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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에 해당되는 글 18건
2008/03/31 22:55
GTD의 첫단계가 '수집 (Collect)'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정리하겠지만요.

모든 부분에 걸쳐 수집단계를 끝낸 현재 스코어 - Task List에 담겨있는 항목이 182개입니다. 이만큼의 일이 저의 머리 속에 자리를 잡고, 빨리 끝내달라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3년전 이사한 다음날부터 자리 잡은 녀석(지하실 정리)도 있구요. 그동안 머리가 복잡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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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419 | 2008/04/02 0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헉, 저보다 훨 더 바쁘시군요. 182개라... 저도 얼마 전에 to do list 를 작성했는데 한 50여가지 되더군요. 그 중엔 작년 5월에 이사한 후에 아직도 걸지 않은 액자들도 포함됐구요. 쩝...
쉐아르 | 2008/04/02 10:37 | PERMALINK | EDIT/DEL
원래 GTD에서 말하는 수집이란게 아무리 작은 거라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는 무조건 적게 되어있습니다. 그것도 따로 따로 하나씩이요. 예를 들어 '첫번째 서랍 정리', '8mm 테이프 찾아놓기'등도 다 해야할 일이 되는 거지요.

많은 아이템들이 잠깐이면 할 수 있는 일인데 미루어와서 그렇습니다. 며칠내로 120대로 줄었으니 얼마나 많이 미뤄놨는지 알겠더군요.
에젤 | 2008/04/04 07: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걸 일일이 적어놓고 실천한다구요?
아내의 잔소리땜에 실천하는것이 아니라..ㅋㅋ

생각해보니..쉐아르님은 너무 좋은 짝을 만나신것 같습니다.ㅎㅎ
쉐아르 | 2008/04/04 09:19 | PERMALINK | EDIT/DEL
음... 정확하게 말하면 잔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적어놓고 실천합니다 ㅡ.ㅡ;;; 그럼 짝을 잘 만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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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8 22:24
이미 쓴 글도 아니고, 앞으로 쓰고 싶은 글이라니요? 이렇게 날로 먹는 포스팅이 어디 있을까요? ㅡ.ㅡ

그래도 이렇게라도 적어놓지 않으면 또 시간 없다는 핑계로 흐지브지 될 것 같아 여기에 목록이라도 적어봅니다. 대부분 오랬동안 생각해왔던 글인데,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회사 분석>
- 월마트: 아무도 가지 못했던 길
- 토요타: 문제를 사람과 분리하라
- 자라: 첨단 패션이 DOS와 공존하는 회사

<서평>
- Getting Things Done
- 연암을 엿보다 #2 - 비슷한 것은 가짜다
- 더 내려놓음

<자기계발>
- 경쟁력키우기 #0 -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이 먼저다
- GTD 따라잡기 #0 ~ : 이건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 GTD vs. Franklin System
- 다시 보는 일곱가지 습관 #2 : 어디로 가고 싶은지 다시 생각하라
- 숨기고 싶은 부분 드러내기

<기독교 관련>
- [안티기독에게 고함] 제대로 된 비판을 기대한다
- 기독교는 비논리적인 종교다
- 기독교는 논리적인 종교다
- 가장 극적인 드라마 : 예루살렘 입성, 죽음 그리고 부활

<그밖에...>
- [왜] 사진을 찍는가?
- [왜] 성공하려 하는가? 아니 성공이란 무엇인가?
- 영화평 : 파인딩 포레스터
- 영화평 : 밀양
- 예지, 그 참을 수 없는 따듯함 ^^

