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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3. 07:35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GTD에 대한 책을 하나 쓰는 겁니다. 2008년 GTD 따라잡기 시리즈를 쓴 이후 거의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제 블로그를 찾는 분의 상당수가 GTD 때문입니다. GTD가 다른 시간관리 방법론에 비해 효과적임을 믿기에 또한 GTD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나름대로 정리한 책을 하나 만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매년 써야지하는 생각만 있었지 실천을 못했습니다. 로스쿨 진학이 큰 원인이었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게으름이었죠 ㅡ.ㅡ 이젠 안되겠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

GTD를 만든 David Allen은 이후 두권의 책을 더 썼습니다. <준비된 자가 성공한다 ("Ready for Anything")>과 <"Making it All Work">입니다. Ready for Anything은 GTD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습니다. GTD를 생활에 어떻게 적용하는지와 어떻게 효과적인 삶을 살지에 대한 David Allen의 에세이들이니까요. 하지만 Making it All Work는 다릅니다. 서평에서 지적했듯이 Getting Things Done의 부족한 점들을 많이 보완했고, 또한 '어떻게'에만 머무르지 않고 '무엇을' 할 것이가로 시야를 넓혔습니다. 

작년초 Making it All Work 서평을 쓰면서 계획은 GTD 정복하기라는 시리즈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바쁘기도 했지만 기존 GTD 따라잡기 시리즈에 추가로 쓰려니 전체적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던 점도 있습니다. 

생각 끝에 GTD 따라잡기 v2.0을 쓰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개정판이죠. 기존 시리즈의 원고를 바탕으로 Making it All Work의 내용을 추가하고 현재 상황에 맞게 수정 보완하려 합니다. 그리고 시리즈가 완성되면 전체를 PDF로 만들어 이 사이트에서 공유할 계획입니다. 양이야 작겠지만 제 최초의 책이 되겠네요 ^^

마칠 때까지 두달 잡고 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2013. 1. 28. 00:19

2007년 '오천명을 먹이는 꿈'이라는 포스팅을 했다. 오천명분을 혼자 차지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오천명을 먹이는 사람이 진정 잘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어느덧 이 꿈은 잊어버린체 살고 있었다. 나를 보니 그럴만한 능력이 안되는 것 같았다. 로스쿨 시작하면서는 사실상 포기. 변호사라는 직업이 주위 몇명만 챙길 뿐이지 대형 로펌을 세우기 전에야 오천명을 먹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며칠전 다른 경로를 통해 오천명을 먹이는 꿈을 다시 발견했다. 시작은 이랬다.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까 오랬동안 고민했다.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전제야 있지만 그걸 넘어서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내가 제공할 서비스는 특허와 관련된 것이다. 미국 특허 출원, 심사 중 생기는 문제 해결, 특허 침해시 소송, 특허 재산 관리. 이런 분야이다. 그렇다면 만약 가난한 나라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미국 특허 받는 것을 도와주면 어떨까? 거의 무료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런 생각을 하다 얼마전 선배를 통해 알게된 글로벌 테크링크라는 회사가 떠올랐다. 이 회사는 한국 발명가들의 특허출원을 도와주고 외국의 바이어와 연결하며, 필요하면 인큐베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같은 개념의 서비스를 미국에서 제공한다면 어떨까? 가난한 나라에서 미국 특허를 출원하려 하는 경우 무료로 특허출원을 해주고 라이센싱을 도와주며, 필요하면 인큐베이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거다. 이를 통해 경쟁력있는 회사들이 이들 나라에 세워진다면, 아니 특허 라이센스 하나만으로도 가난한 나라에게는 큰 경제적 도움이 될거다. 

이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특허출원으로 일을 시작할텐데 언젠가 내 로펌을 만들거나 아니면 내 생각에 동의하는 로펌을 만나면 우선 저렴한 비용의 특허 출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다. 그리고 점차 특허 판매, 라이센싱, 혹은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추가하는 거다.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는게 아니라 내 영역을 조금씩 넓혀나가면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용하며 내 경제적 필요도 채울 수 있다.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게다가 '간지나는' 일이기까지 하다 ^^

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할 거다. 영리 혹은 비영리단체들. 선교단체들의 협력도 필요할테고. 쉽지는 않을거다. 숫기없는 내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그래도 흥분이 된다. 5년? 10년?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내 인생 이 방향으로 드라이브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꿈이다.  

난 아직도 너무 부족하다. 오천명을 먹이겠다 말하지만 당장 딸린 식구들은 몇달의 휴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꿈이 옳은 것이고 가치있는 것이기에 걱정하지 않으려 한다. 꿈을 주신 이가 단계별로 이룰 수 있는 힘과 자원을 주실거라 믿기에. 그리고 그 길이 열리고 있기에. 

