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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6 02:26
처한 상황에 대해 두려운 느낌 든 적 있었나요?

9년동안 지내던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옮겨갔습니다.

제가 늘상 해오던 일들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을

발가벗고 대책없는 심정으로
박차고 나섰습니다.

그럴 줄 몰랐는데, 꽤 두렵네요.

잘 할 수 있을까?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인가?

그래도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움직이는 사람이
진정 용기있는 자라는 (어디서 줏어들은) 말로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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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산나 | 2008.03.06 08: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두려우면서도 움직이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뜁니다... '언젠가는 나도...'하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 뭔지 전혀 모르지만 올바른 선택이셨다고 생각해요. 어떤 선택이 올바른 것인가 하는 건 선택 이후에 자신이 만들어가는 과정에 달렸으니까요. 쉐아르님의 매일매일이 즐거운 도전이시기를!
BlogIcon 쉐아르 | 2008.03.07 00: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가슴이 뛰실 정도로 근사한 모습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멋모르고 저질러놓고 어쩔까 하며 수습하는 모습인데요 ^^;;; 그래도 즐겁게 살아야지요. 말씀대로 올바른지 아닌지는 제가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달렸으니까요.

미국 서부를 휩쓸고 다니시느라 바쁘실텐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음... 이문세 노래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몇곡이나 부를까 생각했는데... 외우는게 별로 없더군요. 노래방에 간다면 많이 부를 것 같지만요 ^^
BlogIcon CeeKay | 2008.03.07 07: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이지는 않지만 두려움 뒤에 있을 성취감이랄까 안정감이 도전의식을 일깨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졸업을 앞두고, 또 나이 40이 가까와지니 이제 한 번 선택하면 바꾸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자체의 두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꿈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자꾸 가지게 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3.07 16: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졸업을 앞두신다면 정말 여러가지 생각해야할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원하시는데로 지금 거주하시는 곳, 아니면 같은 나라에서 직장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꿈이야 누구에게나 있는 것 아닐까요? 현실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잊어버리거나, 아니면 아직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있어 발견하지 못했을 수는 있지만요 ^^
BlogIcon ssil | 2008.03.07 13: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산나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두려우면서도 움직이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뜁니다.' 움직일수있다는것은 그만큼 용기가 있어야 하는거니까요.. 쉐아르님은 용기있는 사람이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8.03.07 16: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위의 산나님글에 대한 댓글처럼 멋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동정표를 위해 적어놓은 말이 큰 효과를 만든 듯 합니다 ^^;;;

며칠 감기랑 겹쳐서 수그러들었던 마음을 이제는 떨쳐버렸습니다. 할 수 있는거 찾아서 질러버리고 나니, 이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원래 제 스타일이거든요. 제 일인가 아닌가 생각하지 않고 일단 지르고 보는거요.
BlogIcon 격물치지 | 2008.03.07 18: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든 문제는 직면하는 순간 축소된다. 두려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8.03.08 11: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막상 바쁘게 지내다 보면 그런 거에 신경쓸 여력이 없어지더군요 ^^
BlogIcon brandon419 | 2008.03.11 22: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익숙해진 것을 벗어버리는 것은 큰 용기라 생각합니다. 세상은 그런 용기있는 사람들을 통해 발전해 가고요.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그 과정을 보며 저도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8.03.12 02: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무모함이 아닌 진정한 용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에젤 | 2008.03.12 06: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슨일이 맡겨져도 잘 감당하실것 같아요..왠지 그런 믿음이..글을 대하면 느껴지거든요.
화이팅~!
BlogIcon 쉐아르 | 2008.03.13 02: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 맡겨져도 잘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스스로 세뇌하며, 또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정당한 댓가까지 바라다 보니, 마음이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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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6 09:38
제가 하는 일의 의미를 확인하고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답들을 글로 엮어봅니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쉐아르의 영적여행이 처음이었지요. 신앙에 대한 고민을 글로 남기는 것이 목적이였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현실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면서 추가로 만든 것이 지금 이곳 Future Shaper !입니다. 두개의 블로그 이전에 관리하던 CatchTheMoments.net이라는 개인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다른 곳들은 정리하고 이곳 Future Shaper !가 중심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요즈음 블로깅은 제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 글을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고, 댓글마다 답을 달며 대화를 나누고, 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들의 글을 읽고 소통을 하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아내를 비롯해 저를 아는 몇몇분들이 이 공간을 알고 있고, 직접적인 의사소통은 아니지만 제 생각과 근황을 이곳을 통해서 접하고 있습니다.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을 블로깅에 들이면서 '왜'라는 질문은 처음부터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왜 블로깅을 할까? 잠을 줄여가며 글을 쓰고, 일을 하면서도 짬짬히 들어와 댓글을 다는 이유는 뭘까? 의미가 없는 일에 시간을 들이는 것만큼 낭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블로깅을 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저는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 진작부터 이과를 선택했고 공대를 나온 제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지만, 돌아보면 항상 글을 써왔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일기를 써왔고 (계속 쓴 것은 아닙니다만), 고등학교 때는 편집부장으로 교지를 만들었고, 대청시절에는 오랫동안 주보및 소식지를 만들며 계속해서 글을 써왔습니다. 디지탈 매체가 없기에 글의 대부분은 분실되었지만요.

