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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에 해당되는 글 3건
2009.06.03 14:26
논쟁을 지켜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싸움 구경만큼 재미난게 없다'는 못된 심보는 아니다. 살다보니 논쟁을 하는 적도 있고, 나름대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요령도 생긴다. 그러다 보니 남들 논쟁하는 것 지켜보며 오고가는 심리전을 내 맘대로 복기해보거나,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사자들이야 피가 튀는 일이지만, 내 편이 당하지만 않는다면 느긋하게 관전하며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변희재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에 대한 나의 관심은 칠할은 가여움이요 삼할은 호기심이다. 가여움이란 어떻게든 떠보고자 하는 노력이 애처롭거니와 언젠가 그의 이름이 잊혀질 것을 알기 때문이고, 호기심이란 대체 어떤 정신 상태를 가졌기에 젊은 나이에 저리도 바꿈질을 뻔뻔하게 할 수 있나 싶어서다. 가끔 그의 글을 읽다가 화가 나는 적도 있지만,  본인에 대한 화는 아니다. 다만 그의 엉성한 논리 때문에, 그리고 그럼에도 그 글을 싣는 매체들 땜에 화가 난다. (foog님 표현대로) 그는 위험하지도 않거니와 가끔 웃기기도 하다 ^^

한가지 짚고 넘어갈 거라면 고재열기자의 표현처럼 더이상 변희재는 듣보잡은 아니라는 거다. 특히 이번 일로 인해 변희재 본명은 몰라도 '변듣보'를 아는 사람들은 꽤 된다. 그러니 '듣도 보도 못한'이라는 표현은 이제 지워줘야겠다. '꽤나 알려진 잡것'이라고 해야할까? 꽤알잡? 근데 듣보잡만큼 입에 착 붙지는 않는다. (확실히 난 작명에 소질이 없다.)

추가: foog님이 괜찮은 말을 만들어 내셨다. '어들잡' .. '어디서 들어본 잡놈'이다 ^^ 어감도 좋고 앞으로 '듣보잡'의 다음 단계를 '어들잡'으로 해야겠다.

변희재가 진중권교수(이하 진중권)에게 가진 컴플렉스야 너무나 잘 알려진 것이기에 여기에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궁금한 분은 이글이글을 참조하시면 된다.) 디워 때부터 끈질기게 스토킹을 하던 그가 드디어 큰 맘먹고 결전을 시작했다. 문화부를 등에 없고 한예종과 진중권을 겨냥한 것이다. 이를 알고 있었던 듯 진중권은 블로그를 통해 다가올 싸움을 예고했고 이미 일합을 겨루었다.

시작은 문화부에서 한 것 같다. 2학기에 진중권의 강의가 없다는 것을 핑계로 반년치 연봉을 토해내라고 한예종에 요구한 것이다. (도데체 교수는 강의만 하는 사람이라는 그런 유아적 발상은 누가 한 것인지 궁금하다.) 이에 대해 문화부에 대해 공개 질의를 통한 일차 반격이 있었다, 솔직히 진중권의 글 치고는 다소 유한 글이었다. 그래도 김우재님의 지적처럼 진중권이 조롱과 냉소를 통해 오히려 손해를 봤다 여기기에 차분한 언조가 오히려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이에 대해 변희재는 반격을 시도했다. 뭐가 급했는지 세시간만에 글을 써서 올렸다. 대략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진중권은 객원교수가 될만한 전문성이 없다.
2. 출판의 목적과 재원이 분명치 않다.
3. 급료 환수에 대해서는 문화부가 아니라 한예종에게 물어야한다. 

이번에도 역시 진중권의 전문성에 대한 딴죽으로 시작한다. 지겹지도 않나? ㅡ.ㅡ 실패한 유학과 방송출연 몇번이 경력의 전부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변희재 본인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한윤형님의 이글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근데 변희재가 공격 포인트를 잘못 잡았다. '미네르바 사건'에 대해 진중권의 전문성을 거론한 것은  어느 정도 말이 된다. (물론 같은 점이 자신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변희재는 모르는 것 같다.) 근데 이번에는 진중권의 전공인 미학이다. 아무리 그래도 <미학 오디세이>와 <현대미학강의>의 저자다. '풋~ 맛뵈기로'라는 제목으로 올린 진중권의 글은 사뭇 통쾌하다. 변희재의 수를 미리 알고 준비했다는 것에 백원 걸겠다 ^^.

