녀석이 난 자랑스럽다.


선한 엘리트. 무엇을 하든 최고가 되려는 욕심은 나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를. 그리고 그 실력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찾아가기를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계속 요구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자라주는 것 같다. 그게 난 눈물나게 고맙다.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감사한 것은...  (18) 2009.01.04
아버지의 흔적  (14) 2008.12.19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더불어 한장 더...  (0) 2007.10.11
내가 사랑한 100명의 여인  (4) 2007.10.11
BlogIcon Read & Lead | 2008.01.26 15: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한 엘리트'로 아이들을 키운다. 울림이 강한 말씀이십니다. 저도 제 딸아이를 선한 엘리트로 키우고 싶어집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아드님을 두셨습니다. 부럽슴돠~ ^^
BlogIcon 쉐아르 | 2008.01.27 02: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아이들을 키울 때 결국 착하게 키워 세상에 도움주게 만드는 것 말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buckshot님도 잘하실 것 같아요 ^^
ezerjina | 2008.01.26 18: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이며 가문의 길이 빛낼 (많이 내세울건 없지만) 우리 이씨 문중의 4대 독자다.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 한다는 것) 을 느끼게 만든 너 또한 자랑스럽다.
사랑한다 동생아 그리고 예한이도 ^-^

P.S:삐질지 모으니 인숙과 예지도 무지 사랑한데이 ^-^
BlogIcon 쉐아르 | 2008.01.28 11: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네. 4대독자네. 근데 그게 뭐 중요한가 ^^

예수님을 닮게 만드는 것에는 사실 내가 한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반은 교회가 했고, 반은 예한이를 위해 기도한 가족들이 했다고 할까?
BlogIcon Inuit | 2008.01.26 2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스스로 열심히 하는 아이처럼 대견한게 없지요.
부럽습니다. 비결 좀.. ^^
BlogIcon 쉐아르 | 2008.01.27 02: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비결이요? ㅡ.ㅡ;; 제 대답은 아니고, 위에서 말한 김목사님이 하신 말씀을 옮겨봅니다. 결국 동기부여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배워서 남주냐?'는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것이지요. 될 수 있는데로 공부 혹은 어떤 것이든 그 일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하기 싫어 하지요. 그때마다 원론으로 돌아가려 애씁니다. 신앙이 그때는 큰 힘이 되지요.
BlogIcon bluehanman | 2008.01.28 02: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저도 예한이한테 잘 보여야 겠네여... ^^
BlogIcon 쉐아르 | 2008.01.28 12: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보다는 동진이에게 잘 보이셔야 ^^
| 2008.01.28 07: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8 12: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게 보였나? 음... 아무래도 내가 우리 가족에게 신경을 많이 쓰기는 하는 것 같아. 우리 아이들에게는 내가 겪었던 힘듬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할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을 잊은 것 아니니까...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부탁해요.
| 2008.01.28 18: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9 03: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람은 고생하고 힘든 과정을 거치며 성장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즐기는 사람은 없지요. 지난날 힘들었던 과정들이 나를 성장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시간을 되돌아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더구나 자식에게 그런 힘든 과정을 일부러 주는 부모는 없구요.

그렇다고 무조건 편하게 키우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이 스스로 책임져야한다는 것은 미리부터 주지시키고 있지요.
| 2008.01.29 05: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9 11: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런건 아니지요 ^^;; 이야기가 깊어지네요. 댓글로는 한계에 이른 것 같고... 따로 메일로 이야기를 이어가야겠습니다.
| 2008.01.29 05: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9 11: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누구에게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단지 같은 일을 다시 겪고 싶지는 않다는 겁니다. 역시 다음 이야기는 메일로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8.01.16 05:02
아들에 대한 글을 하나 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전에 홈페이지에 올렸었던 글과 사진이 생각나더군요.
그때의 바램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는듯 해서 괜히 즐거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

2005년 1월 23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차에서 내려

너와는 피부 색이 다른
네 부모와는 다른 말을 사용하는 가족을 가진
아이들 사이로 들어서는 너의 어깨를 보면서...

