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564)
책 그리고 글 (87)
미래 빚어가기 (79)
시간/행동 관리 (44)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40)
그밖에... (83)
일기 혹은 독백 (85)
신앙 이야기 (24)
음악 이야기 (19)
법과 특허 이야기 (13)
세월호 침몰사고
kipid's blog
2014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OK MVP 함께 만들어 가는 북리..
RAIZE GLS
2013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궁..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나는 勢이다
Read & Lead
1,581,984 Visitors up to today!
Today 54 hit, Yesterday 127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옥성호'에 해당되는 글 2건
2009. 6. 30. 15:00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 8점
옥성호 지음/부흥과개혁사

한국 기독교가 종교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크나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원인을 따지고 들어가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하나는 '대교회 지향주의'다. 교인수가 힘이 되고 예배당의 크기가 능력을 뜻하는 한국의 기독교가 부패하는 것은 어찌보면 '순리'이다.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프로테스탄트가 자본주의 발전에 공헌했다고 한다. 이제 자본의 논리가 기독교를 썩게 하고 있다.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통해 '진리에 대한 자존심'을 버리고 세상 학문에 의존하는 기독교를 비판한 저자는 이번에는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회가 마케팅의 원리에 의존하는 이유는 결국 한가지다. 더 많은 사람을 교회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회는 구매자(교인)의 욕구를 잘 파악해야한다. 그리고 복음을 구매 욕구에 맞추어 적절히 상품화해야한다. (마케팅의 관점에서) 약점은 감추고 강점은 부각해야한다. 남는 것은 현대인의 구미에 잘 맞는 달콤하고 말랑말랑한 메시지 뿐이다. 이것이 마케팅 교회의 모습이다.

MBA를 취득하고 세일즈와 마케팅 부서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저자는 마케팅의 정의로 책을 시작한다.  이어서 현대사회의 두가지 특징 "모든 것이 상대적이기에 '옳은 것'이 아닌 '원하는 것'을 하라 (포스트모더니즘)"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무엇이든 하라 (프래그머티즘)"이 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런 시대적 배경하에 부흥을 절대시하는 주장과 종교 다원주의가 교회안에 어떻게 생겨났는가를 이야기한다.

교회가 사람 모으는 것을 우선시할 때 복음은 상품화된다. 저자는 현대 기독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고 많은 교회의 벤치마킹이 되는 두 교회에서 그 모습을 찾는다. 교회를 찾는 이와의 관련성을 강조하는 윌로우 크릭, 사람들의 필요를 우선적으로 채우려는 새들백 모두 복음이 변질될 위험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숫자가 우상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따라 오는 교회간의 경쟁과 교회 성장을 위한 컨설팅을 비판한다. 복음을 들고 세상과 경쟁해야할 교회가 서로 경쟁하기에 바쁘게 된 것이다.

대안은 무엇인가? 저자는 복음의 진정한 회복을 요구한다. 마케팅 교회에서는 사랑의 하나님은 이야기하지만, 거룩한 하나님, 진노의 하나님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복음은 (약점은 감추고 강점만 강조함으로) 설득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선포되는 것이다. 교회의 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세상에 대한 지식은 필요하나, 복음을 세상지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지식을 복음에 비추어 살펴야하는 것이다. 가감되지 않은 '거친 십자가'의 복음을 그대로 전파하는 것이 참된 교회의 모습이다.

변질된 교회의 모습을 개탄하며 절대적 믿음으로의 복귀를 촉구하는 옥성호 형제의 외침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움과 우려가 있다.

첫째,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영혼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은 말씀을 전하는 사람을 통해 나타난다. 그렇다면 전달하는 사람이 효과적으로 전달할 필요는 있는 것이다.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 설교자가 전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듣는 이가 가져야할 자세지만, 중언부언과 우왕자왕으로 듣는 이들을 모두 졸게 만드는 설교자가 주장할 것은 아니다. 그런데 절대주권에 대한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자칫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상의 노력은 모두 세상에 영합하는 행동처럼 비쳐질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달하는 것은 설교자의 책임이다.

