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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에 해당되는 글 5건
2009. 5. 30. 15:30
일년반동안 50명의 검사를 풀어 노무현 대통령을 샅샅이 뒤졌던 검찰은 삼성에게는 공소시효 전까지 미루다 결국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만 기소하는 태만함을 보였고, 그들이 속한 사법부는 15년이나 끌다가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었다.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보고자 애썼던 전 대통령의 영결식날 아침 현 대통령은 용산에 경찰과 용역을 보내, 생사람이 타죽으며 지켜냈던 그곳을 철거했다.

이 정권은 이미 1%를 위한 것이다. 1%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99%의 행복쯤 언제든지 짓밟을 수 있다. 1%가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 몰았다. 그 1%안에 이재용이 있고, 사법부가 있고, 용역깡패를 보낸 땅주인이 있다. 그리고 이명박이 대표(혹은 얼굴마담)으로 서있는 것이다.

500만명이 노 대통령을 애도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99%에 속하면서 아직도 이명박이 99%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깨어있는 이들은 이미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힘을 그 분노를 어디로 향해야 하나? 87년은 오히려 쉬웠다. 대통령을 체육관에서 뽑는 것이 아니고, 선거를 통해서 뽑을 수만 있다면, 그러니까 직선제만 쟁취하면 일단 승리하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 탄핵 정국에서도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목표였다. 굵직한 한가지가 있었기에 자잘한 차이는 무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얼 내걸어야 하나? 이명박의 사과 한마디? 그럴리야 없겠지만, 설사 이명박이 사과를 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그렇다면 1%에게 빼앗긴 나라를 99%가 되찾기 위해 무엇을 내걸어야 하나? 검찰총장 경질? 미디어법 철폐? 중요한 사안이긴 하나 결정적이진 않다.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도 없다. 어찌 되었든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고 선거를 통해 구성된 국회이다.

다음 선거를 기다려야 하나? 그때까지 국민들의 마음이 변치 않을까? 아니 그때는 선거에 참여라도 할까?

선거가 답이 아니라면, 혁명은 답일까? 무슨 혁명? 현실적으로 이룩할 수 있는 혁명이 있기는 하나?

사람이 죽었다. 그것도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목숨을 던졌다. 그 목숨으로도 정권을 그리고 나라를 바꿀 수 없다면, 그때는 정말 절망이다. 그런데 그 절망이 현실이 될까 싶어 가슴이 벌써 답답하다.






