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564)
책 그리고 글 (87)
미래 빚어가기 (79)
시간/행동 관리 (44)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40)
그밖에... (83)
일기 혹은 독백 (85)
신앙 이야기 (24)
음악 이야기 (19)
법과 특허 이야기 (13)
세월호 침몰사고
kipid's blog
2014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OK MVP 함께 만들어 가는 북리..
RAIZE GLS
2013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궁..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나는 勢이다
Read & Lead
1,577,573 Visitors up to today!
Today 68 hit, Yesterday 75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단순한 삶'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06.06 00:08
최근에 읽은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한번 옮겨 봅니다.

============================================

휴가를 즐기던 사업가가 점심을 뭘 먹을까 궁리하며 고요한 바다를 보고 있었다. 커다란 참치 한마리를 실은 작은 배가 근처에 있는 예쁜 멕시칸 마을로 들어오고 있었다. 어부가 배에서 내렸다.

"굉장한 고기네요. 그거 잡는데 얼마나 걸렸어요?"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그럼 왜 시간을 좀 더 들여 고기를 더 잡지 그랬어요?"

"이거 하나 가지고도 저희 가족 먹고 살건 충분해요"

"그럼 남은 시간에 뭐 하나요?"

"늦게 일어나, 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고, 점심 먹고, 제 아내 마리아와 낮잠 좀 자다가, 저녁에는 마을로 가서 와인 한잔하면서 기타를 치거나 친구들과 카드 놀이를 하지요 -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

"음... 제가 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하버드에서 MBA를 받았습니다. 거기서 이런 거를 배웠어요. 고기잡이에 조금 더 시간을 들이세요. 큰 배를 사고, 돈을 좀 더 만든 다음에, 배를 더 사서 선단을 만드는 겁니다. 잡은 고기를 중간상에게 팔지 마세요. 직접 판매하다가 나중에는 통조림 공장을 직접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생산, 처리, 판매를 다 컨트롤할 수 있지요. 그러고 나면 이 작은 마을을 떠나 멕시코 시티로 가거나, LA 아니면 뉴욕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선생님. 그렇게 되기에 얼마나 걸릴까요?"

"15년 아니 20년 정도요"

"그러고 나선 뭐를 하죠?"

"그게 바로 가장 멋진 겁니다." 사업가는 신나서 말을 했다. "때가 무르익었을 때 주식시장에 상장을 해서 백만 장자가 되는 겁니다."

"백만장자라... 그 다음에는요."

"은퇴를 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거죠. 바다 근처의 조그만 마을에 집을 하나 사서, 늦게 일어나, 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고, 점심 먹고, 아내와 낮잠 좀 자다가, 저녁에는 마을로 가서 와인 한잔하면서 기타를 치거나 친구들과 카드 놀이를 하는 거지요"

============================================

비슷한 이야기가 참 많지요. 그래도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내가 뭔가 잘못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리 복잡하게 사나 ㅡ.ㅡ 물론 안정성이나, 성취감을 생각하면 작은 것에 만족하고 사는 것이 답은 아니지요. 그런데 정반대의 삶도 불쌍하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열심히는 살되 단순한 삶.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짧은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계  (4) 2009.08.10
[릴레이] 나의 사진론 - 사진이란 '발견'이다  (14) 2009.07.02
Simple Life  (18) 2009.06.06
기억에 남는 말 - 2009년 2월 3일  (18) 2009.02.03
비판하기 그리고 비판받기  (28) 2009.01.29
I Have a Dream ... 그리고 25년 후  (21) 2009.01.20
BlogIcon 가별이 | 2009.06.06 0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얘기를 들으면 왠지 울고 싶어요. 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런 마음 느낄 때가 있지요. 내가 뭐 하고 사는 건가? 그래도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 열심히 살고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BlogIcon 레이먼 | 2009.06.06 06: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Simple life, Better life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Simple is Beautiful !! 한때 제 모토였습니다 ^^
BlogIcon Read&Lead | 2009.06.06 08: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돈을 엄청 많이 벌고 대단한 성공을 한다 하더라도 막상 하고 싶은 것이 뭐냐 스스로 자문해 보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평안한 마음으로 책보고 열심히 블로깅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자본주의적 성공에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현재도 만족스러운 삶을 산다면 더 이상 뭘 더 바랄 필요가 없는 것이겠지요. 물론 지금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는 다른 이야기이겠지만요 ^^
BlogIcon 엉뚱이 | 2009.06.06 11: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보니 새삼스럽고, 뭔가 가슴 속에 콱 오는 게 있네요. 우찌 사는게 잘 사는 것인지...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블로그의 부제가 '잘 사는 길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정말 '잘' 살기 어려워요.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부터 잘 내려야겠지요 ^^
BlogIcon 전선민 | 2009.06.06 1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혹시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 ^^;;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서 그럴 겁니다. 이글은 얼마전 서평을 올린 '나만의 80/20 법칙만들기'에서 인용한 겁니다. Simple Life 챕터를 이 이야기로 시작을 하지요.
BlogIcon 레이먼 | 2009.06.06 19: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렇게 읽으면 참 쉽게 이해되고 수용이 되는데,,,,,
현실세계에서 이것을 적용하자니.....숨이 막힙니다. 왜 그럴까요.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이야기로 들으면 맞아 이게 답이야 하더라도, 현실로 돌아가면 그게 아니잖아요. 당장 아이들 학비만 해도 같은 문제 아닐까요? 과외 안시키고 스스로 해야 그게 진짜 공부라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아이들 하는 것 보면 그렇게 안되잖아요 ^^
BlogIcon 라띠 | 2009.06.06 19: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루에 8시간씩 성실하게 일해 봤자, 결국에는 사장이 되어 하루 12시간씩 일하게 될 뿐이다... 라는 구절도 인상깊었다는..

좋은 서평도 기대하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6 23: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맞아요. 올라갈수록 (제대로 된 회사라면) 책임도 커지고 일하는 양도 대부분 늘어나지요. 그렇다고 개인적인 성취를 평가절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평사원의 8시간과 사장의 12시간은 질적으로 틀릴테니까요... 문제는 어떤 것을 원하느냐라 생각합니다.

서평은 벌써 올렸습니다 ^^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BlogIcon asteary | 2009.06.07 10: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사는 길을 찾아가는 여행, 이라는 부제 다운 글이군요 : )
위 글은 소위 '바쁘게 사는 사람들' 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죠..
제 생각을 적을 것이 있어 트랙백 해갑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14: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사는 것도 힘든데... '잘' 사는건 정말 힘들지요 ^^

트랙백 감사합니다. 읽으러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6.07 11: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정말 좋겠습니다. 우린 욕심이 너무 많은가봐요.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것도 많고.
근데 전 어차피 8시간 이상 회사에서 보내야 하니까 욕심이 있든 없든 여유가 없는 생활입니다. -_-
벌헉! 돈 좀 덜주고 덜 괴롭히는 곳을 알아봐야할까요. 크크.
BlogIcon 쉐아르 | 2009.06.07 14: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 글을 적었지만, 전적으로 동의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람이 욕심도 어느정도 있어야지요. 아니면 너무 재미 없잖아요 ^^ '적당히'가 중요하지만요.

8시간 이상 회사에서 보내야하시다니 저런... 그래도 이왕이면 돈 많이 주면서 덜 괴롭히는 회사로 옮기세요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