두번째에 대해서는 양쪽이 다른 이야기를 하기에 뭐라 말은 못하겠다. 정리가 되겠지. 그런데 개인이 출판한 것이라면 문화부에서 계약서 사진을 찍은 것이 문제가 되고, 그게 아니라고 하면 진중권의 연구결과를 인정하는 꼴이 되는 자기 모순 때문에 이것도 변희재쪽이 더 곤란하다.

세번째가 압권이다. 변희재 본인이 글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계약의 ‘갑’ 한예종이 책임지고 국민세금을 돌려받으라 명"했다 표현해 놓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왜 황지우 총장에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문화부가 요구한 것을 뻔히 아는데 중간에 끼어있는 한예종에게 따질 이유가 뭐가 있는지. 추가로 진중권의 글에 객원교수의 역할에 강의와 연구가 들어가 있다 분명히 밝혔는데, '오직 강의만을' 거듭 주장하는 것은 도데체 뭔가? 이 정도면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닌가?

추가: '지나가다'님이 잠깐 들르셔서 한예종 학칙의 객원교수의 의무에 대해 댓글을 달아주셨다. (감사합니다 ^^) 정리하자면 객원교수도 일반 교수와 마찬가지로 강의의 의무를 가지되 총장 재량하에 면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객원교수의 임무중 연구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칙상으로 볼 때 진중권이 강의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아닌 듯 하다.

어쨋든 지금까지 봐서는 게임이 안된다. '자살세' 건으로 그래도 변희재가 조금 기를 펴나 싶었는데, 너무 성급하게 덤볐다. 생각좀 하고 글을 쓰지 뭐가 급하다고 그렇게 빨리 써서 올렸는지. 도데체 그 무모한 용감성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아뭏든 다음번에 있을 변희재의 반격이 기대된다 ^^

********************************

따지고 보면 나도 '듣도 보도 못한' 블로거다 보니, 이런 글 써봐야 효과도 없을 것이 분명하다. 또 이 정도 시간 들일만큼 가치 있는 주제도 아니고. 좀전에 보니 변희재가 동아일보 우경임기자에게도 논쟁하자며 싸움을 걸고 있다. 좌충우돌하는 것 보니 이 사람의 상품가치도 얼마 안 남았나 보다. 글쎄 유인촌이 그를 필요로 한다면 조금 연장은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검색하다 발견한 변희재 후배의 을 일부 옮긴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다른 사람의 죽음을 지켜봐야하는 거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여기서 '죽음'이란 단지 육체적 죽음만을 의미하지는 않겠죠. 희재형, 그래도 몸은 건강하셔야 해요.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형이 어떤 입장에 섰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는 꼭 지켜보셔야 할테니까요. 그럼, 안녕."

그 '결과'가 빨리 올 것 같아, 그가 주는 독특한 즐거움을 보지 못할까봐 우려가 되지만, 한편 변희재의 행보를 통해 '튀기 위해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을 위해 글 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 같기도 해서 아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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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아나 | 2009.06.03 19: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그래도 댓글을 쓰는 다른 사람보다는 몇배는 덜 듣보잡인 겁니다...하하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1: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 이야기해주시는 건가요? 뭘요. 저야 변방의 블로거일 뿐입니다 ^^
BlogIcon 행복한고니 | 2009.06.03 2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리를 잘 해주셔서 재밌게 봤습니다.
한예종 학칙에는 "특수경력"에 대해 자세히 규정하고 있지 않은 듯 한데요, 사실상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진중권씨의 주장대로 책이든 뭐든 "특수경력"으로 인정했으니까 채용을 했겠죠.
여전히 강의에"만" 집착하는 변듣보씨가 아무래도 진중권씨 무덤파려다 자기를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2: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저도 즐겁게 쓴 글입니다 ^^

아직까지는 그런 것 같습니다. 진중권씨 블로그에 보니 벌써 대응방안이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변희재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되겠지요.
BlogIcon ring | 2009.06.03 22: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대단한 글입니다.
정말 탄복했습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런분 진보정당에서 모셔가야 하지 않나요?
쉐아르님 보쌈당할 준비하고 계셔야 겠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01: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별말씀을요.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글들 모아서 연결한 것 뿐인데요. 개인적으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지만, 정치적인 (일반적 의미에서요) 사람은 아닙니다 ^^

그래도 저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쥐트랩 | 2009.06.03 2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예종 뿐 아닙니다. 겸임교수의 경우는 전공에 대한 자질과 능력, 실무자 등을 우대로 하고 있지요.
진중권 씨가 어떻든 변희재 따위가 감히 비교꺼리가 되어 건든다는 것은 우습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01: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실 모든 학교가 교수 임용의 조건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겸임교수든 객원교수든이요. 진중권의 반론처럼 점수화시켜 공정하게 비교하는 시스템이 있을테구요.