BlogIcon Petenoza | 2009.05.30 15: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박연차 리스트, 노무현 서거... 이 모든게 한국 사회 전반적인 개혁의 맹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역시나 저 위 '1%'는 꿈쩍도 안하는군요
BlogIcon Heart | 2009.05.30 23: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1% 가 바뀌길 기대하는 건 99% 가 1% 를 끌어내리는 걸 기대하는 것 보다도 가능성이 낮죠...
BlogIcon 쉐아르 | 2009.05.31 00: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들은 변하지 않겠지요. 자신도 왜 그러는지도 모르면서 관성처럼 나아갈 겁니다. 다른 이의 행복을 짓밟으면서도 그게 당연한듯 여기며 살아갈 겁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31 00: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Heart/ 가장 이상적인 것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가 대통령이 되고 99%가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안될겁니다. 이미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는 실패했으니까요 ㅡ.ㅡ
| 2009.05.30 23: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31 00: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같은 생각의 경로를 거쳤습니다. 그러니 더 답답한 마음이 드는 거구요 ㅡ.ㅡ
BlogIcon 빠야지™ | 2009.05.31 12: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 합니다.
우리가 이미 기회를 실패로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31 13: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전적으로 국민들만의 잘못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을 생각하는 현명한, 하지만 더 강력한 리더가 나오기를 바래야겠지요.
BlogIcon brandon419 | 2009.06.01 00: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슬픔이 슬픔만으로, 아픔이 아픔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치열하게 살다간 그 분의 삶과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살아남은 자들이 살아남은 자의 몫을 감당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라는 방법을 놓고 이제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할 차례이구요. 늘 한 템포 늦는 것 같지만,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영결식에서 한 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분의 죽음이 정말로 보시로 승화되려면, 전 국민적인 슬픔이 하나의 카타르시스가 아닌 변화와 각성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2 00: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슬픔이 슬픔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저도 바랍니다. 그냥 이렇게 끝나버리면 너무 허무하잖아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일로 남을까봐 걱정입니다. 노대통령의 죽음이 변화와 각성의 계기가 되어야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정부가 변하지 않는다면 혈실적인 의미는 별로 없잖아요. 그걸 실현시켜야할 국민도 오래 기억할 것 같지는 않구요.
BlogIcon 자히르 | 2009.06.01 1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가는 얘기입니다.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반성을 하거나 하야를 한다고 이 문제가 끝날 것인가 .. 절대로 아닙니다.
이명박도 꼭두각시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1%를 위한 정권, 1%를 위한 대한민국이 되어간다는 생각에 갑갑한 마음 뿐이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2 00: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방향을 바꾸지 않는한 한두명 반성하고 물러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요. 이명박이 정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말씀대로 그만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어느 나라든 일부 힘있는 집단이 전체를 장악하고 흔드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왜 한국에서는 이렇게 드러내놓고 문제가 깊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BlogIcon 레이먼 | 2009.06.02 11: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제부터가 더욱 더 중요한데, 딱히 구심점 역할이 되는 대상이 없네요.
그래서 더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04: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결정이 될텐데, 힘을 합쳐 끌고 나갈 명확한 쟁점과 뚜렷한 리더가 아직은 보이지가 않네요. 그게 정말 걱정입니다.
BlogIcon inuit | 2009.06.02 23: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요즘 걱정과 우려가..
이 국민적 주목과 합심을 그냥 공중에 날려버릴 공산이 커서 말이죠..
구심점이 어떻게 형성되어야 할까, 를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04: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 말입니다. 안그래도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사람들인데, 관심이 집중되어있을 때 이 에너지를 긍정적 변화로 이끌고 가야할텐데 그게 아직 보이지가 않습니다. 제가 너무 조급한가 생각해본 적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앞으로의 시나리오가 잘 안써집니다.
다수의의견 | 2009.06.03 0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 거의 대부분이 보수적 성향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에게 노무현에 대해 묻는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파 빨갱이 앞잡이라고
알고 있고 흥분하시더군요. 나이 50대가 넘어가시는 분들은 입에 개 거품 물고 막말하십니다.
어찌 이 분들은 이리 흥분하실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인과 친가 쪽도 전부다 빨갱이라고
정말 흥분하십니다. 거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간첩의 대부이고 이번에 노무현의 자살은
북에서 내려온 지령에 의한것이고 북한의 도발적 외교가 현 세계 정세속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노무현의 자살직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등을 감행했다고 다들 말합니다.
그냥..전 진보세요? 보수세요? 라고 물어봤을 뿐인데.
이리들 흥분하십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04: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와 10년에서 20년 차이밖에 안나는데도, 왜 그렇게 생각들이 다르신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제 친구중에도 저와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도 있지만요.

좌파냐 우파냐 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색깔을 오랫동안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써왔던 이승만과 박정희의 영향이 컸구요. 색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그른가를 생각해야하는데 말입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04 11: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려면 두번은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면 과연 다음 선거까지 사람들이 기억하고 용단을 내릴까란 생각도 있습니다만,
그 날이 오면 관망하고만 있지 않을 주위 분들 보며, 조금씩 희망도 새기고 있습니다.

바뀐다고 나라가 제대로 굴러 갈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잘못을 했을 때에 국민이 심판할 수 있다는 생각을..
그리고 국민들 우습게 보면 큰코 다친다는 것을 비로서 절감할때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일이 그 씨앗이 되길 바라고,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바뀐다고 모든게 잘되지야 않겠지요. 다만 나라가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모든게 한꺼번에 다 해결되지 않더라도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좋았던 점은 그거라 생각합니다. 잘못도 있었지만, 적어도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지요. 그걸 일년 조금 넘은 사이에 완전히 돌려놓은 자가 있긴 하지만요.

언젠가는 좋아지겠지요. 이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더욱더 늘어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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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25. 06:37
인정한다. 2008년의 촛불 문화제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마땅한 통로가 없어 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할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이 문화제라는 형태를 통해 자유스럽게 하고 싶은 말을 하게된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형태였다. 하지만 그 촛불 문화제는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을 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몇달 가까이 거리에 나섰다. 대단하다. 그런데 그로 인해 이 정부가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왜 이 정부는 아직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 멋대로 하는가?