아... 이거 언제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올해 내로는 다 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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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Kay | 2008/03/29 04: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쓰려고 생각하고 있던 소재들 다 못 쓸 것 같아...목록 적고 '신청 받겠습니다' (신청곡 받는 것 처럼..) 하려고도 생각해 봤는데 쉐아르님이 실천(?)하시네요.^^
우선, "예지, 그 참을 수 없는 따듯함 ^^"과 "숨기고 싶은 부분 드러내기"신청합니다.
쉐아르 | 2008/03/29 12:19 | PERMALINK | EDIT/DEL
이거 본의아니게 신청'글' 받는 분위기가 되었네요 ^^;; CeeKay님 댓글 보니 이런식의 블로깅도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서로 써주었으면 하는 글도 요청하구요 ^^
bluehanman | 2008/03/29 10: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예지, 그 참을 수 없는 따듯함"을 신청합니다. ^^
GTD따라 잡기도 기대 됩니다.
쉐아르 | 2008/03/29 12:21 | PERMALINK | EDIT/DEL
예지에 대한 글이 인기가 좋네요 ^^;; 잘 생각하고 써야겠습니다. 'GTD 따라잡기'는 완전 적용후에 쓸 생각입니다.
Read & Lead | 2008/03/29 13: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굉장히 강한 기대감을 주는 포스트이십니다. 저는 2편의 [왜] 포스트가 기대가 됩니다. ^^
쉐아르 | 2008/03/31 22:42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음... 기대에 부응하는 글들이 되어야할텐데요 ^^;;;
| 2008/03/31 12: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쉐아르 | 2008/03/31 22:43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음.. 고마운 마음 잊지않기 위해 댓글 남겨두면 안될까요? ^^;;
미탄 | 2008/03/31 17: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왜'로 시작하는 두 가지 포스트가 땡기네요. ^^
서로의 관심사와 글 쓰는 스타일을 어느 정도 파악해야
신청글도 가능할테니,
글을 신청할 수 있는 블로그이웃이 있다는 사실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쉐아르 | 2008/03/31 22:44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블로그이웃'이라는 말이 갑지기 정답게 느껴집니다. 좋은 이웃으로 남고 싶습니다 ^^
에젤 | 2008/04/01 06: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루하루 주어진 생활속에서 일어난 일이나, 올리고 싶은 내용들을 올리는 저로서는 쉐아르님이 마치 거인처럼 보여요. 그것마저도 바쁘면 못하니..^^
쉐아르 | 2008/04/02 10:12 | PERMALINK | EDIT/DEL
거인이라니요... 일상의 일을 제대로 못적으니까 거창하게 나가는 것 아닐까요? ^^;; 어쨋거나 글 쓸 기력이 안생깁니다 어쩌죠? ㅡ.ㅡ
brandon419 | 2008/04/02 02: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여러가지 글들이 기다려집니다.^^ 예전에 슬랩덩크 시리즈 기다리던 생각도 나네요.^^
쉐아르 | 2008/04/02 10:14 | PERMALINK | EDIT/DEL
네. 저도 빨리 쓰고 싶은데... 요즘 맘에 여유가 안생기네요 ㅡ.ㅡ
격물치지 | 2008/04/04 17: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벌써 하나 쓰셨네요... 예언을 하셨네요. 내 목표가 다 예언처럼 실현되면 참 좋겠습니다. ^^
쉐아르 | 2008/04/04 22:32 | PERMALINK | EDIT/DEL
ㅎㅎ 이건 예언이라고 하기에는 이루기가 너무 쉬운 것 아닌가요? 제가 무언가 쓸 수 있는 상황이면 계획해놓은데로 쓰면 되니까요.

다른 부분에서 이처럼 생각했던 것들이 다 이루어지면 정말 좋겠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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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8 14:08

인생에는 두가지 문제만 있다.
(1)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만, 어떻게 성취하는가를 모르는 것,
(2)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
- Steven Snyder


CPU가 100% 사용될 때, 타스크 매니저는 꽉채운 녹색 막대기를 보여줍니다.
요즘 제 느낌이 그러네요.
100%까지는 아니라도 99%는 되는 듯... ㅡ.ㅡ

그래도 이런 노력이
"제가 원하는 것이 뭔지 알고"
"또 거기에 이르기 위한"
것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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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 2008/03/28 16: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CPU를 듀얼CPU로 바꿔보아요. 50%는 내려가서 안올라오실겁니다. (씨익~)
쉐아르 | 2008/03/28 22:26 | PERMALINK | EDIT/DEL
듀얼CPU 달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일하고, 하나는 놀고 ^^;;; 클론이라도 만들어야할까요?
에젤 | 2008/04/01 06: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아는데..게으르고 나태해서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쉐아르 | 2008/04/02 10:17 | PERMALINK | EDIT/DEL
무엇인지 확실하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아닐까요? 전 그것도 가끔가다 불확실 합니다 ㅡ.ㅡ 뭐... 대체적으로 방향은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요.
brandon419 | 2008/04/02 02: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에 신해철 노래 중에 '니가 진짜 원하는게 뭔데?' 라는 비스무리한 제목의 노래가 있었습니다. 지난 1주일간 이노래가 제 입에서 떠나지 않았죠... 원하는 걸 알면은 방법은 곧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했다면은 진정으로 원했던 게 아니라는 방증이기도 하구요. 가치와 현실과 진리와 한계와 나와 돌봐야 될 가족과 그 밖의 모든 점들이 하나로 이어져서 선이 되고 면이 되고 도형이 되고 또 공간이 되는 것 같아요. 결국에는 원점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고 다시 돌아온 그 자리가 또 새로운 출발이 되기도 하구요. 인생, 반환점을 막 돈 지금에서야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이 보인다는 사실, 그리고 이제 반 돌았다는 안도감, 지금껏 어디까지 왔을까 걱정하며 왔다면 앞으로는 온 길을 되돌아간다는 심정으로 편하게 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서도요.^^;;
쉐아르 | 2008/04/02 10:27 | PERMALINK | EDIT/DEL
나이가 들수록 생각드는 것은 살면서 신경써야 할 것들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저 자신 하나 추스리기도 쉽지 않은데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처한 삶속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그 관계만큼의 책임이 주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모든 것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돌고 돌아, 정리되어 깔끔하게 방향이 결정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정해지면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앞으로만 나아가면 될테니까요.근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ㅡ.ㅡ
ezerjina | 2008/04/03 16: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의 나는 나의 마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혼수 상태에 빠져있는 듯한 상황이야
물론, 빠른 수습기간으로 들어가겠지만 ..........