둘째, 사람을 모으려는 노력은 두가지로 구분되어질 수 있다.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어떻게든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과 교회의 신도수를 늘리기위해 반짝 세일을 하는 것은 출발점이 다르다. 윌로우 크릭이나 새들백이 (저자가 말한대로) 복음을 변질할 위험은 있으나, 세상에 큰 해를 주는 것은 매출 신장을 위해 마케팅을 사용하는 (특히 한국의) 교회들이다. 이들 교회에 더 큰 비판이 가해져야하지 않을까?

C.S 루이스는 사람을 나눌 때 두가지 관점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가지는 원안의 사람과 원밖의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는 끊임없는 분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다른 한가지는 진리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과 진리에서 멀어지는 사람으로 나누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윌로우 크릭과 새들백은 진리를 향해 움직이는 교회이다. 시행착오를 범할 수는 있으나 진리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는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교회는 스스로 잘못을 고쳐나갈 것이다. 문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진리를 저버리는 목회자와 교회들이다.

셋째, '정의'와 '사랑'에 대한 강조이다. 친근한 아버지의 이미지만 강조되고 죄를 가까이 할 수 없는 거룩한 하나님의 모습은 사라진 교회는 분명 문제이다. '거룩한 하나님'을 모르고는 십자가를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랑의 하나님'을 모른다면 또한 십자가를 이해할 수 없다. 편향을 바로잡기 위해 '정의'를 강조하다 '사랑'을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순수성을 지키려는 열정은 복음을 삶의 여러 부분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변질'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게 만들 우려가 있다. 하지만 복음은 크다. 하나의 시각으로 제한할 수는 없다. 미술에도 적용할 수 있고, 영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결혼한 적 없는 예수님이지만 결혼하는 사람, 이혼으로 상심한 사람 모두 복음에서 자신들에 대한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가감없는 복음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자칫 다른 이들에 대한 불필요한 정죄에 빠져서는 안된다. 방향성이 같다면 본질이 아닌 사소한 차이는 서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에 영합하는 얄팍한 메시지에 대한 옥성호 형제의 비판은 정당하다. 복음의 능력은 숫자에 있지 않다. 예수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않았다. 옆에 두고 길러낸 제자가 고작 열두명 (가룟 유다 포함), 오순절에 성령을 받기까지 기다린 사람이 120명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멀쩡한 부인 놔두고 정부와 함께 교회에 가서 바람피는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한국 교회는 하루에도 열두번씩 스스로에게 되물어야한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과연 성경적인가?"


