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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들'에 해당되는 글 33건
2009.06.06 00:08
최근에 읽은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한번 옮겨 봅니다.

============================================

휴가를 즐기던 사업가가 점심을 뭘 먹을까 궁리하며 고요한 바다를 보고 있었다. 커다란 참치 한마리를 실은 작은 배가 근처에 있는 예쁜 멕시칸 마을로 들어오고 있었다. 어부가 배에서 내렸다.

"굉장한 고기네요. 그거 잡는데 얼마나 걸렸어요?"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그럼 왜 시간을 좀 더 들여 고기를 더 잡지 그랬어요?"

"이거 하나 가지고도 저희 가족 먹고 살건 충분해요"

"그럼 남은 시간에 뭐 하나요?"

"늦게 일어나, 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고, 점심 먹고, 제 아내 마리아와 낮잠 좀 자다가, 저녁에는 마을로 가서 와인 한잔하면서 기타를 치거나 친구들과 카드 놀이를 하지요 -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

"음... 제가 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하버드에서 MBA를 받았습니다. 거기서 이런 거를 배웠어요. 고기잡이에 조금 더 시간을 들이세요. 큰 배를 사고, 돈을 좀 더 만든 다음에, 배를 더 사서 선단을 만드는 겁니다. 잡은 고기를 중간상에게 팔지 마세요. 직접 판매하다가 나중에는 통조림 공장을 직접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생산, 처리, 판매를 다 컨트롤할 수 있지요. 그러고 나면 이 작은 마을을 떠나 멕시코 시티로 가거나, LA 아니면 뉴욕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선생님. 그렇게 되기에 얼마나 걸릴까요?"

"15년 아니 20년 정도요"

"그러고 나선 뭐를 하죠?"

"그게 바로 가장 멋진 겁니다." 사업가는 신나서 말을 했다. "때가 무르익었을 때 주식시장에 상장을 해서 백만 장자가 되는 겁니다."

"백만장자라... 그 다음에는요."

"은퇴를 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거죠. 바다 근처의 조그만 마을에 집을 하나 사서, 늦게 일어나, 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고, 점심 먹고, 아내와 낮잠 좀 자다가, 저녁에는 마을로 가서 와인 한잔하면서 기타를 치거나 친구들과 카드 놀이를 하는 거지요"

============================================

비슷한 이야기가 참 많지요. 그래도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내가 뭔가 잘못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리 복잡하게 사나 ㅡ.ㅡ 물론 안정성이나, 성취감을 생각하면 작은 것에 만족하고 사는 것이 답은 아니지요. 그런데 정반대의 삶도 불쌍하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열심히는 살되 단순한 삶.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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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가별이 | 2009.06.06 0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얘기를 들으면 왠지 울고 싶어요. 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런 마음 느낄 때가 있지요. 내가 뭐 하고 사는 건가? 그래도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 열심히 살고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BlogIcon 레이먼 | 2009.06.06 06: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Simple life, Better life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Simple is Beautiful !! 한때 제 모토였습니다 ^^
BlogIcon Read&Lead | 2009.06.06 08: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돈을 엄청 많이 벌고 대단한 성공을 한다 하더라도 막상 하고 싶은 것이 뭐냐 스스로 자문해 보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평안한 마음으로 책보고 열심히 블로깅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자본주의적 성공에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현재도 만족스러운 삶을 산다면 더 이상 뭘 더 바랄 필요가 없는 것이겠지요. 물론 지금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는 다른 이야기이겠지만요 ^^
BlogIcon 엉뚱이 | 2009.06.06 11: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보니 새삼스럽고, 뭔가 가슴 속에 콱 오는 게 있네요. 우찌 사는게 잘 사는 것인지...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블로그의 부제가 '잘 사는 길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정말 '잘' 살기 어려워요.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부터 잘 내려야겠지요 ^^
BlogIcon 전선민 | 2009.06.06 1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혹시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 ^^;;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서 그럴 겁니다. 이글은 얼마전 서평을 올린 '나만의 80/20 법칙만들기'에서 인용한 겁니다. Simple Life 챕터를 이 이야기로 시작을 하지요.
BlogIcon 레이먼 | 2009.06.06 19: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렇게 읽으면 참 쉽게 이해되고 수용이 되는데,,,,,
현실세계에서 이것을 적용하자니.....숨이 막힙니다. 왜 그럴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이야기로 들으면 맞아 이게 답이야 하더라도, 현실로 돌아가면 그게 아니잖아요. 당장 아이들 학비만 해도 같은 문제 아닐까요? 과외 안시키고 스스로 해야 그게 진짜 공부라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아이들 하는 것 보면 그렇게 안되잖아요 ^^
BlogIcon 라띠 | 2009.06.06 19: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루에 8시간씩 성실하게 일해 봤자, 결국에는 사장이 되어 하루 12시간씩 일하게 될 뿐이다... 라는 구절도 인상깊었다는..

좋은 서평도 기대하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맞아요. 올라갈수록 (제대로 된 회사라면) 책임도 커지고 일하는 양도 대부분 늘어나지요. 그렇다고 개인적인 성취를 평가절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평사원의 8시간과 사장의 12시간은 질적으로 틀릴테니까요... 문제는 어떤 것을 원하느냐라 생각합니다.

서평은 벌써 올렸습니다 ^^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BlogIcon asteary | 2009.06.07 10: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사는 길을 찾아가는 여행, 이라는 부제 다운 글이군요 : )
위 글은 소위 '바쁘게 사는 사람들' 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죠..
제 생각을 적을 것이 있어 트랙백 해갑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14: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사는 것도 힘든데... '잘' 사는건 정말 힘들지요 ^^

트랙백 감사합니다. 읽으러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6.07 11: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정말 좋겠습니다. 우린 욕심이 너무 많은가봐요.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것도 많고.
근데 전 어차피 8시간 이상 회사에서 보내야 하니까 욕심이 있든 없든 여유가 없는 생활입니다. -_-
벌헉! 돈 좀 덜주고 덜 괴롭히는 곳을 알아봐야할까요. 크크.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14: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글을 적었지만, 전적으로 동의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람이 욕심도 어느정도 있어야지요. 아니면 너무 재미 없잖아요 ^^ '적당히'가 중요하지만요.

