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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학교'에 해당되는 글 6건
2012. 3. 13. 07:41
I wrote this first version of "20 reasons to love my son" in 2009. It was an assignment from 'Father's school'. In this program, for 4 days, I learned how to love and how to communicate to my family - wife, son, and daughter.

Here is the original version of 2009.

01. I love Timmy who wakes up by himself on time.
02. I love Timmy who eats any food with appreciation.
03. I love Timmy who smiles a lot and who is always positive.
04. I love Timmy who keeps himself clean and neat.
05. I love Timmy who always does exercise and has a good body shape.

06. I love Timmy who puts an effort in Taekwondo and teaches younger kids.
07. I love Timmy who didn't quit Violin for 8 years.
08. I love Timmy who sang a beautiful song in Middle school graduation ceremony.
09. I love Timmy who practices guitar everyday to be a good soloist.
10. I love Timmy who writes well, as like me :)

11. I love Timmy who was so sad when he got 690 from math and couldn't get into SET.
12. I love Timmy who felt sorry for his jealousy to his friend who got in a prep school.
13. I love Timmy who can make friends at any time anywhere.
14. I love Timmy who understands any book he reads so easily.
15. I love Timmy who read Harry Potter bought in San Francisco airport before the flight arrived Seoul.

16. I love Timmy who asked me help to overcome temptation for pornography.
17. I love Timmy who is tall and handsome, not like me.
18. I love Timmy who says "I love you" to mom and hugs her frequently.
19. I love Timmy who has many of my weak points.
20. I love Timmy who will overcome the weak points and be a better person than me.

...

I remember people asked me "Why do you attend father's school? You are already a good father!" I said "I am not a good father. I want to be a real good father." But frankly, I thought I was one. I thought I was doing well as a father.

3 years passed. Timmy is now 16, becoming 17 in a week. Going through good times and not-so-good times. And I am realizing that I am really not-a-good father. I was not a good listener. When he needs help, I didn't provide it. I didn't communicate. 

This morning, I encountered this 2009 writing by a chance. Since then, many things are changed. He quit something and picked up new things. My understanding of him is changed also.

So Here comes a 2012 version. Many of them changed and will change as time goes. But the last two-line will be same.

01. I love Timmy who wakes up at 5 in the morning to be an early bird.
02. I love Timmy who eats any food with appreciation.
03. I love Timmy who smiles a lot and is always positive.
04. I love Timmy who keeps himself clean and neat.
05. I love Timmy who always does exercise and has a good body shape.

06. I love Timmy who likes to think and wants to be a philosophy professor.
07. I love Timmy who realizes happiness is not from money or position.
08. I love Timmy who lost 20 lbs in 3 weeks to compete in wrestling as a varsity.
09. I love Timmy who puts his effort to be a great wrestler.
10. I love Timmy who overcame limitations and did a wonderful job during debates season.

11. I love Timmy who overcame internal struggle and decided to be honest with me.
12. I love Timmy who admits mistakes and tries to make up all the time.
13. I love Timmy who can make friends at any time anywhere.
14. I love Timmy who understands any book he reads so easily.
15. I love Timmy who is tall and handsome, not like me.

16. I love Timmy who wants to find his own meaning of his life.
17. I love Timmy who wants me to be proud of him.
18. I love Timmy who says "I love you" to mom and hugs her frequently.
19. I love Timmy who has many of my weak points.
20. I love Timmy who will overcome the weak points and be a better person than me.

...

As I think 20 reasons to love Timmy, in other parts of my mind, I had one question. "Do you need 20 reasons to love him?"

Of course not. I don't need 20 reasons. I love him because he is Timmy, my 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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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30. 10:13

아버지학교 숙제로는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 이번에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요즘 이 녀석과 트러블이 꽤 있거든요. 세대간의 차이도 있겠고, 문화적인 차이도 있는 듯합니다. 커가면서 하나의 독립된 인격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아들과 아직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모 사이의 갭일수도 있습니다. 아뭏든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 머뭇거리다 어제야 다 마쳤습니다. 둘 만의 시간을 가지고 읽어주니 좋아하네요. 이번 기회에 예한이와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01. 깨우지 않아도 시간되면 스스로 일어나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2. 무엇을 주던 불평하지 않고 잘 먹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3. 잘 웃고 매사에 긍정적인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4. 항상 잘 씻고 깨끗하고 단정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5. 시키지 않아도 운동으로 스스로를 단련하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6. 태권도를 열심히 하며 후배들을 잘 가르쳐주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7. 바이올린을 8년동안 꾸준히 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8. 중학교 졸업식에서 멋지게 노래부른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09. 기타를 열심히 연습하는 멋진 솔로주자가 될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0. 아빠를 닮아 멋진 글을 쓰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1. SAT 수학 690점을 맞고 아쉬움에 마음 아파하던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2. 사립학교 실패후 학교에 붙은 친한 친구를 미워했던 것을 부끄러워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3.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쉽게 친구가 되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4. 어떤 책을 읽든지 쉽게 이해해 버리는 총명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5. 샌프란시스코에서 산 해리포터를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다 읽어버린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6. 음란물에 대한 유혹을 아버지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구했던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7. 아빠 닮지 않아 키도 크고 멋지게 생긴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8. 엄마에게 사랑한다 말하며 자주 안는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19. 아빠가 가진 약점중 많은 것을 그대로 간직한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20. 그 약점을 극복하고 아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예한이를 사랑합니다.