덤비더라도 상대방의 반격을 예상하고 준비를 해야하는데, 변희재가 너무 서두른 것 같습니다. 능력부족이네요.
ddd | 2009.06.04 00: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진교수를 진짜 사모합니다.ㅋ 예전엔 왜 저러나 했었는데, 촛불 이후론 진교수 완전 사랑합니다. 변듣보 이런 놈들이 아무리 발악을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 거죠.ㅋㅋ 에헴 털털 하면서 뒤로 구린거 다챙기고, 없는 권위 세워서 상아탑에 갇혀 있는 교수 백만명보다 진교수님 한명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0: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진중권씨를 굉장히 좋아하시나 봅니다. 저도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사모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남자 안좋아해요 ^^)

그가 가진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장점과 능력이 이 시대를 조금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데 십분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NOD | 2009.06.04 02: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싸움구경은 재미있는 것이지요. 거기다가 이 블로그 주인인 쉐아르님처럼 중계와 해설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야 말로 최상의 조건이지요. 앞으로도 경기보다 한 발 앞서가는 해설 부탁드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중계와 해설이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왠지 이 경기 끝날 때까지 계속 해설과 중계를 해야할 것 같은 부담이 생기는데요? ^^
조중동은 찌라시 | 2009.06.04 08: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자천국 서민지옥 정부 밑에서 사는 우리 국민들...
서울대 일부 교수님 MBC 님 감사합니다. SBS는 정부 눈치만 보고 KBS(개같은비에스)는 무릎 꿇고 방송하고 있고...조중동찌라시 앞잡이는 말할 것 없고
마틴 루터킹 목사 " 악에 대하여 항의를 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실제로 악에 협조하고 있는것이다"
골드 스미스 법칙 ' 침묵은 동의를 뜻한다'
에드먼드버크의 법칙 ' 악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선량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뿐이다'
케네디 대통령 그가 즐겨 인용한 게 단테의 법칙이 있는데.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인 위기를 맞았을 때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다.” 마음 아픈 이야기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인용해주신 경구들이 마음을 확 찌르네요. 말씀하신데로 침묵은 동의를 의미합니다. 이 세상이 변하기 위해서는 흐름을 바꾸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더 많아 져야겠지요.

교수도 움직이고 방송중에 아직 자리를 지키는 방송도 있으니, 뭔가 긍정적인 것들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u_fiend | 2009.06.04 09: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 그래도 여기 저기 '대변'을 싸지르고 다니는 변씨에 관해 궁금증이 생기던 참이었는데
님글 덕에 여기 저기 '대변'을 싸지르곤 밑도 제대로 못 닦는 변씨에게 측은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허허
암튼, 감사합니다

아,
님글 둘러보다 보니 몇 군데에서 공통된 오타가 발견되네요

'낳다'와 '낫다'

2mb는 우리의 무관심이 낳은 괴물이라면
변씨는 차라리 무관심이 나을 잡것이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궁금하다가, 화좀 나다가, 결국을 가여운 마음으로 보게되는게 변희재입니다 ^^

지적하신 낫다와 낳다는 알고 있고, 조심하는 건데도 아직도 틀립니다. 일부러 그말을 사용안하려고까지 하는데요 ㅡ.ㅡ 찾아서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ueNoise | 2009.06.04 13: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전평 잘 보고 갑니다.

예전 PC 통신 시절부터 쭉 보아왔지만 변씨는 진중권을 우상으로 쫓다가 관심을 받지 못하자 자신이 먹이감으로 써먹던 것들의 노예로 전락한 잡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04: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뜬 것에는 그에게도 어느 정도의 능력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사소한 능력을 가지고 자신이 대단한 인물이라 착각하는 것이지요. 뭐 시대가 그런 인물을 만들어낸 것도 있지만요 ^^
닐리리 | 2009.06.05 00: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두 논객의 싸움 정말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변희재의 , 진중권의 과거 글부터 해서 행적등을 읽고 있고 진보신당 게시판 까지 가서
아주 흥미 진진하게 지켜보고 검색 해보다가
이곳 까지 오게 되었네요~

쉐아르님께서 링크로 그간 정황을 알수 있게 해주셔서
그간 일일이 직접 찾아가며 기사를 읽고 두 논객의 싸움 지켜보고 있었는데
허탈하더군요..
진작에 쉐아르님 블로그를 왔었으면 일목요연하게
진행사항을 링크로 쉽게 순서대로 알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즐겨찾기 추가 해놓겠습니다.
이 후에도 추가되는 사항이 있으면 추가해주세요~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아님 2탄이라도..