찌릿한 안쓰러움이 느껴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너리티로 산다는 것은
마음 한구석에 평생 불안함을 안고 산다는 것...

너의 선택이 아닌 나의 선택으로
어쩌면 너로 하여금 평생 마이너로 살아가게 만든 것에
내가 맞는 선택을 한건가 질문을 던질 때가 많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련다.
우린 어차피 이땅에서 마이너리티다
누가 뭐래도 그건 바꿀 수 없는 것

하지만 이젠 너에게 차마 바라겠다.

가라...
가서 그 곳을 휘어잡아라
두배 세배 힘이 들겠지만
그 곳에서 메이져로 우뚝 서거라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의 흔적  (14) 2008.12.19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더불어 한장 더...  (0) 2007.10.11
내가 사랑한 100명의 여인  (4) 2007.10.11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는가...  (8) 2007.09.29
ezerjina | 2008.01.16 08: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과 함께 너의 글을 보니 더 진한 감동으로 전해오는구나.
갑자기 이전에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 기간을 모두 마치고 가족들과의 재회 할때 너를 바라보던 붏어진 눈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리시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16 12: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살아가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때가 있는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 특히 자식들한테 참 약하셨지... 잘해주셨고.

누나가 여기에 글을 남겨주니 참 좋네 ^^
BlogIcon Read & Lead | 2008.01.16 08: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년 전까지 멀리 가시는 것 보다 이렇게 2년 전의 마음과 조우하시는 것도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저도 2년 전의 제 마음을 한 번 검색해 보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1.16 12: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20년전도 좋고 2년전도 좋지요 ^^;;; 지난 시절에 어떤 생각을 했는가 가끔 들여다 보는것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묻혀 살면 안되겠지만, 과거를 잊고 살 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BlogIcon brandon419 | 2008.01.17 09: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와 비슷한 것들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네요. 이제 4학년인 제 큰 아이의 장래 꿈은 얼마전까지는 (제 기억에는 2학년 때까지는) 미국 대통령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어릴때 대통령되겠다는 꿈 한번 안꿔본 사내 아이가 없듯이 그저 제일 높은 사람이 되겠다는 의미겠거니 하고 웃어넘겼었는데 이유를 듣고는 격려를 해주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슨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제일 파워있는 사람이니까 자기가 대통령이 돼서 가난한 나라도 도와주고 불쌍한 사람도 돌봐주고 하겠다는 겁니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이 물자가 풍부한 미국에 사는 아이에게는 꽤나 언페어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그 얘기를 다시 하게 됐습니다. 아이의 꿈은 더 이상 미국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저 "I can't" 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Why?" 라고 계속 물어보니 아이는, "Because I am an Asian." 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잠시 할말을 잃었지만, 그리고나서 그게 이유가 될순 없다고 말해줬지만 아이는 수긍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어느새 자기의 아이덴티티를 나름대로 인정하고 있었던 거지요. 비교적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던 제가 한방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의 눈에 비친 제 모습이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규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가졌을 거라고 짐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구요.

한국사람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의 얼과 미국에서 태어난 똑 같은 미국사람이라는 것을 동시에 인식시키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겠지만, 스스로 마이너리티로 규정짓고 벌써 한계를 인정한다는 사실에 아이에게는 아니지만 약간 화가 나기도 했지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풀어갈 숙제이기도 하고, 아이의 눈에 비록 마이너리티지만 결코 주눅들지 않는 떳떳한 아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제가 혼자 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네요. 한국인, 미국인, 세계인으로 키우자는 지역교회의 구호에 '어떻게' 라는 질문을 혼자 해봤던 기억도 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17 1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국인, 미국인, 세계인으로 키우자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리고 거의 유일하다할 수 있는 방향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라난 우리 아이가 한국식 사고방식을 가질 것이라 기대하기는 힘들지요. 또한 다른 미국인들과 100% 섞일 수도 없는 것이구요.