2009. 6. 16. 14:36
아버지 학교 갔다와서 한참을 우려먹네요 ㅡ.ㅡ 그래도 이 포스팅은 꼭 해야겠다는... ^^

가장 최근에 찍은 아내의 사진. 사진 좀 많이 찍어야겠습니다 ^^



01. 항상 내 곁에서 나를 염려해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2.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3. 사십이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소녀같은 아름다움을 가진 당신을 사랑합니다.[각주:1]
04. 매일 매일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5. 기도 시간에 남몰래 내 손을 살며시 잡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6. 잠자다가도 내가 들어오면 품에 꼭 안기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7. 나를 위해 하이힐을 신지 않는 당신의 그 마음을 사랑합니다.[각주:2]
08. 높지도 않는 신발마저 같이 설때는 벗어버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09. 건강에 안좋은 음식에 손을 대면 나를 걱정해 잔소리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0. 그 말을 안듣고 굳이 먹는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1. 회사일 때문에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가정을 잘 꾸려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2. 내가 옆에 없기에 힘들어하며 투정부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3. 꽃을 사랑하는 그리고 그 꽃을 닮아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4. 더 좋은 엄마가 되고자 애쓰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5. 일에 지쳐 힘들어도 외로운 사람 초대해 음식 대접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6. 월요일이면 빠짐없이 부모님에게 전화하며 부모님 걱정을 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7. 내가 자면서 코를 골아도 불평하지 않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8. 나와 싸울 때조차도 나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9. 먼저 떠나지 않고 남아 아직도 내 곁에 있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20.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 아부가 극에 달했지만, 그래도 노년의 편안합을 위해 ^^ [본문으로]
  2. 아내가 저보다 3cm 정도 더 큽니다 ㅡ.ㅡ 결국 맨날 낮은 신발만 산다는... [본문으로]


2009. 6. 16. 14:14
어제 아버지 학교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5주간에 걸쳐서 하지만, 제가 사는 이곳에서는 토,일을 몰아서 2주만에 끝을 봅니다. 집중력은 좋지만, 여기서 내주는 숙제를 다할려니 좀 벅차더군요. 그래도 참 잘했다 싶을 정도로 아버지 학교의 숙제가 참 좋았습니다.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어떤 숙제가 있었나 정리해봅니다. 꼭 아버지 학교에 참석 안하시더라도 한번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아버지에게 편지쓰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향이 무엇인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첫 숙제입니다.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편지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읽어온 편지를 소그룹 멤버들 앞에서 읽는 시간을 가지는데 80% 이상이 눈물을 보였다는...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녀들에게 편지쓰기
요즘 아빠들은 그래도 자녀들에게 편지를 많이 쓰는 편이라 생각됩니다만, 혹시 쓰신 적이 없다면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편지를 쓰면 상대방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요.

아내에게 편지쓰기
저희 부부는 서로에게 편지를 많이 씁니다. 최소한 일년에 한두통은 주고 받지요. 그런데 의외로 아내에게 편지 안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자녀에게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내에게 편지를 쓰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참, 아버지 학교에서는 '아내'라는 용어만 사용하기를 강조합니다. '아내'란 '나의 안의 해'라는 뜻이라네요 ^^ 마누라, 집사람 이런 말보다 훨씬 뜻이 좋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
예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처럼 한명 한명 자녀를 놓고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적는 것입니다.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열가지 이상 넘어가면 '뭘 쓰지'하는 생각이 들지요. 그런데 조금만 시간을 더 들이면 또 사랑스러운 점들이 더 생겨납니다. 강추하는 숙제입니다.

자녀와의 데이트
시간을 따로 정해 한명씩 자녀와 데이트를 합니다. 맛있는 것도 먹으며, 시간을 같이 보내는 거지요. 이때 위에 적은 자녀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읽어주는 겁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

아내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
자녀와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에 대해 그녀를 사랑하는 20가지를 생각해보세요. 뜻깊은 시간이 될 겁니다.

아내와의 데이트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20가지 이유를 이때 읽어줍니다. 핑계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축복기도
아버지는 자녀와 아내를 축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에서 주는 축복기도문을 사용해 가족들을 축복합니다. 아내의 머리에 손을 올리면서 하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가족들에게 편지 받아오기
아내에게 주어지는 숙제는 남편에게 화답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이것도 돌아가면서 읽는데, 대부분의 부인이 울더라는... 제 아내 포함. 뭐가 그리 슬픈지...