8시간 이상 회사에서 보내야하시다니 저런... 그래도 이왕이면 돈 많이 주면서 덜 괴롭히는 회사로 옮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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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3 08:36
이런 원칙들(자신을 생생하게 글 안에 담는 법)을 가르칠 수 있을까? 아마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배울 수는 있다 - 윌리엄 진서

Can such principles be taught? Maybe not. But most of them can be learned - William Zinsser

살아가면서 알아야할 많은 것들은, 중요하면 중요할 수록,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며, 넘어지고 깨어지고 상처 받아가면서, 배워야 한다. 삶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 것이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2.03 09: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게요.. 책을 읽으면서.. 늘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기 급급한 요즘입니다.
언제쯤 비평하며 볼 수 있을런지..
결국 넘어지며, 깨지며, 따라가야만.. 그런 경지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근래 쓰신 글들 잘 보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04 16: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비평하면서 보기는 마음이 약간 삐딱해야 되지 않나요? 맑은독백님은 어디서든 좋은 것만 쏙 빼서 가지시니까 그렇지 않나 싶은데요 ^^

그래도 책이라는게 덜 상처받고 배울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다 부딪혀봐야 되잖아요.
BlogIcon TaKions | 2009.02.03 1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이를 먹고, 경험을 쌓으면서 더더욱 절실히 느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요즘엔 조금이라도 덜 상처 받기 위해 더 먼저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문구,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04 16: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더 먼저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씀이 깊게 다가옵니다.

TaKions님 블로그에 갈 때마다 보여주시는 장인정신에 탄복하고 옵니다. 이미 그 길에 들어서신 것 같아요 ^^
BlogIcon 에젤 | 2009.02.03 14: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그러네요..삶에서 배우지 못한다면....많이 놓치고 사는게 맞는듯해요.^^
옥형제님의 마부기가 추천도서로 올라왔네요.
그나저나 쉐아르님 따라서 제 홈피도 북카페를 차려보려고 했는데..포기했어요.
바쁜데..모르는거에 매달려 있기도 뭐해서..그냥 심플하게 살려구요.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9.02.04 16: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에젤님은 에젤님의 아우라가 있잖아요 ^^ 저야 별로 보여줄게 없으니 책읽고 서평 올리기에 애를 쓰고 있구요. 그래도 가끔 올려주시는 책소개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마부기는 읽고 있습니다. 그전에 끝낼 책이 하나 있는데 이게 워낙에 진도가 안나가는 거라... 마부기를 잠깐 잠깐 들추어보고 있지요 ^^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2.03 20: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하던가요.
BlogIcon 쉐아르 | 2009.02.04 16: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젊어서 고생은 사서한다는 말이 참 마음에 와닿네요. 그럼 제가 지금 이 모양인거는 고생을 많이 안했다는 이야기? ㅡ.ㅡ

ㅎㅎ 출장가신다면서요. 잘 다녀오세요 ^^
BlogIcon Deborah | 2009.02.03 21: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힘들어요. 다 맞다고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 어뚱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죠?
BlogIcon 쉐아르 | 2009.02.04 16: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머리로 이해를 하는 것 다 따라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제가 글로 열심히 적는 건 제가 적는 것의 10분지 1이라도 실천하고자 하는 거랍니다 ^^
BlogIcon 토댁 | 2009.02.03 23: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아마 다시 와서 또 한참을 머물다 갈 것입니다..
읽어야 할 글이 많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2.04 16: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요즘 토댁님 집에 못들렀네요. 잘 지내시죠?

읽어야할 글이 많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또 오시고 싶으시게 열심히 써야겠네요.
| 2009.02.04 12: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04 16: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 그러시군요. 그렇게 연결이 되네요 ^^ 이번주 토요일 시험 끝나는데로 시작하겠습니다.
BlogIcon 레이먼 | 2009.02.05 07: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윌리엄 진서의 글보다는 쉐아르 님의 글이 가슴에 와 닿네요.
선각자의 말과 행동을 쉐아르님께서 해석하신 후 이렇게 글을 올려 주시면 우매한 저 같은 존재가 배움을 이어가는데 부담스럽지 않아서 다행 입니다.

근데 인도여행은 끝났는지요(질문의 시기가 너무 늦죠)? 끝났다면 여행후기는....?
BlogIcon 쉐아르 | 2009.02.05 13: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영광입니다 ^^ 뭐 남들 다 적는 그런 이야기인데요.

인도여행은 끝났습니다. 지난주 말에 돌아왔구요. 여행후기는 "일어났다-회사에 가서 일했다-호텔에 왔다-룸서비스 먹으며 회의를 했다-블로그에 글쓰고 책 읽다 잤다"입니다 ㅡ.ㅡ
BlogIcon 돌이아빠 | 2009.02.05 08: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도 좋은 말씀 주시네요.

넘어지고 깨어지고 상처 받아가면서, 배워야 한다. 라는 문구 특히 인상적입니다.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일어나서 다시 도전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성취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05 13: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중요한 점을 지적해주셨네요. 넘어지고 깨어졌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면 후회는 할지언정 배우는 건 없겠지요. 돌이아빠님 말씀이 오히려 저에게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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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18:42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에 대한 서평을 썼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하더군요. 온라인 기독교 서점에 가서 서평을 봤습니다. 극과 극인 반응이 있습니다. 저자의 의견에 동감하는 의견도 많지만 반대하는 의견도 꽤 되었습니다. 주로 반대하는 의견을 읽어보았습니다.

워낙 책의 주제가 '폭탄'과 같은지라 논란은 예상되었습니다.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심리학 혹은 상담학을 전공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수긍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존재가치가 흔들리는 것이니까요. 문제는 반박을 하더라도 본질이 뭔지 알고 반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흔히 보는 난독증 수준은 아닙니다. 정성스레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비판에 대해 제대로 반응하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비판하기는 쉽습니다. 문제점을 보는 능력과 입 밖에 낼 수 있는 무대뽀만 약간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건설적 비판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비판하는 쪽도 비판받는 쪽도 다 사람인지라 문제만 보지 못하고 사람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비판받기는 더 어렵습니다. 방어본능 때문입니다. 비판 받으면서 '저 사람이 말하는 문제가 이거구나. 그래. 이건 잘못된 것 같아. 고쳐야지'라고 처음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다고 말한다면 위선일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는 자신이 옳다고 반항 한번 하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처음에야 흥분해서 본질을 못본다 하더라도, 잠깐 멈추고 생각 해야합니다. 이해부터 해야지요. 도데체 뭘 이야기하는 건가. 시작을 '부족한 기독교' 서평에서 했으니 그 책을 예를 듭니다만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패턴은 발견됩니다.