2008년의 촛불이 들인만큼 효과가 없었던 것은 광우병이 쟁점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던 이유가 있지만, 촛불 문화제가 투쟁의 의미보다는 불만 표출을 위한 즐거운 행사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적당한 자부심과 적당한 유희를 위해 거리에 나섰다는 것을 (일부 사람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이 정부도 알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인해 어떤 이들은 촛불을 들자고 나설 것이다. 그들에게 부탁한다. 제발 문화제라는 이름은 걷어치워라. 이 정부의 잘못을 뜯어 고칠려면 투쟁이 필요하지 그대들끼리 즐기는 행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촛불도 집어던져라. 초 아무리 사주어야, 열심히 만드는 사람들의 처지에는 아부 변화가 없다. 몇몇의 배만 불릴 뿐이다. 촛불의 의미가 무엇인지 신경 쓸 사람들이 아니다.

나는 미국에 산다. 촛불 문화제를 하든 가투를 벌이든 내가 거기에 참석할 기회는 별로 없다. 아니 한국에 있더라도 앞장 서서 시위를 주도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다. 무책임하게 말만 지껄인다고 해도 할말은 없다. 그래도 무엇이 효과적인지, 무엇이 비효과적인지 정도는 안다.

이 정부는 '문화제'로 바뀔 정부가 아니다.




정지영 | 2009.05.25 09: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동감합니다.
이 정부는 '문화제'로 바뀔 정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25 10: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상대방에 따라 사용할 방법은 달라져야겠지요. 이성적으로 대접해서 해결될 상대가 아닌 것 같습니다.
BlogIcon 이승환 | 2009.05.25 10: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 쉐아르님마저 격분!!!
BlogIcon 쉐아르 | 2009.05.25 10: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뭐... 이 상황에서 화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ㅡ.ㅡ
다인아빠 | 2009.05.25 15: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냥 멍합니다.
토요일은 괜찮았는데, 일요일 저녁부터 울화가 치밀더니, 오늘은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5.26 05: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참 불쌍한 분이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누구의 표현대로 정치를 하시지 말았어야 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아무쪼록 그분의 죽음이 헛되게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은 사람들이 현명하게 뜻을 모아야할텐데, 그렇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시선 | 2009.05.26 13: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더이상의 촛불은 넌센스일 뿐.
솔직히 견찰들이 비웃는 것 같아서 쪽발려서 못들겠다. 젊은 학생들의 조직화된 횃불과 꽃병이 필요한 시기인데 가능할까?
BlogIcon 쉐아르 | 2009.05.26 23: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촛불들고 시대에 대한 풍자나 하는 것은 이제 더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조직적인 대항이 필요합니다. 굳이 폭력을 쓰지 않더라도 집중된 힘이 필요할 때입니다.
핏값은 치뤄야지? | 2009.05.26 19: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핏값은 치뤄야지요?

이런 꼴 당하고도 가만 있어야 되나요

촛불들고 조용히 지켜냈던 분인데 결국 이렇게 잃고 말았네요

부끄러워서라도 일어나야지요

단, 다음주에..
BlogIcon 쉐아르 | 2009.05.26 23: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모두 끝난 후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나라 꼴이 이상해지기 전에요.
촛불은 패패주의자들 | 2009.05.26 2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거땐 놀고 선거후엔 촛불 이게 뭡니까?

장난도 아니고 때쓰기도 아니고,촛불은 그야말로 낙오자들!
BlogIcon 쉐아르 | 2009.05.26 23: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촛불을 패배주의라고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효과적이진 않았지만 의미는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선거땐 놀고 별 의식없이 촛불에 즐기기 위해 참가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낙오자보다 더한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쓰레기죠.
BlogIcon 맑은독백 | 2009.05.27 11: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울분과 절망감에 멍하니 글한 줄 못쓰고 지금껏 있었습니다

