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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버트'에 해당되는 글 7건
2007.09.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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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격으로는 경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품질이나, 기능, 혹은 서비스로도 경쟁할 수 없습니다."
"결국 남은 건 거짓말밖에 없는데, 난 여러분이 그걸 마케팅이라고 부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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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버트, 마케팅 부사장>
"당신 제품을 기술적으로 설명하면 제가 그걸 마케팅 언어로 바꾸겠습니다."
"글쎄요. 자꾸 과열이 되요" - "가장 잘나가는 (hottest) 제품이군요"
"모든 부품들이 다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죠" - "생명을 존중하게 만들겠군요"


딜버트같은 사회와 회사를 풍자한 만화를 보다보면 마케팅에 대한 비판을 많이 보게 된다. 마케팅 하는 사람들은 다 허풍쟁이고 거짓말장이처럼 보인다. 물론 만화다 보니 과장도 있겠지만, 사회적 인식이 많이 다르지도 않은듯 하다. 마케팅(세일즈 포함)하는 사람들의 말을 100% 믿는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

외부에서보다 내부에서 볼 때, 이런 시각은 더 심해진다. 아무래도 단점은 감추고 장점은 부각시키다 보니, 제품의 문제가 무엇인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 거짓말하는걸로 보일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솔직히 모든 단점을 다 털어놓을 수도 없지 않을까? 누구나 고객 앞에 서면 단점보다는 장점을 이야기하기 쉽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마케팅이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부서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장점을 부각시키는 역할이야 계속 해야겠지만, 결국 어디서든 정직이 끝에는 승부할 거니까. 마케팅이란 사실을 각인시키는 것이지 거짓말로 사람을 끄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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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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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산안에 숫자를 잘못 입력했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올해 테스트랩에서 사지 못할 거는 두가지 밖에 안되니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별로 덧붙일 말이 없네요. 그냥 웃을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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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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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이 300 일/인 (man-day) 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다 채용한 겁니다."
"여러분 인원이 300이니까, 오후 다섯시 정각까지 일을 마쳐주시고 책상을 치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다 해고입니다."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한번 이상 미팅을 해야한다면, 난 별로 흥미가 안생기더라구"


어떤 일을 하기위해 대략 얼마나 인력이 필요한가를 계산을 합니다. 2 man-year라던가 15 man-month라던가 하는 식으로 계산을 하지요. 한사람이 2년을 일해도 2 man-year이고 네사람이 반년씩 일해도 2 man-year입니다. 하지만 한사람이 2년 일하는 것과 네사람이 반년씩 일하는게 같은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기초적인 감만 있어도, 1년 걸릴일을 열두배 인원을 투입한다고 해서 한달에 끝낼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산모가 열명 있다고 애를 한달만에 낳을 수 없는 것이지요.

기계 한대로 이틀 걸릴 일, 두대 돌리면 하루만에 끝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다릅니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한가지 일을 두사람이 나누어서 하면 둘 사이에 의견을 조율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것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일이 생기면, 개인의 경험이나 전문성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사람만 투입하면 다 해결될 것처럼 인력을 운용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인력활용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은데 말입니다.

더 나아가 한때 유행했던 아웃소싱(outsourcing)도 인간을 기계처럼 생각해서가 아닐까라고 비약을 해봅니다.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월급 적게 주는 사람이 좋지요. 인도가 미국보다 4분지 1의 연봉을 받는다면, 그러고도 같은 일을 해낸다면 모든 일을 다 내어보내는게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제가 일하던 회사도 미국에 있는 개발자들 거의 다 내보내고 인도와 한국으로 아웃소싱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고생했습니다. 한국에 있던 인력의 경우는 그래도 기존에 경험이 많았던, 오히려 미국 인력보다도 성과를 잘내던 사람들이 있었던지라 성공적이였지만, 인도의 인력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나중에는 인도도 비싸다고 베트남 인력을 쓰겠다고 나오더군요. 그것을 보고는, 정말 회사(경영자)가 사람이 기계처럼 일만 시키면 다 되는 거라고 착각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현재 인력보다 더 싼 인력으로 대치를 하고, 일이 안되면 더 많은 사람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는 거지요. 현재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지도 않고, 도식적인 대답을 찾아 사람을 자르고, 채용하고, 계획없이 투입하는 회사는 장기적으로 분명히 그 값을 치를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단순히 자원(resource)만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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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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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기술 심사 위원회 좀 소집해줘. 다음번 신기술을 어떻게 결정할지 의논좀 하게"
"결정할 방법을 의논할 미팅을 어떻게 소집해야 하나 미팅을 통해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몇사람 불러서 부장님이 그 질문에 답하는걸 도와드릴까요? 음... 아마도 필요할 것 같네"

회사 생활에 회의란 빠질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다. 부서가 다양해지고, 하는 일도 복잡해지면서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여러 사람, 여러 부서간의 협의가 필요하다. 잘 진행된 회의는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충분한 준비를 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과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알차게 진행된 회의는 서로의 시간을 절약해 주고,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설사 내가 생각한데로 흘러가지 않았고, 다른 사람 의견에 설득되었다고 하더라도 팀 전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그것만으로 좋은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회의 자체가 시간 낭비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준비되지 않은 회의. 정확한 목표가 없는 없는 회의. 결정권자가 없이 겉도는 회의 등등. 어떤 경우에는 바쁜 사람들을 불러 놓고 사흘간 회의를 하고 내린 결정이, 얼마 되지 않아 뒤집히거나 아니면 무관심 속에 묻혀버리기도 한다. 회의에 대한 농담은 참 많다. "일하기 싫거나 할 일이 없으면 회의를 소집하라", "회의를 계속하다보니 회의주의자가 되어버렸다"

왜 미팅이 아까운 시간으로 전락해 버릴까? 왜 미팅이 생산적으로 흐르지 않을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저가 할 일은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결정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책임과 권한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권한은 가지려 하지만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더 문제겠지.

