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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에 해당되는 글 106건
2009.07.24 09:48
Miley Cyrus라는 배우겸 가수가 있습니다. Hannah Montana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저희 작은 딸이 디즈니 채널을 많이 보기에 가끔 Hannah Montana를 봅니다. 재미있더군요. 그래도 그냥 십대 스타 중의 하나겠거니 했는데 자주 듣는 라디오 채널에서 이 노래를 듣고는 팬이 되었습니다. 40대 아저씨가 십대 소녀의 팬이 된다는게 약간 거시기 하지만 (흠... 흠..) 저는 어디까지나... 노래가 좋아서 ^^

"결과를 생각 하지 말고 무조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짦은 인생인데 될 수 있는데로 효과적으로 살아야겠지요. 그래도 어떤 순간에는 무엇이 앞에 올 지 모르면서 앞만 보고 달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질 것이 뻔한데도 달려들어야 할 때도 있구요.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지, 혹은 거기 다다르면 무엇이 기다리는지 상관 없이, 험한 길을 올라가는 노력 자체가 의미 있을 때가 있는 것이지요.

십대 가수가 부른 노래 치고는 의미가 참 깊더군요 ^^



I can almost see it
That dream I am dreaming
But there's a voice inside my head saying
"You'll never reach it"

Every step I'm taking
Every move I make feels
Lost with no direction
My faith is shaking

But I gotta keep trying
Gotta keep my head held high

There's always gonna be another mountain
I'm always gonna wanna make it move
Always gonna be a uphill battle
Sometimes I'm gonna have to lose

Ain't about how fast I get there
Ain't about what's waiting on the other side
It's the climb

The struggles I'm facing
The chances I'm taking
Sometimes might knock me down
But no, I'm not breaking

I may not know it
But these are the moments that
I'm gonna remember most, yeah
Just gotta keep going

And I, I got to be strong
Just keep pushing on

'Cause there's always gonna be another mountain
I'm always gonna wanna make it move
Always gonna be a uphill battle
Sometimes I'm gonna have to lose

Ain't about how fast I get there
Ain't about what's waiting on the other side
It's the climb, yeah!

There's always gonna be another mountain
I'm always gonna wanna make it move
Always gonna be an uphill battle
Somebody's gonna have to lose

Ain't about how fast I get there
Ain't about what's waiting on the other side
It's the climb, yeah!

Keep on moving, keep climbing
Keep the faith, baby
It's all about, it's all about the climb
Keep the faith, keep your faith, wh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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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선데이모닝 | 2009.07.24 22: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이 노래 참 좋아하는데
Miley Cyrus는 스타이지만 문근영같은 친근감있는 여동생스타일이랄까 그런 느낌이에요
목소리도 이쁘건 아닌데 알수없는 끌림 있기도 하구요.
BlogIcon 쉐아르 | 2009.07.25 09: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참 재능이 많더군요. Hannah Montana쇼를 보면 연기도 참 잘하더군요. 춤도 잘 추고. 만들어진 이미지인지 모르지만, tweeter에 적는 글을 보면 책도 많이 읽는 것같구요. 미국판 국민여동생이라고 할까요? ^^
sam | 2009.08.20 15: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추천도서 보고 깜짝 놀랬어요 ㅋㅋ

저랑 취양이 비슷 하네요 .. 순수이성비판 ..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

참 좋은 책이지요 .. 2년전쯤 읽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데.....
BlogIcon 쉐아르 | 2009.08.20 18: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참 좋은 책들이 많지요. 순수이성비판이나 내면세계를 좋아하신다니 정말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
프린새스 새라 | 2010.02.06 2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아직 아이이지만 이노래가 정말 좋아서 mp4 에도다운받으려고갔으노력을 하고있담니다.
좋은 블로그내요... 감사함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0.02.09 03: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이 노래 요즘도 듣는데 참 좋아요. 블로그에 글이 자주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들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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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06:48
경제가 안좋다 보니 계속 감원이 있습니다. 몇번을 솎아내고 나니 선택은 어려워집니다. 회사에 없어야 할 사람은 대부분 정리되었고 없어도 그만인 사람도 몇명 남지 않았습니다. 결국 판단의 기준은 '누가 더 필요한가?' 쪽으로 옮겨갑니다.

어제도 같이 일하던 두명이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장 나가는 것은 아니고 하던 일을 넘겨준 이후에 떠나는 것입니다. transition assignment 라고 불리더군요.

그들이 나가는 순간까지 충실하게 일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회사측의 결정을 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일을 해달라 부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코 좋은 기분이 될 수 없지요 ㅡ.ㅡ) 한명이 이렇게 답하더군요. '이 회사에 더이상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난 시간 내 일에 모든 것을 다 주었다'라구요. 두 사람 모두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입니다. 근무시간을 훨씬 넘겨가며 밤낮으로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자 애써왔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니 상실감이 어떨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몇년전에 사회생활하면서 가르침을 많이 받았던 분에게 크게 혼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대화중 '회사에 희생하지 마라. 조직과 개인은 같이 성장하는 거다'라고 후배에게 해주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를 내시면서 저보고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 말하시더군요. (상당히 직설적인 분입니다 ^^)

'회사에 희생한다'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성립이 안된다는 겁니다. 무엇을 하든 어떤 상황에 있든 일을 하면서 얻는 것이 있다. 어떤 때는 회사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얻는 것이 있으니 회사에 남아있는 거지, 희생하면서 누가 있느냐는 겁니다. 어떤 상황에든 직장을 성장의 단계로 봐야지 대우가 조금 좋고 나쁘고에 따라 희생이네 뭐네 말하는 것이 같잖다는 겁니다. 후배들이 그런 말을 하면 바르게 가르쳐야할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고 역정이 상당하셨습니다. 

막상 닥치면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항변하고 싶었지만, 그 분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회사와 개인의 관계에 희생이라 불릴만한 경우가 사실 극히 드뭅니다. 십년 넘게 열심히 일을 했는데 결과는 정리해고에 포함된 것인 그 두명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회사의 조치가 부당하다 느껴지겠지만, 자신의 희생이 의미 없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직업이라는 장을 통해 개인은 회사에게 또 회사는 개인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이해하라구요. '회사에 희생된다'는 생각보다 그저 거쳐가는 하나의 장으로 생각하라는 겁니다.