세족식
이건 숙제는 아니고 행사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아내를 '모셔'옵니다. 그리고 세족식(발을 씻겨주는 것)을 합니다. 기독교에서 세족식은 세례식이나 성찬식만큼 중요하지요. 겸손과 섬김의 상징이니까요. 결혼 생활 15년만에 아내의 발을 씼겨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주간의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아직 몇가지 숙제는 마치지 못했습니다. 학교는 끝났지만 두고 두고 마무리를 지을 생각입니다. 아니 아예 일년에 한번씩 이 숙제들을 반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






2009. 6. 14. 15:14

아버지 학교의 숙제[각주:1]중 하나로 자녀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적는게 있습니다. 둘째딸 예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다정다감한 예지가 사랑스러운 이유... 다음과 같이 20가지로 정리해봅니다 ^^

01. 가족들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2. 항상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3. 예쁜 색을 찾아 멋진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4. 항상 우수한 성적을 받아오는 똑똑한 예지를 사랑합니다.
05. 모아놨던 돈으로 오빠 생일 때 $20을 선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6. 노래를 즐거운 마음으로 부르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7. 놀리는 농담을 할 때면 화난듯 토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8. 첼로를 아름답게 연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09. 책 읽기를 좋아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0. 최고의 사진 모델이 되어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1. 엄마가 요리할 때면 다가와 엄마를 도와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2. 아빠가 낙옆 긁을 때면 마당에 나와 아빠를 도와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3. 아빠와 닮은 얼굴 모양과 손모양을 가진 예지를 사랑합니다.
14. 기념일이 되면 예쁜 카드를 만들어 엄마 아빠에게 선물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5.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에서 18절을 또박 또박 잘 외우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6. 무언가를 소유하려는 마음보다는 그대로 즐길 줄 아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7. 토끼, 다람쥐, 송충이, 도마뱀 등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8. 우리집 텃밭을 도맡아 가꾸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19. 손을 잡으면 따듯하고 부끄러운 느낌의 예지를 사랑합니다.
20. 무엇보다 아빠를 사랑해주는 예지를 사랑합니다 ^^



  1. 아버지 학교의 숙제는 조만간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본문으로]


2009. 6. 7. 14:20
오늘은 아버지 학교가 시작하는 날입니다. 기독교 출판사인 두란노에서 시작해 한국 뿐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이 학교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제가 사는 동네는 아니고, 코네티컷 주의 하트포드라는 도시입니다. 두시간 반 운전하고 다섯시간 강의및 나눔을 가지고, 또 두시간 반을 운전해 돌아옵니다. 그렇게 네번을 해야하는... 저로서는 꽤나 큰 시간을 들이는 것이지만, 첫째날을 지나고 나니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아버지의 영향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가 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아버지가 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따로 배운 것이 없기에 어쩌다가 아버지가 되면, 은연중에 자신의 아버지를 따라 하게 되지요. 그렇기에 아버지는 중요합니다.

아버지의 역할로 다음의 네가지를 들더군요. 기독교적인 가치관에 입각해서 작성된 것이지만, 종교를 떠나 생각해 볼만하기에 강의 내용을 제 말로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결속하기
축구팀의 감독처럼, 온가족을 하나로 묶는 그런 기능을 아버지가 해야합니다. 아버지가 온 가족을 하나로 합쳐지도록 할 때 자녀들은 소속감을 느끼며, 스스로를 가치있게 여기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소속감, 가치감, 그리고 자신감은 건전한 자아상을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아버지는 아내와 한 몸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때, 자녀들은 안정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 또한 온 가족이 결속하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체계를 가져야 합니다.

둘째, 사랑하기
자녀들을 끝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어떤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아버지는 (또한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자녀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자녀가 언제나 아버지를 찾아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시간을 함께 나누고, 삶을 나누며 사랑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스티븐 코비의 표현대로 자녀의 감정은행에 풍부한 잔고를 남겨 두어야 합니다.

셋째, 인도하기
아버지는 인도자입니다. 자녀가 마땅히 가야할 길을 가기 원한다면, 아버지가 먼저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아버지가 가지 않은 길을 자녀들이 가길 바라는 것은 허망한 일입니다. "아버지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너도 최선을 다해 살아라"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파송하기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부모는 잠시 그 아이들을 맡아 양육하는 것 뿐입니다. 언젠가 세상으로 보내야 합니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일꾼을 키운다 생각하면 자녀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겁니다. 언젠가 자녀가 크면, 마음 한가득 격려를 담아 그 아이를 세상으로 보내야 합니다. 가서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라고 파송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가족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가족 개개인이 어떤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중요한 열쇠를 아버지가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고 하지요. 내가 아버지임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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