예를 들어 프로젝트 매니저란 프로젝트의 각 단계에서 필요한 결정사항들이 뭔지를 알고, 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그만한 지식과 결단력이 필요한 자리이다. 그런데 그런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매번 사람들을 불러 모아 집단으로 결정을 내릴려고 한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없는 미팅이 많아지고, 빨리 끝낼 수 있는 일을 오래 끌게 되는 거라 생각한다.

내 주위에 필요없는 회의가 많다. 아니면 내가 만드는 회의가 시간낭비가 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그것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가 살펴봐야겠다. 누구든지, 특히 매니저는 자신의 영역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이다. 갈수록 그런 책임감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그래서 시간이 아까운 미팅은 더 늘어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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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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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테스트 시스템을 마무리 짓기에는 부장님이 맘대로 정해놓은 기간은 말도 안됩니다"
"무작정 열심히 할려고 하지말고, 좀 생각좀 하면서 해봐. 급박한 맘을 가지고, 또 행동에 치중해서"
"아니면 부장님이 다르게 일하실 수도 있잖습니까?" - "이봐! 일을 못끝내는 건 너지 내가 아니야"

직장 상사로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의 하나가 아랫 사람이 실적이 적게 나올 때 너무나 쉽게 그 사람의 태도문제라고 단정짓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이 쉬운 걸 왜 못해. 하려고 들면 다 하는 거 아냐." "자세가 문제야. 요즘 애들은 도데체 욕심이 없어." "까라면 까는 거지. 뭔 핑계야?"

사실 태도에 문제가 있는 사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실적이 안 나오는 경우, 거기에는 수없이 많은 다른 이유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딜버트가 겪는 것처럼, 말도 안되는 납기일이 주어질 수도 있고, 방향은 정해놓고 회사에서 전혀 지원을 안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냥 단순히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딜버트의 상사를 보면서 "저건 꼭 누구 같군"이라 욕만 해 왔지, 나를 그 자리에 앉혀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내가 상사보다야 헐 낳겠지만 ^^;; 나도 너무 쉽게 모든 것을 태도문제로 단정짓지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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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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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미리 잡아놓으면 미팅이 빨리 진행되더군요"
"개인 의견은 반역 행위입니다"
"어디 의견 있으신 분 있습니까?"

아무리 자유스럽게 의견 교환을 하라고 하더라도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개인 의견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억지로 용기를 내서 한번 낸 의견이 무시되거나, 오히려 달갑지 않게 여긴다고 한다면 자유스러운 의견개진은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맡고 있는 조직에 일년이 안된 신입사원부터 13년이 넘은 팀장들까지 있는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게 쉽지가 않다. 경력이 5,6년 넘어간 사람들은 아는 것도 많고, 또 변화에 대한 욕심도 있어서 참신하고 가치있는 의견을 많이 낼 수 있다. 그런데 짠밥에 밀리다보면 이 사람들도 주눅이 드는 것 같다.

위에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줘도 이야기하기 힘든게 인지상정인데, 후배직원의 의견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아예 분위기를 깨는 거나 마찬가지다. 결국 위에서 풀어줘야된다.

나부터 다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고, 자유스럽게 의견이 교환될 수 있는 창구를 생각해야겠다. 지식 공유 시스템 같은 거라든지, 자주 브레인스토밍을 한다던지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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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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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사진 골프 대회 가느라 나가봐야겠어"
"갑자기 너와 나 사이의 (일=신분) 차이가 내 뇌리를 때리는군... 나 갈께"
"그거 말고 어떤게 너를 때리는지 나한테 가르쳐줘"

ㅎㅎ 번역하고 나니 너무나 어색합니다. strike, struck의 느낌이 잘 전달이 안되네요 ㅡ.ㅡ

어쨋든, 어느 회사든지 계층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회장과 말단사원은 하는 일도 다르고 책임의 분량에도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면 '그들만의 리그'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제가 있던 소프트웨어 그룹이 팔리기 전, 소프트웨어 그룹을 담당하는 부사장이 있었습니다. 회사 팔기 전문가라고 할까요? 저희 회사에 온지 4년만에 저희 그룹을 엉망으로 만들어놨습니다. 두번이나 제대로 지원도 안해주는 비전을 제시해서 시간과 힘을 낭비하게 만들고, outsourcing한다고 엄청나게 많은 인원을 내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는 심포지움에 가서 연설한번 하고 골프치고 사냥하러 다니더군요. 얼마전 한국에 일주일 출장을 왔는데, 고객들과 저녁식사 두번 한게 다였습니다. 회사 사무실에 나와 보지도 않더군요.

그런데도 합병후 회사에서 2년동안 (일을 안하더라도) 고용상태로 해준다고 합니다. 따로 보너스도 꽤 받았다고 하지요. 대략 이백만불(18억) 정도는 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 밑에 데리고 왔던 똘마니들(얘네들도 일 안하기는 별로 뒤쳐지지 않았습니다)도 적지않은 보너스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스트립쇼 하는데 가서 몇천불씩 주고 랩댄스 시킨 돈을 회사에 청구하던 그런 놈들이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에 많은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이 한참동안 일할 의욕을 못찾았습니다. 이정도 금액이면 요즘 욕먹는 홈데포 CEO나 HP의 피오나(?)보다 훨씬 덜 받은 거지만요.

그들만의 리그.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런 리그라면 제대로 양심을 지키고 그 안에서 생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왜 가진 자들이 그 특권만 생각하고 자기 책임은 다하지 않을까요. 밑에 있는 사람들은 무시하면서...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정의를 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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