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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에 해당되는 글 16건
2008. 3. 6. 02:26
처한 상황에 대해 두려운 느낌 든 적 있었나요?

9년동안 지내던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옮겨갔습니다.

제가 늘상 해오던 일들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을

발가벗고 대책없는 심정으로
박차고 나섰습니다.

그럴 줄 몰랐는데, 꽤 두렵네요.

잘 할 수 있을까?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인가?

그래도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움직이는 사람이
진정 용기있는 자라는 (어디서 줏어들은) 말로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 ^^;;;


2008. 2. 26. 09:38
제가 하는 일의 의미를 확인하고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답들을 글로 엮어봅니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쉐아르의 영적여행이 처음이었지요. 신앙에 대한 고민을 글로 남기는 것이 목적이였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현실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면서 추가로 만든 것이 지금 이곳 Future Shaper !입니다. 두개의 블로그 이전에 관리하던 CatchTheMoments.net이라는 개인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다른 곳들은 정리하고 이곳 Future Shaper !가 중심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요즈음 블로깅은 제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 글을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고, 댓글마다 답을 달며 대화를 나누고, 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들의 글을 읽고 소통을 하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아내를 비롯해 저를 아는 몇몇분들이 이 공간을 알고 있고, 직접적인 의사소통은 아니지만 제 생각과 근황을 이곳을 통해서 접하고 있습니다.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을 블로깅에 들이면서 '왜'라는 질문은 처음부터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왜 블로깅을 할까? 잠을 줄여가며 글을 쓰고, 일을 하면서도 짬짬히 들어와 댓글을 다는 이유는 뭘까? 의미가 없는 일에 시간을 들이는 것만큼 낭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블로깅을 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저는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 진작부터 이과를 선택했고 공대를 나온 제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지만, 돌아보면 항상 글을 써왔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일기를 써왔고 (계속 쓴 것은 아닙니다만), 고등학교 때는 편집부장으로 교지를 만들었고, 대청시절에는 오랫동안 주보및 소식지를 만들며 계속해서 글을 써왔습니다. 디지탈 매체가 없기에 글의 대부분은 분실되었지만요.

그럼에도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자각'은 최근에야 생겼습니다. 그런 저에게 블로그는 딱 좋은 매체입니다. 쓴 글을 차곡차곡 쌓아놓을 수 있으며, 지속적인 글쓰기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글은 쓸수록 는다고 하던가요?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또 꾸준히 쓰면서 조금씩은 좋아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블로그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입니다. 미국에 나와 살고 있는 저로서는 지역적 제한을 벗어난 광범위한 소통이 아쉬웠습니다. 여러가지 다른 경로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있고, 온라인 동호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아는 소수(홈페이지) 혹은 블특정다수(온라인 동호회)보다는 충분히 오픈되어 있으면서도, 관심분야를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스피어가 온라인 소통을 위한 최적의 장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학습의 장입니다. 다른 분들의 깊이있는 통찰과 좋은 글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습니다. 또 제가 알고 있는 지식, 느낀 점들을 공유하며 제 생각을 가다듬을 기회가 됩니다. '이건 잘못이다' 같은 직접적인 평가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댓글의 수나 반응을 통한 간접적인 평가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대한 진지한 자세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 늘어납니다.

블로깅은 세상에 대한 외침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정치적인 글은 잘 안쓰는 편입니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마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내어놓기 때문입니다. 주로 쓰는 글은 종교적인 주장, 그리고 삶에 대한 참다운 가치에 대한 생각은 가끔 쏟아냅니다. 제 글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이런 글은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메타사이트나 블로거뉴스의 상위에 랭크되도록 신경쓰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니, 블로깅을 하는 이유가 꽤 되네요. 스티븐 코비가 제시한 패러다임중 타임매트릭스가 있습니다. Q2(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에 들이는 시간을 늘이며, Q3(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와 Q4(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를 줄여나가는 것이 타임매트릭스가 주는 교훈입니다.

블로깅의 행위는 Q2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Q4가 될 수 있는 함정이 있습니다. 이미 경험했었지요.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유입경로를 확인하고, 페이지뷰를 조회하며 시간낭비하는 때가 몇번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깅을 하는 목적을 살피는 것은 더이상 블로깅을 통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겠다는, 그리고 초심을 지키겠다는 저의 결심이기도 합니다 ^^;;;

inuit님의 '좋은 블로거가 되는 방법'에서 따온 글로 마무리합니다. 제가 바라는 블로그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오래 가며 스스로 즐거우면 그로서 만족입니다. 더불어 평판을 얻으면 훌륭한 기쁨이고, 자식에게 생생한 기록을 전하기까지 하면 정보기술의 은총일 따름입니다. - inuit"

추가: 다 써놓고 보니 중요한 목적 하나를 빼먹었네요. 전에도 밝혔듯이 쓰고 싶은 책이 둘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상업적인 이득이 생긴다면 책 두권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냥 밝혀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


2008. 2. 9. 14:25
매일 300~400 정도의 히트수를 보이던 블로그가 어제 오늘 몇천대의 히트수를 보이고 있다. 닌텐도의 성공요인에 대한 글이 다음 블로거 뉴스의 메인에 걸렸기 때문이다. 겨우 10위에 걸렸는데 이 정도인 것을 보면 포탈의 위력이 확실히 크긴 큰가 보다.

