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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11. 04:59
egoing님의 책 더럽게 돌려보기를 읽고 한번 적어 봅니다.

전 책에 대해 결벽증이 심했습니다. 책이 물에 젖으면 종이가 불어 좀 뚱뚱해지죠. 그럼 가차없이 새로 사버렸습니다. 물론 종이를 접어서 표시도 안했구요. 요즘도 그런 심정적인 결벽증은 남아있습니다만... 책을 지저분하게 보고자 생각을 바꾼지 꽤 되었습니다.

최근 적용하는 선정 원칙이 있습니다.

1.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읽지도 말자
2. 가치가 있는 책은 꼭 사서 읽자

이 두가지 원칙의 조합으로... 책으로 인한 지출이 좀 늘어났습니다 ㅡ.ㅡ

그리고 책을 읽을 때, 펜(개인적으로 만년필만 고집합니다)과 형광펜 둘다, 최소한 둘중 하나는 가지고 가차없이 표시를 합니다.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에 밑줄 쫙~은 기본이고, 생각나는데로 옆에 메모도 합니다. 최근에는 건방이 늘어 "일반화의 오류", "이건 오버다", "그래서 어쩌라고" 등의 멘트도 달아놓구요 ^^

그래서 요즘에 본 책들은 다시 봐도 기분이 흐믓합니다. 원하는 내용을 찾기도 쉽구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맘에 맞는 분들끼리 '더럽게 돌려보기'를 실천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