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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들'에 해당되는 글 33건
2009. 6. 6. 00:08
최근에 읽은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한번 옮겨 봅니다.

============================================

휴가를 즐기던 사업가가 점심을 뭘 먹을까 궁리하며 고요한 바다를 보고 있었다. 커다란 참치 한마리를 실은 작은 배가 근처에 있는 예쁜 멕시칸 마을로 들어오고 있었다. 어부가 배에서 내렸다.

"굉장한 고기네요. 그거 잡는데 얼마나 걸렸어요?"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그럼 왜 시간을 좀 더 들여 고기를 더 잡지 그랬어요?"

"이거 하나 가지고도 저희 가족 먹고 살건 충분해요"

"그럼 남은 시간에 뭐 하나요?"

"늦게 일어나, 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고, 점심 먹고, 제 아내 마리아와 낮잠 좀 자다가, 저녁에는 마을로 가서 와인 한잔하면서 기타를 치거나 친구들과 카드 놀이를 하지요 -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

"음... 제가 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하버드에서 MBA를 받았습니다. 거기서 이런 거를 배웠어요. 고기잡이에 조금 더 시간을 들이세요. 큰 배를 사고, 돈을 좀 더 만든 다음에, 배를 더 사서 선단을 만드는 겁니다. 잡은 고기를 중간상에게 팔지 마세요. 직접 판매하다가 나중에는 통조림 공장을 직접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생산, 처리, 판매를 다 컨트롤할 수 있지요. 그러고 나면 이 작은 마을을 떠나 멕시코 시티로 가거나, LA 아니면 뉴욕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선생님. 그렇게 되기에 얼마나 걸릴까요?"

"15년 아니 20년 정도요"

"그러고 나선 뭐를 하죠?"

"그게 바로 가장 멋진 겁니다." 사업가는 신나서 말을 했다. "때가 무르익었을 때 주식시장에 상장을 해서 백만 장자가 되는 겁니다."

"백만장자라... 그 다음에는요."

"은퇴를 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거죠. 바다 근처의 조그만 마을에 집을 하나 사서, 늦게 일어나, 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고, 점심 먹고, 아내와 낮잠 좀 자다가, 저녁에는 마을로 가서 와인 한잔하면서 기타를 치거나 친구들과 카드 놀이를 하는 거지요"

============================================

비슷한 이야기가 참 많지요. 그래도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내가 뭔가 잘못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리 복잡하게 사나 ㅡ.ㅡ 물론 안정성이나, 성취감을 생각하면 작은 것에 만족하고 사는 것이 답은 아니지요. 그런데 정반대의 삶도 불쌍하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열심히는 살되 단순한 삶.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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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3. 08:36
이런 원칙들(자신을 생생하게 글 안에 담는 법)을 가르칠 수 있을까? 아마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배울 수는 있다 - 윌리엄 진서

Can such principles be taught? Maybe not. But most of them can be learned - William Zinsser

살아가면서 알아야할 많은 것들은, 중요하면 중요할 수록,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며, 넘어지고 깨어지고 상처 받아가면서, 배워야 한다. 삶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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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9. 18:42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에 대한 서평을 썼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하더군요. 온라인 기독교 서점에 가서 서평을 봤습니다. 극과 극인 반응이 있습니다. 저자의 의견에 동감하는 의견도 많지만 반대하는 의견도 꽤 되었습니다. 주로 반대하는 의견을 읽어보았습니다.

워낙 책의 주제가 '폭탄'과 같은지라 논란은 예상되었습니다.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심리학 혹은 상담학을 전공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수긍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존재가치가 흔들리는 것이니까요. 문제는 반박을 하더라도 본질이 뭔지 알고 반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흔히 보는 난독증 수준은 아닙니다. 정성스레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비판에 대해 제대로 반응하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비판하기는 쉽습니다. 문제점을 보는 능력과 입 밖에 낼 수 있는 무대뽀만 약간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건설적 비판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비판하는 쪽도 비판받는 쪽도 다 사람인지라 문제만 보지 못하고 사람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비판받기는 더 어렵습니다. 방어본능 때문입니다. 비판 받으면서 '저 사람이 말하는 문제가 이거구나. 그래. 이건 잘못된 것 같아. 고쳐야지'라고 처음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다고 말한다면 위선일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는 자신이 옳다고 반항 한번 하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처음에야 흥분해서 본질을 못본다 하더라도, 잠깐 멈추고 생각 해야합니다. 이해부터 해야지요. 도데체 뭘 이야기하는 건가. 시작을 '부족한 기독교' 서평에서 했으니 그 책을 예를 듭니다만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패턴은 발견됩니다.