예외없는 법칙이 없듯이, 개중에는 일방적 헌신만 강요하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당연히 개선이 되어야할 경우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희생당한다'라고 생각하며 시간낭비를 정당화하는 경우는 없나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희생당한다 생각하고 계속 남아있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거지요. 내가 바뀌거나 회사와 이별하거나 (회사가 바뀌는 거의 없으니까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회사가 배반할 수는 있습니다. 회사가 착취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대로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희생'당할지 안할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얻을 수 있는 것을 얻고 앞으로 나가면 됩니다.

회사는 삶을 바치는 곳이 아닙니다. 나를 희생할 곳도 아닙니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런 점에서 고마운) 곳일 뿐입니다. 이 정도가 적당합니다.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회사를 위해서 내가 가진 것을 희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나를 위한 것입니다.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회사에 대해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야 자유스러울 수 있습니다.


BlogIcon 엉뚱이 | 2009.07.10 08: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니던 회사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하나 말아야 하나르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저 나름대로 내렸던 결정은 '그래도 이 회사에서 내가 얻을 것이 있으니 참자...'였습니다. 어느 정도의 희생은 있고, 자존심 상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에 참자라는 것이 제 결론이었거든요. 결국 회사와 나와 이해타산을 해서 얻는 것이 더 있다고 생각하니 참자라는 결론이 저 스스로도 나온 것 같습니다. 얻는 것이 돈이든, 시간적 여유든, 인간관계든 간에 남는 장사이니 회사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이겠지요. 읽으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글이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7.10 23: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플러스 마이너스로 계산을 하다보면 남는 것이 있어야겠지요. 어떤 것이 되었든지요. 그렇게 계산적으로 보는 것이 회사와 개인의 관계에서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올렸던 글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항상 여기가 맞나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ㅡ.ㅡ
BlogIcon 지니프롬더바를 | 2009.07.10 10: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비슷하게는 생각은 하지만, 막상 내쳐지는 상황(?)에서 "나를 위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직이 쉽게 되는 상황도 아닌데, 막막한 심정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불황이 기업보다는 개개인의 희생(?)을 요한다는 생각이 더 크게 나네요.
BlogIcon 쉐아르 | 2009.07.11 00: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경기가 안좋을수록 기업보다는 개인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어있지요. 회사에서 내쳐지는 상황에서는 위에서 말한 것같은 태평한 소리를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기에 더 회사와는 감정적 거리를 둘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 2009.07.10 10: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회사에 남아서 열심히 일하던 그 순간에 비전이라는 것과 다른 미래도 함께 공유하던 순간까지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내쳐지는 순간부터 이전의 시간들은 희생이 되버린 것일지도 모르겠지요...
항상 모든 순간이 '지금'시점에서 계산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나중에 돌아올 수도 있는 무엇인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왔는데 나중이 없으니까요..
물론 '지금'의 관점에서는 글쓴 분의 이야기를 많이 공감합니다만..
BlogIcon 쉐아르 | 2009.07.11 00: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좋은 지적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던지시네요. 맞아요. 미래를 설계하며 노력이 결실로 돌아오기를 바랬는데, 그것이 원천적으로 봉쇄가 되어버린다면 모든 노력이 '투자'가 아니라 '희생'이 되어버리지요.

하지만 그렇기에 직원의 입장에서 더 계산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삭빠른'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구요. 진정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나중에 결실을 못맺더라도 감당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위험부담을 감내할 것인지 등등이요. 그런 계산도 없이 무작정 있는 것은 결국 후회를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한가지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상황을 참고 견디시는 분들이 많은 시대라는 겁니다. 그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는 탁상공론이요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겠지요 ㅡ.ㅡ
BlogIcon 송동현 | 2009.07.10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가 생각하는 "회사"라는 단어가 "조직"이라는 것이 무엇으로 "replace"될 수 있는 존재인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멋있는 고층 빌딩이, 최첨단 설비의 공장이 "회사"인지? 각종 사규와 시스템이 "회사"인지? 그룹의 오너가 "회사"인지, 아님 사장님이 회사인지 팀장님? 동료, 우리 모든 직원이 회사?... 무엇이 누가 "회사"인가?...
회장님, 사장님께서 급하게 지시하신 일때문에 몇일째 밤샘하는 것이 회사에 내가 희생하는 것인지? 아님 회장님 사장님께 희생하는 것인지...팀장님 혹은 동료가 괴롭히는 것이 회사가 나를 괴롭히는 것인지 팀장님, 동료가 나를 괴롭히는 것인지... 내가 직원들에게 일을 시키면 혹은 힘들게 하면 이 친구들은 "회사"가 힘들게 한다고 고민할 것인지?...
결국 저는 회사를 사람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에서 사람과 부딪치며 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준 곳이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동력으로 또 다른 기업 혹은 나의 기업에 토양으로 사용하고 나를 성장시키고...
치열하게 일하고 부당한 시스템과 싸우며 일했던 회사가 함께 발전할 때 참 기분이 좋고 몇년이 지나도 보안요원, 청소아주머니부터 해서 직원들까지 반겨줄 때면 고향에 온 느낌이기도 합니다.
회사란 존재는 무형의 존재일 뿐 결국 "사람"이고 사람사는 세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 주절거린 것 같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7.11 00: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 글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시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회사라는 것이 추상적인 조직만은 아니지요. 그 안에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사람 사는 세상에 매일 같이 부대끼는 사람과의 관계는 그대로 정말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쓴 글은 다분히 미국회사를 염두에 두고 쓴 것입니다. 아직 같은 건물에 매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며 인간적 관계를 맺고 있는 상당수의 한국회사에는 적용이 안되는 글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회사들도 결국 발전하면 미국회사들처럼 직접적인 인터렉션보다는 간접적 인터렉션이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사와 개인의 관계도 더 계산적으로 될 것이구요. 시대가 변하니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한다는 것을 적어본 것입니다.
BlogIcon 레이먼 | 2009.07.10 15: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 때는 몸담았던 회사에서, 회사를 위한다면 내 모두를 희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시련이 저에게 다가 왔을 때, 결국은 마음대로 되지 않더군요.
이때는 제가 회사를 저버린 케이스 였습니다만.