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6.30 16: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기독교는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매주 연예인들을 동원해서 한편의 엔터테인먼트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그것에 중독돼서, 복음이고 뭐고 연예인들 보러 교회에 갑니다. 매일 TV에서 보던 사람들을 직접 무대에서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횡재한 거겠습니까? 요즘 교회들이 그걸 못해서 안달합니다. 기엄의 마케팅기법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요. 예전에 카드대란이 일었을 때, 길거리 카드모집하던 것이나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한국교회의 각성과 개혁만이 한반도에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7.01 06: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교인수와 교회크기가 목사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다보니 거기에 목매다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회사나 별 차이가 없지요. 나라를 회사식으로 운영하는 상황이니, 교회의 기업화는 갈수록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바람처럼 | 2009.07.01 16: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본주의의 줄세우기식 논리가 어느새 한국 교회 내부에까지 침투하여 교인들의
영적 상태를 야금야금 갉아 먹고 있는 형국이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주님의
논리는 사람의 얄팍한 방식과 현격한 차이가 있기에, 우리는 그저 잠정적인 세계
앞에 온 마음을 열어 주님의 음성을 청종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성찰
없이 허공에 맴도는 사이비 지식 등이 국민들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분열을 일으키는
기폭제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프게 다가오던지요. 옥성호님의 주장에
대체적으로 동의하지만, 저도 쉐아르님처럼 그 책을 읽고 제기하신 문제점을 염두해
두고 있었습니다. 진부한 표현을 다시 해야겠네요. ^^; 사람들은 정연한 논리에
의해서 변화하거나 인생의 주춧돌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사랑과 혼연일체된
사람의 향기를 통해서 이웃을 변화시키리라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7.02 03: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세상을 변화시켜야할 교회가 세상의 논리를 따라가기에 바쁜 것이지요. 그렇기에 말씀하신 것처럼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음에도 진리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옥성호 형제의 주장이 반가운 겁니다. 진리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면서 세상에 대해서는 지혜로운 그런 신앙이 절실할 때입니다.
BlogIcon 자유건축가 | 2009.07.02 10: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케팅에 물든 기독교에 대한 서평 잘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 본 책에서 뭔가 부족하고 편향된 부분들에 대한 지적에 공감합니다.
저는 지금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유명한(?) 힐송처치에 가곤합니다. 작년에는 개인적 상황으로 인해 3개월 정도 출석하기도 했구요......
아마 윌로우 크릭이나 새들백처치와 비슷한류(?)의 교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굳이 분류한다면 번영신학(Prosperity theology)을 추구하는 교회라고 할까요.
배울점도 비판할 점도 많았지만, 저의 영적인 갈망과 복음에 대한 총제적 접근의 측면에서는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음....말 그래도 그리스도인은 충분한 돈이 필요한데, 이웃들을 돕고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또한 그리스도인은 잘 되어야하고 성공해야 하고, 잘 살아야 되는 데,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이를 보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같은 메시지가 예배, 찬양, 기타 프로그램등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설립자인 브라이언 목사가 "You need more money"라는 책을 출간해서, 호주 주요 신문에 논쟁이 되기도 했습니다. 어찌됐건, 힐송뮤직과 힐송컨퍼런스로 전 세계적 명성을 가진 힐송처치도 옥성호형제가 지적한 마케팅에 물든 기독교와 심리학에 물든 기독교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에 물든 기독교의 진상을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매년 수 많은 한국 교회의 목사님들과 청년들 그리고 찬양 사역자들이 힐송처치와 힐송컨퍼런스에 참여하려고 오는 것을 봅니다. 무엇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돌아갈까 늘 생각해 봅니다. 번영신학의 범주속에 수 많은 또다른 힐송, 또다른 윌로우크릭, 또 다른 새들백이 한국 교회를 점령해 나가고 있음에 조금은 씁쓸하기까지ㅣ 한 것 같습니다.
댓글이 길었습니다. 여기 저기 좋은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7.02 12: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정성스러운 ^^ 댓글 감사드립니다. 시드니에 계시는군요. 좋은 곳에 사십니다 ^^ 저는 보스톤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힐송처치라면 찬양 때문에 많이 이름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힐송교회도 번영신학을 강조하나 보네요. 저는 크리스찬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김동호 목사님의 메시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회적 성공만을 강조한다면 문제가 있지요. 게다가 책제목이 '돈이 더 필요하다'라면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한국교회들이 따라하려 노력을 하지요. 않좋은 부분은 더 증폭시키기도 하구요. 그러기에 옥성호형제와 같은 이런 외침이 더 늘어나야하리라 생각합니다.
BlogIcon 지니프롬더바를 | 2009.07.02 18: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케팅을 배우기 위해 큰 교회의 목회자를 연구하는 기업들도 있는데요 뭐. 새삼스럴 것도 없다고 느껴지는건... 에휴... 요즘 엘에이에 많은 멕시칸 교회들이 큰 부흥을 한다고 하는데, 그게 한국교회의 방법론을 들여와서라는 이야기를 누가 하더라구요... 새벽기도, 작심기도, 부흥회 등등등... 참 이런게 먹히는 게 전 정말 신기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7.03 00: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국교회의 방법론이 이젠 수출까지 하네요. 큰 교회를 이루고 싶어하는 것은 만국 목회자의 공통된 소망인듯 합니다. 하긴 전 세계가 자본의 논리로 돌아가는 마당에 어느 나란들 다르겠어요.