아무튼 정황을 잘 알기 쉽게 정리해주신 쉐아르님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04: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도움이 되었다면 감사합니다. 다 찾아보면 시간이 꽤 들지요. 읽는데에만도 시간이 꽤 들어가더군요.

추가되는 사항은 저 위에 링크되어 있는 진중권 홈페이지에 가면 정리되어 있습니다. 벌써 상황 종료되고 변희재는 잠수라도 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어디서 이를 갈고 있겠지요 ^^
닐리리 | 2009.06.05 05: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헛! 쉐아르님께서도 밤을 세우셨나 보네요~
정말로 사건에 정황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검색어들,,
이제야 거진 다 본것 같네요~ 휴.. (고재열 기자,빅뉴스 등등 까지..)
이놈의 정치란 것, 또 지식인, 기자, 논객들의 싸움
알수록 알쏭달쏭 하네요~ 머리아프기도..

전 이런 이슈나 정치적 문제들에 둔감하고 전혀 등안시 해왔던 놈 이였답니다.
그런데 전 이쪽글 읽으면 이쪽이 맞는거 같고, 저쪽글을 읽으면 저쪽글도 맞는것 같고
다 일리 있는 발언들 같아요~ 다들 글들을 워낙 잘쓰시고 자신의 논조를 피력들을 하여서..

쉐아르님~
아무튼 요새 이런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뭐든 양쪽 주장을 두루 잘 살펴 보는것이
치우침 없이 바른 자세 겠지요?

개인적으로 저의 정치성향 이나 언론. 그런것을 요즘 알아간다고 할까요~

또 밤을 세워 버렸네요~
자주 정리된글 보러 놀러 오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5 09: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밤샌건 아니구요. 시간대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 제가 있는 곳이 미국 동부이거든요.

인터넷이 좋기도 하지만 안좋기도 한것이 너무나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검색 몇번 하고 링크 좀 따라가다보면 몇시간은 후다닥 지나가 버리지요.

저도 사실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사회에 대해서는 관심이 좀 있지만요.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가장 최근에 쓴 글에 나타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사회라고 할까요? 그런 세상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요즘 글 잘 쓰는 사람들 참 많지요. 변희재만 해도 글솜씨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결국 옳고 그르냐가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느 것이 옳은가 그걸 찾을 필요가 있겠지요.

아무쪼록 많이 배우시고 많이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
| 2009.06.06 02: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01: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이 글을 쓴 이분이 오래전부터 변희재와 같이 지냈던 사람이라 들었습니다. 자신이 변희재를 발굴해내었다고 이야기를 하지요. '말듣보'라고 불리는 분이 이 분입니다 ^^

'진중권이 학자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기위해 사용할 수 있는 논거는 무궁무진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실을 말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같아서요. 혹시 링크를 거신 의도를 잘못 파악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악플이라 볼 수 없는 글이기에 삭제는 못하겠습니다 ^^
| 2009.06.06 11:57 | PERMALINK |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이렇게 진지하게 댓글에 대해 염려를 해주시다니... 그러실 필요는 전혀 없었는데 말입니다 ^^
민들레 | 2009.06.06 05: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 잘봤습니다. 전 제 아이들에게 서울대 않가도 좋고 유명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좋으니

변희재씨 처럼만 되지 말라고 나중에 가르쳐야 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변희재는 갈수록 안좋은 모습을 보이네요. 이 글을 쓰고 난 이후에 보이는 모습은 거의 정신병 수준입니다... ㅡ.ㅡ

맞아요. 서울대 (사실 저도 그 학교 출신입니다만 ㅡ.ㅡ) 나오고도 사회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요. 학교 그렇게 중요한 것 아닙니다.
BlogIcon 나니 | 2009.06.06 1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진중권 교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입장이다 보니...
최근에 우익쪽에서 진중권 킬러로 떠올랐던 변희재 대표에게 관심이 갔던 것은 사실인데...