한 번에 회사가 다른 이는 몰라도 자네이라면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때는 회사를 저를 저버린 경우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할 때 결국 님의 마지막 글 부분의 색칠한 문장에 동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7.11 00: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라 생각할 때 회사 혹은 조직에 대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때는 제가 회사를 버릴 때도 있고, 회사가 저를 버릴 때도 있지요. 저도 그런 경험을 몇번 하다 보니 지금과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야된다는 것을요.
BlogIcon 후크 선장 | 2009.07.11 12: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군요. 어쨌든 중요한 건 자신입니다. 내가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곳이라 생각하기도 힘듭니다. 돈을 벌기 위해 어쩔수 없이 가야하는 곳이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악..쓰고 보니 비참해집니다. ㅜ_ㅠ저같은 사람은 정리대상 1위겠죠? -_-
BlogIcon 쉐아르 | 2009.07.12 22: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돈을 버는 것이 주요 목적아닌가요? 그것도 결국 저 자신을 위한 것이구요 ^^

그거와 정리대상과는 별개문제겠지요. 엘윙님은 정말 일도 잘 하실것 같은데요? ^^
BlogIcon 이승환 | 2009.07.13 1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장님이 이 글 보면 눈물 흘리며 전체메일 돌릴 듯...
BlogIcon 쉐아르 | 2009.07.13 23: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혹시 못보실 가능성을 위해 제가 직접 메일로 보내드릴까요? ^^
SUJI | 2009.07.24 1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희생...저도 얼마전까지 (좀 그러네요..ㅋㅋ) 내가 아는한, 나의 역량이 되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고 다하자. 지금 아니면 언제 할까? 내 역량을 보고 뽑아준 회사인데. 또 내가 약간의 선망을 했던 회사인데..
이런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그것이 조금씩 어긋나면서..내 위치가 머지? 나만이 할 수 있는일이 멀까? 이 회사는 날 왜 뽑았지? 도대체 A만 하라는거야 B까지..C까지...다 하라는거야? 등등의 의문들이 생기면서 아주 혼동 스럽고 짜증스럽습니다. 그래서 다시 내가 정말 하구 싶은일..일하면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일이 무얼까 고민하고 찾고 있지요. 매번 이런일들이 거듭되다 보니.. 참..머라고 할까요..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매날 자책하고 후회하고...그러다 또 그냥 넘어가고..
하지만 올해부터는 좀 벗어나보려 합니다. 진짜루~ 그래서 제가 하구싶고 잘 하는일을 찾을겁니다.!!
회사의 희생은 없고 공생만 존재한다고...생각하구요.
BlogIcon 쉐아르 | 2009.07.25 09: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공생이어야지요. 그래야 회사도 개인도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이 제 믿음입니다. 서로 서로 성장하는 것이지요. 한쪽의 일방적인 성장이어서는 안됩니다.

하고 싶은 것 찾아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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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5:37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 - 8점
리처드 코치 지음, 신동기 옮김, 공병호 해제/21세기북스(북이십일)

'시간관리의 파레토법칙'에 관해 생각하며 '이거 괜찮은데' 흐뭇해 하던 마음을 여지없이 부수어버렸던 리처드 코치의 책이다. 원제는 'Living the 80/20 Way'. 원서로 읽었는데 찾아보니 번역판이 있다. 공병호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어 꺼림칙하긴 하지만.

리처드 코치는 80/20 혹은 파레토 법칙의 철저한 신봉자다. 그는 처음에 쓴 <80/20 법칙 (The 80/20 Principle)>에서 파레토 법칙이 과학이나 경제학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이 책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리처드 코치는 이 개념을 기반으로 매니저들을 위한 <80/20 Individual>과 삶의 전분야에 걸쳐 파레토 법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다룬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를 썼다.

파레토 법칙이란 '20%의 원인'이 '80%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의 상품이 전체 매출액의 80%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원칙을 삶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일단 전에 쓴 것처럼 '가치'와 '우선순위'로 해석해 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리처드 코치는 반발자국 정도 더 나갔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힘을 모으는 것이 출발이 아니라 '게을러'지는 것이 출발점이다. 중요한 것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말자. 일단 게을러지자라는 것이 리처드 코치의 주장이다. (이 부분에서 귀가 솔깃해진다 ^^) 그러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치는 다음의 프레임을 제공한다. 목적과 경로, 그리고 행위에 각각 80/20의 원칙을 적용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1. 80/20 목적에 집중한다: '이것 아니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라고 할만한 목적지를 정한다.
  2. 80/20 경로를 찾는다: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쉬운길도 있고 어려운 길도 있다. 가장 쉬운 길을 선택한다.
  3. 80/20 행동을 취한다: 80/20 목적을 위한 80/20 경로를 따라 가장 효과적인 행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 프레임 위에서 '나 자신', '일과 성공', '돈', '인간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단순하고 좋은 삶'이 80/20 법칙을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것임을 역설한다.

책은 쉽게 쓰여졌다. 각 단원별로 80/20의 프레임웍을 적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예와 템플릿이 담겨져 있다. 빨리 끝까지 읽고 싶은 욕심에 질문에 대해 나의 답을 달아보지는 않았다. 이제 질문을 찾아 읽으며 진지한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모든 자기계발 책이 그렇듯 어디서 읽은 듯한 내용들이 많다. 적게 할수록 많은 것을 얻는다는 접근방법이 새로운 것이긴 하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늘 급한 일로 쫓기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본다면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BlogIcon Read&Lead | 2009.06.03 17: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얻었습니다.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민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중요한 것을 먼저 하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하지 않는게 출발점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한번 실천해보려구요. 게을러질 겁니다 ^^
BlogIcon 엘윙 | 2009.06.03 19: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실천이 가장 중요한데 말입니다.
작은 실천의 의미로 전화영어를 신청하고 만족하고 있는 중입니다. ㄱ-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2: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엘윙님은 차근 차근 하나씩 꾸준히 실천하실 것 같은데요. 아참 심즈3가 나왔나 보던데요.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
BlogIcon 라띠 | 2009.06.03 20: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파킨슨의 법칙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레토 법칙: 20%의 업무시간에 80%의 성과가 나온다. 따라서 생산성있게 일하려면 가치있는 일에 집중하라.
파킨슨 법칙: 시간이 늘어날수록 일도 많아진다. 따라서 가치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여라.