책에서 지적하는 문제는 심리학의 도움없이는 성경의 가르침이 불완전하다는 생각과 그 이면에 깔려있는 인본주의적 접근에 대한 우려입니다. 심리학 자체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심리학이 왜 도움을 주는가만 강조를 합니다. 책에서 인용된 사람이 '이런말도 했다'라며 반박을 합니다. 책에 인용이 잘못되었다면 그걸 반박을 해야지요. 성령을 통한 도우심을 이야기하며 상담이 필요하다 말하며 저자가 틀렸다 합니다. 책에서 주장하는 것이 바로 그런 상담이었는데 말입니다.

더불어 상대방 말투가지고 비판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안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조금이라도 비판을 하면 은혜가 안되네 새로 신자된 사람들 볼까 겁나네 하며 성령세례를 받고 온순한 마음으로 쓰라 충고합니다. 말투가 맘에 안들면 아예 안들을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비판하는 사람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책임이 있습니다. 상대방 감정 건드릴려고 작정하는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긁어야겠지만 ^^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은 문제 자체에 집중하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비판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비판받는 사람의 몫은 따로 있지요. 상대방의 말투가 어떻든 간에 말입니다. 가끔 이걸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상대방 몫과 내 몫을요.

비판 자체를 아예 듣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리 선을 그어놓고 그것을 넘어서면 무조건 다 틀렸다 생각합니다. 그걸 신념이라 할 수 있을까요? 쓸모없는 자만심 아닐까요? 비판을 듣지 않는 것은 결국 자기 손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피드백은 발전을 위한 중요한 메카니즘입니다.

최근에 여러군데서 마음 불편하게 하는 글들을 봤습니다. 비판하는 사람도 비판받는 사람도 자기 이야기만 하지 상대방 의견을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항상 잊지 않는' (이라 적고 '잊어버리고 뒤늦게 후회하는'이라고 읽는) 원칙이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다"그리고 "내 방법도 상대방 방법도 아닌 더 좋은 방법이 항상 존재한다"입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제대로 된 토론을 하려면 잊지 말아야합니다.

"내가 틀렸다"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그건 토론이 아닙니다. 말싸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반박할 때 하더라도 제발 문제는 이해하고 반박합시다. 난독증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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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시크릿페이퍼 | 2009.01.29 20: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올바른 원칙에 의해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에 따라 선택하고, 감정에 따라 반응하고, 감정에 기대며 살아가지 않던가요...
제 생각엔 결국, 기독교를 비판하는 책 자체가 주는 느낌이 싫은거 같던데요... ^^;
마지막 문구가 위안이 되네요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쉽게 고집을 꺽지 않는 저에게도 새겨넣어야 할 말인거 같아요~
기분 푸세요~~ 아자아자!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기분이 나빠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제 기분이 상했었다면 아마 더 강하게 썼을겁니다 ^^ 전부터 비판과 반박글에 대해 부족하다 생각했던 것을 계기가 있어 적어본 것입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항상 기억하고 있다면 거짓말이지만, 잊지 않으려 애쓰는 말입니다. 그 생각을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더라구요.
BlogIcon 風林火山 | 2009.01.29 22: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이 심기를 누가 건드리던가요? 행님 제가 나서서 정리하까예~ ^^
며칠 전 쉐아르님의 덧글에서 느꼈던 게 이런 부분 때문이었군요.

정도의 차이겠지만 이런 얘기를 스스로도 하고(트랙백 걸어두었습니다. ^^)
알고 있으면서도 저는 공격형 비판을 하는 인간인지라 나중에 혼자서 반성 반성하는데
그게 또 어느 순간이 되면 뚜렷한 목표 의식 하나만 생각하고 공격형이 되는지라
지켜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를 오래 전부터 지켜온 지인분들의 얘기에 의하면
진짜 많이 유해졌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그래도 그런 반성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변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기 합리화일까요? T.T

어쨌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옳소~~~~ 박수 짝짝짝!

덧) 그래서 저는 온라인 소통 보다는 맨투맨이 좋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글에서 확실히 안한게 실수지만 싸움과 토론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싸움(논쟁)이라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공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가끔 그런식으로 싸움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지금이 많이 유해졌다는 것에 대해 동감합니다.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것도 다른 것 같은데요. 아니 유해졌다기보다 더 논리적으로 된 것이겠지요. 그래도 아직 고집스런 면이 있지만 ^^ 그거야 누구가 다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BlogIcon Tasha | 2009.01.30 00: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책을 직접 읽어보진 않았지만,쉐아르님의 서평을 읽어본 후, 책에 대해 참고할 만한 몇군데를 둘러보고 왔답니다.
옥성호님이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동기부여 연설가'인 앤서니 라빈슨의 강연과 교회의 설교들이 크게 다르지 않음에 문제의식을 느꼈다더군요. 감정적 고조에 의지하는 것이 바른 믿음이 아님을 깨달아 칼뱅주의가 주장하는 하나님의 주권을 내세우고 싶었던 것이죠.즉,현대교회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인본주의를 타파하고 신본주의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할까요.
결단코,심리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책을 독파하고 난 이후에도)난독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오히려,의아스럽군요.
피드백은 중요합니다.발전을 원한다면 말이죠.

앞으로도, 교회내에서 문제소지가 많음에도 당연히 받아 들여지는 여러 현상들을 성경에 비추어 검증하게끔 도전하는 책을 계속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용기있는 옥성호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아울러 좋은 책을 소개해 주신 쉐아르님께도 박수를.......!!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이 주권 회복이 책에서 최종적으로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미국과 한국의 복음주의 진영에서 알게 모르게 변질이 있었던 것이구요.

