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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10. 03:46
오랜만에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책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최대한 효과적으로 움직여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 시각이 바뀌었는지 전에는 간과하고 지나가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Managing Agile Projects - Sanjiv Augustine)>에서 애자일의 여섯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살펴보니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모든 조직이 갖추어야할 덕목이더군요. 특정 분야의 솔루션에서 일반적인 원칙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유기적인 팀이 되라. 모든 사람이 일반적 전문가(generalizing specialists)가 되어야한다. 모두 특정분야에는 전문가가 되어야하지만, 다른 사람과 보조하며 필요시 백업할 수 있는 능력을 갇추어야한다.

방향을 잡아주는 비전이 필요하다. 리더가 모든 것에 관여할 수는 없다. 방향을 설정해주면 각자 처한 곳에서 알아서 움직일 수 있어야한다.

규칙은 간단하게. 기본 원칙은 최소한으로 정해놓고, 상호작용에 의해 복잡한 상황을 처리할 정도로 원칙이 자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보를 막지 않는다. 정보가 자유롭게 흘러다닐 때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보의 흐름을 막는 것(예, 부서주의)이 있다면 없애버려야 한다.

관리는 간단하게. 매니저는 모든 것을 알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최소한의 관리만 하며 최대한 다른 이에게 권한을 넘겨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맞추어가는 리더십. 조직에는 질서 있는 혼란(Chaordic)이 필요하다. 흥미로울만큼 예측 불가하면서도 너무 막나가지 않게 하는 질서가 필요하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배우며 방향을 잡아나가야 한다.

***

프로젝트 조직 뿐 아니라, 갖추어진 항시 조직도 이 정도 수준에 이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리더의 역량이 정말 중요할 테고, 조직원들의 수준도 어느정도 성장되어야 하겠지요. 그래도 이런 조직이 있다면 분명히 놀라운 효과를 만들어낼 겁니다. 이런 조직에서 일해보고 싶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