야근까지 하며 길~게 일하기 보단, 짧고 굵게 핵심적인 일만 제대로 하는 사람이 진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포스트 감사^^
BlogIcon 쉐아르 | 2009.06.03 22: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댓글 감사합니다. 파킨슨의 법칙까지 고려하니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네요. 저도 이제 일하는 시간을 줄여봐야겠습니다. 오래 붙어 있을수록 비효과적이 되는 것 같으니까요.
NOD | 2009.06.04 03: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기계발서류의 책들은 싫어하고, 특히 번역된 자기계발서들은 단 한 권도 끝까지 읽어본적도 없고 애당초 사지도 않지만 이 책은 왠지 흥미가 동하네요. 블로그에 흥미있는 글들이 많아 피드구독하면서 자주 들르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자기계발서중에 얊팍한 상술을 부리는 책들이 적지 않기에 그럴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추천합니다. 집중에 대해 이전에 보신 것이 없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BlogIcon 맑은독백 | 2009.06.04 11: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
가슴에 확 와닿습니다.

read&lead 근래 글도 그렇고.. 어디에 집중해애할지 어떻게 집중해야할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9.06.04 12: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욕심을 줄이고 한발자욱 물러나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한테는 정말 그게 필요합니다.

집중을 해야하는데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지요. 그게 어려운 것 같아요.
BlogIcon 황상철 | 2009.06.30 07: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요하지 않는 일을 아예 무시하라는 조언이 새롭네요. 파킨슨 법칙도 유용했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6.30 15: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중요한 일을 우선해라'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제거하라'에서 출발한다는 발상이 참 신선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BlogIcon sun | 2010.01.16 01: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건너건너 들어왔다가 잘읽고 갑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10.01.17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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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11:53
이주간 회사가 셧다운했습니다. 모든 업무가 공식적으로 중단되었지요. 매일 한시간씩 회의가 있었고, 중간 중간 급한 일들을 처리했기에 완전한 휴가는 아니었습니다만, 하루에 세시간 이하는 휴가라 여기기로 했으므로 ㅡ.ㅡ 오랜만에 여유 있는 날을 보낸겁니다. 연말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쳤었기에 단비와도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셧다운이 시작하기 전에는 꿈이 컸습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런데 돌아보고 나니 별로 이룬게 없습니다. 가족 여행도 안잡아놓고 시간확보를 해놨는데 정작 하려고 했던 건 못하고 계획 없던 일에 시간을 다 써버렸더군요 ㅡ.ㅡ 허송세월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만큼 효과적으로 시간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명상의 원칙이 생각이 났습니다. 흔히들 명상은 머리를 비우는 것이라 말합니다.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고 공허한 상태를 이루라구요. 하지만 무조건 비우기에 대한 경계도 있습니다. 비우기만 하면 오히려 원치않는 것으로 채워진다구요. 비운 이후에는 중요한 가치로 빈 머리를 채우라 말합니다.

시간 사용에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무조건 비운다고 좋은게 아니라는 거지요. 평소에 원하던 일을 여유있게 하고자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우고 난 후에 채웠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월요일 오후 한시부터 다섯시까지는 '지하실 청소', 목요일 오전에는 '도서 정리하기' 이렇게 정해놓고 확실히 실행했어야 했습니다. 그런 계획없이 시간 되는데로 하자고 했더니, 비어있는 시간들을 다른 일들이 다 차지해버렸습니다.

시간 활용을 잘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을 먼저'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비어있는 공간에 물이 흘러드는 것처럼 비어있는 시간에는 급한 일이 흘러들어갑니다.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말입니다. 그걸 막기위해서 큰 돌을 박아놨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급해보이지만 중요하지는 않은 일에 시간을 덜 쓸 수 있었을 겁니다.

시간표를 짜야할까 봅니다. 초등학교때 짰던 동그라미를 24칸으로 나누어 매일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책을 읽는 ^^ 그런 시간표는 아니더라도 어느 요일 몇시에는 무슨 일을 하겠다 하는 주간 단위 시간표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날 때 기타 연습을 해야지 매일 생각합니다만 결국 못하고 말지요. 그보다는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계획 세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겁니다. 그렇게 큰 바위를 시간표에 콱 콱 박아놔야 겠습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에게 보여줄 겁니다. 수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아빠 영어공부 시간이니까 양해해달라 요청하면 가족들이 편의를 봐주지 않을까요. 100% 모든 시간을 이런 식으로 다 채울 수야 없겠지만, 정말 중요한 일에는 말이나 생각만이 아닌 실질적인 우선순위를 두어야겠습니다. 의지와 실천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 간격을 채우는 것은 계획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BlogIcon brandon419 | 2009.01.07 2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맞습니다. 시간과 생각은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늘 별로 쓸데없는 걸로 채워지기 마련이더라구요. 저도 요즘 새로 시간표 짜고 있었는데...^^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4: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시간표 짜시는군요. 저는 한방향으로 집중은 하지만 계획을 짜서 실행하지는 않는 성격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새는 것 같아요. 시간표 짜서 서로 바꿔볼까요? ^^
BlogIcon park.suhyuk | 2009.01.08 08: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공감하는 글인 것 같아서 이렇게 댓글 올립니다.
올 한 해에도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올 해에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생각 중이지만, 지금 와서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해서는 안되겠다'입니다.
나이가 들고, 주변에 많은 '정보'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은 몇 가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4: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지금 시간표를 짜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게 포기해야할 것을 포기하는 지혜 같습니다. 욕심부리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못하면 안되니까요. 정말 정보많은 세상인데... 제게 필요한것이 무언지 생각해내는게 최우선으로 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CeeKay | 2009.01.08 19: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에 저도 시간표를 좀 짜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니터 보는 시간을 좀 더 줄이고 종이에 인쇄된 글을 좀 더 보거나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4: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종이에 인쇄된 글이나 혼자 생각하는게 무조건 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게 없어선 안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분주한 세상에서는요. 요즘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1.10 11: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가 딱 그런 스타일입니다. 해야지 해야지 해놓고 어느세 그 시간을 소소한 시간들이 흘러들어 채워져
버리는..
전 참 먼가 기록하고 유지하는데 서투른것 같습니다. 그치만 올 해는 년간 월간 주간으로 다이어리를 하나
꾸며볼까 합니다. 이것 역시도 그냥 해야지 생각만 하면... 몇일 가지 못하겠죠? 시간을 정해놓고..
움직여야 겠습니다. 휴... 쉬운건 아니겠지만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1.10 13: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시간이라는게 모래 같아서 손가락 사이로 새어버리는게 너무 큽니다. 돌아보면 아쉬운데... 막상 그때는 또 모르지요. 저도 글을 쓰면서 제 스스로의 시간도 정돈하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자신을 위한 글들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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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07:16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혹은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라'... 시간관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일곱가지 습관'이 출판되기 전에는 시간관리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것 같습니다. 플래너도 94년 미국 출장 중에 처음으로 접했었구요.