건설적으로 비판을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는다면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분야가 비판을 받으니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비판을 비판답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배울 것을 배우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박수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mepay | 2009.01.30 02: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부분 "사람은 효과적으로 전달하고할 책임이 있습니다." ..전달 하고자 할 책임이...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비판 아니지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건설적인 '비판'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BlogIcon 쟈꼬모 | 2009.01.30 08: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옥성호씨의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심부기)는 비판의 대상을 명확하게 상정한 만큼 그에 대한 반향도 뜨거웠습니다. 제목 그대로 “심리학에 물든 기독교”를 비판 대상으로 삼았는데, 뜻밖에도 (혹은 반대로 저자의 의도에 맞게) “심리학에 물든” 기독교 보다 “부족한” 기독교라는 부분에 심기가 불편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기독교는 여러모로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당연한 비판이 (기독교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들리는 것은, 지금까지 그 비판 자체를 정죄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별종으로 취급해온 사실이 그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옥성호씨의 비판은 그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비판의 시작이기 때문에 그 파장이 컸긴 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균형잡힌 비판을 보려면, 데이비드 웰스나 오스왈드 기니스, 마이클 호튼 등을 읽어야 합니다. 물론 그 전에 제대로 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조나단 에드워즈를 읽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옥성호씨 정도의 비판으로도 한국 교회는 벌집 쑤셔 놓은 것 같이 되었으니, 지금까지 교회의 행보가 어떠했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입니다.
토론에 대해서는 “화이부동”의 자세가 요청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和를 이루는 자세,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同을 강요하지 않는 자세가 토론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쉐아르님께 격려의 박수를 전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비판한다는 것 자체를 영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해버려 왔지요. 그렇기에 비판이 있어도 효과가 없었구요. 자체적으로 적절한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교회 외부에서 교회를 향한 비판이 이루어 진 것이구요.

말씀하신 데이비드 웰스, 오스왈드 기니스, 마이클 호튼의 책들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또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도요. 최근 몇년간 기독교 서적은 별로 읽은 것이 없습니다. 무신론과 그에 반하는 기독교 변증서적만 읽었습니다. 이제는 교회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책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BlogIcon 송선생 | 2009.01.30 09: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또한 기본적인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올바른 교육도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한숨 대화법인가요?(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말하기 전에 한숨을 들이마시면서 한번 더 생각하는, 글쓰기 전 눈을 감고 한번 더 생각하고 글쓴 후 한번 더 확인하는(내용이 아니라 어투) 습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쉐아르님 이번 글을 통해 또 많은 것을 배우고 반성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한숨대화법... 참 좋네요. 글은 그래도 돌아볼 시간이 있지만 말할 때는 정말 멈추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회의때 몇번 명확하게 의사 전달을 못했던 적이 있어서 이제는 말하기 전에 꼭 생각하고 말할려고 노력합니다.
BlogIcon 서울비 | 2009.01.30 13: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두 서평 보고 관심 두고 있던 책인데 ^^

심기를 건드린 그 "비판"을 어떻게 했는지 구경해 보고 싶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제가 봤던 것은 갓피플 몰에 올라온 서평들이었습니다. 여기에 독자 서평이 제일 많이 올라왔더군요.
BlogIcon 쟈꼬모 | 2009.01.30 2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글들 중에 깊은 고민이 담긴 글들도 발견할 수 있는 심부기 관련 게시판이 있지요.
옥성호씨의 책을 출판한 부흥과개혁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여기에 옥성호씨의 개인 컬럼란도 있습니다 (최근엔 더 이상 업데이트를 중단한 듯 합니다만).
주소는 http://rnrbook.com/ 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31 03: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부흥과개혁사 홈페이지의 게시판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직 못가봤습니다.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BlogIcon Read&Lead | 2009.01.31 01: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 확장된 표현형, 눈먼 시계공, 만들어진 신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만약, 쉐아르님과 토론을 하게 되면 상당히 고전하게 될 것이라는..

두 편의 포스트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1.31 03: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리처드 도킨스라면 아직 감당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조금 공부 더해야 ^^ 제 정체성과는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라 아무래도 할 말이 많겠지요. 안그래도 올해 할 일중의 하나가 리차드도킨스의 책을 읽는 것이입니다.
BlogIcon 늦달 | 2009.01.31 16: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에 대해 쓰신 글을 읽고, 인큐베이터 속의 신앙이 생각났습니다.
심리학은 학문으로서의 그 쓰임과 위치는 분명하지만 신앙적인 측면에서는 양자를 구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심리학이라는 쉬운 길을 의지할수록 신앙이라는 것이 믿음의 영역이 아닌 생물과 과학의 영역으로 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학의 도움으로 우리가 위안을 받을수는 있겠지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요즘 세태가 신앙생활도 쉽고 편하게를 추구하는 대형교회를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여러 행태중에 하나가 심리학에 기댄 목회인 것 같고요.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는 것이 맞지만 때로는 병원에 가기때문에 신유의 은사가 사라진다는 생각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01 07: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암 판정을 받고 수술 날자를 기다리다 믿음으로 나을 것을 믿고 수술을 받지 않았다는 안이숙 여사 생각이 납니다. 결국 기도로 암이 낳았지요.

말씀하신데로 세상학문에 기대다 보니 정작 성령의 위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편하게 가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닌가봅니다.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2.01 00: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흠..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마다의 생각이 다르니.. 지금 쉐아르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을
전달해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수도 있다 생각하면 참.. 깝깝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2.01 07: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걸요. 그렇다고 하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라 믿고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아는 사람이라도 지킬 건 지켜야 되겠지요.
BlogIcon brandon419 | 2009.02.01 20: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난독증은 불치병이 아니군요, 제게도 희망은 있네요.^^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소란(?)을 볼 때, 애써 무심하려 하지만 가끔은 답답함에 나도 뛰어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제 생각의 깊이가 거기서 거기고 또 내 앞에 주어진 현실에나 충실하자는 현실인식(?)이 들면서 자제할 때가 대부분이지만요. 문제에 대한 비판을 사람에 대한 블레임으로 잘못 이해하고 잘못 전달되어지는게, 핵심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감정과 꼬투리 잡기로 이어지게 되는 통로인 것 같아요. 결국엔 지식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기고 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서로에게 발전이 되고 도움이 되는게 중요하니깐요. 또 좋은 글 잘 읽어습니다. 늘 도움만 받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02 15: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늘 도움만 받으시다니요. 저도 삶에 대한 브랜든님의 진실한 시각에 여러모로 도전받습니다.

