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564)
책 그리고 글 (87)
미래 빚어가기 (79)
시간/행동 관리 (44)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40)
그밖에... (83)
일기 혹은 독백 (85)
신앙 이야기 (24)
음악 이야기 (19)
법과 특허 이야기 (13)
세월호 침몰사고
kipid's blog
2014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OK MVP 함께 만들어 가는 북리..
RAIZE GLS
2013년을 다짐하는 사자성어: 궁..
Crete의나라사랑_2010년이후글
나는 勢이다
Read & Lead
1,576,127 Visitors up to today!
Today 14 hit, Yesterday 80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8.02.29 14:3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흡사 그림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였다. 석양의 붉은 노을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나를 현혹시켰다. 주위에 그 빛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두런 두런 앉아 가족들과 음식을 나누며 지는 해를 구경하고 있다. 저 아래 산 밑으로는 큰 도시가 보인다. 두드러져 보이는 큰 건물 없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도시를 봤을 때 느끼는 질림보다는, 오히려 소꿉장난을 보는듯 정겨워 보인다.

얼굴에 붉은 빛을 담고 있는, 옆의 아이에게 물어봤다. "해가 금방 질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집에 안가지? 이러다 금방 어두워 질텐데 말이야." 그 아이는 미소를 담아 대답했다. "이곳에는 해가 지자 마자 다시 뜬 답니다. 해가 지고 나서 10분 정도 어둠이 오죠. 그때가 도시의 불빛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예요. 저 봐요. 하나씩 불이 켜지고 있죠? 석양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보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큰 즐거움이죠."

어느새 해는 산 뒤로 숨고 있었다. 진하디 진한 석양 빛에 어우러진 찰랑 거리는 도시의 불빛. 왜 이 도시를 '붉은 반짝임'이라 부르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

어제 꿈에본 장면입니다. 얼마전 '끝없는 이야기'에 대한 기억을 적어서 일까요? 그 소설의 한 장면 같은 광경을 꿈에서 보았습니다 ^^;;; 그 모습이 너무 멋져 글로 표현하려는데, 잘 안되네요. 역시 전 문학이랑은 거리가 먼가 봅니다 ㅡ.ㅡ;;
BlogIcon CeeKay | 2008.02.29 17: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다 읽기 전까지는 쉐아르님의 사진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옆의 아이'는 쉐아르님의 아들이나 딸인 줄 알았고요. 저에게는 충분히 문학적이었습니다. ^^
(그런데, '붉은 반짝임'이라는 도시는 영어로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쉐아르님의 사진이야기인줄 알고 '붉은 반짝임'은 쉐아르님이 사시는 근처 도시이름인 줄 알았거든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3.01 1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꿈속에서 도시 이름은 안가르쳐주더군요. 그래서 이름 짓는데 고생했습니다. 끝없는 이야기의 '어린달님'의 느낌을 생각해서 '붉은 반짝임'이라 생각했고... 영어로는 'Lightning Red'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단순함의 극치군요 ^^

아 참...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퍼온 사진입니다 ㅡ.ㅡ
BlogIcon brandon419 | 2008.02.29 23: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 역시 깜빡 속았습니다^^ 사진이 멋지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8.03.01 13: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러셨어요. 근데 사진은 제가 찍은게 아닙니다. 제가 찍은 것 중에 어울리는게 있을까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ㅡ.ㅡ
에젤 | 2008.03.01 05: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럼 그 도시는 밤이 딱 10분만 있는건가요? ^^

상상력이 아주 풍부하세요..어렸을때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 문학소년이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현실을 너무 체험하며 사는지라..명함도 못내밀겠군요.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8.03.01 13: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닙니다. 저 상상력 풍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어린달님'에 대한 글도 썼던거구요. 풍부하지 않기에 상상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꿈에서 본 기억이 너무 생생해 글을 한번 써봤던 겁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