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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선언'에 해당되는 글 1건
2010. 2. 9. 03:20
요즘 글쓰기 특히 블로그에 포스팅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시간이 없는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마음 한구석에 계속 캥기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깅을 하다보니 이래저래 약속한 글들이 있습니다. 댓글에 다 담기 어려울 때 포스팅으로 올리겠다고 하거나, 특별히 요청하신 글에 대해 이후에 올리겠다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크릿'에 대한 비판에 비판을 해주신 분들에 대한 저의 답이나 중국 서안 다녀온 출장기, 상식적 신앙에 대한 저의 생각등 여러개의 포스팅을 하겠다 약속했었습니다. 어떤 글은 1년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제 약속을 받으신 분은 벌써 잊어버리셨을 수 있지만, 저는 아직도 다 기억합니다. (저 꽤나 소심합니다. 뒤끝도 좀 있구요 ^^) 포스팅을 할려고 하면 그 약속들이 생각나서 먼저 그 글들 쓰고 나서 해야지 하는데 힘이 딸려 시작을 못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직 동하지 않아 미루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포스팅이 뜸해졌습니다.

결국 손을 들고 맙니다. 전에 약속했던 글들. '언제'라고 약속 못하겠습니다. 부도를 선언합니다. 대신 그냥 평하게 생각나는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그 글도 올릴겁니다. 하지만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당분간은 생활 블로거가 되렵니다. 일단 '오래 가는' 블로거가 되는게 목표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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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이승환 | 2010.02.09 17: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돈 안 되는 일은 마음껏 파기하셔도;
BlogIcon 쉐아르 | 2010.02.11 13: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럴까요? 근데 맘이 워낙 소심해서 ㅡ.ㅡ
BlogIcon 토댁 | 2010.02.09 22: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편안한 님 되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2.11 13: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맘편히 살려구요 ^^
BlogIcon Inuit | 2010.02.09 23: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젠간 글을 쓸것이므로 '부도'는 아니고, 채무 재조정 또는 리스케줄링이겠지요... ^^;
걱정 마시고 부담없이 블로깅 해주세요.
BlogIcon 쉐아르 | 2010.02.11 13: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채무 재조정이라는 말이 맘에 드네요. 근데... 기간이 정해지지 않는 완전히 열린 지불 약속은 지불이라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
BlogIcon 바람처럼 | 2010.02.11 10: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이런..^^;
채무 유예로 하시지요. 부도는 쫌... ㅎㅎㅎ
상식적인 기독교... 원래 기독교는 상식적이지요. 논리적이고 당연하고 합리적이고...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는건 비상식이라기보단 초월성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뭐 이건 저만의 생각이기 일쑤지요.

전... 블로그 한달에 한두개 포스팅 할때도 많은데..반성하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0.02.11 13: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채무유예로 하겠습니다. 사실 그 글의 발단은 제가 전에 사용한 '기독교는 상식을 초월한 종교지 상식을 벗어난 종교는 아니다'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분이 '그럼 어떤 경우가 상식을 초월한 것이고, 어떤 경우가 상식을 벗어난 것이냐'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하다가 한동대 사태를 통해 주고 받았던 글이 생각을 더하고, 최근에 읽은 아직도 가야할 길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더해졌습니다. 생각을 많이 한 것이기에 엮기만 하면 되는데 쉽게 쓰여지지가 않습니다.
BlogIcon 바람처럼 | 2010.02.12 10: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제가 아침에 고민한 부분과 똑같은 고민을 하셨군요.
'기독교는 상식을 초월한 진리'다...라고 전 결론을 내렸거든요.
전 '하나님은 합리적인 분이시며, 기독교는 합리적인 종교다'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 합리성에 대한 설명은 어디까지이냐?라는 질문에는 결국 그 질문을 한 이는 '그건 궁색한 변명이다'라고 하겠지만, 초월성을 제외한 부분, 또는 전제를 제외한 부분에서 그렇다.라고 결론을 내렸거든요.
유한이 무한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 그리고 유일신에 대한 전제.. 이런 부분을 해결 못하면 결국 합리성이고 상식이고 다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과학으로 기독교/성경을 완전히 풀이하려는 시도 자체가 어쩌면 '불경'(쓰고 보니 좀 논란이 될 수 있는 표현이지만, 전 맞다고 봅니다)에 가까울 정도로 그리고 당연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유한'과 '무한'의 차이, 지적 차이, 기타 등등 초월성에 근거한 한계때문에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아직도 가야할 길'을 참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좀..뭐랄까, 성경적이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어서 전 걸러내기도 했거든요. 워낙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분의 인사이트도 나름 고민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거장에게 제가 감히 '가치'라는게 쫌 그렇긴 하지만요..ㅎ)
BlogIcon 쉐아르 | 2010.02.13 00: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바람처럼님이 저의 생각을 또 정리해주시네요. 이제 정말 글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저자가 신앙을 가지기 전에 쓴 책이라 인본주의적인 성격이 참 강하지요. 특히 선악과를 게으름을 통해 설명한 부분은요. 그래도 그의 분석중 신앙에 대한 저의 입장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 동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BlogIcon 바람처럼 | 2010.02.16 09: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그런 배경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전 오히려 저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을 배경으로 쓴 책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군요.
또 배우고 갑니다. ^^
블로그를 잠시 잊고 있었는데, 쉐아르님과의 교제를 위해서 블로그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니, 이 또한 일석 이조네요.
'신앙'이란 것이 워낙 주관적인 면도 있고, 이야기하기 어려운(논쟁의 의미든, 토의의 의미든) 부분이 있는데 쉐아르님처럼 오픈되고, 저와 비슷한 색깔을 가지신 분을 만나게 된 무척 감사합니다.
ㅎㅎ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저도 쉐아르님처럼 깊이있고 좋은 글을 써야할텐데...ㅎ 아직은 많이 부족한거 같네요.
구정이 지났는데, 좀 늦었지만 올 한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한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3.04 00: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말이 앞서는데 그것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뿐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 실상은 그렇지 못한데 말입니다.

신앙이 꼭 폐쇄적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본적인 신앙은 가지되 세상을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게 제 신앙관이지요. 바람처럼님도 같은 방향을 보시는 것 같아 이야기를 나눌때마다 마음이 울려서 좋습니다.

요즘 바쁜 척 하느라 이루는 것 없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늦었지만 바람처럼님도 올한해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BlogIcon Deborah | 2010.03.07 02: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도 선언하셨는데요. 하하.. 지금은 어때요? 많이 바쁘신가요.
BlogIcon 쉐아르 | 2010.03.22 23: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네. 부도 선언했습니다. 요즘은 ... 더 정신이 없네요. overwhelmed가 정확한 표현인듯 합니다. 스스로 너무 무리하게 많은 것을 제 어깨에 얹어놓은것 같습니다 ㅡ.ㅡ
| 2010.04.02 14: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4.16 23: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냥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런겁니다. 새로 시작할 거는 없구요... 이미 벌린 일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 바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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