뼈에 새길 일입니다.
산자의 몫을 분명히 해야할 때이구요...
BlogIcon 쉐아르 | 2009.05.27 23: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그냥은 지날 수 없는 일이지요. 잊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BlogIcon 자유인 | 2009.05.30 01: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척 공감합니다.
심히 걱정스러운 것은 지금의 수 많은 감정들-'분노', '결심', '반성' 등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입니다.
조금은 심드렁하게 말하면 그닥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에 의해 모든 가치관을 저당잡힌 상태에서 아무리 타당한 이유와 행동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들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을 쫓지 않을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의 감성적인 무형의 어떤 것이 드러날 때마다 그것이 삶 속에서의 구현으로, 이상의 실현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은 현상들을 보면서 여전히 궁금합니다. 왜 그러는지...
지금껏 봐왔던 정도들의 현상이 다른 나라에서 벌어졌다면 그 에너지, 힘으로 '천지개벽'을 하고도 남음이 있었을 거라 상상해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30 02: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작년 촛불 문화제에서 보여주었던 힘이 정확한 목표를 향해 쓰여졌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었을 겁니다. 이번에도 500만이 참여를 했다는데, 그 힘이 단순히 미안함으로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번 말하지만, 전직 대통령, 그것도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습니다. 그 죽음으로도 아무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면, 이 시대는 절망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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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8. 03:54
#1.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변화의 속도를 이야기한다. 분야별 변화속도가 다를 때 생기는 충돌을 이야기하며 각 분야별로 변화의 속도를 매겼다. 미국을 기준으로 하고, '부'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보았다는 가정을 잊지 않는다면 곰곰히 생각해볼만한 주제다.

100마일 - 가장 빨리 움직이는 비즈니스 세계가 100마일로 기준이다.
90마일 - 그 다음으로 바짝 붙어 움직이는 것은 의외로 시민단체이다. 시민단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진다.
60마일 - 약간 거리를 띄고 가족이 있다. 동성결혼, 노년결혼등 가족의 형태는 한세대 전과 확연히 다르다.
30마일 - 비즈니스 세계에 비해 노동조합은 천천히 움직인다. 조합원의 비율에 따라 영향력도 줄어든다.
25마일 - 정부 관료조직과 규제 기관들은 코끼리처럼 버티고 자리를 지킨다. 복지부동이다.
10마일 - 학교. 움직이지 않는 학교를 현상 유지하기 위해 해마다 4000억원이 투입된다.
5마일 - 국제적 조직들은 더 느리다. UN을 비롯 반세기가 넘은 조직들이 변화없이 운영된다.
3마일 - 미국 정치 시스템은 30년대 대공황 시절 변화가 있은 후 변화없이 계속 유지되었다.
1마일 - 남이야 움직이든 제자리를 단단히 지키는 것은 바로 법이다. 예를 들어 은행법은 60년이 되었다.

#2.

이 글을 읽으며 한국 사회를 생각했다. 겉에서 본 한국은 어떨까? 미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50마일의 정부 - 한국 정부는 빨리 움직인다. 갈수록 더 빨라지는듯 하다. 문제는 기어가 전진이 아니라 후진에 놓여져있다는 거다. 미네르바 체포 같은 기본원칙에 대한 건 말할 가치조차 없고, 최소한 국민이 '살려 달라' 외쳐대던 경제라도 잘 했으면 하는데 그것조차 답이 안보인다. 50조를 투입해서 한다는 녹색뉴딜은 결국 '시멘트'다. 기껏 한다는게 '땅파자는 거냐'라는 비판이 싫었는지 얼마전에는 '그린IT'에 5400억을 쓴다고 한다. 첨단을 이야기하며 IT를 들먹이는게 일단 15년은 늦은건데, 안을 들여다 보니 더 가관이다. 신기술 개발 없이 남의 기술 가져다가 가공좀 하고, 오래된 장비 바꾸어 전기값이나 절약해보자는 거다. (장비 교체시 연줄맺기 성공한 납품업체가 가져가는 눈먼 돈이 절약되는 전기값의 백배는 될거다.) 어찌 발상이 이렇게 유치할까? 미국이 에너지에 의지해 경제를 살리려고 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전부터 있었고, 예상대로 오바마는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그게 답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 정부는 따라하는 것도 제대로 못한다. 진중권의 말처럼 군복이 녹색이라고 군대가 환경단체가 되는게 아니다.