내 진정 원하는 것은 아마도 이 세상에는 없지 싶어 ...................
쉐아르 | 2008/04/04 00:27 | PERMALINK | EDIT/DEL
원하는 것을 모르는게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아님 어쩌면 손에 닿지 않는 것을 바라고 있는지도.

갈수록 선택할 수 있는 각도는 줄어드는 것 같아. 속상하지만, 나는 그걸 인정하기로 했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폭 중에서 가장 좋은 것,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고, 내가 보기에도 좋은 그것을 향해서 나가는게 최선의 방법 같아.
asteray | 2008/04/04 02: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새 고민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글이네요. 다만 저는 게이지가 15%인 걸 제외하곤 말이죠. : ) 감히 트랙백 해 갑니다.
쉐아르 | 2008/04/04 05:21 | PERMALINK | EDIT/DEL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게이지가 조금 떨어졌어요. 나이가 들었는지 지구력이 영 아니네요. 체력을 길러야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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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00:40
이전 일을 마치고, 포지션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을 때, 예상 밖의 여유에 당황했었습니다. 직장 생활중 한번도 그런 경험이 없었으니까요. 그게 싫어서 몇번 말을 했었지요. "미친듯이 일할 수 있는 그런 일을 달라"구요.

그런 말 함부로 하면 안되는 것이 확실합니다. 한달전에 시작한 일로도 스트레스 팍팍 받고 있었는데, 오늘 추가로 일이 주어졌습니다. 한동안 죽어날 것 같네요 ㅡ.ㅡ;;;

블로그 포스팅도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게을러지거나 애정이 식어서가 아님을 이해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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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anman | 2008/03/25 02: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 (동진이 말투로) "왜 그랬어여?"
쉐아르 | 2008/03/25 11:03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왜 그랬을까요 ㅡ.ㅡ;;;
ezerjina | 2008/03/25 06: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넘 무리하지 말구 살살해!
완벽을 위해 가는 동안에 건강도 좀 생각하구...............
한국 잘 다녀왔어 조만간 한 번 갈께 보고싶다 다들 ~~~~~~
네가 새로운 일에 완전 적응 한 뒤에 가도록할께!
쉐아르 | 2008/03/25 11:04 | PERMALINK | EDIT/DEL
그래야지. 이젠 몸도 좀 챙겨가며 살아야겠어. 그리고 생활의 중심도 잘 챙기고...

한달 정도 지나고 나면 새로운 일에도 적응이 되겠지. 그때쯤 되면 이 동네도 따듯해질테니까 그때 오면 좋을 것 같애... ^^
데굴대굴 | 2008/03/25 13: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은 없는게 더 좋은겁니다. 그래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쉐아르 | 2008/03/26 03:28 | PERMALINK | EDIT/DEL
일 자체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이니까요. 다만 일이 한꺼번에 몰려서 그러는 거지요. 어찌 보면 제가 적은 불평은 즐거운 비명일 수 있습니다 ^^;;
에젤 | 2008/03/26 07: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호호.. 바쁘시게 된거..축하?드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쉐아르 | 2008/03/26 13:17 | PERMALINK | EDIT/DEL
네. 감사합니다 ^^;;; 힘들고 스트레스는 조금 받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 합니다.