인터넷에 벌어지는 여러 논쟁들. 보고 있다 보면 한번 끼어들어볼까 하는 충동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런 충동 자체도 교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직접적 상관이 없는 이상 그냥 지나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logIcon CeeKay | 2009.02.04 13: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고, 하고싶은 말만 하는 요즘의 댓글이나 토론문화가 보다 성숙해졌으면 합니다. 우선, 저부터 많이 성숙해져야겠지만요. ^^
지난 번 서평을 보고 도서관 갔다 책이 있길래 주르륵 훑으며 나중에 시간내서 읽어봐야지 하고 있는데 좀 더 빨리 시간을 내 봐야겠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2.04 16: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누구말대로 아무나 논객이라고 나서는 것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음... 이런 생각하는 것도 교만일까요? ㅡ.ㅡ

한국 생활 바쁘시죠? 미국과는 많이 틀릴 것 같습니다.
BlogIcon | 2009.02.04 17: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는 비판받는것에도, 제대로 비판 하는 것에도 익숙해 있지 않은듯 합니다.
물론 저부터도 예외가 아니겠죠.
너무 쉽게 '교육' 탓이라고 말을 하지만, 깊히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고...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따지기 힘이 들어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것이 문제라는 문제의식 자체가 크게 보편화 되어있지 않다는거예요.
비판 하는/받는 것에 익숙해 있지 않은 문화 탓에 생겨나는 촌극들을 그저 상황에 따라 한쪽 잘못으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점에서, 이 포스팅이 반갑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2.05 13: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무래도 사회적/문화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적으로 자유스럽게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주입식 교육에 따른 생각의 획일화도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토론이라는게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요.

말씀하신데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발전이 있을텐데 그렇지도 않다보니 변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양성에 기반한 현대에서는 더 비판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어질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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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0 22:32
미국의 1월 19일은 마틴 루터 킹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작년 이맘 때 그의 유명한 1963년 설교 동영상과 한글 번역을 올렸었다.

그 연설이 있은지 25년이 조금 안되는, 그리고 마틴 루터 킹의 날 다음날인 1월 20일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다.

킹 목사의 꿈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1200명대 13명이라는 전쟁의 결과가 있는 한. 남들처럼 살아보고 싶어 악쓰던 사람들이 불에 타죽는 일이 있는 한. 그가 바라던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의 당선이 그 길에 이르는 하나의 발걸음에는 틀림이 없으리라.

꿈이 있을 때, 그리고 그 꿈이 정의일 때, 언젠가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믿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은 살만한 곳이 될테니까 말이다.

BlogIcon Inuit | 2009.01.21 00: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국은 조금씩이라도 전진하는 느낌입니다. 에혀..
BlogIcon 쉐아르 | 2009.01.21 16: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다른 건 몰라도 오바마의 당선과 그를 인정하는 적지 않은 백인의 모습에서 긍정적 변화를 느꼈습니다. 이제는 오바마가 잘 해야겠지요.
BlogIcon 돌이아빠 | 2009.01.21 08: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도 조금씩이라도 전진을 해야 하는데 큰 걸음씩 뒷걸음지을 치고 있어 참으로 한탄스럽습니다.
나도 꿈이 있는데 그들도 꿈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도 그 꿈을 이루고 싶었을것이고, 그 꿈을 결국 이루지 못하고...
BlogIcon 쉐아르 | 2009.01.21 16: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 말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그에 합당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이 뒷걸음 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네요.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9.01.21 09: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킹목사보다는 말콤에게 더 공감이 갑니다.
물론 그의 논리가 꼭 맞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향이 좀 다르고다고 하여서 그가 천명하고자 하였던 의지까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상에 맞는 인물이라 생각됩니다.
과격(?)또는 급진(?)이라는 멍에를 씌어 잊혀져가는 것이 안따까울 따름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1 16: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마틴 루터 킹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상대방이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간디의 길을,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본회퍼의 길을" 가라구요. 문구는 정확하지 않겠지만 의미는 비슷할 겁니다. 킹목사는 그래도 상대방이 상식을 가지고 있는 대상으로 파악했던 것 같습니다.

말콤이 잊혀져가고 있다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마틴 루터 킹의 영향력이 더 컸을 뿐이겠지요.
BlogIcon 맑은독백 | 2009.01.21 1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국운이란게 있나봅니다.. 어떤 사람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일국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것 같아.
뒤돌아본 한국이 영 씁쓸합니다...
대체 거꾸로 가는 여기는 어디까지 가야 멈출런지.. 말이죠..
BlogIcon 쉐아르 | 2009.01.21 17: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한국이 단한명 잘못한다고 나락으로 떨어질 정도로 약한 나라는 아니겠지만... 지금의 후진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나라 떠나면 애국자 된다더니... 많이 안타깝네요.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1.21 16: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나라에도 희망을 품을수 있는 날이 곳 왔으면 합니다.
다들 그때까지 으쌰으쌰!!
BlogIcon 쉐아르 | 2009.01.21 17: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희망은 항상 있을 겁니다. 희망대로 실현되느냐가 문제겠지만... 결국 시간 문제겠지요. 언젠가는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
BlogIcon 두부양과 왕만두군 | 2009.01.21 17: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백범일지에서 읽었던 김구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눈 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발걸음 함부로 하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踏雪野中去 不須胡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오늘이 오바마의 오늘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을 사는 나의 자세를 그리고 우리의 현실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안타까운 마음을 미래를 위해 되새겨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1 16: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나니"

울림이 큰 말이네요.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오늘 뭐를 남기고 있나. 나중에 제 뒤를 걸어가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지, 있다면 제가 좋은 것을 남겨주기나 하는지... 마음을 새롭게 해야겠습니다.
BlogIcon Inuit | 2009.01.23 00: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 저한텐 좋은거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1.24 03: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Inuit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Inuit님에게 받은게 훨씬 많지요 ^^
BlogIcon 컴속의 나 | 2009.01.24 00: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
너무 오랜 만입니다. 잠시 블로그를 쉬었거든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4 03: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무슨 좋은 일 있으셨나봐요? 블로그 쉬고 집중하실 정도로요 ^^

돌아오시자 마자 포스팅 왕성하게 하시네요 ^^ 자주 뵙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BlogIcon Deborah | 2009.01.26 15: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시 생각을 하게하는 글이군요.
쉐아르님..........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건강하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26 2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새해가 되었는데 아직 떡국은 못먹었습니다 ㅡ.ㅡ 집에 돌아가야 먹을 것 같아요. 인도에 출장 나와있습니다. 하긴 미국에 있더라도 설을 새지는 않으니까 별 차이는 없습니다만... ^^
BlogIcon ojongchul | 2009.01.27 22: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평 잘 읽었습니다. 링크하신 글도 쭉 따라서 읽어보니 시간이 꽤 지났네요. 한국 교회를 위한 좋은 쓴소리라 생각되며, 이번에 받은 세뱃돈으로(^^;)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8 02: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찬양인도를 오래해오신 것 같네요. 어쩌면 제가 쓴 글 중에 맘에 걸리는 글도 있었을 것 같네요 ^^