결론부터 말해서 둘다 이성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더군요.-_-;
먼저 이성적으로 무너진게 진중권 교수입니다만... 변희재 대표도 별 차이는 없더군요.
변희재 대표는 이기던 싸움을 비기게 생겼고, 진중권 교수는 신인에게 잠시나마 패배한게 굴욕적이겠죠.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최근에 보이는 모습으로 봐서는 변희재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논객이 글로 승부를 해야지 호스팅 회사에 신고해 상대방 글을 차단조치 한다는 건 이미 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
바람처럼 | 2009.06.06 19: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진교수와 변희재가 인터넷 생중계로 공방을 벌이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00: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여러번 붙었었지요. 글이든 토론이든요. 변희재의 진중권에 대한 집착은 정말 스토커 수준입니다 ^^
지칸다 | 2009.06.09 09: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알게 됐는데,
"어들잡" 이란 표현이 있더라구요..^^ 어디서 들어본 잡놈 ㅋㅋ
어감상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것 같애서요..^^ 글 잘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9 10: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벌써 그 표현이 퍼졌나보네요. 얼마전에 변듣보를 어떻게 부를까 질문하니 트위터에서 foog님이 어들잡이라는 말을 제안하시더군요 ^^ 듣보잡의 다음 단계입니다.
BlogIcon windytree | 2009.06.29 12: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듣보잡-어들잡....

읽다가 뒤집어졌음.

참 한가지만요. 의의제가 -->이의제기, 로 바꾸어 주심이... 죄송합니다. 엉뚱한 딴지 걸어서.
BlogIcon 쉐아르 | 2009.06.30 04: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어들잡 어감 참 좋죠? 아참 지금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오타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변희재왜삼 | 2009.08.14 17: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웅 굿이네
이게뭔 호랑이 담배피다 민증까는 소리입니까??
그럼 지적수준이 낮은사람은 입다물라고요?
장애인들 입닫으란 소립니까?
님아들도 님 아내도 님 장모도 님보다 지적수준이 낮으면 다물어야겠군요

그런식으로 가면 변희재께서는 운동신경이 둔한거 같으니 걷지 마셔야겠고요
그리고 지적수준이 낮아도 당신보다 훨씬 세련된 인생을 사신분들 이십니다.
당신 할거나 똑바로 하고 사세요
BlogIcon 쉐아르 | 2009.08.14 22: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욕심이 앞을 가리고, 또 열등감이 증폭되다보면 이성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으로 들어서나 봅니다. 요즘 변희재 정말 추합니다 ㅡ.ㅡ
도도 | 2009.08.14 17: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변희재,,,콤플렉스 덩어리
BlogIcon 쉐아르 | 2009.08.14 22: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열등감에 파뭍혀 사는 불쌍한 인간이지요.
우핫 | 2009.08.15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변희재의 행태는 한마디로 "제발 나좀 끼워줘"심정에서 나온게 아닐까 하네요. 그의 행적을 보아하니 아둔한 저 자신도 "나도 넌 이기겠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허접한 넘이더군요 ㅎㅎ. 적어도 자기는 안걸려들 만한 트집을 잡아야 얄밉지만 기발하기라도 할텐데 변희재는 항상 자기가 제일 먼저들어갈 무덤을 허접하게 파더군요. ㅋ
..전문성, 지적수준 운운, 학력 문제삼기 등등... 삽질 개그의 끝을 보여주는듯. 아무리 생계형 논객이라지만 곧 굶어 죽을듯 하네요

님의 피드백 댓글 중에 제가 심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 정의의 편"!!! ㅎㅎ 글 잘봤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8.19 00: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생계형 논객 ^^ 정말 맞네요. 요즘 모습은 정말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불쌍해여기는 것 같아요 ^^ 그런데 그 정도 수준의 글에 그 정도 수준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그의 글을 올려주는 매체가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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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13:46
날자보다는 요일에 더 신경을 쓰고 살 때가 있다. 요즘이 딱 그렇다. 어제도 월요일을 맞아 일주일의 계획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러다 날자를 봤다. 5월 18일이다. 대학교 1학년 '...넘어 ...넘어'를 보고 그 믿겨지지 않는 역사에 울분을 토하던 때가 어느덧 이십여년이 흘렀건만, 5.18 그리고 광주의 의미는 매년 생생히 다가온다. 어쩌면 그 사건을 기억하며 자꾸만 작아지는 시선을 크게 만들고자 하는 내 무의식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회적 모순은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있다는 것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파하는 자들은 지금도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거의 한달동안 관심을 끄고 있었던 한국 소식이 궁금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으며 '다음'을 열었다. 그리고 황석영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황석영, MB, 중도실용... 제목에 쓰여진 생소한 단어의 조합을 보며, 놀라기도 했지만 머리 한편에서는 '황석영 이 사람도?' 하는 나름의 시나리오가 그려졌다. 기사를 읽어보니 역시 그랬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구차한 변명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안 좋은 것 한가지는 존경하는 이들의 리스트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때는 내 인생에 좋은 영향력을 끼쳤던 사람들이 어느날 보니 추한 모습으로 변해있는 것이다. 박성수가 그랬고, 김진홍이 그랬다. 하다 못해 조갑제도 내게는 고등학교 시절 '민은 졸이다'라는 책으로 대입을 위한 공부가 다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 사람이었다. 박홍, 김민석, 서경석, 김동길... 한때는 청년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던 사람이다. 하물며 박찬종이나 이인제도 좋은 시선으로 본 적이 있다.

