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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4. 14:03

다음에서 메일이 왔더군요. 제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존 비비어의 <순종>에 대한 평이 피해자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신고가 들어왔답니다. 신고자 이름을 보니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네요. 오랜만에 보는 이름입니다. 


누구를 비판했었지 생각이 안 나더군요. 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기반으로 포스팅했었기에 페이스북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문장이 보입니다. 


"실로 한국 목사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다.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지. 이렇게 교인들을 세뇌시켜왔기에 조용기나 오정현 같은 자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 책대로라면 조용기의 횡령을 도와주는게 마땅한 순종의 훈련이니까 말이다." 


이 문장이었을 겁니다. '조용기의 횡령.' 그런데 이게 참 웃긴게 조용기가 횡령으로 3년 징역 실형 받은 거는 이미 뉴스 보도가 된 사실입니다. 혹시 집유 5년에 벌금 50억 내고 감옥에 안갔다고 무죄판결이라도 받았다 생각하나 본데 분명 실형입니다. 세상 다 아는 걸 가지고 블로그 글 몇개 내려서 뭘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 단체는 예전부터 유명했지요. 대형교회 목사들이 뒷돈을 대는지 조용기, 김홍도, 곽선희 이런 인물들에 대한 비판이 있으면 신고해서 일단 글을 내리게 만들죠. 하지만 이의신청을 하면 반박조차 제대로 못하는 곳입니다. 반박할 수가 없지요. 비판하는 내용이 사실이니까요. 


그럼에도 단체 이름에 '선교'를 집어넣고 지랄들을 하십니다. 아. 죄송. 아까 감정대로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쓰는데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네요. 한국 기독교가 얼마나 엉망이기에 이런 단체들이 날뛰고 있는지. 이러고 혹시 자기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겠죠? 설마 그럴리가요. 그냥 돈받고 하는 거라 믿겠습니다. 하여간... 


정말 한심한 지경입니다. 이 꼴을 어째야 할까요 ㅡ.ㅡ


==============


이 글을 혹시 보게될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관계자에게 알립니다. 원본을 저장해놨기에 블라인드 요청해야 다시 올리면 그만입니다. 내 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비겁하게 뒤에서 그러지 말고 나를 직접 고소하기 바랍니다. 다만 내가 직업이 변호사라 법을 좀 압니다. 그러니 덤빌 때는 잘 준비해서 덤비시길. 그리고 왠만하면 이름에서 '선교'는 없애길 부탁드립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개나 소나 달고 있을 이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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