요즘은 시간관리에 대한 관심이 워낙에 커져서 방법론에 관한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해야할 일을 분류한 후에 우선순위에 따라 일하는 '세번째 습관'의 적용 방법은 상식이라 할 수 있지요.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하지만 방법론이나 테크닉의 발전에 비해 실제 생활에서의 효과는 따라가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바쁘기만 하고 열매가 없는 것에 힘들어하지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원칙은 참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요. 플래너에 그날 해야할 일을 적고 A1, B2 표시를 해놔도 하루 이틀 반짝할지 몰라도 며칠 지나면 원래로 돌아갑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아직도 '하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습관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건데 말입니다. 그런면에서 이 습관이 세번째에 나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두번째 습관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는 무엇이 소중한 것인가를 알게 해줍니다. 첫번째 습관 '주도적이 되라'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안다고 모두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세번째 습관이 '개인의 승리'의 완성입니다.

이후 스티븐 코비는 세번째의 관점에서 일곱가지 습관을 재조명한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First Things First)'라는 책을 씁니다. 상당한 부분이 '일곱가지 습관'과 중복되는듯 하나 효과적인 시간관리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기에 이 책 역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번째 습관의 철학을 알 수 있는 재밌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큰 돌, 중간 크기 돌, 작은 자갈, 모래, 그리고 물이 있습니다. 한정된 공간에 가장 많이 넣을 수 있는 방법은 큰돌부터 모래까지 크기에 따라 넣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물을 붓습니다. 두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교훈인 "작은 공간에라도 무언가 집어넣을 수 있다 (짜투리 시간의 활용)"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것(모래)을 먼저 넣는다면 정작 큰 돌을 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큰 돌(소중한 것)을 먼저 담아야 합니다. (Franklin Planner Software의 Big Rock은 이 이야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어떤 일이 소중한지, 어디에 집중을 해야할지 결정하는 패러다임으로 코비는 (유명한) 다음의 시간 매트릭스를 제안합니다.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만들어내는 일은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Q2에 몰려있다는 발견은 정말 탁월한 통찰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생각해야할 것은 시간 사용을 생산과 생산능력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씀으로 얻어지는 직접적 결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사용함으로 얼마나 생산능력을 키우느냐를 생각한다면 Q2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중요하지만 급하지는 않으니까요.

재밌는 것은 데이비드 알렌이 GTD에서 했던 '시간을 관리할 수는 없다. 다만 행동을 관리할 뿐이다.'라는 말을 스티븐 코비가 일곱가지 습관에서 같은 의미로 했었다는 겁니다. "... 우리는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관리해야 하긴 때문이다. 만족이란 기대와 실현에 좌우된다. 그런데 기대(곧 만족)는 우리의 영향력의 원 안에 놓여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영향력의 원안에 있는) 가장 소중한 일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GTD vs. Franklin System에서 말했듯이 세번째 습관은 Top-Down 접근 방법입니다. GTD가 매일의 급한 삶을 정돈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줌에도 GTD만으로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저어야 목표에서 멀어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소중한 것을 알고 (두번째 습관), 그것을 먼저 할 수 있는 통제력을 가지며 (첫번째 습관), 마침내 실행할 수 있는 (세번째 습관)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럴때 '개인의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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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에젤 | 2008.10.16 01: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소중한것을 먼저 하는것..정말 멋진 키포인트인듯 해요.^^

그나저나..전 아직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그냥 서재에 2008년에 리뷰했던 글들 실어보았구요.
그걸 굳이 안해도 되는건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리고..ttb에 광고채널 까지는 했는데..
그다음 카피해서 홈피에 붙이라는데..어디다 어떻게 붙이는지..
내 홈피와 연관하여 ttb리뷰를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도통..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8.10.23 16: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그게 너무나 중요하고 또 당연한 원리인데 실천하기는 또 쉽지가 않아요 ㅡ.ㅡ

TTB 붙이는 거에 대해서는 댓글로 설명하기는 힘드니까 한번 포스팅을 해야겠네요. 안그래도 포스팅할 거리가 떨어졌는데 말입니다 ^^
BlogIcon Inuit | 2008.10.22 01: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사람들에게 big rock의 비유를 자주 언급하는데, 쉐아르님도 같은 사례를 드시니 반가운 마음이.. ^^
정말 우선순위 관리는 중요한만큼 실천이 어렵습니다.
그걸 해내야 효과적인 사람이 되는거고, 그래서 흔치 않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10.23 16: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스티븐 코비 책중에 가장 인상깊은 것이 이 big rock과 감정은행입니다. 정말 탁월한 insight라 할 수 있지요.

말은 이렇게 해도 요근래 며칠 Q4로 시간낭비를 많이 했습니다. 일이 힘들면 힘들수록 가끔 가다 이렇게 폭주를 할 때가 있지요. 나이도 먹어가니 이젠 그버릇 고쳐야되는데 잘 안되네요 ㅡ.ㅡ
BlogIcon 엘윙 | 2008.10.24 17: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주로 Q3을 먼저 합니다. 회사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말이죠.
어떤 거든 실천이 가장 어렵네요. 누가 옆에서 자꾸 잔소리를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ㅜ_ㅠ

회사에서 진급 교육을 받고 왔는데, 쉐아르님같은 분이 오셔서 요런 강의를 해주시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0.27 13: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Q3는 그래도 Q4보다는 났지 않나요? ^^

음... 전에는 만약 강의 부탁을 받으면 자신있게 하겠다고 나섰을 텐데, 요즘은 철이 들어서인지 제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해요 ^^
BlogIcon sepial | 2008.10.25 2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랫만에 들렀지요?
요즘 그냥.....땡기는 대로 사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땡긴다" 그 한마디에 중요한 것, 우선적인 것들이 다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넘 많이 바라는 것도 같네요,아하하하~
BlogIcon 쉐아르 | 2008.10.27 1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야말로 샛별님 블로그에 들러보지도 못했습니다. 아니 한동안 이웃블로그 방문을 전혀 못하고 살았습니다.

남아공은 어떤가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요즘 정신없는데 다른 나라들은 그래도 평안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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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13:51
고든 맥도날드의 저서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에는 레오나드 마이클즈의 일기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미국의 작가 레오나드는 세 번에 걸친 이혼과 자식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어떤 낯선 자를 관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을 가리키면서) 나라면 결코 행하지 않을,
결코 말하지 않을 것을 행하고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내가 바로 그 남자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할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꼭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지. 이렇게 하면 안되지. 내가 지금 제 정신이 아닌게 분명해. 속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도 내 몸과 내 입은 내가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제 스스로에게 충분히 실망할만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도 타성에 젖어, 혹은 게으름에 그날 그날을 흘려보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 핑계를 대면서요. 하지만 제 스스로는 압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요. 문제는 저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할 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더 쉽게 준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제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더 큰 일에 대해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관성의 원리라고 할까요?