책에서 지적하는 문제는 심리학의 도움없이는 성경의 가르침이 불완전하다는 생각과 그 이면에 깔려있는 인본주의적 접근에 대한 우려입니다. 심리학 자체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심리학이 왜 도움을 주는가만 강조를 합니다. 책에서 인용된 사람이 '이런말도 했다'라며 반박을 합니다. 책에 인용이 잘못되었다면 그걸 반박을 해야지요. 성령을 통한 도우심을 이야기하며 상담이 필요하다 말하며 저자가 틀렸다 합니다. 책에서 주장하는 것이 바로 그런 상담이었는데 말입니다.

더불어 상대방 말투가지고 비판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안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조금이라도 비판을 하면 은혜가 안되네 새로 신자된 사람들 볼까 겁나네 하며 성령세례를 받고 온순한 마음으로 쓰라 충고합니다. 말투가 맘에 안들면 아예 안들을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비판하는 사람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책임이 있습니다. 상대방 감정 건드릴려고 작정하는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긁어야겠지만 ^^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은 문제 자체에 집중하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비판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비판받는 사람의 몫은 따로 있지요. 상대방의 말투가 어떻든 간에 말입니다. 가끔 이걸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상대방 몫과 내 몫을요.

비판 자체를 아예 듣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리 선을 그어놓고 그것을 넘어서면 무조건 다 틀렸다 생각합니다. 그걸 신념이라 할 수 있을까요? 쓸모없는 자만심 아닐까요? 비판을 듣지 않는 것은 결국 자기 손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피드백은 발전을 위한 중요한 메카니즘입니다.

최근에 여러군데서 마음 불편하게 하는 글들을 봤습니다. 비판하는 사람도 비판받는 사람도 자기 이야기만 하지 상대방 의견을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항상 잊지 않는' (이라 적고 '잊어버리고 뒤늦게 후회하는'이라고 읽는) 원칙이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다"그리고 "내 방법도 상대방 방법도 아닌 더 좋은 방법이 항상 존재한다"입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제대로 된 토론을 하려면 잊지 말아야합니다.

"내가 틀렸다"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그건 토론이 아닙니다. 말싸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반박할 때 하더라도 제발 문제는 이해하고 반박합시다. 난독증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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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0. 22:32
미국의 1월 19일은 마틴 루터 킹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작년 이맘 때 그의 유명한 1963년 설교 동영상과 한글 번역을 올렸었다.

그 연설이 있은지 25년이 조금 안되는, 그리고 마틴 루터 킹의 날 다음날인 1월 20일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다.

킹 목사의 꿈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1200명대 13명이라는 전쟁의 결과가 있는 한. 남들처럼 살아보고 싶어 악쓰던 사람들이 불에 타죽는 일이 있는 한. 그가 바라던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의 당선이 그 길에 이르는 하나의 발걸음에는 틀림이 없으리라.

꿈이 있을 때, 그리고 그 꿈이 정의일 때, 언젠가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믿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은 살만한 곳이 될테니까 말이다.



2008. 10. 9. 13:51
고든 맥도날드의 저서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에는 레오나드 마이클즈의 일기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미국의 작가 레오나드는 세 번에 걸친 이혼과 자식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어떤 낯선 자를 관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을 가리키면서) 나라면 결코 행하지 않을,
결코 말하지 않을 것을 행하고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내가 바로 그 남자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할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꼭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지. 이렇게 하면 안되지. 내가 지금 제 정신이 아닌게 분명해. 속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도 내 몸과 내 입은 내가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제 스스로에게 충분히 실망할만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도 타성에 젖어, 혹은 게으름에 그날 그날을 흘려보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 핑계를 대면서요. 하지만 제 스스로는 압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요. 문제는 저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할 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더 쉽게 준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제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더 큰 일에 대해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관성의 원리라고 할까요?

득도의 경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충실함도 습관인가 봅니다. 훈련이기도 하구요. 내가 관찰하는 그 사람(나 자신)이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충실하게 해나가는,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 꾸준히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2008. 7. 16. 15:36
너무 많이 가지는 건 가능하다. 시계를 하나 가진 사람은 몇시인지 안다 (최소한 확신한다). 하지만 시계가 두개면 정확히 몇시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 리 세갈
It's possible to own too much. A man with one watch knows what time it is; a man with two watches is never quite sure - Lee Segall

많이 가질수록 마음에 평안을 가질 수는 있다. 하나뿐인 시계가 죽어버린다면, 어찌 할 수 없지만, 두개를 가진 사람은 그 점에서 더 안전하다. 하지만 하나뿐일 때만큼 절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적어도 선택의 문제에서는...