그럼에도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자각'은 최근에야 생겼습니다. 그런 저에게 블로그는 딱 좋은 매체입니다. 쓴 글을 차곡차곡 쌓아놓을 수 있으며, 지속적인 글쓰기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글은 쓸수록 는다고 하던가요?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또 꾸준히 쓰면서 조금씩은 좋아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블로그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입니다. 미국에 나와 살고 있는 저로서는 지역적 제한을 벗어난 광범위한 소통이 아쉬웠습니다. 여러가지 다른 경로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있고, 온라인 동호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아는 소수(홈페이지) 혹은 블특정다수(온라인 동호회)보다는 충분히 오픈되어 있으면서도, 관심분야를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스피어가 온라인 소통을 위한 최적의 장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학습의 장입니다. 다른 분들의 깊이있는 통찰과 좋은 글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습니다. 또 제가 알고 있는 지식, 느낀 점들을 공유하며 제 생각을 가다듬을 기회가 됩니다. '이건 잘못이다' 같은 직접적인 평가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댓글의 수나 반응을 통한 간접적인 평가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대한 진지한 자세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 늘어납니다.

블로깅은 세상에 대한 외침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정치적인 글은 잘 안쓰는 편입니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마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내어놓기 때문입니다. 주로 쓰는 글은 종교적인 주장, 그리고 삶에 대한 참다운 가치에 대한 생각은 가끔 쏟아냅니다. 제 글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이런 글은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메타사이트나 블로거뉴스의 상위에 랭크되도록 신경쓰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니, 블로깅을 하는 이유가 꽤 되네요. 스티븐 코비가 제시한 패러다임중 타임매트릭스가 있습니다. Q2(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에 들이는 시간을 늘이며, Q3(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와 Q4(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를 줄여나가는 것이 타임매트릭스가 주는 교훈입니다.

블로깅의 행위는 Q2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Q4가 될 수 있는 함정이 있습니다. 이미 경험했었지요.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유입경로를 확인하고, 페이지뷰를 조회하며 시간낭비하는 때가 몇번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깅을 하는 목적을 살피는 것은 더이상 블로깅을 통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겠다는, 그리고 초심을 지키겠다는 저의 결심이기도 합니다 ^^;;;

inuit님의 '좋은 블로거가 되는 방법'에서 따온 글로 마무리합니다. 제가 바라는 블로그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오래 가며 스스로 즐거우면 그로서 만족입니다. 더불어 평판을 얻으면 훌륭한 기쁨이고, 자식에게 생생한 기록을 전하기까지 하면 정보기술의 은총일 따름입니다. - inuit"