정성스레 쓴 글을 많은 사람이 봐주기에 기분은 좋다. 내 나름대로 글 하나 하나에 '바른 가치'를 담으려 노력했다 자신하기에 내 글이 더 많이 읽혀지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원래 마음은 잊어버리지 말아야겠다. Inuit님이 적은 글이 생각난다.

"오래 가며 스스로 즐거우면 그로서 만족입니다. 더불어 평판을 얻으면 훌륭한 기쁨이고, 자식에게 생생한 기록을 전하기까지 하면 정보기술의 은총일 따름입니다."

메인에 한번 걸린 것 가지고 초심이 어떻고 이야기한다면 일주일에 한번씩 메인에 올리는 분들이 웃을 일이지만 ㅡ.ㅡ;; 그래도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뭔가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경헙이였다. 나도 이제 "블로그를 왜 하는가?"라는 고백을 적을 때가 되었나 보다 ^^


2008. 1. 30. 03:25
#1.

요즘 시간을 내어서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직업적인 것을 떠나 제가 열정이 있는 것이라면 글쓰기와 사진찍기입니다. 그런데 두가지 다 많이 아쉽네요. 어디 온라인으로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나 알아보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배우면 좋겠지만, 제가 갈만한 환경이 안되어서요 ㅡ.ㅡ

#2.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확정된 자리는 아닙니다만, 확정하기 전에 시험삼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일이랑 성격이 완전히 다른 일이라 배워야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할 일도 많네요. 그래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3.

잦은 출장 때문에 그동안 중단하던 야간 MBA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Managing Operations and Costs라는 과목으로 Management Accounting과 Operation Management를 합쳐놓은 과목입니다. 오랜만에 공부하니 이것도 재미 있네요. ^^ 물론 스트레스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ㅡ.ㅡ

#4.

결국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블로깅에도 많은 시간을 할당할 수 없을 듯 해서, 저도 buckshot님을 흉내내어 주3회 포스팅을 원칙으로 할까 합니다.  범위는 경제/경영, 자기계발, 그리고 종교적인 내용으로 한정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발행'이라는 단어에 합당한 글을 담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일기 혹은 독백' 카테고리의 글입니다. 혼자 주저리 주저리 하는 글이라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5.

개인 홈페이지가 따로 있었습니다. 글과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다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대신 사진을 담는 블로그를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 있는 사진들도 다른 곳으로 옮겨가겠지요. 대신 사진을 매개체로 하는 글들은 이곳에 둘 생각입니다.

#6.

벌써 1월이 지나갑니다. 올해는 워밍웝 기간이 좀 길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여야겠습니다 ^^


2008. 1. 18. 03:23
언제 어디서든 ...

참을성과 겸손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성숙함이 있어야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감사함으로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2007. 7. 29. 14:59
2006년 8월 17일에 쓴 글. 지금도 내 생각에 변화는 없는 것 같다.
===========================================================

적지않은 이에게서 세상을 너무 모른다는 평을 들었다.
세상이 얼마나 살기 힘든데
그렇게 순진하게 대해서 어떻게 살아가겠냐는 거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약지 못하다라는 평도 많이 듣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자기 앞가림 하며 어떻게든 손해 안볼려고 하는데
나한테는 그런게 없다고 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내일부터 휴가라고 나와 온 가족은 짐을 쌌다.
내일 아침에 첵크아웃하고 짐을 맡겨놓고 갈 것이다.
사실 며칠 호텔 더 쓴다고 회사에서 뭐라 할 사람 별로 없다.
그냥 청구서에 호텔빌 전체로 올리면 그냥 넘어갈 일이다.

하지만 비어있는 방에 대해 회사돈이지만 나가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다.
난 그렇게 어리석고... 약지 못하고... 찾아먹을 것을 찾아먹지 못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꼭 내가 성인군자같다.

사실 속으로는 움흉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오천원짜리 점심먹고 만이천원으로 올려놓고...
칠천원으로 와이프 귀걸이를 사주기도 한다.

그렇게 자잘한 거는 내 앞가림을 하면서도
하루에 십만원이 그냥 나가는 거는 못보겠다.
그냥 내가 좀 더 불편하고 말지하며 쓸데없는 충성심을 부린다.

세상 험하다는 것도... 세상 모른다는 것도 비슷하다.
비록 짧은 생이지만 평균보다는 더 많이 험한 꼴 보고 살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 맘이 내 맘 같지 않다는 것을 깨우친 건 한참 전이였던 것 같다.

그래도 난 진심이 통할 거라 믿는다.
정도를 걷다 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다다르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세상에 타협하는 것은 세상을 이길만한 자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가 나에게 세상을 모른다느니 약지 못하다느니 말을 하면
난 속으로 그 사람을 비웃는다. "너가 내 살아온 길을 알기나 해"라고.

두고봐라. 난 내 길로 내 방법으로 성공할련다.
누구의 도움을 구하지도 않고도, 약은 척 꽤를 부리지도 않고도
내 스스로를 믿고 내 속도로 걸어갈련다.


...


제길... 써놓고 나니 다 내 자랑이구나. 아무 것도 아닌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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