속도 층적 불가의 대중 - 이전 글에 "최근 한국대선은 윤리나 사회정의가 최고의 가치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대중적 합의"라는 표현을 썼다. 이명박이 악이고 상대방은 선이라서가 아니다. 윤리나 정의가 쟁점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 대중은 한나라당에도 힘을 실어줬다. 희안한 것은 부유계층의 사람들이 명박을 지지한 것이야 이해가 가지만, 상대적 박탈은 더 커질 사람들조차 명박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명박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거라고 정말 믿는 것 같았다. '대중은 지혜로운가?'라고 누가 묻는다면 나는 '최소한 한국 대중은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광우병 같은, 중요하지만 전략적으로 모든 걸 다 걸 문제는 아니라 생각되는, 문제에 있는 힘 다 빼고 결국 '문화제'로 끝내버리는 모습에 실망감은 더 켜졌다. 사람들은 스스로 진보한다 생각하는데 겉에서 보기에는 '글쎄올시다'이다.

절대값 30마일의 개신교 - 경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개신교는 30마일 정도로 빨리 달리고 있다. 어쩌면 더 빠를 수도 있다. 최신 마케팅 기법을 첨단의 엔테테인먼트에 섞어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부에 대한 집착과 날로 고도화되는 경영기법은 왠만한 회사 못지 않다. 사람들에게 성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면에서 사회에 대한 공헌도도 높다. 하지만 종교라는 면,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라는 빛과 소금의 사명에서 보면 개신교도 후진이다. 한국 개신교는 조엘 오스틴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3.

명박이 48.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을 때 솔직히 나는 한국사회에 환멸을 느꼈다. 먹고살기 힘들고 세상 모든 것이 경제논리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물며 국민이 요청한 지상과제인 '경제'마저도 해결못하는 그를 아직도 지지하는 대중을 보면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인터넷을 보면야 명박이 아직도 대통령인게 신기하지만, 그가 아직도 수구리지 않고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그를 지지하는 세력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도데체 아직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4.

인터넷 이야기가 나온 김에 블로그스피어에 대해 말하고 싶다. 나도 블로거지만 내가 보기에 블로그스피어는 '시속 200마일의 빠른 속도를 내지만 사회적 영향력은 전혀 없는 집단'이다. 사회에 미치는 파장도 적거니와 목소리도 제각각이다. 각자 200마일로 달려대지만, 혹은 그렇다고 착각은 하지만, 총합으로 보면 한쪽 귀퉁이에서 꼬물대는 것뿐이다. 사회적 영향력면에서는 미안하지만 정지다. (개인의 영역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자신을 투사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키보드 워리어는 '키보드' 워리어일 뿐이다. 블로그를 통한 의견개진이 의미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실인식이 부족한 과다한 의미부여는 곤란하다는 거다.

#5.

세상은 변한다. 하지만 변한다고 꼭 성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BlogIcon Crete | 2009.01.18 06: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은 글이 조금은 어둡군요. 블로그 글쓰기도 기복이 있기 마련이죠. 이명박을 찍고 심지어 지금도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지지하는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이 있으니 비관하기 십상이지만, 반면에 DJ와 노무현(물론 그들이 지고지순의 영웅이란 뜻은 아닙니다)을 대통령으로 만든 이들 중 일부도 그들일테니... 또 기회가 오면 우리나라 민중들의 모습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한 10년 쯤 뒤에는?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22: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대선 이후 가급적 정치나 사회적인 글은 안쓰려 했습니다만, 책을 읽다 현재 한국 사회와 미국 사회를 비교하면서 답답함이 커졌습니다.

사회는 발전하겠지요. 갈수록 다양해지고, 의식도 성장할테구요. 그런데 그 영향력에 비해 지도자 한명의 영향력이 너무 크네요. 사회를 십년 정도는 뒤로 백하게 만들었으니까요.
BlogIcon JNine | 2009.01.18 16: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부분 동감입니다. 뭐...블로그가 대중화(?)된 것이 많이 봐줘야 6~7년...일반의 관심을 모은 것은 2~3년...매체로서의 역사 대비 영향력으로 따지면 나름 선전했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기어 후진;;;;;; OTL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22: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블로거가 잘못한 것은 없지요. 다만 구조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포탈이 인터넷 언로를 장악하고 있는 한 그 한계는 쉽게 극복되지는 않을 겁니다.