세뱃돈 많이 받으셨나요? 몇년 안남으셨을 것 같은데요? 받기보다 주어야할 때도 금방 옵니다 ^^
BlogIcon JC with | 2009.01.29 01: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라.. 이 글은 읽지 않았는데 왜 이 글에 댓글을 달았는지 모르겠네요 ^^; 전 옥성호 형제님 글 읽고 거기에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오랫만의 세뱃돈은 좋은 책 읽는 데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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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13:51
고든 맥도날드의 저서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에는 레오나드 마이클즈의 일기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미국의 작가 레오나드는 세 번에 걸친 이혼과 자식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어떤 낯선 자를 관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을 가리키면서) 나라면 결코 행하지 않을,
결코 말하지 않을 것을 행하고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내가 바로 그 남자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할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꼭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지. 이렇게 하면 안되지. 내가 지금 제 정신이 아닌게 분명해. 속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도 내 몸과 내 입은 내가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제 스스로에게 충분히 실망할만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도 타성에 젖어, 혹은 게으름에 그날 그날을 흘려보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 핑계를 대면서요. 하지만 제 스스로는 압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요. 문제는 저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할 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더 쉽게 준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제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더 큰 일에 대해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관성의 원리라고 할까요?

득도의 경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충실함도 습관인가 봅니다. 훈련이기도 하구요. 내가 관찰하는 그 사람(나 자신)이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충실하게 해나가는,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 꾸준히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BlogIcon brandon419 | 2008.10.10 2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가끔 정신줄을 놓고 살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주위에 있는 본질적인 것(?)들을 보며 정신을 차리곤 하지요. 삶이 늘 감동일 수는 없듯이 늘 열심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슬럼프다 싶으면 가끔 그냥 가라앉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바닥에 닿게 되면 다시 조금씩 오르게 되고, 자 이제 다시 살아보자 하는 열정도 회복 되더라구요. 그러다 영영히 잠수타면 문제겠지만서도요.^^
BlogIcon 쉐아르 | 2008.10.11 04: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항상 100미터 달리기하듯 살 수는 없지요. 근데 저 같은 경우 가끔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자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성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그러기에는 시간이 참 아까운 나이인데 말입니다.
BlogIcon 미탄 | 2008.10.13 10: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이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상황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 똑같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상투적인 자기위로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해로 다가왔고
그것은 곧 사람에 대한 무한의 긍정 - 열림으로 연결되네요.
이것이 사람이다, 하는 생각을 하면
다시 한 번 나를 따스하게 안아줄 수 있더라구요, 저는. ^^
BlogIcon 쉐아르 | 2008.10.13 13: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말씀 감사합니다. 맞아요. 제가 워낙에 그런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스스로에게 까다로울 필요는 없겠지요.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래도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또 언젠가는 발전도 할테구요. 미탄님의 말씀이 위로가 됩니다 ^^
BlogIcon sanna | 2008.10.14 0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If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는 중인데요. 우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건 후회 때문이라고 합니다.
짧고 강렬한 후회는 자신의 더 나은 모습을 그리게 하고 그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만든다는 거지요.
훗날 쉐아르님이 오늘의 후회와 실망을 '그땐 그게 꼭 필요했어'라고 느끼실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믿습니다.
홧팅! ^^
BlogIcon 쉐아르 | 2008.10.14 11: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후회와 실망을 통해 발전이 있다면 그 과정이 꼭 필요한 것이였다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거기서 거긴듯 해서 또 다시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한편 그래도 그런 과정을 통해 조금씩 나아졌겠거니 하며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
Suji | 2009.05.13 09: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래전에 올리신 글인데 전 이제야 읽고 생각해 봅니다. 요즘 저는 제 스스로 "너 정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거야?"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능력이 있는거야?" "넌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것 같어, 아니니?" 하는 질문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자신을 자책하는 것일까요? 아님 현재의 상황에 자신이 없어서 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이라 하지만 그 시기와 상황 그리고 본인이 받아 들이는 정도에 따라 그 양상이 무지 다를듯 합니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스스로 위안을 삼기위해 칭찬도 하죠. "여기까지 오기가 너무 힘들었잖니. 네가 하고싶었던 일이야. 잘했어. 앞으로도 잘해" ㅋㅋ 웃기죠? 자책 + 위로.. 전 넘 복잡하게 살아가나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14 03: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맞네요 ^^ 적당한 자책은 발전에 도움이 되겠지만... 끝없는 자책은 시간낭비도 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런 성향이 있거든요 ^^
Suji | 2009.05.14 08: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그렇지요? 나름 아무생각없이 살고 있다고 판단했었는데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말씀해주신데로 시간낭비가 되지 않도록 자책은 적당히 해보렵니다. 대신 가끔 자신에게 상을 줘볼까해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5.20 13: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자신에게 상을 주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 작은 것... 예를 들어 예쁜 펜이라도 자신에게 주면서 격려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너무 남용하면 안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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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6 15:36
너무 많이 가지는 건 가능하다. 시계를 하나 가진 사람은 몇시인지 안다 (최소한 확신한다). 하지만 시계가 두개면 정확히 몇시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 리 세갈
It's possible to own too much. A man with one watch knows what time it is; a man with two watches is never quite sure - Lee Segall

많이 가질수록 마음에 평안을 가질 수는 있다. 하나뿐인 시계가 죽어버린다면, 어찌 할 수 없지만, 두개를 가진 사람은 그 점에서 더 안전하다. 하지만 하나뿐일 때만큼 절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적어도 선택의 문제에서는...

내가 해야할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오직 하나라면 그 일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다. 가능한 선택이 여러개라면, 여러 길 사이에서 마음이 오고 간다면 그만큼 속도는 느려질 것이다. 때로는 나자신을 절박한 상황에 몰아넣을 필요도 있는 것이다.
BlogIcon 미탄 | 2008.07.18 21: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절박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되면서도 부러웠던 적이 있었지요.
세상 일에서 한 걸음 떨어져 관조하던 때의 이야깁니다. ^^
지금은?
저물어가는 생의 오후를 보며 - 써 놓고 나니 너무 비감하지만 그냥 쓸게요. -
겨우 절박함이라는 것을 이해하지요.
절박함에 서고 난 소감은?
여기, 벼랑이네요.
날아오르지 못하면 추락할 것 같아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7.19 13: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사실 절박해본적이 얼마 없는 것 같습니다.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또 조금 하면 어느 정도 성과는 이루어 왔던 것 같습니다.