나는 이제 다시 오천명을 먹이는 꿈을 꾼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2013. 1. 8. 10:40
  1. 올해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근데 벌써 타이어가 펑크난게 두번입니다 ㅡ.ㅡ 참 화려한 출발입니다. 앞으로 2013년이 얼마나 다이나믹할지 기대가 큽니다.

  2. 별일 아닌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일련의 사건들이 저에게 주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실망하고 짜증내도록 누군가 자꾸 충동질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3. 이년만에 GTD Inbox를 정리하기 위해 사용하던 Trigger Points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삶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혹시 빠진점이 없나 체크하기 위한 목록입니다. 각 영역별로 불필요한 항목을 빼고 새로운 점들을 추가하면서 제 상황이 참 많이 변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이년후에는 또 다른 상황에서 살아가겠지요. 원하든 원치 않든 삶은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가나 봅니다. 

  4. 작년 6월초에 일기장을 잃어버리고 멘붕에 빠졌다가 날자가 안 적혀있는 노트를 선물받아 거기다 일기를 썼습니다. 근데 자꾸 빼먹더군요. 새해를 맞아 다시 몰스킨 데일리로 돌아왔습니다. 아직까지는 하루도 빼먹지 않고 잘 쓰고 있습니다.

  5. 일기도 그렇고 모닝페이퍼도 그렇고, 글에는 마력이 있습니다. 어쩌다 걸리는 생각을 붙잡고 쓰다보면 연이어 생각의 가닥이 연결됩니다. 한동안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짧은 글만 쓰다보니 긴 호흡의 글이 잘 안써졌는데 일기가 글쓰는 습관을 회복시키는듯 합니다. 

  6. 예전부터 책을 쓰고 싶어했습니다. 두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GTD를 중심으로 한 태스크 관리에 대한 책 혹은 습관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걸 먼저 시작할까 고민입니다. GTD에 대한 건 오래전부터 알아왔고 이 블로그에만 해도 내용이 많아 시간이 덜 걸릴듯한데 한국 책 시장에 GTD에 대한 책이 필요할지가 의문입니다.  

  7. 아... 감기도 걸렸습니다. 어제 둘째딸 기다리며 차안에서 잠깐 잤는데 추웠나 봅니다 ㅡ.ㅡ 정말 다이나믹한 2013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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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7. 02:38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RSS 구독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한RSS가 아직 건재하고 등록했던 리스트도 살아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손 안에서 볼 수 있는 RSS리더앱이 필요했습니다.

몇개 시도하다 정착한게 Feedly입니다. 사용의 간편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예뻐서 선택했습니다 ^^ 

Feedly는 구글리더연동앱입니다. 홈페이지로 가서 크롬 익스텐션을 받으면 Feedly 사이트에서도 등록및 카테고리 관리가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구글리더에서 관리하는게 더 편하더군요.


메뉴바입니다. 기본적으로 TODAY, LATEST, SAVED FOR LATER 메뉴가 있고 추가로 제가 설정한 카테고리들이 보입니다. 각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당연히 그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블로그의 최근 글들이 보이구요. 


어떤 방식으로 포맷팅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포맷이 이상해서 못 읽겠다는 포스팅은 없었습니다. 사진도 적당히 배치를 해주고 글자도 읽기 편합니다. 몇가지 선택가능한 폰트가 있는데 다 괜찮더군요. 


Feedly의 특징중 하나는 TODAY를 선택하면 나름대로 커버스토리를 선택해서 보여준다는 겁니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최근글중 관심을 많이 받은 글을 선택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상관은 없지요. 예측하지 않고 그때 그때 보여주는 커버스토리를 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이상 Feedly의 초간단 리뷰였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으셨다면 강력추천합니다. 참고로 전 아이폰에서 썼는데 안드로이드용도 있습니다. 




2013. 1. 4. 08:39

제 블로그를 크롬을 사용해 들어오면 항상 경고가 나옵니다. 제 사이트가 Malware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자세히 보면 zombi.co.kr이라는 곳에서 제 블로그에 Malware를 심어놨다는 건데, 이 사이트는 좀비님 사이트입니다. Malware 심어놓으실 분이 아닌데요. 

경고 무시하고 그냥 들어와 쓰기는 합니다만, 신경도 쓰이고 또 다른 크롬 사용자들도 같은 불편을 겪을 것 같아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할 듯 합니다. 

해결책이 뭔지 아시는 분 있으면 좀 도와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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