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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느 일리만'에 해당되는 글 1건
2011.08.26 15:43
전 제가 덕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너 덕후 맞거든"이라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 평상시 삶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 그래도 스스로 '살짝덕후'질을 한다고 인정하는게 한두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예수 그리스도 수퍼스타' 영어 발음으로 '지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라는 뮤지컬입니다. 앞으로 몇번에 걸쳐 이 뮤지컬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부르는 "I don't know how to love him"입니다. 이 뮤지컬을 모르는 사람도 이 노래의 멜로디는 한두번 들어봤을 겁니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불리워졌으니까요. 이 배우는 역대 마리아중 최고라 여겨지는 이본느 일리만입니다.

Jesus Christ Superstar(JCS)는 뮤지컬계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를 했습니다. 앤드류 로이디 웨버는 여러개의 명작을 만들어냈지요. 캣츠, 오페라의 유령, 그리고 에비타 등이 유명하지요. 그중 여러 작품의 작사를 팀 라이스가 했습니다. 만났다 헤어졌다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뮤지컬 역사에 기록될 명콤비라 할 수 있지요.

웨버와 라이스는 1965년에 첫 작품 "The Likes of Us"라는 뮤지컬을 만들었지만 상영은 못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만든게 "요셉과 드림코트"라는 작품입니다[각주:1]. 이 뮤지컬은 크게 히트치지는 못했지만 두사람의 이름을 알리는데는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만든 세번째 작품이 바로 JCS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JCS를 뮤지컬이나 영화로 처음 접했겠지만, 이 작품은 1969년에 영국에서 뮤지컬 컨셉의 록오페라 앨범으로 먼저 소개되었습니다. 미국에는 1970년도에 발매되었구요. 왼쪽 앨범이 초기발매된 커버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재발매된 앨범을 가지고 있는데 오른쪽의 하얀색입니다.  



70년판 JCS의 예수역은 딥퍼플의 보컬이었던 이언 길리언입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70년판이 JCS의 결정판이라 하지만 그건 단지 오리지널판에 대한 동경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음반에 대한 비교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이 음반은 큰 성공을 거두었죠. 1971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시작되기전 수많은 단체들이 이 작품을 올리려다 저작권 문제로 금지당했다고 하더군요. 이후 최근까지 JCS는 전세계에서 끊임없기 공연되었습니다. 1973년 2000년 두번에 걸쳐 영화화되었고 수십종의 음반이 발매되었죠.

한국에 들어온 건 80년대 초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고등학생이던 막내누나가 단체관람으로 공연을 보고 왔고, 당시 유다역을 맡았던 김도향씨가 티비에 나와서 수퍼스타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직접 본건 84년 고1때였습니다. 추운 겨울날 혼자서 봤지요. 당시 저희 집 상황이 뮤지컬을 보러갈 형편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표를 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직장들어간 누나를 졸랐을 겁니다 ㅡ.ㅡ

아이러니한건 해외에선 JCS의 초연때 예수의 부활이 없는 것과 신의 아들이 아닌 인간적 예수를 담았다는 이유로 기독교인들이 반대를 했는데 당시 국내에서는 다수의 기독 연예인들이 이 뮤지컬에 출연했다는 겁니다 [각주:2]^^ 제가 본 공연의 배역은 예수-이종용, 유다-추송웅, 마리아-윤복희, 헤롯-곽규석, 빌라도-유인촌이었습니다. (네. 그 유인촌 맞습니다.) 유인촌은 빌라도 역을 꽤 오래 맡았습니다. 그때 공연은 아니겠지만 찾아보니 이런 사진도 있네요. 참 ... 이땐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사람은 오래 지켜봐야 하나봅니다 ㅡ.ㅡ


아직도 '유다의 죽음'을 부르며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추송웅씨의 모습이 어렴픗이 기억이 납니다. 정말 추송웅씨는 대단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노래와 연기도 좋았구요. 사진을 찾고 싶지만 검색하니 안나오네요. 혹시 가지고 계신 분 공유좀 부탁합니다. 

아쉽게도 무대에서 JCS를 본건 이 공연이 유일합니다. 노력이 부족했다고 해야겠지요. 뉴욕 옆동네인 보스톤(네시간 거리)에서 12년을 살았는데 한번은 무대에서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버킷리스트까진 아니지만 브로드웨이에서 JCS를 보는게 작은 소망중 하나입니다.



대신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테드 닐리가 예수역을 맡은 73년도판은 최소 100번은 본 듯합니다. 수입이 되지 않아 고등학교 시절 청계천에 가서 불법 비디오를 구했습니다.[각주:3] 이 비디오는 하도 봐서 지금은 재생이 안되고 DVD로 다시 구입을 했지요. 2000년판도 20번 정도 본 것 같네요. 첫번째 사진이 1973년 버전입니다. 두번째는 2000년 버전.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그리고 여러 버전의 레코드를 아주 ^^ 많이 들었습니다. JCS 팬들이 모두 그렇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속에서 뮤지컬 전체를 재연해 낼 수 있을 정도로요. 

왜 이렇게 이 뮤지컬을 좋아하냐구요? 글쎄요. 노래도 좋고 연기도 좋고 메시지도 좋고 다 좋습니다. 크리스찬들은 물을 겁니다. 이 뮤지컬이 성서적인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뮤지컬이 크리스찬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그럼요.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도 하도록 하지요. 

마지막으로 역대 최고의 예수라 이야기되는 스티브 발사모의 겟세마네입니다. 아쉽게도 공연 실황이 아니라 분위기는 약간 떨어집니다. 예수의 옷이 너무 깨끗하죠. 하지만 노래는 역시 최고 ^^



 
  1. JCS가 한국에 알려진 초창기에는 웨버와 라이스가 만든 첫 뮤지컬이 JCS이고 두번째로 만든게 요셉과 드림코트로 알려졌습니다만 최근에 알아보니 요셉과 드림코트를 먼저 만들었더군요. [본문으로]
  2. 검색하면서 발견했는데 당시 예수역을 맡았던 이종용 목사의 글에서 공연전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내던 당시 풍습대신 얼마전 소천하신 하용조 목사가 예배를 드렸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한국에서는 이 뮤지컬을 굉장히 기독교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본문으로]
  3. 당시 청계천에 영화를 구하러 가던 주 목적은 다른 장르 때문이었지요. 전 그 장르는 선호하지 않아서 하나도 사지 않았다는 것을 소심하게 밝힙니다 ^^ [본문으로]
BlogIcon Playing | 2011.09.14 21: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좋은 소개 글 잘 봤습니다
아... 저는 무교이고, 영어에도 취약하지만 매우 듣기 좋다는 건 확실하네요
첫번째 여성분도 무언가 마음이 편해지는 할머니 음성(?) 같은 안정감이 있구요
두번째 남성분은 뭐랄까? 두 명이 부르는 것 같아요 어찌보면 '김연우' 가수 같이 맑고 깨끗한 음성으로 부르시다가 '김범수' 가수 같이 슬프면서도 매력적인 고음을 보여주더니... 나중에는 '조관우' 가수 같은 초고음을 뽑아내는 건가요 ;;
BlogIcon 쉐아르 | 2011.09.16 12: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줄거리를 좀 자세하게 소개하는 포스팅을 쓰고 있는데 게으름 피우느라 아직 못 올렸습니다. 스티브 발사모 정말 대단하죠? 김연우, 김범수, 조관우 세명이 다 들어있다는 말이 재미있네요. 음반도 내고 가수로도 활동합니다. 국내에도 팬의 의외로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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