날아오르지 못하면 추락한다... 저도 이런 마음을 품어야겠습니다. 또 지금 제 상황이 어쩌면 그렇게 절박한 상황일 수도 있구요.
BlogIcon brandon419 | 2008.07.20 02: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라면 모든 것을 걸 수 있다라는 상황은 이제 더 이상 우리 세대에게는 현실로 다가올 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저의 경우에는요. 저도 지금 뭔가에(시험공부^^) 몰두해야 할 상황인데, 만일 고3 때 같이 (실제로 저는 고3때 공부를 열심히 안했지만, 열심히 했던 다른 수험생같이^^) 매달릴 수만 있다면 단기간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 현실은 풀타임으로 일하고 아이들 돌보고 많진 않지만 집안 일도 하고 교회 일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하사탕에 나오는 명대사, 나 돌아갈래 를 외치며 어디서부턴지 꼬인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현재 얼키고 설킨 복잡한 것들을 말 그대로 다 털어버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게 다 털어버릴 수가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또 발동만 걸리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발동이 안 걸리는게 문제야 라는 생각 역시 오래동안 해왔는데 그래서 발동 걸리는 시점이나 상황을 기다려왔었는데 그런 상황은 결국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달리고 있습니다. 달리다 보면은 발동이 걸리겠지 하면서요.^^
BlogIcon 쉐아르 | 2008.07.23 06: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3때 공부한만큼만 한다면 못할 일이 없을 거라구요. 다시는 그런 열심을 못낼 것 같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많고, 또 신경써야할 것도 많아졌으니까요.

'나 돌아갈래~' 자주 듣고 자주 부르는 노래입니다 ^^ 그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요. 오늘은 왠지 박하사탕 영화를 꺼내 보고 싶은 날입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7.22 04: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보고 생각이 납니다.
멈쳐진 시계와 10분 느린 시계 둘 중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매몰비용을 잘 활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지요. 자기 자신을 극한으로 모는 것일테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한계상황으로 몰아넣더라도 http://maggot.prhouse.net/71 이사람 보다 절박 할까요. 저는 가끔 이 사진을 봅니다. 내가 힘들다고 하는 상황이 너무 배부른 투정이 아닐런지.
BlogIcon 쉐아르 | 2008.07.23 06: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링크 걸어주신 사진을 보고... 저도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한번도 저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힘들다는 것은 상대적입니다. 어떤 경우든 배부른 투정으로 만드는 극한 상황이 이 세상에는 존재하니까요.

저도 자주 찾아가 그 사진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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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14:39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199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영국의 조정 선수 Greg Searle에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금메달이 그만큼 희생할 가치가 있냐구요. 그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저는 어떤 것도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택을 한 겁니다."
(I never made any sacrifices; I made choices.)
결정이 타의에 의해 떠밀려 내린 것이라면, 그 길에 참다운 의미를 둘 수 없다면, 그로 인해 희생해야할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내가 원해 내가 내린 결정이라면,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이라면 그때는 어떤 것도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한 것 뿐입니다.

오늘 어떤 것을 선택하셨나요? 아니면 어떤 것을 희생하셨나요?


BlogIcon 이승환 | 2008.07.11 21: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래를 희생하며 야동을......
BlogIcon 쉐아르 | 2008.07.12 03: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ㅡ.ㅡ;;

요즘 '야동퇴치 여성부'는 활동이 별로 없던데요? ^^
BlogIcon brandon419 | 2008.07.20 0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 말이네요. 뭔가를 성취하기 위해 쏟은 땀과 열정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그 열매의 가치는 떨어지겠죠. 내가 선택해서 했다고 해서 그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선택한 자신에게는 그 의미가 커질 수 있겠죠. 어째 오늘 댓글이 횡설 수설 어렵게 써지네요, 죄송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7.23 06: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횡설수설 아닌데요 ^^ 선택하고 열심을 쏟는 것. 그만큼 아름다운 모습도 없다 생각합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7.23 13: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이 말을 어떤 영화에서 보았는데 어딘지 영 생각이 나질 않네요. 좋은 말이라 '기억해야지'하고 생각하였는데. 음... 뭔지...
BlogIcon 쉐아르 | 2008.07.24 02: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가 봤던 영화는 아닌 것 같네요.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나시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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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3 13: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컴퓨터나 새로운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오면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CompUSA다. 처음 미국와서 3년정도 살던 아파트의 바로 옆에 CompUSA가 있었다. 컴퓨터를 좋아하고 또 그때만해도 직접 조립도 했었기에 이곳을 참 많이 들락거렸다. 별로 살 것 없어도 휘~ 들러보고... 싸게 나온 게임 있음 들었나 놨다 하면서 ^^

이곳이 2008년 1월말이면 문을 닫는다. 작년초에 매장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회생의 기회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였나보다. CompUSA의 위기는 오래전부터 예견되어졌다. Dell등 컴퓨터를 조립해서 판매하는 회사들의 가격이 손수 조립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지고, 컴퓨터의 성능이 충분히 좋아지면서 전처럼 자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에 따른 매출 부족을 매꾸기 위해 DVD Title도 가져다 팔고, Home Entertainment로까지 영역을 넓히려고 애를 썼지만, BestBuy등 경쟁자들보다 10% 정도 비싼 가격을 유지하는한 경쟁이 될 수가 없었던 거다. 기존 시장이 작아지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했지만 그 시장을 지키고 있던 기존의 경쟁자들을 넘어설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팔리고 만 것이다.

1984년에 설립되어 Computer City, Good Guys등의 동종업체를 삼키며 한때 CompUSA도 잘나가는 때가 있었다. 미전역에 230개의 대형매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공룡의 덩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이런 상황을 예견했을까? 예견했더라도 어쩔 수 없었을까?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아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어쨋든 CompUSA는 변화에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을 닫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아했던 곳이고, 또 처음 봤을 때는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을 보면서,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깨닫게 된다. 이제 CompUSA란 이름은 여기 저기 Case Study에서나 듣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세상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말이 기억난다.