자신의 좋은 의도가 오해받고 있다는 황석영의 말은 자체로 역겹다. 자신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랐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완전 바보임이 분명하다. 소설가 황석영은 바보는 아니었던 것을 생각하면 추하게 늙었거나 늙어가며 멍청해진 것이리라. 하긴 '비명을 찾아서'라는 획기적인 작품을 썼던 복거일이나 '사람의 아들'의 이문열의 지금 모습을 본다면 황석영이라고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이 없는 것이지만.

세상 변해가는 것 모른체 하며 고집 부리라는 것은 아니다. 시대에 따라 유연함을 보일 수 있는, 그럼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멋있게 나이들어가는 그런 지식인이 보고 싶다. 아니다. 자신이 유치하다는 것도 모르고 어떻게든 뜨기위해 짖어대는 '변희재' 같은 인간을 보면 내가 너무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게 분명하다. 머지 않아 '지식인'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혐오단어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벌써 그렇게 되었을 지도 모르고.

참 지랄같은 세상이다.




BlogIcon 다인아빠 | 2009.05.20 16: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장길산>을 가장 좋아하는 책 중 수위에 꼽는 저로서는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했지만, <사람의 아들> 이문열이 이미 어떤 사람인지 알게된 경험이 있군요.
장길산... 사람의 아들...
휴우...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old and wise 는 매우 어려운 길인것 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21 01: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장길산을 처음 읽을 때 수호지를 비슷한 시기에 읽었습니다. 수호지와 비교되는, 장길산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인간에 대한 애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의 황석영은 존경받을 만한 작가였지요. 작가가 작가만으로 남으면 안되는 건가요? ㅡ.ㅡ
BlogIcon kyoonjae | 2009.05.20 23: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존경할만한 사람들이 자꾸 사라져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소식을 듣고 친구에게 전해주었더니 깜짝 놀라더라구요. 자신이 책 속에서 만났던, 그의 문학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라면서요. 정말 존경할만한 사람이 없는 사회는 암울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21 01: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뭐가 잘못된 건지... 왜 그렇게 변해야만 하는지 참 서글픕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나 하나 내 모습 지켜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롤모델이 없는 세상입니다.
sog3 | 2009.05.21 01: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언제 나도 내가 욕하던 사람들처럼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박성수 사장의 링크를 따라가니 쉐아르님이 IVF 출신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IVF 출신어거든요.^^ 고직한 간사님은 이야기로만 듣던 전설적인 인물인데 그 분이 간사님으로 계실 때 활동하셨나보네요. 공통점을 발견하면 더 반갑고 친근한 마음이 드는 것, 참 신기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21 14: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누군가를 계속 욕하면 자신도 모르게 욕하던 그 사람을 닮는다지요? 그런것 생각하면 욕많이 하면 안되겠습니다. ^^

sog3님도 IVF출신이시군요. 반갑습니다. 고직한 간사님이 전설적 인물이시라면 저보다는 뒤에 가입하셨나 보네요 ^^ 저는 86년부터 91년까지 있었습니다. 저도 같은 IVF 출신을 만나니 참 기쁩니다 ^^
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5.21 19: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생이 짧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생이 마치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쌩쑈(show-off)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처럼... 안타까운 세상입니다. 내가 보기에는 변절이 아닙니다. 그들은 본래 그렇게 쌩쑈를 하면서 일생을 살아왔을 뿐입니다. 그들에게는 영혼의 울림이 없죠. 영혼이 없으면 짐승이 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21 14: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인생이 마치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기에 쌩쑈를 하고 있다는 말씀이 참 우스우면서도 안타깝께 다가옵니다. 말씀하신대로 제대로 살기에도 짧은 인생인데 말이죠.