말씀대로 기어후진의 영향이 너무 커요 ㅡ.ㅡ
BlogIcon 파사현정권 | 2009.01.18 19: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짜대통령 이명박 사형 결정 전문] 미ㄴㅔ르바? : 官error안봐??

[百姓有過 在여一人]<論ㅓ ㅛ曰>

대통령 스스로가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다른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에게도 법의 준수를 요구할 수 없는 것이다.
<관습헌법? 대통령(노무현) 탄핵 결정 전문> / 가짜대통령 이명박 사형 결정 전문!
/ 관습헌법사항 한 줄조차 몰라서~? 미네르바에게 무슨 법의 준수를 요구하겠답시고??

의법, 무효대통령! 위헌대통령! 위법대통령! 불법대통령! 사기대통령! 대통령직장물대통령! 사이비대통령! 비합법대통령! 부적법대통령! 가짜대통령! 이명박을 사형으로 처단하라!~@!!
dead line(2009.02.09.)day
[명령章!] 이명박을 사형으로 처단하라!~!!.hwp / 이명박 운명 : 대한민국 대운
대역죄인대통령 치하의 국민들은 다 죄인~!!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22: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표현하시는 방법이 굉장히 독특하십니다. 사이트에 가보니 제가 이해력이 떨어지는지 상당부분은 읽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이명박이 잘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사형감은 아니라 생각하는데요 ^^
BlogIcon 레이먼 | 2009.01.18 19: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잘 읽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가슴에 충격의 주파수가 전달되네요. 또한 안도의 한숨도 내쉬고 있습니다. 인연의 끈에는 생각하는 바가 같을 때 지속되는 것이죠.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22: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떠한 충격이었는지 궁금하네요 ^^ 네. 인연의 끈에는 생각하는 바가 같을 때 더 잘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1.18 21: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의 글 깊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답답히지만.. 조금씩이라도 달라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파이팅!!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22: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결국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유일한 일이기 때문 아닐까요?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1.18 22: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었습니다. 우린..뭘 하면 되는걸까요? 남은 시간들이 걱정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18 22: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런 생각할 때마다 스티븐 코비의 관심의 원 vs. 영향력의 원이 생각납니다. 관심의 원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때는 영향력의 원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결국 사회에 대한 관심은 지속하되 영향력의 원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방법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영향력의 원을 넓히던가요.

저도 남은 시간이 걱정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도요.
수동추천 | 2009.01.19 08: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글을 추천합니다. 파이어폭스에선 추천 버튼이 안 눌러지네요. 분명히 누른 적 없는데 눌렀다고 우깁니다. 생 사람 잡는 게 요즘 유행인지.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 바깥 쪽 사람들이 왜 아직도 이명박을 지지하는가 하는 데 대해서, 제가 해본 추측은 이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래도 혹시나 경제를 덜컥 살려놓지나 않을까 하는 기대도 물론 있겠지만, 대안 부재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이명박 대신 누구에게 맡기면 미덥겠는가?'라는 질문에 모든 사람들이 답이 없다고 결론 내린 거죠. 더욱이 그 대척점에 있는 모든 집단(야당, 재야 정치인, 시민사회단체, 학생운동권, 진보지식인 등 모두)이 심각한 불신과 적의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는 점이 또 문제겠고요.

시쳇말로 '믿을 놈 하나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는 10년 전통의 한나라당과 그 이해집단만 기여를 한 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 때문에 지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자욱한 안개 속으로 사회 전체가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19 15: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생사람 잡는게 요즘 유행인지"에 많이 웃었습니다 ^^

맞는 말씀입니다. 이명박을 선택했는 사람들이 잘못했다 할 수만은 없겠지요. 저도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잘했다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기존 정권에 대해 불신하게 만들었고, 또 잘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이명박을 선택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김우재님 우려대로 이러다 무엇하나 걸려서 경제가 조금이라도 좋아진다는 느낌이 들면 어쩌죠? 그럼 역시 이명박이야 이러지 않을까요?
BlogIcon 맑은독백 | 2009.01.19 10: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동물농장을 읽고 잠시 생각하다.. 쉐아르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현정권은 분명 우리 스스로 만든 덫인데..
그 돌파구가 희미하다는게 전 많이 답답하더라구요..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하며..
우스개 소리로 아는 형님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지려면...
지금 사람들이 빨리 늙어 죽어야한다는 말까지 했네요 :)
물론 웃자고 한 소리지만.. 씁쓸함이 머리 속에서 감돌더라구요..

