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564)
책 그리고 글 (87)
미래 빚어가기 (79)
시간/행동 관리 (44)
조직을 말한다 (16)
마케팅 노트 (14)
짧은 생각들 (33)
사랑을 말한다 (27)
세상/사람 바라보기 (40)
그밖에... (83)
일기 혹은 독백 (85)
신앙 이야기 (24)
음악 이야기 (19)
법과 특허 이야기 (13)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0. 10. 27. 13:59
사탕을 너무 먹어 이빨이 많이 썩은 아이를 데리고 엄마가 간디를 찾아왔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존경을 받는 간디가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 이야기하면 아이가 들을 것 같아서죠.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간디는 의아하게도 한달 있다 다시 와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바로 이야기해주기를 바랬지만 간디의 부탁이니 여인은 물러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달 후에 찾아온 여인에게 간디는 또 한번 한달 뒤에 오기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방문을 했을 때 드디어 간디는 아이에게 이야기합니다. 얘야. 사탕을 많이 먹으면 이빨이 많이 상한단다. 건강에도 안좋고 고치려면 돈도 많이 들어요. 그러니 사탕을 그만 먹으련.

약간 화가 난 여인이 물었습니다. 아니 그 이야기를 하는데 왜 세번씩이나 찾아오게 한 겁니까. 간디가 말했습니다. 사실 저도 사탕을 많이 먹었습니다. 이빨에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지를 못했었어요. 제가 그런데 어떻게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 말하겠어요. 그래서 두달 동안 사탕을 끊기 위해 노력한겁니다. 이제 사탕 먹는 습관을 고쳤다고 확신이 들기에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간디는 자신이 변화되었다 확신이 들었을 때 비로서 아이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잘못된 습관을 그대로 간직한 채 다른 이에게만 고치라 요구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상처만 주고 효과는 없습니다. 자신을 먼저 돌아본다면 그래도 겸손을 잃어버리지는 않을 겁니다. 간디처럼 철저히 자신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내 문제를 먼저 고쳐야 한다는 것을 잊지는 말아야겠습니다. 그것조차 기억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세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