적어도 저 자신은 그 영혼을 최대한 지키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살아가는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BlogIcon 최동석 경영연구소 | 2009.05.21 19: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옳으신 말씀입니다. 변절한 사람처럼 보이는 것뿐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간의 본성중에 하나가 권력욕구인데요. 강력한 지배욕구입니다.

그들에게는 본래 자기 속에 가지고 있던 강력한 권력욕구를 그대로 드러낸 것뿐이죠. 이전에 쓰던 방법을 바꾸었을 뿐이니까요. 그들은 절대 변절이 아니라고 생각하지요. 내가 달라진 것은 없다. 사태가 바뀌는 바람에 방법을 바꾸었을 뿐이다.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배욕구를 바꾼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변절이 아닌 것이죠.

본문에서 거론하신 양반들이 본래 권력욕구가 강한 사람들인데, 그것을 과거에 드러내던 방법을 바꾸어서 이번에는 이런 식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들은 행동의 동기구조에 놀라울 정도로 일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MB와 거의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죠.
BlogIcon 쉐아르 | 2009.05.22 04: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들의 마음속은 똑같아고 다만 상황에 따라 속해있는 편만 바꾸는 것이라는 최동석님의 말씀이 딱 맞는듯 합니다.

권력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은 어떻게든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을 더럽히면서 얻은 권력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그들에게는 그게 보이지 않나봅니다. 당장 눈 앞에 드러나는 이익만 보이겠지요.

갈수록 세상이 그렇게 달라지는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바람처럼 | 2009.05.21 22: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쉐아르님 블로그에 왕왕 들렀지만, 글을 남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_^
자신의 영혼을 세상의 가치에 팔아 넘기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_^
BlogIcon 쉐아르 | 2009.05.22 04: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글도 남겨주시구요.

블로깅은 아직 안하시나 보네요. 링크가 없는 것을 보면요. 혹시 초대장 필요하시면 이메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자주 뵐게요 ^^
BlogIcon brandon419 | 2009.05.22 04: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음과 네이버에 떠다니는 제목만 봤습니다.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떻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욕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전에도 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기에 그의 변절(?)에 대해서 그를 좋아했던 다른 사람들만큼의 충격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상하게 클릭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군요. 이문열의 책은 고등학교 시절 거의 다 섭렵했기 때문에 그의 내력과 사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또 별 충격이 없었구요. 어쨌든 겉에 보이는 삶의 행태만으로 누군가를 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참 힘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내 자신도 낯설게 보일 때가 있는데 다른 사람을 안다는 건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구요. 아무튼 황석영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끼친 영향력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지대했던 것 만큼은 분명한 것 같네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비분강개 하는걸 보면요... 그의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은 저로서는 비판도 동정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네요. 왜 나는 젊어서 그의 책을 읽지 않았을까 스스로 생각해봐도 지금도 의문이에요...
BlogIcon 쉐아르 | 2009.05.22 12: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영화 <화려한 휴가>가 있기 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석영의 <...넘어 ...넘어>를 보고 광주의 진상을 생생히 알 수 있었습니다. 광주항쟁을 빼고 황석영을 논할 수 없었던 시기가 있었지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그랬던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부인하는 발언을, 그것도 정략적임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했으니 사람들이 화를 낼만도 하지요.

전 신기한게, 사람들이 이익에 따라 편을 가르는 것은 이해한다쳐도, 그 방식이 너무 치졸하다는 겁니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빤히 보이는 유치한 방법을 쓰는지... 나름 똑똑하다 인정되던 사람들인데요. 욕심에 사로 잡히면 다 어리석어지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CeeKay | 2009.05.26 0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친구들과 가끔 친일파 이야기를 하게 될때, 내가 그 당시에 살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자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부끄럽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솔직히 얘기하면 자발적인 변절은 아닐지라도 (육체적인 고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도 그들처럼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만큼 저는 육체적 고통이 무섭고 두려운 겁장이이기 때문이겠지요.
또 오늘날 나에게 돈과 권력의 유혹이 닥쳐온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도 생각해 봅니다. 아직까지는 자신있다고 말하지만 저 또한 사람들에게 "지랄같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지는 않을까 두렵습니다. 돈과 권력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운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살고 있음이 감사해집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5.26 05: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누구나 그 상황에 닥치면 자신을 굳게 지킬 수 있을거라 장담은 못할겁니다. 저도 같은 상황이 된다면 어떨지 모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의 변절을 '그럴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가 하던 못하던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니까요.