추가: 다 써놓고 보니 중요한 목적 하나를 빼먹었네요. 전에도 밝혔듯이 쓰고 싶은 책이 둘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상업적인 이득이 생긴다면 책 두권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냥 밝혀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
BlogIcon 에젤 | 2008.02.26 12: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깅을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잘 설명되어있네요..저도 블로그가 취미생활이 되어 가족들의 일상과 개인적인 신앙얘기들을 올리는터라..공감이 갑니다.^^ ceekay님 블로그타고 살짝 들렸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2.27 01: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담긴 따뜻한 일상과 신실한 영적고백들이 참 보기 좋네요. 저도 자주 들르겠습니다 ^^
BlogIcon CeeKay | 2008.02.27 15: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에젤님을 여기서도 만나는군요. 반갑습니다. 이래서 블로그가 재미있어요.^^
저도 블로그 시작은 미니홈피 대용으로 가족의 근황을 가족, 지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함이었는데 이제는 쉐아르님처럼 글쓰기가 좋고, 다른 사람과 제 생각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먼 훗날 아이들에게 소중한 기록이 되길 바라며 즐기고(!) 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2.28 02: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CeeKay님덕에 좋은 분을 알게 되어 저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BlogIcon 미 탄 | 2008.02.27 08: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처럼 성실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분은 언제고 자신의 책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알고 계신지도 모르겠지만,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에서는-bhgoo.com- 첫 책을 통해
저자로서 거듭나는 연구원과정이 있습니다. 미국에 계셔서 직접참여는 어려우시지만,
필독서 목록이나 분위기 파악에 참고가 되실듯도 싶습니다. 저는 2006년에 연구원 2기 활동을 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2.27 13: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한국에 살지 않기에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찾아보면 오프라인 강의는 꽤 있는데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없더라구요. 글이야 온라인으로도 배울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성실하게 뚜벅뚜벅'이라 칭찬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감사합니다 <-- 칭찬에 약한 모습 ^^;;
BlogIcon 격물치지 | 2008.02.27 09: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배포하는 것보다 좋은 일이 있을까요... 좋은 글들로 블로고스피어를 밝혀 주세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2.27 13: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서로 좋은 거지요... 격물치지님의 블로그처럼요 ^^
BlogIcon brandon419 | 2008.02.27 2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이었을 것 같네요. 저도 몇 년전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했던 질문이고 이 질문에 답변이 잘 되질 않아서 블로그를 접기도 했지요. 다시 한번 저도 진지하게 물어볼까 합니다. 댓글이 또 길어질 것 같아서 제 블로그에 포스팅한 후에 트랙백 걸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2.28 02: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쩌면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자유롭게'에서 보게될 블로그의 의미... 기대하겠습니다.
BlogIcon Read & Lead | 2008.02.28 02: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의 포스트를 읽으며 블로깅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학습,소통,외침이 있는 공간으로서의 블로깅은 이미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블로깅을 할 때 전 제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쉐아르님의 포스트를 읽는 것도 제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2.28 02: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글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드린다니... 제가 받은 최고의 칭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그 칭찬을 buckshot님에게 돌려드리고도 싶네요 ^^;;;
BlogIcon login | 2008.03.20 09: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겐 블로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군요.. 트랙백도 잘 받았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3.20 13: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적으신 글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가다듬는데, 글이 참 좋은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BlogIcon 외계인 마틴 | 2008.04.13 03: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점차 블로그가 쉽지도 않게 느껴지네요.
중요성에 대해서는 갈수록 새로운 의미를 느끼게 되는데도..
처음처럼 마음편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기 어렵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시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8.04.13 13: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마틴님의 경우에는 워낙에 지켜보는 사람도 많고, 또 스스로 기준을 높게 잡으시기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틴님을 통해 전체 블로그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마틴님의 '비과학상식' 글들 너무나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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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9 14:25
매일 300~400 정도의 히트수를 보이던 블로그가 어제 오늘 몇천대의 히트수를 보이고 있다. 닌텐도의 성공요인에 대한 글이 다음 블로거 뉴스의 메인에 걸렸기 때문이다. 겨우 10위에 걸렸는데 이 정도인 것을 보면 포탈의 위력이 확실히 크긴 큰가 보다.

정성스레 쓴 글을 많은 사람이 봐주기에 기분은 좋다. 내 나름대로 글 하나 하나에 '바른 가치'를 담으려 노력했다 자신하기에 내 글이 더 많이 읽혀지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원래 마음은 잊어버리지 말아야겠다. Inuit님이 적은 글이 생각난다.

"오래 가며 스스로 즐거우면 그로서 만족입니다. 더불어 평판을 얻으면 훌륭한 기쁨이고, 자식에게 생생한 기록을 전하기까지 하면 정보기술의 은총일 따름입니다."

메인에 한번 걸린 것 가지고 초심이 어떻고 이야기한다면 일주일에 한번씩 메인에 올리는 분들이 웃을 일이지만 ㅡ.ㅡ;; 그래도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뭔가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경헙이였다. 나도 이제 "블로그를 왜 하는가?"라는 고백을 적을 때가 되었나 보다 ^^
BlogIcon Inuit | 2008.02.09 22: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은 'eventually' 읽힐 사람에게 읽힌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쉐아르님은 (제 생각보다 다소 더디지만) 맞는 자리를 찾아가시는 중일테구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2.09 23: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무엇보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소중한 사람들이 참 귀중하다 생각합니다. 얼굴 혹은 본명조차 모르지만, 글속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잖아요. 몇달 몇년을 두고 쓴 글 속에는 그 사람이 녹아있게 마련이지요.

