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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에 해당되는 글 2건
2007.10.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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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요즘 저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는 동료들입니다.
슈어의 e4c-n이라는 커널형 이어폰과
소니의 MZ-N505라는 MDP입니다.

MD 녹음이라는게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몇가지 실패한 건 집에 돌아가서 다시 녹음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 몇주째 집중적으로 듣고 있는 건...

요요마가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조곡
장영주가 협연한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
연주자 미상의 사계
아쉬케나지가 협연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이렇게입니다.

제 생전 처음으로 구입한 명품 ^^ 이어폰이라 그런지
이 이어폰 참 좋네요.
첼로의 묵직한 저음은 마음을 울리고,
바이올린의 과격한 고음은 심장을 자극합니다 ^^;;

게다가 조금 더 틀어막으면 ^^ 소리 차단도 잘 되어
차도 옆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빨리 돌아가 몇장 더 녹음해야겠습니다.
BlogIcon initialz. | 2007.10.28 02: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md를 사용하시는 군요. 저도 최근들어 cdp로 가끔 음악을 듣는데 mp3랑은 조금 다른 느낌을 받곤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7.10.28 02: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블로그에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MD 사용하기 시작한 건 한달밖에 안됩니다. 근데 참 매력적이네요. 수치상으로는 MP3에 밀린다고는 하지만 그 소리의 느낌이 저에게 맞아서 요즘 한참 즐겨하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CDP를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어떤 때는 CD 사서 바로 듣고 싶을 때도 있으니까요. 확실히 CDP가 MP3P보다는 좋은 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BlogIcon 크레아티 | 2007.10.30 09: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명품 이어폰이란 저렇게 생겼군요 ^^
귀여운 작은 버섯 같아요~^ㅁ^
전 귓구멍이 작아서 보통 이어폰도 잘 들어가질 않아서...역시 저에겐 헤드셋이 딱이라고 생각을 해요. 휴, 저 이어폰을 만약 사게 된다면 제 귀에 들어갈지...;;
BlogIcon 쉐아르 | 2007.10.31 23: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작은 폼팁이 있습니다. 여자분들도 많이 쓰시는 것 같던데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기에게 맞는게 가장 좋은 거지요 ^^
BlogIcon 김효성 | 2009.05.29 2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net엠디인가요? (몇년전 하이엠디 RH1을 마지막으로 소니는 MD사업을 접었다지요ㅠ)
그리고 슈어사 이어폰!!
^-^ 어떤 소리일지 궁금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30 00: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넷MD입니다. 이 글 이후에 켄우드의 플레이 전용 기기를 구해서 들고 다녔습니다. 요즘은 집에서만 있다보니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지만요.

슈어사 이어폰은 ... 글쎄요. 다른 제품과 별로 비교해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무난히 잘 들려줍니다. 고음이 특히 좋습니다. 바이올린 소리가 멋지게 들리죠.

하이엠디로 가볼까 호시탐탐 노렸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그때만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요. 요즘은 집에 있는 오디오로 음악을 듣다보니 하이엠디 욕심은 별로 안나네요. 모르죠 이러다 어느 순간 또 꽂혀서 구입할지도요 ^^
오재호 | 2009.08.07 00: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런 형식의 커널은 차음성이 엄청 좋을 텐데 길가는길에 조심해서 들으세용~~
BlogIcon 쉐아르 | 2009.08.10 0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차소리가 들리나 안들리나 테스트해봤더니 안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차길 근처에만 가도 한쪽을 빼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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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01:12
공대 출신으로 15년 가까이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일을 하다보니 디지탈에 굉장히 친숙합니다.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보다,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훨씬 빠르고 편했지요. "기계가 할 일을 사람이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했기에, 디지탈 솔루션이 있는데 아날로그로 가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고상한 척하는 사람들의 아집이라 여기고 살았었지요.

나이가 들은 걸까요? 요즘 과거로의 회귀를 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의 하나가 최근 몇주 푹빠져 살고 있는 MD입니다. MD 기억하시나요? 미니디스크라고 하지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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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 손안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죠. 몇장 들고 다녀도 부담 없는 크기입니다. 1991년에 소개되었지요. LP를 CD가 대치했다면 카세트테이프는 MD가 대체했다 했다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디스크에 CD 수준으로 몇번이고 녹음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많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실 저는 최근까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게 있다는 정도였지요 ㅡ.ㅡ)

MD 시장은 소니가 주도하는 일본 업체들이 장악을 했다 할 수 있습니다. 소니와 샤프 플레이어가 대중을 이루었습니다. MD에 음악을 녹음하는 것은 초기에는 다 아날로그였습니다. 일반 마이크잭과 같은 것으로 음을 전달하여 MD에 녹음을 하는 것이지요. 녹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광신호를 내보낼 수 있는 플레이어와 광케이블로 연결하여 녹음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CD 정도 수준의 음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지탈 기술이 급속도록 발달하면서, 휴대용 음악 기기 시장은 디지탈로 다 넘어왔습니다.  MD 시장에도 NetMD라고 해서 음악을 녹음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으로 MD에 저장하는 기기가 등장을 하고, MD의 저장용량도 1GB까지 늘어났지만, 이미 MD는 LP나 필름과 같은 위치에 놓여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대세가 된 것이지요.