이명박 대통령되고.. 한국 뜰까란 무모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만...
그래도..포기하긴.. 아직 이르다 생각합니다..
분명.. 돌파구의 실마리가 보일겁니다.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1.19 15: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거시적으로 본다면 언젠가는 사회는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한국이 오년 십년 잘못한다고 후진국으로 떨어질만큼 무능력하다고 생각되진 않으니까요.

지도자가 잘못하면 아무래도 힘들겠지만, 또 어찌 보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전처럼 크지는 않은듯 합니다. 결국 내 스스로 잘 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귀결되네요. 그만큼 이명박에게는 답이 없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ㅡ.ㅡ
BlogIcon 이승환 | 2009.01.20 15: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명문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회를 떠나 제 입장부터 생각해 보게 됩니다. 속도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영향력을 넓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하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1.20 21: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명문이라 말해주시니 고맙긴 한데... 두고 두고 볼 수 있는 주제의 글이었다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쓴 저도 다시 읽고 싶지 않은 글이니까요.

세상은 참 빨리 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그냥 쓸려가는 것 아닌지요.
BlogIcon 송선생 | 2009.01.21 1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김우재님 블로그를 통해 늦게 쉐아르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이런 좋은 글도 읽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1 17: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보니 마케팅 쪽에 일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좋게 봐주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위에서 적었듯이 주제가 좋은 거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BlogIcon Tasha | 2009.01.21 23: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음이 무거워져요.
이런 내용을 대하게 되면요.
하지만 희망의 끈은 굳게 부여잡고 있어야겠죠.
여야 정치인들의 행태도 맘에 들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의 사고가 보다 선진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22 22: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글을 적고 나서... 용산의 참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음에도 반성은 커녕, 책임전가에 급급한 정부를 봅니다.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어질 수 있을까 궁금하게 만들더군요.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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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0. 05:18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먼지가 너무 나면 그건 문제다.

특별히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끊임없이 밝혀지는 이명박에 관한 기사를 보면 해도 너무 한다 싶다. 오늘 신문에는 자식들을 다니지도 않는 회사에 등록해놓고 월급을 타가게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 나경원 대변인이 어떤 논리로 해명해도 불을 보듯 명확한 일이다.

이런 상황이 닥치면 공격받는 편에서 들고 나오는 말이 있다.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요한복음 8:7)"

간음한 여인을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끌고 왔다. 법에 따르면 이런 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할 거냐는 일종의 시험이였다. 여기서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하시고, 사람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껴 자리를 떠났다.

털어보면 누구나 흠이 있다는 말이다. 예수님도 용서했는데 너희들은 얼마나 깨끗하길래 나를 비난하냐는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중대한 착각을 하고 있다. "죄 없는 자가 먼저 치라"는 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요 8:11)"는 말은 죄를 지은 자가 하는 말이 아니다. 그건 신의 영역이다. 죄 있는 자가 자신을 정죄하는 이들에게 목청 드높이며 "너희들은 깨끗해"하며 당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용서를 해달라는 것도 죄를 지은 이가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용서는 피해를 받은 사람이 하는 것이지 피해 입힌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용서 받는다면 그것은 은혜이지 자기가 잘해서 한 것이 전혀 아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1)" 하셨다. 죄는 죄다.
 
세상이 힘의 논리에 휘둘리고, 한국의 기독교가 돈과 권력을 하나님의 자리에 앉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이런 사람을 장로로 앉히고, 절에 가서 법명을 받아온 부인을 권사로 앉힌 소망교회는 교인들 교육 다시 시켜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간음한 목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지함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한 장로들이 있는 교회이기에 이명박 정도는 문제없이 용납할 수 있는 것인가?

세상에 먼저 돌을 던질 깨끗한 사람은 없을지 모른다. 허나 죄지은 자는 자신이 돌을 맞을 짓을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이에 대한 후회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이것을 '양심'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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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24. 23:36
올블로그에 진성호씨 발언에 대한 글이 잔뜩 올라가 있어서 포탈은 어떤가 가봤다. 네이버는 평소에도 잘 안가고 다음을 주로 이용하기에 다음에 갔다. 블로그스피어에서 이 정도로 시끄러우면 많이 본 기사에 관련기사 하나 정도는 올라가야 하는데, 깨끗하다.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하다.