건강은 정말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일년이 다르네요 ㅡ.ㅡ
격물치지 | 2008/03/27 1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사람이 미친듯이 일하는 것보다 세상에 더 좋은 일이 있을까요? ^^
쉐아르 | 2008/03/28 13:58 | PERMALINK | EDIT/DEL
그렇지요? 그렇게 위로 ^^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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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09:49
전에 예한이가 원하는 점수를 얻지못해 아쉬워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다음에 한번 더 기회가 있었습니다. 딴에는 열심히 준비해서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더 낮은 점수를 받았네요. 꽤나 오랜 기간 동안 노력했기에 아쉬움도 컸나 봅니다.

다음날 컴퓨터 앞에 앉아 뭔가 만들더니 다음의 문구를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자기 방에 붙여놓더군요.

There is success.
There is failure.
There is no in between.

"성공이면 성공이고 실패면 실패지 그 사이에 있는 건 없다"라는 거죠.

다음부터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녀석의 결심이 가상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세상일이 그렇게 흑백논리는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었습니다.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노력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왕 할거면 꼭 성공할 결심으로 노력하는게 좋겠지"라구요. 실패하면 애쓴 것이 다 물거품이 되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다 헛수고가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어쨋든 결심어린 문구에 감동받았습니다. 근데... 이걸 본 아내가 그러더군요.

아내가 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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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berry | 2008/03/23 1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호라든가 표어가 남이 정해준거면 그닥 의미가 없지만, 자신이 정한 것이라면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흑백논리야 커가면서 극복하는 거...겠죠? ^^
쉐아르 | 2008/03/23 14:49 | PERMALINK | EDIT/DEL
네. 저도 그런 생각에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커가면서 배워가고 또 극복해나가야겠지요. 저야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니까요.
데굴대굴 | 2008/03/23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그런것도 안만드는데....ㅡ,ㅡ;;;
쉐아르 | 2008/03/23 14:49 | PERMALINK | EDIT/DEL
구호 안만들고... 실천을 먼저 하시잖아요 ^^
격물치지 | 2008/03/23 15: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 저도 한 구호 하지요 ^^
형수님 반응이 우리 정사임당과 참 비슷하십니다.
쉐아르 | 2008/03/25 00:33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래도 저처럼... 구호를 장식품으로 전락시키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요 ^^;;; 아내들의 반응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
CeeKay | 2008/03/25 09: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빠닮은 아들이라 예한이 성공하겠습니다. ^^
쉐아르 | 2008/03/25 11:07 | PERMALINK | EDIT/DEL
ㅎㅎ 저는 아직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물론 어느 기준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저희 아이들야 저보다 낳기를 바라지요. 그게 모든 부모의 마음 아닐까요? ^^;;;
에젤 | 2008/03/26 07: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한이가 기특하네요. 벌써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려하니..^^

빌 하이벨즈 목사님 설교를 지난주에 들었는데..
There is no reason..이라는 말씀을 몇번 반복하셨어요..문득 생각이 나요.
제 마음을 많이 만져주셨거든요. 성령께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에게 이유가 되시는 분은.....
오직 한분...GOD 하나님 뿐이심을....
쉐아르 | 2008/03/26 13:19 | PERMALINK | EDIT/DEL
말뿐인 자기관리가 안되게 옆에서 도와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There is no reason과 방향은 틀리지만 We are the reason이라는 찬양이 생각이 나네요. 예수의 죽으심의 원인제공자가 저희니까요.
궁극의 힘 | 2008/03/27 13: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야.. 대단한데요.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성공이면 성공, 실패면 실패! 우왕~! 아드님이 대단해요!ㅋ
쉐아르 | 2008/03/28 13:59 | PERMALINK | EDIT/DEL
ㅎㅎ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찾아주셨군요 ^^;;

네. 대단한 아이라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키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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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07:14
제가 하는 일의 의미를 확인하고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답들을 글로 엮어봅니다.