득도의 경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충실함도 습관인가 봅니다. 훈련이기도 하구요. 내가 관찰하는 그 사람(나 자신)이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충실하게 해나가는,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 꾸준히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BlogIcon brandon419 | 2008.10.10 2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가끔 정신줄을 놓고 살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주위에 있는 본질적인 것(?)들을 보며 정신을 차리곤 하지요. 삶이 늘 감동일 수는 없듯이 늘 열심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슬럼프다 싶으면 가끔 그냥 가라앉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바닥에 닿게 되면 다시 조금씩 오르게 되고, 자 이제 다시 살아보자 하는 열정도 회복 되더라구요. 그러다 영영히 잠수타면 문제겠지만서도요.^^
BlogIcon 쉐아르 | 2008.10.11 04: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항상 100미터 달리기하듯 살 수는 없지요. 근데 저 같은 경우 가끔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자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성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그러기에는 시간이 참 아까운 나이인데 말입니다.
BlogIcon 미탄 | 2008.10.13 10: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쉐아르님이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상황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 똑같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상투적인 자기위로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해로 다가왔고
그것은 곧 사람에 대한 무한의 긍정 - 열림으로 연결되네요.
이것이 사람이다, 하는 생각을 하면
다시 한 번 나를 따스하게 안아줄 수 있더라구요, 저는. ^^
BlogIcon 쉐아르 | 2008.10.13 13: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말씀 감사합니다. 맞아요. 제가 워낙에 그런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스스로에게 까다로울 필요는 없겠지요.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래도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또 언젠가는 발전도 할테구요. 미탄님의 말씀이 위로가 됩니다 ^^
BlogIcon sanna | 2008.10.14 0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If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는 중인데요. 우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건 후회 때문이라고 합니다.
짧고 강렬한 후회는 자신의 더 나은 모습을 그리게 하고 그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만든다는 거지요.
훗날 쉐아르님이 오늘의 후회와 실망을 '그땐 그게 꼭 필요했어'라고 느끼실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믿습니다.
홧팅! ^^
BlogIcon 쉐아르 | 2008.10.14 11: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후회와 실망을 통해 발전이 있다면 그 과정이 꼭 필요한 것이였다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거기서 거긴듯 해서 또 다시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한편 그래도 그런 과정을 통해 조금씩 나아졌겠거니 하며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
Suji | 2009.05.13 09: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래전에 올리신 글인데 전 이제야 읽고 생각해 봅니다. 요즘 저는 제 스스로 "너 정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거야?"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능력이 있는거야?" "넌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것 같어, 아니니?" 하는 질문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자신을 자책하는 것일까요? 아님 현재의 상황에 자신이 없어서 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이라 하지만 그 시기와 상황 그리고 본인이 받아 들이는 정도에 따라 그 양상이 무지 다를듯 합니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스스로 위안을 삼기위해 칭찬도 하죠. "여기까지 오기가 너무 힘들었잖니. 네가 하고싶었던 일이야. 잘했어. 앞으로도 잘해" ㅋㅋ 웃기죠? 자책 + 위로.. 전 넘 복잡하게 살아가나 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9.05.14 03: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맞네요 ^^ 적당한 자책은 발전에 도움이 되겠지만... 끝없는 자책은 시간낭비도 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런 성향이 있거든요 ^^
Suji | 2009.05.14 08: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그렇지요? 나름 아무생각없이 살고 있다고 판단했었는데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말씀해주신데로 시간낭비가 되지 않도록 자책은 적당히 해보렵니다. 대신 가끔 자신에게 상을 줘볼까해요 ^^
BlogIcon 쉐아르 | 2009.05.20 13: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자신에게 상을 주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 작은 것... 예를 들어 예쁜 펜이라도 자신에게 주면서 격려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너무 남용하면 안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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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1:19
스티븐 코비의 일곱가지 습관은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세개의 습관이 개인에 관한 것이고, 다음 세개의 습관은 사람과 사람간의 대인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마지막 습관은 다른 여섯 습관을 지탱하기 위한 보완하는 습관입니다. 일곱가지 습관은 개인이 작용에 대한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능력을 훈련함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고 주위 환경에 휩쓸릴 수 밖에 없다면 자신을 계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사고하고 선택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두번째 습관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두번 창조됩니다. 첫번째는 마음에서, 두번째는 물질적으로 창조됩니다. 두번째 습관은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첫번째 창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하기 전에 최종 결과가 무엇일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최종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방향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관리는 어떤 일을 바르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리더십은 바른 것을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습관의 바로 '바른 것'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How보다는 What의 문제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What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작게는 조금있다 시작하는 회의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가, 길게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에 어떤 삶으로 기록되고 싶은가를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어떤 것이든 만들어 낼 수는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하루 하루 되는데로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드라마 '타짜'의 첫회를 봤습니다. 죽어가는 고니 아빠가 고니에게 이렇게 유언하더군요. '너는 지지 마라. 너는 이겨라.' 그 말 자체는 귀한 것이로되, 그 말이 도박꾼으로서의 삶에 적용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일 겁니다. '죽을 힘 다해 최고의 도박사가 되겠다'라는 것이 진정 바른 쪽으로 사다리를 걸어놓은 것이라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질문은 어떤 방향이 정말 가치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배우자를 위해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혹은 인류의 번영을 위하거나 신의 영광을 위해? 하지만 어느 것에든 삶의 무게중심을 한쪽에 둘 때 다른 쪽이 소홀해지는 것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코비는 '원칙중심'의 삶을 제안합니다. 삶의 원칙을 세우고 살아간다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나의 원칙은 무엇이어야할까는 아직도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자기 사명서는 그런 삶의 원칙을 돌아보고 정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 다시 자기사명서를 검토하며 제 삶의 원칙이 가치있는 것인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분주하고 당면한 문제들로 인해 휩쓸리는 생활을 하기 쉬운 세상입니다. 이럴 때 마지막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 생각하는 두번째 습관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꼭 필요한 습관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절실하게 듭니다.
BlogIcon Read&Lead | 2008.10.06 13: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삶의 원칙.. 가장 중요한 것인데 자주 잊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반추하고 항상 어제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내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을 잊지 않게 해주는 포스트만큼 귀한 것은 없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10.06 23: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주위 환경이 삶의 원칙을 잊고 살게 만들기도 하지만, 또 기억하더라도 특별히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 아니 할 수 없다기보다 변화를 주기가 겁난다거나 혹은 게으름에 그냥 무시할 때가 많지요.