BlogIcon Inuit | 2008.01.23 23: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예전에 참 좋아해서 들락거렸었습니다.
넷스케이프도 여기서 돈주고 샀다지요. -_-
아쉬운 소식입니다만, 그만큼 무상한게 기업이고 산업이란 생각을 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24 14: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개인용 컴퓨터 하드웨어에서 어떤 부분이 새로 뜨는 분야인지, 사람들이 뭐를 원하는지 분위기를 파악하기에 좋은 곳이였는데 말이지요.

그나저나 넷스케이프를 돈주고 사셨다면... 언제 이야기일까요? 하긴 저도 20만원주고 샀던 IBM의 OS(이젠 이름도 잊어버린...)가 생각납니다 ㅡ.ㅡ;;;
BlogIcon Inuit | 2008.01.24 21: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96년에 달라스 지역에 살았었지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1.25 01: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 그러시구나. 어쩐지 나와 사는 생활을 잘 이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BlogIcon bluehanman | 2008.01.25 01: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혹시 OS/2였나여? ^^ Windows보다 더 괜찮았었는데...
BlogIcon 쉐아르 | 2008.01.25 0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OS/2... 이젠 기억력이 영 ㅡ.ㅡ

CD도 아닌 3.5인치 플로피가 한 스무장 정도 되었었던 것 같네요. 제가 왜 그걸 샀는지 아직도 이해가 ㅡ.ㅡ
BlogIcon Inuit | 2008.01.26 21: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OS/2.. ㅠ.ㅜ
single user multi-task 고 당시의 기술적 저열함을 훌쩍 벗어난 우아한 운영체계로 기억합니다.
저도 한 때 책사서 공부했다는.;;
BlogIcon Esiki | 2008.11.04 15: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좋은 포스팅이네요, 지금 CompUSA의 CEO 였던 James Halpin의 리더십에 대해 공부하던 중, 들러봤습니다. 느끼는 점은,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도 중요했지만, 하나의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역량과, 타입에 따라서도, 이러한 공룡기업 하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 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트랙백 해갈께요^^*
BlogIcon 쉐아르 | 2008.11.13 02: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리더 혹은 회사의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가 절실하게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잘나가던 CompUSA와 Circuit City가 순서대로 구체적인 이유는 다르지만 변화의 흐름을 잘못 읽었다는 같은 실수로 몰락하는 것을 보면 세상에 절대 강자는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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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4 09:03
영화랑 드라마 다운 많이 받아 봤습니다.
전에는 한참 책도 다운 받았습니다.
음악도 필요하다 싶으면 다운부터 했었습니다.

이제는 음악은 무조건 CD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책도 살만한 가치가 있는 책만 사서 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경우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보고 싶을 때) 빼고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영화와 드라마를 보려고 합니다.


작은듯 하지만, 제 주위부터 정리안하고
세상이 나아지기를 바랄 수는 없다 싶더군요.


BlogIcon 風林火山 | 2007.10.24 20: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윽... 많이 찔리는 대목이라 덧글을 안 남기려 하다 남깁니다.
영화는 거의 다운만 받아서 본다는... 같이 보러갈 여자가 없슴돠~ T.T
BlogIcon 쉐아르 | 2007.10.25 09: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럼 언제 저랑 같이 보러 가실까요? ^^;;;

ㅎㅎ 원래 영화를 혼자 봐 버릇해서... 그래도 요즘은 다운 받아 본 영화가 더 많았습니다. 저도 문제지만 제 아이가 그런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까봐 걱정되더군요.
BlogIcon 風林火山 | 2007.10.26 01: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 제가 남자랑 둘이서 영화를 본 게 평생에 한 번 있었고, 그 영화가 "테러리스트"였다는 것이 생각납니다. ^^ 쉐아르님을 뵙고 책도 드려야 하니 그 때 본다면 OK입니다. 다시 돌아가시면 자주 못 뵐 테니까요. ^^
BlogIcon 쉐아르 | 2007.10.26 1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영화는 그렇고 식사라도 한번. 11월에 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BlogIcon ssil | 2008.07.22 10: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많이 찔리네요,,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8.07.23 06: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뭘요. 많은 잘못중... 한가지에 대한 자각일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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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5 02:55
요즘 들어 제 블로그의 힛트수가 엄청 늘었습니다. 200 조금 넘었던 게 얼마 안되었는데 요즘 며칠은 연일 500을 넘더니 며칠전에는 900을 넘기더군요. 물론 스타블로거들에 비하면 아직도 많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갑자기 늘어났으니 원인 분석을 해봐야겠더군요.

사실 원인 분석 해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몇개의 영화평. 특히 본 얼티메이텀이 최근 힛트수의 반 이상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유입경로나 유입키워드를 보면 거의 확실합니다.

블로그를 하는 이상, 사람들이 많이 와주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렇게 할 정도로 양질의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내기를 바랍니다. 본 얼티메이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 평을 썼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니 고맙지요. 하지만, 제가 올린 다른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의 초점은 대중문화가 아닌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힛트수 생각했으면 디워에 대한 글좀 쓰고, 신정아 태그 몇번 달았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와주었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힛트수의 유혹이 달콤하긴 하지만 계속해서 이  블로그는 원래 목적대로 자기계발과 경영, 마케팅에 대해, 그리고 이와 관련된 사람들과 책의 이야기로 꾸며갈까 합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두분에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꾸려나갈려구요.

아... 그래도 디워에 대한 글은 한번 쓸까 합니다. 얼마전부터 참고 쓰지 않았던 글이 하나 있거든요 ^^
BlogIcon 크레아티 | 2007.09.25 08: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체성과 자신만의 철학...그게 있어야 어떤 순간에도 굴복하지 않고 목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역시 영화든 책에 관한 포스팅이든 창의성과 관련된 것을 엮어서 올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

다행히 창의성은 많은 분야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이라 더 자유롭게 글을 쓸수 있어서 좋은 것 같기도 해요. ^^
요즘은 상상력의 보고인 디자인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서 종종 이에 관련된 글이 올라올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철학을 유지하고 계시는 쉐아르님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 정도를 유지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블로그가 흔치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7.09.25 09: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크레아티님 과찬이십니다. 제 블로그의 초점이 흐려진다는 느낌을 가진 이유가 크레아티님의 일관된 시선때문이였는데요 ^^;;;

창의성에 관한 글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창의성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더군요. 저도 제 나름대로 방향성을 유지하며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추석은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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