원래 블로그를 소통의 수단이라 생각했습니다. 히트수는 별로 큰 관심거리는 아닙니다만... inuit님의 구독자수는 부러운 것 중의 하나입니다 ^^ 그만큼 좋은 글을 꾸준히 써야겠지요.
BlogIcon 미 탄 | 2008.02.11 2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연휴 중에 그런 좋은 일이 있었군요.
축하드립니다. '메인에 한 번 걸린 것'이라곤 해도
그 정도 사건이면, 잔잔한 일상을 기분좋게 하기에 충분하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8.02.12 00: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일상에 변화를 주는 기분좋은 사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Read & Lead | 2008.02.11 2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거뉴스가 쉐아르님 포스트를 메인에 모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2.12 00: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저보다 먼저 buckshot님의 특별코너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BlogIcon CeeKay | 2008.02.12 03: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거뉴스 메인에 올라가는 기쁨을 맛 보셨군요. 더 좋은 글을 쓰셔야 한다는 부담일 수도 있습니다. (부담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
계속 좋은 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글을 만날 수 있기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2.12 07: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디에 올라가서가 아니라... 그저 저의 글이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저에게 도움이 되기만 바랄 뿐입니다. ㅎㅎ 너무 모범답안이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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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0 03:25
#1.

요즘 시간을 내어서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직업적인 것을 떠나 제가 열정이 있는 것이라면 글쓰기와 사진찍기입니다. 그런데 두가지 다 많이 아쉽네요. 어디 온라인으로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나 알아보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배우면 좋겠지만, 제가 갈만한 환경이 안되어서요 ㅡ.ㅡ

#2.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확정된 자리는 아닙니다만, 확정하기 전에 시험삼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일이랑 성격이 완전히 다른 일이라 배워야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할 일도 많네요. 그래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3.

잦은 출장 때문에 그동안 중단하던 야간 MBA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Managing Operations and Costs라는 과목으로 Management Accounting과 Operation Management를 합쳐놓은 과목입니다. 오랜만에 공부하니 이것도 재미 있네요. ^^ 물론 스트레스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ㅡ.ㅡ

#4.

결국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블로깅에도 많은 시간을 할당할 수 없을 듯 해서, 저도 buckshot님을 흉내내어 주3회 포스팅을 원칙으로 할까 합니다.  범위는 경제/경영, 자기계발, 그리고 종교적인 내용으로 한정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발행'이라는 단어에 합당한 글을 담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일기 혹은 독백' 카테고리의 글입니다. 혼자 주저리 주저리 하는 글이라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5.

개인 홈페이지가 따로 있었습니다. 글과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다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대신 사진을 담는 블로그를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 있는 사진들도 다른 곳으로 옮겨가겠지요. 대신 사진을 매개체로 하는 글들은 이곳에 둘 생각입니다.

#6.

벌써 1월이 지나갑니다. 올해는 워밍웝 기간이 좀 길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여야겠습니다 ^^
BlogIcon bluehanman | 2008.01.30 12: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도 글 잘쓰시는데 아쉽다고 하시면 저는 어쩌라구여... 블로그 접으란 말로 들림다 -.-;;;ㅋㅋ
BlogIcon 쉐아르 | 2008.01.30 14: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냥... 아쉬운거죠. 전에도 한번 적은 적이 있었지만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뛰어나게 잘하지도 못하는 ㅡ.ㅡ

그리고 블로그의 글들 좋던데요. 진심이 담겨있는 솔직한 글만큼 좋은게 있나요? ^^
BlogIcon bluehanman | 2008.01.31 08: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전혀 위로가 안됩니다. ^^;;;
BlogIcon Read & Lead | 2008.01.30 2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 새로운 일의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주3회 포스팅 정책을 채택해 주셔서 넘 반갑구요. 우리 클럽 하나 만들어 볼까요? 주3회 포스팅 클럽.. 영어로 '3W' Club (보험설계사 계에선 주3회 신규고객 유치를 상징하는 용어로 유명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1.31 02: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W' Club 좋네요. 동참하는 사람들끼리 팀블로그라도 하나 만들까요? ^^
BlogIcon Inuit | 2008.01.31 23: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새로운 일,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이뤄가시기 바랍니다.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잠시 쉬며 축적한 힘을 내지르시리라 생각해요. ^_^
BlogIcon 쉐아르 | 2008.02.01 17: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네. 열심히 해야죠. 미친듯이 일을 해보고 싶은데... 마음만 있지 몸이 처음에는 안따라 주더군요.