그런데 저는 이제 와서 MD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에 저항하는 거냐구요? ㅡ.ㅡ;;; 사연은 있습니다. 갑자기 좋은 이어폰을 사고, 좀더 질좋은 소리를 들어보자는 욕심이 어찌 어찌해서 MD까지 간 것입니다. 몇년전 우연히 얻어서 가지고 있던 MD 플레이어의 존재도 MD로 가는 것에 한 몫 했구요. 바로 이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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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도 NetMD 종류라 MP3 파일을 MD에 저장하면 되지만, 그러면 MP3 플레이어 쓰는 거랑 별 차이도 없으면서 과정만 불편합니다. 그래서 CD를 광녹음을 사용해서 옮기지요. 불편하긴 불편합니다.

음악을 넘기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MD플레이어에서 녹음을 해도 됩니다만, 저는 따로 MD 덱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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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닐 MD를 만들려면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MD 덱은 CD플레이어로 사용중인 DVD 플레이어와 광케블을 사용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저 DVD 플레이어에 CD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MD 덱에는 녹음할 MD를 넣지요. 그리고 미니디스크의 어느 부분부터 녹음을 할지 맟춥니다. 그리고 동시에 MD덱의 녹음 버튼과 CD쪽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겁니다.

CD와 MD가 같이 지원되는 모델은 2배, 4배로 녹음도 되고, 양쪽 동시에 버튼 누르기 이런거 안해도 됩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실시간 녹음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싫지가 않네요. 오랜만에 음악 틀어놓고 들으면서,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하루에 한장씩 CD를 MD로 녹음하는 시간이 기다리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곡별 제목이 녹음이 안됩니다. 이것도 일일히 수정해주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MD를 플레이어에 넣고 NetMD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곡명을 입력하지요 ㅡ.ㅡ;;

MP3 쓴다면 CD 컴퓨터에 올려서 십분이면 추출할 수 있습니다. 제목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사용하면 되기에 일일이 입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운로드 받는데 거리낌 없다면 돈도 안듭니다 ^^;; 이에 비하면 MD로 음악을 듣겠다고 하는 건, 너무나 비효율적이지요. 그렇지만 그 비효율적인 작업을 거치고 나니 얻는 것도 있습니다.

일단 소리가 좋더군요 ^^;; 이건 저뿐 아니라 아직도 많은 MD사용자들이 말하는 겁니다. 소리 때문에 MD를 떠나지 않는다구요. 막귀인 제 귀에도 차이는 들립니다. 뭐랄까 같은 음악이라도 더 풍성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소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감성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 몇십장 몇백장 MP3 플레이어에 부어놓고 듣고 싶을 때 바로 들을 수 있는 그 편리함에 반대되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수고로운 작업을 거쳐 만들어놓은 MD 한장 한장에는 제 손길이 가 있거든요. 그리고 오늘은 무엇을 들을까 하며 한두개 선택하는 그 느낌... 이건 속도로 대변되는 MP3로는 채울 수 없는 감성적 요소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까지는 안 갈 것 같습니다만 ^^;;; MD 하나 하나에 정성스레 레이블을 만들어 붙이는 사람이 있더군요. 이 사람에게는 MD의 완성에 참여를 했기에 '받은' 것이 아닌 '내가 만든 나의' 것이라는 느낌이 있을 겁니다. 이 감성의 충족은 MP3  음악으로는 도저히 채울 수 없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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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할 일을 사람이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계(편리함)로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이 사람들의 회귀본능을 자극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성 마케팅은 중요한 것이구요 ^^

** 엄밀하게 따져 MD도 디지탈이라 합니다. 하지만 녹음방식이 아날로그다 보니 디지탈과 비교해서 썼습니다.
BlogIcon hijodelaluna | 2009.01.10 10: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맛에 md 쓰는거죠? 그쵸 캬~
BlogIcon 쉐아르 | 2009.01.10 13: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이맛에 MD를 아직 쓰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이팟으로 갔다가 큰 아이에게 주고 다시 MD 사용중입니다 ^^

블로그가 참 독특합니다. 단순함도 좋고 멋진 사진도 참 좋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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