새벽기도, 작심기도, 부흥회... 저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각자 목적이 있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요. 하지만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가 너무 많지요. 특히 부흥회는요 ㅡ.ㅡ
BlogIcon Xeonia | 2009.07.03 21: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군대있을 때, 군목사님께서 이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것을 알게되고 탁 뒤통수를 치는 느낌이었습니다.
큰교회가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교회가 좋은건데...
큰교회가 되는게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가 먼저인데...
BlogIcon 쉐아르 | 2009.07.04 13: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책을 추천하셨다니 군목께서 굉장히 깨어있으신 분이신가 봅니다. 큰교회에 대한 애착을 이제는 완전히 버려야할 때라 생각합니다.
BlogIcon 모세초이 | 2009.08.18 00: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이 책보고 정말 반성 많이 했습니다. 교회가 경쟁이 되고 있다니. 전 직업이 마케터인데, 교회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복음보다는 사람들의 Needs에 부합한 타협된 복음메시지라...문제가 될 수 있죠.
BlogIcon 쉐아르 | 2009.08.19 00: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는 마케팅 기법의 사용에 대해 전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모든 학문이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것 아닐까요? 문제는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이고, 또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이에 해당하는지라 이 책과 같은 지적이 나오는듯 합니다.
BlogIcon Nehe | 2009.08.31 0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장사꾼들을 엎어버린(?) 사건을 교회가 기억해야겠지요... 그리고 설교자와 듣는이는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상황에따라 설교자와 듣는이가 바뀌기도 하니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9.01 00: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종교에 세상적 물질주의가 들어오고, 이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했기에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 척결 사건을 벌이신 것이지요. 세상 학문을 이용하는 것과 세상 가치관에 물드는 것은 다를 것이고 그렇기에 각별히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 1. 25. 23:32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 10점
옥성호 지음/부흥과개혁사

한국 개신교에서 옥한흠 목사가 차지하는 위치는 독특하다. 강남역 바로 옆 "황금"의 땅에 위치한, 교인수 5만에 육박하는, 사랑의 교회는 그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제자훈련과 평신도운동을 통해 현재의 성장을 이루어냈고, 예상보다 빨리 후배 목사에게 교회를 넘겨주고 은퇴를 했다. 개신교 간판스타 세명처럼 세습이니 불륜이니 하는 스캔들도 없었던 목회적 성공과 개인적 명예를 동시에 얻은 드문 경우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다른 목사들의 잘못을 두둔하고, 사회 불의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는 한계점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몇 안되는 분 중 하나이다.

옥한흠 목사의 아들이라면 어렸을 때부터 자유스럽지는 않았을 거다. 지켜보는 눈이 많으니 맘대로 행동할 수도 없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버지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성실한' 크리스찬으로 행동해야 했을게 분명하다.

그런 그가 한국교회를 비판하는 책을 썼다. 뿐만 아니라 "20대 후반 어느 시점에 '기독교는 코미디'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독교에 대해 관심 자체를 끊었다. 그러나 가정적 환경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교회출석은 빠지지 않았으며 겉으로는 기독교인으로 행세했"다고 고백한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책을 통해 신앙을 회복하였다 말하며, 스승이라 여기는 다섯명에 아버지의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다. 아니 '스펄전과 로이드 존스의 근처에도 가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한국'이라며 어렸을 적부터 자신을 이뻐해 주었을 아버지 친구들이 들으면 '꽤씸하다'며 분개할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그게 아버지에 대한 반항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객기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니 그것은 '진리에 대한 그의 열정'이었다.

그는 부족한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를 변질시키고 있는 심리학, 마케팅, 엔터테인먼트의 문제점에 대해지적한다. 이 책은 그 시리즈의 첫권이다. 책은 심리학은 (객관적인) 과학이라기 보다는 종교의 속성이 강하다고 지적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심리학이 기독교의 진리를 대치하거나 보완한다는 것이 왜 문제인가를 지적한다. 인간 중심인 심리학이 신 중심인 종교와 섞일 수는 없다. 모든 문제를 무의식의 책임으로 돌리는 (프로이트류의) 심리학과 자신이 죄됨을 인정하고 회개함으로 구원을 얻는 기독교는 출발점이 다른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성공의 한가지 방법으로 심리학에 의존하고 있다. 처음 지적되는 문제점은 '자기사랑'에 대한 강조다. 자존감의 회복이나 내적치유가 유행한 것은 꽤 되었다. 성경을 사실대로 믿는다면 하나님이 모든 것의 답이 되어야할텐데, 구원을 받았음에도 불완전하고 심리학의 도움을 받아야 완전해지는 것처럼 생각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몇년전 목사가 내적 치유랍시고 '이년 저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잘못되었다고 느꼈던 그 부분이다. '쓴 뿌리'가 남아 있다고 구원 못받는 것은 아닌 것이다.