내가 해야할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오직 하나라면 그 일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다. 가능한 선택이 여러개라면, 여러 길 사이에서 마음이 오고 간다면 그만큼 속도는 느려질 것이다. 때로는 나자신을 절박한 상황에 몰아넣을 필요도 있는 것이다.


2008. 7. 11. 14:39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199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영국의 조정 선수 Greg Searle에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금메달이 그만큼 희생할 가치가 있냐구요. 그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저는 어떤 것도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택을 한 겁니다."
(I never made any sacrifices; I made choices.)
결정이 타의에 의해 떠밀려 내린 것이라면, 그 길에 참다운 의미를 둘 수 없다면, 그로 인해 희생해야할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내가 원해 내가 내린 결정이라면,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이라면 그때는 어떤 것도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한 것 뿐입니다.

오늘 어떤 것을 선택하셨나요? 아니면 어떤 것을 희생하셨나요?




2008. 1. 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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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나 새로운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오면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CompUSA다. 처음 미국와서 3년정도 살던 아파트의 바로 옆에 CompUSA가 있었다. 컴퓨터를 좋아하고 또 그때만해도 직접 조립도 했었기에 이곳을 참 많이 들락거렸다. 별로 살 것 없어도 휘~ 들러보고... 싸게 나온 게임 있음 들었나 놨다 하면서 ^^

이곳이 2008년 1월말이면 문을 닫는다. 작년초에 매장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회생의 기회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였나보다. CompUSA의 위기는 오래전부터 예견되어졌다. Dell등 컴퓨터를 조립해서 판매하는 회사들의 가격이 손수 조립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지고, 컴퓨터의 성능이 충분히 좋아지면서 전처럼 자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에 따른 매출 부족을 매꾸기 위해 DVD Title도 가져다 팔고, Home Entertainment로까지 영역을 넓히려고 애를 썼지만, BestBuy등 경쟁자들보다 10% 정도 비싼 가격을 유지하는한 경쟁이 될 수가 없었던 거다. 기존 시장이 작아지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했지만 그 시장을 지키고 있던 기존의 경쟁자들을 넘어설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팔리고 만 것이다.

1984년에 설립되어 Computer City, Good Guys등의 동종업체를 삼키며 한때 CompUSA도 잘나가는 때가 있었다. 미전역에 230개의 대형매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공룡의 덩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이런 상황을 예견했을까? 예견했더라도 어쩔 수 없었을까?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아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어쨋든 CompUSA는 변화에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을 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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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곳이고, 또 처음 봤을 때는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을 보면서,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깨닫게 된다. 이제 CompUSA란 이름은 여기 저기 Case Study에서나 듣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세상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말이 기억난다.



2007. 10. 24. 09:03
영화랑 드라마 다운 많이 받아 봤습니다.
전에는 한참 책도 다운 받았습니다.
음악도 필요하다 싶으면 다운부터 했었습니다.

이제는 음악은 무조건 CD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책도 살만한 가치가 있는 책만 사서 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경우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보고 싶을 때) 빼고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영화와 드라마를 보려고 합니다.


작은듯 하지만, 제 주위부터 정리안하고
세상이 나아지기를 바랄 수는 없다 싶더군요.




2007. 9. 25. 02:55
요즘 들어 제 블로그의 힛트수가 엄청 늘었습니다. 200 조금 넘었던 게 얼마 안되었는데 요즘 며칠은 연일 500을 넘더니 며칠전에는 900을 넘기더군요. 물론 스타블로거들에 비하면 아직도 많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갑자기 늘어났으니 원인 분석을 해봐야겠더군요.

사실 원인 분석 해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몇개의 영화평. 특히 본 얼티메이텀이 최근 힛트수의 반 이상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유입경로나 유입키워드를 보면 거의 확실합니다.

블로그를 하는 이상, 사람들이 많이 와주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렇게 할 정도로 양질의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내기를 바랍니다. 본 얼티메이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 평을 썼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니 고맙지요. 하지만, 제가 올린 다른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의 초점은 대중문화가 아닌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힛트수 생각했으면 디워에 대한 글좀 쓰고, 신정아 태그 몇번 달았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와주었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힛트수의 유혹이 달콤하긴 하지만 계속해서 이  블로그는 원래 목적대로 자기계발과 경영, 마케팅에 대해, 그리고 이와 관련된 사람들과 책의 이야기로 꾸며갈까 합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두분에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꾸려나갈려구요.

아... 그래도 디워에 대한 글은 한번 쓸까 합니다. 얼마전부터 참고 쓰지 않았던 글이 하나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