블로거 뉴스에 가봤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게 오늘의 트랙백이슈 - 파병연장에 대한 글이 보인다. 그리고 옆에는 오늘의 태그. 오늘의 태그가 '아프간'이란다. 샘물교회에서 책을 출판하긴 했지만 그게 '아프간'을 다시 오늘의 태그로 만들만한 사건일까? 이것도 이상하다.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샘물교회와 기독교로 향하게 하고 싶은 것 아닐까?

그나마 실시간 블로거뉴스에는 변희재씨 발언에 대한 글이 1위에 올라가 있었다. "세상을 보는 밝은 눈"님 블로그의 이글이였다. 추천수가 73이였나 그래서 나도 추천을 하나 더 보태주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1분도 안돼 그 글이 실시간인기 블로거 뉴스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는 추천수 39인 '아프간의 밀알'에 대한 글이 가장 인기있는 글이 되어버렸다 ㅡ.ㅡ;; 네티즌이 다시 샘물교회 욕하느라 진성호의 발언을 잊어버리기를 바라나 보다.

혹시나 해서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첫번째로 있는 파병연장에 대한 글을 보니 추천수가 15였다. 실시간 인기글과 블로거 뉴스 베스트와는 시간차가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 해도 추천수 15의 글이 top에 오른다면 70이 넘었던 세상을 보는 밝은 눈님의 글은 당연히 베스트에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그럴지 의문이다.

아쉽게도 스크린샷을 잡아놓지를 못했다. 증거샷을 남겼어야하는데 ...

말로만 듣던 포탈, 그리고 이를 포함한 언론들의 줄서기를 직접 확인해보니... 정말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다. 이러다가 정말 블로그 스피어가 유일하게 믿을만한 정보의 통로가 되는 것 아닐까?

**

아직 Nasty님이 올린 관련 글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가서 추천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글이 어떻게 되나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logIcon | 2007.10.24 2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7.10.25 00: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모든 것들이 그냥 우연의 일치였고, 사람들의 과민반응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이 정도로 언로가 쉽게 막힌다는 게 화가 많이 날 것 같거든요.
BlogIcon Nasty | 2007.10.25 01: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닉이 보여서 순간 깜짝 했습니다 ^^;
정말로 이게 헛소문이고 해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할말은 할수 있는 세상이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면에서 말이죠..
관심 가져줘서 고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7.10.25 09: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별말씀을요... 그러게요.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언로가 막히는 사회가 되면 안되겠지요.
추천합니다! | 2007.10.25 08: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글도 지우겠지?
BlogIcon 쉐아르 | 2007.10.25 09: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글도 일단 실시간인기 리스트에서는 없어졌네요. 아마 그 시간이 참 작나봅니다. 몇시간 안되나 보네요.

그래도 이후 follow-up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포탈이 자신들이 관련된 뉴스임에도 말을 삼가하는게 분명해보입니다.
BlogIcon missile1 | 2007.10.28 23: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글하고 야후만 믿고 가는겁니까? -_-;

어느덧 언론자유는 천조국만 믿고가는 상황이라...
BlogIcon 쉐아르 | 2007.10.30 01: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언론의 자유가 더 커졌다 생각했는데, 한국의 경우 그 길이 포탈로 집중되면서 포탈만 잡으면 쉽게 언론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이상한 구조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천조국'이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
BlogIcon missile1 | 2007.10.31 11: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천조국이라 함은 조선왕조때 우리의 주인? 듕국을 가리키는 말로..

현재는 "완소 미쿡"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국은 미쿡의 속국 -_-;
BlogIcon 쉐아르 | 2007.10.31 23: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렇군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 정도까지야 안 가겠지요. 뭐 방법을 찾지 않을까요? 정보의 흐름을 다양화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요. ^^
BlogIcon 크레아티 | 2007.10.30 09: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걱정이네요...군사독재시절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ㅜ_ㅜ
BlogIcon 쉐아르 | 2007.10.31 23: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 정도까지야 안되겠지요. 다만 정보흐름을 다양화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포탈이 너무 큰 파워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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