말씀하신데로 그런 유혹 받지 않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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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4 23:36
올블로그에 진성호씨 발언에 대한 글이 잔뜩 올라가 있어서 포탈은 어떤가 가봤다. 네이버는 평소에도 잘 안가고 다음을 주로 이용하기에 다음에 갔다. 블로그스피어에서 이 정도로 시끄러우면 많이 본 기사에 관련기사 하나 정도는 올라가야 하는데, 깨끗하다.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하다.

블로거 뉴스에 가봤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게 오늘의 트랙백이슈 - 파병연장에 대한 글이 보인다. 그리고 옆에는 오늘의 태그. 오늘의 태그가 '아프간'이란다. 샘물교회에서 책을 출판하긴 했지만 그게 '아프간'을 다시 오늘의 태그로 만들만한 사건일까? 이것도 이상하다.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샘물교회와 기독교로 향하게 하고 싶은 것 아닐까?

그나마 실시간 블로거뉴스에는 변희재씨 발언에 대한 글이 1위에 올라가 있었다. "세상을 보는 밝은 눈"님 블로그의 이글이였다. 추천수가 73이였나 그래서 나도 추천을 하나 더 보태주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1분도 안돼 그 글이 실시간인기 블로거 뉴스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는 추천수 39인 '아프간의 밀알'에 대한 글이 가장 인기있는 글이 되어버렸다 ㅡ.ㅡ;; 네티즌이 다시 샘물교회 욕하느라 진성호의 발언을 잊어버리기를 바라나 보다.

혹시나 해서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첫번째로 있는 파병연장에 대한 글을 보니 추천수가 15였다. 실시간 인기글과 블로거 뉴스 베스트와는 시간차가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 해도 추천수 15의 글이 top에 오른다면 70이 넘었던 세상을 보는 밝은 눈님의 글은 당연히 베스트에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그럴지 의문이다.

아쉽게도 스크린샷을 잡아놓지를 못했다. 증거샷을 남겼어야하는데 ...

말로만 듣던 포탈, 그리고 이를 포함한 언론들의 줄서기를 직접 확인해보니... 정말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다. 이러다가 정말 블로그 스피어가 유일하게 믿을만한 정보의 통로가 되는 것 아닐까?

**

아직 Nasty님이 올린 관련 글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가서 추천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글이 어떻게 되나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logIcon | 2007.10.24 2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군요
BlogIcon 쉐아르 | 2007.10.25 00: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모든 것들이 그냥 우연의 일치였고, 사람들의 과민반응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이 정도로 언로가 쉽게 막힌다는 게 화가 많이 날 것 같거든요.
BlogIcon Nasty | 2007.10.25 01: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닉이 보여서 순간 깜짝 했습니다 ^^;
정말로 이게 헛소문이고 해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할말은 할수 있는 세상이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면에서 말이죠..
관심 가져줘서 고맙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7.10.25 09: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별말씀을요... 그러게요.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언로가 막히는 사회가 되면 안되겠지요.
추천합니다! | 2007.10.25 08: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글도 지우겠지?
BlogIcon 쉐아르 | 2007.10.25 09: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글도 일단 실시간인기 리스트에서는 없어졌네요. 아마 그 시간이 참 작나봅니다. 몇시간 안되나 보네요.

그래도 이후 follow-up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포탈이 자신들이 관련된 뉴스임에도 말을 삼가하는게 분명해보입니다.
BlogIcon missile1 | 2007.10.28 23: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글하고 야후만 믿고 가는겁니까? -_-;

어느덧 언론자유는 천조국만 믿고가는 상황이라...
BlogIcon 쉐아르 | 2007.10.30 01: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언론의 자유가 더 커졌다 생각했는데, 한국의 경우 그 길이 포탈로 집중되면서 포탈만 잡으면 쉽게 언론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이상한 구조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천조국'이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
BlogIcon missile1 | 2007.10.31 11: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천조국이라 함은 조선왕조때 우리의 주인? 듕국을 가리키는 말로..

현재는 "완소 미쿡"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국은 미쿡의 속국 -_-;
BlogIcon 쉐아르 | 2007.10.31 23: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렇군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 정도까지야 안 가겠지요. 뭐 방법을 찾지 않을까요? 정보의 흐름을 다양화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요. ^^
BlogIcon 크레아티 | 2007.10.30 09: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걱정이네요...군사독재시절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ㅜ_ㅜ
BlogIcon 쉐아르 | 2007.10.31 23: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 정도까지야 안되겠지요. 다만 정보흐름을 다양화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포탈이 너무 큰 파워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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