그렇기에 이런 포스팅은 저 자신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듯합니다 ^^
BlogIcon 엘윙 | 2008.10.07 12: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쉐아르님.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inuit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어서 그동안 몰래 눈팅하고 있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미래빚어가기 시리즈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종종 인사드릴게요. 화이팅입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10.07 13: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저도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저도 엘윙님 블로그에 여러번 방문했습니다 ^^ 댓글 남긴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요. 블로그에서 뭐랄까 씩씩함이 느껴져서 전 참 좋더군요. 물론 엘윙님이 미인이시라는 건 오프후기에서 보고 알고 있습니다 ^^
BlogIcon mariner | 2008.10.11 11: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다시 보아야 겠어요. ^^
근래들어 가치관이 도전받는 일이 생기더군요.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딱 잘라버리지를 못하니.. ㅜ.ㅜ
사명서도 다시 적어보고, 저의 장례식장도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해본 글을 트랙백으로 남기고 갑니다.
내용이 부실해 걸어놓기가 두렵습니다만...
BlogIcon 쉐아르 | 2008.10.13 13: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다시 읽어도 통찰력 있는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

시대가 그래서인지 아니면 제 나이가 그럴만한 때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나'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저 자신에게 던집니다. 그럴때마다 원칙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지요.

저는 사명서 수정을 마치면 이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해볼까 합니다. mariner님의 사명서는 어떤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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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9 00:21
회사에서 주인의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혹은 문화적으로 주인의식이 강조되지 않았던 조직에서 훈련받은 직원의 경우 주인의식 없이 일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새삼스레 주인의식이 무엇인가 이야기하며 '그러니까 앞으로 잘해'하며 서로 독려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몇달 동안 밑에서 일했던 제 보스중 한명이 저에게 주인의식이 있다('You know how to own')며 좋게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의식이 무엇인가 정의해보는 시간에 제게 있어 주인의식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Be Accountable, Make Decision and Live with Consequence

Be Accountable

저는 Accountable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책임있는' 혹은 '의무가 있는'이라고 번역되어지지만 같은 말로 번역되는 Responsible과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후자가 원인제공쪽에 가까운데 반해 전자는 결과에 대해 설명할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지요.

책임뿐만 아니라 잘한 것에 대한 공도 받아야합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과 같이 잘한 것에 대해서는 성과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한 것과 아닌 것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칭찬을 듣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Make Decision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내리기를 주저합니다. 결정을 내릴만한 능력이 없을 때도 있지만, 책임을 지기 싫어해서 결정을 회피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 태도를 무조건 잘못되었다 비난히긴 조심스러운 일이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감당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 일이 도망가는 법이 없다는 것을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책임을 지겠다는 결단이기도 하지만, 그 일을 내가 소유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른 이에게 '결정'을 부탁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Live with Consequence

일을 맡고 결정을 내렸다면, 그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좋은 결과만 생기는 건 아닙니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불가항력적 외부 요인으로 일이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떠안고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일을 소유하며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나쁜 결과라면 그 상황을 떠안고 살 수 있고, 좋은 결과라면 누구보다 더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인의식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인의식'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BlogIcon Inuit | 2008.08.09 22: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위의 세가지 요건, 100% 동감합니다.
더 보태고 빼기도 힘들만치 중요한 말씀입니다.
ownweship이 없는 사람은, 조직에서 결코 성장하지 못한다고 저는 장담합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8.10 03: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inuit님은 확실하게 ownership을 발휘하실 것 같습니다. 가끔 가다 비치시는 회사일에 대한 생각이나 대응자세를 보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

주인의식 없이 조직생활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BlogIcon mycogito | 2008.08.11 08: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꼽으신 세 가지를 가슴에 새겨두려 합니다.

더불어 문득 든 생각은
다른 사람의 일도 내 일 같은 "적극성"도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내 회사다 싶으면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일에도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잘되고 있는지 궁금해질 듯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해결해 내려고 할 듯 하구요..
BlogIcon 쉐아르 | 2008.08.12 14: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아요. 자기 일 뿐아니라 자기가 속한 집단이나 조직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면 내 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지요.

물론 조심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너무 간섭한다고 느껴지면 안되니까요. 제 생각은 개인의 영역을 서서히 늘려가는 방향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우 | 2010.06.23 17: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감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10.08.23 09: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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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3 09:04
잊어먹기 잘 하는 저같은 사람은 중요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뭔가 장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갈 때 잊어버리지 않고 꼭 가져가야 하는 물건이 있다면, 잠자기 전에 가방에 넣어두어야합니다. 부피가 크다면, 아침에 받드시 주의를 두는 곳에 물건을 두어야합니다. 그래야 아침에 정신 없더라도 잊어버리지 않고 들고 가게 되니까요.

그런 장소로 대표적인 곳이 현관이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벗는 곳 바로 옆에 박스를 놓아둔다든가, 아니면 바로 옆에 벽걸이를 만들어 놓고 중요한 것을 걸어놓는다면, 기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나가고 들어가며, 시선이 가게 되면 '맞아 이거 가져 가야지'하면서 들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방법을 마음에 쓰면 어떨까요? 데이비드 알렌은 이를 '마음의 현관'이라고 표현합니다.

집중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지 못한, 그러면서 가지고 싶어하는 것중 상당수가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기에, 지금 내 옆에 없는 것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약함입니다.

공부해야할 주제, 연습해야할 악기, 이야기를 나누어야할 사람들. 집중해야하는데 자꾸 마음이 흘러버린다면 나아지는 것은 없습니다. 해결방법은 '마음의 현관'에 그 문제들을 놓아두는 것입니다. 생각의 앞자락에 중요한 문제들을 둠으로서, 의식적으로 그 문제들에 집중하게 하는 겁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적으로 쉬운 것은 아닙니다. 물리적 현관 같은 하나밖에 없는 출입구가 마음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이야 천지 사방 안가는 곳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출입구를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니터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은 회사 일을 시작하면서 항상 들르는 마음의 현관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붙어있는 커다란 종이는 집에 도착할 때 무엇을 해야하는가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자기전 현관 앞에 물건을 가져다놓으면 아침에 도움을 받듯, 마음이 꼭 한번은 들르는 곳에 잊지 말아야할 것들을 적어놓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아예 '현관'이라 예쁘게 레이블을 만들어서 붙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것은 보조수단일 뿐입니다. 의식적으로 '그' 생각을 다른 어느 것보다 우선한다는 지속적인 자각이 중요합니다.