다음 문제점은 '긍정적 사고'에 대한 지극한 애정이다. '긍정의 힘'과 같은 복음과는 상관없는 (최동석님 표현대로) 연설집이 유행하고 있다. 조엘 오스틴처럼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나쁘다 말할 수는 없지만, 설교자가 그것만 말한다면 분명히 잘 못되었다. '죄인됨'을 말하지 않는 설교는 립서비스다. '십자가의 피로 구원 받음'을 말하지 않는다면 기독교가 아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성공의 법칙'에 열광하는 기독교를 비판한다. 의식에 얽매였던 한국 개신교에 꿈이니 비전이니 하는 것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적이 있었다. 비전이 중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누구'를 위한 비전인지, 어떻게 그것을 이루는가 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주문처럼 외우고 멋진 비전을 꿈꾼다고 해서 이루어 진다면 그건 기독교가 아니다. 그런데도 이런 설교가 유행인게 현실이다. (강남같이 부유한 지역의 교회에서는) 아주 넘쳐난다.

심리학이 대상이었지만 근본으로 들어가면 '인간은 신이 될 수 있는가'라는 뉴에이지의 질문이 깔려있다. 기독교밖 사람들에게는 사과를 먹었느니 안먹었느니 하는 별 시덥잖은 이야기로 생각될 선악과에는 '먹어. 먹으면 너가 하나님이 돼'라고 하는 유혹이 담겨있다. '신은 필요없다. 인간은 인간을 책임질 수 있다'라는 인본주의와 '신은 존재한다.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라는 신본주의는 인간이 의식을 가지기 시작할 때부터 대립해왔었다.

나의 존재를 사랑하고, 긍정적인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인본주의다. 신이 존재할 자리는 없다. 심각한 것은 교회가 똑같은 메시지를 성경적이라며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이 나쁜 학문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류의 노력에 의해 발전되어온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간 중심으로 출발한 심리학이 기독교의 진리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없다는 저자의 주장에는 동감한다. 기독교가 진리라고 믿는다면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교회의 성공을 위해 '말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심리학, 마케팅, 엔터테인먼트에 의존하는 한국 교회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신학도 심리학도 아마추어인 저자로서 이만한 책을 쓴다는 것이 놀랍다. 표현이 직설적인 경우가 많아 교계 주류 ^^ 에게 비난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면 몇번의 경우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때문일까?

나는 한국교회안에 더 많은 비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진리에 대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C.S 루이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현대적(modern)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과 모더니즘(modernism)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기독교에 위기가 닥쳐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 마찬가지로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과 "세상 풍조를 좇아 진리를 변질시키는것'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세상이 변해도 진리는 진리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말씀보존학회같은 식은 곤란하다. 이 단체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할 생각이다.)

진리에 대한 옥성호 형제(이렇게 부르는 것이 훨씬 편하다 ^^)의 열심이 고맙다. 다음에 읽을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가 기대된다.


사족: 들리는 말로 저자는 책을 내기전 원고를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아버지는 아들을 지지해주었다고 한다. 그가 한국교회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한국 교회에 이만한 어른이 많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 2009.01.25 23: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타까운 현실들이 보이지만..