며칠 잠을 줄이고 무리좀 했더니 이젠 좀 낳아졌어요. 이상한 체질입니다. 잠을 많이 잘수록 더 무디어지는 ^^;;;
BlogIcon 사용인 | 2008.11.10 23: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홈페이지에서 블러그로 옮겼는데.
무엇보다 분주함이라고 해야 하나?
여러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그 분주함이 즐겁습니다.
님도 파워 블러거가 되길 바래요
행복하세요 ^^
BlogIcon 쉐아르 | 2008.11.13 03: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가 좋은 게 그런 분주함이지요. 글을 통해 알게된 분과의 소통이 참 즐겁습니다.

파워블러거에 대한 소망은 없습니다. 사용인님이야말로 대단하십니다. 네달만에 이만큼의 포스팅을 하시다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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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8 03:23
언제 어디서든 ...

참을성과 겸손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성숙함이 있어야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감사함으로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ezerjina | 2008.01.18 1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떨까?
남을 나보다 더 낮or낫게 여기는 마음 말이야!

요새는 영어도 영어지만 받침이 여---엉 헷갈려잉 !@#$%^&*()
BlogIcon 쉐아르 | 2008.01.19 01: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남은 '낮'게 여기는 것은 나를 높게 여기는 것.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은 그 사람을 존귀히 여기는 것.

지나다 보니 영어도 안되고 한국말도 안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지 뭐... ^^

겸손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봤어. 난 내가 겸손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내 마음을 들여다 보면 전혀 겸손하지 않은 사람 같아. 겸손한 척 한거였지. 진정한 겸손은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것 같아. 왜냐면 분명히 어떤 사람들보다는 내가 잘하는게 있거든. 회사에 공헌도 많이 하고...

진정한 겸손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절대적 가치 그리고 절대자에 대한 비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을 다시금 하게 되었어. 그 절대자를 100% 인정하고 신뢰하지 않는 것이 내 혼란스러움의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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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9 14:59
2006년 8월 17일에 쓴 글. 지금도 내 생각에 변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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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않은 이에게서 세상을 너무 모른다는 평을 들었다.
세상이 얼마나 살기 힘든데
그렇게 순진하게 대해서 어떻게 살아가겠냐는 거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약지 못하다라는 평도 많이 듣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자기 앞가림 하며 어떻게든 손해 안볼려고 하는데
나한테는 그런게 없다고 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내일부터 휴가라고 나와 온 가족은 짐을 쌌다.
내일 아침에 첵크아웃하고 짐을 맡겨놓고 갈 것이다.
사실 며칠 호텔 더 쓴다고 회사에서 뭐라 할 사람 별로 없다.
그냥 청구서에 호텔빌 전체로 올리면 그냥 넘어갈 일이다.

하지만 비어있는 방에 대해 회사돈이지만 나가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다.
난 그렇게 어리석고... 약지 못하고... 찾아먹을 것을 찾아먹지 못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꼭 내가 성인군자같다.

사실 속으로는 움흉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오천원짜리 점심먹고 만이천원으로 올려놓고...
칠천원으로 와이프 귀걸이를 사주기도 한다.

그렇게 자잘한 거는 내 앞가림을 하면서도
하루에 십만원이 그냥 나가는 거는 못보겠다.
그냥 내가 좀 더 불편하고 말지하며 쓸데없는 충성심을 부린다.

세상 험하다는 것도... 세상 모른다는 것도 비슷하다.
비록 짧은 생이지만 평균보다는 더 많이 험한 꼴 보고 살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 맘이 내 맘 같지 않다는 것을 깨우친 건 한참 전이였던 것 같다.

그래도 난 진심이 통할 거라 믿는다.
정도를 걷다 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다다르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세상에 타협하는 것은 세상을 이길만한 자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가 나에게 세상을 모른다느니 약지 못하다느니 말을 하면
난 속으로 그 사람을 비웃는다. "너가 내 살아온 길을 알기나 해"라고.

두고봐라. 난 내 길로 내 방법으로 성공할련다.
누구의 도움을 구하지도 않고도, 약은 척 꽤를 부리지도 않고도
내 스스로를 믿고 내 속도로 걸어갈련다.


...


제길... 써놓고 나니 다 내 자랑이구나. 아무 것도 아닌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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