작심삼일도 과분하다 할 정도로 마음 잡기 힘든 세상입니다. 너무 정신이 없지요. 그렇기에 어느 한 장소(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를 마음의 현관으로 정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잊어버리면 안되는 중요한 것들을 그곳에 놓아두고 자주 들여다 봐야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먼저 따라갈 것이고, 몸이야 당연히 따라 움직일 겁니다.
BlogIcon Inuit | 2008.07.23 22: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아주 자주 쓰는 기법입니다.
연설할 때도 연상을 돕는 유사한 기법이 있습니다.
roman column이라고 하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8.07.24 02: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roman column이라 좋은 것을 배우네요.

인터넷 검색을 해도 안나오는데 어디 자세한 정보를 알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혹시 책자라도요...
BlogIcon Inuit | 2008.07.26 20: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불의 화법'이란 책에서 읽었습니다.
(http://inuit.co.kr/1343)
트랙백 걸어놓겠습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7.28 05: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불의 화법이라면 제가 inuit님 블로그에 처음으로 트랙백을 걸었던 그 포스팅이군요. ^^ inuit님을 알게된 계기라 의미를 두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포스팅 다시 가서 봐야겠네요. 책도 찾아봐야겠구요. ^^
BlogIcon sanna | 2008.07.23 22: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현관은 있는데 나가기가 싫으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
BlogIcon 쉐아르 | 2008.07.24 0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 그럼 창문으로 넘어다니셔야... ^^

근데 sanna님은 나가기가 싫으신게 아니라, 한번 나가서 들어오시지를 않는 것 아닌가요? 워낙에 여행을 좋아하시니... ^^
BlogIcon 에젤 | 2008.07.24 0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음의 현관..표현이 근사합니다.
저도 자주 쓰는 방법으로 핸드백 위에 올려놓는다든가..
좀 무거운것들은 생각날때 바로 현관앞에 둔다든가..ㅎㅎ
BlogIcon 쉐아르 | 2008.07.24 02: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저도 맨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현관에 놔둡니다. 가끔 가다 거라지로 나가서, 현관에 놔두고도 잊어버리고 갈 때가 있지만요 ㅡ.ㅡ
BlogIcon 헤밍웨이 | 2008.07.24 08: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그냥 삽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7.25 12: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하긴 저도 요즘 사는게... 너무 정신이 없네요 ㅡ.ㅡ
BlogIcon mariner | 2008.07.24 17: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음의 현관.. 저는 망각의 현관을 지나는것 같습니다. ^^
특히 의식적인 출입구라는 말이 인상적인데요.
최근에 제가 읽은 책중에 비슷한 내용인 있어 트랙백을 남기고 갑니다.

아.. 그리고 inuit님이 말씀하신 "roman column"이 트랙백으로 남긴 책에서 언급하는 로마의 장군 키케로의 기억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것 같아서요.. ^^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7.25 12: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글 트랙백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기억력은 머리 좋은 것만으로는 안되는 것이 맞는 말입니다.

로만 컬럼은 말씀하신데로 키케로와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요? ^^
| 2008.07.26 21: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가끔 절대 안 그러실 것 같은 분들이 저와 같은 속사정이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의 위안이 됩니다.
나이는 거울에서가 아니라 항상 지참하게 되는 수첩을 보면서 더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수첩없이도 문제 없었는데.. ㅠ.ㅠ;;
BlogIcon 쉐아르 | 2008.07.28 05: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적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것은 교만입니다 ㅡ.ㅡ
BlogIcon brandon419 | 2008.07.27 01: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마음에 현관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7.28 05: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며칠 더 생각해보니 확실히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중심과는 약간 다른, 제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ezerjina | 2008.07.31 06: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요하다고 생각한 물건이나 일들이 돌아섬과 동시에 기억속에서 사라진지가 좀 되었네요.
스스로 "나는 지금 너무나 큰 중증의 현대병을 앓고 있다고 위안을 삼아보지만 . . . . . . . . "

지금도 서문을 쓰며 후문을 잃어버렸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8.05 15: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누나는 이제 그런 현상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되지 않나? :P

ㅎㅎ 농담이고 벌써 그러면 안되지. 하루에 구절 하나씩 외우든가... 뇌도 계속 훈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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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14:39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199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영국의 조정 선수 Greg Searle에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금메달이 그만큼 희생할 가치가 있냐구요. 그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저는 어떤 것도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택을 한 겁니다."
(I never made any sacrifices; I made choices.)
결정이 타의에 의해 떠밀려 내린 것이라면, 그 길에 참다운 의미를 둘 수 없다면, 그로 인해 희생해야할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내가 원해 내가 내린 결정이라면,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이라면 그때는 어떤 것도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한 것 뿐입니다.

오늘 어떤 것을 선택하셨나요? 아니면 어떤 것을 희생하셨나요?


BlogIcon 이승환 | 2008.07.11 21: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래를 희생하며 야동을......
BlogIcon 쉐아르 | 2008.07.12 03: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ㅡ.ㅡ;;

요즘 '야동퇴치 여성부'는 활동이 별로 없던데요? ^^
BlogIcon brandon419 | 2008.07.20 0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 말이네요. 뭔가를 성취하기 위해 쏟은 땀과 열정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그 열매의 가치는 떨어지겠죠. 내가 선택해서 했다고 해서 그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선택한 자신에게는 그 의미가 커질 수 있겠죠. 어째 오늘 댓글이 횡설 수설 어렵게 써지네요, 죄송합니다.
BlogIcon 쉐아르 | 2008.07.23 06: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횡설수설 아닌데요 ^^ 선택하고 열심을 쏟는 것. 그만큼 아름다운 모습도 없다 생각합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7.23 13: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이 말을 어떤 영화에서 보았는데 어딘지 영 생각이 나질 않네요. 좋은 말이라 '기억해야지'하고 생각하였는데. 음... 뭔지...
BlogIcon 쉐아르 | 2008.07.24 02: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제가 봤던 영화는 아닌 것 같네요.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나시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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