그래도 기도로 해결할 수 있는 한국 교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26 00: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죄송한 말씀이지만 '기도만'하는 것이 최선의 접근방법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구제나 믿지 않는 사람에 대한 전도는 기도와 실천이 동시에 필요함을 다 알면서 왜 교회내의 문제는 '기도'로 해결하자는 분들이 많은지 이해가 안됩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지요. 비판함에 지혜로움이 필요하지만 잘못된 것을 덮어주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BlogIcon Neissy | 2009.01.26 00: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교회는 진리에 대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이 말이 정말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6 12: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교회가 진리를 좇지 않고 세상적 성공을 좇으면서 오히려 진리에 대해 당당하지 못합니다. 진리보다 물질이 더 좋으니 그렇겠지요.
BlogIcon 송선생 | 2009.01.26 08: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케 세라 세라...가끔 한국 교회에선 케 세라 세라를 외치고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연유가 있겠지만 여기서 모든 일을 기도로 해결하려 하는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독내 내부를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행위가 보일 때도 항상 기도로 강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기도와 실천이 동시에 중요하다는 말씀은 100% 공감합니다.
한국은 설날 아침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6 12: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문제에 대해 직면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도 많이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자랄때 그런식으로 교육받았잖아요. 권위에 순종하고, 자기 일부터 열심히 해야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할 수 있다구요. 그런 것을 또 교회 목회자들이 자신들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강조를 해왔구요. 그게 모두 쌓여서 지금같은 결과가 나왔다 생각합니다.
| 2009.01.26 12: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6 12: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마케팅편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책도 흥미롭네요. 엔터테인먼트 편은 아직 안나왔나 봅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 책 때문에 말이 많았나 봅니다. 저는 떠나 있어서 그런지 잘 몰랐지만요. 아무튼 중요한 일 했다 생각합니다.
| 2009.01.26 15: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6 20: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런 목적으로 트랙백 건게 아닌데...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BlogIcon Deborah | 2009.01.26 15: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책은 읽어 보지 못해서 뭐라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교회를 점점 기업화 시켜 성장 시킨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이야깁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6 20: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물질에 대한 숭배때문에 그렇습니다. 세속적 가치를 진리보다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물론 목회자도 사람이다 보니 먹고 살아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지금 문제는 그보다 더 크지요. 교인수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잘못된 가치체계에 책임이 크다 생각합니다.
| 2009.01.26 18: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6 20: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분명히 좋아할 겁니다 ^^
BlogIcon 늦달 | 2009.01.26 22: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신교회에 희망이라는 것이 있을까?
심각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런 말을 쉽게 꺼내드는 제 자신도 참 뭐라 말하기 어렵고요.
이래저래 개신교가 본연으로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하는데 쉽지는 않겠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27 12: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신앙이라는 것이 없다면, 이 정도 상황을 보여주는 조직에 대해서는 희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을겁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는 것은 사람들이 아무리 망쳐놓더라도 당신의 목적을 이루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이지요. 결국 사람의 일은 아니니까요.
BlogIcon 에젤 | 2009.01.27 12: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옥한음이 아니라..옥한흠 목사님이세요.^^
역시..멋진 서평이세요.
옥성호 형제님이 읽는다면 뿌듯해 하실겁니다.
이렇게 본질을 묻고 돌아가려는 노력이 있기에 희망도 크구요.
마케팅에 물든 기독교에 대한 서평도 얼른 읽고 싶어집니다.
제가 다른 책은 읽었지만..이 책들은 내용만 잡아놓고 미루다 아직 못 읽었거든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27 13: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전 처음부터 지금까지 옥한'음'목사님으로 알고 있었네요 ㅡ.ㅡ

지난번에 쓰신 것 보니까 일하시는 곳에 옥성호 형제가 들르는 것 같던데요. 보시게 되면 수고하신다고 ^^ 전해 주세요. 아무쪼록 이런 일을 계기로 진리의 순수성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마케팅편을 바로 읽으려다 다른 책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약간 사이를 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1.27 17: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외국의 교회는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가요? 어머니께서 교회다니시다가 안다니시길래 왜 안다니시냐구 했더니 돈을 너무 밝혀서 안간다고 -_-하시더군요.
저도 20대 후반(흑흑 이렇게 말할 나이가 오다니..)에 교회를 다닐까 했습니다. 좀 힘들어서 기댈 언덕을 찾으려구요. 근데 전도하는 분이나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교회를 다니는건지..아님 정말 신을 믿어서 교회를 다니는건지 의아하더군요. 하긴 그때 제 동기도 힘든 저를 좀 신이 도와주셨으면..하는 그런 마음이었으니 똑같으려나요.
교회 다닌다면 요런책 꼭 봐야할거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27 22: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원래 종교는 힘든 사람이 기대는 언덕입니다 ^^ 저는 그걸 종교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종교가 해야할 일 중의 하나인데요. 의지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언제든 찾으시면 됩니다.