미국에서 자라나 평생 미국에서 살았기에 자신은 미국인이라 생각한 일본여학생이 있었습니다. 대학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그 친구가 "여기 내 일본인 친구야"라고 소개하는 것을 듣고, 자신이 미국핏줄이 아니구나 라는 충격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혼란을 우리 아이에게는 주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인임을, 미국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지 같은 인간으로서 더 넓은 관점에서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를 통해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겠지요.
BlogIcon 엔김치 | 2008.11.15 2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짠한글 감사합니다. 리드앤리드 님 글 타고 들어왔습니다. 아가들이 어려서 아직 느끼지 못할 것을 미리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ps
오바마가 당선된 지금.. 다시 한번 여쭤 보셔야겠네요..(그분도 외가는 메이저구, 아프리칸아메리칸도 메이저라고 해야 하나요..)
BlogIcon 쉐아르 | 2008.11.20 00: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MBA 하시나봅니다. 저처럼 객지에 사시구요 ^^;;

제가 쓴 글인데도 저 녀석의 등을 볼 때마다 짠하네요 ㅡ.ㅡ

요즘 저 녀석이 속을 좀 썩입니다. 정체성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고요. 아무쪼록 잘 자라서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래야죠.
BlogIcon 엔김치 | 2008.11.21 1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 준비중에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넘의정체가 너무 궁금해서요.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알 수 없지만, 정체성을 잘 성립되도록 옆에서 도와 주는 것은 부모의 큰 역할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쉐아르 님 화이팅! 아드님도 화이팅!
BlogIcon 쉐아르 | 2008.11.30 07: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뭐 별건가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사는 곳일 뿐이지요 ^^ 화이팅 감사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7.10.11 04:57
몇개 포스팅의 주인공인 저의 그녀 ^^ 를 공개합니다.

열기...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 아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 혹은 자랑  (16) 2008.01.26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더불어 한장 더...  (0) 2007.10.11
내가 사랑한 100명의 여인  (4) 2007.10.11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는가...  (8) 2007.09.29
떠나기와 떠나보내기  (0) 2007.09.27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7.10.11 04:54
음... 요즘 몸도 게을러지고 마음에 여유도 없는 관계로 글을 못쓰고 있습니다.  쓰고 싶은 것은 많은데 말입니다 ㅡ.ㅡ;;;

그래서 이번에는 사진을 한번 올리지요. 전에 크레아티님이 사진도 올려달라 말씀 하셔서 핑계 낌에 ^^;;; 링크에 보면 제 홈피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거기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요즘 한참동안 사진을 올려놓지 못했지만요...

기회가 되면 이 블로그 성격에 맞는 사진 에세이를 올려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글'이 저를 지탱하는 큰 축인데... 이 블로그에서 사진을 빼놓을려니 좀 허전하기도 하구요 ^^;;;

아래 글은 2005년 12월초에 작성한 글입니다. 사진은 완성하는데 몇달 걸렸구요. 왜 그런지는... 보시면 압니다 ^^;;;

열기...


'사랑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나 산다는 것 #3  (10) 2008.01.16
더불어 한장 더...  (0) 2007.10.11
내가 사랑한 100명의 여인  (4) 2007.10.11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는가...  (8) 2007.09.29
떠나기와 떠나보내기  (0) 2007.09.27
지금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은...  (4) 2007.09.08
BlogIcon Read&Lead | 2007.10.11 09: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동 받았습니다. 쉐아르님은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7.10.12 00: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감사합니다. 이때 와이프에게 준 감동으로 몇년째 버티고 있습니다 ^^
BlogIcon Inuit | 2007.10.27 09: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부터라도 아내 사진을 모아야겠군요.
찍다보면 자연스레 애들 사진위주로.. ㅠ.ㅜ
BlogIcon 쉐아르 | 2007.10.27 23: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일부러 이걸 만들려고 찍었던 것은 아니구요. 지나간 앨범에서 하나씩 골라 새로 스캔을 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사진에 취미를 붙여 많이 찍긴 했지만, 될 수 있는데로 12년의 세월을 골고루 반영하려고 애썼지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2 #3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