저는 지금 파트타임으로 MBA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Babson College라는 곳입니다. 한국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창업(Entrepreneurship)쪽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벤처등 자신의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학교입니다. 방금 찾아보니 Entrepreneurship 부분에서는 13년 연속 1위, 그리고 2007년 전체 순위는 41위(U.S News 기준)라고 하네요. 제가 갈 수 있는 학교중 그래도 가장 네임밸류가 높은 학교이기에 이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회사를 때려치고 풀타임으로 갈 생각이였습니다. 근처에 아주 좋은 학교들(Harvard & MIT)이 있으니까요. 근데 두가지 땜에 관뒀습니다. GMAT을 700점은 넘겨야되는데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ㅡ.ㅡ;; 게다가 회사를 관두면 생활이 걱정되었습니다. 벌어놓은 것도 없이 빚지고 공부하자니 너무 큰 모험이더군요. 그래서 결국 파트타임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밤에 학교를 다닙니다. 보통 여섯시반에 시작해서 아홉시반에 끝나지요. 학점수가 많은 (4학점 혹은 5학점) 수업은 토요일 종일 수업도 한두번 끼어 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중간 중간 있는 팀프로젝트 등 시간이 꽤 많이 필요합니다. 뭐... 준비 제대로 안하고 얼굴에 철판 깔아도 졸업이야 하겠습니다만 ㅡ.ㅡ, C학점 받으면 회사에서 학비도 안대주고, 또 팀원들 보기 창피해서라도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수업 마치고 집까지 운전하고 가는 40분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가끔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나'라고 묻게 되지요. 이번 학기 마치면 20학점을 채웁니다. 앞으로 40학점을 더 들어야 합니다. 지금 속도라면 4~5년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작년처럼 출장 많이 다녀 학교를 중단하는 일이 없다는 가정에서요. 그때 되면 제 나이 마흔 다섯인데 MBA가 꼭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럴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려 애씁니다.

MBA를 시작한 것은 인생에 변화를 주기위해서였습니다. '영역 넓히기'에 간략한 배경이 적혀있지요. 제 인생의 영역을 넓히고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돈을 더 벌거나, 혹은 회사를 차려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거창한 소망('오천명을 먹이는 꿈')도 한몫 했구요. 사실 사업을 시작하는데 MBA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운동 시작하기 전 관련책자를 구해 먼저 읽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제 성격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어쨋든 시작하고 나니 공부는 재미있습니다. 재무회계, 조직이론, 주가 트렌드 분석, Supply Chain, 전략, 시장분석 등등.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앞으로도 배울 것입니다. 그 배움속에 얻는 것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의 두가지입니다.

첫째, 당연한 원리를 체계적으로 배웁니다. 전략이나 조직이론 같은 거 보면 당연한 말들이 적혀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쟁전략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들은 가격, 품질, 제품의존성, 그리고 유연성입니다. 이거 너무 당연하지 않습니까? ^^;;; 너무 뻔한데도 만약 나보고 직접 정리하라고 한다면 쉽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그런 당연한 원리의 이면을 파고 들어가는 법도 배웁니다. 가장 최근에 배운 C2C(Cash to Cash)의 예를 들어볼까요? C2C는 원재료를 구입하는 시점부터 물건을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결론은 '이 기간이 짧을수록 좋다'입니다. 당연하지요. 조금의 상식으로도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는 않습니다. C2C를 어떻게 계산해내는가? C2C를 하루 줄이면 얻어지는 경제효과는? C2C를 줄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그에 따른 부작용은? 그럼 어떻게 적용해야할까? 등등. 적용을 위해 생각해야할 것들은 무지 많습니다.

둘째, 판단하는 법을 배웁니다. 신입생이 꼭 거쳐가는 수업이 있습니다. 그 수업의 첫째 질문이 이겁니다. "매니저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교수가 원했던 답은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변하는 상황 속에 여러 요소를 감안해서 가장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매니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고, 또 MBA를 통해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강조를 하더군요. 저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판단은 누구나 다 합니다. 다만 판단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고려하느냐의 능력은 경험과 배움에 따라 달라집니다. 결국 MBA를 통해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생각의 프레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배운 것을 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직 MBA의 실질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요. 다 마치면 좀 효과를 볼까요? ^^;;;

하지만 비록 힘들고 눈에 보이는 효과가 없더라도 이 길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 또 그 과정을 통해 제 생각이 가다듬어지는 것을 느끼니까요. 십년후, 십오년후 직업적으로 제가 어떤 상황에 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그 결과에 상관없이 MBA를 통해 배우는 것이 인생의 장기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결국 배움이란 '발전을 위한 수단'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 여러가지 수단 중에 저는 MBA를 선택한 것 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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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Your Sun | 2008/03/20 10:21 | DEL
보통 MBA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가는 사람들은 대개 학부 졸업후 몇년간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회사를 다니다가 하던 일을 놓고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그러나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해외유학을 결심한 경우에는 유학 비용도 만만치 않아 더더욱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다. 내가 다녔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USC Marshall Business School의 경우 1년 등록금이 32,000달러 정도이며 여기에 책값과 현지 생활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