한국교회가 특히 돈에 집착을 많이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그런면은 보기 힘듭니다. 미국교회는 좀 차갑다고 할까요? 그리고 너무 이성적인 면이 강하지만 한국교회에 비해 문제점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다녔던 곳은요.

혹시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
BlogIcon brandon | 2009.01.27 23: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리뷰만 봐도 책을 다 본 느낌이 드네요.^^ 옥성호 형제가 어떤 분인지 궁금해 지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28 02: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전 내용 정리만 잘 하는 것 같습니다 ^^

옥성호형제는 에젤님이 직접 아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BlogIcon 시크릿페이퍼 | 2009.01.28 18: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 기독교 전체라기 보다는
한국기독교의 앞에 드러나는 몇몇 대형교회를 겨냥한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 대부분이 100~200명의 중소형교회인 한국기독교의 상황임에도
몇몇 대형교회들이 한국기독교를 대표하게 되니 뭐..
BlogIcon 쉐아르 | 2009.01.28 19: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아직도 수많은 목회자들이 사회적 보상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자신의 일을 맡아서 하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랑 아주 가까운 분도 그렇구요.

이 책은 기독교의 흐름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교회들, 그리고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했던 교회들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나타나니까요. 교회가 작다고 하더라도 지향하는 점이 같다면 역시 문제지요. 전체적인 흐름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BlogIcon 로처 | 2009.01.29 15: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년을 넘게 다녔어도 신학이나 교회를 잘 모르는 저는
이 책이 이런 자성적 비판도 있노라고 하는 '청량제' 역할 이상이었으면 하고 기대는 해봅니다.

무례한 댓글이라면 죄송합니다. 쉐아르님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럴리가요. 무례한 댓글은 절대로 아니구요.

그냥 궁금합니다. 20년 넘게 다니셨다고 하는데 신학이나 교회에 대해서 관심이 안생겼다고 하셔서요. 그만큼 만족하고 다시셔서 그런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저 같은 경우 신학은 몰라도 교회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이 생깁니다. 계속 속상하구요. 자꾸 그런게 보이네요 ㅡ.ㅡ
BlogIcon Tasha | 2009.01.29 23: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언제나 열심히 생활하시는 쉐아르님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아~!옥성호님이 스승으로 여기는 다섯 분 중에 아버지를 지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의외로군요.-.-:::
옥한흠목사님은 영성으로 무장하신 분 같은데도 말예요.
그 누구보다도 한 솥밥을 먹고 있는 가족들이 인정해주는 목회자라면...
진짜 훌륭한 목회자가 분명할테죠?

한편으로,책을 출간한 후, 불어닥칠 후폭풍을 모를리 없는 옥목사님의 용기있는 지지에 힘껏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과연,옥목사님다운 처사였다고 봅니다.

제가 심리학을 공부한적이 있어서,이 책을 한 번 보고 싶어지는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14: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열매가 있어야지요. 분주하기만 한게 아니구요.

말씀하신데로 아들도 대단하지만, 아버지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한국 교회에 자정능력이 없다고 하셨던 옥목사님의 상암경기장 설교가 이책이 나온 이후였더군요. 아들의 작업에 자극을 받으셨던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잘읽었습니다 | 2009.02.13 1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버지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했겠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에게서 부족함을 느낀 부분이 책을 쓰는 데도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제 경우엔 세속교회에 대한 염증 때문에 교인은 멀리하고, 신학 쪽에는 (비교문명학적 관점에서) 관심이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2.19 15: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아버지인 옥한흠목사님의 영향이 있었겠지요. 아니면 더 이상한 거구요 ^^

교회에 대한 염증이라면 뭔가 안좋은 경험이 있으셨나 봅니다. 사실 저도 그런 면이 없지 않습니다 ㅡ.ㅡ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